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호연 경판29장본
오ᄂᆞᆯᄂᆞᆯ〃산 낫츠로 맛나 보ᄆᆡ
엇지 반갑지 아니ᄒᆞ리오
그러나 엇지ᄒᆞ여 이리 되여스며
져 삼위 ᄃᆡ관은 뉘뇨
삼인이 눈물를 거두고 집의 나간 후 젼후ᄉᆞ연을 낫낫치〃고ᄒᆞᆯᄉᆡ
쵀 장군 삼인이 나와 ᄎᆞ레로 뉴공 부부긔〃뵈온ᄃᆡ
뉴공 부뷔 불승환희ᄒᆞ여 ᄌᆞ초지종을 드른 후
녀셔의 셩녜ᄒᆞ는 ᄌᆞ미를 보고져 ᄒᆞ여 ᄐᆡᆨ일 셩네ᄒᆞᆯᄉᆡ
원근 친쳑과 노소 향당을 쳥ᄒᆞ여
경하연을 ᄇᆡ셜ᄒᆞ고 뉵인이 ᄡᅣᆼᄡᅣᆼ히〃교ᄇᆡᄒᆞ니
그 부부의〃용모긔질이 셔로 ᄉᆞ양ᄒᆞᆯ ᄇᆡ 업스ᄆᆡ
뉴공 부뷔 희츌망외ᄒᆞ여 웃는 ^ 입을 쥬리지 못ᄒᆞ고
좌우 친쳑 빈ᄀᆡᆨ의 칭찬ᄒᆞ는 소ᄅᆡ 원근의 낭ᄌᆞᄒᆞ더라
빈ᄌᆔ 쥬ᄇᆡ를 날녀 즐길ᄉᆡ
위국부인 명ᄌᆔ 화엽의 우음을 먹음고 부모긔 고왈
일 ᄃᆡ인이 니업의 냥ᄌᆞ를 불워ᄒᆞ시더니
금일 쇼녀 등의 영ᄒᆈ 니ᄉᆡᆼ만 못ᄒᆞ니잇가
ᄒᆞ거ᄂᆞᆯ 좌상의 뉴도경이 함쇼 왈
우슉은 너의 금일이 이슬〃쥴 아라노라
ᄒᆞ니 삼 부인이 낭연 함쇼ᄒᆞᆯᄉᆡ
평국부인 ᄌᆞᄌᆔ 츈ᄋᆡᆼ을 불너 ᄭᅮ지져 왈
셕일의 네 감히 공교ᄒᆞᆫ 혀를 놀녀
노야의 노를 도도아스니〃그 죄 엇더ᄒᆞ뇨
ᄒᆞᆫ 츈ᄋᆡᆼ이 황공ᄒᆞ여 묵묵〃무언이여ᄂᆞᆯ
위국부인이 쇼왈
형장은 츈ᄋᆡᆼ을 ᄎᆡᆨ지 마르소셔
츈ᄋᆡᆼ이 만일 ᄃᆡ인긔 고치 아니ᄒᆞ엿더면
우리 족히 ᄃᆡᄉᆞ를 일우지 못ᄒᆞ엿스리니
엇지 츈ᄋᆡᆼ이 공이 아니리오
동국부인 벽쥬 왈
츈ᄋᆡᆼ이 진실노 죄 업고 공이 크ᄆᆡ
중샹ᄒᆞ염즉 ᄒᆞ도다
ᄒᆞ고 금은 ᄎᆡ단을 상ᄉᆞᄒᆞ니라
이러구러 십여 일이 되ᄆᆡ
쵀쟝군이 ᄉᆞ친지회 날노 층가ᄒᆞ니
가위 ^ 일각이 삼ᄎᆔ라
삼 부인더러 일회를 셜화ᄒᆞ고
급히 ᄐᆡᆨ일ᄒᆞ여 위의를 ᄎᆞᆯ혀 졀강으로 향ᄒᆞᆯᄉᆡ
뉵인이 뉴공 부부긔 하직 왈
쇼녀 등이 다시 슬하를 ᄯᅥ나오미 심히 창연ᄒᆞ오나
구고긔 뵈옵는 녜를 폐치 못ᄒᆞ와
이졔 구가로 가오니
우리 경ᄉᆞ로 올나 가올 ᄯᆡ
ᄯᅩᄒᆞᆫ 부모를 뫼셔 갈 거시ᄆᆡ
조곰도 ᄉᆞ렴치 마르쇼셔
ᄒᆞ며 셔로 연연ᄒᆞᆫ〃마음을 엇지 다 측냥ᄒᆞ리오
화셜 쵀 한님 부뷔 삼ᄌᆞ를 지슈 업시 니별ᄒᆞ고
이믜 칠 년의 쇼식이 묘연ᄒᆞᄆᆡ
쥬야 간쟝을 ᄉᆞᆯ오더니
일일은〃믄득 동구 밧긔 들네며
위의 부셩ᄒᆞᆫ 곳의 삼위 ᄃᆡ관이
쳥관 홍포와 옥ᄃᆡ 아홀노 ᄇᆡᆨ셜ᄃᆡ완마를 탓시니
언연ᄒᆞᆫ 장상의 긔샹이오
ᄯᅩ 그 뒤ᄒᆡ 홍샹 시녜 폐ᄇᆡᆨ과 화촉을 밧드러
ᄎᆡ덩 셰흘 옹위ᄒᆞ여 나아오니
구경ᄒᆞ는 ᄉᆞ람이 구름 못듯 ᄒᆞ여 ᄎᆡᆨᄎᆡᆨ〃칭찬 왈
이 반다시 동촌 쵀 ᄐᆡ공의 삼ᄌᆡ로다
ᄒᆞ며 모든 노복 등이 급히 드러가 고왈
우리 삼 샹공이 뒤ᄒᆡ 금교 셰히 오신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의 부뷔 깃브믈 이긔지 못ᄒᆞ여
젼디도디ᄒᆞ여 즁문의 나와 아ᄌᆞ의 숀을 잡고
ᄂᆡ당의 드러가 별회를 일너 불승ᄃᆡ희ᄒᆞᆯᄉᆡ
삼인이 부모긔 ᄌᆡᄇᆡᄒᆞ여 반긴 후
뉴시 삼인을 맛나 광연산의 드러가 동학ᄒᆞ던 ᄉᆞ언과
ᄒᆞᆫ가지로 황샹을 셤겨 셩공ᄒᆞ 봉후ᄒᆞ던 곡졀과
쳔ᄌᆡ 쥬혼ᄒᆞ여 뉴시로 더브러 인연을 ᄆᆡ즌 셜화를 일일히〃고ᄒᆞᆫᄃᆡ
공의 부뷔 더욱 긔특이 녀겨 삼 부인을 별당의 ᄉᆔ게 ᄒᆞ고
명일의 ᄃᆡ연을 베퍼 친쳑 향당을 쳥ᄒᆞ고
신부의 녜를 바들ᄉᆡ
삼 부인이 단장을 잠간 슈식ᄒᆞ고
폐ᄇᆡᆨ을 밧드러 구고긔 드린 후
믈너나와 ᄉᆞᄇᆡᄒᆞ니
공의 부뷔 불승환희ᄒᆞ여 눈을 드러 ᄉᆞᆲ펴본즉
진짓 녀즁호걸이오 규ᄂᆡ쟝군이라
슈려ᄒᆞᆫ 용모와 쇄락ᄒᆞᆫ 긔질은 이로 형용치 못ᄒᆞᄆᆡ
그 ᄉᆞ랑ᄒᆞ는 마음이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ᄎᆞ셜 이ᄯᆡ ᄐᆡ죄 조셔를 나리와
쵀ᄉᆡᆼ 등을 밧비 숄가 샹경ᄒᆞ라 ᄒᆞ시니
쵀 장군 등이 부모를 뫼시며
삼 부인을 ^ 거ᄂᆞ려 길를 날ᄉᆡ
광진촌의 이르러 빙부모를 보고
ᄒᆞᆫ가지로 ᄒᆡᆼ니를 슈습ᄒᆞ여 경셩으로 올나와
뉴공 부부는〃뉴부의 머므니라
쟝군 등이 궐하의 나아가 조현ᄒᆞᆫᄃᆡ
샹이 인견ᄒᆞᄉᆞ 반기시고
뉴시 등의 조현치 아니ᄒᆞ믈 무르시니
쵀완 등이 부복 쥬왈
ᄌᆞ쥬 등이 비록 셕일 져근 공이 잇ᄉᆞ오나
이졔는 젼과 달나 번거이 지존의 조회치 못ᄒᆞ미로쇼이다
샹이 함쇼 왈
그 말도 당연ᄒᆞ거니와
금일만 조현ᄒᆞ여 군신이 셔로 반기게 ᄒᆞ고
ᄯᅩᄒᆞᆫ ᄐᆡ후긔 조알ᄒᆞ여
젼일 은춍을 잇지 말나
ᄒᆞ신ᄃᆡ 장군이 승명ᄒᆞ고 물너나
부즁의 도라와 삼 부인더러 이 ᄉᆞ연을 젼ᄒᆞ니
이의 평국부인 등 삼인이 ᄎᆡ거를 미러 궐ᄂᆡ의 드러가
탑젼의 조현ᄒᆞᆫᄃᆡ 상이 반기ᄉᆞ 왈
너의는 국가의 졔일공신이라
쥬야 샹ᄃᆡᄒᆞ여도 오히려 부족ᄒᆞ미 이슬 거시로ᄃᆡ
불ᄒᆡᆼ이 너의 등이 녀ᄌᆡᆫ 고로
ᄯᅳᆺ과 갓지 못ᄒᆞ여 결연ᄒᆞ미 만흐ᄆᆡ
이후로는 삭망으로 조현ᄒᆞ여
군신이 셔로 낫치ᄂᆞ 잇지^ 말게 ᄒᆞ라
ᄒᆞ시거ᄂᆞᆯ 삼인이 고두슈명ᄒᆞ고
인ᄒᆞ여 ᄐᆡ후긔 조알ᄒᆞ고 물너나와
이후로 감군은이란 노ᄅᆡ를 지어 항상 부르더라
이ᄯᆡ 샹이 쵀문경과 뉴원경을 ᄑᆡ초ᄒᆞᄉᆞ
긔ᄌᆞ 긔녀 두믈 칭찬ᄒᆞ시고 봉작고져 ᄒᆞ신ᄃᆡ
냥인이 구지 ᄉᆞ양ᄒᆞ니 샹이 그 ᄯᅳᆺ이 구드믈 보시고
이의 쵀문경으로 쳥계션ᄉᆡᆼ이라 ᄒᆞ시고
뉴원경으로 운계션ᄉᆡᆼ이라 ᄒᆞ시고
각별 샹ᄉᆞᄒᆞ시니
쵀 뉴 냥인이 ᄉᆞ은ᄒᆞ고 물너나와
쳔ᄌᆞ의 셩은이 가지록 망극ᄒᆞ믈 일카라
금ᄑᆡ의 셩샹 만만셰라〃삭여 봉안ᄒᆞ고
ᄆᆡ일 츅원ᄒᆞ더라
이ᄯᆡ 냥ᄀᆡ 집을 년ᄒᆞ여 화락ᄒᆞ연 지 이십여 년이라
삼 부인이 각각〃유ᄌᆞᄉᆡᆼ녀ᄒᆞ여
평국부인은 이ᄌᆞ 일녀를 두어스되
장ᄌᆞ의 명은 희룡이니
십뉵의 등과ᄒᆞ여 벼ᄉᆞᆯ이 한님편슈를 ᄒᆞ엿고
ᄎᆞᄌᆞ의 명은 희봉이니 아직 년유ᄒᆞ고
녀아는 조보의 며ᄂᆞ리 되고
동국부인은 삼ᄌᆞ 일녀를 두어스되
쟝ᄌᆞ의 명은 희쥰이니
십오의 등과ᄒᆞ여 한님슈찬을 ᄒᆞ엿고
ᄎᆞᄌᆞ의 명은 ^ 희학이오
삼ᄌᆞ의 명은 희린이니 년유ᄒᆞ고
녀아는 조빈의 며ᄂᆞ리 되고
위국부인은 ᄉᆞᄌᆞ 이녀를 두어스되
쟝ᄌᆞ의 명은 희령이니
평ᄉᆡᆼ의 공명의 ᄯᅳᆺ이 업셔 다만 셩현지학을 슝샹ᄒᆞ며
산님의 벽회 이셔 셰샹의 나지 아니ᄒᆞ고
ᄎᆞᄌᆞ의 명은 희명이니 십오의 진ᄉᆞᄒᆞ고
삼ᄌᆞ의 명은 희셩이오
ᄉᆞᄌᆞ의 명은 희경이니 년유ᄒᆞ고
쟝녀는 셕슈신의 아들 광현의 부인이 되고
ᄎᆞ녀는 년유ᄒᆞᆫ지라
이럿틋 ᄌᆞ숀이 번셩ᄒᆞ고 복록이 무궁ᄒᆞ며
삼 형졔 집을 년ᄒᆞ여 조셕으로 모혀 부모를 효봉ᄒᆞ고
녀를 교훈ᄒᆞ여 그 화락ᄒᆞ미 일셰의 유명ᄒᆞ더라
흥진비ᄅᆡ는 고금 샹ᄉᆞ라
쵀공 부뷔 연ᄒᆞ여 졸셔ᄒᆞᄆᆡ
쵀 쟝군 등의 ᄋᆡ훼 과례ᄒᆞ여
션산의 안쟝ᄒᆞ고 슬프므로 셰월을 보ᄂᆡ더니
어언간 삼샹을 마친 후
쳔ᄌᆡ ᄉᆞ를 보ᄂᆡᄉᆞ 조현ᄒᆞ믈 ᄌᆡ촉ᄒᆞ시ᄆᆡ
삼인이 마지 못ᄒᆞ여 경ᄉᆞ의 이르러 직임을 다ᄉᆞ리며
영화 부귀를 누리는지라
ᄯᅩ 뉴공 부^뷔 연ᄒᆞ여 셰샹을 바리ᄆᆡ
뉴시 삼인이 벽용 과례ᄒᆞ여
샹녜를 갓초와 션샨의 장ᄉᆞᄒᆞ고
위국부인의 ᄎᆞᄌᆞ 희명으로 뉴공 부부의〃향화를 밧들게 ᄒᆞ니라
ᄎᆞ셜 셰월이 여류ᄒᆞ여 쵀 쟝군 부뷔 나히 칠십이오
ᄌᆞ숀이 버렬ᄒᆞᄆᆡ 그 오복이 가히 곽분양을 ᄯᆞ을지라
ᄐᆡ극비ᄅᆡ는 쳔도 슌환지니ᄆᆡ
쟝군 부부〃뉵 인이 믄득 일조의 쳔궁 요지로 도라가니
그 ᄌᆞ숀 등이 불의의〃부모를 썅실ᄒᆞᄆᆡ
쳔디를 부르지저 ᄋᆡ통ᄒᆞ니
그 경샹을 참아 보지 못ᄒᆞᆯ너라
그 후 쵀완의 증손 방현이 문과 쟝원ᄒᆞ여
ᄌᆞ졍젼 학ᄉᆞ를 ᄒᆞ엇는지라
위인이 츌뉴ᄒᆞ고 문학이 겸비ᄒᆞᄆᆡ
신종 황졔 총ᄋᆡᄒᆞ시더니 신종이 븡ᄒᆞ신 후
쳘종이 즉위ᄒᆞ시고 젼 인종 황휘 친졍ᄒᆞ실ᄉᆡ
방현의 위인이 문ᄌᆡ를 ᄉᆞ랑ᄒᆞᄉᆞ
한님편슈 겸 츄밀부ᄉᆞ를 ᄒᆞ이시고 문왈
경의 증조 쵀완이 동ᄐᆡ 삼 형졔로
뉴시 삼 녀와 ᄒᆞᆫ가지로 ᄐᆡ조 황졔를 도와
공후ᄒᆞᆫ ᄉᆞ젹이 이슬〃거시^니
짐이 ᄒᆞᆫ번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신ᄃᆡ
방현이 슈명ᄒᆞ고 젼후 ᄉᆞ젹을 모화 닷가 드리거ᄂᆞᆯ
ᄃᆡ휘 보시고 긔히 녀기ᄉᆞ
ᄉᆞ관을〃명ᄒᆞᄉᆞ ᄒᆡᆼ젹을 긔록ᄒᆞ고
삼옥삼쥬긔연이라 일홈ᄒᆞ여 젼을 짓고
뉵인을 츄증ᄒᆞ여 봉작을 더으시고
졔문 지어 즁ᄉᆞ를 보ᄂᆡ여 치졔ᄒᆞ시니
쵀가의 복녹과 은츙이 ᄃᆡᄃᆡ로〃ᄭᅳᆫ치지 아니ᄒᆞ고
ᄌᆞ손이 면면〃부졀ᄒᆞ여
황명시졀가지 챵셩ᄒᆞ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ᄒᆞ리오
ᄉᆞ젹이 민멸ᄒᆞ기 앗기은 고로
ᄃᆡ강 긔록 후셰의 젼ᄒᆞ노라
辛亥 元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