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內訓 卷二

  • 연대: 1737
  • 저자: 昭惠王后
  • 출처: 御製內訓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后ㅣ 聞ᄒᆞ시고 謂帝曰妾이 平生에 無疾ᄒᆞ더니

后ㅣ 드르시고 帝ᄭᅴ ᄉᆞᆯ와 ᄀᆞᆯᄋᆞ샤ᄃᆡ 妾이 平生애 병이 업다니

今一旦에 得疾如此ᄒᆞ니 自度不能起ᄒᆞ노이다

이제 ᄒᆞᄅᆞᆺ아ᄎᆞᆷ애 병 어듬이 이 ᄀᆞᆮᄒᆞᆯᄉᆡ 스스로 혜아리니 ^ 능히 니디 못ᄒᆞᆯ가 ᄒᆞ노이다

死生이 有命ᄒᆞ니 禱祀求醫ᅟᅵᆫᄃᆞᆯ 何益之有ㅣ리잇고

죽으며 살옴이 命이 잇ᄂᆞ니 빌며 의원을 구ᄒᆞᆫᄃᆞᆯ 엇디 有益ᄒᆞ리잇고

及疾亟ᄒᆞ샤 帝問曰爾有身後之屬乎아

병이 급ᄒᆞ심애 밋처 帝 무러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듸 身後엣 屬홈이 잇ᄂᆞ냐

后ㅣ 曰陛下ㅣ 與妾으로 起布衣ᄒᆞ샤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陛下ㅣ 妾으로 더브러 布衣로 니러나샤

今日에 陛下ㅣ 爲億兆主ᄒᆞ시고

오ᄂᆞᆯ날의 陛下ㅣ 億兆의 主ㅣ 되오시고 [億兆ᄂᆞᆫ 百姓을 니ᄅᆞ니라]

妾이 爲億兆母호니

妾이 億兆의 母ㅣ 되요니

尊榮이 至矣니 尙何言이리잇고

尊ᄒᆞ며 榮홰 지극ᄒᆞ오니 오히려 므슴 말ᄉᆞᆷ^을 ᄒᆞ리잇고

惟感天地祖宗ᄒᆞ샤 無忘布衣而已니이다

오직 天地와 祖宗을 감동ᄒᆞ야 布衣ㅅ 적을 닛디 마ᄅᆞ실 ᄯᆞᄅᆞᆷ이니이다

帝復問之ᄒᆞ신대 后ㅣ 曰陛下ㅣ 當求賢納諫ᄒᆞ시며

帝 다시 무르신대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陛下ㅣ 맛당이 어딘이ᄅᆞᆯ 求ᄒᆞ시며 諫을 드르시며

明政敎ᄒᆞ샤 以致雍熙ᄒᆞ시며

政事ᄅᆞᆯ ᄇᆞᆯ키 ᄒᆞ샤 ᄡᅥ 태평을 닐위시며

敎育諸子ᄒᆞ샤 使進德修業이니이다

모ᄃᆞᆫ 아ᄃᆞᆯ을 ᄀᆞᄅᆞ치샤 ᄒᆞ여곰 德에 나아가며 業을 닷게 ᄒᆞ실ᄯᅵ니이다

帝曰吾已知之와라 但老身이 何以爲懷오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임의 아는디라 오직 늘근 몸이 엇디 ᄡᅥ 회포ᄅᆞᆯ ᄒᆞ리잇고

后ㅣ 復曰死生은 命也ㅣ니

后ㅣ 다시 ᄀᆞᆯ^ᄋᆞ샤ᄃᆡ 죽으며 살옴은 命이니

願陛下ㅣ 慎終如始ᄒᆞ샤

願컨대 陛下 내죵 삼가샤ᄆᆞᆯ 처엄ᄀᆞ티 ᄒᆞ샤

使子孫이 皆賢ᄒᆞ며 臣民이 得所ᄒᆞ시면

子孫이 다 어딜며 臣民이 곳을 엇게 ᄒᆞ시면

妾이 雖死ㅣ나 如生也ㅣ니이다 ᄒᆞ시고 遂崩ᄒᆞ시니

妾이 비록 죽으나 사라심 ᄀᆞᆮᄒᆞ리이다 ᄒᆞ시고 업스시니

年이 五十一이러시니 洪武壬戌八月丙戌也ㅣ라

나히 쉰ᄒᆞ나히러시니 洪武 壬戌年 八月 丙戌이라

帝慟哭ᄒᆞ시고 終身不復立后ᄒᆞ시니라

帝 慟哭ᄒᆞ시고 終身ᄐᆞ록 다시 皇后ᄅᆞᆯ 셰오디 아니ᄒᆞ시니라

帝嘗罷朝커시ᄂᆞᆯ 內臣과 女史ㅣ 更進ᄒᆞ야 奏事不已ᄒᆞᆫ대

帝 일즉 朝회ᄅᆞᆯ 罷ᄒᆞ샤ᄂᆞᆯ 內臣과 女史 ^ 서르 나아 일을 엿ᄌᆞ오ᄆᆞᆯ 마디 아니ᄒᆞᆫ대

帝悽然不懌曰皇后ㅣ 在면

帝 슬흐샤 깃거 아니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皇后ㅣ 겨시면

吾豈有此煩聒哉리오 ᄒᆞ시다

내게 엇디 이런 煩聒홈 이시리오 [煩聒은 번거로이 들네미라] ᄒᆞ시다

后ㅣ 存時예 內政을 一不以煩帝ᄒᆞ샤

后ㅣ 겨신 저긔 內政ᄋᆞᆯ ᄒᆞ나토 帝ᄭᅴ 번거로이 아니ᄒᆞ샤

帝從容甚適故로 不勝哀悼焉ᄒᆞ시니라

帝 從容ᄒᆞ여 甚히 편안ᄒᆞ시던 고로 셜워홈을 이긔디 못ᄒᆞ시니라

宿瘤[音留]女者ᄂᆞᆫ 齊ㅅ 東郭採桑之女ㅣ시니

宿瘤女ᄂᆞᆫ 齊ㅅ 東郭앳 ᄲᅩᆼ ᄯᆞᄂᆞᆫ 겨집이니 [東郭은 ᄯᅡ 일홈이라]

閔王之后也ㅣ시니라

閔王의 ^ 后ㅣ시니라

項有大瘤故로 號曰宿瘤ㅣ라 ᄒᆞ더라

목의 큰 혹이 잇ᄂᆞᆫ 고로 일홈을 닐오ᄃᆡ 宿瘤ㅣ라 ᄒᆞ더라 [宿은 오래 이시미라]

初애 閔王이 出逰ᄒᆞ샤 至東郭ᄒᆞ시니

처엄의 閔王이 나 노리ᄒᆞ샤 東郭애 가시니

百姓이 盡觀호ᄃᆡ 宿瘤ㅣ 採桑을 如故ㅣ어ᄂᆞᆯ

百姓이 다 보되 宿瘤ㅣ ᄲᅩᆼ ᄠᆞᄆᆞᆯ 녜ᄀᆞ티 ᄒᆞ거ᄂᆞᆯ

王ㅣ 恠之ᄒᆞ샤 召問曰寡人이 出逰에 車騎甚衆ᄒᆞᆯᄉᆡ

王이 괴이히 녀기샤 블러 무러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나 노리홈애 車騎ㅣ 甚히 만ᄒᆞᆯᄉᆡ

百姓이 無少長히 皆棄事來觀이어늘

百姓이 아ᄒᆡ 얼운 업시 다 일을 ᄇᆞ리고 와 보거ᄂᆞᆯ

汝ㅣ 採桑道傍호ᄃᆡ 曾不一視ᄂᆞᆫ 何也오

네 길ᄀᆞᄋᆡ셔 ᄲᅩᆼ을 ᄠᆞ되 ᄒᆞᆫ 번도 보디 아니홈은 엇디오

對曰妾ㅣ 受父母敎ᄒᆞ야 採桑이오

ᄃᆡ답호ᄃᆡ 妾^이 父母의 敎를 드러 ᄲᅩᆼ을 ᄠᆞ고

不受敎觀大王호이다

大王을 보ᄋᆞ오라 혼 敎ᄅᆞᆯ 듯디 아니홈이니이다

王曰此ㅣ 奇女也ㅣ로다 惜哉宿瘤ㅣ여

王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이 긔특ᄒᆞᆫ 겨집이로다 앗가올샤 宿瘤ㅣ여

女ㅣ 曰婢妾之職은 屬之不二ᄒᆞ며 予之不忘이니

女ㅣ ᄀᆞᆯ오ᄃᆡ 婢妾의 職임은 맛디면 두 ᄆᆞᄋᆞᆷ 아니ᄒᆞ며 주면 닛디 아니홈이니

中心謂何ㅣ언뎡 宿瘤ㅣ 何傷이리잇고

안 ᄆᆞᄋᆞᆷ이 엇던고 ᄒᆞᆯ ᄲᅮᆫ이언뎡 宿瘤ㅣ 므슴 해리잇고

王ㅣ 大悅之曰此ㅣ 賢女也ㅣ라 命後乘載之ᄒᆞ신대

王이 ᄀᆞ장 깃거 ᄀᆞᆯᄋᆞ샤ᄃᆡ 이 賢女ㅣ로다 뒤헷 술의ᄅᆞᆯ 命ᄒᆞ샤 시르라 ᄒᆞ신대

女ㅣ 曰頼大王之力ᄒᆞ야 父母ㅣ 在內ᄒᆞ니

女ㅣ ᄀᆞᆯ오ᄃᆡ ^ 大王의 힘을 닙어 父母ㅣ 안해 잇ᄂᆞ니

使妾으로 不受父母之敎而隨大王ᄒᆞ면

妾으로 父母의 敎ᄅᆞᆯ 듯디 아니ᄒᆞ고 大王을 좃ᄌᆞ오면

是ᄂᆞᆫ 奔女也ㅣ니 大王은 又安用之리잇고

이ᄂᆞᆫ 奔女ㅣ 니 [奔女ᄂᆞᆫ 中媒 업시 제 감이라] 大王은 ᄯᅩ 어ᄃᆡ ᄡᅳ시리잇고

王이 大慚曰寡人이 失之호라

王이 ᄀᆞ장 븟그려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그릇호라

又曰貞女ㅣ 一禮不備어든 雖死ㅣ나 不從ᄒᆞᄂᆞ니이다

ᄯᅩ ᄀᆞ로ᄃᆡ 貞女ㅣ ᄒᆞᆫ 례 되나 ᄀᆞᆺ디 아니커든 비록 주그나 좃디 아니ᄒᆞᄂᆞ니이다

於是예 王이 遣歸ᄒᆞ시고 使使者ᄒᆞ샤 加金百鎰ᄒᆞ샤

이에 王이 보내시고 使者ᄅᆞᆯ 브려 金 一百鎰을 더ᄒᆞ야 [鎰은 스믈넉 兩이라]

徃聘迎之ᄒᆞ신대 父母ㅣ 驚惶ᄒᆞ야 欲洗沐加衣裳ᄒᆞ더니

가 보^내여 마ᄌᆞ신대 父母ㅣ 놀라고 두려 목욕ᄒᆞ고 오ᄉᆞᆯ 더 니피려 ᄒᆞ더니

女ㅣ 曰如是見王則變容更服이라

女ㅣ ᄀᆞᆯ오ᄃᆡ 이러트시 ᄒᆞ야 王을 뵈ᄋᆞ오면 양ᄌᆡ 다ᄅᆞ며 오슬 고텻ᄂᆞᆫ디라

不見識也ᄒᆞ시리니 請死不徃호리라

아라보디 못ᄒᆞ시리니 請컨대 죽어도 가디 아니호리라

於是예 如故ᄒᆞ야 隨使者ᄒᆞ니라

이에 녜ᄀᆞᆺ티 ᄒᆞ야 使者 조차 가니라

閔王이 歸ᄒᆞ샤 見諸夫人ᄒᆞ샤 告曰

閔王이 도라가 모ᄃᆞᆫ 夫人을 보아 告ᄒᆞ야 니ᄅᆞ샤ᄃᆡ

今日에 出逰ᄒᆞ야 得一聖女호니 今至ᄒᆞᄂᆞ니 斥汝屬矣호리라

오ᄂᆞᆯ 나 노리ᄒᆞ야 ᄒᆞᆫ 聖女ᄅᆞᆯ 어드니 이제 오ᄂᆞ니 너희ᄅᆞᆯ 믈리티리라

諸夫人이 皆恠之ᄒᆞ야 盛服而衛ᄒᆞ야 遲其至也ᄒᆞ더니

모ᄃᆞᆫ 夫人이 ^ 다 괴이히 녀겨 오ᄉᆞᆯ 盛히 ᄒᆞ고 뫼ᄋᆞ와셔 오ᄆᆞᆯ 기들오더니

宿瘤ㅣ 駭ᄒᆞᆫ대 宮中諸夫人이 皆掩□而笑ᄒᆞ야

宿瘤ㅣ 놀란대 宮中엣 모ᄃᆞᆫ 夫人이 다 입을 ᄀᆞ리오고 우어

左右ㅣ 失貌ᄒᆞ야 不能自止어ᄂᆞᆯ

左右ㅣ 양ᄌᆞᄅᆞᆯ 일허 能히 스스로 그치디 못ᄒᆞ거ᄂᆞᆯ

王이 大慚曰且無笑ᄒᆞ라 不飾耳니라

王이 ᄀᆞ장 븟그려 ᄀᆞᆯᄋᆞ샤ᄃᆡ 웃디 말라 ᄭᅮ미디 아니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夫飾與不飾에 固相去ㅣ 十百也ㅣ라

ᄭᅮᆷ이며 아니 ᄭᅮᆷ이매 진실로 서르 머로미 열콰 일ᄇᆡᆨ괘라

女ㅣ 曰夫飾은 相去ㅣ 千萬이라도 尙不足言이니

女ㅣ ᄀᆞᆯ오ᄃᆡ ᄭᅮᆷ이ᄆᆞᆫ 서르 머롬이 千과 萬이라도 오히려 足히 니ᄅᆞ디 못ᄒᆞ리니

何獨十百也ㅣ리잇고

엇^디 다만 열과 일ᄇᆡᆨ일 ᄯᆞᄅᆞᆷ이리잇고

王曰何以言之오

王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엇디 니ᄅᆞᆷ고

對曰性相近也ㅣ나 習相遠也ㅣ니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性이 서르 갓가오나 ᄇᆡ홈으로 서르 머ᄂᆞ니

昔者애 堯舜桀紂ᄂᆞᆫ 俱天子也ㅣ라

녜 堯舜과 桀紂ᄂᆞᆫ 다 天子ㅣ라

堯舜은 自飾以仁義ᄒᆞ샤 雖爲天子ㅣ라도 安扵節儉ᄒᆞ샤

堯와 舜은 스스로 仁義로 ᄭᅮᆷ이샤 비록 天子ㅣ 되야 겨샤도 존졀ᄒᆞ고 검박홈을 편안히 녀기샤

茅茨ᄅᆞᆯ[音慈] 不剪ᄒᆞ시며 采[採本也]椽을 不斲ᄒᆞ시며[音卓]

집을 ᄠᅱ로 니시고 ᄀᆞᆯ기디 아니ᄒᆞ시며 采椽을 갓디 아니ᄒᆞ시며 [采ᄂᆞᆫ 가랍 남기오 椽은 혜라]

後宮이 衣不重采ᄒᆞ며 食不重味ᄒᆞ니

後宮이 오슬 두 비츨 아니ᄒᆞ며 ^ 음식을 두 마ᄉᆞᆯ 아니ᄒᆞ시니

至今數千歲예 天下ㅣ 歸善焉ᄒᆞᄂᆞ니이다

至今 數千歲예 天下ㅣ 다 어딜기로 도라보내ᄂᆞ니이다

桀紂ᄂᆞᆫ 不自飾以仁義ᄒᆞ고 習爲苛文ᄒᆞ며

桀과 紂ᄂᆞᆫ 스스로 仁義로 ᄭᅮᆷ이디 아니ᄒᆞ고 가찰ᄒᆞᆫ ᄭᅮᆷ이기ᄅᆞᆯ 니기며

造爲高臺深池ᄒᆞ며 後宮이 蹈綺縠ᄒᆞ며[音斛]

놉ᄑᆞᆫ 臺와 깁픈 모ᄉᆞᆯ ᄆᆡᆼᄀᆞᆯ며 後宮이 綺穀을 ᄇᆞᆯ오며

弄珠玉ᄒᆞ야 意非有饜[音厭]時也ㅣ라

珠玉을 완롱ᄒᆞ여 ᄠᅳᆺ에 足히 녀길 시졀이 업슨디라

身死國亡ᄒᆞ야 爲天下笑ᄒᆞ니

몸이 죽으며 나라히 亡ᄒᆞ야 天下애 우이미 되오니

至今千餘歲예 天下ㅣ 歸惡焉ᄒᆞᄂᆞ니

至今 千餘歲예 天下ㅣ 사오^납기로 도라보내ᄂᆞ니

由是로 觀之컨댄 飾與不飾이 相去ㅣ

일로 보건댄 ᄭᅮᆷ이며 아니 ᄭᅮᆷ이미 서르 머로미

千萬이라도 尙不足言이니 何獨十百也ㅣ리잇고

千과 萬이라도 오히려 足히 니르디 못ᄒᆞ리니 엇디 다ᄆᆞᆫ 열과 일ᄇᆡᆨᄲᅮᆫ이리잇고

扵是예 諸夫人이 皆大慙ᄒᆞ니라

그제 모ᄃᆞᆫ 夫人이 다 ᄀᆞ장 붓그리니라

閔王이 大感瘤女ᄒᆞ샤 以爲后ᄒᆞ시고

閔王이 宿瘤女ᄅᆞᆯ ᄀᆞ장 감동ᄒᆞ샤 ᄡᅥ 后ᄅᆞᆯ 삼으시고

出令ᄒᆞ샤 卑宮室ᄒᆞ시며 填[音田]池澤ᄒᆞ시며

令을 내샤 집을 ᄂᆞᄌᆞ기 ᄒᆞ시며 모ᄉᆞᆯ 몌오시며

損膳ᄒᆞ시며 减樂ᄒᆞ시며 後宮이 不得重采ᄒᆞ니

음식을 더르시며 풍류을 더르시며 後宮이 두 비츨 못 닙게 ᄒᆞ시니

期月之間애 化行鄰國ᄒᆞ야 諸侯ㅣ 朝之어ᄂᆞᆯ 侵三晉ᄒᆞ며

ᄒᆞᆫ ᄒᆡᆺ ᄉᆞ이예 敎化ㅣ 이웃 나라해 行ᄒᆞ여 諸侯ㅣ 와 朝회ᄒᆞ거ᄂᆞᆯ 三晋을 침노ᄒᆞ시며

三晋은 晋國을 세헤 ᄂᆞᆫ화 魏와 趙와 韓나라ᄒᆞᆯ ᄆᆡᆼᄀᆞ니 三晋이라 니ᄅᆞᄂᆞ니라

懼秦楚ᄒᆞ며 一立帝號ᄒᆞ니

秦楚ᄅᆞᆯ 저히시며 ᄒᆞᆫ 번 皇帝 일홈을 셰오시니

閔王이 至於此也ᄂᆞᆫ 宿瘤女ㅣ 有力焉이니라

閔王이 이에 니르샤ᄆᆞᆫ 宿瘤女ㅣ 힘이 이시미니라

及女死之後에 燕이 遂屠齊커ᄂᆞᆯ

女ㅣ 죽은 後에 燕이 [燕은 나라히라] 齊ᄅᆞᆯ 텨ᄂᆞᆯ

閔王이 逃亡ᄒᆞ샤 而弑死扵外ᄒᆞ시니라

閔王이 逃亡ᄒᆞ샤 밧긔 가 弑ᄒᆞ여 주그시니라 [弑ᄂᆞᆫ 臣下ㅣ 님금 죽이미라]

君子ㅣ 謂宿瘤女ㅣ 通而有禮ᄒᆞ니

君子ㅣ 닐오ᄃᆡ 宿瘤^女ㅣ 通달ᄒᆞ고 禮 이시니

詩云호ᄃᆡ 菁菁[音精]者莪여

모시예 닐오ᄃᆡ 菁ᄒᆞᆫ 莪ㅣ여 [菁菁은 盛홈미오 莪ᄂᆞᆫ 플 일홈이라]

在彼中阿ㅣ로다

뎌 두던 가온ᄃᆡ 잇도다

既見君子호니 樂且有儀라 ᄒᆞ니 此之謂也ㅣ로다

이믜 君子ᄅᆞᆯ 보니 樂ᄒᆞ고 ᄯᅩ 위의 잇다 ᄒᆞ니 이ᄅᆞᆯ 니ᄅᆞ도다

漢鮑宣의 妻桓氏ㅣ 字ᄂᆞᆫ 少君이라

漢 鮑宣의 妻 桓氏의 字ᄂᆞᆫ 少君이라

宣이 嘗就少君父ᄒᆞ야 學ᄒᆞ더니

宣이 일즉 少君의 아븨게 나아가 글 ᄇᆡ호더니

父ㅣ 奇其淸苦ᄒᆞ야 故로 以女로 妻[去聲]之ᄒᆞ니라

아비 그 淸렴ᄒᆞ고 고로옴을 긔특이 녀긴 고로 ᄯᆞᆯ^로ᄡᅥ 妻ᄒᆞ니라

裝送資賄甚盛ᄒᆞ더니 宣이 不悅ᄒᆞ야

ᄌᆞ장을 ᄀᆞ초와 보내기ᄅᆞᆯ ᄀᆞ장 盛히 ᄒᆞ더니 宣이 깃거 아니ᄒᆞ야

謂妻曰少君은 生富驕ᄒᆞ야 習美飾이어늘

妻ᄃᆞ려 닐오디 少君은 가ᄋᆞᆷ열며 驕慢ᄒᆞᆫ ᄃᆡ 나고 이 ᄭᅮᆷ임을 니겻거ᄂᆞᆯ

而吾ᄂᆞᆫ 實貧賤ᄒᆞ야 不敢當禮ᄒᆞ노라

나ᄂᆞᆫ 진실로 貧賤ᄒᆞ야 禮ᄅᆞᆯ 當티 못ᄒᆞ노라

妻ㅣ 曰大人이

妻ㅣ ᄀᆞᆯ오ᄃᆡ 大人이

以先生이 脩德守約故로

先生이 [大人은 少君의 아비ᄅᆞᆯ 니ᄅᆞ고 先生은 鮑宣을 니ᄅᆞᆷ이라] 德을 닷ᄀᆞ며 검약홈을 딕희모로ᄡᅥ

使賤妾으로 侍巾櫛ᄒᆞ시니

賤妾으로 슈건과 빗슬 뫼ᄋᆞᆸ게 ᄒᆞ시니

既奉承君子ㅣ란ᄃᆡ 唯命을 是從호리이다

임의 君子ᄅᆞᆯ 뫼ᄋᆞ오^란ᄃᆡ 오직 命을 조초리이다

宣이 笑曰能如是ᄒᆞ면 是吾志也라 ᄒᆞ야ᄂᆞᆯ

宣이 우어 닐오ᄃᆡ 能히 이 ᄀᆞᆮᄒᆞ면 이 내 ᄠᅳ디라 ᄒᆞ야ᄂᆞᆯ

妻ㅣ 乃悉歸侍御服飾ᄒᆞ고 更[去聲]著短布裳ᄒᆞ야

妻ㅣ 조ᄎᆞᆫ 사ᄅᆞᆷ과 服飾을 다 보내고 다시 뎌른 뵈 치마 ᄆᆡ여

與宣으로 共挽鹿車ᄒᆞ야 歸鄕里ᄒᆞ야 拜姑禮畢ᄒᆞ고

宣과 져근 술의ᄅᆞᆯ ᄒᆞᆫ가지로 잇글고 鄕里예 도라가 싀어믜게 뵈ᄂᆞᆫ 녜ᄅᆞᆯ ᄆᆞᆺ고

提甕出汲ᄒᆞ야 脩行婦道ᄒᆞ니 鄕邦이 稱之ᄒᆞ더라

독을 자바 나가 믈 길어 婦道ᄅᆞᆯ 닷그니 ᄆᆞᄋᆞᆯ과 나라ᄒᆡ셔 일ᄏᆞᆮ더라

內訓卷第二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