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록 경판32장본
너ᄂᆞᆫ 다만 쥭일 ᄯᆞ름이라
ᄒᆞ고 죵시 굴치 아니ᄒᆞ니
경ᄂᆡ ᄒᆞᆯ 일 업셔 관속의 집의 보슈ᄒᆞ니라
이 날 경ᄂᆡ 김셩각으로 젼ᄃᆡᄅᆞᆯ 삼고
일환으로 뉴진장을 삼은 후의
창고ᄅᆞᆯ 열어 ᄇᆡᆨ셩을 진휼ᄒᆞ고
일환을 상ᄉᆞ를 후이 ᄒᆞ니
일환이 녈읍의 횡ᄒᆡᆼᄒᆞ며
그 상급ᄒᆞᆷ을 자랑ᄒᆞ더라
이^날 군ᄉᆔ 관속 일졍의 집의 나와
창황 즁의 졍신을 ᄎᆞ려 인신 병부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젹당의게 핍박ᄒᆞᆯ ᄯᆡ의 탈ᄉᆔᄒᆞᆫ ᄇᆡ 되니
그 분ᄒᆞᆷ을 이긔지 못 ᄒᆞ더라
이곳 통인 니긔영이 군슈ᄅᆞᆯ 뫼셧다가
밤을 타 도젹의 형셰ᄅᆞᆯ 긔록ᄒᆞ여 병영의 밀통ᄒᆞ니라
이튼날 경ᄂᆡ 군ᄉᆞᄅᆞᆯ 모라 진두의 나아가 뉴진ᄒᆞ고
쟝졸을 호궤ᄒᆞᆫ 후의 군측ᄃᆞ려 계교ᄅᆞᆯ 물은ᄃᆡ
군측 왈
부원슈 김ᄉᆞ룡이 뒤흘 엄습ᄒᆞ여
후병의 나올 길을 막을 거시니
우리ᄂᆞᆫ 압흐로 나아가 병영을 치면 엇더ᄒᆞ뇨
경ᄂᆡ 올히 넉여 군ᄉᆞᄅᆞᆯ 모라 안쥬로 향ᄒᆞᆯᄉᆡ
송님의 니르러 날이 져무니
송님의 와 밤을 지ᄂᆡᆯᄉᆡ
군측이 송님 ᄇᆡᆨ셩을 불너 분부 왈
너의 드은 각각〃홰 ᄒᆞ나식 ^ 가지고
송님 네 곳의 나아가 불을 혀라 ᄒᆞᆫᄃᆡ
경ᄂᆡ 문 왈
이ᄂᆞᆫ 무삼 계ᄀᆈ 닛가
군측 왈
이ᄂᆞᆫ 관군으로 ᄒᆞ여금
우리 군병 다소ᄅᆞᆯ 혜아리지 못ᄒᆞ게 홈이로소이다
경ᄂᆡ 그 신긔홈을 못ᄂᆡ 탄복ᄒᆞ더라
이 ᄯᆡ 졀도ᄉᆡ 동헌의 안졋더니
문득 ᄒᆞᆫ 군ᄉᆡ 봉셔ᄅᆞᆯ 드리거ᄂᆞᆯ
ᄀᆡ탁ᄒᆞ니 박쳔 통인 니긔영의 밀셔라
그 글의 ᄒᆞ엿시되
닐흠 업슨 도젹이 가산으로부터 니러나
가산 군슈ᄅᆞᆯ 버히며 박쳔 군슈ᄅᆞᆯ 사로ᄌᆞᆸ고
당을 거ᄂᆞ려 병영을 향ᄒᆞᄂᆞ이다
ᄒᆞ엿거ᄂᆞᆯ 졀도ᄉᆡ ᄃᆡ경ᄒᆞ여 셩문을 굿이 직희고
일변 나라의 쟝문ᄒᆞ고
감영의 보ᄒᆞᆫ 후의 병부ᄅᆞᆯ 쥬여
후영쟝 윤욱녈과 우영장 오치슈의게 보ᄂᆡ여
각각〃군마ᄅᆞᆯ 거ᄂᆞ려 나오되
만일 지완ᄒᆞ^면 군법을 베푸리라 ᄒᆞ더라
ᄎᆞ시 함죵 부ᄉᆞ와 슌쳔 군ᄉᆔ 병부ᄅᆞᆯ 본 후의 ᄃᆡ경ᄒᆞ야
각각〃병마ᄅᆞᆯ 조발ᄒᆞ여 병영을 향ᄒᆞ니라
졀도ᄉᆡ ᄇᆡᆨ샹누의 좌졍ᄒᆞ고
졍죠군과 친병을 년습ᄒᆞ며
셩문을 굿이 다닷거ᄂᆞᆯ
즉시 영젼을 통ᄒᆞ니
이윽고 문을 녈어 군마ᄅᆞᆯ 영졉ᄒᆞ니
냥쟝이 군녜로 뵈온 후예
도젹의 형셰ᄅᆞᆯ 뭇ᄌᆞ온ᄃᆡ
졀도ᄉᆡ 왈
도젹이 가산 군슈 부ᄌᆞᄅᆞᆯ 버히고
박쳔 군슈ᄅᆞᆯ ᄉᆞ로 ᄌᆞᆸ아
ᄉᆞᄉᆡᆼ이 조모의 잇다 ᄒᆞ고
쳥복 졔읍과 각 진보ᄂᆞᆫ 기간의 발ᄆᆡ ᄭᅳᆫ히여
길을 통치 못 ᄒᆞᄂᆞᆫ 고로
변보ᄅᆞᆯ 듯지 못ᄒᆞᄆᆡ
각쳐 소식을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이졔 도젹이 송님의 둔ᄎᆔᄒᆞ여시ᄆᆡ
그 다쇼ᄅᆞᆯ 아지 못ᄒᆞ되
밤이면 불을 ᄇᆞᆰ히니 불 혀ᄂᆞᆫ 슈ᄅᆞᆯ 보건ᄃᆡ
그 슈^ᄅᆞᆯ 엇지 못 혜아리리오〃ᄒᆞ며
냥장을 ᄌᆡ쵹ᄒᆞ여 슈히 도젹을 파ᄒᆞ라 ᄒᆞ니
냥장이 군ᄉᆞᄅᆞᆯ 모라 쳥쳔강의 니르러
냥장이 급히 강을 건너 십 니ᄂᆞᆫ 나아가니
ᄒᆞᆫ 뫼히 잇ᄂᆞᆫ지라
그 뫼흘 등지고 들을 님ᄒᆞ여 결진ᄒᆞ니
젹진으로 더부러 삼ᄇᆡᆨ 보ᄂᆞᆫ 격ᄒᆞ엿더라
이ᄃᆡ 곽산 군ᄉᆔ 젹장 김ᄉᆞ룡의 엄살홈을 당ᄒᆞ여
인부ᄅᆞᆯ 도젹의게 닐흔 후
명을 도망ᄒᆞ여 간도로 조ᄎᆞ 졀도 영의 나아가
젹병을 ᄌᆞ셰이 고ᄒᆞ니
병ᄉᆡ 더옥 ᄃᆡ경ᄒᆞ여 셩명 보젼ᄒᆞᆷ을 치하ᄒᆞ니
군ᄉᆔ 왈
원컨ᄃᆡ 일지병을 빌니시면
ᄒᆞᆫ 번 나아가 도젹의 머리ᄅᆞᆯ 버혀
휘하의 드리리이다〃
병ᄉᆡ 쳥필의 즉시 이초 군을 쥬며 왈
그ᄃᆡᄂᆞᆫ 힘을 다ᄒᆞ여 도젹을 파ᄒᆞ라
ᄒᆞ니 군ᄉᆔ ^ 인ᄒᆞ여 군병을 모라 바로 함종 진의 나아가
션봉이 되엿더라
이ᄯᆡ 홍경ᄂᆡ 송님의 뉴진ᄒᆞ연 지 누일이 되되〃
안쥬셩을 파치 못 ᄒᆞᄆᆡ
군측으로 더부러 셩 칠 닐을 의논ᄒᆞ더니
문득 탐ᄆᆡ 보ᄒᆞ되
쳥쳔강 셔편 뫼 아ᄅᆡ 무슈ᄒᆞᆫ 관병이 진을 쳣ᄂᆞ이다
경ᄂᆡ 의갑을 졍졔ᄒᆞ고 군즁의 젼녕ᄒᆞ여
졉젼ᄒᆞᆯ 닐을 쥰비ᄒᆞ더라
이ᄯᆡ 함종 부ᄉᆡ 도젹으로 더부러 ᄃᆡ진ᄒᆞᄆᆡ
분긔 츙텬ᄒᆞ여 의갑을 가촌 후의
졉젼ᄒᆞᆯ ᄯᅳᆺ을 각진의 방포 일셩의 ᄂᆡ고
납함ᄒᆞ고 츌젼을 ᄌᆡ촉ᄒᆞ니
각 영쟝들이 풍셜을 무릅ᄶᅳ고 나ᄂᆞᆫᄃᆞ시 나아가니
젹진 즁으로셔 일셩 포향의 진문을 크게 녈고
젹병이 일시의 ᄂᆡ다라 일ᄌᆞ진을 니루고
함종 진을 싀살ᄒᆞ니
함셩^이 텬디 진동ᄒᆞᄂᆞᆫ지라
졀도ᄉᆡ ᄇᆡᆨ샹누의 놉히 안져 냥진 ᄊᆞ홈을 보더니
젹셰 졍히 승ᄒᆞ거늘
즉시 우후 니ᄒᆡ승으로 일쳔 졍병을 거ᄂᆞ려
ᄲᆞᆯ니 나가 졉응ᄒᆞ라 ᄒᆞ니
우휘 장녕을 밧아 북문으로 조ᄎᆞ 쳥쳔강을 건너
송님의 니르러 샴쟝이 합녁ᄒᆞ여 젹군을 즛치니
경ᄂᆡ 등이 져당치 못ᄒᆞ여
군측으로 더부러 군을 도로혀 북을 향ᄒᆞ여 도망ᄒᆞᆯᄉᆡ
경ᄂᆡ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을 모라
군총의 너흐며 ᄑᆡ잔군을 슈습ᄒᆞ니
겨유 이ᄇᆡᆨ여 인이라
즉시 진두의 니르러 놀난 ᄆᆞ음을 진졍ᄒᆞ고
경ᄂᆡ 마샹의셔 불너 왈
우션ᄉᆡᆼ아 뒤ᄒᆡᄂᆞᆫ 츄병이 급ᄒᆞ고
압희ᄂᆞᆫ 갈 길이 업ᄉᆞ니
어ᄃᆡ로 향ᄒᆞ리오
군측이 황망 즁의 ᄃᆡ 왈
졍쥬셩이 가장 ^ 됴흘가 ᄒᆞᄂᆞ이다
경ᄂᆡ 왈
이 계ᄀᆈ 가장 묘ᄒᆞ거니와
만일 셩문을 구지 닷고
쥰비ᄒᆞᆷ이 이스면〃엇지 ᄒᆞ리오
군측 왈
쟝군을 념녀치 말으소셔
ᄂᆡ 이제 졍쥬 목ᄉᆞ의게 격셔ᄅᆞᆯ 젼ᄒᆞ고
버거 좌슈 김니ᄃᆡ와 니침 등의게 밀통ᄒᆞ여
ᄂᆡ응을 ᄉᆞᆷ을 거시니
졍쥬셩 엇기ᄂᆞᆫ 여반쟝이라
경ᄂᆡ ᄃᆡ희ᄒᆞ여 진두 강을 거ᄂᆞ려
가산으로 드러가 군병을 호궤ᄒᆞ고
읍즁 ᄇᆡᆨ셩을 모하 니르ᄃᆡ
츄병이 급히 ᄯᆞ로며
니르ᄂᆞᆫ 곳마다 ᄇᆡᆨ셩을 살ᄒᆡᄒᆞ니
너희 이곳의 잇다가ᄂᆞᆫ ᄒᆡ를 면치 못ᄒᆞ리니
우리를 ᄯᆞ라 졍쥬셩으로 드러가면
잔명을 보젼ᄒᆞ리라 ᄒᆞ니
기즁 의혹 잇ᄂᆞᆫ ᄇᆡᆨ셩이 이〃말을 듯고
ᄯᆞ로ᄂᆞᆫ ᄌᆡ 만흔지라
이날 경ᄂᆡ 군ᄉᆞᄅᆞᆯ ᄌᆡ촉ᄒᆞ여 효셩녕을 넘어
납쳔^의 니르니
ᄇᆡᆨ셩이 피란ᄒᆞ고 집이 다 뷔엿거늘
경ᄂᆡ 분부ᄒᆞ여 군ᄉᆞ를 밥을 지어 먹인 후의
인총을 살펴 보니
가산과 박쳔 ᄇᆡᆨ셩 ᄯᆞ르ᄂᆞᆫ ᄌᆡ
남녀노소 합ᄒᆞ여 슈ᄇᆡᆨ여 인이라
건쟝ᄒᆞᆫ 뉴ᄅᆞᆯ ᄲᆞ혀 군즁의 츙슈ᄒᆞ고
밤을 지ᄂᆡᆯᄉᆡ 경ᄂᆡ 군측ᄃᆞ려 왈
뒤희 츄병이 급ᄒᆞ니
만일 이곳의 잇다가ᄂᆞᆫ 사로잡힌 ᄇᆡ 될가 ᄒᆞᄂᆞ이다
군측 왈
원슈ᄂᆞᆫ 엇지 용병을 모르시ᄂᆞ니잇가
관병이 비록 급히 ᄯᆞ로나
효셩녕외 니르러 아등의 복병을 의심ᄒᆞ여
감히 ᄯᆞ로지 못 ᄒᆞ리니 그 ᄉᆞ이 이〃곳의셔
군병을 잠간 ᄉᆔ우고
명일 ᄒᆡᆼ군ᄒᆞᆷ이 됴흘가 ᄒᆞᄂᆞ이다
경ᄂᆡ ᄃᆡ희 왈
비록 송님의 ᄑᆡ흠이 이스나〃
승ᄑᆡᄂᆞᆫ 병가의 ᄯᅥᆺᄯᅥᆺᄒᆞᆫ〃닐이라
이제 션ᄉᆡᆼ의 놉흔 계교ᄂᆞᆫ 귀신도 측냥치 못ᄒᆞᆯ^지라
그러나 부원슈의 ᄃᆡ군이 북을 엄살ᄒᆞ니
그 형셰 당ᄒᆞᆯ ᄌᆡ 업슬지라
ᄂᆡ 이졔 졍쥬셩을 웅거ᄒᆞ고 구완병을 기ᄃᆞ려
ᄃᆞ시 ᄊᆞ홈을 도모ᄒᆞ려 ᄒᆞ노라
각셜 졍쥬 목ᄉᆞ 니ᄌᆞ쥬 병난 잇다 ᄒᆞᆷ을 듯고
즉시 군ᄉᆞᄅᆞᆯ 부르되
ᄇᆡᆨ셩은 피란ᄒᆞ고 향쟝 니□ 등은 남아 잇ᄂᆞᆫ지라
목ᄉᆡ ᄒᆞᆯ 일 업셔 셩을 ᄇᆞ리고 안쥬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김ᄉᆞ룡 니졔ᄎᆞ 등이 병을 모라 곽산을 쳐 앗고
ᄐᆡ쳔을 엄습ᄒᆞ니
ᄐᆡ쳔 현감 뉴졍양이 젹셰 위급ᄒᆞᆷ을 보고
인신 병부ᄅᆞᆯ 몸의 진히고
쳘옹셩을 향ᄒᆞ니라
이ᄯᆡ 김ᄉᆞ룡이 의긔 양양ᄒᆞ여〃군을 모라 ᄇᆞ로 쳘산을 쳐 부ᄉᆞ
니창김을 향복 밧고
인부ᄅᆞᆯ 아슨 후의 ᄯᅩ 션쳔을 칠ᄉᆡ
몬져 격셔ᄅᆞᆯ 보ᄂᆡ고
독진 즁군 뉴문졔의게 밀통ᄒᆞ여
ᄂᆡ응을 ^ 삼은 후의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나아가니
션쳔 부ᄉᆞ 김익슌이 젹셰를 두려 진작 항복ᄒᆞ니
ᄉᆞ룡이 인신 병부를 앗고
이튼날 ᄉᆞ룡이 졔ᄎᆞ를 블너 왈
그ᄃᆡᄂᆞᆫ 일지병을 거ᄂᆞ려 몬져 셔림셩을 쳐
뉴진쟝을 항복 밧고
아쟝으로 셩을 직흰 후
뇽골 산셩을 쳐 앗고
인ᄒᆞ여 뇽쳔을 엄습ᄒᆞ라 ᄒᆞ니
졔최 쳥녕ᄒᆞ고 군을 거ᄂᆞ려 셔림으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뇽쳔 부ᄉᆞ 젼슈예 젹병이 갓갓옴을〃듯고
ᄎᆔ군코져 ᄒᆞ니
ᄇᆡᆨ셩은 다 피란ᄒᆞ고 관속은 다 도망ᄒᆞ엿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