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호연 경판29장본
장님이 급히 만뉴 왈
원슈의 말이 당연ᄒᆞ거니와
그러나 그ᄃᆡ 실졍이 이〃갓흔즉
엇지 다시 의심ᄒᆞ리오
ᄒᆞ고 냥인을 머물너 쥬육으로 관졉ᄒᆞ더니
슈일이 지난 후 쵀 뉴 냥인이 쟝님더러 왈
우리 ᄃᆡ쟝 셕슈신이 조보 □빈의 심복이라
일이 쳔연ᄒᆞ면 후환이 되리니
삼일 후 쟝군이 병을 거ᄂᆞ려
진을 여ᄎᆞ여ᄎᆞ〃겁칙ᄒᆞ면
아등이 합녁 ᄂᆡ응ᄒᆞ리라
ᄒᆞ고 도라가려 ᄒᆞ니
쟝님이 응낙ᄒᆞ고 즉시 보ᄂᆡ니라
ᄎᆞ셜 냥인이 본진의 도라와 ᄉᆞ항ᄒᆞᆫ 소유를 이르고
지함을 깁히 판 후
쵀진과 벽쥬는 각각〃일쳔 군마를 거ᄂᆞ려 ᄃᆡ진 뒤ᄒᆡ ᄆᆡ복ᄒᆞ고
쵀완은 이쳔 군을 거ᄂᆞ려 북군의 의복과〃긔치를 갓치ᄒᆞ여
원양셩 북문 밧긔 ᄆᆡ복ᄒᆞ엿다가
삼경 후 복병의게 ᄑᆡᄒᆞᆫ 쳬ᄒᆞ고
북문을 열나 ᄒᆞ며 급히 드러가
슈셩쟝을 버히고 나와 쟝님을 막으라 ᄒᆞ고
쵀경은 일쳔을 거ᄂᆞ려 지함 좌우의 ᄆᆡ복ᄒᆞ고
ᄎᆞ일 야심ᄒᆞᆫ 후 ᄃᆡ진의^셔 불를 노흐니
화광이 츙쳔ᄒᆞᆫ지라
쟝님이 불 이러나믈 보고 쵀완 등의 ᄂᆡ응이라 ᄒᆞ여
부쟝 한양으로 셩을 직희오고
스ᄉᆞ로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크게 고함ᄒᆞ고
즛쳐 드러 가더니
이윽고 쟝님의 젼군이 낫낫치〃지함의 ᄲᆞ지며
일셩포향의 ᄉᆞ면 복병이 이러나니〃
북군이 불의지변을 맛나
ᄉᆞ산분궤ᄒᆞ며 쥭는 ᄌᆡ ᄯᅩᄒᆞᆫ 부지기ᄉᆔ라
쟝님과 원평이 겨유 도망ᄒᆞ여 원양셩으로 다라나니라
ᄎᆞ시 쵀완이 본진의 불 이러나믈 바라보고
원양 북문의 나아가 ᄃᆡ호 왈
우리 북한 ᄑᆡ군이니 ᄲᆞᆯ니 문을 열나 ᄒᆞᆫᄃᆡ
한양이 그 진가를 ᄉᆞᆲ피지 못ᄒᆞ고
문을 쾌히 열거ᄂᆞᆯ
쵀완이 급히 군을 모라 즛쳐 드러가니
한양이 ᄃᆡ경ᄒᆞ여 ᄃᆡ젹ᄒᆞ다가
쵀완의 창을 마ᄌᆞ 쥭은지라
쵀완이 승셰ᄒᆞ여 셔문으로 츙돌ᄒᆞ여 나오니
쟝님이 ᄌᆞ쥬를 마ᄌᆞ 십여 합을 ᄊᆞ홀ᄉᆡ
쟝님의 긔운이 싀진ᄒᆞ여 다라나거ᄂᆞᆯ
믄득 벽ᄌᆔ 고셩 왈
쟝님 셕ᄌᆞ는 닷지 말나
ᄒᆞ며 활를 ᄒᆞᆫ ^ 번 달희여 쟝님의 이마를 맛치니
쟝님이 몸을 번드쳐 말게 ᄯᅥ러지ᄆᆡ
쵀경이 다라드러 쟝님을 ᄉᆡᆼ금ᄒᆞ여 도라가거ᄂᆞᆯ
원평이 ᄃᆡ로ᄒᆞ여 말를 노화
ᄌᆞ쥬로 더부러 교젼ᄒᆞ여 십여 합의 이르러는
ᄌᆞ쥬의 칼이 번듯ᄒᆞ며 원평의 탄 말이 것구러지니
원평이 말긔 ᄂᆞ려 ᄒᆞᆯ 일 업셔 항복ᄒᆞ는지라
ᄌᆞᄌᆔ 군마를 ᄌᆡ촉ᄒᆞ여 셩즁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진무ᄒᆞ고 군ᄉᆞ를 호궤ᄒᆞ니라
이ᄯᆡ 왕졍빈이 호풍녕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셩즁 화광을 보고 쵀완 등이 ᄒᆡᆼ혀 실슈ᄒᆞᆯ가 져허ᄒᆞ여
군을 모라 원양셩으로 향ᄒᆞ다가
즁노의셔 이 소식을 듯고 ᄃᆡ희ᄒᆞ여
말를 도로혀 본진의 도라와 원슈긔 이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원ᄉᆔ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려 원양셩의 이르러
쵀 뉴 등을 칭찬ᄒᆞ고 금보로 샹ᄉᆞᄒᆞᆫ 후
호연찬을 명ᄒᆞ여 졍병 일만을 쥬어 북국을 치되
북군이 ᄑᆡᄒᆞ여 동으로 다라날 거시ᄆᆡ
깁흔 곳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북군이 지나거든 ᄉᆞ로잡^으라 ᄒᆞ고
ᄯᅩ 쟝ᄉᆞ 윤경을 불너 왈
너는 거즛 항복ᄒᆞ엿다가
뉴명이 나와 ᄊᆞ호는 틈을 승시ᄒᆞ여
셩문을 여러 우리 군ᄉᆞ를 드리면
셩을 가히 어드리라 ᄒᆞ고 약쇽을 졍ᄒᆞᆫ 후
진문을 여러 ᄊᆞ홈을 도도니〃
뉴명이 ᄂᆡ다라 두어 합을 교봉ᄒᆞ더니
문득 원ᄉᆔ ᄑᆡᄒᆞ여 동을 바라고 삼십여 리를 다라나다가
홀연 간 ᄃᆡ 업거ᄂᆞᆯ
뉴명이 급히 ᄯᆞ로다가 의혹ᄒᆞ여 말를 두루혀 진을 바라고 가더니
셩이 이믜〃함몰ᄒᆞ믈 듯고
ᄃᆡ경ᄒᆞ여 진셰를 버리고 크게 웨여 왈
너이 간ᄉᆞᄒᆞᆫ ᄭᅬ로 우리 셩디를 아스니
ᄒᆞᆫ번 ᄊᆞ화 한을 ᄡᅵ스리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ᄃᆡ쇼 왈 너의 등이 쳔시를 모로고
날노 더부러 ᄃᆡ젹고져 ᄒᆞ는다
이졔라도 항복ᄒᆞ면 봉후를 일치 아니ᄒᆞ리라
ᄒᆞᆫᄃᆡ 뉴명이 ᄃᆡ로ᄒᆞ여
쟝창을 빗기들고 다라드러 원슈를 ᄎᆔᄒᆞ거ᄂᆞᆯ
왕졍빈이 급히 졍창츌마ᄒᆞ여 뉴명을 ᄃᆡ젹ᄒᆞᆯᄉᆡ
젹진 즁으로셔 장원과 니현과 오예와 뉴명 등이
일시의 ^ 즛쳐 나오니
함셩의 ᄃᆡ진ᄒᆞ고 살긔 츙쳔ᄒᆞ는지라
이의 쵀 뉴 등 뉵인이 갑쥬를 갓초고
쟝창을 두루며 말를 ᄂᆡ모니
가위 ᄉᆞ람은 쳔신 갓고 말를 비룡 갓튼지라
ᄌᆞᄌᆔ 젹진을 츙돌ᄒᆞ여 두어 합의 뉴경을 버혀 마하의 나리치고
명쥬는 ᄒᆞᆫ칼노 오예와 니현을 쳐 쥭이고
벽쥬는 뉴명을 질너 나리치며
삼인이 좌우로 츙살ᄒᆞ니
그 날ᄂᆡ미 비록 나는 져비라도 ᄯᆞ로지 못ᄒᆞᆯ지라
북군이 여러 쟝ᄉᆔ 쥭으믈 보고
넉시 업셔 ᄉᆞ면으로 허여지거ᄂᆞᆯ
쵀완이 승승ᄒᆞ여〃장원을 마ᄌᆞ ᄊᆞ화
슈십여 합의 이르러는
ᄌᆞᄌᆔ 분노ᄒᆞ여 가마니 조궁의 금비젼을 먹여 쏘니
장원이 가ᄉᆞᆷ을 마ᄌᆞ 쥭는지라
ᄯᅩ 원ᄉᆔ ᄃᆡ군을 모라 엄살ᄒᆞ니
북한이 ᄃᆡᄑᆡᄒᆞ여 쥭은 ᄌᆡ 뫼 갓고
뉴진이 홀노 도망ᄒᆞ다가 호연찬을 만나 ᄒᆞᆯ 길이 업스ᄆᆡ
말긔 나려 항복ᄒᆞ니라
각셜 원ᄉᆔ 장졸를 거두어 승젼고를 울니며
번셩의 이르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
졔장 등이 진젼 고왈
쇼장 등이 연^친쳑 니분묘ᄒᆞ고
여러 ᄒᆡ 쥬공을 좃ᄎᆞ 동셔 분쥬ᄒᆞ믄
장찻 뇽닌을 더위 잡고 봉익을 붓좃고져 ᄒᆞ미라
이졔 후ᄌᆔ 암약ᄒᆞ고 ᄇᆡᆨ셩이 도탄의 드러스ᄆᆡ
쳔ᄒᆡ 어진 님군을 기다련 지 오ᄅᆡ고
쥬공의 셩덕이 ᄉᆞᄒᆡ의 덥혀 인심이 ᄌᆞ연 귀슌ᄒᆞ오니
이 쳔명이 쥬공긔 도라오미여ᄂᆞᆯ
이졔 쥬공이 져근 졀의를 위ᄒᆞ여
소장 등의 말를 쓰지 아니ᄒᆞ시ᄆᆡ
소장 등이 바랄 거시 업ᄉᆞ와
각각〃고향으로 도라가고져 ᄒᆞᄂᆞ니
쥬공은 장찻 눌노 더부러 ᄃᆡᄉᆞ를 의논ᄒᆞ시려 ᄒᆞᄂᆞ닛고
고인의〃ᄒᆞ여스되 쳔여불ᄎᆔ면 반츄기앙이라 ᄒᆞ니
쥬공은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ᄯᆡ를 일치 마르쇼셔
ᄒᆞ고 일시의 나아가 황포를 밧드러 닙히고 만셰를 부르는지라
이의 원ᄉᆔ 인심이 이〃갓흐믈 보고
마지못ᄒᆞ여 졔위의 오르며 탄식 왈
ᄎᆞ역쳔명이라 ᄒᆞ시고 졔신을 경계 왈
경 등이 짐을 핍박ᄒᆞ여 이 지경의 이르럿거니와
ᄐᆡ후와 소졔는 나의 옛 님군이니
ᄉᆡᆼ심도 요동치 말며
조졍 ᄃᆡ신은 나의 동반이^ 니
능욕지 말며 ᄇᆡᆨ셩은 나의 젹ᄌᆡ니
츄호를 불범ᄒᆞ라 ᄒᆞ신ᄃᆡ
졔신이 돈슈 왈
이는 다 폐하의 일월 갓흔 셩덕이오니
신 등이 엇지 감히 역명ᄒᆞ리잇고
ᄒᆞ고 드듸여 위의를 갓초와 병마를 휘동ᄒᆞ여
동화문으로 드러올ᄉᆡ
ᄇᆡᆨ셩이 단ᄉᆞ호장으로 마즈며
시졍이 져ᄌᆡ를 옴기지 아니ᄒᆞ는지라
이ᄯᆡ 후ᄌᆔ ᄐᆡ죄 드러오시믈 듯고
한님ᄒᆞᆨᄉᆞ로 조셔를 지어 옥ᄉᆡ와 졀월를 보ᄂᆡ거ᄂᆞᆯ
ᄐᆡ죄 옥ᄉᆡ를 바드ᄉᆞ 즁현젼의셔 즉위ᄒᆞ시니
이는 숑 ᄐᆡ조 무덕황졔라
모친 호시로 황ᄐᆡ후를 봉ᄒᆞ고
쳐 두시로 황후를 봉ᄒᆞ신 후
공신을 봉작ᄒᆞᆯᄉᆡ
조보로 승샹을 삼고
셕슈신으로 ᄃᆡ장군 안두후를 봉ᄒᆞ고
왕졍빈으로 표긔장군을 삼고
조빈으로 거긔장군을 삼고
쵀완으로 평무장군을 삼고
쵀진으로 용양장군을 삼고
쵀경으로 평양장군을 삼고
ᄌᆞ쥬 등 삼인을 불너 왈
남ᄌᆞ의 용뫼 비록 슈려ᄒᆞ나 엇지 경 등 갓흐 니 잇스리오
ᄒᆞ^시고 벼ᄉᆞᆯ 일홈을 지으ᄉᆞ
ᄌᆞ쥬로 화슈장군 와ᄌᆞ후를 봉ᄒᆞ시고
ᄭᅩᆺ치 붓그리고
범녀의 쳡 셔시 월하의셔
깁을 ᄲᆞ단 말이라
벽쥬로 ᄆᆡ향장군 ᄎᆡ샹후를 봉ᄒᆞ시고
ᄆᆡ홰 향긔롭고
쥬유의 쳐 파시 쳔하 일ᄉᆡᆨ으로
ᄲᅩᆼ을 ᄯᅡ 누에를 쳐 부모를 효양ᄒᆞ다
명쥬로 옥투장군 거안후를 봉ᄒᆞ시고
옥이 투긔ᄒᆞ고
양홍의 쳐 ᄆᆡᆼ광이 지아비 밥상을
눈 우희 드단 말이라
ᄐᆡ죄 쇼왈 짐이 금일 삼경의 벼슬 봉ᄒᆞ는 바는 별회라
일후 반다시 긔담묘ᄉᆡ 되리라 ᄒᆞ시니
이는 ᄐᆡ죄 총명 예지ᄒᆞ시ᄆᆡ
그 음양변쳬ᄒᆞ믈 이믜 아르시미라
졔신은 샹의 유의ᄒᆞ시믈 ᄭᆡ다지 못ᄒᆞ되
ᄌᆞ쥬 등은 황공 불안ᄒᆞ믈 마지아니ᄒᆞ더라
ᄎᆞ셜 ᄌᆞ쥬 형제 고향을 ᄯᅥ난 지 이믜 칠 년이라
ᄉᆞ친ᄒᆞ는 회푀 간졀ᄒᆞᄆᆡ
이의 샹쇼ᄒᆞ여 말믜를 쳥ᄒᆞᆫᄃᆡ
샹이 비답 왈 짐이 ᄉᆡᆼ각ᄒᆞ미 이스뫼 아직 참으라 ᄒᆞ시니
삼인이 유유이〃퇴ᄒᆞ다
일일은〃벽쥬 형졔 후원 츈각의 와셔
쥬ᄇᆡ를 날녀 시ᄉᆞ를 창화ᄒᆞ여 니회를 위로ᄒᆞᆯᄉ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