伍倫全備諺解 卷六

  • 연대: 1721
  • 저자: 사역원
  • 출처: 伍倫全備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거즛말ᄒᆞᄂᆞᆫ 趙二아

잇ᄂᆞ이다

如何自應

엇디 스스로 應ᄒᆞᄂᆞ뇨

是小人

이 小人이로소이다

????趙二

코흐로 숨쉬ᄂᆞᆫ 趙二아

잇ᄂᆞ이다

如何兩樣叫你

엇디 두 가지로 너ᄅᆞᆯ 브ᄅᆞᄂᆞ뇨

無賊來 跟官寫字

도적이 옴이 업ᄉᆞ면 관원을 ᄯᆞ라 字ᄅᆞᆯ 쓰매

搖搖擺擺謊謊詐詐

搖搖擺擺 謊謊詐詐ᄒᆞ니

便是謊趙二

곳 이 거즛말ᄒᆞᄂᆞᆫ 趙二오

聽見有聲息來

聲息이 이심을 들으면

警得曳氣不上喉

놀라 긔운을 ᄭᅳ어 목굼게 올리디 못ᄒᆞ니

便是???? 趙二

곳 이 코흐로 숨쉬ᄂᆞᆫ 趙二로소이다

你一身當兩役

네 一身이 兩役을 當ᄒᆞ니

你是甚麼手

네 이 므ᄉᆞᆷ 手ㅣ뇨

刀鞘手

刀鞘手ㅣ로소이다

被賊趕得緊

도적의 ᄯᆞ로기ᄅᆞᆯ 緊히홈을 닙어

吊下刀只剩下鞘

칼흘 ᄯᅥ르티고 그저 가플만 남앗ᄂᆞ이다

刀便得賊

칼흔 곳 도적을 죽이려니와

要鞘何用

가플을 ᄒᆞ여 므서세 ᄡᅳ리오

雖沒刀卻好鞘

비록 칼히 업스나 ᄯᅩ 됴흔 가플이니이다

哄張三

소기ᄂᆞᆫ 張三아

不在 日前 大人著他做夜不妝去

업ᄂᆞ니 日前에 大人이 뎌로ᄒᆞ여 夜不收ᄅᆞᆯ 삼아 가

打探賊情了

賊情을 탐디케 ᄒᆞ엿ᄂᆞ니이다

趙錢鬼名 孫李鬼名

趙錢은 鬼名이오 孫李도 鬼名이로소이다

陣亡的是鬼名 如何都是鬼名

陣亡ᄒᆞᆫ 이 이 鬼名이라 엇디 다 이鬼名이뇨

俏胡七

영노ᄒᆞᆫ 胡七아

不在 這廝會說評話

업ᄂᆞ니 이 놈이 評話 니ᄅᆞᆯ 줄을 아ᄂᆞᆫ디라

把總那裏出去做圍子手了

把總이 뎌긔 나감애 圍子手ᄅᆞᆯ 삼앗ᄂᆞ니이다

呀這等甚麼時節

햐 이거시 어ᄂᆡ ᄠᅢ뇨

窮邊孤壘 人不聊生

窮邊孤壘에 사ᄅᆞᆷ이 聊生티 못ᄒᆞ여

殘兵疲卒不滿數十

殘兵疾卒이 數十에 ᄎᆞ디 못ᄒᆞ고 계요

才有人形 不差他出

人形이 잇거늘 뎌ᄅᆞᆯ 식여내디 아니ᄒᆞ고

便要他跟隨

곳 뎌로 跟隨ᄒᆞ엿ᄂᆞ냐

這破城中 只留得幾個㾃跛蹶瞎

이 破城中에 그저 여러 등곱고 다리절고 눈머니만 머므러시니

托庇朝廷洪福

朝廷洪福을 托庇ᄒᆞ여

僥幸無事也過了

僥倖으로 無事ᄒᆞ면 ᄯᅩ 디내려니와

萬一有些聲息 著誰支持

萬一 젹이 聲息이 이시면 눌로 ᄒᆞ여 支持ᄒᆞ리오

俗語云 巧媳婦煮不得沒米飯

俗語에 니ᄅᆞ되 巧媳婦도 ᄡᆞᆯ업슨 밥은 짓디 못ᄒᆞᆫ다 ᄒᆞ니

便使白起韓信 賊來軍無糧食

곳 白起와 韓信으로 ᄒᆞ여곰 도적이 옴애 軍이 粮食이 업고

空拿著拳頭

쇽졀업시 주머귀만 가져시면

他也成不得事 況是今世之人

뎌도 일을 일우디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今世 사ᄅᆞᆷ이ᄯᆞ녀

真是可憐可憐 事急了

진실로 可憐可憐ᄒᆞ다 일이 急ᄒᆞ엿ᄂᆞ이다

探軍回來

探軍이 도라왓ᄂᆞ이다

叫入來你問他

블러드려 네 뎌ᄃᆞ려 무르라

你叫那牌子過來 我問他

네 뎌 牌子ᄅᆞᆯ 블러오라 내 뎌ᄃᆞ려 므르리라

잇ᄂᆞ이다

胡人愛的是寶

胡人의 ᄉᆞ랑ᄒᆞᄂᆞᆫ 거슨 이 보ᄇᆡ어늘

寶我這裏沒有

보ᄇᆡ 우리 여긔 업고

胡人愛的是女色

胡人의 ᄉᆞ랑ᄒᆞᄂᆞᆫ 거슨 이 女色이어늘

我這裏沒子女

우리 여긔 子女ㅣ 업고

胡人愛的是牲口

胡人의 ᄉᆞ랑ᄒᆞᄂᆞᆫ 거슨 이 牲口ㅣ어늘

我這裏沒羊馬

우리 여긔 羊馬ㅣ 업ᄉᆞ니

我這空城中都沒有

우리 이 空城中에 다 업거ᄂᆞᆯ

他來討甚的

뎨 와 므서슬 어드리오

他說 要討軍師與兵馬去征西

뎨 니ᄅᆞ되 軍師ᄅᆞᆯ 어더 兵馬ᄅᆞᆯ 닐으혀 가 西로 티려ᄒᆞ더니

有一個中國人 被他擄去

ᄒᆞᆫ 中國사ᄅᆞᆷ이 이셔 뎌의게 사르잡히여 감을 닙어

遂降他 用他做宣魯干

드듸여 뎌의게 항복홈애 뎌ᄅᆞᆯ ᄡᅥ 宣魯干을 삼으니

那人說 大人是他朋友

뎌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大人은 이 뎌의 朋友ㅣ라

因做諫官 降在邊城

諫官됨을 因ᄒᆞ여 邊城에 降在ᄒᆞ여시니

不無怨望

怨望이 업디 아닐 ᄭᅥ시오

且素有韜略

ᄯᅩ 본ᄃᆡ 韜略이 잇ᄂᆞᆫ디라

要請大人去他國做軍師

大人을 ^ 請ᄒᆞ야 뎌 나라희 가 軍師ᄅᆞᆯ 삼고져 ᄒᆞ여

那宣魯干要致書來與大人

뎌 宣魯干이 글을 닐위여 와 大人을 주고져 호되

知大人必不從

大人이 반ᄃᆞ시 좃디 아닐 줄을 알고

故用兵威相脅

짐즛 兵威로 ᄡᅥ 서ᄅᆞ 脅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더이다

不知他要我身要我頭

아디 못게라 뎨 내 몸을 要ᄒᆞ더냐 내 마리ᄅᆞᆯ 要ᄒᆞ더냐

要頭把與他

마리ᄅᆞᆯ 要ᄒᆞ면 뎌ᄅᆞᆯ 주려니와

要身決不與他

몸을 要ᄒᆞ면 결단ᄒᆞ여 뎌ᄅᆞᆯ 주디 아니 ᄒᆞ리라

我也無韜略

내 ᄯᅩ 韜略이 업거니와 이셔도

有也不爲他用

뎌의 ᄡᅳ임이 되디 아니ᄒᆞ리라

左右 事急了也難道坐

左右ㅣ아 일이 急ᄒᆞ여시니 안잣쟈 닐으기 어렵다

吹起號頭

쥬라ᄅᆞᆯ ^ 블라

號頭三遭了

쥬라ㅣ 세 번이로되

沒一個人來

ᄒᆞᆫ 사ᄅᆞᆷ도 오ᄂᆞᆫ 이 업ᄂᆞ이다

북을 티라

擂鼓三通了

북 팀이 三通이로되

只有三四個病軍來到

다ᄆᆞᆫ 서너 病軍이 이셔 왓ᄂᆞ이다

有衣甲器械沒有

衣甲器械ㅣ 잇ᄂᆞ냐 업ᄂᆞ냐

精皮空手

믠 가족 븬 손이로소이다

事急了

일이 急ᄒᆞ여시니

請大人且走去避他一避

請컨대 大人은 아직 ᄃᆞ라나 뎌ᄅᆞᆯ 避ᄒᆞ쇼셔

春秋大夫失地則書名

春秋에 大夫ㅣ ᄯᅡ흘 일흐면 일홈을 썻ᄂᆞ니

我奉命守城

내 命을 밧드러 ^ 城을 딕희니

當與城相爲存亡

맛당히 城으로 더브러 서ᄅᆞ 存亡이 될디라

世上豈有延走的大夫

世上에 엇디 逃走ᄒᆞᆯ 大夫ㅣ 이시리오

走誰知道

ᄃᆞ른들 뉘 알리잇고

天知神知你知我知

하ᄂᆞᆯ도 알고 귀신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알고

一城人盡知

一城 사ᄅᆞᆷ이 다 아ᄂᆞ니라

連忙申文書去

밧비 文書ᄅᆞᆯ 申ᄒᆞ라 가라

事急了

일이 急ᄒᆞ엿ᄂᆞ이다

此去長安九千裏帥府三千裏

예셔 長安가기 九千里오 帥府ㅣ 三千里니

遲了

더듸리로다

不好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