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하(경판28장본)

  • 연대: 1856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四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ᄒᆞ고 문 밧기 ᄒᆡᆼ니를 버셔 노코 스승을 ᄃᆞ리고 안ᄌᆞ더니

ᄒᆞᆫ창 뒤 안흐로셔 녑ᄒᆡ ᄃᆡ광쥬리을 ᄭᅵ고 나오ᄃᆞ가

네 즁이 안ᄌᆞᄂᆞᆫ 양을 보고 황망이 도로쳐 드러가 쥬인게 보ᄒᆞ되

문 밧긔 얼골 괴이ᄒᆞᆫ 네 즁이 왓ᄂᆞ이다

ᄒᆞ니 구원외 ᄯᅳᆯ의셔 ᄒᆞᆫ가이 ᄃᆞᆫ이며 념불ᄒᆞ더니

말을 듯고 ᄲᆞᆯ니 ᄂᆞ와 삼장 일ᄒᆡᆼ을 ᄆᆞᄌᆞ드려 가거ᄂᆞᆯ

삼장이 합장ᄒᆞ고 원외를 ᄯᆞ라 드러가니 원외 손을 드러 ᄀᆞ로치며 니로되

좌편 집은 부쳐를 공양ᄒᆞ고 경 닑그며 즁을 ᄃᆡ졉ᄒᆞ난 곳지오 우편 집은 우리 ᄉᆞᄂᆞᆫ 집이라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눈을 드러 보니 금불을 안치고 향탁 향홰 거록ᄒᆞ고

그 아ᄅᆡ ᄀᆡᆨ실이 ᄯᅩᄒᆞᆫ 졍쇄ᄒᆞ거ᄂᆞᆯ

삼장이 부쳐긔 ᄇᆡ례ᄒᆞᆫ 후 구원외 스승 제ᄌᆞ을 ᄃᆞ ᄀᆡᆨ당의 안즈믈 쳥ᄒᆞ^니

ᄒᆡᆼᄌᆡ 등이 ᄒᆡᆼ니를 ᄒᆡᆼ낭의 버셔 노코 ᄆᆞᆯ은 ᄃᆡ 위의 ᄆᆡ고

스승을 뫼셔 을ᄂᆞ 안ᄌᆞ니 원외 니로되

장뇌네ᄂᆞᆫ 어듸로셔 오시뇨

삼장이 니로되

빈승은 동토 ᄃᆡ당 황졔 흠ᄎᆡ 이졔로셔 칙지를 ᄇᆞᄃᆞ 녕산의 ᄇᆡ블ᄒᆞ고 경 가질나 가ᄃᆞ가

귀ᄒᆞᆫ 부즁의셔 즁을 ᄃᆡ졉ᄒᆞ신ᄃᆞᆫ 말을 듯고 ᄎᆞᄌᆞ 왓건니와

존위 셩명은 무어시며 년셰ᄂᆞᆫ 얼ᄆᆞᄂᆞ ᄒᆞ시뇨

원외 낫ᄎᆡ 깃분 빗ᄎᆞᆯ ᄯᅴ고 우으며 니로되

쳔ᄒᆞᆫ 셩은 구요 명은 홍이오 ᄌᆞᄂᆞᆫ ᄃᆡ관이오

벼슬은 니부 원외랑을 지ᄂᆡ여시니 나흔 뉵십ᄉᆞ셰라

ᄉᆞ십셰부터 일만 즁을 공약ᄒᆞ려 발원ᄒᆞ니 스물네 ᄒᆡ의 구쳔 구ᄇᆡᆨ 아흔 여셧 즁을 격고

다만 네 즁을 못 ᄎᆡ와더니 니졔장뇌 문의 님ᄒᆞ니 니ᄂᆞᆫ하날리 졈지ᄒᆞ신 일이라

예셔 두어 날 편히 쉬여 가쇼셔

예셔 영산이 계오 팔ᄇᆡᆨ 니ᄂᆞᆫ ᄒᆞ니 졔ᄌᆞ 교ᄌᆞ와 ᄆᆞᆯ을 ᄎᆞ려 편안이 뫼실 거시니

ᄆᆞ음 노코 머무쇼셔

ᄒᆞ고 ᄃᆡ소 가동을 분부ᄒᆞ여 ^ ᄌᆡ를 조히 장만ᄒᆞ라

ᄒᆞ니 모든 가동드리 부억의 드러 ᄌᆡ을 장만ᄒᆞ노라 숫두어리더니 원외의 부인이 무르ᄃᆡ

어듸셔 온 즁을 격관ᄃᆡ 니리 거록히 격ᄂᆞᆫ뇨

가동이 니로ᄃᆡ

즁국으로셔 영산으로 가ᄂᆞᆫ 네 화상을 ᄃᆡ졉ᄒᆞ려 소찬을 장만ᄒᆞ라 ᄒᆞ시ᄂᆞ이ᄃᆞ

부인이 므로되

즁국 즁이 왓ᄃᆞ ᄒᆞ니 가장 거록ᄒᆞᆫ 일이로ᄃᆞ ᄂᆡ 나가 보리라

ᄒᆞ고 농과 ᄃᆡ상ᄌᆞ의 너흔 옷슬 ᄲᅡᆯ니 ᄂᆡ여 닙거ᄂᆞᆯ 동이 니로되

그 화상드리 스승은 비록 얼골이 쥰슈ᄒᆞ나

졔ᄌᆞ들은 가장 흉악ᄒᆞ니 보기의 맛당치 아니 ᄒᆞ더니ᄃᆞ

부인이 니로되

얼골이 비록 곱지 못 ᄒᆞ나 하날노셔 ᄂᆡ려온 ᄉᆡᆼ블을 ᄂᆡ 엇지 보지 아니 ᄒᆞ리요

ᄒᆞ니 가중이 ᄲᆞᆯ니 ᄂᆞ가 고ᄒᆞ되

녀인ᄂᆡ 즁국의셔 오신 장노를 보라 나오시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삼장이 좌의 ᄂᆡ려셔니 부인이 ᄂᆞ오거ᄂᆞᆯ 졀ᄒᆞ여 뵈니

부인이 답녜ᄒᆞ고 안ᄌᆞ 삼장의 스승 졔ᄌᆞ을 ᄌᆞ시 보니 스승은 비록 의표 쥰아ᄒᆞ나

졔ᄌᆞᄂᆞᆫ 얼골이 가장 흉악ᄒᆞ니

것츠로ᄂᆞᆫ ^ 귀히 너기ᄂᆞᆫ 쳬 ᄒᆞ고 속으로ᄂᆞᆫ 실노 두려ᄒᆞ며 원외ᄃᆞ려 무로되

져 장노들이 엇지 ᄒᆞᆫ 일노 안지 아니 ᄒᆞ고 셰 장노ᄂᆞᆫ 물너 안ᄌᆞᄂᆞ뇨

팔계 부리을 픔의 픔고 안ᄌᆞᄃᆞ가 범의 소ᄅᆡ 갓튼 소ᄅᆡ로 ᄃᆡ답ᄒᆞ되

우리ᄂᆞᆫ 졔ᄌᆞ들이ᄆᆡ 뒷흘노 안ᄌᆞᄂᆞ니ᄃᆞ

부인이 그 쇼ᄅᆡ를 듯고 ᄃᆡ소ᄒᆞ더라

쇼동을 분부ᄒᆞ여 ᄌᆡ를 가져오라 ᄒᆞ여 삼장의 스승 졔ᄌᆞ를 ᄃᆡ졉ᄒᆞ니

삼장의 스승 졔ᄌᆞ ᄌᆡ를 냥것 먹고 칭복ᄒᆞ고 셔쳔으로 향ᄒᆞᄃᆞ가

일만 즁 쥭이ᄂᆞᆫ 날아흘 만나 즁 모양으로 지ᄂᆡ면 필연 쥭을 거시ᄆᆡ

어늬 졈으로 드러가 속한의 의관을도젹ᄒᆞ여 닙고 그 지경을 당ᄒᆞ여 졈을 ᄎᆞᄌᆞ니

그 즁 됴과부 집이 너르고 졍ᄒᆞ여 드러 우리 방의셔 못 ᄌᆞᄀᆡ시니 두지나 궤ᄂᆞ 어더달ᄂᆞ

ᄒᆞᆫ즉 됴과부 왈

여닐곱 ᄉᆞᄅᆞᆷ이 잘만ᄒᆞᆫ 큰 궤 잇스니 엇더ᄒᆞ뇨

ᄒᆡᆼᄌᆡ 왈

메여 오라

ᄒᆞ여 스승과 사승 팔계 일시의 들은 후의 ᄆᆞᆯ을 가져오라 ᄒᆞ야 ᄃᆞᆫᄃᆞᆫ니ᄆᆡ고 ^ 혜오ᄃᆡ

ᄉᆡ벽의 ᄃᆞ라나기 쉽ᄃᆞ ᄒᆞ고 궤의 ᄯᅱ여들며 단단니참으라 일으고 ᄌᆞ더니

이경은 ᄒᆞ여 스무남은 강도 놈드리 곤장과 큰 칼을 두러며고

ᄒᆡᆼᄌᆡ 일ᄒᆡᆼ을 잡아 ᄌᆡ믈 인ᄂᆞᆫ가 노략ᄒᆞ려 ᄒᆞ고 궤를 드러보니 가장 무거운지라

뭇놈이 큰 ᄌᆡ믈만 녀겨

읏듬 놈은 ᄇᆡᆨᄆᆞ을 ᄐᆞ고 이하 놈드른 일시의 쇼ᄅᆡ 지르며 궤를 메고 가니

삼장과 ᄉᆞ승 팔계을 ᄭᅵ여 ᄒᆡᆼᄌᆡᄃᆞ려 니로되

우리 든 궤를 누가 메고 가ᄂᆞᆫ가 시부니 엇지 ᄒᆞᆯ고

ᄒᆡᆼᄌᆡ 손으로 입을 막으며 왈

만일 셔편으로 ᄃᆞ라ᄂᆞ거든 형셰을 ᄐᆞ 바로 좃고 ᄃᆞ라나리라

ᄒᆞ며 쥭은 사ᄅᆞᆷ갓치 잇더라

그 놈들이 셔흐로 안이 가고 동문으로 가ᄃᆞ가 동녕 병ᄉᆞ의게 잡피게 되어

궤와 ᄇᆡᆨᄆᆞ를 ᄇᆞ리고 닷거ᄂᆞᆯ ᄇᆡᆨᄆᆞ와 궤를 아ᄉᆞᄃᆞ 보고

군ᄉᆞ를 조발ᄒᆞ여 궤를 메여ᄃᆞ 노코 도젹 ᄆᆞ즐가 ᄒᆞ여 날이 ᄉᆡ기을 기ᄃᆞ려 메여 가려 ᄒᆞ더라

삼장이 궤 속의 드러 ᄒᆡᆼᄌᆡ를 원망ᄒᆞ여 ᄭᅮ지즈되

이 몹슬 ᄌᆡᆫ납이 놈아 궤의 드러 강도놈 부르기ᄂᆞᆫ ᄃᆞ 네 타시니

ᄂᆡ일 왕긔 고ᄒᆞ여 십만 즁이 ᄎᆡ와 쥭이리니 일을 장ᄎᆞ 엇지 ᄒᆞ리오

ᄒᆡᆼᄌᆡ 왈

이왕 일이 그릇되여시니 일너도 ᄒᆞᆯ 일 업ᄉᆞ오ᄂᆞ 노손이 ᄌᆞ연 조흔 묘ᄎᆡᆨ이 잇시니

잇ᄯᆡ ᄒᆞᆫ잠을 느러지게 ᄌᆞ고 삼경 ᄯᆡ의 몸을 흔더러 변ᄒᆞ여 모긔 되어

스ᄉᆞ로 나라 나와 바로 ᄃᆡ궐노 나려 드러가니 밤이 가장 깁흔지라

두로 살피더니 업거ᄂᆞᆯ ᄒᆡᇰᄌᆡ 즉시 합슈총을 ᄂᆡ여 궁즁 ᄆᆞ을의 두로 노흐니

잠을 더옥 익이 들어 닌ᄉᆞ를 모로고 ᄌᆞ거ᄂᆞᆯ

즉시 터럭 ᄒᆞᆫ나흘 ᄲᆡ여 씹어 ᄲᅮᆷ어 일ᄇᆡᆨ ᄌᆞ근 ᄒᆡᆼᄌᆡ를 ᄆᆡᆫ드러 노코

궁즁 상ᄒᆞ ᄂᆡ외 ᄆᆞ을의 두로 보ᄂᆡ엿더니

이윽고 도라와 고ᄒᆞ되

궐ᄂᆡ의 상ᄒᆞ와 궁의 졔인과 ᄆᆞ을 남녀노소를 하ᄂᆞ토 둘니 업시

다 머리를 파라켜 ᄭᅡᆨ고 왓노라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터럭을 거두어 몸의 올니고 다시 모긔 되여 졔 틈으로 나라 드러가

본상을 ^ ᄂᆡ여 스승ᄃᆞ려 니 긔별을 갓초 고ᄒᆞ고 누어 ᄌᆞ니라

잇ᄯᆡ 날이 ᄉᆡ고져 ᄒᆞᆯ ᄯᆡ 뉵궁 비빙드리 단장을 빗ᄂᆡᆯᄉᆡ

ᄒᆞᆫ나토 머리 잇ᄂᆞᆫ 니 업거ᄂᆞᆯ 다 황황ᄒᆞ여아모리 ᄒᆞᆯ 쥴을 모로더니

ᄯᅩᄒᆞᆫ 궁즁이 다 소요ᄒᆞ거ᄂᆞᆯ 더욱 놀ᄂᆞ 젼의 올ᄂᆞ 왕을 보니 ᄯᅩᄒᆞᆫ 즁이 되얏거ᄂᆞᆯ

ᄌᆞᆷ들 ᄭᆡ오니 왕 놀ᄂᆞ 좌우를 본즉 모도 즁이 되엿ᄂᆞᆫ지라 눈물을 흘녀 왈

과인이 즁을 만히 쥭여스ᄆᆡ 하ᄂᆞᆯ이 일졍 죄를 쥬시도다

ᄒᆞ고 이런 말을 젼파치 말ᄂᆞ ᄒᆞ더니

이날 왕이 젼의 올나 조회를 ᄇᆞ들ᄉᆡ 문무 ᄇᆡᆨ관이 다 표를 올녀

상ᄒᆞ 인민 업시 일야간의 머리털이 업스믈 고ᄒᆞᆫᄃᆡ

왕이 더욱 놀ᄂᆞ 일으ᄉᆞ되

이 엇진 ᄌᆡ변인지 상ᄒᆞ 노쇼 업시 일야간의 즁이 되여스니 일언 일이 어듸 잇스리오

잇ᄯᆡ 슈셩 총평이 쥬 왈

신이 밤의 슌경ᄒᆞ옵ᄃᆞ가

ᄒᆞᆫ ᄯᅥ 강도을 만ᄂᆞ 잡지 못 ᄒᆞ^옵고 다만 ᄇᆡᆨᄆᆞ와 궤를 어더ᄂᆞ이ᄃᆞ

ᄒᆞ고 올니니궤를 금난젼 압혀 노코 ᄯᅮ어를 열거ᄂᆞ

팔계 ᄎᆞᆷ지 못 ᄒᆞ여 흉ᄒᆞᆫ 얼골의 쇼ᄅᆡ 지르고 ᄯᅱ여 나니

왕과 ᄇᆡᆨ관이 이광경을 당ᄒᆞ여 놀ᄂᆞ 말을 못 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ᄂᆞᆫ 삼장을 븟드러 ᄂᆡ고 사승은 ᄒᆡᆼ니를 메고 나셔며

네 즁이 옥계 우희 두려시 셧스니 왕이 즉시 군신을 ᄃᆞ리고 젼의 ᄂᆡ려 녜ᄒᆞ고 므르되

장노ᄂᆞᆫ 어듸로셔 오ᄂᆞ뇨

삼장 왈

빈승은 동토 ᄃᆡ당 황졔 흠ᄎᆡ 어졔로셔 텬츅국 영산ᄃᆡ ᄂᆡ음ᄉᆞ의 경 가질나 가ᄂᆞᆫ이ᄃᆞ

왕 왈

장뇌 상국으로셔 오ᄂᆞᆫ 사ᄅᆞᆷ이면 무ᄉᆞᆷ 연고로 궤 속의 들엇ᄃᆞ가

도젹 만난 연고를 무르며 ᄯᅩ 니로ᄃᆡ

ᄃᆡ당의 은혜를 입어 이 ᄯᆞ흘 무ᄉᆞ이 지ᄂᆡ면 ᄒᆡᆼ심이언니와

만일 쥭이려 ᄒᆞ시면 빈승이 쥭ᄂᆞᆫ 날

십만 강병이 지경을 범ᄒᆞ여 촌토도 남기지 아니 ᄒᆞ리이다

왕이 달ᄂᆡ고져 ᄒᆞ여 니로ᄃᆡ

상국 흠ᄎᆡ를 과인이 멀니 맛지 못 ᄒᆞ니 ᄆᆞ음^의 심히 불안ᄒᆞ여이ᄃᆞ

과인이 그릇 일만 즁을 임의로 쥭이고 다만 네흘 ᄎᆡ오지 못 ᄒᆞ엿더니

상쳔이 노ᄒᆞᄉᆞ ᄌᆡ앙을 ᄂᆡ리와 일간의 과인으로부터 공경 졔신이 ᄃᆞ 머리을 ᄭᅡᆨ가시니

ᄆᆞ음이 망극히 지ᄂᆡ든 ᄎᆞ의 장노 니르러시니 하날이 갈로치신 ᄇᆡ라

장노 만일 우리 원을 드르여 ᄒᆞ시면 국즁의 보ᄇᆡ ᄀᆞ득ᄒᆞ여시니 무어슬 앗기리오

ᄒᆡᆼᄌᆡ 왈

보ᄇᆡᄂᆞᆫ 일으지 말고 다만 우리 가져온 셔역 졔국의 닌 맛친 관ᄌᆞ의 닌 치고

함두어 셩 밧긔 ᄂᆡ여 보ᄂᆡ면 국ᄐᆡ영장ᄒᆞ고 복녹이 무졔ᄒᆞ리이다

왕이 니 말을 듯고 동각의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삼장의게 스승으로 졀ᄒᆞ여 뵈고

관ᄌᆞ의 닌 치고 함 두어 쥬고 비러 니로ᄃᆡ

장노을 스승을 삼ᄋᆞ시니 졔ᄌᆞ의 민망ᄒᆞᆫ ᄉᆞ졍을 드로소셔

궁즁 ᄂᆡ외 일야간의 머리 터럭이 ᄃᆞ 업ᄉᆞ오니 신승의 덕의 머리터리 ᄃᆞ시 ᄂᆞ게 ᄒᆞ여 쥬쇼셔

쳥ᄒᆞ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왈

왕이 하 민망ᄒᆞ여 ᄒᆞ시니 ᄌᆡ조 업ᄉᆞ오나 시ᄒᆡᆼᄒᆞ리이다

왕이며 문무 도^모ᄒᆞ여 쥬마ᄂᆞᆫ 말을 듯고

깃부믈 니긔지 못 ᄒᆞ여 일시의 소ᄅᆡ 질너 니로ᄃᆡ

진실노 머리 곳 기르려 ᄒᆞ면 쥭을 닐 밧근 ᄃᆞᄒᆡᆼᄒᆞ리이ᄃᆞ

ᄒᆡᆼᄌᆡ 니로되

나라 일홈이 멸법국이라 ᄒᆞ니 드로ᄆᆡ ᄉᆞ오ᄂᆞ오니 흥법국이라 곳치리잇가

왕 왈

니르시ᄂᆞᆫ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ᆡᆼᄌᆡ 왈

구쳔 구ᄇᆡᆨ구십뉵 명 화상을 무고이 쥭여시니

쥭인 곳의 슈륙을 ᄇᆡ셜ᄒᆞ고 녕혼을 졔도ᄒᆞ여 텬당의 보ᄂᆡ리잇가

왕 왈

니로ᄂᆞᆫ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ᆡᆼᄌᆡ 왈

셩 즁의 밧비 큰 졀을 짓고 용ᄒᆞᆫ 즁을 만히 어더 살며 부쳐의 큰 법을 슝상ᄒᆞ리잇가

왕 왈

니로시ᄂᆞᆫᄃᆡ로 ᄒᆞ려니와 장노의 화상도 엽혀 ᄯᅩᄒᆞᆫ 안치고 향화를 ᄭᅳᆫ치 아니 ᄒᆞ리이ᄃᆞ

ᄒᆡᆼᄌᆡ 왈

우리ᄃᆞ려 조흔 말노 ᄃᆡ졉ᄒᆞ고 간 후 속이려 ᄒᆞ시ᄂᆞᆫ잇가

왕이 하날을 가로쳐 ᄆᆡᆼ셰ᄒᆞ여 일오ᄃᆡ

장노 가신 후의 ᄒᆞᆫ 말이ᄂᆞ 속이미 잇스면 이 나라흘 보젼치 못 ᄒᆞᆯ 거시니

장노ᄂᆞᆫ ^ 념녀를 마르시고 이 머리터럭만 길너 쥬쇼셔

ᄒᆞ고 다시곰 눈물을 흘니며 슬피 빌거ᄂᆞᆯ ᄒᆡᆼᄌᆡ 왈

왕이 진실노 ᄯᅳ즐 니러ᄒᆞ게 먹으면

국ᄐᆡ영장ᄒᆞ고 우슌풍됴ᄒᆞ여 ᄇᆡᆨ셩이 가무즁의셔 지ᄂᆡ리이다

일야지간의 ᄃᆡ왕의 머리털 업스믄 관겨치 아니 ᄒᆞ거니와 장ᄂᆡ의 몸이 보젼치 못 ᄒᆞᆯ 거시니

안이 두려올리잇가

텬의 임의 니러ᄒᆞ신니 ᄯᅩᄒᆞᆫ 즁으로셔 하날을 거ᄉᆞ리기 어렵거니와

왕이 이러틋졀박ᄒᆞ여 ᄒᆞ시니 노손이 ᄎᆞᆯ아리 하날게 죄를 어들지언졍

왕의 큰 ᄉᆡᆼ광을 ᄒᆞ리이ᄃᆞ

ᄒᆞ고 조흔 물을 ᄯᅥ 오라 ᄒᆞ여 ᄯᅩᄒᆞᆫ 신통을 ᄂᆡ여 진언을 념ᄒᆞ며 ᄉᆞ방을 향ᄒᆞ여 물을 ᄲᅮᆷ으니

이윽ᄒᆞ여 왕이며 문무 군신과 삼궁 비빙 ᄎᆡ녀드리 흑운 갓튼 머리 젼도곤 십ᄇᆡ나 ᄒᆞ니

모ᄃᆞ 부쳐만 겨너 긔특이 너기며 즐거오믈 니긔지 못 ᄒᆞ여 ᄯᅱ놀며 머리 조아 ᄉᆞ례ᄒᆞ고

삼장 일ᄒᆡᆼ을 뇽봉덩을 ᄐᆡ와 ^ 압혀 셰우고

왕이 친히 셩 밧긔 ᄂᆞ와 젼송ᄒᆞ여 보ᄂᆡ니라

이 아ᄅᆡ 하권은 엇지 되엿ᄂᆞᆫ지 ᄎᆞᄌᆞ 볼지여다

丙辰 孟冬 華山 新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