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學拾零

  • 연대: 1713
  • 저자: 李衡祥
  • 출처: 樂學拾零
  • 출판: 東國大 韓國文化硏究所
  • 최종수정: 2016-01-01

晉代衣冠成古邱ㅣ라 三山은 半落靑天外오 二水中分白鷺洲로다

摠爲浮雲能蔽日ᄒᆞ니 長安不見使人愁로다

슬아래에 구분 길노 셋가ᄂᆞᆫ 듸ᄆᆡᆫ 말ᄌᆡ듕아 人間離別獨守空房 삼기신

부쳐 어ᄂᆡ 졀 法堂卓子 우희 坎中連ᄒᆞ고 눈말가 ᄒᆞ니

안ᄌᆞ거ᄂᆞᆯ 보왓ᄂᆞᆫ다 問노라 져ᄆᆡᆫ 말 저 듕아 小僧은 아ᄋᆞᆸ지 못ᄒᆞ오니

上佐 누의야 알이니다

한숨아셰 한숨아네 어ᄂᆡ 틈으로 드러온다 고모장ᄌᆞ 셰ᄉᆞᆯ장ᄌᆞ

들장ᄌᆞ 열장ᄌᆞ에 암돌젹귀 수돌젹귀 배목걸ᄉᆡ ᄯᅮᆨ닥 박고

크나큰 ᄌᆞᆷ울쇠로 숙이숙이 ᄎᆞ엿ᄂᆞᆫ듸 屛風이라 덜걱 졉고 簇子ㅣ라

댁ᄃᆡ골 말고 네 어ᄂᆡ 틈으로 드러온다 어인지 너은 날이면 ᄌᆞᆷ 못드러 ᄒᆞ노라

나무도 돌도 바히 업슨 믜에 ᄆᆡ게 ᄶᅩᆺ친 불가토리안과 大川 바다 ᄒᆞᆫ가온ᄃᆡ

一千石 시른 大中船이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돗ᄃᆡ도 것고

뇽층도 끈코 키도 ᄲᆞ지고 ᄇᆞᄅᆞᆷ 부러 물결치고 안^개 뒤셧거 ᄌᆞᄌᆞ진 ᄂᆞᆯ의 갈길은

千里萬里 남고 四面이 거머어득 天地寂莫 가치 노을 ᄯᅥ난ᄃᆡ

水賊 만난 都沙工의 안과 엇그졔 님여 흰안이야 엇다가 ᄀᆞ울 ᄒᆞ리오

靑울치 六날신 신고 휘대 長衫 두루쳐 메고 瀟湘斑竹 열두 ᄆᆞ듸 불희 재ᄲᆞ혀 집고

ᄆᆞ로 너머 재 너머 들 건너 벌 건너 靑山石逕에 구분 늙은 솔 아래로

흿근 누은누은 흿근흿근 동너머 가ᄋᆞᆸ거ᄂᆞᆯ

보오신가 못보오신가 긔 우리 남편 禪師 듕이 올너니

남이셔 듕이라 ᄒᆞ여도 밤中만 ᄒᆞ여셔 玉ᄀᆞᆺ튼 가ᄉᆞᆷ 우희 슈박ᄀᆞᆺ튼 ᄃᆡ고리를

둥굴ᄭᅥᆯ금ᄭᅥᆯ금둥굴 둥실둥실 긔여 올나올 졔 ᄂᆡ ᄉᆞ됴희 듕셔방이 울네

龍山과 銅雀之間에 늙은 돌이 잇다 ᄒᆞ대 져 아희 헷말 마라 들 늙ᄂᆞᆫ듸

네 어듸 본다 녜부터 이르기를 老乭이라 ᄒᆞ더라

title編數大葉[大軍驅來鼓角齊鳴]

오ᄂᆞᆯ도 져무러지게 졈을면은 ᄉᆡ리로다 ᄉᆡ면 이 님 가리로다

가면 못보려니 못보면 그리려니 그리면 應當 病 들려니 病 못들면 못살니로다

病 드러 못살 줄 알면 자고 나간들 어더리

待人難待人難ᄒᆞ니 鷄三呼ᄒᆞ고 夜五更이라 出門望出門望ᄒᆞ니

靑山은 萬重이오 綠水은 千回로다 이윽고 ᄀᆡ짓ᄂᆞᆫ 노래에

白馬遊冶郞이 넌ᄌᆞ시 도라드니 반가온 ᄆᆞ음이 無窮耽耽ᄒᆞ야

오ᄂᆞᆯ 밤 셔로 줄거온이야 어ᄂᆡ 그지 이시리오

洛陽城裏方春和時에 草木羣生이 皆自樂이라 冠者五六과 童子七八 거ᄂᆞ리고

文殊重興으로 白雲峰登臨ᄒᆞ니 天門이 咫尺이오나

控北三角은 鎭國無疆이오 丈夫의 胸襟에 雲夢을 ᄉᆞᆷ켜ᄂᆞᆫ 듯

九天銀瀑에 塵纓으 쓰슨 後에 杏花芳草夕陽로 路踏歌行休ᄒᆞ야

太學으로 도라오니 曾點의 詠歸高風을 미쳐 본듯 ᄒᆞ여라

金兌錫長安大道三月春風九陌樓臺百花芳草酒伴詩豪五陵遊^俠桃李谿綺羅裙을

다 모화 거ᄂᆞ려 細樂을 前導ᄒᆞ고 歌舞行休ᄒᆞ야

大東乾坤風月江山沙門法界幽僻雲林을 遍踏ᄒᆞ야 도라보니

聖代에 朝野同樂ᄒᆞ야 太平和色이 依依然三五王風이런가 ᄒᆞ노라

鎭北名山萬丈峯이 靑天削出金芙容이라 巨壁은 屹立ᄒᆞ야

北祖三角이오 奇巖은 斗起ᄒᆞ야 南案蠶頭ㅣ로다

左龍駱山右虎仁王瑞色은 蟠空凝象闕이오 淑氣은 鍾英出人傑이라

美哉我東山河之固여 聖代衣冠太平文物이 萬萬世之金湯이로다

年豐코 國泰民安커ᄂᆞᆯ 九秋黃菊丹楓節에 麟遊를 보려ᄒᆞ고

面岳登臨ᄒᆞ야 醉飽盤桓 ᄒᆞ오며 感激君恩 ᄒᆞ여라

天寒코 雪深ᄒᆞᆫ ᄂᆞᆯ에 님 ᄎᆞ즈라 天上으로 갈 ᄌᆡ 신 버서 손의 쥐고 보션 버셔

픔에 픔고 님뵈 곰뵈곰뵈 님뵈 天方地方地方天方 ᄒᆞᆫ번도 쉬지 말고

허위허위 울나가니 각별이 버슨 발은 아니 스리되 념의 온 가ᄉᆞᆷ이 ᄉᆞᆫ둑ᄉᆞᆫ둑 ᄒᆞ여라

白髮에 환상노ᄂᆞᆫ 년이 졈은 書房을 간초와 두고 졘머리 먹☐^ᄒᆞ고

泰山峻嶺으로 휘위휘위 너머가다가 화그☐☐낙이☐ 동졍 검어지고

감튼 마리 다 희거고나 그르ᄉᆞ 늙은의 所望이라 닐낙ᄇᆡ낙 ᄒᆞ더라

寒松亭 ᄌᆞ긴 술 버혀 조고 마치 ᄇᆡ 무어 타고 술이라 안쥬 거문고

伽倻琴琵琶嵇琴笛觱篥長鼓巫鼓工人들과 安巖山 차들

老姑山 수리치 一番 부쇠 螺鈿 ᄋᆡ궤지ᄉᆞᆷ이 江陵女妓三陟酒湯년

다 쥬셔싯고 ᄃᆞᆯ ᄇᆞᆰ은 밤의 鏡浦臺로 가셔 大醉코 叩枻乘流ᄒᆞ여

叢石亭金幱窟과 永郞湖仙遊潭에 任去來를 ᄒᆞ리라

一定百年 살 줄 알면 酒色 ᄎᆞᆷ다 關係ᄒᆞ랴 ᄒᆡᆼ혀 ᄎᆞᆷ은 後에 百年을 못살면

긔 아니 ᄋᆡ들온 가두어라 人命이 在乎天定이라 酒色 ᄎᆞᆷ은들 百年 살기 쉬우랴

淸風明月智水仁山鶴髮烏巾大賢君子莘野叟瑯瑯琊翁이 大東에 다시 나

松桂幽棲에 紫芝를 노ᄅᆡᄒᆞ여 逸趣도 놉픠시샤 비ᄂᆞ니

經綸大志로 聖主를 도와 治國安民ᄒᆞ소셔

半 여든에 첫 계집 ᄒᆞ니 어릿두릿 우벅주벅 죽을 번 살 번 드립더 안고

와당탕 드리다라 이리져리 ᄒᆞ니 老都令의 ᄆᆞᄋᆞᆷ 흥글항글

眞實노 滋味 아더면 긜젹부터 ᄒᆞᆯ낫다

酒色을 삼가ᄒᆞ란 말이 녯사ᄅᆞᆷ의 警誡로되 踏靑登高節에 벗님ᄂᆡ 다리고

詩句를 읇플저 滿樽香醪를 아니 醉키 어려왜라

旅館에 殘燈을 對ᄒᆞ야 獨不眠ᄒᆞᆯ ᄌᆡ 玉人을 맛나 아니 자고 어니ᄒᆞ리

南山佳氣鬱鬱蔥蔥漢江流水浩浩洋洋主上殿下ᄂᆞᆫ 이 山水ᄀᆞᆺ트샤

山崩水渴토록 聖壽無疆ᄒᆞ샤 千千萬萬歲를 太平으로 누리셔든

우리도 逸民이 되야 康衢煙月에 擊壤歌를 ᄒᆞ오리라

모시를 이리져리 삼아 두로 삼아 감삼다가 가다가 ᄒᆞᆫ가온ᄃᆡ ᄯᅮᆨ근 쳐지ᄋᆞᆸ거ᄂᆞᆯ

皓齒丹唇으로 홈ᄲᆞᆯ며 감ᄲᆞ라 纖纖玉手로 두ᄭᅳᆺ 마조잡아

뱌부쳐 이오리라 져 모시풀 우리 님 思郞긋ᄎᆞ 갈 ᄌᆡ

져 모시ᄀᆞᆺ치 이오리라

듕놈도 사ᄅᆞᆷ이양 ᄒᆞ야 자고 가니 그립옵ᄃᆡ 듕의 승낙나볘☐

ᄂᆡ 족도리란 듕놈 볘고 듕놈의 ☐☐은 나덥ᄉᆞᆸ고 ☐☐☐

듕놈 덥고 자다가 ᄭᆡ아보니 둘의 思郞이 승낙으로 ᄒᆞ나 촉도리로

담북 잇튼 날 ᄒᆞ던 일 生覺ᄒᆞ니 못 니즐가 ᄒᆞ노라

얼골 곱고 ᄯᅳᆺ다라 온 년아 밋졍좃ᄎᆞ 저 不精ᄒᆞᆫ 년아 엇더ᄒᆞᆫ 輕薄子를

黃昏에 期約 두고 거즛 脈 바다 자고 가란 말이 입으로 ᄎᆞᆷ아도

아나ᄂᆞ냐 두어라 娼條冶葉이 本無定主ᄒᆞ고 蕩子의 探春好花之情이

彼我의 一般이라 허물할 주리 이시랴

千金駿馬로 換少妾ᄒᆞ야 笑坐彫案歌落梅라 車傍側掛一壺酒ᄒᆞ고

鳳笙龍管行相漼라 舒州酌力士鐺아 李白이 與爾同死生을 ᄒᆞ리라

져 거너 月巖 바회 우희 밤듕 마치 부헝이 울면 녯ᄉᆞᄅᆞᆷ 이르기를

남의 시앗 되여 요긔롭고 사긔롭고 百般巧邪ᄒᆞᄂᆞᆫ 져믄 妾년이 죽ᄂᆞᆫ다 ᄒᆞᄃᆡ

妾이 對答ᄒᆞ되 안해 남ᄒᆞ신 말ᄉᆞᆷ이 아마도

망녕 저의 나ᄂᆞᆫ 일 죽듯 ᄌᆞ오니 家翁을 薄待ᄒᆞ고 妾새옴심히

ᄒᆞᄂᆞᆫ 늙은 안ᄒᆡ님이 죽ᄂᆞᆫ다 ᄒᆞᄃᆡ

男兒의 少年身世 즐거온 일 하고 하다 글 니러기 칼쓰기 활쏘기

ᄆᆞᆯᄐᆞ기 벼ᄉᆞᆯᄒᆞ기 벗 사괴기 花朝月夕歌舞ᄒᆞ기 오로다

豪氣롭다 늙게야 江山에 물너와셔 밧갈기 논ᄆᆡ기 고기낙기

나무뷔기 거문고 ᄐᆞ기 바둑두기 仁山智水遨遊ᄒᆞ기 百年安樂ᄒᆞ여

四時風景이 어ᄂᆡ 그지이시리

저 넘어 싀앗슬 두고 손벽치며 ᄋᆡ쎠가니 말 만ᄒᆞᆫ 삿갓집의 헌 턱셕 펼쳐 덥고

얼거지고 트러졋다 이졔난 어리복이 叛奴軍에 들거고

나 두어라 모밀ᄯᅥᆨ에 두 杖鼓를 말녀 무슴 ᄒᆞ리오

李鼎輔記前朝舊事ᄒᆞ니 曾此地에 會神仙이라 上月地雲階ᄒᆞ야

重攜翠袖ᄒᆞ고 來拾花鈿이라 繁華摠隨流水ᄒᆞ니 歎一場春夢杳難圓이라

廢巷芙蕖滴露ᄒᆞ고 短堤楊柳裊煙이로다

兩峯南北이 只依然이로되 輦路에 草芊芊을 悵別館離宮에 煙消鳳蓋오

波沒龍船이라 平生銀屛에 對漆燈無焰夜如年이라 落日未竿은 瀧上이오

西風□^은 林邊이라

이졔 사못 보게 ᄒᆞ여 못볼시도 的實ᄒᆞ다 萬里 가ᄂᆞᆫ 길에 海鬼絶息ᄒᆞ고

銀河水 건너 뛰여 北海 ᄀᆞ리지여 風濤甚險ᄒᆞᆫ듸 摩尼山 ᄀᆞᆯ가마귀

ᄎᆞ돌도 바히 못 어더먹고 太白山 기슭으로 두셰 번 감도라

골각골각 우지우지 다가 굴서 죽ᄂᆞᆫ ᄯᅡ해 ᄂᆡ 어ᄃᆡ 가 님 ᄎᆞᄌᆞ보리

아희야 날 볼 님 오셔든 굴머죽단 말 生心도 말고

쌀쌀이 그리다가 갓과 ᄲᅧ만 남아 달바조 미트로 아장 ᄇᆞᆺ삭 건니시다가

쟈근 노마보신 後에 이마 우희 손을 언고 발ᄯᅮᆨ 잣바져

長歎一聲에 奄然命盡ᄒᆞ야 乘彼白雲ᄒᆞ고 月宮에 올나가셔

녜 노던 姮娥 만나 八極에 周遊ᄒᆞ야 長生不死ᄒᆞ련노라 ᄒᆞ더라ᄒᆞ에라

노래ᄀᆞᆺ치 조코 조흔 거슬 벗님 내야 아돗던가 春花柳夏淸風과

秋月明冬雪景에 弼雲昭格蕩春臺와 南北漢江絶勝處에

酒肴爛熳ᄒᆞ듸 조은 벗 가즌 嵇笛 알릿ᄯᆞ온 아모가

이 第一名唱드리 ᄎᆞ례로 안자 엇거러 불너ᄂᆡ니 中大葉數大葉은

堯舜禹湯文武ᄀᆞᆺ고 後庭花樂戲調ᄂᆞᆫ 漢唐宋이 되여 잇고

騷聳이 編樂은 戰困이 되여 이셔 刀鎗劍術이 各自騰揚ᄒᆞ야

管絃聲에 어ᄅᆡ엿다 功名과 富貴도 ᄂᆡ 몰ᄂᆡ라 男兒의 豪氣를 나ᄂᆞᆫ 됴하ᄒᆞ노라

牧丹은 花中王이오 向日花ᄂᆞᆫ 忠臣이로다 蓮花ᄂᆞᆫ 君子ㅣ오 杏花小人이라

菊花隱逸士요 梅花寒士로다 樸곳츤 老人이오

石竹花ᄂᆞᆫ 少年이라 葵花巫倘이오 海棠花ᄂᆞᆫ 娼妓로다

이듕에 梨花詩客이오 紅桃碧桃三色桃ᄂᆞᆫ 風流郞인가 ᄒᆞ노라

夏四月 쳣여드레 날의 觀燈ᄒᆞ라 臨高臺ᄒᆞ니 遠近高低의

夕陽은 빗겨ᄂᆞᆫ듸 魚龍燈鳳鶴燈과 두름이 南星이며

鐘磬燈션 燈북 燈이며 슈박燈 만을燈과 蓮곳 속에 仙童이오

鸞鳳 우희 天女ㅣ로다 ᄇᆡ燈 집 燈山臺燈과 영燈 알

燈甁燈壁欌燈 가마 燈欄干燈과 獅子 탄 체파리오

虎狼이 탄 오랑ᄏᆡ라 발노 륙☐을 登과 七☐☐☐^日月燈 ᄇᆞᆰ앗ᄂᆞᆫ듸

東嶺에 ☐☐☐☐곳☐☐☐焉忽焉間에 燦爛도 ᄒᆞᆫ져이고

이 듕에 月明☐☐☐☐☐니 大明 본 듯ᄒᆞ여라

江山도 됴흘시고 鳳凰臺가 ᄯᅥ왓ᄂᆞᆫ가 三山은 半落靑天外오

二水ᄂᆞᆫ 中分白鷺洲ㅣ로다 李白이 이졔 이셔도 이 景밧긔ᄂᆞᆫ 못쓰리라

님이 오마거ᄂᆞᆯ 져녁밥을 別노 일ᄒᆞ여 먹고 中門나 大門나 한 문 밧ᄂᆡ다라

以手加額ᄒᆞ고 오ᄂᆞᆫ가 가난가 건넌 山 ᄇᆞ라보니 거머흿뚝 셔 잇거ᄂᆞᆯ

이야 진짓 님이로다 ᄒᆞ고 보션 버셔 픔에 픔고 신은란 버서

손의 쥐고 워텅충쳥 건너가셔 겻눈으로 얼픗 보니

上年七月 열ᄉᆞ흔날 ᄀᆞᆯ가 벗겨 셰운 휘초리 삼대 判然이도 날 소겨고나

ᄒᆡᆼ혀 밤닐 ᄉᆡ 만져 ᄂᆞᆺ 이런들 남 우일번 ᄒᆞ여라

洛陽三月淸明節에 滿城花柳一時新이라 芒鞋藜杖으로

弼雲臺을 나가니 千甍甲第난 九衢에 照曜ᄒᆞ고 萬^重紅綠은 繡幕에 어릐엿다

公子王孫들이 翠蓋朱輪으로 芳樹下에 흘너들고

冶郞遊客들은 白馬金鞍으로 落花前 모다ᄂᆞᆫ듸

百隊靑娥들은 綠陰에 셧들며 □□(灑)歌妙舞로 春興을 ᄇᆡ야 낼 ᄌᆡ

騷人墨客들이 接罹를 倒著ᄒᆞ고 醉後狂唱이오로다

豪氣로다 夕陽의 簫鼓喧天ᄒᆞ고 禁街로 나려오며 太平煙月에 歌誦ᄒᆞ고 노더라

玉鬢紅顔第一色아 너ᄂᆞᆫ 눌을 보아 이고 明月黃昏風流郞야 나ᄂᆞᆫ 너를 아란로라

楚臺雲雨會ᄒᆞ니 路柳墻花를 것거볼가 ᄒᆞ노라

져 건너 明堂을 어더 明堂 안ᄒᆡ 집을 짓고 밧ᄀᆞᆯ고 논ᄀᆞᆯ고

五穀을 ᄀᆞ초시믄 後에 臺 우희 벌통 노코 집 우희 박을 니고

울밋태 우물 파고 九月秋收ᄒᆞ여 南□北村□請ᄒᆞ야

喜娛同樂 ᄒᆞ고 지고 每日의 이렁셩노을 뉘를 모로리라

功名과 富貴과란 世上ᄉᆞᄅᆞᆷ 다 맛☐^☐☐☐☐明堂을 길☐☐☐☐☐곳☐을 짓고

벗님 ᄂᆡ다리고 晝夜☐듕에 月明☐☐☐☐☐던

白酒黃鷄로 ᄂᆡ노리가 잇이기 ᄂᆡ 나히 八十이 다리

彼白雲ᄒᆞ고 하ᄂᆞᆯ에 올나가셔 帝旁投壺多玉女를

ᄂᆡ 혼ᄌᆞ 님ᄌᆞ 되여 늙을 뉘를 모로리라

얽고 검고 킈크고 구레나롯 제것 조ᄎᆞ 길고도 넙쥭 뎜지 아닌 놈이

밤마다 긔여올나 됴고만 궁게다가 큰 연장 여허두고

흘근흘근 훌나드릴 저 愛情은 커니와 泰山이 누로ᄂᆞᆫ 듯 ᄌᆞᆫ 放氣조ᄎᆞ

날 ᄌᆡ 졋 먹든 힘이 다 쓰이ᄂᆞᆫ고나 아모나 이 님 다려다가 百年同住ᄒᆞ고

永永 아니 준들 언이급살 마ᄌᆞ 죽을년이 싀앗 ᄉᆡ옴 ᄒᆞ리오

右謹陳所志矣[주]爲白去乎情由를 參商敎是後西施之國色과

貴妃之花容과 飛燕之盛貌를 幷以依所願許給矣身

事乙千萬行下爲白只爲上帝題辭內에 汝矣身所欲之女는

皆是妖物이니 女中君子佩玉淑女를 特爲決給ᄒᆞ니

作爲妻妾ᄒᆞ야 壽富貴多男子ᄒᆞ고 百年偕老ㅣ宜當向事이라

어이 못 오던가 무ᄉᆞᆷ 일노 못 오던가 너 오ᄂᆞᆫ 길에 무쇠城을 ᄊᆞ고

城 안에 담 ᄊᆞ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두지 노코

두지 안에 匱를 ᄶᆞ고 그 안에 너를 必字形으로 結縛ᄒᆞ여 너코

雙排目의 걸쇠 金거북 자물쇠로 슈긔슈긔 잠가 잇더냐

네 어이 그리 아니 오더니 ᄒᆞᆫ ᄒᆡ도 열두 ᄃᆞᆯ이오

ᄒᆞᆫ ᄃᆞᆯ 셜혼ᄂᆞᆯ의 날와 볼ᄒᆞᆯ니 업스랴

이년아 말 듯거라 굽고 나마쟈질 년아 처음에 날을 볼 저

百年을 사쟈키에 네 말을 곳지 듯고 집 ᄑᆞᆯ고 텃밧 ᄑᆞᆯ고

마 ᄑᆞᆯ고 동솟 ᄑᆞᆯ고 紫的馬☐밤 이에 먹기☐를 마ᄌᆞ ᄑᆞ랴

버들 아니 주엇더냐 무ᄉᆞ 일 뉘 낫바셔 노ᄃᆡ를 노랏ᄂᆞᆫ다

져 님☐드려 그렁 마오 ☐일을 기랴

☐☐☐☐☐☐☐☐☐^ᄒᆞᄂᆞ니

一身아 사자ᄒᆞ니 물것계□ ☐☐☐☐☐☐리

알ᄀᆞᆺ튼 슈통이 잔 벼룩 굵은 벼룩 왜 벼록☐

긔ᄂᆞᆫ 놈의 琵琶ᄀᆞᆺ튼 빈대☐기 使令ᄀᆞᆺ튼 등에 어어☐☐☐사메

여기셴 박휘 뉴른 박휘바금 이저져리 봉☐☐☐☐

모긔다리 기다ᄒᆞᆫ 모긔 살진 모기야 윈 모긔 그리 화진에 ☐룩이

晝夜로 뷘틈 업시 물거니 쏘거니 ᄲᆞᆯ거니 ᄯᅳᆺ거니

심ᄒᆞᆫ 망비리에 어려이왜라 그 듕에 ᄎᆞᆷ아 못견딀슨

五六月伏 더위에 수피인가 ᄒᆞ노라

아바片 메욱 드라 발 한픔 부이 가거ᄂᆞᆯ 본다 듬복이 셩ᄂᆡ여

土邜 눈 부릅 ᄯᅳ고 ᄭᅴ좌 반나롯 거스리고 甘苔신사마선고

靑소 허여 건너 버셧고개 넘어 다ᄉᆞ마 긴긴 골노가 거를 보앗ᄂᆞᆫ다

가기ᄂᆞᆫ 가더라마ᄂᆞᆫ 蔈古ᄒᆞᆫ 얼굴에 셩이 업시 가더라

玉ᄀᆞᆺ튼 님을 일코 님과 ᄀᆞᆺ튼 자ᄂᆡ를 보니 자ᄂᆡ지

아모 긘 줄 ᄂᆡ 몰내라 져 님아 자ᄂᆡ 긔나긔고 갈가 ᄒᆞ노라

술 붓다가 盞물 케붓ᄂᆞᆫ 妾과 妾ᄒᆞᆫ다고 ᄉᆡ오ᄂᆞᆫ 아러다가

ᄯᅴ오리라 가업슨 바다 風浪에 놀나 ☐☐려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