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상(경판31장본)

  • 연대: 1856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四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겨울 축쳔의 일긔 다시 더움은 엇지뇨

팔계 왈

노졔 드르니 셔방 ᄉᆞ타국이 잇스니 ᄒᆡ 질 곳지라

ᄯᅥ러지ᄂᆞᆫ 소ᄅᆡ 웅장ᄒᆞ여 아희들이 울며 셩의 올아 거록히 북 치고

득라 부러 아희들노 모로게 ᄒᆞ고 ᄒᆡᄂᆞᆫ ᄐᆡ양불이라 ᄇᆞᄃᆞ희 ᄯᅥ러질 졔

심히 깁긔 ^ ᄒᆞ더니 축쳔 일긔 이리 더우니 일졍 ᄉᆞᄐᆞ국인가 ᄒᆞ노라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니 도ᄃᆞ지놈아 모로ᄂᆞᆫ 말 말나나ᄂᆞᆫ드르니 늘근이 ᄂᆞ히 되여도 듯지 못 ᄒᆞᆫ 말이로다

팔계 니로ᄃᆡ

형은 모로ᄂᆞᆫ 말 말나ᄒᆡ 아니 진 곳지면 구츄 향픙의 엇지 이러이 더우리고

사승이 니로되

ᄎᆡᆨ녁을 그릇 박혀 그러ᄒᆞ도다

ᄒᆞ고 셔로 말ᄒᆞ며 가더니 믄득 보니 머지 아니 ᄒᆞᆫ 장원이 잇시되

불근 기동의 불근 창이요 불근 기와와블근 담을 ᄊᆞ스니

모도 ᄃᆞ 블거ᄂᆞᆯ 삼장이 ᄆᆞᆯ게 ᄂᆡ려 왈

오공아 져 집의 가 날이 엇지 더온고 무러 오라

ᄒᆡᆼᄌᆡ 의관을 졍졔ᄒᆞ고 그 집의 가니 안으로셔 ᄒᆞᆫ 노인이 나오되

뵈옷 닙고 관 쓰고 막ᄃᆡ 집고 의관이 션명ᄒᆞᆫ 노인이 ᄂᆞ오ᄃᆞ가

ᄒᆡᆼᄌᆡ를 보고 놀나 막ᄃᆡ를 두ᄃᆞ리고 ᄭᅮ즈지되

어듸로 온 요물이 문젼의 왓는다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노 시쥬야 나ᄂᆞᆫ 요물이 아니라

셔쳔의 ᄇᆡ블ᄒᆞ고 경 가질ᄂᆞ 가ᄂᆞᆫ ᄃᆡ당황졔 흠ᄎᆡ 이졔 삼장법ᄉᆞ의 졔ᄌᆞ러니

구슈 향픙^의 쳔긔효녈 ᄒᆞ니 그 연고을 무로고 지명을 아지 못 ᄒᆞ여

특별이 무르라 왓시니 ᄌᆞ시 니로믈 ᄇᆞ라노라

그졔야 노인이 웃고 니로되

늘근이 몰나 그릇 말을 ᄒᆞ여시니 댱노ᄂᆞᆫ 노치 말나 감히 뭇ᄂᆞᆫ니 댱노의 스승이 어듸 닛ᄂᆞᆫ뇨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져 남편 길■의 셧ᄂᆞ 니 스승이시니 어두운 눈의 ᄌᆞ셰히 보라

노인이 이로ᄃᆡ

쳥ᄒᆞ여 옴이 엇더ᄒᆞ뇨

ᄒᆡᆼᄌᆡ 깃거 손을 져어 스승을 부르니

삼장이 팔계 사승을 ᄃᆞ리고 나ᄋᆞ와 노인긔 녜ᄒᆞ고

션니 노인이 삼장의 의푀화려ᄒᆞ고 팔계 사승의 상뫼 츄악ᄒᆞ믈 보고 두려ᄒᆞ여

일변 쳥ᄒᆞ여 안치고 가졍을 분부ᄒᆞ여 ᄎᆞ을 ᄂᆞᄋᆞ오며 ᄌᆡ를 장만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ᄉᆞ례ᄒᆞ고 무로ᄃᆡ

감히 뭇ᄂᆞ니 가을날이 이리더우믄 엇지뇨

노인이 니로ᄃᆡ

이 ᄯᆞ 지명은 화렴산이니 춘하츄동 업시 더온지라

삼장이 니로ᄃᆡ

화렴산이 예셔 얼마나 ᄒᆞ며 셔쳔^길을 당ᄒᆞ엿ᄂᆞ냐 알고져 ᄒᆞ노라

노인 왈

화렴산이 예셔 셔ᄃᆞ히로뉵십 니의 잇시니 셔쳔의 가려 ᄒᆞ면 이 뫼히 막혀 못 가니

이 뫼 뉵십 니의 불ᄭᅩᆺ치 긋칠 젹이 업ᄉᆞᄆᆡ 초목이 ᄂᆞ지 못 ᄒᆞᄂᆞ니

뫼희 가작이 가면 쇠돌이라도 안니 녹을 ᄇᆡ 업ᄂᆞ니라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눈셥을 ᄶᅵᆼ그고 오공 ᄃᆞ려 니로ᄃᆡ

니를 엇지 ᄒᆞ리오

ᄒᆞ고 졍히 근심ᄒᆞ며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몰ᄂᆞ ᄒᆞ더니

ᄒᆞᆫ 소년이 슈ᄅᆡ를 모라 와 ᄯᅥᆨ을 사라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터럭을 ᄲᆞ혀 돈을 ᄆᆡᆫ드러 ᄯᅥᆨ을 ᄉᆞᄌᆞ ᄒᆞ니

그 소년이 돈을 혀지 아니 ᄒᆞ고 ᄯᅥᆨ ᄒᆞᆫ 덩이를 ᄂᆡ여 쥬거ᄂᆞᆯ

ᄒᆡᆼᄌᆡ 바드니 그 ᄯᅥᆨ이 불의 드럿ᄂᆞᆫ 숫 갓ᄐᆞ어 풀무의 불 이ᄂᆞᆫ 듯 ᄒᆞ여

두 손으로 셔로 구을녀 니로ᄃᆡ

아ᄆᆞ도 더우니 밋지 못 ᄒᆞ리로ᄃᆞ

그 소년이 웃고 이로ᄃᆡ

덥기를 이리 두려 ᄒᆞ면 엇지 이 ᄯᆞ흘 지ᄂᆡ려 ᄒᆞᄂᆞ뇨

ᄒᆡᆼᄌᆡ 니로되

소년은 쳔도를 바히 모로ᄂᆞᆫᄯᅩᄃᆞ 칩지 아니코 덥지 아니면 오곡이 되지 못 ᄒᆞᆫᄃᆞ ^ ᄒᆞ니

ᄆᆡ양 이럿틋 더우면 이 ᄯᅥᆨ ᄆᆡᆫ든 곡식인들 엇지 되리오

소년이 이로ᄃᆡ

ᄯᅥᆨ ᄆᆡᆫ든 곡식은 쳘신션의게 졍셩을오 드리면 나ᄂᆞᆫ이라

ᄒᆡᆼᄌᆡ 왈

쳘신션이 엇던 ᄉᆞᄅᆞᆷ고

그 소년이 이로ᄃᆡ

대셩을 그이지 아니 ᄒᆞ리니 나ᄂᆞᆫ 토지지신이러니부러 와 ᄃᆡ셩긔 고ᄒᆞ노라

ᄒᆡᆼᄌᆡ 니로되

네 엇지 변ᄒᆞ여 와 나를 ᄆᆡᆨ밧는ᄃᆞ

셩ᄂᆡ여 ᄭᅮ지즈니 토디진이 두려 니로ᄃᆡ

ᄃᆡ셩이 셩이 급ᄒᆞ모로 ᄇᆞ로 와 고치 못 ᄒᆞ여시니 죄를 ᄉᆞᄒᆞ라

ᄒᆡᆼᄌᆡ 셩을 긋치고 무로ᄃᆡ

쳘신션이 잇ᄂᆞᆫ 곳즌 예셔 남ᄃᆞ히로 쳘 니 밧게 ᄎᆔ운산이란 뫼히 잇고

그 뫼 속의 파초동이 이스니쳘신션은 득도ᄒᆞᆫ 계집이라

ᄯᅩ 부로기를 쳘션공ᄌᆔ라 ᄒᆞ니 그 부ᄎᆡ를 부듸 어더야 이 뫼흘 무ᄉᆞ이 넘우리이다

ᄒᆡᆼᄌᆡ ᄯᅩ 무로되

그 부ᄎᆡ 능히 니 불을 ᄭᅳ랴

토지신이 이로ᄃᆡ

이 파초션이 신통ᄒᆞ여 ᄒᆞᆫ 번 블을 향ᄒᆞ여 붓치면 블ᄭᅩᆺ치 주려지고

두 번 붓치면 반이ᄂᆞ 즈러지고 셰 번 붓치면 아조 업ᄂᆞ니

이 ᄯᆞ 사ᄅᆞᆷ^드리 ᄒᆡ마다 모욕ᄌᆡ계 ᄒᆞ고 네단을 거록히 ᄒᆞ여 가지고

그 산의 올ᄂᆞ 졍셩을 ᄃᆞᄒᆞ여 빌면 쳘신션이 ᄂᆞ려와

ᄒᆞᆫ 번 븟치면 블ᄭᅩᆺ치 주러져 오곡을 심거 농ᄉᆞ ᄒᆞᄂᆞ이다

ᄒᆡᆼᄌᆡ ᄯᅩ 무르되

이 블이 엇지ᄒᆞ여 팔ᄇᆡᆨ 니의 버러ᄂᆞ뇨

토지신이 니로ᄃᆡ

ᄃᆡ셩을죄 쥬지 안이ᄒᆞ면 근본을 ᄌᆞ시 고ᄒᆞ리ᄃᆞ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무ᄉᆞᆷ 죄 잇스리오 ᄌᆞ시이 이르라

토지신이 니로ᄃᆡ

오ᄇᆡᆨ 년 젼의 이 블이 낫시니 ᄃᆡ셩으로 말ᄆᆡᄋᆞ마 낫ᄂᆞ니라

ᄒᆡᆼᄌᆡ 눈을 블릅ᄯᅳ고 니로ᄃᆡ

이 밋치고 허슨ᄒᆞᆫ 거ᄉᆞ ᄂᆡ 언졔 불을 예 와 노화관ᄃᆡ 이러틋 거즛말 ᄒᆞᄂᆞᆫ다

토지신 니로ᄃᆡ

ᄃᆡ셩이ᄭᆡ치지 못 ᄒᆞᄂᆞᆫᄯᅩᄃᆞ

쳔궁게 ᄃᆡ로ᄒᆞᆯ 졔 ᄐᆡ상노군의게 잡히여던 ᄐᆞᆫ 고ᄆᆞ말과 팔괘 화로의 너허더니

ᄃᆡ셩이 ᄃᆞ라날 졔 화로를 발노 박ᄎᆞ고 화초의 블이 ᄯᅥ러져 인간의 화렴산이 되엿시니

이 블은 쳔상블이라 풍우의 ᄭᅥ질 젹이 업거든 ᄃᆡ셩 엇지 몰ᄂᆡ라 ᄒᆞᄂᆞ뇨

ᄒᆡᆼᄌᆡ 니 말을 듯고 어이 업셔 토지신을 ᄭᅮ지져 물니치고 화렴산^으로 갈랴 ᄒᆞ거ᄂᆞᆯ

팔계 왈

불 업슨 곳즐 어셔 가지 화렴산이 부듸약이랴

삼장 왈

네 말이 져러ᄒᆞ니 어늬 곳지 불이 업는고

팔계 왈

뇨셰 보니 불이 다만 셔방의만 잇고 동 남 북 셰 곳의ᄂᆞᆫ 업스니 업는 ᄃᆡ로 가ᄉᆞ이다

삼장 왈

그만 알 일을 오ᄅᆡ엿ᄃᆞ

사승 왈

길 잇ᄂᆞᆫ ᄃᆡᄂᆞᆫ 불이 잇고 불 업ᄂᆞᆫ ᄃᆡᄂᆞᆫ 길이 업스니

스승 졔ᄌᆡ 졍히 근심ᄒᆞ더니 믄득 드르니 사ᄅᆞᆷ이 부르되

ᄃᆡ셩아 너무 근심 말ᄂᆞ ᄌᆡ나 먹고 가라

ᄒᆞ거ᄂᆞᆯ 스승 졔ᄌᆡ 돌쳐 보니

한 노인이 학창의을 입고 뒤ᄒᆡ ᄆᆡ 부리고 기 ᄲᅡᆷ의 ᄆᆞᆯ머리 가진 야ᄎᆡ로

ᄯᅥᆨ을 그르ᄉᆡ 담ᄋᆞ 가지고 오며 몸을 굽혀 녜ᄒᆞ고 니로ᄃᆡ

나ᄂᆞᆫ 화렴산 직흰 신령일너니

ᄃᆡ셩이 이뫼흘 너머 가려 이 곳의 와 ᄇᆡ 곱하 ᄒᆞᄂᆞᆫ 쥴 알고 이 ᄌᆡ를 가져 왓ᄂᆞ이다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ᄌᆡ를 쥬니 감ᄉᆞᄒᆞ거니와 불을 엇지 ᄒᆞ리요 니졔 갈 도리을 가로치라

토지신이 갈오ᄃᆡ

나ᄎᆞᆯ녀의 ᄑᆞ쵸션 곳 안이면 억만 년이라도 이 산은 넘지 못 ^ ᄒᆞ리니ᄃᆞ

ᄒᆡᆼᄌᆡ ᄑᆞ초션을 갓다가 뵈며 니 부ᄎᆡ을 계유 나ᄎᆞᆯ의게 빌어 불을 부치니 ᄭᅥ지문 커니와

더 이러ᄂᆞ 노손의 몸을 ᄐᆡ오니 엇지ᄒᆞ여 그러ᄒᆞ뇨

지신 왈

니 부ᄎᆡᄂᆞᆫ 졍 거시 아니오 거즛 거슬 가져ᄃᆞ가 쥬도ᄃᆞ

ᄒᆡᆼᄌᆡ 이 말을 듯고 ᄋᆡ달ᄂᆞ 다시 토지신ᄃᆞ려 ᄑᆞ초션 어들 일을 의논ᄒᆞ더라

차셜 ᄒᆡᆼᄌᆡ 나ᄎᆞᆯ녀의게 속으믈 분ᄒᆞ여 불 ᄭᅳᆯ 일을 의논ᄒᆞ더니 토지신이 니로ᄃᆡ

ᄃᆡ셩이이왕진군의 잡혀 화로의 늘어슬 졔

나ᄂᆞᆫ 본듸 도로궁 화로 직흰 도동으로셔 ᄃᆡ셩을 ᄌᆞᆯ못 직흰ᄃᆞ ᄒᆞ여

그 죄로 인간의 귀향 보ᄂᆡ여 화렴산을 직희엿ᄂᆞᆫ지라

ᄒᆡᆼᄌᆡ 왈

엇지ᄒᆞ여 져 부ᄎᆡ를 어더 이 불을 ᄭᅳ고 너머 가리오

토신이 니로되

젹뇌산 ᄆᆞ운동의 마셔ᄃᆡ왕이 ᄒᆞᆫ ᄯᆞᆯ을 두고 쥭으니 일홈이 옥면공ᄌᆔ라

부모의 긔업을 이어 ᄇᆡᆨ만 ᄀᆞᄌᆡ를 두어스되 간셥ᄒᆞᆯ 장뷔 업더니

이 년 젼의 우마왕의 신통이 기록ᄒᆞ믈 흠모ᄒᆞ여 쳥ᄒᆞ여 ^ 지아비를 삼으니

우마왕이 ᄉᆡ로 장가 든 후ᄂᆞᆫ 나ᄎᆞᆯ녀를 아조 바려 ᄆᆡ일 ᄆᆞ운동의셔 즐기더니

ᄃᆡ셩 졍 부ᄎᆡ를 엇고져 ᄒᆞᆯ진ᄃᆡ 우마왕의게 빌어 이 불을 ᄭᅳ고 셔쳔으로 가고

이 ᄯᅡ ᄉᆡᆼ영 큰 환을 업시 ᄒᆞ면

나ᄂᆞᆫ 도소궁의 올ᄂᆞ가 셜법을 ᄎᆞᆷ녀ᄒᆞ면 ᄃᆡ셩의 덕분일가 ᄒᆞ노라

ᄒᆡᆼᄌᆡ 왈

젹뇌산의 션되 얼마ᄂᆞ ᄒᆞ뇨

토신이 니로되

져 남ᄃᆡ히로 잇거니와 멀기 삼만여 리라

ᄒᆡᆼᄌᆡ 팔계 사승이 토신을 당부ᄒᆞ여 스승을 잘 뫼셔시라 ᄒᆞ고

근두쳐 젹뇌산의 가니 산ᄀᆡ 졀승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구경ᄒᆞ며 ᄌᆞ근 봉의 ᄂᆡ려와 아모 소식을 듯지 못 ᄒᆞ더니

믄득 보니 소나무 아ᄅᆡ로셔 ᄒᆞᆫ 녀인이 숀의 난쵸를 ᄭᅥᆺ거 가지고

버들 갓튼 허리을 붓치고 뇨졍뇨졍이나ᄋᆞ오니 얼골이 지부를 아리ᄃᆞ이 ᄒᆞ고

장속을 찰난이 ᄒᆞ여시니 고은 ᄐᆡ도 삼ᄉᆡᆨ 도화 츈ᄉᆡᆨ을 ᄯᅴ여ᄂᆞᆫ 듯 ᄒᆞ니 진즛 경국지ᄉᆡᆨ일너라

ᄒᆡᆼᄌᆡ ᄂᆡᄃᆞ라 녜ᄒᆞ고 니로되

녀보살은 어듸로 가시ᄂᆞᆫ뇨

녀인이 ᄒᆡᆼᄌᆡ의 흉^악ᄒᆞ믈 보고 ᄯᅥᆯ며 강잉ᄒᆞ며 ᄃᆡ답ᄒᆞ되

네 어듸로셔 오ᄂᆞᆫ 사ᄅᆞᆷ인ᄃᆞ

ᄒᆡᆼᄌᆡ ᄆᆞ음의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경 가질나 가ᄂᆞᆫ 말과 부ᄎᆡ 비ᄂᆞᆫ 말을 ᄒᆞ면

이 년이 우마왕의 계집일작시면 ᄃᆡᄉᆞ을 ᄯᆡ일 거시니

보아가면 ᄃᆡ답ᄒᆞ여 우마왕을 ᄲᆡᄂᆡ여 오ᄌᆞ

ᄒᆞ고 웃고 답지 아니 ᄒᆞ니 그 년이 노ᄒᆞ여 니로ᄃᆡ

네 엇던 놈이완ᄃᆡ 이 ᄯᆞ희 들어와 방ᄌᆞ이 웃고 ᄃᆡ답지 아니 ᄒᆞᄂᆞᆫᄃᆞ

ᄒᆡᆼᄌᆡ 웃고 니로ᄃᆡ

나ᄂᆞᆫ ᄎᆔ운산으로셔 왓시니 길을 아지 못 ᄒᆞᄂᆞ니 젹거산이 어듸뇨

그 년이 니로되

이 곳지 젹거산이언니와 무러 무엇ᄒᆞ려 ᄒᆞᄂᆞ뇨

ᄒᆡᆼᄌᆡ 니로ᄃᆡ

이 거시 젹뇌산이면 ᄆᆞ운동이 어듸뇨

나ᄂᆞᆫ ᄎᆔ운산 쳘션공쥬의 명을 바다 우마왕을 쳥ᄒᆞ라 왓노라

그 년이 이말을 듯고 믄득 낫빗츨 불키고 크게 ᄭᅮ지즈되

네 우마왕이 ᄂᆡ게 장가들언 지 오ᄅᆡ지 안이ᄒᆞᆫ듸

은금과 ᄎᆡ단을 네 집의 무슈이 보ᄂᆡ고 온갓 거슬 낫낫낫치셔로 ᄒᆞ거ᄂᆞᆯ

붓그럽도 아니 ᄒᆞ여 젼작 ᄃᆡ왕을 부르며 너ᄂᆞᆫ 엇던 놈이완ᄃᆡ 이리 무례ᄒᆞ뇨

ᄒᆡᆼᄌᆡ 옥면공ᄌᆔᆫ 쥴 알고 쇠막ᄃᆡ를 ᄂᆡ야 ᄭᅮ지즈며

네야 우리 ᄃᆡ왕을 아ᄉᆞ 두고 도로혀 말을 당돌리 ᄒᆞᄂᆞᆫᄃᆞ

그 년이 ᄒᆡᆼᄌᆡ의 흉악ᄒᆞ믈 보고 두려워 ᄃᆞ라ᄂ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두흘 조ᄎᆞ가니

그 년이 굴노 드러가 문을 단단이닷고 나지 아니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몰나 문 밧긔 가 바ᄌᆞ니더라

옥면공ᄌᆔ 만신의 ᄯᆞᆷ을 흘니고 호흡이 쳔측ᄒᆞ여 바로 침방으로 드러ᄃᆞ른니

우마왕이 홀노 안ᄌᆞᄃᆞ가 관경을 보거ᄂᆞᆯ 옥면공ᄌᆔ 놀나 발발ᄒᆞ여

우마왕의 가ᄉᆞᆷ의 양ᄌᆞ을 믄즈러며 졔 가ᄉᆞᆷ을 두ᄃᆞ려 방셩ᄃᆡ곡ᄒᆞ니

우마왕이 아모란 쥴 몰나 니로ᄃᆡ

네 하 셩ᄂᆡ지 말고 할 말리 잇거든 ᄲᆞᆯ니 니로라

옥면공ᄌᆔ ᄯᅱ놀며 ᄃᆡ골ᄃᆡ골구을며 니로ᄃᆡ

니 몹슬 놈아 어셔 나를 쥭이라

우마왕이 민망ᄒᆞ여 니로ᄃᆡ

무ᄉᆞᆷ 일이 잇관ᄃᆡ 니ᄃᆡ도록 슈욕ᄒᆞᄂᆞᆫᄃᆞ

옥면공ᄌᆔ 니로ᄃᆡ

앗가 문 밧긔 나아가 난초를 ᄭᅥᆺ거 가지고 한가이 ᄃᆞᆫ니더니

ᄒᆞᆫ 뫼음 뇌공 갓튼 화상이 와 쳘션공ᄌᆔ의 집 ^ 사ᄅᆞᆷ이로라 ᄒᆞ고 쇠막ᄃᆡ로 치랴 ᄒᆞ거ᄂᆞᆯ

ᄒᆞ마 쥭을 번 ᄒᆞᆫ괘라

우마왕이 이말을 듯고 ᄃᆡ쳥의 나와 갑투고와 쳘곤이란 쇠막ᄃᆡ를 들고

졍졔이 ᄂᆞ와 엇던 놈이완ᄃᆡ 문젼의 요란ᄒᆞᆫᄃ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