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록 경판32장본
안쥬 ᄃᆡ진이 신안원의 결진ᄒᆞ엿더라
각 영쟝이 슌무 즁군을 마자 획ᄎᆡᆨ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진법이 졍졔ᄒᆞ고 호령이 엄슉ᄒᆞ여 젼일과 ᄃᆞ르러라
이ᄯᆡ의 샹이 훈젼도감 니운식으로 박쳔 군슈ᄅᆞᆯ 졔슈ᄒᆞ시고
급마 하송ᄒᆞ시니
운식이 하직 슉ᄇᆡᄒᆞ고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샹이 ᄯᅩᄒᆞᆫ 병조 참판으로 위무ᄉᆞᄅᆞᆯ 졔슈ᄒᆞ샤
ᄇᆡᆨ셩을 위무ᄒᆞ라 ᄒᆞ시니
위무ᄉᆡ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박쳔 신관이 평양의 니르러 관찰ᄉᆞᄭᅴ 현알ᄒᆞ니
관찰ᄉᆡ 삼화군 ᄇᆡᆨ 명을 쥬어 졍쥬로 나아가라 ᄒᆞ니
군ᄉᆔ ᄃᆡ동문의 나아가 군ᄉᆞ를 졈고ᄒᆞ고 ᄒᆡᆼ군ᄒᆞᆯᄉᆡ
풍셜이 분분ᄒᆞ니〃
군ᄆᆡ 찬 거슬 견ᄃᆡ지 못ᄒᆞ더라
이ᄯᆡ 곽산 함^죵 양진이 슌무 즁영의 밀통ᄒᆞ되
뇽텬 곽산 냥읍의 둔ᄎᆔᄒᆞᆫ 도젹이 젹지 아이ᄒᆞ니
구완을 쳥ᄒᆞᄂᆞ이다 ᄒᆞ엿거ᄂᆞᆯ
슌무 즁군이 슌영 즁군으로 ᄒᆞ여곰
나가 구완ᄒᆞ라 ᄒᆞ니
슌즁군이 발군코져 ᄒᆞᆯ 즈음의
도젹의 ᄑᆡᄒᆞᆫ 연유ᄅᆞᆯ 듯고
츌젼 영을 거두니라
이ᄯᆡ 함죵 부ᄉᆡ 뇽쳔의 웅거ᄒᆞᆫ 도젹을 소탕ᄒᆞ고
곽산 젼군슈로 뇽쳔을 직히고
슌쳔 군슈로 더부러 회군ᄒᆞᆯᄉᆡ
몬져 졔초의 머리를 버혀 졀도 영의 올니고
ᄒᆡᆼ군ᄒᆞ여 ᄃᆡ진을 향ᄒᆞ니라
이ᄯᆡ 슌무 즁군과 졍쥬 목ᄉᆞ와 소무쟝 졔경욱이
남문으로 나아가 싀살ᄒᆞ고
슌쳔 군슈ᄂᆞᆫ 건쟝군을 거ᄂᆞ려
운졔ᄅᆞᆯ 가져 복문으로 나아가 즛치고
박쳔 군슈ᄂᆞᆫ 삼화군을 모화
소셔문을 즛칠ᄉᆡ
이ᄯᆡ 우셜이 분분ᄒᆞ고〃안ᄀᆡ ᄌᆞ옥ᄒᆞ여
원근이 희미ᄒᆞᆫᄃᆡ
셩쳡 ᄉᆞ이로셔 시셕이 비 오듯 ᄒᆞᄂᆞᆫ지라
박쳔 군ᄉᆔ 풍우 갓치 모라 셩 밧 ᄇᆡᆨ여 보 돌격ᄒᆞ여
압흐로 나아가고져 ᄒᆞᆯ 즈음의
소무쟝 졔경욱이 남문으로 나아가
도젹으로 더부러 ᄊᆞ홀ᄉᆡ
좌츙우돌ᄒᆞ니 뉘 감히 당ᄒᆞ리오
그러나 도젹은 셩샹의 잇고
경욱은 셩하의 잇스ᄆᆡ
아ᄅᆡ 잇ᄂᆞᆫ ᄌᆡ 엇지 우희 잇ᄂᆞᆫ 자ᄅᆞᆯ 당ᄒᆞ리오
경욱이 도젹을 향ᄒᆞ여 크게 ᄭᅮ지져 왈
너희 감히 셩ᄌᆞᄅᆞᆯ 침범ᄒᆞ여 ᄉᆡᆼ민을 요란케 ᄒᆞ니
너희 등을 밧비 버혀 군민의 한을 풀니니〃
ᄲᆞᆯ니 나와 항복ᄒᆞ라
ᄒᆞ며 ᄭᅮ짓기ᄅᆞᆯ 마지 아니ᄒᆞ더니
문득 흐르ᄂᆞᆫ 총이 경욱의 미간을 맛치니
경욱이 말ᄭᅴ ᄯᅥ러지거ᄂᆞᆯ
졔쟝이 일시의 ᄂᆡ다라 경욱을 구^ᄒᆞ여
본진의 도라와 구호ᄒᆞ되
마ᄎᆞᆷᄂᆡ 명이 진ᄒᆞᄂᆞᆫ지라
각영 쟝졸이 셜워 아니 리 업더라
이날 슌무영 쟝ᄉᆞ군관 오위쟝 김계ᄃᆡᆨ이 동문의 나아가
시셕을 무릅쓰고 셩을 치다가
ᄯᅩᄒᆞᆫ 도젹의 총을 마ᄌᆞ 쥭으니
이 두 사ᄅᆞᆷ의 츙셩은 산하ᄅᆞᆯ 기우릴너라
슌무 즁군이 이〃ᄯᅳᆺ으로 쟝문ᄒᆞ니
샹이 그 츙셩을 아ᄅᆞᆷ다이 넉이샤
각각〃삼ᄃᆡ 츄증ᄒᆞ샤 그 공을 표ᄒᆞ니라
이ᄯᆡ 션쳔 부ᄉᆞ 김익슌이 젹괴 김창시의 머리를 버혀
ᄃᆡ진의 바치니
슌무 즁군이 익슌을 잡아드려
도젹의게 항복ᄒᆞᆫ 졀ᄎᆞᄅᆞᆯ 물은ᄃᆡ
익슌이 왈
도젹의 핍박ᄒᆞᆷ을 닙어 거즛 항복ᄒᆞ엿ᄂᆞ이다
슌무 즁군이 크게 ᄭᅮ지져 왈
네 셰록지신으로 ^ 쥭기ᄅᆞᆯ 앗겨
도젹의게 항복ᄒᆞ여 ᄉᆞᆯ기를 엇지 도모ᄒᆞ리오
즉시 익슌을 압녕ᄒᆞ여 경ᄉᆞ로 보ᄂᆡ니라
각셜 슌영 즁군 니졍회 박쳔 군슈로 더부러 진을 옴길ᄉᆡ
졍쥬 남문 밧긔 남졔교 다리를 건너
남산 져근 언덕의 진을 치고 셩즁을 ᄇᆞ라보니
낫이면 도젹의 죵젹이 업고
밤이면 셩샹의셔 불을 ᄇᆞᆰ켜
총을 노하 형셰ᄅᆞᆯ 돕ᄂᆞᆫ지라
슌즁군이 ᄎᆞ관 안졍신으로 더부러
슈ᄇᆡᆨ 군을 거ᄂᆞ여 남문을 칠ᄉᆡ
박쳔 군슈ᄂᆞᆫ 후응이 되고
졍쥬 목ᄉᆞᄂᆞᆫ 동문을 치고
슌무 즁군은 졔쟝을 거ᄂᆞ려 소셔문을 치고
슉쳔 부ᄉᆞᄂᆞᆫ 가상 군슈로 더부러 븍셩을 칠ᄉᆡ
묘시로부터 ᄉᆞ시의 니르허 파치 못ᄒᆞ니
증을 쳐 군을 거^두니라
이ᄯᆡ 함죵 부ᄉᆡ 슌쳔 군슈로 더부러
함종 부ᄉᆞᄂᆞᆫ 셔문 밧긔 진을 치고
슌쳔 군슈ᄂᆞᆫ 소셔문의 진을 치니라
의병쟝 김견신과 허항이 군을 모라
ᄃᆡ진의 니르러 슌무 즁군게 헌알ᄒᆞ니
즁군이 냥쟝의 츙의 칭챤ᄒᆞ고
의병을 호궤ᄒᆞᆫ 후의
냥쟝으로 함종 부ᄉᆞ의 후응을 삼아
셔문의 진 치게 ᄒᆞ니
냥쟝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ᆯ여 결진ᄒᆞ니라
함종 부ᄉᆞᄂᆞᆫ 셔문 밧 슈리 허의
뫼흘 등지고 진을 쳣시니
그 ᄉᆔ 일쳔뉵ᄇᆡᆨ이오
슌쳔 부ᄉᆞᄂᆞᆫ 소셔문 밧긔 언덕을 의지ᄒᆞ여
진을 쳣시니 그 쉬 팔ᄇᆡᆨ이오
가산 졍쥬 냥진은 각각〃슈ᄇᆡᆨ을 거ᄂᆞ려
슌무영 좌우익이 되고
슉쳔 부ᄉᆞᄂᆞᆫ 평지의 진을 쳣^시니 그 ᄉᆔ 오ᄇᆡᆨ이라
각각〃결진ᄒᆞ니 ᄃᆡ외 졍졔ᄒᆞ고
군즁이 엄슉ᄒᆞ더라
졍쥬 남문 밧긔 듀필각이란 비각이 잇스니
션조 대왕이 뇽만으로 파쳔ᄒᆞ실 ᄯᆡ의 듀필ᄒᆞ시ᄆᆡ
그 ᄉᆞ젹을 긔록ᄒᆞᆫ 비각이라
그 뒤희 송목을 만히 심것더니
이ᄃᆡᄅᆞᆯ 당ᄒᆞ여 도젹이 ᄌᆞ조 나와
비각의 들며 혹 송목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외로이 왕ᄂᆡᄒᆞᄂᆞᆫ 군ᄉᆞᄅᆞᆯ 침노ᄒᆞ니
슌즁군이 통한이 넉여
즉시 군ᄉᆞᄅᆞᆯ ᄒᆞ여곰 그 송목을 다 버혀 노흐니
그 후ᄂᆞᆫ 도젹의 츌입이 분명ᄒᆞ더라
이ᄯᆡᄂᆞᆫ 임신 이월 초 삼일이라
오시로부터 신시의 니르러 풍셜이 난만ᄒᆞ거ᄂᆞᆯ
각진의셔 셩을 칠ᄉᆡ
슈레와 운졔ᄅᆞᆯ 만히 쥰비ᄒᆞ고
슌무 즁군과 졍쥬 목ᄉᆞ와
슌쳔 부ᄉᆞ와 순^영 즁군 여남으로 나아가 치고
함죵 부ᄉᆞᄂᆞᆫ 소셔문을 치고
삭쥬 부ᄉᆞᄂᆞᆫ 의병쟝 김견신으로 더부러 북문을 치고
마병으로 동문의 ᄆᆡ복ᄒᆞ고
박쳔 군슈ᄂᆞᆫ 최종셕으로 더부러
운졔ᄅᆞᆯ 가지고 셩 동남간의 션봉이 되니라
이날 박진이 셩 치기ᄅᆞᆯ 긔약ᄒᆞ고
대ᄎᆡ의셔 슈ᄅᆡ 다셔슬 쥰비ᄒᆞ니
놉기 셩을 지ᄂᆞ게 ᄒᆞ고
그 우희 방ᄑᆡ와 쳘갑을 만히 다긔워시며
좌우로 난간을 ᄆᆡᆫ들엇더라
이날 군병이 슈ᄅᆡ 두 ᄎᆡᄅᆞᆯ 모라 남문으로 나아가다가
박회 다 상ᄒᆞ여 나아가지 못 ᄒᆞᆯ 즈음의
셩샹으로셔 시셕이 비 오듯 ᄒᆞ니
군ᄉᆡ 능히 ᄃᆡ젹지 못 ᄒᆞ고
ᄯᅩ 우셜이 ᄭᅳᆺ지 아니ᄒᆞ니
군ᄉᆡ ᄊᆞ호지 못 ᄒᆞ야 죵일 셩을 치되
셩공치 못 ᄒᆞ고 각진이 증을 ^ ᄒᆞ야
죵일 셩을 치되 셩공치 못ᄒᆞ고
각진이 증을 쳐 군을 거두니라
이날 셩을 ᄭᆡ치려 ᄒᆞ고 대원구ᄅᆞᆯ 남문 밧긔 뭇엇더니
이튼날 미명의 도젹 슈ᄇᆡᆨ이 와 대원구ᄅᆞᆯ ᄎᆔᄒᆞ랴 ᄒᆞ거ᄂᆞᆯ
즁군이 츙ᄉᆞ군을 조발ᄒᆞ야
풍우ᄀᆞᆺ치 나아가 도젹을 싀살ᄒᆞ니
도젹이 급히 셩즁으로 드러가더니
이윽고 도젹이 ᄃᆞ시 나와 블너 니로ᄃᆡ
금일은 맛당이 힘을 다ᄒᆞ여 ᄊᆞ화
ᄉᆞᄉᆡᆼ을 결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즁군이 분긔ᄅᆞᆯ 이긔지 못ᄒᆞ여
츙ᄉᆞ군을 명ᄒᆞ여 급히 ᄯᆞ로라 ᄒᆞ며 즛치니
젹병이 미쳐 총을 노치 못ᄒᆞ고
도망ᄒᆞ여 남문으로 드러가니
도로 군을 거두니라
이 날 밤 삼경의 거문 안ᄀᆡ ᄌᆞ옥ᄒᆞ여
지쳑을 분변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좌익쟝 최동셕이 ^ 즁군ᄭᅴ 고 왈
이졔 날이 어둡고 ᄯᅩᄒᆞᆫ 안ᄀᆡ ᄌᆞ욱ᄒᆞ니
비록 도젹이 나오나 어ᄃᆡ로 조ᄎᆞ 오넌 쥴을 알니오
의심컨ᄃᆡ 도젹의 겁칙이 잇슬가 ᄒᆞ오니
미리 방비ᄒᆞ미 올을가 ᄒᆞᄂᆞ이다
즁군이 그 말을 올히 넉여
군즁의 젼령ᄒᆞ여 약속을 졍ᄒᆞᆯᄉᆡ
초군 삼십 명과 츙슈군 이십 명을 ᄲᆞ
비각의 ᄆᆡ복ᄒᆞ니라
이날 삼경의 도젹 ᄇᆡᆨ여 명이 남문으로 나와 복병을 엄살ᄒᆞ니
복병이 도젹의 겁칙을 만나 일시의 허여지니
이ᄯᆡ 도망ᄒᆞ던 당보군이 급히 도라와
도젹의 ᄑᆡᄒᆞᆫ 슈말을 즁군긔 고ᄒᆞᆫᄃᆡ
즁군이 ᄃᆡ경ᄒᆞ여 즉시 츙ᄉᆞ군을 조발ᄒᆞ여 구ᄒᆞᆯᄉᆡ
도젹은 임의 셩의 들고
복병은 다 도망ᄒᆞ엿거ᄂᆞᆯ
츙ᄉᆞ군이 ᄒᆞᆯ 일 업셔 본진으로 오니라
이날 복병이 계유 도망ᄒᆞ여 본진의 도라오니
즁군이 그 슈ᄅᆞᆯ 졈고ᄒᆞ니 죽은 ᄌᆡ ᄒᆞ나히오
상ᄒᆞᆫ ᄌᆡ 셰히오 도망ᄒᆞᆫ ᄌᆡ 셰히러라
이ᄯᆡ 슌영으로셔 쟝졸이 ᄃᆞᆯ포 슉식이 불안ᄒᆞᆷ을 념녀ᄒᆞ여
장곽을 만히 보ᄂᆡ여 군병을 호궤ᄒᆞ니
즐기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이 ᄯᆡ 의병쟝 김견신이 북쟝ᄃᆡ의 나아가
군ᄉᆞ로 ᄒᆞ여곰 화젼을 쏘아 북쟝ᄃᆡᄅᆞᆯ 불 지르고
셩을 넘고져 ᄒᆞ더니
문득 셩샹으로셔 시셕이 비 오듯 ᄒᆞ니
맛ᄎᆞᆷᄂᆡ 셩을 넘지 못ᄒᆞ니라
이ᄯᆡ 이월 초슌이라
뫼희 ᄊᆞ힌 눈과 찬 긔운이 살을 어이ᄂᆞᆫ 듯ᄒᆞ니
군ᄉᆡ 얼어 쥭을가 념녀ᄒᆞ여
군을 모라 남산의 니르러 진을 졍ᄒᆞᆯᄉᆡ
문득 뫼 우희 ᄒᆞᆫ 사당이 잇스니
즉시 군ᄉᆞ로 ᄒᆞ여곰 ᄌᆞ셰^히 알아 오라 ᄒᆞ니
군ᄉᆡ 보ᄒᆞ되
이 사당은 녯날 님쟝군의 화샹이라 ᄒᆞ거ᄂᆞᆯ
즁군이 이〃말을 듯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