사씨남정기 하(경판34장본)
ᄒᆞ고 악ᄌᆔ ᄯᆞ 슈변의 이르러 ᄉᆞᄅᆞᆷ을 만ᄂᆞᆫ 즉 부인의 소식을 무르되 알 니 업셔 더옥 비창ᄒᆞ여
두로 ^ 단이며 무르니 ᄒᆞᆫ 노괴 왈
경ᄉᆞ ᄌᆡ상가 가권이〃두어 시비로 악양누의 올ᄂᆞ ᄒᆞ로 밤 ᄌᆞ고 회ᄉᆞ졍 다히로 가더니
그 후 일은 아지 못 ᄒᆞ노라
ᄒᆞ거ᄂᆞᆯ 한님이 두로 도라 강셩 상ᄒᆞ로 ᄌᆞ최를 ᄎᆞ즈며 슬푸믈 이긔지 못 ᄒᆞ더니
길가 큰 남긔 쎠쓰되
모년월일의 샤시 졍옥은 이 물의 ᄲᆞ지노라
ᄒᆞ여거ᄂᆞᆯ 한님이 ᄒᆞᆫ 번 보ᄆᆡ 부인의 필젹이라
그 쥭으미 젹실ᄒᆞᆫ 쥴 알고 방셩ᄃᆡ곡ᄒᆞ야 긔졀ᄒᆞ니 종ᄌᆡ 구ᄒᆞ여 반일이ᄂᆞ 호통ᄒᆞ더니
강촌의 져문 빗치 창창ᄒᆞ고〃ᄉᆞ장의 ᄂᆞᄂᆞᆫ 기러기 슈풀을 ᄎᆞ즈니
종ᄌᆡ ᄂᆞᆯ 느지믈 ᄌᆡ삼 고ᄒᆞ여 도라올ᄉᆡ
한님이 슬푸믈 진졍ᄒᆞ고 ᄉᆡᆼ각ᄒᆞ되
부인의 어진 덕과 ᄋᆞ름다온 ᄒᆡᆼ실노 강어 복식ᄒᆞ여 신쳬도 ᄎᆞᆺ지 못 ᄒᆞ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맛당이 졔젼을 갓초아 ᄂᆞ의 슬푸믈 표ᄒᆞ리라
ᄒᆞ고 ᄉᆞ쳐의 도라와 등ᄒᆞ의 지필을 잡아 졔문을 일올ᄉᆡ
흉금^이 억ᄉᆡᆨᄒᆞ여 눈믈이 조희의 졋즈니 밤이 깁도록 일우지 못 ᄒᆞ고 종ᄌᆞᄂᆞᆫ 구러져 ᄌᆞ더니
문득 밧긔셔 함셩이 이러ᄂᆞ며〃범 ᄀᆞᆺ튼 놈들이 창검을 들고 들어와 ᄃᆡ호 왈
뉴연슈만 잡고 그 나문 ᄉᆞᄅᆞᆷ은 ᄒᆡ치 말나
ᄒᆞ거ᄂᆞᆯ 한님이 ᄃᆡ경ᄒᆞ여 종ᄌᆞ도 ᄭᆡ지 못 ᄒᆞ고 뒤창으로 ᄂᆡ다라
슈풀을 ᄭᅦ쳐 동셔를 모르고 다라나니
ᄋᆞᆲᄋᆡ ᄃᆡ강이 막혀 길히 ᄭᅳᆫ쳐지고 뒤ᄒᆡ ᄯᆞ로난 소ᄅᆡ 급ᄒᆞᆫ지라
한님이 앙쳔 탄 왈
ᄂᆡ 일직 쳐ᄌᆞ를 박ᄃᆡᄒᆞ고 간ᄉᆞᄒᆞᆫ 무리를 용납ᄒᆞ다가 이의 니르니 눌을 원ᄒᆞ리오
맛당이 강슈의 몸을 더져 부인을 ᄉᆞ례ᄒᆞ리라
ᄒᆞ고 졍이 물의 들녀 ᄒᆞ더니 바람결의 먼니셔 인셩이 들니거ᄂᆞᆯ 한님이 혀오되
이 곳의 어션이 잇도다 ᄒᆞ고 믈가로 ᄂᆞ려가며 ᄇᆡ를 ᄎᆞᆺ더라
화셜 묘희 샤시다려 왈
이후 뉵년 ᄉᆞ월 망일의 ᄇᆡᆨ빈쥬의 가 ᄉᆞᄅᆞᆷ을 기ᄃᆞ리라
ᄒᆞ고 소ᄉᆡ 분명이 이르시던〃것^시니 오ᄂᆞᆯ이 그 ᄂᆞᆯ이라 아모커ᄂᆞ 시험ᄒᆞᄉᆞ이다
샤시 ᄭᆡ다라 가로되
ᄉᆞ부의 말이 올타
ᄒᆞ고 즉시 ᄒᆞᆫ가지로 ᄇᆡᆨ빈쥬의 가니 월ᄉᆡᆨ은 여쥬ᄒᆞ고 만뇌 구젹ᄒᆞᆫ지라
션창의 ᄂᆞ아가 셔로 슬푸믈 화답ᄒᆞ더니
ᄎᆞ시 한님이 ᄇᆞ라보니 모ᄅᆡ 가의 소션이 ᄆᆡ여 두 녀ᄌᆡ 믈결을 희롱ᄒᆞ며 노ᄅᆡ를 읇프니 갈아스되
창ᄑᆞ의 달이 ᄇᆞᆰ아스미 여남호의 흰 마름을 ᄏᆡᄂᆞᆫ도다
연홰 아리ᄯᆞ와 웃고져 ᄒᆞ미여 ᄇᆡ 졋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시름ᄒᆞᄂᆞᆫ도다
동졍 어귀의 귀ᄒᆞᆫ 손이 이셔〃소상의 고인을 맛ᄂᆞ리라
ᄒᆞ고
이인이 읇기를 다ᄒᆞ여 의긔 ᄌᆞ약ᄒᆞ거ᄂᆞᆯ 한님이 ᄂᆞ아가 불너 왈
상션 녀랑은 잔명을 구ᄒᆞ소셔
ᄒᆞ니 니괴〃쳥ᄑᆞ의 왈
과연 고이토다
ᄒᆞ고 ᄇᆡ를 ᄃᆞ히려 ᄒᆞ거ᄂᆞᆯ 샤부인 왈
져 부르ᄂᆞᆫ 소ᄅᆡ를 드르니 남ᄌᆡ여ᄂᆞᆯ 망영되이 ᄇᆡ의 올니려 ᄒᆞᄂᆞ뇨
니괴 왈
ᄉᆞᄅᆞᆷ ᄒᆞ나 구ᄒᆞ미 쳔금으로 보시ᄒᆞᆷ도곤 나으니 엇지 구치 아^니리요
ᄒᆞ고 ᄇᆡ를 급히 져어 ᄃᆡ이니 한님이 ᄇᆡ의 올나 이르되
뒤ᄒᆡ 도젹이 ᄯᆞ로니 ᄇᆡ를 급히 져어 가자 ᄒᆞ니 니괴〃ᄇᆡ를 ᄯᅴ여 갈ᄉᆡ 문득 도젹이 웨여 왈
ᄇᆡ의 시러 가ᄂᆞᆫ ᄉᆞᄅᆞᆷ은 살인ᄒᆞᆫ ᄌᆡ니 계림 동ᄐᆡ슈 노얘 잡아 오라 ᄒᆞ시니 져를 잡으면 즁상ᄒᆞ리라
ᄒᆞᆫ님이 쳥ᄑᆞ의 동쳥의 일인 쥴 알고 니고다려 왈
ᄂᆞ난 젹거ᄒᆞ여든 뉴한님이오 각별 살인ᄒᆞᆫ ᄇᆡ 업스니 져 놈들의 말은 거즛말이라
ᄒᆞ고 ᄇᆡ를 ᄃᆡ일가 겁ᄒᆞ거ᄂᆞᆯ 니괴 도젹의 부르ᄂᆞᆫ 소ᄅᆡ를 부답ᄒᆞ고
돗ᄃᆡ를 치며 노ᄅᆡ 불너 즁뉴ᄒᆞ여 가니 졔젹이 ᄒᆞᆯ 일 업셔 도라가니라
상뉴의 ᄂᆡ ᄉᆞ라지고 초산의 ᄒᆡ 오르니 ᄇᆡ 군ᄉᆞᆫ의 다다라ᄂᆞᆫ지라〃한님이 졍신을 진졍ᄒᆞ여 왈
ᄉᆞ부ᄂᆞᆫ 엇던 ᄉᆞᄅᆞᆷ이완ᄃᆡ 뉴연슈를 구ᄒᆞ시ᄂᆞᆫ요
니괴 합장 왈
빈승의게 ᄉᆞ례치 마르시고 션창의 드러가 고인을 상봉ᄒᆞ소셔
한님이 ᄎᆞ언을 듯고 츈몽이 초각ᄒᆞᆫ 듯 ᄒᆞ여 아^모 말인 쥴 모로고
니고를 ᄯᆞ라 션창의 드러가니 일위 부인이 담장 소복으로 안ᄌᆞ다가 한님을 마ᄌᆞ 쳬읍 ᄒᆞ거ᄂᆞᆯ
한님이 보니 이ᄂᆞᆫ 곳 샤부인이라 슬푸고 반가오믈 이긔지 못 ᄒᆞ여 일장을 통곡ᄒᆞ고 문 왈
부인은 엇지 이 곳의 계시니잇고
부인 왈
완명이 쥭지 못 ᄒᆞ여 구ᄎᆞ이 이〃곳의 의지ᄒᆞ여스나〃상공은 어ᄃᆡ로 좃ᄎᆞ 이의 이르시니잇고
한님 왈
이졔 부인을 맛ᄂᆞ니 참괴ᄒᆞᄂᆞ 연슈의 말을 드르소셔
ᄒᆞ고 부인이 집 ᄯᅥᄂᆞᆫ 후 ᄌᆞ초지종과
동쳥이 엄슝의게 참소ᄒᆞ여 ᄌᆞ가 원찬ᄒᆞᆫ 말이
교녜 집안 ᄌᆡ믈을 다 쓸어 가지고 동쳥을 좃ᄎᆞ 간 말을 이르니
샤시 져슈무언이라 한님이 눈믈을 먹음고 탄식 왈
ᄃᆞ른 것슨 관겨ᄒᆞ미 업스나
닌ᄋᆞ난 어미를 일코 아비를 보지 못 ᄒᆞ고 독슈의 ᄒᆡ를 입어 물 속의 잔입ᄒᆞᆫ 넉시 되어스니
엇지 ᄎᆞ마 견ᄃᆡ리오
ᄒᆞ고 눈믈이 비 오듯 ᄒᆞ니 부인이 쳥ᄑᆞ의 가ᄉᆞᆷ을 두다려 통곡 왈
닌ᄋᆡ ᄒᆞ 죄리^오
ᄒᆞ며 방셩ᄃᆡ곡ᄒᆞ니 한님이 위로 왈
셜ᄆᆡ ᄎᆞ마 믈의 너치 못 ᄒᆞ고 믈가 슈풀의 ᄇᆞ려다 ᄒᆞ니 혹 창쳔이 도으ᄉᆞ ᄉᆞ라ᄂᆞᆫ가 ᄒᆞ노라
부인 왈
셜ᄆᆡ 허언이라 셜ᄉᆞ 슈플의 바려슨들 ᄉᆞᆯ아스믈 엇지 밋으리오
ᄒᆞ며 못ᄂᆡ 슬허 ᄒᆞ더니 한님 왈
부인이 회ᄉᆞ졍의 쓴 글을 보니 분명이 물의 ᄲᆞ져 쥭은 쥴 알고
밤의 졔문을 짓다가 동쳥의 보ᄂᆡᆫ 도젹을 만나 ᄒᆞ마 쥭을너니 부인은 엇지 ᄂᆞ의 급ᄒᆞ믈 알고 구ᄒᆞ시뇨
부인 왈 묘ᄒᆞ의 이슬 ᄃᆡ 구괴 ᄭᅮᆷ의 뵈시고 남방으로 가라 ᄒᆞ시던 말이며
금일 ᄇᆡᆨ빈쥬의 가 ᄉᆞᄅᆞᆷ 구ᄒᆞ라 지교ᄒᆞ시든 말을 일일이〃젼ᄒᆞ니 한님이 이러〃니고의게 ᄉᆞ례 왈
ᄉᆞ뷔 원ᄂᆡ 경셩의 잇던 묘희 션ᄉᆞ로다
당초 우리 혼ᄉᆞ를 지시ᄒᆞ고 이졔 우리 냥인을 구ᄒᆞ여 다시 산 낫츠로 만나게 ᄒᆞ니
이 은혜를 엇지 ᄃᆞ 갑흐리오
묘희 ᄉᆞ 왈
상공과 부인을 ᄒᆞᄂᆞᆯ이 유의ᄒᆞᄉᆞ 도으시미라 빈승이 무삼 공이 이스리잇고〃
ᄒᆞ고 ^ ᄒᆞᆫ 가지로 암ᄌᆞ의 올ᄂᆞ가 ᄀᆡᆨ당을 쇄소ᄒᆞ고 ᄎᆞ를 들일ᄉᆡ
유모와 시비 한님긔 현알ᄒᆞ며 통곡ᄒᆞ여 반기믈 이긔지 못 ᄒᆞ더라
한님이 부인ᄃᆞ려 왈
비록 ᄉᆞ지를 버셔ᄂᆞ스나 가업이 진ᄒᆞ고 몸이 외로와 갈 곳이 업ᄂᆞᆫ지라
무창 고토의 도라가 박젼을 슈습ᄒᆞ여 가도를 일운 후
가묘를 뫼셔 향화를 밧들고 부인을 마ᄌᆞ 허물을 곳치고져 ᄒᆞᄂᆞ니 부인은 용납ᄒᆞ시랴
부인 왈
상공이 쳡을 바리지 아니시면 쳡이 엇지 좃지 아니리잇고마ᄂᆞᆫ
쳡이 당초 츌거 시의 조종긔 고ᄒᆞ고 친쳑이 아ᄂᆞᆫ ᄇᆡ라 ᄃᆞ시 도라가ᄂᆞ 엇지 졀ᄎᆡ 업스리잇가
한님이 칭ᄉᆞ 왈
부인 말ᄉᆞᆷ이 맛당ᄒᆞᆫ지라 ᄂᆡ 몬져 도라가 가묘를 뫼시고 녜를 갓초아 부인을 마ᄌᆞ 가리이다
부인 왈
무창은 동젹의 고을노 인읍이라 동젹이 알면 필연 ᄒᆡᄒᆞ리니
젼두ᄉᆞ를 보아 갈만 갓지 못 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한님 왈
부인 말ᄉᆞᆷ이 금옥 갓트나 동젹이 계림의 온 지 오ᄅᆡ지 아니 ^ ᄒᆞ니 슈히 ᄯᅥ나지 아일지라
엇지 완완이〃ᄒᆞ리잇고
ᄒᆞ며 말ᄒᆞ더니 묘희 왈
상공이 젹소의셔 병이 즁ᄒᆞ시다 ᄒᆞ더니 ᄇᆡᆨ의 신녕이 감쳔을 쥬시며 동졍 군산의 잇노라 ᄒᆞ여 겨시니
엇지 보살의 도으심이 아니리잇고
한님이 부인으로 더부러 불졍의 ᄂᆞ아가 도으신 은혜를 ᄉᆞ례ᄒᆞ더라
이 ᄂᆞᆯ ᄀᆡᆨ당의셔 ᄌᆞ고 명일 한님이 길을 ᄯᅥᄂᆞᆯᄉᆡ 묘희 ᄇᆡ를 ᄎᆞ려 쥬거ᄂᆞᆯ
한님이 무창의 이르니 보ᄂᆞᆫ ᄌᆡ 다 ᄌᆡᄉᆡᆼ지인이라 ᄒᆞ더라
션시의 도젹의 무리 한님을 일코 ᄒᆞᆯ 일 업셔 도라가 동쳥의게 고ᄒᆞ니
동쳥과 교녜 근심ᄒᆞ여 갓든 가인을 분부ᄒᆞ여 한님을 다시 ᄎᆞ즈라 ᄒᆞ더라
이 ᄯᆡ ᄂᆡᆼ진이 의탁ᄒᆞᆯ 곳이 업셔 ᄉᆡᆼ각ᄒᆞ되
동쳥이 큰 벼ᄉᆞᆯ을 ᄒᆞ여스니 게 가 의지ᄒᆞ리라 ᄒᆞ고 동쳥의게 가니
동쳥이 반겨 머무러 복심을 삼고 몹쓸 일을 ᄒᆡᆼᄒᆞ여
ᄇᆡᆨ셩을 봇ᄎᆡ며 왕ᄂᆡᄒᆞᄂᆞᆫ 장ᄉᆞ를 불너들여 독쥬를 먹이고 ᄌᆡ물을 탈ᄎᆔᄒᆞ니
동쳥의 불인^ᄒᆞ미 남방의 진동ᄒᆞ여
그 고기를 먹고져 아니 리 업스되 승상 엄슝을 두려 ᄀᆡ구치 못 ᄒᆞ더라
동쳥이 엄슝 셤기미 더옥 극진ᄒᆞ여
십만 보물을 갓초와 엄승상 ᄉᆡᆼ일의 경ᄒᆞᄒᆞ려〃ᄒᆞ여 ᄂᆡᆼ진으로 영거ᄒᆞ여 경ᄉᆞ의 이르니
이 ᄯᆡ 쳔ᄌᆡ 젼일을 ᄯᆡ다르ᄉᆞ 엄슝을 삭직ᄒᆞ여 젼니의 ᄂᆡ치시고 그 집 ᄌᆡ물을 거두신다 ᄒᆞ거ᄂᆞᆯ
ᄂᆡᆼ진이 ᄉᆡᆼ각ᄒᆞ되
동쳥이 불인ᄒᆞ미 심ᄒᆞ나 엄슝을 두려 져마다 발구치 못 ᄒᆞ여더니
이졔 빙산이 녹아스니 동쳥이 엇지 오ᄅᆡ리오 가온ᄃᆡ로 계교를 쓸 만 갓지 못 ᄒᆞ다 ᄒᆞ고
즉시 궐문의 ᄂᆞ아가 등문고를 치니 유ᄉᆡ 잡아 뭇거ᄂᆞᆯ ᄂᆡᆼ진 왈
나ᄂᆞᆫ 본ᄃᆡ 북방 ᄉᆞᄅᆞᆷ으로 남방의 단이더니
계림을 지ᄂᆡᄆᆡ ᄐᆡ슈 동쳥이 궁흉 극악ᄒᆞ여 ᄒᆞ날을 속이고 ᄇᆡᆨ셩을 봇ᄎᆡ니
비록 날노 더부러 간셥ᄒᆞᆫ ᄇᆡ 업스나 통ᄒᆞᆫᄒᆞ믈 이긔지 못 ᄒᆞ여 동쳥의 죄목을 고ᄒᆞ나이다
유ᄉᆡ 쳔ᄌᆡ긔 이ᄃᆡ로 쥬ᄒᆞ니 쳔ᄌᆡ ᄃᆡ로ᄒᆞ사 금의로 동쳥^을 나ᄅᆡᄒᆞ고
일변 본토로 ᄉᆞᄒᆡᆨᄒᆞ니 과연 오른지라
됴졍의 엄슝이 업스니 뉘 동쳥을 구ᄒᆞ리오
동쳥은 져ᄌᆞ의 버히고 쳐쳡과 노비ᄂᆞᆫ 다 구의로 ᄒᆡᆼ형ᄒᆞ며 ᄌᆡ물은 다 젹몰ᄒᆞ니
금은 쥬옥을 이로 혜지 못 ᄒᆞᆯ너라
ᄂᆡᆼ진이 동쳥의게 이슬 ᄯᆡ 교녀로 ᄉᆞ통ᄒᆞ여든 것시라
구의의〃ᄌᆡ물을 만히 들이고 교녀를 ᄉᆞ 산동으로 갈ᄉᆡ
교녜 평ᄉᆡᆼ의 ᄂᆡᆼ진을 원ᄒᆞ던 바요 보ᄇᆡ 만히 잇ᄂᆞᆫ지라 냥인이 쾌락ᄒᆞ여 슈ᄅᆡ를 ᄉᆞ 보ᄇᆡ를 싯고 가더니
ᄒᆞᆫ 곳의 이르러 교녜 여러 날 길을 ᄒᆡᆼᄒᆞᄆᆡ 곤ᄒᆞᆫ지라 졈의 들어 슐을 ᄉᆞ ᄎᆔ토록 먹고 냥인이 구러져 ᄌᆞ더니
ᄎᆞ부 뎡ᄃᆡ관이란 놈은 도젹의 ᄂᆔ라 ᄂᆡᆼ진의 ᄒᆡᆼ장이 만흐믈 보고 욕심의 견ᄃᆡ지 못 ᄒᆞ더니
ᄎᆞ야의 냥인이 ᄃᆡᄎᆔᄒᆞ여 잠들믈 보고 ᄒᆡᆼ즁 ᄌᆡ물을 다 도젹ᄒᆞ여 가지고 다라ᄂᆞ니라
ᄂᆡᆼ진과 교녜 슐이 ᄭᆡᆫ 후 ᄌᆡ물 일은 쥴을 알고 ᄋᆡ ᄭᅳᆫ어지ᄂᆞᆫ 듯 ᄒᆞ여 본관을 졍ᄒᆞ여 ᄎᆞ즈랴 ᄒᆞ나
능히 ᄎᆞᆺ지 못 ᄒᆞ니라
ᄎᆞ시 쳔ᄌᆡ 됴회^ᄒᆞ실ᄉᆡ 좌우다려 왈
동쳥을 보건ᄃᆡ 엄슝이 쳔거ᄒᆞᆫ ᄌᆞᄂᆞᆫ 소인이오 엄슝을 ᄇᆡ쳑ᄒᆞᆫ ᄌᆞᄂᆞᆫ 다 군ᄌᆡ라
ᄒᆞ시고 니부로 ᄒᆞ여금 귀향 갓든 ᄉᆞᄅᆞᆷ을 초용ᄒᆞ라 ᄒᆞ시니
젼 간의ᄐᆡ우 하세로 도어ᄉᆞ를 ᄒᆞ이시고
한님학ᄉᆞ 뉴연슈로 니부 시랑을 ᄒᆞ이ᄉᆞ 셜과ᄒᆞ야 인ᄌᆡ를 ᄲᆞ라 ᄒᆞ시니
샤급ᄉᆞ 아들 희량이 결복 후 ᄎᆔ쳐ᄒᆞ여 문호를 보젼ᄒᆞ더니
션시의 샤부인이 남방으로 갈 ᄯᆡ 가마니 긔별ᄒᆞ여던지라
그 후 두츄관이 경직으로 올나온 쥴 알아더니
과거 긔별을 듯고 경ᄉᆞ의 올나와 과장의 드러가 글을 지여 밧치고
바로 두츄관 집의 이르러 왓스믈 통ᄒᆞ니
츄관이 쳥ᄒᆞ여 녜필 후 샤ᄉᆡᆼ이 누의 평부를 뭇거ᄂᆞᆯ 츄관이 눈믈을 흘니며 왈
샤형이 형ᄆᆡ의 소식을 듯지 못 ᄒᆞ여도다
학ᄉᆡᆼ이 장ᄉᆞ의 이슬 ᄯᆡ 영ᄆᆡ 남방으로 가ᄂᆞᆫ ᄇᆡ를 어더 의지ᄒᆞ려 ᄒᆞ다가 이르지 못 ᄒᆞ여
학ᄉᆡᆼ이 ^ 벼ᄉᆞᆯ을 올마 촉으로 드러가니 영ᄆᆡ 진퇴 부득ᄒᆞ여 샹슈의 ᄲᆞ지려 ᄒᆞ더니
엇던 ᄉᆞᄅᆞᆷ이 구ᄒᆞ여 가다 ᄒᆞ되 거쳐를 몰ᄂᆞ ᄉᆞᄅᆞᆷ을 여러 번 소상의 보ᄂᆡ여 ᄎᆞ즈되
종젹이 묘연ᄒᆞ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그러ᄂᆞ ᄂᆞ라이〃뉴형을 ᄉᆞᄒᆞ시고 벼ᄉᆞᆯ노 부르시되 간 곳을 아지 못 ᄒᆞ여 ᄒᆞ더니
악ᄌᆔ ᄉᆞᄅᆞᆷ의 말을 들으니
젹거ᄒᆞ여든 뉴한님이 소상의 이르러 물가 졍ᄌᆞ의 영ᄆᆡ의 쓴 글을 보고
부인이 쥭도다 ᄒᆞ여 졔문 지어 고혼을 위로ᄒᆞ더니 그 밤의 도젹을 만ᄂᆞ 어ᄃᆡ로 간 쥴을 모론다 ᄒᆞ니
이ᄂᆞᆫ 분명ᄒᆞᆫ 뉴형이라 ᄌᆞ시 아지 못 ᄒᆞ여 쥬야 민울ᄒᆞ노라
샤ᄉᆡᆼ이 쳥ᄑᆞ의 실셩 ᄋᆡ통 왈
이러ᄒᆞ면 ᄂᆡ 누의 셩명을 보젼치 못 ᄒᆞ야도다
츄관 왈
샤형은 ᄋᆡ통치 말나 응당 뉴형과 영ᄆᆡ ᄉᆡᆼ존ᄒᆞ여스리니 종젹을 ᄎᆞ즐 것시라
샤ᄉᆡᆼ 왈
존형의 말이 유리ᄒᆞᄂᆞ 엇지 ᄉᆞ라스믈 밋으리오 아모커ᄂᆞ ᄎᆞ^즈리라
ᄒᆞ고 집의 도라와 ᄒᆡᆼ장 슈습ᄒᆞ여 ᄒᆡᆼ코ᄌᆞ ᄒᆞ더니
ᄎᆞ시 샤ᄉᆡᆼ이 과거의 ᄲᆞ이혀 강남 츄관을 ᄒᆞ여ᄂᆞᆫ지라 샤ᄉᆡᆼ이 ᄃᆡ희 왈
남창뷔 장ᄉᆞ로 머지 아니 ᄒᆞ니 도임 후 져져를〃ᄎᆞ즈리라
ᄒᆞ더라
어시의 한님이 무창의 도라와 노복으로 농업을 힘쓰니 ᄉᆡᆼ계 족ᄒᆞᆫ지라
가인으로 ᄒᆞ여금 부인긔 냥식을 드리고 소식을 아라 오라 ᄒᆞ야더니 가인이 도라와 고 왈
악ᄌᆔ 관의 방 붓쳐 상공을 ᄎᆞᆺᄂ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연고를 무르니 다 이르되
ᄂᆞ라이 뉴한님을 ᄉᆞᄒᆞ시고 니부 시랑을 ᄒᆞ여스나 종젹을 아지 못 ᄒᆞ이 각쳐의 방 붓쳐 찻ᄂᆞᆫ다 ᄒᆞ더이다
한님이 ᄉᆡᆼ각ᄒᆞ되 엄슝이 젼권ᄒᆞ여스면 ᄂᆞᆯ을 벼ᄉᆞᆯ 시길 일이 업스되 됴졍의 엄슝이 업도다 ᄒᆞ고
무창부의 ᄂᆞ아가 봉명ᄒᆞ니 지뷔 ᄃᆡ경 왈
ᄂᆞ라이 션ᄉᆡᆼ을 니부 시랑으로 부르시ᄂᆞᆫ 명이 급ᄒᆞ시거ᄂᆞᆯ 어ᄃᆡ로 좃ᄎᆞ 이졔 이르시니잇고
한님 왈
소ᄉᆡᆼ이 ᄒᆡᆼᄌᆔ셔 도라오ᄂᆞᆫ 길의 산쳔을 완상^ᄒᆞ노라 늣져ᄂᆞ이다
ᄒᆞ고 엄슝 동쳥의 말은 아니터라
ᄎᆞ일 시랑이 부인긔 글노쎠 긔별ᄒᆞ되 됴졍이 폐신을 니부 시랑으로 부르시되
즁작을 감당치 못 ᄒᆞᆯ 것시라 맛당이 남방 ᄒᆞᆫ 고을을〃어더 부인을 마즈리이다 ᄒᆞ여더라
시랑이 오ᄅᆡ 머무지 못 ᄒᆞ여 경ᄉᆞ로 올ᄂᆞ 올ᄉᆡ 남창부의 이르니
지방관이 명ᄒᆞᆷ을 드리거ᄂᆞᆯ 보니 샤경안이라 뉜 쥴 모로더니 셔로 보니 샤공ᄌᆡ라
츄관이 눈믈을 흘니며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