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六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요ᄉᆞ이 ᄯᅩ 큰형이 도적의 자바감 닙음을 듯고

越添愁沒說處

더옥 시름을 더ᄒᆞ야 니ᄅᆞᆯ 곳이 업서 ᄒᆞ더니

不知死活何如

死活이 엇더홈을 아디 못ᄒᆞ여라

我也知道了

나도 알앗노라

日前進本去奏朝廷

日前에 本을 나와 가 朝廷에 엿ᄌᆞ와

欲要起關陝四路軍馬

開陜四路軍馬ᄅᆞᆯ 니ᄅᆞ켜고

乞官家 借倫備管軍職事

황뎨ᄭᅴ 비러 倫備ᄅᆞᆯ 管軍職事ᄅᆞᆯ 빌려든

直沖虜人巢穴 救出大哥

바로 虜人의 巢穴ᄅᆞᆯ 딜러 큰 형을 救出코져 ᄒᆞ고

不然 借與倫備使臣職事

그러티 아니면 倫備ᄅᆞᆯ 使臣職事ᄅᆞᆯ 빌려주어든

不用一軍馬

ᄒᆞᆫ 軍馬ᄅᆞᆯ ᄡᅳ디 아니ᄒᆞ고

徑到賊營 把言語說動他

바로 賊營에 니ᄅᆞ러 言語로다가 닐러 뎌ᄅᆞᆯ 감동ᄒᆞ야

救出哥哥

형을 救出ᄒᆞ려 ᄒᆞ야

這本去了三日

이 本이 간디 사흘이니

此時想本已進銀台司

이 ᄯᅢ예 ᄉᆡᆼ각ᄒᆞ니 本이 임의 銀臺司에 나와실 ᄭᅥ시로ᄃᆡ

至今尚不見下落

이제 니ᄅᆞ히 오히려 ᄂᆞ림을 보디 못ᄒᆞ리로다

俺大哥的仇人正是當權

우리 큰형의 仇人이 졍히 權을 당ᄒᆞ여시니

此本決不准

이 本을 결단코 准티 아닐디라

我今日要辭二哥前去 撞入虜營 救出大哥

내 오ᄂᆞᆯ 二哥ᄅᆞᆯ 하딕고 나아가 虜營에 撞入ᄒᆞ야 큰형을 救ᄒᆞ야 내고져 ᄒᆞ노니

救不出與他一處死罷

救ᄒᆞ야 내디 못ᄒᆞ면 뎌로ᄃᆞ려 ᄒᆞᆫ 곳에셔 죽음이 므던ᄒᆞ다

這等 我今正當考滿

이러면 내 이제 졍히 考滿에 當ᄒᆞ엿고

這東陽郡是腹內地方

이 東陽郡은 이 腹內地方이라

我於今別無他事

내 이제 別로 다ᄅᆞᆫ 일이 업고

見有佐貳官管事

시방 佐貳官이 이셔 일을 ᄀᆞ음아니

我就與你同去救哥哥

내 인ᄒᆞ여 널로ᄃᆞ려 ᄒᆞᆫ가지로 가 형을 救홈이

何不好也

엇디 됴티 아니리오

快收拾

ᄲᆞᆯ리 收拾ᄒᆞ라

相公擅離官守 這罪不輕

相公아 官守ᄅᆞᆯ 擅離홈이 이 罪 輕티 아니ᄒᆞ니이다

我今日爲哥哥死也不怕

내 오ᄂᆞᆯ 형을 爲ᄒᆞ야 죽어도 저프디 아니ᄒᆞ거니와

只是一件 我想起來

그저 ᄒᆞᆫ 가지ᄂᆞᆫ 내 ᄉᆡᆼ각ᄒᆞ니

這????達子 不是爭地方

이 臊達子ㅣ 이 地方을 ᄃᆞ톰이 아니라

只是要俺哥哥去做軍

그저 우리 ^ 형을 要ᄒᆞ야 가 軍師ᄅᆞᆯ 삼으랴 ᄒᆞ고

也沒有甚麼深怨

ᄯᅩ 아므란 깁흔 怨이 업스니

憑我去說得回來

내대로 가 닐러 도라와셔

才去朝廷覆罪也不遲

그제야 朝廷에 가 覆罪홈이 ᄯᅩ 더듸디 아니ᄒᆞ니라

兄弟我和你就此起程

아ᄋᆞ야 내 너과 여긔셔 起程ᄒᆞ쟈

鶺鴒在原兄弟急難

鶺鴒이 原에 이시니 兄弟急難에 홈이라 ᄒᆞ니

禽鳥尚知有兄弟

禽鳥도 오히려 兄弟 잇ᄂᆞᆫ 줄을 알거든

可以人而不如鳥乎

可히 ᄡᅥ 사ᄅᆞᆷ이오 鳥만 ᄀᆞᆺ디 못ᄒᆞ랴

嚶其鳴矣求其友聲

嚶히 그 鳴홈이여 ^ 그 벗을 求ᄒᆞᄂᆞᆫ 소ᄅᆡ라 ᄒᆞ니

禽鳥尚知有朋友

禽鳥도 오히려 朋友ㅣ 잇ᄂᆞᆫ 줄을 알거든

可以人而不如鳥乎

可히 ᄡᅥ 사ᄅᆞᆷ이오 鳥만 ᄀᆞᆺ디 못ᄒᆞ랴

俗語云

俗語에 니ᄅᆞ되

簷前靈鵲叫 天外好音來

簷前에 靈鵲이 울면 天外에 好音이 온다 ᄒᆞ니

莫不是鵲兒來報喜

아니 가치와 報喜ᄒᆞ야

救得哥哥回來

형을 救ᄒᆞ야 도라올ᄭᅡ

俺三個人商議則個

우리 세 사ᄅᆞᆷ이 商議ᄒᆞ쟈

我打得好拳

내 티ᄂᆞᆫ 거ᄉᆞᆫ 됴ᄒᆞᆫ 권법이니

等我紮個棍子 一路打將進去

내 ᄒᆞᆫ 막대ᄅᆞᆯ ᄲᅡ혀 一路에 텨 나아감을 기ᄃᆞ리라

我也紮個棍子

나도 ᄒᆞᆫ 막대ᄅᆞᆯ ᄲᅡ혀

隨你同打進去

너ᄅᆞᆯ 조차 ᄒᆞᆫ 가지로 텨 나아가

直抵他巢穴

바로 뎌 巢穴에 니ᄅᆞ리라

這都不是話

이 다 올티 아닌 말이로다

他使的是真鎗刀

뎨 ᄡᅳᄂᆞᆫ 거ᄉᆞᆫ 이 진짓 鎗刀ㅣ라

你那拳棒 只好哄嚇人也用不得

네 뎌 拳棒은 그저 사ᄅᆞᆷ 저히기 됴흐되 ᄡᅳ디 못ᄒᆞ려든

況要與達子交戰

ᄒᆞ믈며 㺚子로 더브러 交戰코져 ᄒᆞᄂᆞ냐

我當世人往往學拳棒

우리 當世 사ᄅᆞᆷ이 往往에 拳棒을 ᄇᆡ호거니와

這個無用的手藝

이ᄂᆞᆫ 쓸ᄃᆡ 업슨 手藝ㅣ라

若是太平時 官府有法度

만일 太平ᄒᆞᆫ ᄯᅢ예ᄂᆞᆫ 官府에 法度ㅣ 이시니

打死人的要償命

사ᄅᆞᆷ 텨 죽인 이란 償命ᄒᆞ고

打傷人的要問罪

사ᄅᆞᆷ 텨 傷ᄒᆞᆫ 이란 問罪커니와

慌亂時鎗刀弓箭 別思量則個

荒亂ᄒᆞᆫ ᄯᅢ예ᄂᆞᆫ 鎗刀弓箭이라 別로 思量ᄒᆞ쟈

我有一計

내 ᄒᆞᆫ 계ᄀᆈ 이시니

都粧做貧子

다 거워지 ᄆᆡᆸ시ᄅᆞᆯ ᄒᆞ여

穿破衣裳 提老巴瓶

ᄒᆞ여딘 衣裳을 닙고 老巴甁을 가지고

唱蓮花落 叫化進他那裏

蓮花落을 브ᄅᆞ고 빌며 뎌긔 나아가

別商議

別로 商議ᄒᆞ쟈

你唱歌與我聽

네 놀래 블러 날을 들리라

我也唱一個

나도 ᄒᆞ나흘 브ᄅᆞ리라

那東西飛不上天跳不過江

뎌거시 ᄂᆞ라 하ᄂᆞᆯ의 오ᄅᆞ디 못ᄒᆞ고 ᄯᅱ여 江을 것너디 못홈이

也象你們要假做叫化子不得進虜營一般

ᄯᅩ 너희들이 거즛 거워지 되야 虜營에 나아가디 못홈 ᄒᆞᆫ 가지 ᄀᆞᆺᄒᆞ니

這計也使不得

이 계교도 쓰디 못ᄒᆞ리라

我有計

내 계ᄀᆈ 이시니

俺假做漢朝差來和番使臣

우리 거즛 漢朝의셔 시겨 온 和番使臣이 되되

二官人做正使

二官人은 正使ㅣ 되고

三官人做副使

三官人은 副使ㅣ 되고

小人做跟隨的

小人은 跟隨ㅣ 되여

這等入得去

이리ᄒᆞ여 들어가쟈

此計固好

이 계ᄀᆈ 실로 됴흐되

但不是實

다ᄆᆞᆫ 이 實이 아니라

惟天不容假偽之事

오직 하ᄂᆞᆯ은 假僞ᄒᆞᆫ 일을 용납디 아니ᄒᆞ시ᄂᆞ니

可行於時不可久遠

可히 ᄒᆞᆫ ᄠᅢ예 行ᄒᆞ나 可히 久遠티 못ᄒᆞᆯᄯᅵ라

至誠之道 可以感格天地動乎鬼神

至誠의 道ᄂᆞᆫ 可히 ᄡᅥ 天地를 感格ᄒᆞ며 鬼神을 動ᄒᆞᄂᆞ니

況達子亦是人類

ᄒᆞ믈며 㺚子도 ᄯᅩᄒᆞᆫ 人類ㅣ라

推誠能感人

誠을 推ᄒᆞ면 能히 사ᄅᆞᆷ을 감동ᄒᆞᆯᄯᅵ니

豈有詐偽之事可以感動他人

엇디 詐僞ᄒᆞᆫ 일이 可히 ᄡᅥ 다ᄅᆞᆫ 사ᄅᆞᆷ을 感動홈이 이시리오

不如只依老實說

그저 고디식ᄒᆞᆫ대로 닐ᄋᆞᆯ만 ᄀᆞᆺ디 못ᄒᆞ니

俺是伍大夫的兄弟

우리ᄂᆞᆫ 이 伍大夫의 아이라

來替他死

와 뎌ᄅᆞᆯ ᄀᆞᄅᆞ차 죽어지라 ᄒᆞ여

萬一感動他

萬一 뎌ᄅᆞᆯ 感動ᄒᆞ면

或有聽從之理

或 聽從ᄒᆞᆯ 理 이실 ᄭᅥ시오

若是不從

만일 좃디 아니ᄒᆞ거든

以死繼之 隨他怎得罷

죽음으로ᄡᅥ 니어 뎌의 엇딧ᄂᆞᆫ대로 홈이 무던ᄒᆞ다

哥哥說得有理

형의 니ᄅᆞᆷ이 有理ᄒᆞ다

伍倫全備諺解 卷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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