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倫行實圖 卷第一 孝子圖

  • 연대: 1797
  • 저자: 李秉模
  • 출처: 오륜행실도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5-01-01

ᄂᆞᆺ빗ᄎᆞᆯ 싁싁이 ᄒᆞ여 무러 ᄀᆞᆯ오ᄃᆡ

爾求代父死 勑已相許

네 아비 ᄃᆡ신ᄒᆞ여 죽기ᄅᆞᆯ 원ᄒᆞ니 이믜 명ᄒᆞ샤 허ᄒᆞ여시나

然刀鉅至劇 審能死不

칼과 톱이 심히 두려오니 혜아리건대 능히 죽을다

若有悔異 亦相聽許

만일 뉘우ᄎᆞ미 이셔도 ᄯᅩᄒᆞᆫ 네 원대로 ᄒᆞ리라

對曰

분이 ᄀᆞᆯ오ᄃᆡ

囚雖蒙弱 豈不知死可畏

죄인이 비록 어리나 엇디 죽기 두려오믈 모로리오^마ᄂᆞᆫ

不忍見父極刑 所以殉身不測

ᄎᆞ마 아비 극형호믈 보디 못ᄒᆞ여 블측ᄒᆞᆫᄃᆡ 죽으려 ᄒᆞ노라

翂初見囚 獄掾依法桎梏

분이 처음에 갓치이매 옥 관원이 의법히 칼을 메오니

法度命脫二械

법되 명ᄒᆞ여 칼을 벗기라 ᄒᆞᆫ대

翂弗聽曰

분이 듯디 아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死囚豈可减乎

죽을 죄인이 엇디 칼을 버ᄉᆞ리오

法度以聞 帝乃宥其父

법되 이 말노 님군긔 알외여 그 아비ᄅᆞᆯ 노핫더니

揚州中正張仄薦翂孝行 勑太常旌擧

원이 분의 효ᄒᆡᆼ을 쳔거ᄒᆞ여 벼ᄉᆞᆯ ᄒᆞ이니라

不害捧屍

南北朝 陳

百行由來孝最先

人心盡孝理當然

慈親不幸^塡溝壑

七日哀求重可憐

父母劬勞竟莫酬

昊天罔極思悠悠

殷家兄弟能行孝

萬古揚名永不休

殷不害 陳郡人

은불해ᄂᆞᆫ 진나라 진군 사ᄅᆞᆷ이니

居父憂過禮

아비 죽으니 거상을 녜에 넘게 ᄒᆞ고

有弟五人皆幼

아이 다ᄉᆞ시 이시되 다 어린디라

不害事老母 養小弟 勤劇無所不至

불해 노모ᄅᆞᆯ 셤기며 어린 아ᄋᆞᆯ 양휵ᄒᆞ여 근뢰 지극ᄒᆞ니

簡文帝賜其母蔡氏錦裙襦 氈席被褥 魏平江陵

텬ᄌᆡ 긔특이 너겨 그 어미ᄅᆞᆯ 비단 의복과 침셕을 주시다

失母所在

후의 병난을 만나 어미ᄅᆞᆯ 일흐니

時甚寒雪凍

그 ᄯᅢ 심히 칩고 눈이 ᄡᅡ혀

死者塡滿溝壑

얼어 죽ᄂᆞᆫ 사ᄅᆞᆷ이 굴헝에 ᄀᆞ득ᄒᆞᆫ디라

不害行哭求屍

불해 울고 ᄃᆞᆫ니며 신톄ᄅᆞᆯ 구^ᄒᆞᆯᄉᆡ

見死人 卽投身捧視 擧體凍僵

죽엄마다 븟드러 보고

水漿不入口者七日 始得母屍 哭輒氣絶

슈댱을 먹디 아니ᄒᆞ연 디 니레 만의 비로소 어믜 신톄ᄅᆞᆯ 엇고 통곡ᄒᆞ여 긔졀ᄒᆞ니

行路流涕 蔬食布衣 枯槁骨立

길 사ᄅᆞᆷ이 다 눈믈을 흘리고 ᄂᆞ믈밥과 뵈오스로 몸이 여위여 ᄲᅨ 드러 나더라

弟不佞 亦至孝

아ᄋᆞ 불령이 ᄯᅩᄒᆞᆫ 효ᄒᆡᆼ이 지극ᄒᆞ여

方母死時 道路隔絶不得奔赴

어미 죽을 ᄯᅢ의 길히 막히여 분상을 못ᄒᆞ니

四載之中晝夜號泣 居處飮食常爲居喪之禮

네 ᄒᆡᄅᆞᆯ 듀야로 울며 거쳐와 음식을 상인ᄀᆞᆺ티 ᄒᆞ더니

及母喪柩歸 身自負土 手植松栢

어믜 상귀 도라 오매 몸소 흙을 져 뭇고 숑ᄇᆡᆨ을 심으며

每歲時伏臘 必三日不食

셰시와 복납의 사흘을 밥 먹디 아니ᄒᆞ더라

王崇止雹

南北朝 北魏

孝道由來動鬼神

王崇至行出天眞

珍禽繞屋能(馴)擾

異草當堦別有春

風雹摧殘物盡僵

崇^家禾麥豈曾傷

自緣孝行通天地

賴有靈柢爲顯彰

王崇 雍丘人

왕슝은 위나라 옹구 사ᄅᆞᆷ이니

母亡 居喪哀毁顇瘠

어미 죽어 거상ᄒᆞᆯᄉᆡ ᄋᆡ훼ᄒᆞ여 몸이 ᄆᆞ르니

杖而後起 鬢髮墮落

막대ᄅᆞᆯ 잡은 후의 니러나고 귀 밋ᄒᆡ 털이 다 ᄲᅡ디고

廬於殯所 晝夜哭泣

빈소에 녀막ᄒᆞ여 듀야로 곡읍ᄒᆞ니

鳩鴿羣至

새즘ᄉᆡᆼ이 모다 니ᄅᆞ고

有一小鳥

그 듕에 ᄒᆞᆫ 져근 새 이셔

素質黑眸 形大於雀

몸이 희고 눈이 검으며 형샹이 ᄎᆞᆷ새에셔ᄂᆞᆫ 큰디라

栖於崇廬 朝夕不去

슝의 녀막의 깃드려 됴셕의 가디 아니ᄒᆞ더니

母服初闋 復丁父憂 悲毁過禮

어믜 거상을 처음으로 ᄆᆞᆺ고 다시 아븨 상ᄉᆞᄅᆞᆯ 만나 ᄋᆡ훼ᄒᆞ기 녜에 넘게 ᄒᆞ더라

是年夏 風雹所經處 禽獸暴死 草木摧折

이 ᄒᆡ ^ 여ᄅᆞᆷ에 바람 블고 물의 오니 디나ᄂᆞᆫ 곳의 즘ᄉᆡᇰ이 죽고 초목이 것거디되

至崇田畔 風雹便止 禾麥十頃 竟無損落

슝의 밧ᄒᆡ 니ᄅᆞ러ᄂᆞᆫ 바람과 물의 믄득 긋쳐 곡식이 샹호미 업더니

及過崇地 風雹如初

슝의 밧ᄎᆞᆯ 디나며 바람과 물의 도로 니러나니

咸稱至行所感

사ᄅᆞᆷ이 다 닐오ᄃᆡ 지극ᄒᆞᆫ 효셩의 감동ᄒᆞᆫ 배라 ᄒᆞ더라

崇雖除服 仍居墓側

슝이 거상을 ᄆᆞᆺ고 인ᄒᆞ여 묘측에셔 사니

室前生草一根 莖葉甚茂

집 알ᄑᆡ 풀 ᄒᆞᆫ 퍼귀 나셔 줄기와 닙히 심히 무셩ᄒᆞ니

人莫能識

사ᄅᆞᆷ이 능히 알니 업더니

至冬復有鳥巢崇屋

겨ᄋᆞᆯ의 ᄯᅩ 새 ᄒᆞ나히 집 우ᄒᆡ 깃드려

乳養三子 (馴)而不驚

삿기 세흘 치니 길드러 놀나디 아니ᄒᆞᄂᆞᆫ디라

事聞 詔旌表門閭

나라히 드ᄅᆞ시고 슝의 집에 졍문ᄒᆞ시다

孝肅圖像

早孤不識父容儀

圖像依依問母慈

構廟晨昏能定省

殷勤祭享似存時

母存愛敬歿悲辛

廬墓曾經四十春

兩世墳塋躬負土

跣行被髮竟終身

徐孝肅 汲郡人

셔효슉은 슈나라 급군 사ᄅᆞᆷ이라

早孤不識父

어려셔 아비 죽으니 아븨 얼골을 아디 못ᄒᆞ야

及長 問父形貌於其母 因求畵工圖之

ᄌᆞ라매 그 어미ᄃᆞ려 아븨 얼골을 무러 화원의게 그려 내여 ᄉᆞ당에 두어

置之廟而定省焉 朔望則享之

됴셕으로 뵈ᄋᆞᆸ고 삭망으로 졔ᄒᆞ며

事母數十年 家人未見其有忿恚之色

어미 셤견 디 수십 년에 집 사ᄅᆞᆷ이 그 셩 내ᄂᆞᆫ 빗ᄎᆞᆯ 보디 못ᄒᆞ더니

及母老疾 孝肅親易燥濕

어미 늙고 병들매 효슉이 친히 ᄆᆞ른 ᄃᆡ와 저즌 ᄃᆡᄅᆞᆯ 밧고와 누이며

憂悴數年 見者無不悲悼

수 년을 근심ᄒᆞ여 여외기 심ᄒᆞ니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다 슬허 ᄒᆞ고

母終 茹蔬飮水

어미 죽으매 ᄂᆞ믈과 믈만 먹고

盛冬單衰 毁瘠骨立

깁흔 겨ᄋᆞᆯ의 홋 최복을 닙고 훼쳑ᄒᆞ여 ᄲᅨ 드러나고

祖父母父母墓皆負土成墳

조부모와 부모의 무덤을 다 ^ 흙을 져다가 일우고

廬墓者四十餘年 被髮徒跣 至於終身

무덤 겻ᄒᆡ 녀막ᄒᆞ여 ᄉᆞ십여 년을 마리 풀고 발 버서 죵신ᄭᆞ디 니ᄅᆞ니라

盧操順母

殷勤行孝順親心

委曲應知敬愛深

執爨驅驢能友弟

里中惡少亦加欽

憶昔居廬淚滿巾

一爲縣尉尙寬仁

几筵設祭敦時祀

朝夕哀悲更愴神

盧操 河東人

노조ᄂᆞᆫ 슈나라 하동 사ᄅᆞᆷ이니

九歲通孝經論語

구 셰에 효경과 논어ᄅᆞᆯ 알고

事繼母張氏至孝

계모 댱시ᄅᆞᆯ 지효로 셤기더니

張生三子溺愛之

댱시 세 아ᄃᆞᆯ을 나하 편벽히 ᄉᆞ랑ᄒᆞ고

命操常執勤主炊

조로 ᄒᆞ여곰 밥을 지이니

操服勤不倦

죄 죠곰도 게얼리 아니ᄒᆞ고

張遣其子讀書

그 아ᄃᆞᆯ이 글 닑으라 갈ᄉᆡ

命操策驢隨之

조로 ᄒᆞ여곰 나귀ᄅᆞᆯ 몰니이니

操卽執鞭引繩如僮僕

죄 채ᄅᆞᆯ 잡고 곳비ᄅᆞᆯ 잇그러

三弟嗜酒縱佚 抵忤於人

노복ᄀᆞᆺ티 ᄒᆞ고 세 아이 술^ 을 즐겨 노니다가 사ᄅᆞᆷ과 ᄃᆞ토니

致人踵門詬及其母

그 사ᄅᆞᆷ이 집의 ᄯᆞ라와 어미ᄅᆞᆯ 욕ᄒᆞ거ᄂᆞᆯ

操卽涕泣拜而解之

죄 울며 절ᄒᆞ여 말리니

惡少年曰

악쇼년이 ᄀᆞᆯ오ᄃᆡ

不謂三賊有此令兄

세 놈이 엇디 이런 어딘 형을 두엇ᄂᆞᆫ고 ᄒᆞ고

相與拜操而去

서로 더브러 조의게 절ᄒᆞ고 가더라

繼母亡 操訓養三弟

계뫼 죽으매 죄 세 아ᄋᆞᆯ ᄀᆞᄅᆞ치고 길러

恩愛過於平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