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일
현덕이 왈 이 일은 공명이 다 아ᄂᆞ니라
슉이 왈 공명이 어듸 잇ᄂᆞ뇨
현덕이 공명을 쳥ᄒᆞ여 셔로 본 후 슉이 왈 션ᄉᆡᆼ의 ᄌᆡ덕을 듯고 ᄒᆞᆫ 번 보기를 원ᄒᆞ더니
이졔 맛나미 실노 깃부거니와 목젼 안위지ᄉᆞ를 듯고져 ᄒᆞ노라
공명이 왈 조조의〃간ᄉᆞᄒᆞ믈 ᄂᆡ 이믜 아나 다만 힘이 밋지 못ᄒᆞ기로 ᄯᅩᄒᆞᆫ 피ᄒᆞ노라
슉이 왈 황슉이 이졔〃이에 머물냐 ᄒᆞ시ᄂᆞ냐
공명 왈 우리 쥬공이 창오ᄐᆡ슈 오신으로 구졍이 잇기로 그리 가려 ᄒᆞ시ᄂᆞ니라
슉이 왈 오신이 냥식이 업고 군ᄉᆡ 젹으니 엇지 타인을 용납ᄒᆞ리오
공명이 왈 잠간 그곳의 이셔 조흔 모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ᆯ가 ᄒᆞ노라
슉이 왈 숀장군이 뉵군을 웅거ᄒᆞ여 병졍냥죡ᄒᆞ고 ᄯᅩ 영웅을 ᄃᆡ졉ᄒᆞᄂᆞ니
황슉을 위ᄒᆞ여 계교컨ᄃᆡ 동오와 길이 화동ᄒᆞ여 셰업을 도모ᄒᆞ미 엇더ᄒᆞ뇨
공명이 왈 우리 쥬공이 본ᄃᆡ 숀장군으로 졍분이 업스ᄆᆡ 져컨ᄃᆡ 말ᄉᆞᆷ만 허비헐 거시오 ᄯᅩᄒᆞᆫ 심복의 ᄉᆞ람이 업노라
슉이 왈 션ᄉᆡᆼ의 형장이 강동 모ᄉᆡ 되여 션ᄉᆡᆼ 보기를 날노 바라ᄂᆞ니
원컨ᄃᆡ 션ᄉᆡᆼ과 ᄒᆞᆫ가지로 가셔 손장군을 보아 ᄃᆡᄉᆞ를 의논ᄒᆞ미 엇더ᄒᆞ뇨
현덕이 왈 공명은 나의 스승이라 엇지 시ᄀᆡᆨ을 ᄯᅥ나리오
슉이 구지 쳥ᄒᆞ거ᄂᆞᆯ 현덕이 거즛 허락지 아니ᄒᆞᆫᄃᆡ
공명이 왈 일이 급ᄒᆞᄆᆡ 쳥컨ᄃᆡ ᄒᆞᆫ 번 다녀오리이다 ᄒᆞ고 노슉으로 더부러 싀샹으로 향ᄒᆞᆯᄉᆡ
ᄇᆡ를 타고 나려오며 슉이 공명더러 당부왈 션ᄉᆡᆼ이 손장군을 보거든 일졍 조조의〃장졸이 만흐믈 이르지 말나
공명 왈 ᄌᆞ경의 당부 아니라도 ᄂᆡ ᄃᆡ답헐 말이 잇노라 ᄒᆞ더라
ᄇᆡ 싀상의 다다르ᄆᆡ〃노슉이 공명을 관역의 ᄉᆔ게 ᄒᆞ고 몬져 드러가 손권을 보니
권이 바야흐로 조조의〃격셔를 보고 문무^즁관을 모화 의논ᄒᆞ다가
슉을 보고 왈 ᄌᆞ경이 강하 허실를 엇지 탐쳥ᄒᆞ엿ᄂᆞ뇨
슉이 왈 ᄃᆡ강 아라스나 셔셔히〃품고ᄒᆞ리이다 ᄒᆞᆫᄃᆡ
권이 조조의〃격셔를 ᄂᆡ여 뵈니 슉이 바다 본즉 ᄒᆞ엿스되
ᄂᆡ 요ᄉᆞ이 쳔ᄌᆞ 조셔를 밧ᄌᆞ와 남으로 향ᄒᆞᄆᆡ 뉴종이 쇽슈ᄒᆞ고 형양 ᄇᆡᆨ셩이 망풍귀슌ᄒᆞ는지라
이졔 ᄇᆡᆨ만 ᄃᆡ병을 거ᄂᆞ려 장군으로 더부러 강하의 산양ᄒᆞ고 뉴비를 파ᄒᆞ여 ᄯᅡ흘 난화 길이 ᄆᆡᆼ셰를 ᄆᆡᆺ고져 ᄒᆞ노라 ᄒᆞ엿더라
노슉이 간필의 왈 쥬공 존의는 엇더ᄒᆞ뇨
권이 왈 졍헌 쥬견이 업기로 근심ᄒᆞ노라
댱쇠 왈 조죄 협쳔ᄌᆞ이령졔후ᄒᆞᄆᆡ 군ᄉᆡ 만코 냥식이 족ᄒᆞ고
ᄯᅩ 형쥬 슈군을 어더 슈륙으로 나아오니 그 형셰 당치 못헐지라
어린 소견의는 항복ᄒᆞ여 만전지ᄎᆡᆨ을 삼을만 갓지 못헐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니
모든 모ᄉᆡ 다 여츌일구여ᄂᆞᆯ 권이 침음부답ᄒᆞ니 쟝쇠 ᄌᆡ삼 권ᄒᆞᆫᄃᆡ
권이 ᄃᆡ답이 업다가 이러나 드러가거ᄂᆞᆯ 슉이 권의 뒤흘 ᄯᅡ로니
권이 슉의 ᄯᅳᆺ을 알고 문왈 경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슉이 왈 장군이 만일 조조의게〃항복ᄒᆞ면 엇지 남면ᄒᆞ여 님군이라 칭^ᄒᆞ리오
즁인의 ᄯᅳᆺ은 각각〃졔 몸을 위ᄒᆞ미니 엇지 ᄃᆡᄉᆞ를 의논ᄒᆞ리오
ᄂᆡ 강하의 가셔 졔갈근의 아오 졔갈냥을 다려왓ᄉᆞ오니 쥬공은 ᄒᆞᆫ 번 무러보시면 가히 허실를 알니이다
권이 왈 이 아니 와룡선ᄉᆡᆼ인가
슉이 왈 그러ᄒᆞ여이다
권이 왈 금일은 느져스니 명일의 강동 영쥰을 모흔 연후의 일를 의논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슉이 쳥명ᄒᆞ고 잇튼날 관역의 가 공명을 보고 당부 왈 숀장군을 보거든 조조의〃군ᄉᆞ 만흐믈 이르지 말나
공명이 소왈 냥이 ᄉᆞ긔를 보아 말ᄒᆞ여 그르미 업게 ᄒᆞ리라 ᄒᆞ니
슉이 공명을 인도ᄒᆞ여 막하의 이르니 댱소 고옹 등 일반 문무 이십여 인이 아관박ᄃᆡ로 단졍이 안졋거ᄂᆞᆯ
공명이 나아가 각각〃셩명을 무러 녜필좌졍ᄒᆞ니
댱소 등이 공명의 신긔 쇄락ᄒᆞ며 긔위 헌앙ᄒᆞ믈 보고 혜아리되 이 ᄉᆞ람이 반다시 그리 달ᄂᆡ라 오미로다 ᄒᆞ고
몬져 말ᄒᆞ여 왈 ᄂᆡ 드르ᄆᆡ 션ᄉᆡᆼ이 늉즁의 쳐ᄒᆞ여 스ᄉᆞ로 관즁 악의게 비ᄒᆞ다 ᄒᆞ니 과연 그러ᄒᆞ엿ᄂᆞ냐
공명이 왈 이는 냥이 평ᄉᆡᆼ의 젹게 비ᄒᆞ미니라
쇠 왈 요ᄉᆞ이 드른 즉 뉴예ᄌᆔ 삼^고쵸려ᄒᆞ여 션ᄉᆡᆼ을 맛나ᄆᆡ 고기 물 어듬과 갓치 아라
형쥬와 양양을〃엇고져 ᄒᆞ다가 일됴의 조조의게〃속공ᄒᆞ니 이 엇진 쥬견이뇨
공명이 답왈 ᄂᆡ 한샹을 ᄎᆔᄒᆞ미 여반장이로ᄃᆡ
우리 쥬공이 인의를 몸쇼 ᄒᆡᆼᄒᆞ는 고로 동종의 긔업을 참아 앗지 못ᄒᆞ여 힘쎠 ᄉᆞ양ᄒᆞ엿더니
뉴종은 어린 아희라 망녕된 말를 신쳥ᄒᆞ여 가마니 투항ᄒᆞ여 조조로〃ᄒᆞ여곰 더욱 방ᄌᆞ케 ᄒᆞ엿스ᄆᆡ
이졔 우리 쥬공이 강하의 둔병ᄒᆞ미 조흔 모ᄎᆡᆨ이 이스니〃타인의 알 ᄇᆡ 아니니라
쇠 왈 이 갓흔 즉 션ᄉᆡᆼ이 말과 ᄒᆡᆼᄉᆡ 어긔도다
관즁은 졔환공을 도아 일광쳔하ᄒᆞ고 악의는 미약ᄒᆞᆫ 연나라를 붓드러 졔나라 칠십여 셩을 항복 바드니 이 두 ᄉᆞ람은 졔셰영웅이라
이졔 션ᄉᆡᆼ이 이믜〃뉴예쥬를 조츠ᄆᆡ 삼쳑동ᄌᆡ라도 이르기를 범이 날ᄀᆡ 담과 갓ᄒᆞ여 장ᄎᆞ 한실이 흥ᄒᆞ고 조시 멸ᄒᆞ리라 ᄒᆞ더니
엇지 션ᄉᆡᆼ이 예쥬의게 도라오므로붓허 조병이 ᄒᆞᆫ 번 나오ᄆᆡ 문득 그ᄃᆡ 쟝졸이 갑옷슬 바리고 창을 더져 망풍도쥬ᄒᆞ여
신야를 바리고 번셩으^로 피ᄒᆞ며 당양의 ᄑᆡᄒᆞ여 하구로 다라나 용신ᄒᆞᆯ 곳이 업스니
이는 예ᄌᆔ 션ᄉᆡᆼ을 어드ᄆᆡ 도로혀 그 쳐음만 못ᄒᆞ미로다 관즁 악의도 이ᄀᆞᆺ치 ᄒᆞ엿ᄂᆞ냐
공명이 쳥파의 ᄃᆡ소왈 붕ᄉᆡ 만 니를 날ᄆᆡ 그 ᄯᅳᆺ을 범ᄉᆡ 엇지 알니오
비컨ᄃᆡ ᄉᆞ람이 병이 깁흐ᄆᆡ 몬져 미쥭으로 마시고 화헐 약을 먹여 장뷔 온화ᄒᆞ며 형쳬 편안ᄒᆞᆫ 후
뉵식으로 보ᄒᆞ고 독ᄒᆞᆫ 냑으로 다ᄉᆞ려야 병근이 덜녀 ᄉᆞ람이 완젼헐지라
우리 쥬공이 향일의 여남의셔 ᄑᆡᄒᆞ여 뉴표의게 의탁ᄒᆞᄆᆡ 군ᄉᆡ 쳔이 못 되고 장ᄉᆔ 다만 관모 댱비 됴운 ᄲᅮᆫ이니
이 ᄯᆡ는 졍히 병셰 고항의 들미라
신야는 산벽소현이오 인민이 희쇼ᄒᆞ고 냥식이 져고ᄆᆡ 잠간 비러 용신ᄒᆞ미니 엇지 오ᄅᆡ 이곳의 이스리오
그러ᄒᆞ나 박망을 불지르며 ᄇᆡᆨ하를 파헐 ᄯᆡ의 하후돈 조인 등으로 ᄒᆞ여곰 마음이 놀나고 담이 뮈여지게 ᄒᆞ여스니
관즁 악의라도 이에셔 더 용병ᄒᆞ여스리오
국가 존망과 ᄉᆞ직 안위는 다 쥬장헌 모ᄎᆡᆨ이 이스니〃호변ᄒᆞ는 무리의 비헐 ᄇᆡ 아니니라〃
댱쇠 이 말를 듯고 일언부답이여ᄂᆞᆯ
ᄯᅩ 좌즁 일인이 고^셩문왈 이졔 조죄 군ᄉᆞ ᄇᆡᆨ만과 장슈 쳔인으로 강하를 웅거ᄒᆞ여스니 공은 엇덧타 ᄒᆞᄂᆞ뇨
공명이 보니 이는 우번이라
공명 왈 조죄 원쇼와 뉴표의 오합지졸를 모화 비록 슈 ᄇᆡᆨ만이나 족히 두려올 거시 업ᄂᆞ니라
우번이 ᄂᆡᆼ쇼왈 그ᄃᆡ 당양의셔 ᄑᆡᄒᆞ고 하구의셔 계ᄀᆈ 궁진ᄒᆞ여 ᄉᆞ람의게 구완을 쳥헐 ᄯᆡ의도 이럿틋 말ᄒᆞ엿ᄂᆞ냐
이는 큰 말노 ᄉᆞ람을 소기미로다
공명 왈 뉴예ᄌᆔ 인의에 군ᄉᆞ 슈쳔으로 엇지 잔포헌 군ᄉᆞ ᄇᆡᆨ만을 당ᄒᆞ리오 물너 하구를 직희믄 ᄯᆡ를 기다리미여니와
이졔 강동은 군ᄉᆡ 만코 냥식이 족ᄒᆞ며 ᄯᅩ 장강의 험ᄒᆞ미 이스되
오히려 그 님군으로 굴슬ᄒᆞ여 도젹의게 항복고져 ᄒᆞ여 쳔하의 붓그러오믈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일노 볼진ᄃᆡ 뉴예쥬는 도젹을 져허ᄒᆞ미 아니로다
우번이 능히 답지 못ᄒᆞ니 ᄯᅩ 보질이 왈 그ᄃᆡ 소진 댱의의〃구셜를 본바다 동오를 달ᄂᆡ고져 ᄒᆞᄂᆞ냐
공명이 답왈 그ᄃᆡ는 소진 댱의로쎠 변ᄉᆡ라 ᄒᆞ고 ᄯᅩᄒᆞᆫ 호걸인 쥴 모로는도다
소진이 뉵국 졍승인을 ᄎᆞ고 두 번 진나라흘 도으ᄆᆡ
나라흘 붓들 ᄭᅬ 잇고 강ᄒᆞ 니^를 두리며 칼를 져허ᄒᆞ는 ᄉᆞ람이 아니라
그ᄃᆡ 등은 조조의〃간ᄉᆞ헌 말을 ᄒᆞ여도 문득 두려ᄒᆞ여 항복ᄒᆞ믈 쳥ᄒᆞ며 감히 소진 댱의를 웃ᄂᆞ냐
보질이 묵무일언이여ᄂᆞᆯ 문득 일인이 문왈 공명은 조조로쎠〃엇던 ᄉᆞ람이라 ᄒᆞᄂᆞ뇨
공명이 본 즉 이는 셜종이라
공명이 왈 조조는 한젹이니 엇지 뭇ᄂᆞ뇨
셜종이 왈 공의 말이 그르도다 한나라 운ᄉᆔ 장ᄎᆞ 진ᄒᆞ고 조죄 이믜 쳔하 삼분지이를 두엇거ᄂᆞᆯ
뉴예ᄌᆔ 쳔시를 모로고 다토고져 ᄒᆞ니 이는 알노쎠 돌를 치미라 엇지 ᄑᆡ치 아니리오
공명이 녀셩왈 그ᄃᆡ 엇지 무부무군ᄒᆞᆫ 말를 ᄒᆞᄂᆞ뇨
ᄃᆡ져 ᄉᆞ람이 쳔디간의 나ᄆᆡ 츙효로쎠 근본을 삼ᄂᆞ니
그ᄃᆡ 이믜 한나라 신ᄒᆡ 되여 한젹을 ᄆᆡᆼ셰ᄒᆞ여 쥭이믈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쳔슈로 돌녀 보ᄂᆡ니
이는 쳔디간의 용납지 못헐 ᄂᆔ라 족히 더부러 말 못ᄒᆞ리로다
셜종이 만면슈참ᄒᆞ여 물너가고
ᄯᅩ 뉵젹이 나아와 왈 조죄 비록 협쳔ᄌᆞ이령졔후ᄒᆞ나 오히려 승상 조참의 후손이여니와
뉴예쥬는 비록 즁산 졍왕의 묘예라 ᄒᆞ나 무빙가괴오 다만 ᄌᆞ리를 ᄶᆞ고 신^을 삼는 ᄉᆞ람이라 엇지 족히 조조로〃항거ᄒᆞ리오
공명이 왈 그ᄃᆡ는 원슐 좌샹의셔 귤를 품던 뉵낭이 아니냐
ᄂᆡ 말를 ᄌᆞ시 드르라 조죄 이믜 조상국의 후예면 ᄃᆡᄃᆡ로〃한나라 신ᄒᆡ라
이졔 권셰를 오로지ᄒᆞ여 군부를 능멸ᄒᆞ니 이는 한실의 난신 ᄲᅮᆫ 아니라 ᄯᅩᄒᆞᆫ 조시의 젹ᄌᆡ오
뉴예쥬는 당당헌〃종실이ᄆᆡ 금황졔 족보를 상고ᄒᆞ여 벼ᄉᆞᆯ를 쥬엇거ᄂᆞᆯ 엇지 가고ᄒᆞ미 업다 ᄒᆞ며
ᄯᅩ ᄐᆡ조 고황졔도 ᄉᆞ상 졍장으로 쳔하를 두어 계시거ᄂᆞᆯ 자리를 ᄶᆞ며 신을 삼으미 무ᄉᆞᆷ 욕이 되리오
뉵공은 쇼아의 소견이니 족히 말 헐 것 업도다
뉵젹이 말이 막히거ᄂᆞᆯ
ᄯᅩ 일인이 문왈 공명의 말ᄒᆞ는 ᄇᆡ 덧덧헌〃의논이 아니니〃두 번 말ᄒᆞ여 쓸 ᄃᆡ 업거니와
뭇노라 공명은 무슨 경젼을 아ᄂᆞ뇨 ᄒᆞ니 이는 엄쥰이라
공명 왈 심장 젹구는 셰상의 쎡은 션ᄇᆡ라 엇지 능히 국가 흥망을 의논ᄒᆞ리오
옛젹 이윤 ᄐᆡ공 댱냥 진평 등우 경감의 무리는 다 쳔하를 붓들 ᄌᆡ죄 이스되
평ᄉᆡᆼ의 무슨 경젼을 다ᄉᆞ려스믈 듯지 못헌지라
엇지 구구ᄒᆞᆫ〃션ᄉᆡᆼ의 글를 츔츄며 말을 희롱ᄒᆞ믈 ^ 본바들 ᄯᆞ람이리오
엄쥰이 이〃말를 듯고 머리를 슈겨 ᄃᆡ답이 업더니
문득 ᄒᆞᆫ ᄉᆞ람이 ᄃᆡ셩왈 그ᄃᆡ 조히 큰 말를 ᄒᆞ여 진실ᄒᆞ미 업스ᄆᆡ 션ᄇᆡ의 우슬 ᄇᆡ 되리로다 ᄒᆞ니 이는 여남 졍덕ᄎᆔ라
공명이 소왈 유도의도 군ᄌᆞ와 소인의 분별이 잇ᄂᆞ니
군ᄌᆞ의 유도는 님군의게 츙셩ᄒᆞ며 나라흘 ᄉᆞ랑ᄒᆞ여 덕ᄐᆡᆨ이 당시의 밋고 일홈을 후셰의 젼ᄒᆞ거니와
소인의 유도는 오직 한묵을 힘쎠 쳥츈의 시부를 지으며 ᄇᆡᆨ슈의 경셔를 잠심ᄒᆞ여
붓 아ᄅᆡ 비록 쳔 말이 이스나〃흉즁의 실노 ᄒᆞᆫ 모ᄎᆡᆨ이 업고
ᄯᅩ 양웅 갓트 니도 문장으로 셰상의 울니되 굴신ᄒᆞ여 왕망을 셤겨스니
이 이른〃바 소인의 유되니 그 무어슬 ᄎᆔᄒᆞ리오
졍덕ᄎᆔ 능히 ᄃᆡ답지 못ᄒᆞᄆᆡ 즁인이 공명의 ᄃᆡ답이 여류ᄒᆞ믈 보고 다 실ᄉᆡᆨᄒᆞ는지라
이ᄯᆡ 댱온과 낙통이 ᄯᅩ 문답고져 ᄒᆞᆯ 즈음의
문득 ᄒᆞᆫ ᄉᆞ람이 밧그로조ᄎᆞ 드러와 여셩왈 공명은 당셰 긔ᄌᆡ라
군 등이 셔와 입슈알노 셔로 힐난ᄒᆞ미 숀을 공경ᄒᆞ는 녜 아니오
이졔 조조의〃ᄃᆡ군이 지경을 범ᄒᆞ엿거ᄂᆞᆯ 도젹 물니믈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한갓 입으로 다토ᄂᆞ뇨 ᄒᆞ니 이는 황ᄀᆡ라
당시의 황ᄀᆡ 공명더러 왈 그ᄃᆡ는 금셕 갓튼 의논을 가져 우리 쥬공긔 말 아니ᄒᆞ고 즁인과 번논ᄒᆞ여 무엇ᄒᆞ리오
공명 왈 졔군이 세ᄉᆞ를 모로고 셔로 문난ᄒᆞ는 고로 ᄂᆡ 부득불 슈문슈답 ᄒᆞ엿노라 ᄒᆞ더라
이의 황ᄀᆡ 노슉으로 더부러 공명을 인도ᄒᆞ여 즁문의 다다라〃졔갈근을 맛난지라
공명이 녜를 마친 후 근이 왈 현졔 이믜 강동의 이르러 엇지 날를 와 보지 아니ᄒᆞᄂᆞ뇨
공명이 왈 졔 이믜 뉴예쥬를 셤기ᄆᆡ 맛당이 션공후ᄉᆞᄒᆞᆯ지니
공ᄉᆞ를 맛지 못ᄒᆞᄆᆡ 감히 ᄉᆞ졍을 ᄉᆡᆼ각지 못ᄒᆞ엿스니 형장은 용셔ᄒᆞ소셔
근이 왈 현졔 오후를 보고 갈 졔 날를 보아 셜파ᄒᆞ고 가라 ᄒᆞ더라
공명이 당상의 이르니 권이 당의 나려 마ᄌᆞ 극진 공경ᄒᆞ여 녜필좌졍ᄒᆞᄆᆡ
공명이 현덕의 ᄯᅳᆺ을 이뤼고 눈을 드러 손권의 상을 ᄉᆞᆲ펴본 즉 벽안ᄌᆞ염의 풍되 당당ᄒᆞ거ᄂᆞᆯ〃
ᄉᆡᆼ각ᄒᆞ되 이 ᄉᆞ람은 가히 달ᄂᆡ기 어려오ᄆᆡ 몬져 격동ᄒᆞᆫ 후 니ᄒᆡ를 베풀니라 ᄒᆞ고 안져더니
권이 왈 ᄌᆞ경으로 인ᄒᆞ여 그ᄃᆡ ᄌᆡ덕을 드럿ᄂᆞ니 ^ 이졔 셔로 보ᄆᆡ 유익ᄒᆞᆫ 계교를 가르치믈 바라노라
공명이 왈 ᄂᆡ 무ᄌᆡ무학ᄒᆞ니 무어슬 알니오
권이 왈 그ᄃᆡ 뉴예쥬를 도아 조조로〃승부를 결워보앗스ᄆᆡ 허실를 응당 알니로다
공명이 왈 뉴예쥬는 군ᄉᆡ 젹고 겸ᄒᆞ여 신얘 셩이 좁으며 냥식이 업스니 엇지 조조로〃상지ᄒᆞ리오
권이 왈 조의 군ᄉᆡ 언마나 ᄒᆞ더뇨
공명이 왈 마보슈군이 거의 ᄇᆡᆨ여 만이나 되더이다
권이 왈 간ᄉᆞᄒᆞ미 아니더냐
공명이 왈 조죄 연쥬를 이긔ᄆᆡ 군ᄉᆡ 이십만이오 원쇼를 멸ᄒᆞ여 ᄯᅩ 오륙십만을 엇고
즁원의셔 다ᄅᆡ온 군ᄉᆡ 삼ᄉᆞ십만이러니 이졔 ᄯᅩ 형쥬를 어드ᄆᆡ 군ᄉᆡ 이삼십만이니
일노 혜아리건ᄃᆡ 일ᄇᆡᆨ오십만이로ᄃᆡ 다만 ᄇᆡᆨ만으로 이르믄 강동 ᄉᆞ람이 놀날가 ᄒᆞ여 젹게 이르미니이다
권이 왈 조의 댱ᄉᆔ 언마나 ᄒᆞ더뇨
공명이 왈 슬긔와 ᄭᅬ 잇는 장ᄉᆔ 엇지 슈쳔 인만 되리오
권이 왈 이졔 조죄 강동을 ᄎᆔᄒᆞᆯ ᄯᅳᆺ이 잇더냐
공명이 왈 조죄 삼강의 션쳑을 쥰비ᄒᆞ고 슈군을 연습ᄒᆞ니 이는 강동을 엿보미니이다
권이 왈 조죄 만일 강동을 치면 장ᄎᆞ 엇지ᄒᆞ리오
공명^이 왈 쳔ᄒᆡ 분분ᄒᆞ여〃도젹이 벌 이듯 ᄒᆞᄆᆡ
명공은 강동을 웅거ᄒᆞ고 뉴황슉은 강남의 이셔 조조로〃더부러 ᄌᆞ웅을 다토더니
이졔 조죄 ᄇᆡᆨ만 ᄃᆡ병을 거ᄂᆞ려 남으로 나리ᄆᆡ 지ᄂᆞ는 바의 항복 아닐 ᄌᆡ 업는지라
명공은 힘을 헤아려 쳐치ᄒᆞ되 만일 상히 오월의 군ᄉᆞ로ᄡᅧ 즁국을 항거코져 ᄒᆞᆯ진ᄃᆡ 일즉 ᄭᅳᆫᄂᆞ 니만 못ᄒᆞ고
만일 능치 못ᄒᆞᆯ진ᄃᆡ 엇지 모ᄉᆞ의 의논을〃조ᄎᆞ 북면ᄒᆞ여 셤겨 ᄉᆞ직을 보젼치 아니ᄒᆞᄂᆞ뇨
권이 왈 진실노 그ᄃᆡ 말 갓틀진ᄃᆡ 뉴예쥬는 조조의게〃항복지 아니ᄒᆞᄂᆞ뇨
공명이 왈 옛젹의 젼횡은 졔나라 장ᄉᆡ로ᄃᆡ 오히려 의를 직희여 굴치 아니ᄒᆞ엿거든
허물며 뉴황슉은 한실 종친이오 ᄌᆡ죄 셰상의 덥혀 ᄒᆡᄅᆡ의 ᄉᆞ람이 다 귀슌ᄒᆞ니 ᄎᆞ역쳔명이라
엇지 능히 ᄉᆞ람의 아ᄅᆡ 오ᄅᆡ 쳐ᄒᆞ리오
권이 공명의 말를 듯고 발연변ᄉᆡᆨᄒᆞ여 후당으로 드러가거ᄂᆞᆯ
노슉이 공명을 ᄎᆡᆨᄒᆞ여 왈 션ᄉᆡᆼ은 무ᄉᆞᆷ 연고로 이 말를 ᄂᆡᄂᆞ뇨
공명이 쇼왈 엇지ᄒᆞ여 능히 ᄉᆞ람을 용납지 아니ᄒᆞᄂᆞ뇨
ᄂᆡ 스ᄉᆞ로 조조를〃파헐 계ᄀᆈ 이스나 네 날더러 뭇^지 아니ᄒᆞᄆᆡ ᄂᆡ 짐즛 이르지 아니ᄒᆞ엿노라
슉이 왈 과연 조흔 모ᄎᆡᆨ이 이스면 ᄂᆡ 쥬공을 쳥ᄒᆞ리라
공명이 왈 ᄂᆡ 조조의〃ᄇᆡᆨ만 군ᄉᆞ를 ᄀᆡ아미와 갓치 아ᄂᆞ니 다만 ᄂᆡ ᄒᆞᆫ 번 손을 든 즉 ᄇᆡᆨ만 군ᄉᆡ 다 갈니 되리라
슉이 이〃말를 듯고 밧비 후당의 드러 손권을 보니
권의 노긔 오히려 풀니지 아니ᄒᆞ여 슉더러 왈 공명이 날를 소기미 심ᄒᆞ도다
슉이 왈 신이 ᄯᅩ한 일노ᄡᅧ 공명을 ᄎᆡᆨᄒᆞᆫ 즉 공명이 ᄯᅩᄒᆞᆫ 쥬공의 ᄉᆞ람 용납지 못ᄒᆞ믈 웃더이다
조조를〃파ᄒᆞᆯ 묘ᄎᆡᆨ을 공명이 즐겨 말 아니ᄒᆞ니 쥬공은 엇지 뭇지 아니ᄒᆞ시ᄂᆞ뇨
권이 왈 원ᄂᆡ 공명이 긔이ᄒᆞᆫ 계ᄀᆈ 잇는 고로 말노ᄡᅧ 날를 격동ᄒᆞ미여ᄂᆞᆯ
ᄂᆡ 일시 엿튼 쇼견으로 하마 ᄃᆡᄉᆞ를 글니ᄒᆞᆯ 번 ᄒᆞ괘라 ᄒᆞ고
노슉과 ᄒᆞᆫ가지로 나와 공명을 쳥ᄒᆞ여 ᄉᆞ례왈 마ᄎᆞᆷ 존위를 범ᄒᆞ여스니 허물치 말지어다
공명이 ᄯᅩᄒᆞᆫ ᄉᆞ례ᄒᆞ니 권이 공명으로 더부러 후당의 드러가 슐를 두어 슌 지난 후
권이 왈 조죄 평ᄉᆡᆼ ᄭᅥ리는 바는 녀포 뉴표 원슐 원쇼 뉴예쥬와 ᄂᆡ러니 이졔 다 멸ᄒᆞ고 다만 예쥬와 낫 ᄲᅮᆫ 남앗는지^라
ᄂᆡ 팔십일 쥬로 남의게 굴치 아니ᄒᆞ믈 이믜 결단ᄒᆞ여스니 뉴예쥬 아니면 조조를〃당ᄒᆞᆯ ᄌᆡ 업스나
그러나 예ᄌᆔ ᄉᆡ로이 ᄑᆡᄒᆞ엿스ᄆᆡ 엇지 능히 ᄃᆡ젹ᄒᆞᆯ소냐
공명이 왈 예ᄌᆔ 비록 ᄑᆡᄒᆞᆫ 휘나 운장이 오히려 졍병 만인을 거ᄂᆞ리고
뉴긔의 강한 군ᄉᆡ ᄯᅩᄒᆞᆫ 만인의 나리지 아니ᄒᆞᄆ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