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內訓 卷二

  • 연대: 1737
  • 저자: 昭惠王后
  • 출처: 御製內訓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對答ᄒᆞᄋᆞ오ᄃᆡ 오직 趙宋諸后ㅣ 어디니 만흐며 家法이 ᄀᆞ장 正ᄒᆞ니이다 [趙ᄂᆞᆫ 宋나라 姓이라]

后ㅣ 於是에 命女史ᄒᆞ샤 錄其家法賢行ᄒᆞ야

后ㅣ 이에 女史ᄅᆞᆯ 命ᄒᆞ샤 家法과 어딘 ᄒᆡᆼ실을 긔錄ᄒᆞ야

每令誦而聽之ᄒᆞ시고 曰

ᄆᆡ양 외오여 드^르샤고 니ᄅᆞ시ᄃᆡ

不徒爲吾의 今日法이라 子孫帝王后妃皆當省覽이니

ᄒᆞᆫ갓 내의 오ᄂᆞᆯ 法이 될 ᄲᅮᆫ 아니라 子孫 帝王 后妃 다 맛당이 ᄉᆞᆯ펴보리니

此ㅣ 可以爲萬世法也ㅣ로다

이 가히 ᄡᅥ 萬世예 法이 될이로다

或曰朝ㅣ 過扵仁厚ㅣ라 ᄒᆞᆫ대

或이 ᄉᆞᆯ오ᄃᆡ 宋朝ㅣ 仁厚에 너므니이다 ᄒᆞᆫ대

后ㅣ 曰過扵仁厚ㅣ 不猶愈於刻薄乎아

后ㅣ 니ᄅᆞ샤ᄃᆡ 仁厚에 너므미 오히려 刻薄의셔 아니 나으냐

吾子孫이 苟能以仁厚로 爲本이면 至於三代不難矣리라

내 子孫이 진실로 能히 仁后로 ᄡᅥ 근本을 삼으면 三代예 가미 어렵디 아니ᄒᆞ리라

仁厚ㅣ 雖過ㅣ나 何害扵人之國哉리오

仁厚ㅣ 비록 너므나 ^ 엇디 사ᄅᆞᆷ의 나라희 害로오리오

帝嘗謂后曰君者ᄂᆞᆫ 百責所萃ㅣ니

帝 일즉 后ᄭᅴ ᄉᆞᆯ오샤ᄃᆡ 님금은 온가지 소임의 모든 배니

一夫ㅣ 不得其所ㅣ라도 君之責也ㅣ라 ᄒᆞ야시ᄂᆞᆯ

一夫ㅣ 제 곳을 엇디 못ᄒᆞ야도 님금의 責이라 ᄒᆞ야시ᄂᆞᆯ

后ㅣ 即起拜曰妾은 聞ᄒᆞ니 古人이 有云호ᄃᆡ

后ㅣ 즉시 니러 절ᄒᆞ샤 ᄉᆞᆯ오샤ᄃᆡ 妾ᄋᆞᆫ 드르니 녯사ᄅᆞᆷ이 닐오ᄃᆡ

一夫失所ㅣ 時予之辜ㅣ라 ᄒᆞ며 一民이 饑커든 曰我ㅣ 饑之라 ᄒᆞ고

一夫ㅣ 곳을 일홈이 이 내 죄라 ᄒᆞ며 ᄒᆞᆫ 百姓이 주리거든 닐오ᄃᆡ 내 주리게 호라 ᄒᆞ고

一民이 寒커든 曰我ㅣ 寒之라 ᄒᆞ니

ᄒᆞᆫ 百姓이 치워ᄒᆞ거ᄃᆞᆫ 닐오ᄃᆡ 내 칩게 호라 ᄒᆞ니

今陛下之言이 即古人之心이로소이다

이제 陛下 말ᄉᆞᆷ이 곳 녯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로쇠이다

致謹於聖心ᄒᆞ샤 加惠扵窮民ᄒᆞ시면 天下ㅣ 受其福ᄒᆞ며

聖心에 삼감을 닐위샤 窮ᄒᆞᆫ ᄇᆡᆨ셩의게 은혜ᄅᆞᆯ 더으시면 天下ㅣ 그 福을 닙ᄉᆞ오며

妾亦與有榮焉호리이다

妾도 ᄯᅩ 참예ᄒᆞ야 영화로옴이 이시리이다

又嘗從容告帝曰人主ㅣ 雖有明聖之資ㅣ나

ᄯᅩ 일즉 從容히 帝ᄭᅴ ᄉᆞᆯ오샤ᄃᆡ 人主ㅣ 비록 明聖ᄒᆞ신 資질이 겨시나

不能獨理天下ㅣ라

能히 혼자 天下ᄅᆞᆯ 다ᄉᆞ리디 못ᄒᆞᄂᆞᆫ디라

心擇賢以圖治ᄒᆞᄂᆞ니

반ᄃᆞ시 어딘 사ᄅᆞᆷ을 ᄀᆞᆯᄒᆡ야 ᄡᅥ 다ᄉᆞ림을 도모ᄒᆞᄂᆞ니

然이나 世代愈降ᄒᆞ야 人無全材ᄒᆞ니

그러나 世代 더옥 ᄂᆞ려 사ᄅᆞᆷ이 ᄀᆞᄌᆞᆫ ᄌᆡ죄 업스^니

陛下ㅣ 扵人材에 固能各隨其短長而用之ᄒᆞ시ᄂᆞ니

陛下ㅣ 人才예 본ᄃᆡ 能히 각각 그 뎌르며 길옴을 조차 ᄡᅳ시ᄂᆞ니

然이나 尤宜赦小過ᄒᆞ샤 以全其人이니이다

그러나 더옥 맛당이 져근 허믈를 赦ᄒᆞ야 ᄡᅥ 그 사ᄅᆞᆷ을 보젼홀ᄯᅵ니이다

帝喜ᄒᆞ샤 稱善ᄒᆞ시다

帝 깃그샤 善타 일ᄏᆞᄅᆞ시다

一日에 聞得元府庫ᄒᆞ야 輸其貨寶ᄒᆞ야 至京師ᄒᆞ시고

一日에 元府庫ᄅᆞᆯ 어더 寶貨ᄅᆞᆯ 옴겨 셔울 옴을 드르시고

問帝曰得原府庫何物이니잇고

帝ᄭᅴ 뭇ᄌᆞ오샤ᄃᆡ元府庫에 므어ᄉᆞᆯ 어드시니잇고

帝曰寶貨耳라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寶貨 ᄯᆞᄅᆞᆷ이라

后ㅣ 曰元氏有此寶호ᄃᆡ 何以不能守而失之잇고

后ㅣ ᄉᆞᆯ오샤ᄃᆡ 元氏 이 寶ᄅᆞᆯ 두ᄃᆡ 엇디 딕^희디 못ᄒᆞ야 일흐니잇고

盖貨財ㅣ 非可寶ㅣ라 仰帝王이 自有寶也ㅣ니이다

貨財 가히 寶ᄒᆞᆯ 거시 아니라 ᄯᅩ 帝王이 스ᄉᆞ로 寶ㅣ 잇ᄂᆞ니이다

帝曰皇后之意ᄅᆞᆯ 朕이 知之矣와라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皇后 ᄠᅳᆺ을 내 알과이다

但謂以得賢으로 爲寶耳로다

오직 어딘 사ᄅᆞᆷ 어듬으로ᄡᅥ 寶 삼으라 니ᄅᆞ심이로다

后ㅣ 即拜謝曰誠如聖言ᄒᆞ이다

后 ㅣ 즉시 拜謝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진실로 聖言 ᄀᆞᆺᄒᆞ이다

妾이 每見人家産業이 厚則驕至ᄒᆞ고

妾이 ᄆᆡ양 보니 사ᄅᆞᆷ의 집이 生計 두터오면 驕만이 니르고

時命이 順則逸生ᄒᆞᄂᆞ니 家國이 不同ᄒᆞ나 其理ᄂᆞᆫ 無二ᄒᆞ니

時命이 順ᄒᆞ면 편안홈이 나ᄂᆞ니 집과 나라히 ᄒᆞᆫ가지 아니나 ^ 그 理ᄂᆞᆫ 다ᄅᆞᆷ이 업ᄉᆞ니

人之常情이라 所當深戒니이다

사ᄅᆞᆷ의 샹해 ᄠᅳᆺ이라 맛당이 ᄀᆞ장 경誡홀디니이다

妾이 與陛下로 同處窮約이라가 今에 富貴至此ᄒᆞ니

妾이 陛下와 가난애 ᄒᆞᆫᄃᆡ 사ᄋᆞᆸ다가 이제 富貴 이예 니ᄅᆞ니

恒恐驕縱이 生於奢侈ᄒᆞ며 危亡이 起於忽微ᄒᆞ노이다

驕縱홈이 奢侈예 나며 危亡이 忽微예 니러날가 ᄆᆡ양 젓노이다 [note] 忽微ᄂᆞᆫ 젹닷 말이라 [/note]

故로 世傳호ᄃᆡ 技巧ㅣ 爲喪國斧斤이오

이러모로 世예 傳호ᄃᆡ 공교ᄒᆞᆫ 노로시 나라ᄒᆞᆯ 망ᄒᆞᄂᆞᆫ 도츼오

珠玉이 爲蕩心鴆毒이라 ᄒᆞ니

珠玉이 ᄆᆞᄋᆞᆷ을 방蕩케 ᄒᆞᄂᆞᆫ 酖毒이라 ᄒᆞ니

酖은 毒ᄒᆞᆫ 새니 그 짓츠로 飮食에 쓰서 먹이면 사ᄅᆞᆷ이 죽ᄂᆞ니라

誠哉라 是言이여 但得賢才ᄒᆞ야 朝夕啓沃ᄒᆞ야

올타 이 말이여 오직 賢才ᄅᆞᆯ 어더 朝夕에 啓沃ᄒᆞ야

啓ᄂᆞᆫ 열미오 沃은 적심이니

高宗이 傅說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네 ᄆᆞᄋᆞᆷ을 열어 내 ᄆᆞᄋᆞᆷ을 적시라 ᄒᆞ시니라

共保天下ㅣ 即大保也ㅣ며

天下ᄅᆞᆯ ᄒᆞᆫ가지로 안保호미 곳 大寶ㅣ며

顯名萬世ㅣ 即大保也ㅣ니 而豈在於物乎ㅣ리잇고

萬世예 일홈 나게 ᄒᆞ욤이 곳 大寶ㅣ니 엇디 物에 이시리잇고

帝曰善ᄒᆞ다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善타

嘗侍坐乾淸宮ᄒᆞ샤 語及窮約時事ㅣ러시니

일즉 乾淸宮의 뫼ᄋᆞ와 안자 겨샤 말이 가난ᄒᆞᆫ 시졀 일에 밋처더시니

帝曰吾與爾로 跋涉艱難ᄒᆞ야 備嘗辛苦호니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그듸로 더브러 艱難ᄒᆞᆫ ᄃᆡ ᄃᆞᆫ녀 辛苦ᄅᆞᆯ ᄀᆞᆺ초 디내요니

今日에 化家爲國은 無心所得이라

오ᄂᆞᆯ날애 집을 化ᄒᆞ야 나라 되옴은 得홀 바의 ᄆᆞᄋᆞᆷ이 업슨디라

上感天地之德과 祖宗之恩ᄒᆞ노니

우ᄒᆞ로ᄂᆞᆫ 天地의 德과 祖宗 恩혜ᄅᆞᆯ 感動ᄒᆞ노니

然이나 亦爾의 內助之功也ㅣ라

그러나 ᄯᅩ 그듸의 안ᄒᆞ로 도은 功이라

后ㅣ 曰陛下의 一念救民之心이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陛下의 ᄒᆞᆫ 번 念ᄒᆞ샤 ᄇᆡᆨ셩 救ᄒᆞ려 ᄒᆞ신 ᄆᆞᄋᆞᆷ이

格于皇天ᄒᆞ샤 天命이 眷之ᄒᆞ시며 祖宗이 祐之ᄒᆞ시니

皇天에 니르샤 天命이 도라보시며 祖宗이 도ᄋᆞ시니

妾은 何力之有ㅣ리잇고

妾은 므슴 힘이 이시리잇고

但願陛下ㅣ 不忘於窮約之時ᄒᆞ샤 而警戒於治安之日ᄒᆞ쇼셔

오직 願ᄒᆞᄋᆞ옴은 陛下ㅣ ^ 어려운 시졀을 닛디 마ᄅᆞ샤 治安ᄒᆞᆫ 날의 警戒ᄒᆞ쇼셔

妾亦不忘相從扵患難ᄒᆞ야 而謹飭扵朝夕호리이다

妾이 ᄯᅩ 患難애 서ᄅᆞ 좃차 ᄃᆞᆫ니던 일을 닛디 아니ᄒᆞ야 朝夕에 조심호리이다

則天地祖宗이 非惟庇祐扵今日이라 將爲子孫無窮之福耳니이다

天地 祖宗이 今日에 도을 ᄲᅮᆫ이 아니라 쟝ᄎᆞᆺ 子孫의 無窮ᄒᆞᆫ 福이 되오리이다

帝凡御膳을 后ㅣ 必躬自省視ᄒᆞ더시니

帝의 믈읫 御膳을 后ㅣ 반ᄃᆞ시 친히 ᄉᆞᆯ펴 보더시니

宮人이 請曰宮中人衆ᄒᆞ니 無煩聖體ᄒᆞ쇼셔

宮人이 請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宮中에 사ᄅᆞᆷ이 하니 聖體ᄅᆞᆯ 잇비 마ᄅᆞ쇼셔

后ㅣ 曰吾ㅣ 固知宮中에 有人이어니와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진실로 宮中에 사ᄅᆞᆷ 인ᄂᆞᆫ 줄을 알거니와

但婦之事夫ᄂᆞᆫ 不可不謹이며

오직 婦人의 남편 셤굠은 삼가디 아니ᄒᆞ디 못ᄒᆞ리며

膳羞上進은 不可不蠲潔이니

음식 올려 나옴은 조히 아니ᄒᆞ디 못ᄒᆞ리니

脫有不至ᄒᆞ야 如輩受責ᄒᆞ면 吾心이 其安이리오

ᄒᆡᆼ여 至극디 못홈이 이셔 너희 죄ᄅᆞᆯ 닙으면 내 ᄆᆞᄋᆞᆷ이 엇디 편안ᄒᆞ리오

吾所以爲此者ᄂᆞᆫ 一以敬上而不敢忽이오

내 이리홈은 한 녁흐로ᄂᆞᆫ 우흘 공경ᄒᆞ야 敢히 만홀티 아니홈이오

一以保汝輩ᄒᆞ야 免扵責也ㅣ니 豈爲無人耶ㅣ리오 ᄒᆞ시니

ᄒᆞᆫ 녁흐로ᄂᆞᆫ 너희ᄅᆞᆯ 안保ᄒᆞ야 죄예 免케 홈이니 엇디 사ᄅᆞᆷ 업ᄉᆞᆷ을 爲ᄒᆞ리오 ᄒᆞ시니

宮人이 聞之ᄒᆞ고 莫不感悅ᄒᆞ더라

宮人^이 듯ᄌᆞᆸ고 다 감동ᄒᆞ야 깃ᄉᆞ와 ᄒᆞ더라

后ㅣ 聞女史論西漢竇太后ㅣ 好黃老ᄒᆞ시고

后ㅣ 女史의 西漢竇太后ㅣ 黃老 됴히 녀굠을 의논커ᄂᆞᆯ 드르시고 [黃老ᄂᆞᆫ 黃帝와 老子ㅣ라]

顧而問曰黃老ᄂᆞᆫ 何如오

도라 무러 ᄀᆞᆯᄋᆞ샤ᄃᆡ 黃老ᄂᆞᆫ 엇더ᄒᆞ뇨

女史ㅣ 答曰淸凈無爲로 爲本ᄒᆞ니

女史ㅣ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淸淨ᄒᆞ야 ᄒᆞᄂᆞᆫ 일 업슴으로 本을 삼으니

若絶仁棄義ᄒᆞ야 民復孝慈ㅣ 是也ㅣ니이다

仁을 그츠며 義ᄋᆞᆯ ᄇᆞᆯ여 百姓이 孝도ᄒᆞ며 인慈홈애 도라가게 홈이니이다

后ㅣ 曰不然ᄒᆞ다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러티 아니ᄒᆞ다

孝慈ㅣ 即仁義事也ㅣ니

孝도ᄒᆞ^며 인慈홈이 곳 仁義옛 일이니

詎有絶仁義而爲孝慈哉리오

엇디 仁義ᄅᆞᆯ 긋고 孝도ᄒᆞ며 인慈홈이 이시리오

仁義ᄂᆞᆫ 乃爲治之本이어ᄂᆞᆯ 乃曰絶之棄之라 ᄒᆞ니 非理也ㅣ로다

仁義ᄂᆞᆫ 나라 다ᄉᆞ리ᄂᆞᆫ 本이어ᄂᆞᆯ 이에 닐오ᄃᆡ 그츠며 ᄇᆞ리라 ᄒᆞ니 理 아니로다

后ㅣ 令誦小學書ᄒᆞ시고 注意聽之러시니

后ㅣ 小學書ᄅᆞᆯ 외오이시고 ᄠᅳᆺ을 ᄡᅩ와 듯더시니

既而오 奏曰小學書ᄂᆞᆫ 言易曉ᄒᆞ고 事易行이라

이윽고 엿ᄌᆞ오샤ᄃᆡ 小學書ᄂᆞᆫ 말ᄉᆞᆷ이 수이 알고 일이 수이 行홀ᄯᅵ라

於人道에 無所不備ᄒᆞ니 眞聖人之敎法이로소니

人道애 ᄀᆞᆺ디 아니홈이 업스니 진실로 聖人의 ᄀᆞᄅᆞ치샨 法이로소니

盍表章之리잇고

엇^디 표ᄒᆞ야 ᄇᆞᆰ키디 아니ᄒᆞ리잇고

帝曰然ᄒᆞ다

帝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러ᄒᆞ다

吾已令親王과 駙馬와 大學生으로 咸講讀之矣로라

내 ᄇᆞᆯ셔 親王과 駙馬와 太學生으로 다 講論ᄒᆞ며 닑게 호롸

后ㅣ 嘗聞元世祖后의 煑故弓弦事ᄒᆞ시고

后ㅣ 일즉 元世祖后의 ᄂᆞᆯ근 활시욹 닉이시던 일을 드르시고

亦命取練之ᄒᆞ샤 織爲衾裯ᄒᆞ샤 以惠孤老ᄒᆞ시며

ᄯᅩ 命ᄒᆞ야 가져다가 닉이이샤 ᄧᅡ 니블 ᄆᆡᆼᄀᆞᄅᆞ샤 ᄡᅥ 외로온이과 늘그니ᄅᆞᆯ 주시며

每製衣裳ᄒᆞ시고 餘帛을 緝爲巾褥曰

ᄆᆡ양 옷과 치마 ᄆᆞᄅᆞ시고 나ᄆᆞᆫ 깁을 니어 手巾과 요ᄒᆞᆯ ᄆᆡᆼᄀᆞ라 니ᄅᆞ샤ᄃᆡ

身處富貴ᄒᆞ얀 當爲天地惜物이니

몸이 富貴에 이션 맛당이 天^地ᄅᆞᆯ 爲ᄒᆞ야 物을 앗길ᄯᅵ니

暴殄天物은 古人의 深戒也ㅣ라

하ᄂᆞᆯ 物을 ᄇᆞ리고 샹케 홈은 녯사ᄅᆞᆷ의 기픈 경계라

織工이 治絲ᄒᆞᆯᄉᆡ 有荒類棄遺者ㅣ어든

뵈 ᄧᆞᆯ 사ᄅᆞᆷ이 실을 다ᄉᆞ릴 제 ᄇᆞ리난 묵이 잇거든

亦俾緝而織之ᄒᆞ샤 以賜諸王妃와 公主ᄒᆞ시고 謂曰

ᄯᅩ ᄒᆡ여곰 니어 ᄶᆡ이샤 諸王妃와 公主ᄅᆞᆯ 주시고 니ᄅᆞ샤ᄃᆡ

生長富貴ᄒᆞ얀 當知蠶桑之不易니

富貴예 ᄉᆡᆼ댱ᄒᆞ얀 맛당이 蠶桑이 쉽디 아니홈을 알올ᄯᅵ니

此雖荒類棄遺ㅣ나 在民間ᄒᆞ얀 猶爲難得이니

이 비록 묵이 ᄇᆞ릴 거시나 民間애 이션 오히려 어듬이 어려우니

故로 織以示汝ᄒᆞ노니 不可不知也ㅣ라 ᄒᆞ더시다

그럴ᄉᆡ ᄶᆡ여 ᄡᅥ 너ᄅᆞᆯ 뵈노니 가히 아디 아니티 못ᄒᆞ리라 ᄒᆞ^더시다

平居에 服澣濯之衣ᄒᆞ시고 不喜侈麗ᄒᆞ시며

샹시예 ᄲᆞᆫ 오ᄉᆞᆯ 닙으시고 奢侈ᄒᆞ며 고온 거슬 즐기디 아니ᄒᆞ시며

衾裯ㅣ 雖弊나 不忍易ᄒᆞ더시니

니블이 비록 허나 ᄎᆞ마 ᄀᆞ디 아니ᄒᆞ더시니

有言於后曰享天下至貴至富ᄒᆞ시니

后ᄭᅴ ᄉᆞᆯ오리 이셔 ᄀᆞᆯ오ᄃᆡ 天下애 至극ᄒᆞᆫ 귀와 至극ᄒᆞᆫ 富ᄅᆞᆯ 누리시ᄂᆞ니

何庸惜此ㅣ잇고

엇디 이ᄅᆞᆯ 앗기시ᄂᆞ니잇고

后ㅣ 曰吾聞古之后妃以皆富而能儉ᄒᆞ며

后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드르니 녯 后妃 다 富ᄒᆞ고 能히 儉박ᄒᆞ며

貴而能勤으로 見稱扵載籍ᄒᆞ니

貴ᄒᆞ고 能히 브즈런홈으로 ᄡᅥ 글월의 일ᄏᆞᆯ니엿ᄂᆞ니

盖奢侈之心은 易萌ᄒᆞ고 崇高之位ᄂᆞᆫ 難處ㅣ라

奢侈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수이 나고 노ᄑᆞᆫ 位^예 이숌이 어려운디라

不可忘者ㅣ 勤儉이오 不可恃者ㅣ 富貴也ㅣ니

가히 닛디 못홀거시 勤儉이오 가히 밋디 못홀 거시 富貴니

勤儉之心이 一移ᄒᆞ면 禍福之應이 響至ᄒᆞᄂᆞ니

勤儉ᄒᆞᆫ ᄆᆞᄋᆞᆷ이 ᄒᆞᆫ 번 올ᄆᆞ면 禍福의 應이 소ᄅᆡ 응ᄒᆞ야 니르ᄃᆞᆺ ᄒᆞᄂᆞ니

每念及此ᄒᆞ고 自不敢有忽易之心耳로라

ᄆᆡ양 念홈이 이에 밋고 스스로 감히 므던이 녀길 ᄆᆞᄋᆞᆷ을 두디 못ᄒᆞ노라

宮人ㅣ 有過ᄒᆞ야 帝怒之어시든

宮人이 허믈이 이셔 帝ㅣ 怒커시ᄃᆞ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