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이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셔찰를 ᄆᆡᆫ드러 노슉을 쥬어 남셔로 보ᄂᆡ니라

노슉이 손권을 보고 몬져 형쥬 문셔를 올니니

권이 왈 이 갓튼 문셔를 무어ᄉᆡ 쓰리오 ᄒᆞ거ᄂᆞᆯ

슉이 ᄯᅩ 쥬유의 셔찰를 올닌ᄃᆡ 권이 보기를 마치ᄆᆡ 심즁의 가마니 깃거ᄒᆞ여

즉시 녀범을 불너 왈 ᄂᆡ 드른 즉 뉴현덕이 상쳐ᄒᆞ엿다 ᄒᆞᄆᆡ

ᄂᆡ 누의로 현덕과 결혼ᄒᆞ여 동심ᄒᆞ여 조조를^ 파ᄒᆞ고 한실를 붓들고져 ᄒᆞᄂᆞ니 그ᄃᆡ는 즁ᄆᆡ 되미 엇더ᄒᆞ뇨

범이 허락ᄒᆞ고 형쥬로 가니라

각셜 현덕이 감부인 쥭은 후로 쥬야 근심ᄒᆞ다가 일일은공명으로 더부러 한담ᄒᆞ더니

문득 보ᄒᆞ되 동오의셔 녀범이 왓다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쇼왈 이는 쥬유의 계ᄀᆈ라 냥이 병풍 뒤ᄒᆡ 이셔 드를 거시니 무ᄉᆞᆷ 말 잇거든 쥬공은 다만 응낙만 ᄒᆞ쇼셔 ᄒᆞ니

현덕이 녀범을 쳥ᄒᆞ여 녜필좌졍ᄒᆞᄆᆡ 현덕이 문 왈 그ᄃᆡ 오미 반다시 연괴 잇도다

범이 왈 드르ᄆᆡ 황슉이 상ᄇᆡᄒᆞ시다 ᄒᆞ기로 즁ᄆᆡ 되고져 ᄒᆞ여 왓ᄂᆞ이다

현덕 왈 즁년 상쳐는 큰 불ᄒᆡᆼ이나 시신도 차지 아니ᄒᆞ엿거ᄂᆞᆯ 엇지 참아 혼ᄉᆞ를 의논ᄒᆞ리오

범이 왈 ᄉᆞ람이 안ᄒᆡ 업스미 집의 들보 업슴과 갓튼지라 오후의게 한 누의 이스되 어질고 아롬다오니

만일 두 집이 진진지경을ᄆᆡ조면 조젹이 감히 동남을 엿보지 못ᄒᆞᆯ 거시니 황슉은 의심치 마르시고

ᄯᅩ 우리 국ᄐᆡ 오부인이 녀아를 ᄉᆞ랑ᄒᆞᄆᆡ 먼니 싀집보ᄂᆡ지 아니ᄒᆞ고

다만 황슉을 구ᄒᆞ여 동오의 와 셩혼코ᄌᆞ ᄒᆞ더이다

현덕 왈 이 일를 오휘 아ᄂᆞ냐

범이 왈 오휘 모로면 엇지 ᄂᆡ 오리오

현덕 왈 ᄂᆡ 나히 이믜 반ᄇᆡᆨ이오 오후의누의는 응당 묘년이리니 져컨ᄃᆡ 상젹지 아니ᄒᆞᆯ가 ᄒᆞ노라

범이 왈 오후의 누의 비록 녀ᄌᆡ나 항상 말이 쳔하영웅이 아니면 셤기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니 엇지 ᄆᆞᆫᄉᆡ를 혐의ᄒᆞ리오

현덕 왈 그ᄃᆡ는 머물너 명일 회보ᄒᆞ라 ᄒᆞ고 셜연관ᄃᆡᄒᆞᆫ 후 관ᄉᆞ로 ᄂᆡ여 보ᄂᆡ고 공명으로 더부러 상의ᄒᆞᆯᄉᆡ

공명 왈 온 ᄯᅳᆺ을 이믜 알ᄆᆡ ᄒᆞᆫ 졈괘를 어든 즉 ᄃᆡ길ᄃᆡ리ᄒᆞᆫ 징죄니

쥬공은 응낙ᄒᆞ시고 손건을 녀범과 ᄒᆞᆫ가지로 보ᄂᆡ여 오후을 보아 ᄌᆞ시 안 후 ᄐᆡᆨ일 셩친ᄒᆞ쇼셔

현덕 왈 쥬ᄋᆔ 나를 ᄒᆡ코ᄌᆞ ᄒᆞ거ᄂᆞᆯ 엇지 위ᄐᆡᄒᆞᆫ 곳의 가부야이 드러가리오

ᄃᆡ쇼왈 쥬ᄋᆔ 비록 계교를 쓰나 엇지 졔갈냥의 혜아림의 버셔나리오 ᄒᆞ니

현덕이 의혹미결이여ᄂᆞᆯ 공명이 마ᄎᆞᆷᄂᆡ 손건을 강남으로 보ᄂᆡ니라

손건이 강남의 이르러 손권을 본ᄃᆡ

권이 왈 ᄂᆡ 현덕으로 결혼코ᄌᆞ ᄒᆞ미오 다른 마음은 업노라 ᄒᆞ거ᄂᆞᆯ

손건이 도라와 현덕긔 ^ 견의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현덕이 의아ᄒᆞ여 감히 가지 못ᄒᆞ거ᄂᆞᆯ

공명 왈 ᄂᆡ 이믜 셰 가지 계교를 졍ᄒᆞ엿스니 ᄌᆞ룡이 아니면 가히 ᄒᆡᆼ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듸여 ᄌᆞ룡을 블너 귀에 다혀 일너 왈 네 쥬공을 뫼셔 동오의 드러가되

이 셰 낫 금낭의 셰 가지 묘한 계ᄀᆈ 드러스니 임시ᄒᆞ여 ᄎᆞ례로 ᄒᆡᆼᄒᆞ라 ᄒᆞ고

금낭을 운을 쥬어 몸의 감초게 ᄒᆞ며 ᄉᆞ람을 몬져 동오의 보ᄂᆡ여 녜물를 쥰비ᄒᆞ니라

이ᄯᆡ는 건안 십ᄉᆞ년 동 십월이라

현덕이 조운 손건으로 더부러 경쳡ᄒᆞᆫ ᄇᆡ를 ᄎᆔᄒᆞ여 오ᄇᆡᆨ 인을 거ᄂᆞ려 남셔로 향ᄒᆞᆯᄉᆡ

ᄃᆡ쇼 의논을 공명의 지휘ᄃᆡ로 ᄒᆞ나 심즁의 앙앙불안ᄒᆞ여ᄒᆞ더라

현덕의 일ᄒᆡᆼ이 남셔쥬의 다다라는ᄌᆞ룡이 공명의 말를 ᄉᆡᆼ각ᄒᆞ여 금낭을 여러보고

문득 오ᄇᆡᆨ 군을 불너 여ᄎᆞ여ᄎᆞᄒᆞ라 분부ᄒᆞ고

ᄯᅩ 현덕더러 교국노를 몬져 가 보라 ᄒᆞ니 교국노는 쥬유의 장인이라

이에 현덕이 몬져 교국노를 보고 녀범의 셜화를 이르고

오ᄇᆡᆨ 군ᄉᆞ는 다 ᄎᆡ의를 입고 현덕의 혼ᄉᆞ에 말를 반포ᄒᆞ니 셩즁 ᄉᆞ람이 다 그 일를 다 알더라

손권이 현^덕이 오믈 알고 녀범으로 졉ᄃᆡᄒᆞ라 ᄒᆞ더니

교국뇌 현덕을 본 후 드러가 오부인을 보아 하례ᄒᆞᆫᄃᆡ

오부인 왈 무ᄉᆞᆷ 일이뇨

교국뇌 현덕의 일를 셜화ᄒᆞ니 오부인이 놀나 오후를 부르라 ᄒᆞ고

일변 ᄉᆞ람을 셩즁의 보ᄂᆡ여 탐지ᄒᆞᄆᆡ 과연 그 일이 졍녕ᄒᆞᆫ지라

오부인이 듯고 놀나믈 이긔지 못ᄒᆞ더니 손권이 드러와 모친긔 뵈온ᄃᆡ

오부인이 가ᄉᆞᆷ을 쳐 ᄃᆡ곡왈 네 날를 업스므로 알믄 엇지미뇨

권이 ᄃᆡ경왈 모친은 엇진 말ᄉᆞᆷ이니잇고

오부인 왈 혼인은 ᄃᆡᄉᆡ라 ᄂᆡ게 응당 품고ᄒᆞᆯ 것이여ᄂᆞᆯ 이졔 뉴현덕으로 결혼코ᄌᆞ ᄒᆞ되 어이 나를 소기ᄂᆞ냐

권이 왈 이 말ᄉᆞᆷ을 어듸로 드러계시니잇고

오부인 왈 만셩ᄇᆡᆨ셩이 다 알거ᄂᆞᆯ ᄂᆡ 엇지 모로리오

권이 쥬유의 젼후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오부인이 ᄃᆡ로ᄒᆞ여 쥬유를 ᄭᅮ지져 왈 네 팔십일쥬 ᄃᆡ도독이 되여 무ᄉᆞᆷ 계교로 형쥬를 ᄎᆔ치 못ᄒᆞ고

문득 ᄂᆡ ᄯᆞᆯ노 미인계를 ᄡᅧ 뉴비를 쥭이고 ᄂᆡ ᄯᆞᆯ노 망문과부를 삼아 일ᄉᆡᆼ을 그르게 ᄒᆞ고져 ᄒᆞ믄 엇진 일이뇨

권이 묵연부답이여ᄂᆞᆯ

교국뇌 왈 ᄉᆞ이여ᄎᆞᄒᆞ^고 ᄯᅩ 뉴황슉은 한실 종친이오 당셰 호걸이니 진ᄀᆡ 녀셔를 삼아도 욕 되지 아니ᄒᆞ니이다

오부인 왈 명일 감노ᄉᆞ로 뉴황슉을 쳥ᄒᆞ여 보아 불합ᄒᆞ거든 너의 임의 ᄒᆡᆼᄉᆞᄒᆞ고

만일 ᄂᆡ ᄯᅳᆺ의 합ᄒᆞ거든 ᄂᆡ 녀아로 결혼ᄒᆞ리라 ᄒᆞ니

손권은 본ᄃᆡ 효ᄌᆡ라 모친 말ᄉᆞᆷ을 듯고 즉시 녀범을 불너 ᄂᆡ일 감노ᄉᆞ로 셜연ᄒᆞ고 뉴비를 쳥ᄒᆞ라 ᄒᆞ니

범이 왈 가화로 ᄒᆞ여곰 도부슈 삼ᄇᆡᆨ을 ᄆᆡ복ᄒᆞ엿다가

만일 국ᄐᆡ 깃거 아니ᄒᆞ시거든 뉴비를 잡으미 엇더ᄒᆞ니잇고

권이 드듸여 가화를 분부ᄒᆞ여 쥰비ᄒᆞ니라

각셜 교국뇌 ᄉᆞ람을 부려 현덕의게 이 ᄉᆞ연을 통ᄒᆞ니 현덕이 됴운 숀건으로 상의ᄒᆞᆯᄉᆡ

운이 왈 ᄂᆡ일의 흉다길쇼ᄒᆞ니 운이 스ᄉᆞ로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려 보호ᄒᆞ리이다 ᄒᆞ더라

차일의 오국ᄐᆡ와 교국뇌 감노ᄉᆞ의 이르러 녀범으로 현덕을 쳥ᄒᆞ니

현덕이 안흐로 갑옷슬 입고 거츠로 금포를 입으며 종인은 칼를 지고 현덕을 ᄯᅡ르니라

현덕이 감노ᄉᆞ의 이르러 몬져 숀권을 보고 방장의 드러가 국ᄐᆡ를 본ᄃᆡ

현덕을 보고 ᄃᆡ희왈 일졍 ᄂᆡ ᄉᆞ회로다 ᄒᆞ고 슐를 두어 관ᄃᆡᄒᆞ더니

ᄌᆞ룡이 칼를 ᄯᅴ고 드러와 현덕의 겻ᄒᆡ 셔거ᄂᆞᆯ

국ᄐᆡ 문왈 이 뉘뇨

현덕 왈 상산 조ᄌᆞ룡이니이다

국ᄐᆡ 왈 당양 장판의셔 아두를 품고 ᄊᆞ호던 장ᄉᆔ냐

현덕 왈 연ᄒᆞ이다

국ᄐᆡ 왈 참 장군이로다 ᄒᆞ고 드듸여 슐를 쥬니라

됴운이 현덕더러 왈 앗가 보ᄆᆡ 방 ᄂᆡ에 도부슈를 ᄆᆡ복ᄒᆞ여스니 가장 조은 ᄯᅳᆺ이 아니라 가히 국ᄐᆡ의게 알게 ᄒᆞ소셔

현덕이 이에국ᄐᆡ 압희 나아가 울며 왈 만일 뉴비를 쥭이려 ᄒᆞ시거든 이곳의셔 버히시믈 쳥ᄒᆞᄂᆞ이다

국ᄐᆡ 왈 엇진 말이뇨

현덕 왈 위랑 아ᄅᆡ 도부슈를 ᄆᆡ복ᄒᆞ여스니 뉴비를 쥭이려 ᄒᆞ미 아니니잇가

국ᄐᆡ ᄃᆡ로ᄒᆞ여 손권을 ᄭᅮ지즈니 권이 아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녀범을 불너 무른ᄃᆡ 범이 가화의게 미루거ᄂᆞᆯ

국ᄐᆡ 가화를 불너 ᄭᅮ짓고 ᄂᆡ여 버히라 ᄒᆞ니 현덕이 말녀 그치니라

현덕이 물너 나오다가 ᄯᅳᆯ의 돌이 이스믈보고 칼를 ᄲᆞ혀 하ᄂᆞᆯ를 우러러비러 왈

만일 뉴비 형쥬로 도라가 왕업을 이루리라 ᄒᆞ시거든 이 돌이 ᄒᆞᆫ 칼의 두 조각에 나게 ᄒᆞ소셔 ᄒᆞ고

칼를 드러 ᄒᆞᆫ 번 ᄶᅵᆨ으니 돌이 두 조각에 나거ᄂᆞᆯ

권이 왈 현덕이 무ᄉᆞᆷ 일노 이 돌를 ^ 한ᄒᆞᄂᆞ뇨

현덕 왈 ᄂᆡ 년장 오슌의 국가를 위ᄒᆞ여 도젹을 쇼멸치 못ᄒᆞ믈 항상 한ᄒᆞ더니 이졔 ᄂᆡ 국ᄐᆡ의 녀셰 되ᄆᆡ 이는 ᄯᆡ를 맛ᄂᆞ미라

이런 고로 하ᄂᆞᆯ긔 무러 조조를파ᄒᆞ고 한실를 흥ᄒᆞ므로 결단ᄒᆞ엿더니 과연 이 갓도다 ᄒᆞ니

권이 ᄉᆡᆼ각ᄒᆞ되 뉴비 무비 나를 쇼기는 말이로다 ᄒᆞ고

ᄯᅩᄒᆞᆫ 칼를 가져 현덕더러 왈 ᄂᆡ 역 하ᄂᆞᆯ긔 무러 조젹을 파ᄒᆞ므로 ᄆᆡᆼ셰ᄒᆞ여 이 돌를 ᄭᅳᆫ흐리라 ᄒᆞ고

가마니 비러 왈 만일 ᄂᆡ 형쥬를 어더 동오를 흥ᄒᆞ리라 ᄒᆞ거든 이 돌이 두 조각의 나소셔 ᄒᆞ고

칼노 치니 돌이 ᄯᅩᄒᆞᆫ 두 조각의 나더라

ᄎᆞ셜 현덕이 햐쳐의 도라와 손권으로 의논ᄒᆞᆯᄉᆡ

건이 왈 쥬공은 다만 교국노를 보아 밧비 셩녜ᄒᆞ여 다른 환을 면ᄒᆞ소셔 ᄒᆞ니

익일의 현덕이 교국노를 보아 왈 강동 ᄉᆞ람이 뉴비를 ᄒᆡᄒᆞ려 ᄒᆞ는 ᄌᆡ 만흐니 오ᄅᆡ 머믈지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국뇌 왈 현덕은 관심ᄒᆞ라 ᄒᆞ고 드러가 국ᄐᆡ를 보고 뉴비의 말를 고ᄒᆞᆫᄃᆡ

국ᄐᆡ ᄃᆡ로왈 뉘 ᄂᆡ ᄉᆞ회를 ᄒᆡᄒᆞ리오 ᄒᆞ고 즉시 뉴비로 뒤 셔원의 드러와 머믈게 ᄒᆞ고 ᄐᆡᆨ일 셩녜ᄒᆞᆯᄉᆡ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일모ᄀᆡᆨ산ᄒᆞ^ᄆᆡ 두 쥴 홍촉으로 현덕을 인도ᄒᆞ여 침실노 드러가니

등하의 다만 시비 칼를 차고 시립ᄒᆞ여스믈 보고 실ᄉᆡᆨᄒᆞ거ᄂᆞᆯ

관가ᄑᆡ 왈 귀인은 놀나지 마르쇼셔 부인이 유시로붓터 병긔를 조하 ᄒᆞ는 고로 시비로 이갓치 ᄒᆞ엿ᄂᆞ이다

현덕 왈 이는 부인의 당ᄒᆞᆫ ᄇᆡ 아니니가히 다 바리미 조흘가 ᄒᆞ노라

관가ᄑᆡ 숀부인게 이 ᄉᆞ연을 품ᄒᆞᆫᄃᆡ

부인이 쇼왈 다년 젼장의 츌입ᄒᆞ고도 오히려 병긔를 두려워 ᄒᆞᄂᆞ뇨 ᄒᆞ고 다 물니치니라

당야의 현덕이 숀부인으로 더부러 친합ᄒᆞᄆᆡ 냥졍이 환흡ᄒᆞ고

현덕이 ᄯᅩ 금ᄇᆡᆨ을 흣터 시비를 상급ᄒᆞ여 ᄡᅧ 그 마음으로 흡족게 ᄒᆞ고

몬져 숀건을 형쥬의 보ᄂᆡ여 셩혼ᄒᆞ믈 보ᄒᆞ니라

각셜 숀권이 ᄉᆞ람을 부려 젼후ᄉᆞ연을 쥬유의게 보ᄒᆞ니

쥬ᄋᆔ 듯고 ᄃᆡ경ᄒᆞ여 좌와의 불안ᄒᆞ더니 이의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밀셔를 닷가 회보ᄒᆞ엿거ᄂᆞᆯ

권이 ᄯᅥ혀보니 ᄒᆞ엿스되

유의 ᄭᅬᄒᆞᆫ ᄇᆡ 이갓치 번복ᄒᆞ여 이믜 농가셩진ᄒᆞ여스ᄆᆡ 맛당이 이를인ᄒᆞ여 계교를 쓸지라

뉴비 졔셰지영웅으로 겸ᄒᆞ여 관공 장비의 날ᄂᆡᆷ과 졔갈^냥의 모량이 이스니반다시 ᄉᆞ람 아ᄅᆡ 오ᄅᆡ 굴치 아니ᄒᆞᆯ지라

ᄂᆡ ᄉᆡᆼ각건ᄃᆡ 동오의 궁실를 화려히 ᄒᆞ고 미ᄉᆡᆨ을 만히 두어 그 심지와 이목을 황난케 ᄒᆞ여

관 장으로 졍이 난휘고 공명으로 마음이 소ᄒᆞ게 ᄒᆞ여 각각일방의 둔 연후 군ᄉᆞ로ᄡᅧ 치면 ᄃᆡᄉᆡ 졍ᄒᆞ려니와

그러치 아니ᄒᆞ면 져컨ᄃᆡ 교룡이 운우를 어드ᄆᆡ 마ᄎᆞᆷᄂᆡ 연못 가온ᄃᆡ 물건이 아닐가 ᄒᆞ노니 명공은 ᄉᆞᆲ피쇼셔 ᄒᆞ엿거ᄂᆞᆯ

권이 간필ᄋᆡ 쟝쇼를 뵈니 ᄉᆈ 왈 공근의 ᄭᅬ 졍히 ᄂᆡ ᄯᅳᆺ과 갓트니 쥬공은 이 일를 밧비 ᄒᆡᆼᄒᆞ쇼셔

권이 ᄃᆡ희ᄒᆞ여 즉일의 동부를 슈졍ᄒᆞ여 화목을 널니 심으고 즙믈를 ᄇᆡ셜ᄒᆞ여

현덕과 숀부인을 쳥ᄒᆞ여 그곳의 머물게 ᄒᆞ고 ᄯᅩ 기녀 슈십 인을 보ᄂᆡ여 즐기믈 도으니

현덕이 과연 셩ᄉᆡᆨ의 침닉ᄒᆞ여 형쥬로 도라가믈 이졋더라

각셜 ᄌᆞ룡이 오ᄇᆡᆨ 군으로 더부러 동부 압ᄒᆡ 머믈너 ᄆᆡ일 한가ᄒᆞᄆᆡ 셩 밧긔 가 활 쏘며 말 달니기를 일삼더니

셰월이 다 진ᄒᆞᄆᆡ 문득 공명의 말을 ᄉᆡᆼ각ᄒᆞ고 졔이ᄀᆡ 금낭을 ᄯᅥ혀 보고

즉일의 부즁에 이르러 현덕을 보믈 구ᄒᆞᆫᄃᆡ

시비 드러가 고ᄒᆞ니 현덕이 불너 무른ᄃᆡ

ᄌᆞ룡이 놀나 왈 쥬공이 화당의 거ᄒᆞ여 형쥬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시ᄂᆞ니잇가

금조의 공명의 ᄉᆞᄌᆡ 와 보ᄒᆞ되 조죄 오십만 병을 이릐혀 형쥬를 엄습ᄒᆞ다 ᄒᆞ오니 ᄉᆞ셰 위급ᄒᆞ온지라

쥬공은 밧바 가ᄉᆞ이다

현덕 왈 너는 잠간 물너스면 ᄂᆡ 스ᄉᆞ로 도리 이스리라 ᄒᆞ고

드러가 숀부인을 보고 문득 눈물를 흘니니

숀부인 왈 장뷔 무ᄉᆞᆷ 연고로 번뇌ᄒᆞᄂᆞ뇨

현덕 왈 일신이 타향의 표박ᄒᆞ여 졍리 지격ᄒᆞ되 조상 졔ᄉᆞ치 못ᄒᆞ기로 슬허ᄒᆞ노라

부인 왈 ᄂᆡ 이믜 ᄌᆞ룡의 말를 드러거ᄂᆞᆯ 엇지 나를 소기ᄂᆞ뇨

현덕 왈 부인이 이믜아라스면 ᄂᆡ 엇지 소기리오

아니 가고져 ᄒᆞ면 형쥬를 일흘 거시오 가고져 ᄒᆞ면 부인을 바리지 못ᄒᆞᄆᆡ 일노 번민ᄒᆞ노라

부인 왈 쳡이 이믜군ᄌᆞ를 셤기ᄆᆡ 맛당이 군ᄌᆞ의 지휘ᄃᆡ로 ᄒᆞ리이다

현덕 왈 부인의 마음은 비록 이 갓트나 국ᄐᆡ와 오휘 엇지 즐겨 부인을 보ᄂᆡ리오

부인이 나를 가련이 녀기거든 ᄂᆡ 잠시 니별ᄒᆞ미 엇더ᄒᆞ뇨 ᄒᆞ며 눈물이 비 오듯 ᄒᆞ거ᄂᆞᆯ

부인 왈 장부는 번뇌치 마르쇼셔 쳡이 맛당이 간졀이 고^ᄒᆞ면 모친이 반다시 쳡과 군을 노하 보ᄂᆡ시리이다

현덕 왈 국ᄐᆡ는 용납ᄒᆞ시나 오휘 필연 막으리라

부인이 침음양구왈 쳡과 군이 졍조의 ᄇᆡ하ᄒᆞᆯ ᄯᆡ 강변의 가 군의 조상의 졔ᄒᆞ라 가므로 칭탁ᄒᆞ고 불고이거ᄒᆞ미 엇더ᄒᆞ뇨

현덕이 ᄭᅮ러 ᄉᆞ례ᄒᆞ고 의논을 졍ᄒᆞᄆᆡ

현덕이 가마니 조운을 불너 부인 ᄉᆞ연을 이른 후 몬져 군ᄉᆞ를 데리고 셩외의 가 등ᄃᆡᄒᆞ라 ᄒᆞ니 운이 영낙ᄒᆞ고 물너ᄂᆞ니라

건안 십오년 츈 졍월 졍조의 현덕과 부인이 드러가 국ᄐᆡ를 ᄇᆡ온 후

숀부인 왈 유랑이 부모 종조을 ᄉᆡᆼ각ᄒᆞ미 간졀ᄒᆞ여 오ᄂᆞᆯ 강변의 가 북을 바라 졔ᄒᆞ고져 ᄒᆞᄆᆡ 모친긔 고ᄒᆞᄂᆞ이다

국ᄐᆡ 왈 이는 효되니 엇지 좃지 아니ᄒᆞ리오

네 비록 구고를 못 보아스나 모로미 ᄒᆞᆫ가지로 가 부도를 ᄎᆞᆯ히라 ᄒᆞ니

숀부인과 현덕이 하직ᄒᆞ고 나올ᄉᆡ

다만 숀권 부인의 슈ᄅᆡ를 타고 현덕은 말긔 올나 두어 군ᄉᆞ를 다리고 성 밧긔 나와

됴운으로 더부러 오ᄇᆡᆨ 군ᄉᆞ로 젼후옹위ᄒᆞ여 남셔를 ᄯᅥ나 ᄒᆡᆼᄒᆞ니라

당일에 손권이 ᄃᆡᄎᆔᄒᆞ여 후당으로 드러갓더니

즁관이 현덕 부인의 도망ᄒᆞ믈 ^ 탐쳥ᄒᆞ여스나 손권이 ᄎᆔ도ᄒᆞ여 ᄭᆡ오지 못ᄒᆞᄆᆡ ᄯᆡ 졍히 오경이라

익일의 권이 비로쇼 현덕의 다라나믈 알고

급히 진무 반장을 불너 오ᄇᆡᆨ 졍병을 더부러 불논쥬야ᄒᆞ고 뉴비를 잡아 오라 ᄒᆞ니

냥장이 슈명ᄒᆞ고 가거ᄂᆞᆯ 권이 불승분한ᄒᆞ여 엇지 ᄒᆞᆯ 쥴 모로는지라

졍뵈 왈 ᄂᆡ ᄯᅳᆺ의는 진무 등이 가도 못 잡으리이다

권이 왈 뉘 ᄂᆡ 녕을 어긔리오

뵈 왈 군ᄌᆔ 유시로붓터 무ᄉᆞ를 조히 ᄒᆞ여 엄의 강졍ᄒᆞᄆᆡ 졔장이 본ᄃᆡ 긔탄ᄒᆞ는 ᄇᆡ라

이졔 군쥬를 좃ᄎᆞ 가나 엇지 햐슈ᄒᆞ리오

권이 ᄃᆡ로ᄒᆞ여 ᄎᆞᆺ던 칼를 ᄲᆞ혀 장흠 쥬ᄐᆡ를 쥬어 왈 뉴비를 좃ᄎᆞ 가 ᄂᆡ 누의와 함긔 버혀 오라 ᄒᆞ니

냥장이 쳥녕ᄒᆞ고 가니라

각셜 현덕이 말를 달녀 가더니 싀상군 지경의 이르러 츄병이 오믈 보고

조운더러 왈 ᄉᆞ셰 급ᄒᆞᄆᆡ 엇지 ᄒᆞ리오

운이 왈 쥬공은 몬져 ᄒᆡᆼᄒᆞ쇼셔 운이 스ᄉᆞ로 뒤를 당ᄒᆞ리이다 ᄒᆞ더니

일표 군ᄆᆡ 길를 막으며 냥원 ᄃᆡ장이 ᄃᆡ호왈 뉴비는 닷지 말ᄂᆞ ᄂᆡ 쥬도독 장녕을 바다 이의 기ᄃᆞ련 지 오ᄅᆡ도다 ᄒᆞ니

원ᄂᆡ 쥬ᄋᆔ 현덕이 다라날가 져허ᄒᆞ여 몬져 셔셩 졍봉으로 삼쳔 병을 거ᄂᆞ^려 요ᄒᆡ쳐의셔 기다리다가

당일의 현덕 일ᄒᆡᆼ을 맛ᄂᆞ 길를 막으니

뉴비 황망ᄒᆞ여 왈 압ᄒᆡ 막는 군ᄉᆡ 잇고 뒤ᄒᆡ 츄병이 이스니장ᄎᆞ 엇지ᄒᆞ리오

운이 왈 쥬공은 근심 마르소셔 ᄒᆞ고 공명의 밀계를 드리니 현덕이 ᄯᅥ혀 보고

급히 ᄉᆔᄅᆡ 압ᄒᆡ 나아가 울며 부인긔 고왈 셕일 오후와 쥬유로 ᄭᅬᄒᆞ여 뉴비로 ᄒᆞ여곰 부인과 결혼ᄒᆞ믄

실노 부인을 위ᄒᆞ미 아니라 비를 구류ᄒᆞ고 형쥬를 앗고져 ᄒᆞ여 부인으로 낙시밥을 ᄆᆡᆫ드러 비를 잡고져 ᄒᆞ미라

비 쥭기를 두려 아니ᄒᆞ고 왓더니 이졔 오휘 나를 ᄒᆡ코ᄌᆞ ᄒᆞ기로

부인긔 형쥬의 난이 이스므로칭탁ᄒᆞ여 도라가믈 도모ᄒᆞ더니

다ᄒᆡᆼ이 부인이 바리지 아니ᄒᆞ여 이의 이럿는지라

이졔 뒤ᄒᆡ 오후의 츄병이 잇고 압ᄒᆡ 쥬유의 막는 군ᄉᆡ 이스니 부인이 아니면 이 화를 버셔나기 어려온지라

만일 부인이 응치 아니ᄒᆞ면 비 쳥컨ᄃᆡ 슈ᄅᆡ 압ᄒᆡ셔 쥭어 부인의 덕을 갑고져 ᄒᆞ노라

부인이 말를 듯고 ᄃᆡ로왈 우리 형이 이믜날노 골육이라 아니ᄒᆞᆫ 즉 ᄂᆡ 무슨 면목으로 다시 보리오

오ᄂᆞᆯᄂᆞᆯ 위ᄐᆡᄒᆞ믈 ᄂᆡ 당ᄒᆞ리라 ᄒᆞ고 종인을 ᄭᅮ지져 슈^ᄅᆡ를 ᄂᆡ모라 발를 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