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통이 왈 승샹이 용병을 잘 ᄒᆞ미 과연 명불허젼이여니와

다만 즁원 군ᄉᆞ 슈젼의 익지 못ᄒᆞ여 병이 만흐리니 명의를 어더 고치미 엇더ᄒᆞ뇨

죄 왈 우리 군ᄉᆡ 슈토의 익지 못ᄒᆞ여 구토ᄒᆞ는 병이 만흐ᄆᆡ 졍히 근심ᄒᆞ더니

션ᄉᆡᆼ은 밝히 가르치믈 바라노라

통이 왈 승샹이 슈군을 교련ᄒᆞ미 심히 묘ᄒᆞ나 다만 온젼치 못ᄒᆞ미 앗갑도다

통이 왈 어린 쇼견의는 ᄒᆞᆫ 묘ᄎᆡᆨ이 〃스되

ᄃᆡ쇼 션쳑을 모화 혹 삼십이며 혹 오십식 결션ᄒᆞ여 쳘환으로 얽어 셔로 연ᄒᆞ고

그 우희 널를 ᄭᅡ라 평디를 ᄆᆡᆫ들면 ᄉᆞ람마 다니기 편ᄒᆞᆯ ᄲᅮᆫ 아니요 ᄆᆞᆯ이라도 달닐지니

이 갓트면 비록 풍낭이 ᄃᆡ작ᄒᆞ여도 반셕 갓트여 ᄉᆞ졸의 마음이 편ᄒᆞ여 ᄌᆞ연이 병이 나흐리라 ᄒᆞ니

죄 자리의 ᄂᆞ^려 ᄉᆞ례왈 션ᄉᆡᆼ의 조흔 모ᄎᆡᆨ이 아니런들 엇지 능히 동오를 파ᄒᆞ리오 ᄒᆞ고

즉시 젼녕ᄒᆞ여 장인을 불녀 쇠골ᄒᆡ와 큰 못슬 ᄆᆡᆫ들고 졔군이 다 깃거ᄒᆞ더라

방통이 조〃더러 왈 ᄂᆡ 보ᄆᆡ 강동 호걸이 쥬유를 원망쇼는 ᄌᆡ 만흐니

ᄂᆡ 승샹을 위ᄒᆞ여 달ᄂᆡ여 ᄒᆞ여곰 다 와 항복ᄒᆞ게 ᄒᆞ여 쥬ᄋᆔ 외로와 구완ᄒᆞ 리 업스면

반다시 승샹의게 ᄉᆞ로잡힐 ᄇᆡ 되리니 쥬유를 파ᄒᆞᆫ 즉 뉴비는 불공ᄌᆞ파ᄒᆞ리라

죄 왈 션ᄉᆡᆼ이 과연 큰 공을 이루면 ᄂᆡ 쳔ᄌᆞ긔 쥬쳥ᄒᆞ여 삼공을 봉ᄒᆞ리라

통이 왈 나는 부귀를 위치 아니ᄒᆞ고 만민을 구코ᄌᆞ ᄒᆞ미니 승샹은 강을 건너거든 삼가 ᄇᆡᆨ셩을 살ᄒᆡ치 말나 ᄒᆞ고

방문을 구ᄒᆞ여 통의 종족을 보젼ᄒᆞ게 ᄒᆞ니라

각셜 슈군 도독 모ᄀᆡ 우금이 조〃의게 고왈 ᄃᆡ쇼 션쳑을 다 쥰비ᄒᆞ여ᄉᆞ오니 쳥컨ᄃᆡ ᄂᆡ일 진병ᄒᆞ여지이다

죄 즉시 슈군 즁앙의 이르러 큰 젼션의 안고 져장을 분발ᄒᆞᆯᄉᆡ

슈군 즁앙 황긔는 모ᄀᆡ 우금이오 젼군 홍긔는 쟝합이오 후군 흑긔는 녀건이오

좌군 쳥긔는 문빙이오 우군 ᄇᆡᆨ긔는 ^ 녀통이니

슈ᄎᆡ를 남향ᄒᆞ여 젹벽 싀샹을 안ᄒᆞ여 ᄃᆡ소 션쳑을 버려 성곽을 삼아

ᄉᆞ면의 슈문 스물네흘 ᄂᆡ여 가온ᄃᆡ 져근 ᄇᆡ로 왕ᄂᆡᄒᆞ게 ᄒᆞ엿고

마보 젼군 홍긔는 셔황이오 후군 흑긔는 니젼이오 좌군 쳥긔는 악진이오 우군 ᄇᆡᆨ긔는 하후연이니

뉵디의 진은 뫼흘 등지며 슈풀를 의지ᄒᆞ엿고

슈륭노 졉응ᄉᆞ는 하후돈 조홍이오 호위왕ᄂᆡ 감젼ᄉᆞ는 허졔 쟝ᄂᆈ러라

이 ᄯᆡ 쥬ᄋᆔ 산샹의셔 격강 젼션이 다 슈ᄎᆡ의 드러가믈 보고

졔쟝더러 왈 강북 젼션이 갈각ᄃᆡ 드러셔고 조죄 ᄯᅩᄒᆞᆫ ᄭᅬ 만흐니 무ᄉᆞᆷ 계교로 파ᄒᆞ리오

졔장이 미쳐 ᄃᆡ답지 못ᄒᆞ여 문득 조군 즁의셔 즁앙 황긔 바람의 부러져 강즁의 드러가믈 보고

ᄋᆔ ᄃᆡ쇼왈 이는 불길지죄라 ᄒᆞ여 졍히 바라볼 즈음의

홀련 광풍이 ᄃᆡ작ᄒᆞ여 물결이 언덕의 오르고 긔발이 바람의 부치여 쥬유의 낫츨 부듸치니

ᄋᆔ 황연이 ᄒᆞᆫ 일를 ᄭᆡ닷고 크게 ᄒᆞᆫ 소ᄅᆡ를 지르며 것구러져 입으로 토혈ᄒᆞ거ᄂᆞᆯ

즁장이 급히 구ᄒᆞ여 장즁의 드러가

셔로 놀나 도라보며 왈 이졔 냥진이 샹ᄃᆡᄒᆞ^여 도독이 〃렷틋 ᄒᆞ니 만일 조군이 오면 엇지 ᄒᆞ리오 ᄒᆞ며

일변 손권의게 보ᄒᆞ고 의약을 구ᄒᆞ여 병을 다ᄉᆞ리더라

각셜 노슉이 쥬유의 와병ᄒᆞ믈 보고 공명더러 쥬유의 병 들믈 이르니

공명 왈 공근의 병을 ᄂᆡ 아ᄂᆞ니 ᄂᆡ 손 곳 가면 즉시 나흐리라

슉이 왈 진실노 이 갓트면 국가의 만ᄒᆡᆼ이라 ᄒᆞ고

즉시 공명을 쳥ᄒᆞ여 ᄒᆞᆫ가지로 가 슉이 몬져 드러가 쥬유를 보고 공명의 말를 젼ᄒᆞ니

ᄋᆔ 쳥ᄒᆞ여 볼ᄉᆡ 좌우로 붓들녀 이러 안거ᄂᆞᆯ

공명 왈 년일 도독을 보지 못ᄒᆞ엿더이 귀쳬 불평ᄒᆞ믈 모로괘라

ᄋᆔ 왈 ᄉᆞ람이 조셕화복이 잇ᄂᆞ니 엇지 마양 편안ᄒᆞ리오

공명 왈 하ᄂᆞᆯ의 불측풍위 잇ᄂᆞ니 ᄉᆞ람이 엇지 알니오 ᄒᆞ니

ᄋᆔ 듯고 실ᄉᆡᆨᄒᆞ여 알는 쇼ᄅᆡ를 ᄒᆞ거ᄂᆞᆯ

공명 왈 도독의 병셰는 번조ᄒᆞᆫ 증이니 찬 약을 쓰면 풀닐가 ᄒᆞ노라

ᄋᆔ 왈 양약을 쓰되 효험이 업노라

공명 왈 몬져 그 긔운을 다ᄉᆞ려 긔운이 슌ᄒᆞ면 호흡지간의 병이 ᄌᆞ연 나흐리라

ᄋᆔ 왈 무ᄉᆞᆷ 약을 쓰면 슌긔 ᄒᆞ리오

공명이 쇼왈 ᄂᆡ게 ᄒᆞᆫ 방문이 〃스니 도독의 병이 나흐리^라 ᄒᆞ고

지필를 쳥ᄒᆞ며 좌우를 물닌 후 십뉵 자를 ᄡᅧ 뵈니 ᄒᆞ엿스되

조〃를 파코ᄌᆞ ᄒᆞᆯ진ᄃᆡ 맛당이 불노 칠지니 만ᄉᆡ 다 갓초앗스되 다만 동남풍이 업도다 ᄒᆞ엿거ᄂᆞᆯ

ᄋᆔ 보고 ᄃᆡ경왈 션ᄉᆡᆼ이 나의 병근을 아니 엇지ᄒᆞ면 조흐리오

공명 왈 냥이 비록 무ᄌᆡᄒᆞ나 일즉 신인을 맛나 팔문둔갑 쳔셔를 어더 능히 호풍환우ᄒᆞᄂᆞ니

도독이 만일 동남풍을 구코ᄌᆞ 헐진ᄃᆡ 냥이 남병산의 나아가 바람을 비러 이십일의 부러 이십이일의 긋치게 ᄒᆞ리라

ᄋᆔ ᄃᆡ희왈 만일 이러ᄒᆞᆯ진ᄃᆡ ᄋᆔ ᄯᅩᄒᆞᆫ 이 날 진병ᄒᆞ리라 ᄒᆞ니

공명이 노슉으로 더부러 남병산의 나아가 긔셰를 ᄉᆞᆲ핀 후 졍장군 오ᄇᆡᆨ을 조발ᄒᆞ여

동남방 붉은 흙을 ᄎᆔᄒᆞ여 단을 무으되 방원이 〃십ᄉᆞ 장이오 ᄆᆡ층이 놉기 셕 ᄌᆞ식이라

졔일층의 이십팔슈 긔를 ᄭᅩᄌᆞ스되 동방 쳥긔는 각 항 져 방 심 미 긔를 안ᄒᆞ여 쳥룡을 응ᄒᆞ고

북당 흑긔는 두 우 녀 허 위 실 벽을 안ᄒᆞ여 현무를 응ᄒᆞ고

셔방 ᄇᆡᆨ긔는 규 루 위 묘 필 ᄌᆞ 삼을 안ᄒᆞ여 ᄇᆡᆨ호를 응ᄒᆞ고

남방 홍긔는 졍 귀 뉴 셩 쟝 익 진을 안ᄒᆞ여 쥬작을 응ᄒᆞ^고

졔이층의는 황긔 뉵십ᄉᆞ 면을 눌너 뉵십ᄉᆞ괘를 응ᄒᆞ여 팔위를 난화 셰우고

졔삼층의는 네 ᄉᆞ람을 셰우되 각〃 촉발관을 쓰고 거믄 깁옷슬 입으며 너분 ᄯᅴ 〃고 불근 신 〃고

젼좌편 ᄒᆞᆫ ᄉᆞ람은 긴 ᄃᆡ ᄭᅳᆺᄒᆡ 닭의 깃슬 ᄆᆡ여 풍신을 부르고

젼우편 ᄒᆞᆫ ᄉᆞ람은 긴 ᄃᆡ의 칠셩호를 ᄆᆡ여 풍ᄉᆡᆨ을 표ᄒᆞ고

후좌편 ᄒᆞᆫ ᄉᆞ람은 보검을 밧들고 후우편 ᄒᆞᆫ ᄉᆞ람은 향노를 밧드려 셔고

단 아ᄅᆡ 이십ᄉᆞ인은 각〃 졍긔 보ᄀᆡ와 장창 ᄃᆡ극과 황모 ᄇᆡᆨ월과 쥬번 조독을 잡아 ᄉᆞ면의 둘너셔고

공명이 십일월 이십일 갑ᄌᆞ의 목욕ᄌᆡ계ᄒᆞ고 도복을 입으며 발 벗고 머리를 헛트려

단 압ᄒᆡ 이르러는 노슉더러 왈 ᄌᆞ경은 공근을 도와 셩공ᄒᆞ라 ᄒᆞ고 노슉을 도라보ᄂᆡᆫ 후

단의 올나 향을 퓌오고 하ᄂᆞᆯ를 우러〃 암츅한 후 단의 나려 장즁의셔 ᄉᆔ며 군ᄉᆞ를 돌녀 밥을 먹게 ᄒᆞ여

공명이 ᄆᆡ일 셰 번식 승강ᄒᆞ되 마ᄎᆞᆷᄂᆡ 바람 동졍이 업더라

ᄎᆞ셜 쥬ᄋᆔ 졍보 노슉을 쳥ᄒᆞ여 장즁의셔 동남풍을 기다려 진병ᄒᆞ려 ᄒᆞᆯᄉᆡ

일변 손권의게 보ᄒᆞ여 졉^응ᄒᆞ게 ᄒᆞ고

황ᄀᆡ는 이믜 화션 이십 쳑을 쥰비ᄒᆞ여 갈과 셥흘 시러 어유를 흘니고

그 우희 셕뉴황과 염쵸 등을 펴고 쳥포장으로 두르며

ᄇᆡ머리의 쳥뇽 아긔를 ᄭᅩᄌᆞ 쥬유의 호령을 기다리더라

이 날 밤이 깁도록 바람 긔미 업거ᄂᆞᆯ 쥬ᄋᆔ 노슉더러 왈 이 늉동의 엇지 동남풍을 어드리오

슉이 왈 공명이 망녕된 말은 아니 ᄒᆞ리라 ᄒᆞ더니

삼경은 ᄒᆞ여 바람이 ᄎᆞ〃 이러나 삽시간의 동남풍이 크게 이러나 긧발이 셔북으로 부치이는지라

ᄋᆔ ᄃᆡ경왈 이 ᄉᆞ람이 쳔디죠화를 아스니 만일 이 ᄉᆞ람을 머므러 두면 동오의 화근이 되리니 일즉 쥭여 타일 근심을 덜니라 ᄒᆞ고

호군교위 셔셩 졍봉을 불너 왈 셔셩은 일ᄇᆡᆨ 도부슈를 거ᄂᆞ려 슈로〃 가고 졍봉은 일ᄇᆡᆨ 궁노슈를 거ᄂᆞ려 륙노로 가셔

졔갈냥을 불문곡직ᄒᆞ고 머리를 버혀 오라 ᄒᆞ니 두 장ᄉᆔ 쳥녕ᄒᆞ고 두 길노 갈ᄉᆡ

졍봉의 마군이 몬져 단 아ᄅᆡ 이르러 보니 긔 잡은 군ᄉᆡ 바람을 당ᄒᆞ여 셧거ᄂᆞᆯ

졍봉이 단의 올나간 즉 공명이 업스ᄆᆡ 군ᄉᆞ더러 무르니

답왈 션ᄉᆡᆼ이 앗가 나려가시더^니다 ᄒᆞ거ᄂᆞᆯ

졍봉이 급히 단의 나려오니 셔셩의 슈군이 ᄯᅩᄒᆞᆫ 이르려 두 장ᄉᆔ 강변의 모혓는지라

군ᄉᆡ 보ᄒᆞ되 어제 나제 져근 ᄇᆡ 강변의 ᄆᆡ엿더니 앗가 션ᄉᆡᆼ이 피발ᄒᆞ고 그 ᄇᆡ의 올나 상뉴로 가더이다 ᄒᆞ니

두 장ᄉᆔ 급히 ᄯᆞ로며 셔셩이 션두의셔 웨여 왈 도독이 쳥ᄒᆞ시니 션ᄉᆡᆼ은 잠간 머므르쇼셔

공명이 ᄃᆡ쇼왈 도라가 도복더러 이르되 냥이 이믜 도독이 ᄒᆡ헐 쥴 알고

ᄌᆞ룡으로 ᄇᆡ를 등ᄃᆡᄒᆞ엿다가 이졔 하구로 가ᄂᆞ니 타일 셔로 보믈 이르라 ᄒᆞ니

셔셩이 공명의 ᄇᆡ의 돗치 업스믈 보고 급히 ᄯᆞ로더니

ᄌᆞ룡이 활를 잡고 션두의셔 웨여 왈 나는 상산 조ᄌᆞ룡이라

너를 쥭일 거시로ᄃᆡ 두 집 화긔 상헐가 ᄒᆞ여 ᄂᆡ 슈단만 뵈노라 ᄒᆞ고

말를 마치며 활를 다릐혀 셔셩의 ᄇᆡ 돗츨 쏘아 마쳐 나로치니 ᄇᆡ는 빗닷고 돗치 물의 ᄯᅥ나려 오거ᄂᆞᆯ

ᄌᆞ룡이 그 돗츨 거두쳐 ᄇᆡ의 놉히 달고 슌풍을 조ᄎᆞ 나는다시 가거ᄂᆞᆯ

졍봉이 셔셩을 불너 왈 졔갈냥은 귀신도 측냥치 못헐 ᄃᆡ략이 잇고

겸ᄒᆞ여 조운의 만부〃당지용이 〃스니 ᄯᆞ라 밋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도라와 ^ 쥬유더러 젼후슈말를 고ᄒᆞᆫᄃᆡ

ᄋᆔ ᄃᆡ경왈 이 ᄉᆞ람이 〃럿틋 신긔ᄒᆞ니 ᄂᆡ 쥬야로 불안ᄒᆞ리로다

슉이 왈 조〃를 파ᄒᆞᆫ 후 도모ᄒᆞ라 ᄒᆞ거ᄂᆞᆯ

ᄋᆔ 그 말를 조ᄎᆞ 즉시 졔장을 분발ᄒᆞᆯᄉᆡ 감녕으로 ᄎᆡ즁과 항졸를 거ᄂᆞ려

북군의 긔호를 셰우고 바로 오림의 드러가 조〃의 군냥의 불를 노화 졉응ᄒᆞ라 ᄒᆞ고

ᄯᅩ ᄐᆡᄉᆞᄌᆞ를 불너 왈 너는 삼쳔 군을 거ᄂᆞ려 바로 황쥬 디경의 드러가 합비 구완병을 ᄭᅳᆫ코

불를 노흐되 오후의 홍긔를 보아 졉응ᄒᆞ라 ᄒᆞ고

ᄯᅩ 녀몽을 불너 왈 너는 삼쳔 군을 거ᄂᆞ려 오림의 가 감녕을 졉응ᄒᆞ여 조〃의 ᄎᆡᄎᆡᆨ을 불 노흐라 ᄒᆞ고

능통을 불너 왈 너는 삼쳔 병을 거ᄂᆞ려 이릉 지경을 ᄭᅳᆫ코 오림의 불 이러나믈 보아 졉응ᄒᆞ라 ᄒᆞ고

동습을 불너 왈 너는 삼쳔 군을 거ᄂᆞ려 바로 한양을 앗고 한쳔을 건너 조ᄎᆡ의 드러가 ᄇᆡᆨ긔를 보아 졉응ᄒᆞ라 ᄒᆞ고

반장을 불너 왈 너는 삼쳔 군을 거ᄂᆞ려 ᄇᆡᆨ긔를 셰워 한양으로 가 동습을 졉응ᄒᆞ라 ᄒᆞ여

뉵십 션쳑이 각〃 분노ᄒᆞ여 가거ᄂᆞᆯ

ᄯᅩ 황ᄀᆡ를 불너 조〃의게 통ᄒᆞ라 ^ ᄒᆞ고

일변 젼션 네 쳑을 분ᄇᆡᄒᆞ여 황ᄀᆡ를 졉응ᄒᆞᆯᄉᆡ

졔일ᄃᆡ는 한댱이오 졔이ᄃᆡ는 쥬ᄐᆡ오 졔삼ᄃᆡ는 장흠이오 졔ᄉᆞᄃᆡ는 진뮈라

각〃 젼션 삼ᄇᆡᆨ 쳑식 거ᄂᆞ리고 젼면의 화션 이십 쳑식 버려스며

쥬유와 젼보는 큰 ᄇᆡ의 잇고 셔셩 졍봉은 좌우 호위 되고

다만 노슉 감ᄐᆡᆺ을 머믈너 즁 모ᄉᆞ로 더부러 ᄃᆡᄎᆡ를 직희니라

ᄎᆞ셜 현덕이 하구의 이셔 뉴긔더러 왈 동남풍이 〃러나스되 공명이 오지 아니ᄒᆞᄆᆡ 가장 의려ᄒᆞ노라 ᄒᆞ더니

문득 소졸이 보ᄒᆞ되 강구의 오는 져근 ᄇᆡ 반다시 졔갈 군ᄉᆡᆫ가 ᄒᆞᄂᆞ이다

이윽고 공명과 ᄌᆞ룡이 〃르거ᄂᆞᆯ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문후ᄒᆞᆫ 후

공명이 왈 군긔 젼션을 다 쥰비ᄒᆞ시니잇가

현덕 왈 등ᄃᆡᄒᆞᆫ 지 오ᄅᆡ도다 ᄒᆞ니

공명이 즉시 됴운을 불너 왈 ᄌᆞ룡은 삼쳔 군마를 거ᄂᆞ려 강을 건너 오림 소로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오ᄂᆞᆯ ᄉᆞ경의 조죄 필연 그리로 다라나리니 불를 노화 엄습ᄒᆞ라

운이 왈 오림이 두 길이니 어늬 길노 가라 ᄒᆞᄂᆞ뇨

공명 왈 조죄 ᄉᆞ셰 급박ᄒᆞ면 감히 남군으로 가지 못ᄒᆞ고 형쥬로 와야 ᄃᆡ군이 허창으로 가리라 ᄒᆞ고

쟝비를 불^너 왈 익덕은 삼쳔 병을 거ᄂᆞ려 강을 건너 이릉 길를 ᄭᅳᆫ어 호로극 어귀의 ᄆᆡ복ᄒᆞ엿다가

ᄂᆡ일 오후의 조죄 필연 그 곳의 이르러 밥을 지을 거시니 연긔를 보아 슈풀의 불를 질너 엄살ᄒᆞ라 ᄒᆞ고

ᄯᅩ 미츅 미방 뉴봉 등을 불너 왈 너희는 각〃 션쳑을 거ᄂᆞ려 강변을 에워 막고 ᄑᆡ군을 잡으며 긔계를 아스라 ᄒᆞ고

공ᄌᆞ 뉴긔를 도라보아 왈 무창은 긴요ᄒᆞᆫ ᄯᅡ히니 공ᄌᆞ는 도라가 부하 병을 거ᄂᆞ려 안구의 진 쳣다가

조죄 ᄑᆡᄒᆞ면 반다시 도망ᄒᆞᆯ ᄌᆡ 이스리니 ᄉᆞ로잡고 가부야이 셩을 ᄯᅥ나지 마르소셔 ᄒᆞ니 뉴긔 하직ᄒᆞ고 가니라

공명이 현덕더러 왈 쥬공은 번구의 둔병ᄒᆞ고 놉픈 ᄃᆡ 올나 쥬유의 셩공ᄒᆞ믈 보쇼셔 ᄒᆞ니

이 ᄯᆡ 운장이 겻ᄒᆡ 셧스되 공명이 젼연이 찻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운장이 참지 못ᄒᆞ여 고셩왈 관뫼 형장을 조ᄎᆞ 졍벌ᄒᆞᆫ 지 여러 ᄒᆡ의 일즉 낙후ᄒᆞ미 업더니 오ᄂᆞᆯ〃 쓰지 아니ᄒᆞ믄 엇지미뇨

공명이 소왈 운장은 고히 녀기지 말나 긴헌 곳이 〃스되 그릇ᄒᆞ미 이슬가 ᄒᆞ여 감히 쓰지 못ᄒᆞ엿노라

운장 왈 원컨ᄃᆡ 그 연고를 듯고져 ᄒᆞ노라

공명 왈 젹^일 조죄 장군을 후ᄃᆡᄒᆞ엿스ᄆᆡ 타일의 갑기를 ᄆᆡᆼ셰ᄒᆞ엿는지라 오ᄂᆞᆯ 조죄 ᄑᆡᄒᆞ여 화용도로 갈지니

만일 장군을 그곳의 보ᄂᆡ면 필연 노하 보ᄂᆡᆯ 거시ᄆᆡ 일노 인ᄒᆞ여 쓰지 못ᄒᆞ노라

운장 왈 당초의 조죄 날를 후ᄃᆡᄒᆞ므로 ᄂᆡ 안량 문ᄎᆔ를 버혀 ᄇᆡᆨ마의 ᄊᆞ히믈 푸러 갑하스니

오ᄂᆞᆯ이야 맛ᄂᆞ면 엇지 용셔ᄒᆞ리오

공명이 왈 만일 노흐면 엇지ᄒᆞ려 ᄒᆞᄂᆞ뇨

운장 왈 군법 시ᄒᆡᆼᄒᆞ라

공명이 왈 그러ᄒᆞ면 문셔를 ᄆᆡᆫ들니라

운장이 군녕장을 두고 왈 만일 조죄 그리로 아니가면 엇지ᄒᆞ리오

공명 왈 ᄂᆡ ᄯᅩᄒᆞᆫ 군녕장을 두리라 ᄒᆞ며 왈 화용도 져근 길 놉흔 곳의 싀쵸를 ᄊᆞ코 불를 노하 조〃를 유인ᄒᆞ라

운장 왈 조죄 연긔를 보면 의심ᄒᆞ여 엇지 오리오

공명 왈 병법의 허즉실 〃즉헤라 ᄒᆞ엿스믈 듯지 못ᄒᆞ엿ᄂᆞ냐

조죄 지뫼 유여ᄒᆞ나 쇼로의 연긔 나믈 보면 거즛 셩셰를 베풀미라 ᄒᆞ여

필연 그리로 올 거시니 장군은 용납지 말나 ᄒᆞ니

운장이 허락ᄒᆞ고 관평 쥬창과 도부슈 오ᄇᆡᆨ을 거나려 화용도로 가거ᄂᆞᆯ

현덕 왈 운장이 의긔 심즁ᄒᆞ니 조〃를 노흘^가 ᄒᆞ노라

공명 왈 냥이 밤의 쳔문을 본 즉 조〃의 긔슈 진치 아니ᄒᆞ엿기로 짐즛 운장을 보ᄂᆡ여 인졍을 깃치미로쇼이다 ᄒᆞ고

손건 간옹을 머믈너 본진을 직희오고 현덕으로 더부러 번구로 가다

각셜 죠죄 ᄃᆡᄎᆡ의 이셔 황ᄀᆡ의 소식을 기다리더니 당일 동남풍이 〃러ᄆᆡ

졍욱이 조〃더러 왈 금일 동남풍이 불길ᄒᆞ니 예방ᄒᆞ소셔

죄 소왈 동지의 일양이 시ᄉᆡᆼᄒᆞᄂᆞ니 동남풍이 무ᄉᆞᆷ 고히ᄒᆞ리오 ᄒᆞ더니

문득 보ᄒᆞ되 황ᄀᆡ의 밀셰 왓다 ᄒᆞ거ᄂᆞᆯ 죄 바다 ᄯᅥ혀보니 ᄒᆞ엿스되

쥬ᄋᆔ 막기를 구지ᄒᆞ여 버셔날 길히 업더니 이졔 번양으로 운냥ᄒᆞ라 가ᄆᆡ

오ᄂᆞᆯ 이경의 ᄃᆡ진으로 드러가리니 션두의 쳥뇽아긔를 보아 졉응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죄 ᄃᆡ희ᄒᆞ여 졔장으로 더부러 큰 ᄇᆡ의 올나 황ᄀᆡ를 기다리더라

ᄎᆞ셜 쥬ᄋᆔ ᄎᆡ화를 불너ᄂᆡ어 결박ᄒᆞ여 ᄭᅮᆯ니고 왈 네 감히 ᄉᆞ항ᄒᆞ여 날를 소기려 ᄒᆞᄆᆡ 이졔 네 머리를 버혀 긔에 졔ᄒᆞ려 ᄒᆞ노라

ᄎᆡ홰 ᄒᆞᆯ 말이 업셔 웨여 왈 네 집 감녕 감ᄐᆡᆨ이 ᄯᅩᄒᆞᆫ 반ᄒᆞ엿ᄂᆞ니라

ᄋᆔ 왈 이는 나의 시긴 ᄇᆡ라 ᄒᆞ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ᄎᆡ화를 버혀 긔^의 졔ᄒᆞ고 군ᄉᆞ를 조발ᄒᆞ여 갈ᄉᆡ

황ᄀᆡ 엄신갑을 입고 인도를 잡아 졔삼쳑 화션의 올나 ᄃᆡ긔에 션봉장 황ᄀᆡ라 쓰고 동남풍을 인ᄒᆞ여 바로 젹벽으로 향ᄒᆞ니라

이 ᄯᆡ 조죄 바람을 ᄃᆡᄒᆞ여 ᄃᆡ소ᄒᆞ더니 문득 보ᄒᆞ되 강남으로셔 ᄒᆞᆫ ᄇᆡ 바람을 조ᄎᆞ 오니 쳥뇽아긔에 션봉 황ᄀᆡ라 셧더라 ᄒᆞ거ᄂᆞᆯ

죄 소왈 황공복이 항복ᄒᆞ니 이는 하ᄂᆞᆯ이 날를 도으미로다 ᄒᆞ더니

ᄇᆡ 졈졈〃 갓가이 오ᄆᆡ 졍욱이 오ᄅᆡ 보다가 조더러 왈 이 반다시 간ᄉᆞᄒᆞ미 잇도소이다

냥식 시른 ᄇᆡ면 무거워 깁히 ᄯᅳᆯ 거시여ᄂᆞᆯ 져 ᄇᆡ는 가부여이 ᄯᅳ고

ᄯᅩ 오ᄂᆞᆯ 밤 동남풍이 급ᄒᆞ니 만일 간ᄉᆞᄒᆞ미 이스면 엇지 당ᄒᆞ리오

죄 ᄭᆡ다라 왈 그러면 뉘 나가 막으리오 ᄒᆞ니

문빙은 본ᄃᆡ 물의 익은지라 급히 져근 ᄇᆡ의 나려 크게 웨여 왈 승샹 분뷔 계시니 오는 ᄇᆡ는 머물나

말이 맛지 못ᄒᆞ여 활 시위를 응ᄒᆞ여 문빙이 왼편 엇ᄀᆡ를 마ᄌᆞ 것구러지거ᄂᆞᆯ

션상이 ᄃᆡ란ᄒᆞ여 다라나는지라

황ᄀᆡ의 ᄇᆡ 조〃의 슈ᄎᆡ 슈리를 격ᄒᆞ여 ᄀᆡ 칼를 드러 ᄒᆞᆫ 번 가르치더니

엇지 된고 하회를 보면 젹벽오병을 알니라

美洞 新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