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삼국지 권지삼

ᄎᆞ셜 조진 곽회 조조의위급ᄒᆞ믈 듯고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오거ᄂᆞᆯ

조죄 ᄃᆡ희ᄒᆞ여 군ᄉᆞ를 ᄒᆞᆫ 곳의 모화 미창산을 바라고 가더니

도망ᄒᆞ여 오는 군ᄉᆡ 왈 촉병이 본진을 앗고 엇던 쟝ᄉᆔ 웅거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조죄 크게 의심ᄒᆞ며 나아가더니 믄득 산곡 간으로셔 함셩이 이러나며

일원 ᄃᆡ쟝이 ᄇᆡᆨ포 은갑의 쟝창을 들고 가는 길를 막으며 ᄃᆡ호 왈 조조는ᄂᆡ 칼을 바드라 ᄒᆞ며

즁군을 헤쳐 엄살ᄒᆞ니 이는 셔량 마최라

조죄 황겁ᄒᆞ여 허졔 셔황으로 ᄃᆡ젹ᄒᆞ라 ᄒᆞ며 급히 다라나 본진으로 가지 못ᄒᆞ고 남뎡으로 향헐ᄉᆡ

즁노의셔 조인을 맛ᄂᆞᄆᆡ 져기 방심ᄒᆞ여 합병ᄒᆞᆫ 후 허도로 도라와

분을 참지 못ᄒᆞ여 졍욱을 불너 왈 허다 쟝졸를 ᄑᆡᄒᆞ엿스니 쟝찻 엇지ᄒᆞ면 셜원ᄒᆞ리요

졍욱 왈 젼쟝의 나아가 보온 즉 한즁 명장이 구름 뫼듯 ᄒᆞ고 ᄯᅩᄒᆞᆫ ᄉᆞᄇᆡᆨ년 왕되오니 엇지 슈히 녀기리잇가

죄 왈 그러ᄒᆞ면 엇지ᄒᆞ리오

졍욱 왈 덕을 닥고 군ᄉᆞ를 ᄉᆔ게 ᄒᆞ시면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죄 왈 쟝하의 슈쳔 명쟝과 ᄇᆡᆨ만 졍병이 잇거ᄂᆞᆯ 무ᄉᆞᆷ 근심 잇스리요

욱 왈 셕일 쵸 ᄑᆡ왕은 텬하영웅이로ᄃᆡ 능히 오강을 건너지 못ᄒᆞ엿ᄉᆞ오^니 쳔하 득실은 덕에 잇고 용ᄆᆡᆼ에 업ᄂᆞ이다

죄 왈 한의 형셰 그러할진ᄃᆡ 위도를 바리고 한을 위혐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유예미결ᄒᆞ더니

쟝하의 ᄒᆞᆫ 쟝ᄉᆔ 츌반쥬왈 이 ᄉᆞ이 쳔긔를 보온 즉 고광이 건상의 잇고 쥬찰인ᄉᆞ ᄒᆞ온지라

쇼쟝이 비록 무ᄌᆡ허ᄂᆞ 일지병을 빌니시면 평ᄉᆡᆼ 흼을 시험헐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니 는 셔량 ᄐᆡ슈 한효라

죄 왈 이 쟝슈는 위나라 츙신이로다 그러ᄒᆞ나 ᄌᆡ조를 밋고 한쟝을 경히 녀기지 말ᄂᆞ

ᄒᆈ 왈 쇼쟝이 왕샹의 놉흐신 일홈을 듯ᄉᆞᆸ고 불원쳔니ᄒᆞ여 이리 오옵기는

이ᄯᆡ를 당ᄒᆞ와 일홈을 후셰의 빗ᄂᆞ믈 바라오미니 왕샹은 널니 ᄉᆡᆼ각ᄒᆞ쇼셔

죄 왈 진실노 쟝군의 말 갓틀진ᄃᆡ 엇지 한을 져허ᄒᆞ리오 ᄒᆞ고 군ᄉᆞ를 죠발헐ᄉᆡ

도위쟝을 불너 군병 다소를 무른ᄃᆡ ᄃᆡ왈군ᄉᆞ는 칠십여 만이오 량초는 납명 구계산 뒤 ᄯᅳᆯ의 가득ᄒᆞ엿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ᄯᅩ 도위관ᄃᆞ려 쟝슈 다쇼를 무른ᄃᆡ

ᄃᆡ왈 관모 쟝비 됴운 마쵸 등을 당헐 쟝슈는 ᄇᆡᆨ여 원이오 그 나마 쟝슈는 불가승ᄉᆔ로쇼이다

조죄 ᄃᆡ희왈 이 갓튼 쟝졸를 가지고 엇지 쳔하를 두려ᄒᆞ리오

졍욱 왈 ᄇᆡᆨ만 쟝졸를 거ᄂᆞ려 산양슈 ᄊᆞ홈의 ᄑᆡᄒᆞ여 허도로 도라가시믈 ᄉᆡᆼ각지 못^ᄒᆞ시ᄂᆞ잇가

죄 왈 한의 명쟝이 얼마나 ᄒᆞ뇨

욱이 왈 모ᄉᆞ는 남양 ᄯᅡ 졔갈량의 ᄌᆞ는 공명이오 별호는 와룡 션ᄉᆡᆼ리라

샹통쳔문ᄒᆞ며 하달디리ᄒᆞ고 호풍환우ᄒᆞ여 신츌귀몰헌 계ᄀᆈ 만ᄉᆞᆸ고

하동 ᄉᆞ람 관모와 탁군 ᄉᆞ람 쟝비와 샹산 됴운과 양쥬 ᄉᆞ람 마초 등 ᄉᆞ장은 쳔하 명쟝이오

ᄯᅩ 당쵸의 유비 관 쟝 이인으로 더부러 도원결의ᄒᆞ여 ᄉᆞᄉᆡᆼ동고ᄒᆞ믈 언약ᄒᆞ니이다

죄 왈 그러ᄒᆞ면 엇지ᄒᆞ여야 조흘고

졔쟝 왈 왕상이 어졔 졍욱의 말을 듯고 한을 치지 아니ᄒᆞ시면 쇼쟝 등이 맛당히 각각본국으로 도라갈 거시니

왕상이 눌로 더부러 쳔ᄒᆞ를 의논ᄒᆞ시려 ᄒᆞᄂᆞ니잇고

죄 이 말 드로ᄆᆡ 크계 ᄭᆡ다라 즉시 한효로 션봉을 삼고

즁군쟝 오십여 원과 후군쟝 칠십여 원과 날ᄂᆡᆫ 쟝슈 삼십여 원을 뎡ᄒᆞᆫ 후

효ᄃᆞ려 당부 왈 쟝군은 ᄂᆞ의 슈족 갓흐이 그ᄃᆡ 큰 공을 셰워 나의 근심을 덜게 허라 ᄒᆞ니

ᄒᆈ 왈 쇼쟝으로 션봉을 맛기시니 이번 ᄊᆞ홈의 쳔하를 평졍ᄒᆞ리이다 ᄒᆞ고 하직ᄒᆞᆫ 후

물너나와 ᄃᆡ군을 휘동헐ᄉᆡ 녹포은갑을 입고 우슈의 쟝창을 들고 좌슈의 슈긔를 잡아스니

긔치 창검은 일ᄉᆡᆨ을 가리오고 고각함셩은산쳔을 움작이더라

각셜 한^ᄒᆈ ᄒᆡᆼ군ᄒᆞ여 산양슈를 건너 마하역을 지ᄂᆞ 쥬야로 ᄒᆡᆼᄒᆞ더니

한ᄒᆈ 문왈 이 ᄯᆡ흔 어늬 ᄯᆞ이뇨

도로쟝이 왈 아직 위국 디방이라 ᄒᆞ거ᄂᆞᆯ

ᄒᆈ 왈 한ᄂᆞ라 지경의 얼마ᄂᆞ 나만ᄂᆞ뇨

도로쟝이 왈 바로 가면 오십 니오 ᄃᆡ로로가면 칠십 니로쇼이다

회 왈 한국이 불원ᄒᆞ여스니 ᄑᆡ문을 쎠 날ᄂᆡᆫ 쟝슈로 ᄒᆞ여금 신야로 보ᄂᆡ라 ᄒᆞᆫᄃᆡ

좌영쟝 위도 왈 졔갈양은 안ᄌᆞ 쳘니를 결승ᄒᆞ는 ᄉᆞ람이라 ᄑᆡ문 젼의 발셔 알고 잇슬 거시니 ᄑᆡ문은 아직 졍지ᄒᆞ라 ᄒᆞ니

한ᄒᆈ 왈 그러ᄒᆞᆫ들 ᄃᆡ군을 거ᄂᆞ려 가며 ᄑᆡ문을 업시 쳔하를 어드ᄂᆞ 후셰의 무ᄉᆞᆷ 일홈을 젼ᄒᆞ리오 ᄒᆞ며 ᄌᆡ쵹ᄒᆞ여

즁군쟝 허ᄒᆞᆫ이 왈 한디를 당ᄒᆞ거든 ᄑᆡ문을 보ᄂᆡ미 늣지 아니허다 ᄒᆞ고 ᄒᆡᆼ군ᄒᆞ여

한디를 당ᄒᆞᄆᆡ ᄑᆡ문을 신야로 보ᄂᆡ니라

각셜 공명이 션쥬를 뫼시고 쳔하ᄉᆞ를 의논ᄒᆞ더니

일일은공명이 쥬왈 양이 거야의 쳔긔을 ᄉᆞᆲ피온 즉 위병이 미구의 드러오ᄀᆡᄉᆞ오니 밧비 쟝졸를 분발ᄒᆞᄉ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션쥬 왈 조죄 산양슈 ᄊᆞ홈의 ᄑᆡᄒᆞᆫ 지 오ᄅᆡ지 아니ᄒᆞ거ᄂᆞᆯ ᄯᅩ 엇지 이졔 긔병ᄒᆞ여 오리오

공명 왈 조죄 젼일 ᄑᆡ허믈 발분ᄒᆞ여 ᄃᆡ병을 이릐혀 오ᄂᆞ이다

션쥬 왈 만일 그러ᄒᆞ면 군졸를 ^ 션ᄉᆡᆼ이 일즉 방비허라 ᄒᆞᆫᄃᆡ

공명이 승명ᄒᆞ고 슈셩문 밧그로 나왓더니 이ᄯᆡ 위진 ᄑᆡ문이 왓거ᄂᆞᆯ

션ᄌᆔ ᄯᅥ혀본 즉 조조의ᄑᆡ문이라 즉시 종ᄌᆞ를 명ᄒᆞ여 션ᄉᆡᆼ을 쳥ᄒᆞ여 드러왓거ᄂᆞᆯ

션ᄌᆔ ᄑᆡ문을 쥬며 왈 과연 션ᄉᆡᆼ의 말이 올토다 이졔 조조의ᄑᆡ문이 왓스니 엇지ᄒᆞ리오 ᄒᆞᆫᄃᆡ

공명이 ᄑᆡ문을 이기 보다가 물니치고 슬푼 긔ᄉᆡᆨ이 잇거ᄂᆞᆯ

션ᄌᆔ 문왈 션ᄉᆡᆼ이 젼일의 어려온 일이 이셔도슬푼 긔ᄉᆡᆨ이 업더니 금일은 불평ᄒᆞᆫ 빗치 잇스믄 엇진 연괴뇨

공명 왈 이졔 젹병이 침범ᄒᆞ옵는ᄃᆡ 쟝ᄉᆔ 다 원쳐의 잇ᄉᆞ오ᄆᆡ 글노 근심이 되ᄂᆞ니다

션ᄌᆔ 왈 쟝ᄉᆔ 다 어ᄃᆡ 갓ᄂᆞ뇨

공명 왈 ᄌᆞ룡은 삼쳔오ᄇᆡᆨ 니 되는 ᄉᆞ쳔 ᄯᆞ을 직희러 가옵고 운장은 동평관을 직희옵고

익덕은 번희셩을 직희옵고 ᄆᆡᆼ긔는 북도셩을 직희러 갓ᄉᆞᆸ너이다

션쥬 왈 ᄉᆞ셰 이 갓트면 션ᄉᆡᆼ은 엇지코져 ᄒᆞᄂᆞ뇨

공명 왈 조죄 한효의 말 듯고 ᄯᅳᆺ밧긔 군을 이릐혀 디경을 범ᄒᆞ온 즉

슈삼쳘 니 밧긔 잇는 장슈를 모흘 길 업ᄉᆞ오ᄆᆡ 더옥 민망ᄒᆞ도쇼이다

션ᄌᆔ 왈 멀니 간 쟝슈를 모흘 길 업는 즉 셩 직흰 쟝슈를 조발ᄒᆞ여 도젹을 막으미 엇더ᄒᆞ뇨

공명 왈 ^ 위국 션봉쟝 한효의 용ᄆᆡᆼ은 당헐 ᄌᆡ 업ᄉᆞ오니

만일 운쟝과 ᄌᆞ룡 곳 아니면 ᄃᆡ젹ᄒᆞ 리 업ᄉᆞᆸ고

ᄯᅩᄒᆞᆫ 셩즁의 잇는 쟝슈는 쳔만 명이라도 한효를 잡지 못ᄒᆞ리이다

션ᄌᆔ 왈 그러ᄒᆞ면 션ᄉᆡᆼ은 조흔 계교를 ᄂᆡ여 나의 근심을 덜게 허라 ᄒᆞ며 의논을 졍히 긴급히 ᄒᆞ더니

문득 슈뮨쟝이 급히 드러와 황명문을 두ᄃᆞ리며 크게 웨여 왈 위병이 ᄉᆞ쳔의 가득ᄒᆞ여 위ᄐᆡ허미 시ᄀᆡᆨ의 잇ᄉᆞ오니

급히 발병ᄒᆞ여 도젹을 방비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션ᄌᆔ 이 말를 듯고 크게 놀나 바라 보니 과연 위병이 만산편야ᄒᆞ엿는지라

션ᄌᆔ 망극ᄒᆞ여 방셩ᄃᆡ곡ᄒᆞ니

공명 왈 옛말의 ᄒᆞ엿스되 룡의 눈물이 ᄯᆞ의 ᄯᅥ러지면 삼년을 마른다 ᄒᆞ오니

왕샹은 과히 슬허 말으시고 방비헐 묘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쇼셔

션ᄌᆔ 왈 도젹이 셩즁을 침범ᄒᆞ되 막을 쟝ᄉᆔ ᄒᆞᆫ낫토 업스니 엇지 망극지 아니하리요 ᄒᆞᆫᄃᆡ

공명이 하ᄂᆞᆯ를 우러러탄식ᄒᆞ고 원쳔강녁이란 ᄉᆞ셔를 ᄂᆡ여 보다가

ᄐᆡᄉᆞ관을 불너 문왈 오ᄂᆞᆯ이 어늬 ᄯᆡᄂᆞ 되엿ᄂᆞ뇨

ᄐᆡᄉᆞ관 왈 금일이 오시 쵸는 되엿ᄂᆞ이다

공명 왈 ᄉᆞ시 말 오시 초의 만일 조흔 일이 ^ 업스면 반ᄃᆞ시 션쥬를 모시고 피란허리라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문득 동졍 북문으로셔 바람이 이러ᄂᆞ며벽녁 갓튼 쇼ᄅᆡ ᄂᆞ거ᄂᆞᆯ

션쥬와 공명이 놀나 멀니 바라본 즉 일원 ᄃᆡ쟝이 비룡마를 타고 황금 투구의 녹포은갑을 입고

우슈의 쟝을 들고 좌슈의 슈긔를 잡아스니 이는 셔량 마ᄆᆡᆼ긔라

ᄂᆞ는ᄃᆞ시 달녀 드러 션쥬긔 뵈옵고 가로ᄃᆡ 쇼쟝이 거야의 쳔긔를 보온 즉 왕샹의 쥬셩이 희미ᄒᆞ옵고

한즁의 살긔 가득ᄒᆞ오ᄆᆡ 쇼쟝의 마음이 살난ᄒᆞ와 년야ᄒᆞ여 왓ᄉᆞᆸ너이다

션쥬와 공명이 ᄃᆡ희ᄒᆞ여 졍히 말ᄉᆞᆷᄒᆞ더니 ᄯᅩ 동졍 북문의 틧글이 이러ᄂᆞ며벽역 갓튼 쇼ᄅᆡ ᄂᆞ거ᄂᆞᆯ

션ᄌᆔ 급히 ᄉᆞᆲ펴본 즉 일원 ᄃᆡ쟝이 슌금 투구의 뇽닌갑을 닙고 쳥뇽도를 들고

삼각슈를 거스르고 봉의 눈을 부릅ᄯᅳ고 젹토마를 달녀 드러오니 이는 한슈졍후 관운쟝이라

션쥬와 공명이 깃거ᄒᆞ여 왈 젹셰 위급허되 막을 쟝ᄉᆔ 업셔 졍히 근심ᄒᆞ더니

이졔 두 쟝ᄉᆔ 드러 왓스니 이는 하ᄂᆞᆯ이 도으시미라 ᄒᆞ고 즉시 ᄃᆡ군을 분발헐ᄉᆡ

운쟝으로 션봉을 삼고 ᄆᆡᆼ긔로 즁군쟝을 삼아 위젹을 막으라 헌ᄃᆡ

ᄆᆡᆼ긔 칼^를 ᄲᆡ혀 ᄯᆞ흘 두ᄃᆞ려 왈 쇼쟝이 셔쵹 서량 ᄉᆞ람으로셔

션쥬와 션ᄉᆡᆼ의 널부신 덕을 듯ᄉᆞᆸ고 불원만니ᄒᆞ고 션쥬를 셤기는 ᄯᅳᆺ은

이런 ᄯᆡ를 당ᄒᆞ와 억죠창ᄉᆡᆼ을 건지고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고져 ᄒᆞ미여ᄂᆞᆯ

이졔 션ᄉᆡᆼ이 쇼쟝의 ᄌᆡ죠를 용녈이 녀겨 션봉을 아니 삼으시니 이는 쇼쟝이 쥭어도 한이로쇼이다

공명 왈 그ᄃᆡ의 ᄌᆡ죠를 모로미 아니라 위국 션봉쟝 한효는 범 갓튼 쟝ᄉᆔᄆᆡ

그ᄃᆡ 능히 ᄃᆡ젹지 못ᄒᆞ믈 혜아려 운쟝으로 션봉을 삼앗ᄂᆞ니

그ᄃᆡ는 미안이 녁이지 말고 ᄎᆞ후를 기다리미 엇더ᄒᆞ뇨

ᄆᆡᆼ긔 분년왈 남ᄋᆡ 셰샹의 낫다가 젼쟝의 션봉이 되지 못ᄒᆞ니 쥬그미 맛당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운쟝 왈 ᄆᆡᆼ긔도 한효를 당헐 거시니 션ᄉᆡᆼ은 ᄆᆡᆼ긔를 슈이 녀기지 말고 션봉을 삼으쇼셔

공명 왈 운쟝은 가히 쳔하 의ᄉᆡ로다 처음의 ᄆᆡᆼ긔로 션봉을 삼고져 허되 운쟝의 ᄯᅳᆺ을 몰나 즁군을 졍ᄒᆞ여더니

이졔 운쟝의 마음이 그러헐진ᄃᆡ ᄂᆡ 오히려 지감이 업도다 ᄒᆞ고

마쵸로 션봉을 삼고 왈 군ᄉᆞ를 얼마나 졍ᄒᆞ리오

마쵸 왈 군ᄉᆞ를 아직 정치 마르쇼셔

젹셰 급ᄒᆞ온ᄃᆡ 한 칼노 쟝졸를 즛쳐 드러갈 졔 어늬 ^ 결를에 군ᄉᆞ를 쓰리오

공명 왈 그ᄃᆡ는 ᄂᆡ 계교를 ᄌᆞ셔이 들어 잇지 말고 ᄒᆡᆼ허라

쳐음의 젹진을 님ᄒᆞ면 한효의 무쟝이 일시의 달녀들 거시니 이 팔쟝은 그ᄃᆡ의 젹ᄉᆔ니 부ᄃᆡ 경젹지 말고

그 팔쟝을 면ᄒᆞ면 ᄯᅩ 쳥포장 뒤흐로셔 위돈이란 쟝ᄉᆔ 나올 거시이 그 쟝슈의 쳘퇴는 나는 졔비라도 피하기 어려오ᄆᆡ

부ᄃᆡ 명심ᄒᆞ되 만일 그 쳘퇴를 당치 못ᄒᆞ면 신야로 다시 도라오기 어렵고

그 뒤ᄒᆡ 활은 ᄇᆡᆨ발ᄇᆡᆨ즁ᄒᆞ고 그 살이 무쇠 아홉 치를 ᄭᅦ치ᄂᆞ니

부ᄃᆡ 명심불망ᄒᆞ여 그 살를 막은 후에 ᄯᅩ 션봉쟝 한ᄒᆈ 나올 거시니

이 쟝슈는 그ᄃᆡ의 젹ᄉᆔ 아니니그 ᄯᆡ는 관쟝과 의논허라 ᄒᆞ며

친히 슐을 부어 권ᄒᆞ여 왈 그ᄃᆡ는 ᄂᆡ 말을 명심ᄒᆞ여 큰 공을 셰워 슈히 도라오라 ᄒᆞ니

마최 슈명ᄒᆞ고 즉시 하직고 물너오니

즁군쟝 관뫼 마초를 불너 왈 션봉쟝은 부ᄃᆡ 션ᄉᆡᆼ의 말을 잇지 말나 ᄒᆞ거ᄂᆞᆯ

마최 왈 쟝군은 쇼쟝을 과히 의심치 말고 즁군을 ᄉᆞᆲ피쇼셔 ᄒᆞ고

황금 투구의 녹포은갑을 입고 장창을 빗기 들고 말긔 올나 말혁을 돌쳐 젹진으로 드러가니

위진 션^봉쟝 한효의 무쟝 여덥 쟝ᄉᆔ ᄂᆡ다라

웨여 왈 너의 쳔슈를 모로고 반역ᄒᆞ여 쳔하를 요란케 허ᄆᆡ

우리 왕상의 명을 바다 오날날한를 진멸ᄒᆞ고 뉴비 졔갈냥을 ᄉᆡᆼ금ᄒᆞ여 허도의 도라가 원슈를 갑흘지니

네 목슘을 앗기거든 ᄲᆞᆯ니 말긔 ᄂᆞ려 항복허라 ᄒᆞ거ᄂᆞᆯ

마최 분긔 츙쳔ᄒᆞ여 눈을 부릅ᄯᅳ고 창으로 가르치며

ᄭᅮ지져 왈 너의 ᄌᆔ 갓튼 조조를셤겨 우리 뉴황슉을 항거ᄒᆞ려 ᄒᆞ여

ᄋᆡᄆᆡ헌 쟝졸를 다리고 이의 이르니 이는 ᄒᆞ로ᄀᆡ아지 ᄆᆡᆼ호를 모로미로다 ᄒᆞ고

ᄃᆡ갈일셩의 칼를 두루며 다라드러 슈합이 못ᄒᆞ여 ᄒᆞᆫ 칼의 팔장 버히고

좌우 츙돌ᄒᆞ여 젹진을 헤치며 군ᄉᆞ를 무슈히 쥭이며 날ᄂᆡᆫ 쟝슈 칠인을 버혀 말긔 달고

즁군으로 도라오며 웨여 운쟝을 불너 왈 쇼쟝의 ᄌᆡ죄 이러ᄒᆞ믈 션ᄉᆡᆼ이 아지 못ᄒᆞ고 션봉을 허락지 아니ᄒᆞ더니

금일 션봉 되오미 도시 관쟝의 덕이로쇼이다 ᄒᆞᆫᄃᆡ

운쟝 왈 오ᄂᆞᆯ 그ᄃᆡ의 용ᄆᆡᆼ을 본 즉 일ᄃᆡ 영웅이어니와

부ᄃᆡ 남을 경히 녀기지 말고 션ᄉᆡᆼ의 말ᄉᆞᆷ을 삼가 ᄉᆡᆼ각허라 ᄒᆞ더라

마최 다시 나와 젹진 션봉^을 즛치려 ᄒᆞ더이

믄득 젹진 쳥포쟝 쇽으로셔 한 쟝ᄉᆔ 나는다시 ᄂᆡ다라 웨여 왈 한쟝 마초는 위국 츙신 셔회를 아는다

젼일 산양슈 ᄊᆞ홈의 ᄂᆡ 아오를 쥭여스ᄆᆡ 쳘쳔지원이 지금 심즁의 가득ᄒᆞ여스니

오날날네 머리를 버히고 간을 ᄂᆡ여 한을 풀니라 ᄒᆞ거ᄂᆞᆯ

마최 ᄯᅩ ᄭᅮ지져 왈 젼일 ᄊᆞ홈의 네 아오 ᄂᆡ 칼의 쥭어ᄭᅥ니와 오날 ᄯᅩ 네 반젹 조조의츙신이라 ᄒᆞ니

너 갓튼 츙신을 버히고 간ᄉᆞ헌 조조를잡아 우리 왕샹긔 드리고 빗ᄂᆞᆫ 일홈을 후세의 젼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셔회 이 말를 듯고 불승분로ᄒᆞ여 칼를 들고 ᄃᆡ즐왈 어린 아희 잡말 말고네 목을 늘희여 ᄂᆡ 칼를 바드라 ᄒᆞ는지라

마최 쟝창을 빗기 들고 ᄂᆡ다라 어우러져 ᄊᆞ화 십여 합의 이르도록 승뷔 업스니

이는 ᄊᆞᆼ룡이 여의쥬를 닷토고 냥회 밥을 앗는 격이라

이ᄯᆡ 셔회 군관 쟝슉이 칼를 들고 다라오며 왈 쟝군의 ᄌᆡ조로 엇지 마초를 지금 살녀두는뇨 ᄒᆞ고 다라들거ᄂᆞᆯ

마최 ᄃᆡ로ᄒᆞ여 ᄒᆞᆫ 번 창을 드러 치니 슉니 미쳐 숀을 놀니지 못ᄒᆞ여 말긔 나려지는지라

머리를 버혀 들고 동셔로 횡ᄒᆡᆼᄒᆞ니

셔회 슉의 급히 쥭으믈 보고 더옥 분노ᄒᆞ여 눈을 부릅ᄯᅳ고 창을 두루며 다라드러 ^ 마초를 치니 투귀 버셔지는지라

셔회 급히 창을 드러 지르려 ᄒᆞ더니

마최 칼를 드러 호통 일셩의 셔회의 머리를 버혀 칼 ᄭᅳᆺᄒᆡ ᄭᅵ여 들고 군즁의 횡ᄒᆡᆼᄒᆞ더니

믄득 젹진 뒤흐로셔 ᄒᆞᆫ 쟝ᄉᆔ 삼ᄇᆡᆨ 근 쳘퇴를 들고 나와 웨여 왈 한쟝 마초는 가지 말고 이졔 ᄌᆞ웅을 결ᄒᆞᄌᆞ ᄒᆞ거ᄂᆞᆯ

마최 도라보니 이는 초인 왕ᄀᆡ라 이ᄯᆡ 이믜 일낙셔산ᄒᆞ고 월츌동녈ᄒᆞ여스ᄆᆡ

마최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젹쟝 슈십 인을 버혓고 ᄯᅩᄒᆞᆫ 일셰 느졋는지라 밤을 ᄉᆔ여 명일 ᄊᆞ홈이 올토다 ᄒᆞ고

둘너 가려 헐 즈음의 왕ᄀᆡ 크게 호통ᄒᆞ며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마최 혜오ᄃᆡ 한국 션봉쟝이 되여 젼장의 나왓다가 스ᄉᆞ로 군ᄉᆞ를 물너가단 말을 엇지 젹쟝의게 드르리요 ᄒᆞ며

장창을 드러 크게 ᄭᅮ지져 왈 ᄀᆡ 갓튼 왕ᄀᆡ는 나의 말를 ᄌᆞ셔히 드르라

남ᄋᆡ 셰상의 나ᄆᆡ 일홈을 후셰의 젼코져 헐진ᄃᆡ 맛당히 어진 님군을 셤기미 올커ᄂᆞᆯ

네 반젹 조조를도와 한국을 항거코져 ᄒᆞ니 ᄃᆡ의를 모로는 너 갓튼 놈을 엇지 앗기리오 ᄒᆞ고 다라 드러

슈합이 못ᄒᆞ여 왕ᄀᆡ 긔운이 졈졈싀진ᄒᆞᄆᆡ 능히 져당치 못헐 쥴 알고 군ᄉᆞ를 물녀 도망ᄒᆞ거ᄂᆞᆯ

마최 왕ᄀᆡ를 좃ᄎᆞ 젹진 션봉을 즛치더니

젹진 ^ 즁의셔 의논왈 진셰 위급ᄒᆞ여스ᄆᆡ 뉘 능히 마초를 잡으리오 ᄒᆞᆫᄃᆡ

문득 일원 쇼쟝이 ᄂᆡ다라 갈오ᄃᆡ 쇼쟝이 비록 ᄌᆡ죄 업스나 마초를 ᄒᆞᆫ 살의 잡아 밧치리이다 ᄒᆞ고

쳘궁의 왜젼을 머여 들고 진젼의 나셔며 크게 웨여 왈 한장 마초는 셔초 쟝ᄉᆞ ᄐᆡ슈 한현을 아는다

나의 살은 아홉치 무쇠를 능히 ᄭᆡ치ᄂᆞ니 오날날이 살노 너를 쏘아 우리 ᄃᆡ왕긔 밧쳐 우리 팔쟝의 원슈를 갑흐리라 ᄒᆞ거ᄂᆞᆯ

마최 ᄃᆡ쇼왈 어린 아희 어룬을 모로고 감히 입을 열어 큰 말을 ᄒᆞ니 가히 긔특ᄒᆞ고 불샹ᄒᆞ도다 ᄒᆞ니

한현이 ᄃᆡ로ᄒᆞ여 활를 다릐혀 쏘거ᄂᆞᆯ

마최 오는 살를 잡아 ᄭᅥᆨ거 바리고 급히 창을 두루며 다라드러 한현의 머리를 슌식간 버혀 들고

좌츙우돌ᄒᆞ여 무인지경갓치 즛치니 젹진 쟝졸이 넉슬 일허 항오를 ᄎᆞ리지 못ᄒᆞ더라

이ᄯᆡ 한현의 아오 한총이 현의 쥭으믈 보고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활를 들고 ᄂᆡ다라 웨여 왈 너는 무도ᄒᆞᆫ 뉴현덕을 도아 남의 무죄ᄒᆞᆫ 쟝졸를 무슈히 쥭이고

ᄯᅩ 나의 형을 쥭여스니 이 활노 너를 쏘아 네 간을 ᄂᆡ어 형의 원슈를 갑고 우리 ᄃᆡ왕의 근심을 덜니라 ᄒᆞ거ᄂᆞᆯ

마최 ᄯᅩᄒᆞᆫ 웃고 갈오ᄃᆡ 어린 아희 한총은 하로ᄀᆡ아지 ᄆᆡᆼ호를 모로^미로다

네 형이 ᄂᆡ 칼의 놀ᄂᆡᆫ 혼이 되엿거ᄂᆞᆯ 너조차 쥭으려 ᄒᆞ니 가히 불샹ᄒᆞ도다 ᄒᆞ거ᄂᆞᆯ

총이 왈 불ᄒᆡᆼᄒᆞ여 우리 형이 네 칼의 쥭어거니와

ᄂᆡ 활은 능히 무쇠 아홉 치를 ᄭᅦ치ᄂᆞ니 너 갓튼 어린 아희 쥭이기를 근심ᄒᆞ리오

네 목슘을 앗기거든 ᄂᆡ 형의 머리를 돌녀 보ᄂᆡ라 ᄒᆞ거ᄂᆞᆯ

마최 왈 네 말를 드를진ᄃᆡ 네 형의 머리를 쥬엄즉 ᄒᆞ되

우리 왕샹이 너의 형졔 활슈가 위국 명궁이라 허ᄉᆞ ᄆᆡ양 근심하시는 고로

네 형의 머리를 우리 왕샹긔 드려 ᄂᆡ ᄌᆡ조를 낫타ᄂᆡ고져 ᄒᆞ노라 ᄒᆞ니

한총이 이말를 듯고 더옥 분노ᄒᆞ여 말를 ᄎᆡ쳐 ᄂᆡ다라 왈 네 진실노 그러헐진ᄃᆡ ᄂᆡ 살를 막으라 ᄒᆞ고

마최 창으로 막다가 팔의 살 마즌 쥴 아지 못ᄒᆞ고 달녀드러 창으로 지르려 ᄒᆞ다가

믄득 ᄉᆡᆼ각ᄒᆞ고 숀으로 잡아 ᄯᆞ의 업지르고 ᄭᅮ지져 왈 네 쳔시를 모로고 역젹 조조를셤겨 당당ᄒᆞᆫ한나라를 침범ᄒᆞ니

그 죄 만단의 ᄂᆡ염즉 ᄒᆞ고 네 형이 ᄯᅩ한 ᄂᆡ 칼의 쥭어거든 네 엇지 두렵지 아니ᄒᆞ여 감히 어룬을 슈욕ᄒᆞᄂᆞ뇨

이 칼노 네 머리를 버힐 거시로ᄃᆡ 녯글의 ᄒᆞ엿ᄉᆞ되 ᄒᆞᆫ 칼로 부ᄌᆞ 형졔를 아니 버힌다 ᄒᆞ기로

참아 쥭이^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창 ᄭᅳᆺ흐로 ᄯᅥ 더지니

총이 슈십 보 밧긔 가 ᄯᅥ러져 쥭으니라

각셜 이ᄯᆡ 즁군쟝 관운쟝이 마초의 뒤흘 ᄉᆞᆲ피며 도망ᄒᆞ는 쟝슈 십여 인을 한칼노 버혀 들고

동셔로 츙돌ᄒᆞ여 마초 잇는 곳ᄃᆡ 달여오거ᄂᆞᆯ

마최 문왈 운쟝은 엇지 급히 오시ᄂᆞ뇨

운쟝 왈 ᄂᆡ 즁군의셔 잠간 ᄉᆞᆲ핀 즉 한총의 살이 그ᄃᆡ 팔의 박혓더니 그ᄃᆡ 긔운이 엇더ᄒᆞ뇨 ᄒᆞᆫᄃᆡ

마최 그졔야 놀나 도라보니 과연 창 든 팔의 살이 그져 박혓는지라

즉시 갑옷슬 벗고 본 즉 갑옷 두 벌은 ᄭᅢ쳣고 쇽 ᄒᆞᆫ 벌는 밋지 못ᄒᆞ여스ᄆᆡ 다ᄒᆡᆼ이 팔이 상치 아니ᄒᆞ엿거ᄂᆞᆯ

마최 다시 갑옷슬 닙고 왈 살이 몸에 잇지 아니ᄒᆞ여ᄉᆞ오니 쟝군은 념녀 마르시고 밧비 즁군으로 가쇼셔

운쟝 왈 그ᄃᆡ는 즁군을 유렴치 말고 부ᄃᆡ 션ᄉᆡᆼ 말ᄉᆞᆷ을 명심불망ᄒᆞ여 남을 경젹지 말나 ᄒᆞ고 즁군으로 도라오니라

각셜 위진 졔쟝이 션봉쟝 한효다려 왈 한나라 션봉쟝 마최 위진의 드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