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록 경판32장본
박쳔 군슈로 더부러 긔도를 셩ᄒᆞ고
ᄐᆡᆨ일ᄒᆞ여 졔ᄅᆞᆯ ᄒᆞᆯᄉᆡ
마병쟝 뎡ᄇᆡᆨ령은 초헌관이오
좌익쟝 최동셕은 아헝관이오
우익쟝 옥ᄌᆡ혁은 죵헌관이오
ᄐᆡ쳔 의병쟝 니시복으로 집ᄉᆞᄅᆞᆯ 졍ᄒᆞ여 치졔ᄒᆞ니라
이ᄯᆡ 나라흐로셔 위무ᄉᆞ로 평안 감ᄉᆞᄅᆞᆯ 인졍ᄒᆞ시니
감ᄉᆡ ᄇᆡᆨ셩을 무휼ᄒᆞ고 군병을 진무ᄒᆞ니
원근이 그 덕화ᄅᆞᆯ 칭송ᄒᆞ더라
이ᄯᆡ 졍쥬 셩남 십니 허의 쟝군ᄃᆡ 잇스니
녜로부터 승젼ᄒᆞᆫ 곳이라
슌무영의셔 졔쟝으로 치졔ᄒᆞᆯᄉᆡ
초헌관의 슌즁군이오
아헌관의 졍쥬 목ᄉᆞ요
죵헌관의 슉쳔 부ᄉᆡ러라
이ᄯᆡᄂᆞᆫ 임신 이^월 십구일이라
도젹이 그윽이 남문으로 나오되
검은 옷 닙고 병긔ᄅᆞᆯ 가져 비각의 ᄆᆡ복ᄒᆞ고
ᄯᅩ 쳘갑 닙은 도젹은 ᄇᆡᆨ마ᄅᆞᆯ 타고
ᄇᆡᆨ의 닙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후응이 되여 나오고
츙ᄉᆞ군으로 ᄒᆞ여곰
남문 밧 ᄃᆞ리 우흐로부터 뇽초거지 니르려
어즈러이 총을 노흐며
ᄯᅩ 일지군은 소셔문으로 나와
슌쳔 진을 향ᄒᆞ여 총을 노흐며
크게 엄살ᄒᆞ니
슌텬 진이 졍히 위급ᄒᆞ엿더라
슌즁군과 함죵 부ᄉᆡ 풍우ᄀᆞᆺ치 모라 나와
슌텬 진을 구완ᄒᆞ여 도젹으로 더부러 ᄊᆞ홀ᄉᆡ
날이 셕양의 니르러시되
도젹이 물너가지 아니ᄒᆞ니
슌즁군이 더옥 ᄃᆡ로ᄒᆞ여 군을 모라 즛치니
젹병이 ᄃᆡᄑᆡᄒᆞ여 셩즁의 들거ᄂᆞᆯ
각영 쟝이 승셰ᄒᆞ여 군을 모라 셩하의 니르니
셩^샹으로셔 시셕이 비 오듯 ᄒᆞ니
셩을 파치 못 ᄒᆞ고 군을 도로혀
각각〃본진으로 도라 오니라
이ᄯᆡᄂᆞᆫ 임신 이월 이십삼일이라
도젹 슈ᄇᆡᆨ 명이 남문으로 나와 압흘 막아 어즈러이 쏘며
ᄯᅩ 비각 뒤흐로셔 일지군이 나오거ᄂᆞᆯ
슌즁군이 즉시 츙ᄉᆞ군을 조발ᄒᆞ여 급히 엄살ᄒᆞ니
도젹이 ᄑᆡᄒᆞ여 셩의 들고 나지 아니ᄒᆞ더라
이ᄯᆡ 슌무즁 영의셔 슈ᄅᆡ 상ᄒᆞ여 셩을 파치 못ᄒᆞ니
갹영 쟝이 념녀ᄒᆞ더니
경ᄉᆞ로셔 ᄃᆡ원구와 슈ᄅᆡᄅᆞᆯ 보ᄂᆡ엿거ᄂᆞᆯ
슌무 즁군이 각영의 젼녕ᄒᆞ여
이십오일의 셩 치기ᄅᆞᆯ 긔약ᄒᆞᆯᄉᆡ
슌즁군과 박쳔 군슈로 ᄒᆞ여곰
슈ᄅᆡ ᄒᆞᆫ ᄎᆞᄅᆞᆯ 모라 남문으로 나아가라 ᄒᆞ고
슉쳔 부ᄉᆞ로 ᄒᆞ여곰 슈ᄅᆡ ᄒᆞᆫ ᄎᆞᄅᆞᆯ 모라
셩 동북간으^로 나아가라 ᄒᆞ고
함종 부ᄉᆞ로 슈ᄅᆡ ᄒᆞᆫ ᄎᆞᄅᆞᆯ 모라
소셔문으로 나아가고
슌텬 군슈와 의병쟝 김견진은 슈ᄅᆡ ᄒᆞᆫ ᄎᆞᄅᆞᆯ 모라
북장ᄃᆡ로 나아가고
우림쟝 허항으로 슈ᄅᆡ ᄒᆞᆫ ᄎᆞᄅᆞᆯ 모라
북문을 ᄎᆔᄒᆞ게 ᄒᆞ고
삭쥬 부ᄉᆞ로 ᄒᆞ여곰 운졔와 방ᄑᆡᄅᆞᆯ 가지고
동문으로 나아가고
마병 일초로 종문 밧 십니 허의 ᄆᆡ복ᄒᆞ라
ᄒᆞ고 분발ᄒᆞ니
졔쟝이 쳥녕ᄒᆞ고 각각〃신지로 가니라
이ᄯᆡ 경ᄂᆡ 군측으로 더부러 샹의 왈
관병이 슈ᄅᆡ와 운졔ᄅᆞᆯ 쥰비ᄒᆞ여
셩 파ᄒᆞ기ᄅᆞᆯ 급히 ᄒᆞᆫ다 ᄒᆞ오니
션ᄉᆡᆼ은 무ᄉᆞᆷ 계교로 막고져 ᄒᆞᄂᆞ니잇가
군측 왈 원슈ᄂᆞᆫ 념녀치 말으소셔
ᄂᆡ 스ᄉᆞ로 방비ᄒᆞ리라
ᄒᆞ고 군ᄉᆞᄅᆞᆯ ᄆᆡ 일명의 셥 ᄒᆞᆫ 단식과
념초 화약을 쥬어
셩 ᄉᆞ면의 나아가 둔ᄎᆔᄒᆞ되
긔ᄅᆞᆯ 누이^고 북을 그쳐 은신ᄒᆞ엿다가
관병이 슈ᄅᆡᄅᆞᆯ 모라 셩하의 니르거든
일시의 납ᄒᆞᆷᄒᆞ고
싀초와 화약을 ᄡᆞ 슈ᄅᆞ 우희 더진 후의
화젼의 불을 노흐라 ᄒᆞ고
도 아쟝 ᄉᆞ인으로 보군 오십 명식 쥬어
각각〃셩문의 나가 엄습ᄒᆞ라 ᄒᆞ니
졔쟝이 쳥녕ᄒᆞ고 각각〃신지로 가니라
각셜 각영 쟝이 셩하의 니르러
분졔ᄅᆞᆯ 노코 셩을 넘고져 ᄒᆞ더니
셩샹으로셔 화젼을 노하 운졔ᄅᆞᆯ ᄉᆞᆯ오며
젹군이 ᄉᆞ면으로 나와 엄살ᄒᆞ니
불의 상ᄒᆞᆫ 군ᄉᆡ 마필 긔계ᄅᆞᆯ 다 ᄇᆞ리고
ᄉᆞ면으로 분샨ᄒᆞ니
슌무 즁군이 퇴군ᄒᆞ여
본지의 도라와 ᄑᆡ잔군을 슈습ᄒᆞ니
불의 샹ᄒᆞᆫ ᄌᆡ ᄇᆡᆨ여 명이라
각진이 ᄌᆞ조 ᄑᆡᄒᆞᄆᆡ ᄃᆞ시 ᄊᆞ홀 ᄆᆞ음이 업더라
이ᄯᆡ 조졍의셔 슌무 즁군이 ᄌᆞ로 ᄑᆡᄒᆞᆷ을 듯고
슌무 즁^군을 지졍ᄒᆞ시고
영변 부ᄉᆞ로 졀도ᄉᆞᄅᆞᆯ 졔슈ᄒᆞ시고
졍쥬 목ᄉᆞ로 지졍ᄒᆞ여
도젹을 파ᄒᆞ라 ᄒᆞ시니라
이ᄯᆡᄂᆞᆫ 임신 삼월 초슌이라
슌즁영 ᄉᆞ슈군이 셩즁으로셔 도망ᄒᆞᄂᆞᆫ 군ᄉᆞᄅᆞᆯ 잡아 드리니
즁군이 젹졍을 엄문ᄒᆞᆫᄃᆡ
그 군ᄉᆡ 고 왈
소인은 졍쥬 남면 ᄇᆡᆨ셩으로
도젹의 핍박을 닙어 군ᄉᆞ의 츙슈ᄒᆞ와
남문을 직희엿ᄉᆞᆸ더니
작일 ᄊᆞ홈의 도망ᄒᆞ옵다가
명을 기ᄃᆞ리ᄂᆞ이다
즁군이 우문 왈
셩즁의 군ᄉᆞ와 군량이 얼마나 ᄒᆞ며
젹괴 등이 무ᄉᆞᆷ 계교ᄅᆞᆯ ᄒᆞ더랴
군ᄉᆡ 왈
경ᄂᆡᄂᆞᆫ 도원ᄉᆔ 되여 셔쟝ᄃᆡ의 잇고
군측은 션ᄉᆡᆼ이 되여 북쟝ᄃᆡ의 잇고
총각은 션봉이 되엿시며
지쳔 니쟝군은 군ᄉᆞᄅᆞᆯ ᄲᆞ
셩 밧긔 나와 ^ ᄊᆞ호고져 ᄒᆞᆫ즉
경ᄂᆡ 무ᄉᆞᆷ 일을 의심ᄒᆞ여 버히고
ᄯᅩ 윤쟝군은 졔 아들이 셩을 넘어 가
그 아비ᄅᆞᆯ ᄃᆞ리고 나오고져 ᄒᆞ다가
ᄉᆞ긔 누셜ᄒᆞ여 버혀시며
ᄯᅩ 군ᄉᆞ ᄒᆞᆫ 초로 쟝슈 ᄒᆞ나식 쥬어 녕군케 ᄒᆞ고
만일 ᄒᆞᆫ 초의 ᄒᆞ나히라도 도망ᄒᆞ면
다 쥭이게 ᄒᆞ오며
총각은 장졍군 삼ᄇᆡᆨ뉵십여 명을 ᄲᆞ
날마다 달년ᄒᆞ며 니르ᄃᆡ
슈 삼일 간의 어ᄂᆡ 진을 겁칙ᄒᆞ리라 ᄒᆞ오며
군량은 군ᄉᆞ ᄒᆞᆫ 명의 벼 ᄒᆞᆫ 되와
보리 닷 되와 팟 ᄒᆞᆫ 되식 쥬오ᄆᆡ
군량이 계유 십일을 당ᄒᆞᆯ 듯ᄒᆞ오며
셩ᄂᆡ의 인민 슈ᄂᆞᆫ 남녀 노쇼 합ᄒᆞ여
ᄉᆞ쳔여 명이 될 듯 ᄒᆞ더이다
즁군이 초ᄉᆞᄅᆞᆯ 밧은 후의 아직 진즁의 가두라 ᄒᆞ다
이 ᄯᆡ 슌무 즁군이 망야ᄒᆞ여 졍즉의 니르러
셩지ᄅᆞᆯ ᄉᆞᆯ피고져 ᄒᆞ여
긔^ᄉᆞ와 츙슈군을 거ᄂᆞ려
남문 밧 오리 허의 니르러
남졔교ᄅᆞᆯ 건널 즈음의
문득 셩문이 열니며 일ᄃᆡ 군ᄆᆡ ᄂᆡ다라
ᄃᆡ진을 엄습ᄒᆞ며 대원구ᄅᆞᆯ 년ᄒᆞ여 두 ᄎᆞᄅᆞᆯ 노흐니
그 소ᄅᆡ 벽녁 ᄀᆞᆺ고
쳘환이 진젼 십보 허의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슌무 즁군이 ᄃᆡ경ᄒᆞ여 즉시 회군ᄒᆞ니라
이ᄯᆡᄂᆞᆫ 임신 삼월 구일이라
박쳔 군ᄉᆔ 군병을 졈고ᄒᆞ고
밤이 깁흐ᄆᆡ 졈고ᄅᆞᆯ 파ᄒᆞ니라
이날 젹당이 셩샹의 불을 난만이 혀고
일시 납함ᄒᆞ며 동문으로 나와 급히 엄살ᄒᆞ니
박쳔 군ᄉᆔ 슌즁군을 보아 왈
도젹이 남을 치고 북으로 나올 계ᄀᆈ니
이졔 도젹이 동을 엄살ᄒᆞ니
이ᄂᆞᆫ 반ᄃᆞ시 셔흐로 나와
어ᄂᆡ 진을 엄습ᄒᆞᆯ 계ᄀᆈᆫ지 의심이 업지 못 ᄒᆞᆯ지라
ᄒᆞ더니 셔^문 밧 오리 허의
화광이 츙텬ᄒᆞ며 함셩이 ᄃᆡ진ᄒᆞ니
박쳔 군ᄉᆔ 즉시 군ᄉᆞ로 탐지ᄒᆞᆫ즉
함죵 진이 도젹의게 ᄑᆡ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군ᄉᆔ 슌즁군으로 더부러 회군ᄒᆞ여
즁님의 니르러 함죵 부ᄉᆞᄅᆞᆯ 만나 진의 도라와
그 ᄑᆡᄒᆞᆫ 슈말을 무르니
함죵 부ᄉᆡ 놀난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고 왈
작야 삼경의 도젹이 본진 뒤흐로 나와
군ᄉᆞ의 의막을〃향ᄒᆞ여 화약을 더져
불을 노코 ᄯᅩ 도젹 ᄇᆡᆨ여 명이 젼면을 싀살ᄒᆞ니
군ᄉᆡ 손을 놀니지 못ᄒᆞ고
ᄉᆞ면으로 도망ᄒᆞᄆᆡ
단신이 ᄒᆞᆯ 길 업셔 말과 창을 일코
명을 보젼ᄒᆞ다 ᄒᆞ거ᄂᆞᆯ
박쳔 군ᄉᆔ 왈
이졔 군ᄉᆡ ᄉᆞ면으로 허여져시니
즉시 나아가 ᄎᆔ군ᄒᆞ여
ᄑᆡᄒᆞᆫ 닐을 ᄃᆡ진의 누셜치 말미 올타
ᄒᆞ고 젼ᄒᆞ여 보ᄂᆡ^니라
함죵 부ᄉᆡ 진젼의 나가 보니
쥭은 ᄌᆡ 칠십이 명이오 상ᄒᆞᆫ ᄌᆡ ᄇᆡᆨ여 명이라
분ᄀᆡᄒᆞᆷ을 마지아니ᄒᆞ고 ᄑᆡ군을 슈습ᄒᆞ여
진을 옴겨 뫼 우희 ᄑᆡ쳑을 셰우니라
이 ᄯᆡ 우림쟝 허항이 슌즁영의 보ᄒᆞ되
이졔 젹셰ᄅᆞᆯ 탐지ᄒᆞᆫ 후의
셩을 파ᄒᆞᆷ이 올흘가 ᄒᆞᄂᆞ이다
즁군이 영니ᄒᆞᆫ 관군으로 탐지ᄒᆞ랴 ᄒᆞ더니
혹이 니르되 니졍 니림은 븐ᄃᆡ 셩ᄂᆡ 사ᄅᆞᆷ이라
도젹의 겁칙을 만나
셔문 북문의 슈문쟝이 되엿다 ᄒᆞ거ᄂᆞᆯ
즁군이 즉시 글을 ᄡᅧ 군ᄉᆞ로 ᄒᆞ여곰 니졍 니림 등의게 보ᄂᆡ니라
이ᄯᆡ 니졍 니림이 냥문을 직희더니
문득 ᄒᆞᆫ 군ᄉᆡ 봉셔ᄅᆞᆯ 드리거ᄂᆞᆯ
ᄀᆡ탁ᄒᆞ니 ᄒᆞ엿시되
너도 아조 ᄇᆡᆨ셩이라
간젹의 핍박을 닙어 문을 직희엿시나
너의 본 ᄯᅳᆺ^은 아니라
그러나 셩을 파ᄒᆞ던 날의 허단ᄒᆞᆫ 인명이
말 아ᄅᆡ 놀난 넉시 될 거시니
일즉 ᄂᆡ응이 되여 도젹을 멸ᄒᆞᆫ 후의
너희 부모 쳐ᄌᆞᄅᆞᆯ 안보ᄒᆞ고
ᄯᅩᄒᆞᆫ 공을 표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냥인이 견필의 일변 놀나고 일변 깃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