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이 ᄯᆡ 공명이 현덕이 오믈 듯고 급히 장즁의 드러와 가마니 여어본 즉

쥬유 면샹의 살긔 잇고 벽 ᄉᆞ이의 도부슈 감초믈 보고

ᄃᆡ경ᄒᆞ여 마음의 망조ᄒᆞ다가 현덕의 등 뒤ᄒᆡ 운장이 칼를 안고 셧시믈 보ᄆᆡ

깃거 왈 우리 쥬공이 위ᄐᆡᄒᆞ미 업스리로다 ᄒᆞ고 다시 강변으로 나가 등ᄃᆡᄒᆞ더라

쥬ᄋᆔ 현덕으로 더부러 슐를 두어 슌ᄇᆡ 지ᄂᆡᄆᆡ 잔을 더지려 ᄒᆞ더니

문득 현덕의 뒤ᄒᆡ 일원ᄃᆡ장이 삼각슈를 거ᄉᆞ리고 봉의 눈을 부릅ᄯᅳ고 쳥룡도를 빗겨 셧거ᄂᆞᆯ

ᄋᆔ 놀나 황망^이 문왈 이는 엇던 ᄉᆞ람이뇨

현덕이 왈 ᄂᆡ 아오 관운장이로라

ᄋᆔ 왈 향일의 안량 문ᄎᆔ를 버히던 ᄉᆞ람이냐

형덕이 그러ᄒᆞ다 ᄒᆞ니 ᄋᆔ ᄃᆡ경ᄒᆞ여 ᄯᅡᆷ이 흘너 옷시 다 졋는지라

문득 슐를 부어 운장을 권헐 즈음의 노슉이 드러오거ᄂᆞᆯ

현덕이 왈 공명은 어듸 잇ᄂᆞ뇨

ᄋᆔ 왈 조조를파ᄒᆞᆫ 후의 셔로 보미 늣지 아니ᄒᆞ리이다

현덕이 다시 말를 못ᄒᆞ거ᄂᆞᆯ 운장이 현덕을 눈 쥰ᄃᆡ

현덕이 ᄯᅳᆺ을 알고 즉시 이러나 유의게 고별ᄒᆞ고 운장으로 더부러 강변의 이르니

공명이 션샹의 이스믈 보고 ᄃᆡ희ᄒᆞ니

공명이 왈 쥬공이 금일 위ᄐᆡᄒᆞ믈 아르시ᄂᆞ니잇가

형덕이 악연 왈 아지 못ᄒᆞ노라

공명이 왈 만일 운장이 아니던들 쥬공이 하마 쥬유의 ᄒᆡ를 닙을 번ᄒᆞ여이다 ᄒᆞ니

현덕이 바야흐로 ᄭᆡ닷고 공명더러 왈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ᄒᆞ뇨

공명이 왈 냥이 비록 호구의 이스나 편ᄒᆞ기 ᄐᆡ산 갓ᄉᆞ오니

쥬공은 다만 션쳑 군마를 쥰비ᄒᆞ여 쓸 ᄯᆡ를 기다리시고

십일월 이십일의 ᄌᆞ룡으로 ᄒᆞ여곰 져근 ᄇᆡ를 쥰비ᄒᆞ여 강변의 와 등ᄃᆡ^ᄒᆞ게 ᄒᆞ시되 긔약을 어긔지 마르소셔

현덕이 그 ᄯᅳᆺ을 무른ᄃᆡ

공명 왈 다만 동남풍 이러나믈 보고 냥이 도라 가리이다 ᄒᆞ며 현덕을 ᄌᆡ촉ᄒᆞ여 보ᄂᆡ니라

각셜 쥬ᄋᆔ 감녕으로 션봉을 삼고 한당으로 좌익을 삼고 장흠으로 우익을 삼고

쥬유는 스ᄉᆞ로 졔장를 거ᄂᆞ려 졉응ᄒᆞᆯᄉᆡ

ᄉᆞ경의 밥 먹고 오경의 발션ᄒᆞ여 명고납함ᄒᆞ여 나아가니

조죄 듯고 ᄎᆡ모 장윤 등과 형쥬 항장 등으로 션봉을 삼고

죄 스ᄉᆞ로 후군이 되여 젼션을 ᄌᆡ촉ᄒᆞ여 삼강구의 나아가이

동오 션쳑이 강을 덥허오며 일원ᄃᆡ장이 션두의셔 크게 웨여 왈 나는 감녕이라 뉘 날노 ᄃᆡ젹ᄒᆞ리오 ᄒᆞ니

ᄎᆡ뫼 그 아오 ᄎᆡ훈을 ᄂᆡ여 보ᄂᆡ여 냥션 여ᄂᆡ로 갓가오ᄆᆡ

감녕이 활를 잡아 ᄎᆡ훈을 쏘아 것구르치고 ᄇᆡ를 모라 나아가며 만뇌 구발ᄒᆞ니 조군이 져당치 못 ᄒᆞ는지라

우편 장흠과 좌편 한당이 돌츙ᄒᆞ여 드러가고 쥬ᄋᆔ ᄯᅩ ᄇᆡ를 ᄌᆡ촉ᄒᆞ여 나아가니

조군이 살를 마지며 화포를 맛는 ᄌᆡ 부지기ᄉᆔ라

ᄉᆞ시로붓터 미시의 이르러 쥬ᄋᆔ 비록 승쳡ᄒᆞ나

다만 군ᄉᆡ 젹으믈 ^ 져허ᄒᆞ여 드듸여 ᄌᆡᆼ을 울녀 도라오니라

ᄎᆞ셜 쥬ᄋᆔ 공명을 쳥ᄒᆞ여 의논ᄒᆞᆯᄉᆡ ᄋᆔ 왈 이졔 조조로슈로교병ᄒᆞᄆᆡ 무ᄉᆞᆷ 병긔를 몬저 쓰리오

공명이 왈 ᄃᆡ강지샹의 궁시로ᄡᅧ 몬져 쓰ᄂᆞ니라

ᄋᆔ 왈 션ᄉᆡᆼ의 말이 ᄂᆡ ᄯᅳᆺ과 합ᄒᆞ나 다만 군즁의 살이 핍진ᄒᆞ엿스ᄆᆡ

션ᄉᆡᆼ은 살 십만 ᄀᆡ를 ᄆᆡᆫ드러 응젹ᄒᆞ믈 쥰비ᄒᆞ되 ᄎᆞ역 공ᄉᆡ니 션ᄉᆡᆼ은 칭탁 말나

공명이 왈 십만 ᄀᆡ 살를 어늬 ᄯᆡ 쓰려 ᄒᆞᄂᆞ뇨

쥬ᄋᆔ 왈 십일 ᄂᆡ 쥰비ᄒᆞᆯ소냐

공명이 왈 조군이 미구의 이를 거시여ᄂᆞᆯ 엇지 십일를 기다리리오

ᄋᆔ 왈 그러ᄒᆞ면 몃날의 쥰비ᄒᆞ리오

공명 왈 삼일 ᄂᆡ 십만 젼을 쥰비ᄒᆞ리라

ᄋᆔ 왈 군즁은 희롱이 업ᄂᆞ니라

공명이 왈 삼일 ᄂᆡ로 못ᄒᆞ거든 즁벌를 당ᄒᆞ리라

ᄋᆔ ᄃᆡ희ᄒᆞ여 군졍ᄉᆞ를 불너 문셔를 ᄆᆡᆫ들고 슐노 관ᄃᆡ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왈 명일붓터 졔삼일의 오ᄇᆡᆨ 군을 강변의 보ᄂᆡ여 살를 슈운ᄒᆞ라 ᄒᆞ고 물너가니라

노슉이 공명을 본ᄃᆡ 공명이 왈 삼일 ᄂᆡ 엇지 십만 젼을 ᄆᆡᆫ들니오 ᄌᆞ경은 날를 구ᄒᆞ라

슉이 왈 공이 ᄌᆞᄎᆔ기화ᄒᆞ미니 엇지 구ᄒᆞ리오

공명이 왈 ^ 그ᄃᆡ는 다른 말 말고다만 이십 쳑 ᄇᆡ를 빌녀

ᄇᆡ마다 군ᄉᆞ 삼십 인식 싯고 갈과 셥흘 ᄇᆡ 좌우편의 시러 쳥포장으로 둘너 쥬면

ᄂᆡ 십만 ᄀᆡ 살를 시러오리니 다만 공근더러 이 말를 알게 ᄒᆞ여 ᄂᆡ 계교를 ᄑᆡᄒᆞ게 말나 ᄒᆞ니

슉이 허락ᄒᆞ고 쥬유를 보아 다만 공명이 살 ᄆᆡᆫ들 졔구를 차리지 아니ᄒᆞ믈 이르니

ᄋᆔ 의심ᄒᆞ여 왈 삼일 후를 보아 쳐치ᄒᆞ리라 ᄒᆞ더라

각셜 노슉이 ᄇᆡ 이십 쳑을 쥰비ᄒᆞ여 기다리되 졔일일졔이일의 공명의 동졍이 업더니

졔삼일 ᄉᆞ경 시의 공명이 노슉을 쳥ᄒᆞ여 ᄒᆞᆫ가지로 가셔 살를 시러오믈 이르니

슉이 왈 어ᄃᆡ로 가려 ᄒᆞᄂᆞ뇨 공명이 왈 ᄌᆞ경은 뭇지 말나 ᄒᆞ고

드듸여 이십 쳑 션을 조발ᄒᆞᆯᄉᆡ 기인 노흐로 셔로 ᄆᆡ여 북안을 바라고 나아가니

이 날 밤의 안ᄀᆡ ᄌᆞ욱ᄒᆞ여 쳔디 아득ᄒᆞᄆᆡ 지쳑을 분변치 못ᄒᆞ는지라

공명이 군ᄉᆞ로 ᄒᆞ여곰 뇌고납함ᄒᆞ니

노슉이 놀나 왈 조병이 나오면 엇지ᄒᆞ려 ᄒᆞᄂᆞ뇨

공명이 왈 이 안ᄀᆡ 속의 조병이 나오지 못ᄒᆞ믈 ᄂᆡ 이믜 혜아려스니

우리는 다만 슐이나 먹고 안ᄀᆡ 흣터지믈 보아 도^라가ᄌᆞ ᄒᆞ더라

각셜 조ᄎᆡ의셔 함셩을 듯고 모ᄀᆡ 우금이 조조의게보ᄒᆞᆫᄃᆡ

죄 왈 안ᄀᆡ 강의 덥혓는ᄃᆡ 젹군이 홀연이 이르믄반다시 간계 이스미니

경동치 말고 슈군 궁노슈를 발ᄒᆞ여 어즈러이 쏘라 ᄒᆞ고

ᄯᅩ 뉵진의 보ᄂᆡ여 쟝뇨 셔황을 불너 궁노군 삼쳔을 거ᄂᆞ려

강변의 이르러 강샹을 향ᄒᆞ여 어즈러이 쏘니 살이 비 오듯 ᄒᆞ는지라

공명이 군ᄉᆞ로 ᄒᆞ여곰 뇌고납함ᄒᆞ며 날이 밝고 안ᄀᆡ 거드치ᄆᆡ

급히 이십 쳑 ᄇᆡ를 두루혀니 냥편 셥 우희 살이 가득ᄒᆞᆫ지라

군ᄉᆞ로 ᄒᆞ여곰 웨여 왈 승샹이 살를 빌니시니 감ᄉᆞᄒᆞ여이다 ᄒᆞ고 도라와

공명이 노슉더러 왈 강동이 반분 힘을 허비치 아니ᄒᆞ고 십만 젼을 어더스니 엇더ᄒᆞᄂᆞ뇨

슉이 왈 션ᄉᆡᆼ은 가위 신인이로다 엇지 ᄡᅧ 금일 안ᄀᆡ 이 갓트믈 아라ᄂᆞ뇨

공명이 왈 장ᄉᆔ 되여 쳔문디리를 모로면 이는 용렬ᄒᆞᆫ ᄌᆡ죄여니와

공근이 살를 ᄎᆔᄒᆞ미 날를 쥭이고져 ᄒᆞ미나 ᄂᆡ 명이 하ᄂᆞᆯ의 ᄆᆡ여스니 공근이 엇지 날를 ᄒᆡᄒᆞ리오

노슉이 신긔히 녀기고 드러가 쥬유을 보아 공명의 살 ᄎᆔᄒᆞ던 일를 갓초 이르니

쥬ᄋᆔ ᄃᆡ경왈 ^ 공명의 신긔묘산은 ᄂᆡ 밋지 못ᄒᆞ리로다 ᄒᆞ더니

공명이 드러오거ᄂᆞᆯ 쥬ᄋᆔ 상의 나려 마ᄌᆞ 칭션ᄒᆞ고 슐를 두어 마실ᄉᆡ

ᄋᆔ 왈 작일의 우리 쥬공이 ᄉᆞᄌᆞ를 보ᄂᆡ여 ᄊᆞ호믈 독촉ᄒᆞ되 계ᄀᆈ 업셔 근심ᄒᆞᄂᆞ니 션ᄉᆡᆼ은 가르치라

공명이 왈 나는 녹녹ᄒᆞᆫᄌᆡ죄라 무슨 계ᄀᆈ 이스리요

ᄋᆔ 왈 ᄉᆞ양 말고 날를 위ᄒᆞ여 ᄒᆞᆫ 번 결단ᄒᆞ라

공명이 왈 공근은 다른 말 말고각각손바닥의 졔 소견을 ᄡᅧ 피ᄎᆞ 의향을 살피미 엇더ᄒᆞ뇨

ᄂᆔ ᄃᆡ희ᄒᆞ여 필연을 나아와 몬져 가마니 쓰고 공명이 ᄯᅩᄒᆞᆫ 쓰ᄆᆡ

셔로 갓가이 안져 각각손바닥의 글ᄌᆞ를 ᄂᆡ여 뵈며 셔로 ᄃᆡ쇼ᄒᆞ니

원ᄂᆡ 쥬유도 불 화 ᄌᆡ오 공명도 불 화 ᄌᆞ를 쎠는지라

ᄋᆔ 왈 우리 냥인 소견이 다시 의심 업스니 누셜치 말나

공명이 왈 두 집 ᄃᆡᄉᆞ를 엇지 누셜ᄒᆞ미 이스리오 ᄒᆞ더라

각셜 쥬ᄋᆔ 장즁에 잇더니 문득 황ᄀᆡ 가마니 드러오거ᄂᆞᆯ

ᄋᆔ 왈 공복이 밤의 오미 반다시 조흔 묘ᄎᆡᆨ이 잇는가 ᄒᆞ노라

황ᄀᆡ 왈 젹병은 만코 우리 군ᄉᆞ는 젹으니 엇지 불노 치지 아니ᄒᆞᄂᆞ뇨

ᄋᆔ 왈 뉘 이 계교를 가르치더뇨

ᄀᆡ 왈 나^의 ᄯᅳᆺ이로라

ᄋᆔ 왈 ᄂᆡ 이를 ᄒᆡᆼ코ᄌᆞ ᄒᆞ는 고로 ᄎᆡ즁 ᄎᆡ화의 거즛 항복ᄒᆞ믈 짐즛 바다두어 ᄡᅧ 소식을 통게 ᄒᆞ미나

다만 날를 위ᄒᆞ여 조조의게 거즛 항복헐 ᄉᆞ람을 엇지 못 ᄒᆞ여 근심ᄒᆞ노라

ᄀᆡ 왈 ᄂᆡ 이 일을 ᄒᆡᆼᄒᆞ리라

ᄋᆔ 왈 괴로오믈 밧지 아니ᄒᆞ면 엇지 조군이 미드리오

ᄀᆡ 왈 ᄂᆡ 손시 후은을 입어스ᄆᆡ 비록 간뇌도지ᄒᆞ여도 후회ᄒᆞ미 업스리라

ᄋᆔ ᄇᆡᄉᆞ왈 그ᄃᆡ 만일 고육계를 ᄒᆡᆼᄒᆞ면 강동의 만ᄒᆡᆼ일가 ᄒᆞ노라 ᄒᆞ고

잇튼날 졔장을 모화 의논헐ᄉᆡ 공명이 ᄯᅩᄒᆞᆫ 참예ᄒᆞᆫ지라

ᄋᆔ 왈 이졔 조죄 ᄇᆡᆨ만 군을 잇그러 삼ᄇᆡᆨ여 리의 년락ᄒᆞ엿스ᄆᆡ 일이일의 파치 못헐지니

졔장 등은 각각셕 달 냥식을 쥰비ᄒᆞ여 도젹을 막게 ᄒᆞ라 ᄒᆞ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황ᄀᆡ 돌츌왈 셕 달 냥초 말고 삼십 삭 냥최라도 쓸 ᄃᆡ 업스니

ᄎᆞᆯ하리 장소의 말를 조ᄎᆞ 갑옷슬 바리고 창을 더져 항복ᄒᆞ라 ᄒᆞ거ᄂᆞᆯ

ᄋᆔ ᄃᆡ로왈 ᄂᆡ 쥬공의 명을 바다 조조를치ᄆᆡ 다시 항복ᄒᆞᄌᆞ ᄒᆞ는 ᄌᆡ면 참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이제 냥군이 상ᄃᆡᄒᆞ여 네 감히 이런 말를 ᄂᆡ여 군심을 ᄐᆡ^만케 ᄒᆞᄂᆞ뇨

네 머리를 버히지 아니ᄒᆞ면 읏지 군법을 시영ᄒᆞ리요

무ᄉᆞ를 명ᄒᆞ여 ᄀᆡ를 버히라 ᄒᆞ니

ᄀᆡ ᄯᅩᄒᆞᆫ ᄃᆡ노왈 ᄂᆡ 파로장군을 ᄯᅡ라 동남으로 횡ᄒᆡᆼᄒᆞᆫ 지 이믜 삼ᄃᆡ여ᄂᆞᆯ 엇지 여ᄎᆞᄒᆞ리요

유 더욱 노ᄒᆞ여 ᄲᆞᆯ니 버히라 ᄒᆞᆫᄃᆡ

즁관이 말녀 왈 황ᄀᆡ는 동오에 오ᄅᆡᆫ 신ᄒᆞ라 아직 용셔ᄒᆞ엿다가 조조를파ᄒᆞᆫ 후의 베혀도 늣지 아닐가 ᄒᆞ노이다

유 왈 결단코 버힐 거시로ᄃᆡ 즁관의 낫츨 보아 용셔ᄒᆞ노라 ᄒᆞ고 좌우를 명ᄒᆞ여 등 일ᄇᆡᆨ을 치라 ᄒᆞᆫᄃᆡ

즁관이 ᄯᅩᄒᆞᆫ 말니거ᄂᆞᆯ 쥬유 로ᄒᆞ여 즁관을 ᄭᅮ지져 물니치고 ᄒᆡᆼ장을 ᄌᆡ촉ᄒᆞ여 오십 장의 이르ᄆᆡ

ᄀᆡ의 살이 ᄯᅥ러지고 뉴혈이 여류ᄒᆞ니 보는 ᄉᆞᄅᆞᆷ이 다 눈물을 흐니더라

황ᄀᆡ 통셩이 ᄭᅳᆫ치지 아니ᄒᆞ고 장즁으로 도라오더라

노슉이 와 보고 공명의 ᄇᆡ에 이르러 공명더러 왈 공근이 황공복을 노ᄎᆡᆨᄒᆞᆯ 졔

우리는 슈ᄒᆡ라 감히 말니지 못ᄒᆞ거니와 션ᄉᆡᆼ은 손이라 엇지 슈슈방관ᄒᆞ엿ᄂᆞ뇨

공명이 쇼왈 ᄌᆞ경이 날를 쇼기는도다

슉이 왈 ᄂᆡ 일즉 ᄒᆞᆫ 일도 소기미 업거ᄂᆞᆯ 엇지 이런 말를 ᄒᆞᄂᆞ뇨

공명이 ^ 왈 ᄌᆞ경이 엇지 모로리오 이 고육계를 쓰지 아니ᄒᆞ면 엇지 능히 조조를 소기리오

ᄎᆡ즁 ᄎᆡ화로 ᄒᆞ여곰 조조의게통ᄒᆞ게 ᄒᆞ미나

ᄌᆞ경은 공근을 볼 ᄯᆡ ᄂᆡ 몬져 알믈 이르지 말나 ᄒᆞ니 슉이 비로소 ᄭᆡ닷더라

ᄎᆞ셜 황ᄀᆡ 물너나와 장즁의 누어스니 졔장이 와 보되 ᄀᆡ 말를 아니ᄒᆞ고 탄식만 헐 ᄯᆞ름이러니

이윽고 감ᄐᆡᆨ이 왓거ᄂᆞᆯ ᄀᆡ 좌우를 물니치고 왈 군즁의 심복으로 의논헐 ᄉᆞ람이 업고 그ᄃᆡ는 츙의지ᄉᆡ라

이졔 ᄉᆞ항계를 ᄒᆡᆼ코ᄌᆞ ᄒᆞᄂᆞ니 그ᄃᆡ 즐겨 ᄒᆡᆼᄒᆞᆯ소냐

ᄐᆡᆨ이 흔연이 허락ᄒᆞ고 이 날 밤이 항셔를 가지고 어부의 옷슬 입고 져근 ᄇᆡ를 져허 조조의진의 이르러 셩명을 통ᄒᆞ니

죄 드러 오라 ᄒᆞ거ᄂᆞᆯ ᄐᆡᆨ이 드러가 녜필ᄒᆞᆫ 후 항셔를 올니니ᄒᆞ엿스되

황ᄀᆡ 손시 후은을 바다스ᄆᆡ 맛당이 두 마음을 품지 아닐 거시로ᄃᆡ

금일 ᄉᆞ셰로 의논헐진ᄃᆡ 강동 져근 군ᄉᆞ로 즁국 ᄇᆡᆨ만 병을 당치 못ᄒᆞ믈 쳔ᄒᆡ 다 아는 ᄇᆡ라

쥬ᄋᆔ 엿튼 식견을 가지고 알노ᄡᅧ 돌를 치고ᄌᆞ ᄒᆞ며 겸ᄒᆞ여 상벌이 밝지 못ᄒᆞᆫ지라

ᄀᆡ 무단히 욕을 바드ᄆᆡ 통입^골슈ᄒᆞᆫ 고로 이졔 승상의 셩심ᄃᆡ인ᄒᆞ믈 듯고 귀슌코ᄌᆞ ᄒᆞᄂᆞ니

즐겨 용납ᄒᆞ시믈 바라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조죄 십여 ᄎᆞ를 보다가 셔안을 치며 ᄃᆡ로왈 황ᄀᆡ는 고육계를 쓰고 너는 ᄉᆞ항계를 드러 날을 소기려 ᄒᆞ는다 ᄒᆞ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버히라 ᄒᆞᆫᄃᆡ ᄐᆡᆨ이 불변안ᄉᆡᆨᄒᆞ고 앙쳔ᄃᆡ쇼ᄒᆞ거ᄂᆞᆯ

죄 왈 ᄂᆡ 이믜 간계를 아랏거ᄂᆞᆯ 네 무ᄉᆞᆷ 연고로 웃ᄂᆞ뇨

ᄐᆡᆨ이 왈 ᄂᆡ 황ᄀᆡ의 ᄉᆞ람을 아지 못ᄒᆞ믈 웃노라 ᄲᆞᆯ니 쥭일 ᄯᅡ름이니 무ᄉᆞᆷ 말를 뭇ᄂᆞ뇨

죄 왈 ᄂᆡ 소시붓터 병셔를 닑어 간휼ᄒᆞᆫ 일를 아ᄂᆞ니 네 진실노 투항ᄒᆞᆯ ᄯᅳᆺ이 이스면엇지 오만 긔약이 읍스리오

ᄐᆡᆨ이 ᄃᆡ쇼왈 병셔를 닑엇노라 ᄒᆞ며 조각 ᄭᅬ도 아지 못ᄒᆞ니 반다시 쥬유의게 ᄑᆡ헐지라

ᄂᆡ 쇽졀 업시 무식ᄒᆞᆫ ᄉᆞ람의게 쥭으미 앗갑도다

죄 왈 아모커나 밝은 의논을 이르라

ᄐᆡᆨ이 왈 가마니 남의게 투항ᄒᆞᄆᆡ 미리 날를 긔약ᄒᆞ엿다가 진작 하슈치 못ᄒᆞ면 일이 누셜ᄒᆞ리니

다만 ᄉᆞ긔를 보아 긔약을 졍ᄒᆞᄂᆞ니라

조죄 ᄐᆡᆨ의 말를 듯고 ᄉᆞ례왈 ᄂᆡ 그릇 존위를 범ᄒᆞ여스니 허믈치 말나 ᄒᆞ고 슐^을 ᄂᆡ여 ᄃᆡ졉ᄒᆞ더니

문득 ᄒᆞᆫ ᄉᆞ람이 드러와 조조의귀에 ᄃᆡ혀 말ᄒᆞ고 봉셔를 드리니 이 봉셔는 ᄎᆡ즁 ᄎᆡ홰 황ᄀᆡ 슈욕ᄒᆞ믈 밀통ᄒᆞ미러라

죄 보고 ᄃᆡ희ᄒᆞ여 ᄐᆡᆨ을 보며 왈 그ᄃᆡ는 도라가 황ᄀᆡ로 더부러 약쇽ᄒᆞ고 소식을 미통ᄒᆞ면 ᄂᆡ 졉응ᄒᆞ리라 ᄒᆞ니

ᄐᆡᆨ이 하직ᄒᆞ고 도라가니라

각셜 조죄 모ᄉᆞ더러 왈 황ᄀᆡ 즁ᄎᆡᆨ을 입고 감ᄐᆡᆨ으로 ᄒᆞ여곰 항복ᄒᆞ믈 구ᄒᆞᄆᆡ 가히 밋지 못ᄒᆞᆯ지니

뉘 감히 쥬유 ᄎᆡ즁의 드러가 허실를 탐쳥ᄒᆞ리오

장간이 왈 ᄂᆡ 젼일의 동오에 가 셩공치 못ᄒᆞ믈 붓그려 ᄒᆞ엿더니

니제 나아가 실ᄉᆞ를 탐쳥ᄒᆞ믈 원ᄒᆞᄂᆞ이다

죄 ᄃᆡ희ᄒᆞ여 왈 ᄌᆞ익이 〃번 가ᄆᆡ 엇지 셩ᄉᆞ치 못ᄒᆞ리오 ᄒᆞ니

장간이 하직ᄒᆞ고 일엽션을 져허 강남 슈ᄎᆡ의 이르러 쥬유의게 통ᄒᆞᆫᄃᆡ

ᄋᆔ ᄃᆡ희왈 나의 승ᄑᆡ 졍히 이 ᄉᆞ람의게 잇다 ᄒᆞ고 쳥ᄒᆞ여 볼ᄉᆡ

ᄋᆔ 졍ᄉᆡᆨ왈 ᄌᆞ익이 젼일 왓슬 ᄯᆡ ᄂᆡ 후ᄃᆡᄒᆞ엿거ᄂᆞᆯ

엇지 ᄂᆡ 심복의 일를 누셜ᄒᆞ여 ᄎᆡ모 장윤을 쥭여 ᄃᆡᄉᆞ를 그르게 ᄒᆞᄆᆡ

맛당이 군법 시ᄒᆡᆼᄒᆞᆯ 거시로되 구졍을 ᄉᆡᆼ각ᄒᆞ여 용셔ᄒᆞ노라 ᄒᆞ고

시ᄌᆞ를 분부ᄒᆞ여 ^ ᄌᆞ익을 셔산 암ᄌᆞ의 가 ᄉᆔ계 ᄒᆞ라 ᄒᆞ고 장즁으로 드러가거ᄂᆞᆯ

장간이 헐 일 업셔 시ᄌᆞ를 ᄯᅡ라 셔산 암ᄌᆞ의 이르ᄆᆡ 심즁이 번민ᄒᆞ여 침식이 불안ᄒᆞᆫ지라

야심인희ᄒᆞᄆᆡ 홀노 암ᄌᆞ 뒤ᄒᆡ 나가 ᄇᆡ회ᄒᆞᆯᄉᆡ 문득 글 닉는 쇼ᄅᆡ 들니거ᄂᆞᆯ

ᄎᆞᄌᆞ 가 본 즉 슈간 초옥의 ᄒᆞᆫ ᄉᆞ람이 촉을 밝히고 등젼의 칼를 걸고 병셔를 익는지라

간이 나아가 읍ᄒᆞ여 왈 션ᄉᆡᆼ은 뉘시며 엇지 홀노 이에 계시니잇고

기인이 답왈 ᄂᆡ 셩명은 방통이오 ᄌᆞ는 ᄉᆞ원이라

쥬ᄋᆔ ᄌᆡ릉을 미더 ᄉᆞ람을 용납지 아니ᄒᆞ기로 이 곳의 은거ᄒᆞ거니와 그ᄃᆡ는 엇던 ᄉᆞ람이뇨

간이 왈 이 아니 봉츄션ᄉᆡᆼ이신가

통이 왈 연ᄒᆞ다

간이 왈 나는 장간이라 마ᄎᆞᆷ 쥬유를 보라 왓다가 잡히여 이 곳의 왓ᄂᆞ니

모로미 션ᄉᆡᆼ은 날를 조ᄎᆞ 갈진ᄃᆡ 맛당이 조승샹긔 쳔거ᄒᆞ리니 션ᄉᆡᆼ은 엇더ᄒᆞ뇨

통이 왈 ᄂᆡ ᄯᅩᄒᆞᆫ 이 ᄯᅳᆺ이 〃션 지 오ᄅᆡ니 이졔 밧비 ᄒᆡᆼᄒᆞᆯ 거시오 만일 더듸면 쥬유의 ᄒᆡ를 당ᄒᆞ리라 ᄒᆞ니

간이 깃거 이 날 밤의 통으로 더부러 강변의 나와 ᄇᆡ를 타고 강북의 이르러 조〃를 보고 그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죄 쳥ᄒᆞ여 좌졍ᄒᆞᄆᆡ 죄 왈 션ᄉᆡᆼ ᄃᆡ명을 드런 지 오ᄅᆡ더니 이졔 왕굴ᄒᆞᄆᆡ 가르치믈 앗기지 말지어다

통이 왈 본ᄃᆡ 승샹의 용병ᄒᆞ믈 드럿ᄂᆞ니 ᄒᆞᆫ 번 군즁을 구경코ᄌᆞ ᄒᆞ노라 ᄒᆞᆫᄃᆡ

죄 즉시 통으로 더부어 영ᄎᆡ를 두루 뵈고 왈 군용이 엇더ᄒᆞ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