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倫行實圖 卷第一 孝子圖

  • 연대: 1797
  • 저자: 李秉模
  • 출처: 오륜행실도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5-01-01

가쇽을 ᄃᆞ리고 가더니 뉴시 싀어미 셤기믈 심히 공근ᄒᆞᆫ디라

姑在道遇疾

싀어미 길ᄒᆡ셔 병들거ᄂᆞᆯ

劉刺臂血和湯以進 姑疾愈

ᄑᆞᆯ을 질러 피 내여 약에 섯거 드리니 병이 나으니라

比至和州 太初卒

화쥬에 니ᄅᆞ러 태최 죽으니

劉種蔬以給食 養姑尤謹

뉴시 ᄂᆞ믈을 심거 먹으며 싀어미 봉양호믈 더옥 공경ᄒᆞ더니

又二年姑患風不能起

ᄯᅩ 두 ᄒᆡ 만에 싀어미 ^ 풍병 드러 능히 니디 못ᄒᆞ니

時盛暑 劉晝夜侍側

이 ᄯᅢ 극열이라 뉴시 듀야로 겻ᄒᆡ 뫼셔

驅蚊蠅 姑體腐蛆生

모긔와 ᄑᆞ리ᄅᆞᆯ ᄂᆞᆯ리고 싀어미 몸이 석어 귀덕이 나거ᄂᆞᆯ

又爲齧蛆 蛆不復生

ᄯᅩ 입으로 귀덕이ᄅᆞᆯ ᄲᆞ니 다시 나디 아니ᄒᆞ더라

及姑病篤 齧劉指與之訣

싀어미 병이 듕ᄒᆞ야 뉴시의 손가락을 ᄭᆡ무러 영결ᄒᆞ니

劉號呼神明 刲股肉和粥以進

뉴시 신명을 브르지디며 다리 ᄉᆞᆯ을 베혀 쥭에 타 드리니

姑復甦 越月而卒

다시 살앗다가 두 ᄃᆞᆯ 만에 죽으니

劉殯舍側 欲還葬舅墓

뉴시 집 겻ᄒᆡ 빈소ᄒᆞ고 싀부의 무덤에 도라 가 장ᄉᆞᄒᆞ려 ᄒᆞ여

哀號凡五年不能歸

슬피 우러 다ᄉᆞᆺ ᄒᆡ 되되 능히 도라 가디 못ᄒᆞ더니

事聞 [隔]太祖皇帝遣中使賜劉衣一襲 鈔二十錠

[隔] 태조 황뎨 이 일을 드ᄅᆞ시고 듕ᄉᆞᄅᆞᆯ 보내여 뉴시ᄅᆞᆯ 의복 ^ 일습과 은 이십 뎡을 주시고

官爲送喪歸葬 旌門復家

관가로셔 상ᄒᆡᆼ을 ᄎᆞᆯ혀 보내여 도라 와 장ᄉᆞᄒᆞ고 졍문ᄒᆞ고 복호ᄒᆞ다

婁伯捕虎

高麗

崔父山中獵兎狐

却將肌肉餧於菟

當時不有兒郞孝

誰得揮斤斫虎顱

捕虎償寃最可憐

山^西廬墓又三年

小詞來誦眞非夢

端爲哀誠徹九泉

崔婁伯 水原吏尙翥之子

최누ᄇᆡᆨ은 고려 적 슈원 아젼 샹쟈의 아ᄃᆞᆯ이니

尙翥獵爲虎所害婁伯時年十五

샹쟤 산영ᄒᆞ다가 범의게 해ᄒᆞᆫ 배 되니 이 ᄯᅢ 누ᄇᆡᆨ의 나히 십오 셰라

欲捕虎 母止之

범을 잡고져 ᄒᆞ거ᄂᆞᆯ 어미 말린대

婁伯曰 父讎可不報乎

누ᄇᆡᆨ이 ᄀᆞᆯ오ᄃᆡ 아븨 원슈ᄅᆞᆯ 엇디 아니 갑흐리오 ᄒᆞ고

卽荷斧跡虎

즉시 돗긔ᄅᆞᆯ 메고 범의 자최ᄅᆞᆯ ᄯᆞᆯ오니

虎旣食飽臥 婁伯直前叱虎曰

범이 이믜 다 먹고 ᄇᆡ불러 누엇거ᄂᆞᆯ 누ᄇᆡᆨ이 바로 알ᄑᆡ ᄃᆞ라드러 범을 ᄭᅮ디저 ᄀᆞᆯ오ᄃᆡ

汝害吾父 吾當食汝

네 내 아비ᄅᆞᆯ 해쳐시니 내 너ᄅᆞᆯ 먹으리라

虎乃掉尾俛伏 遽斫而刳其腹

범이 ᄭᅩ리ᄅᆞᆯ 치고 업ᄃᆡ거^ᄂᆞᆯ 돗긔로 ᄯᅵᆨ어 ᄇᆡᄅᆞᆯ 헤티고

取父骸肉 安於器

아븨 ᄲᅧ와 ᄉᆞᆯ을 내여 그ᄅᆞᄉᆡ 담고

納虎肉於甕 埋川中

범의 고기ᄅᆞᆯ 항에 녀허 믈 가온대 뭇고

葬父洪法山西廬墓

아비ᄅᆞᆯ 홍법산 셔편에 장ᄉᆞᄒᆞ고 녀묘ᄒᆞ더니

一日假寐 其父來詠詩云

ᄒᆞᆯᄂᆞᆫ ᄭᅮᆷ을 ᄭᅮ니 그 아비 와셔 글을 읇허 ᄀᆞᆯ오ᄃᆡ

披榛到孝子廬

가ᄉᆡ 덤블을 헤티고 효ᄌᆞ의 집에 니ᄅᆞ니

情多感淚無窮

졍이 늣기미 만흐매 눈믈이 무궁ᄒᆞ도다

負土日加塚上 知音明月淸風

흙을 져셔 날마다 무덤애 더 ᄒᆞ니 지음은 명월쳥풍이로다

生則養死則守

사라셔 봉양ᄒᆞ고 죽으매 딕희니

誰謂孝無始終

뉘 닐오ᄃᆡ 효ㅣ 시죵이 업다 ᄒᆞ리오

詠訖遂不見

읇기ᄅᆞᆯ 다 ᄒᆞ매 믄득 뵈디 아니ᄒᆞ더라

服闋 取虎肉盡食之

거상을 ᄆᆞᄎᆞ매 범의 고기ᄅᆞᆯ 내여 다 먹으니라

自强伏塚

本朝

髫年父逝奉慈闈

順色承顔罔或違

喪盡禮儀仍合葬

守墳三載淚渾衣

終喪復爲父居廬

苦被姻親强引裾

顧視烟光號擗地

至誠能感得如初

金自强 星州人

김ᄌᆞ강은 본됴 셩쥬 사ᄅᆞᆷ이니

年幼喪父 奉母承順無闕

어려 아비 죽고 ^ 어미ᄅᆞᆯ 셤기되 ᄠᅳᆺ을 승슌ᄒᆞ여 그ᄅᆞᆺ ᄒᆞ미 업더니

母喪不用浮屠

어미 죽으매 부도【듕의 법이라】ᄅᆞᆯ ᄡᅳ디 아니ᄒᆞ고

一依家禮 比葬遷父合葬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가례ᄅᆞᆯ 조차 그 아비와 합장ᄒᆞ고

廬墓三年 服闋

삼 년을 녀묘ᄒᆞ야 거상을 ᄆᆞᄎᆞ매

又欲爲父更居三年

ᄯᅩ 아비ᄅᆞᆯ 위ᄒᆞ여 삼 년을 다시 이시려 ᄒᆞ거ᄂᆞᆯ

妻黨牽引登途 仍焚其廬

쳐족들이 잇글고 길로 나가 인ᄒᆞ여 그 녀막을 블지르니

自强顧瞻烟光 呼天擗地

ᄌᆞ강이 ᄂᆡᆺ 빗ᄎᆞᆯ ᄇᆞ라보고 하ᄂᆞᆯ을 부르며 ᄯᅡ흘 두ᄃᆞ리며

力排還歸 伏塚三日不起

힘ᄡᅥ 믈니치고 도로 가 무덤 알ᄑᆡ 사흘을 업ᄃᆡ여 니디 아니ᄒᆞ니

姻戚感其孝誠 爲復結廬以與之

쳐족들이 그 효셩을 감동ᄒᆞ여 다시 녀막을 지어 주니

自强又居三年如初

ᄌᆞ강이 ᄯᅩ 삼 년을 이시되 처음 ᄀᆞᆺ더라

石珍斷指

本朝

父患沉痾久未痊

兒心悶絶叫蒼天

誰知一粒靈丹劑

却在無名指細硏

父子天倫萬古同

奈隨王化有汙隆

觀圖每向高風挹

藉甚名聲永不窮

兪石珍 高山縣吏也

유셕딘은 본됴 고산현 아젼이니

父天乙得惡疾

아비 텬을이 악질을 어더

每日一發 發則氣絶

ᄆᆡ일에 병이 발ᄒᆞ야 긔졀ᄒᆞ니

人不忍見

사ᄅᆞᆷ^이 ᄎᆞ마 보디 못ᄒᆞᄂᆞᆫ디라

石珍日夜侍側無懈 號泣于天

셕딘이 듀야로 겻ᄒᆡ 뫼셔 하ᄂᆞᆯ긔 브르지디며

廣求醫藥

두로 의약을 구ᄒᆞ니

人言生人之骨 和血而飮 則可愈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산 사ᄅᆞᆷ의 ᄲᅧᄅᆞᆯ 피에 섯거 먹으면 가히 나으리라 ᄒᆞᆫ대

石珍卽斷左手無名指 依言以進

셕딘이 즉시 왼손 무명지ᄅᆞᆯ ᄭᅳᆫ허 그 말대로 ᄒᆞ여 나오니

其病卽瘳

병이 즉시 나으니라

殷保感烏

本朝

孔門廬墓在遺編

師道千年廢不傳

誰料窮鄕初學軰

種楷腰絰企前賢

一體而分性本眞

夢驚親癠氣通神

慈烏反哺能相感

香盒銜來慰棘人

尹殷保徐騭知禮縣人

윤은보와 셔즐은 본됴 지례현 사ᄅᆞᆷ이니

俱學於同縣知宜州事張志道

ᄒᆞᆫ가지로 그 고을 사ᄅᆞᆷ 쟝지도의게 글 ᄇᆡ호더니

一日相謂曰

ᄒᆞᆯᄂᆞᆫ 서로 닐오ᄃᆡ

人生於三 事之如一 况吾師無子可養乎

스승은 부모와 ᄒᆞᆫ가지니 ᄒᆞ믈며 우리 스승이 ᄌᆞ식이 업ᄉᆞᆫ디라 ᄒᆞ고

得異味輒饋

됴흔 음식을 어드면 스승을 먹이고

每遇良辰 必具酒饌 如事父然

명일을 만나면 쥬찬을 ᄀᆞ초아 아비 셤기ᄃᆞᆺ ᄒᆞ더니

張歿 二人請廬墓於其親

쟝지되 죽으매 두 사ᄅᆞᆷ이 ^ 그 어버이게 녀묘호믈 쳥ᄒᆞᆫ대

親憐而廳之

어버이 어엿비 너겨 허ᄒᆞ니

乃玄冠腰絰居墓傍 躬爨供奠

이에 졔복으로 스승의 묘측에 이셔 몸소 밥 지어 졔뎐을 밧드더니

尹父嘗病 卽歸奉藥 衣不解帶

은뵈 아비 병들매 즉시 도라 와 탕약을 밧드러 오ᄉᆡ ᄯᅴᄅᆞᆯ 그르디 아니ᄒᆞ고

父愈 令復歸廬

아비 병이 나으매 은보로 ᄒᆞ여곰 다시 녀막의 도라 갓더니

月餘尹感異夢 亟歸則父果以夢夕疾作

월여의 은뵈 고이ᄒᆞᆫ ᄭᅮᆷ을 ᄭᅮ고 ᄲᆞᆯ리 도라 오니 아비 과연 ᄭᅮᆷ ᄭᅮ던 날로 병이 들엇ᄂᆞᆫ디라

未旬而死

열흘이 못ᄒᆞ여 죽으니

尹晨夕號哭 不離喪側 旣葬 廬父墳

은뵈 됴셕으로 호곡ᄒᆞ고 상측을 ᄯᅥ나디 아니ᄒᆞ고 장후의 아븨 무덤의 녀막ᄒᆞᆯᄉᆡ

一日飄風暴起

ᄒᆞᆯᄂᆞᆫ 급ᄒᆞᆫ ᄇᆞ람이 니러나

失案上香盒

상 우ᄒᆡ 향합을 ^ 일헛더니

數月有烏銜物 飛來置塋前

수월 만의 가마귀 므어ᄉᆞᆯ 물고 ᄂᆞ라와 무덤 알ᄑᆡ 두거ᄂᆞᆯ

人就視之 卽所失香盒也

사ᄅᆞᆷ이 가 보니 일헛던 향합이러라

至朔望猶奠張墳

삭망이면 오히려 스승의 무덤의 졔ᄒᆞ고

徐亦終三年

셔즐도 ᄯᅩᄒᆞᆫ 게셔 삼 년을 ᄆᆞᄎᆞ니

宣德壬子 事聞

션덕【명 션종황뎨 대 년호라】 임ᄌᆞ에 [隔] 샹이 이 일을 드ᄅᆞ시고

殷保 騭 並命旌門拜官

두 사ᄅᆞᆷ을 다 졍문ᄒᆞ고 벼ᄉᆞᆯ ᄒᆞ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