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법어
蒙山和尙法語略錄
普濟尊者法語附
慧覺尊者信眉 譯解
示古原上人
話頭上애 有疑不斷ᄒᆞ면 是名眞疑니
話頭에 疑心이 긋디 아니ᄒᆞ면 이 일후미 眞實ㅅ 疑心이니
若疑一上少時ᄒᆞ고 又無疑者ㅣ면
ᄒᆞ다가 疑心ᄋᆞᆯ ᄒᆞᆫ 번 져근덛 ᄒᆞ고 ᄯᅩ 疑心을 아니ᄒᆞ면
非眞心發疑라 屬做作ᄒᆞ니라
眞實ㅅ ᄆᆞᅀᆞ매 疑心ᄋᆞᆯ 發ᄒᆞ논디 아니라 짓와 괴요매 屬ᄒᆞ니라
是故로 昏沈掉舉ㅣ 皆入作得ᄒᆞ리라
이럴ᄊᆡ ᄌᆞ오롬과 雜念괘 다 ᄆᆞᅀᆞ매 드러 읏드미 ᄃᆞ외리라
更要坐得端正호리라
다시 모ᄃᆡ 안조ᄃᆡ 端正히 호리라
一者앤 睡魔来커든 當知是何境界호리니
第一엔 ᄌᆞ오로미 오나ᄃᆞᆫ 반ᄃᆞ기 이 엇던 境界오 ᄒᆞ야 아로리니
纔覺眼皮重ᄒᆞ야ᄃᆞᆫ
ᄀᆞᆺ 누ᇇ두ᄫᅦ 므거ᄫᅳᆫ ᄃᆞᆯ 아라ᄃᆞᆫ
便著精彩ᄒᆞ야
믄득 ᄀᆞᆺᄀᆞ지 ᄒᆞ야
提話頭一二聲ᄒᆞ야
話頭ᄅᆞᆯ ᄒᆞᆫ두 소리ᄅᆞᆯ 擧ᄒᆞ야
擧ᄂᆞᆫ ᄆᆞ^ᅀᆞ매 연저 가져실씨라-03a
睡魔ㅣ 退커든 可如常坐ㅣ니라
ᄌᆞ오로미 믈러니거든 샤ᇰ녯 야ᇰᄋᆞ로 안조미 맛다ᇰᄒᆞ니라
若不退커든 便下地ᄒᆞ야 行數十歩ᄒᆞ야
ᄒᆞ다가 믈러가디 아니커든 믄득 ᄯᅡ해 ᄂᆞ^려 두ᅀᅥ 열 거르믈 거러-03b
眼頭ㅣ 清明커든 又去坐ᄒᆞ야 千萬照顧話頭ᄒᆞ며 及常常鞭起疑ᄒᆞ야
누니 ᄀᆞᆺᄀᆞᆺ거든 ᄯᅩ 안자 ᄀᆞ자ᇰ 話頭ᄅᆞᆯ ᄉᆞᆯ펴 보며 時常애 疑心을 더 니르와다
久久ᄒᆞ면 工夫ㅣ 純熟ᄒᆞ야 方能省力ᄒᆞ리라
오라면 工夫ㅣ 니거 반ᄃᆞ기 能히 힘ᄡᅮ미 져그리라
做到不用心提話頭ᄒᆞ야도 自然現前時ᄒᆞ얀
工夫ᄅᆞᆯ ᄒᆞ약 ᄆᆞᅀᆞᄆᆞᆯ ᄡᅥ 話頭ᄅᆞᆯ 擧티 아니ᄒᆞ야도 自然히 나든 ᄢᅴ 니르러는
境界及身心이 皆不同先已ᄒᆞ며
境界와 ᄯᅩ 몸과 ᄆᆞᅀᆞᆷ괘 다 녜 ᄀᆞᆮ디 아니ᄒᆞ며
夢中에도 亦記得話頭ᄒᆞ리니
ᄭᅮ메도 ᄯᅩ 話頭ᄅᆞᆯ 연즈리니
如是時예 大悟ㅣ 近矣리라
이런 時節에 키 아로미 갓가ᄫᆞ리라
却不得將心ᄒᆞ야 待悟ㅣ니라
ᄯᅩ ᄆᆞᅀᆞᄆᆞᆯ 가져 아로ᄆᆞᆯ 기들우디 마로ᇙ디니라
但動中靜中에 要工夫ᄅᆞᆯ 無間斷호리니
오직 ᄒᆞ니거나 ᄀᆞ마니 잇거나 호매 모ᄃᆡ 工夫ᄅᆞᆯ 그춤 업게 호리니
自然히 塵境은 不入고
自然히 더러ᄫᅳᆫ 境界ᄂᆞᆫ 드디 아니코
眞境은 日增ᄒᆞ야 漸漸有破無明力量ᄒᆞ리라-05b
眞實ㅅ 境界ᄂᆞᆫ 날로 더어 漸漸 無名 허로ᇙ 히미 이시리라
力量이 充廣ᄒᆞ면 疑團이 破ᄒᆞ며
히미 充實ᄒᆞ며 너브면 疑團이 헐며
團ᄋᆞᆫ 무저기라
無明이 破ᄒᆞ리니 無明이 破ᄒᆞ면 則見妙道ᄒᆞ리라
無明이 헐리니 無明이 헐면 곧 微妙ᄒᆞᆫ 道理ᄅᆞᆯ 보리라
夫參禪은 妙在惺惺ᄒᆞ니
參禪은 조ᅀᆞᄅᆞᄫᆡ요미 ᄉᆞᆲᄉᆞᆲ호매 잇ᄂᆞ니
靈利者ㅣ 先於公案애 撿點ᄒᆞ야 有正疑커든-06b
靈利ᄒᆞᆫ 사ᄅᆞ미 몬져 公案애 ᄉᆞᆯ펴 正ᄒᆞᆫ 疑心이 잇거든
靈利ᄂᆞᆫ ᄂᆞᆯ날씨라 公案ᄋᆞᆫ 그윗 글와리니 사ᄅᆞ미 다 從ᄒᆞᆯᄊᆡ 話頭ᄅᆞᆯ 公案이라 ᄒᆞ니라
却不急不緩ᄒᆞ야 提話頭ᄒᆞ야 密密迴光自看ᄒᆞ면
ᄯᅩ ᄲᆞᄅᆞ도 아니ᄒᆞ며 늣도 아니ᄒᆞ야 話頭ᄅᆞᆯ 擧ᄒᆞ야 隱密히 光ᄋᆞᆯ 두르ᅘᅧ 제 보면
則易得大悟ᄒᆞ야 身心이 安樂ᄒᆞ리라
수ᄫᅵ 키 아로ᄆᆞᆯ 得ᄒᆞ야 몸과 ᄆᆞᅀᆞᆷ괘 便安ᄒᆞ리라
光ᄋᆞᆫ 비치니 ᄆᆞᅀᆞᄆᆞᆯ 니ᄅᆞ니라
若用心이 急ᄒᆞ면 則動肉團心ᄒᆞ야 血氣不調等病이 生ᄒᆞ리니 非是正路ㅣ라-07b
ᄒᆞ다가 ᄆᆞᅀᆞᆷ ᄡᅮ미 가ᄀᆞᆨᄒᆞ면 ᄆᆞᅀᆞᇝ조기 뮈여 血氣 調和티 몯ᄒᆞᆫ 等엣 病이 나리니 正ᄒᆞᆫ 길히 아니라
但發盡正信心ᄒᆞ야 眞心中에 有疑ᄒᆞ면 則自然히 話頭ㅣ 現前ᄒᆞ리라
오직 正ᄒᆞᆫ 信心ᄋᆞᆯ 發ᄒᆞ야 眞^實 ᄆᆞᅀᆞ매 疑心이 이시면 自然히 話頭ㅣ 나ᄃᆞ리라-08a
若渉用力舉話時옌 工夫ㅣ 不得力在ᄒᆞ리라
ᄒᆞ다가 히믈 ᄡᅥ 話頭ᄅᆞᆯ 擧호매 干涉ᄒᆞᆫ ᄢᅴᆫ 工夫ㅣ 히믈 얻디 몯ᄒᆞ리라
若動中靜中에 所疑公案이 不散ᄒᆞ며 不衝ᄒᆞ며
ᄒᆞ다가 ᄃᆞᆮ니거나 ᄀᆞ마니 잇거나 호매 疑心ᄒᆞ논 公案이 흗디 아니ᄒᆞ며 다왇디 아니ᄒᆞ며
話頭ㅣ 不急ᄒᆞ며 不緩ᄒᆞ야 自然現前ᄒᆞ면-08b
話頭ㅣ ᄲᆞᄅᆞ디 아니ᄒᆞ며 늣디 아니ᄒᆞ야 自然히 나ᄃᆞ면
如是之時예ᅀᅡ 工夫ㅣ 得力ᄒᆞ리라
이러ᄒᆞᆫ 時節에ᅀᅡ 工夫ㅣ 히믈 어드리라
却要護持此箇念頭ᄒᆞ야 常常相續게 ᄒᆞ야
ᄯᅩ 모로매 이 念을 護持ᄒᆞ야 샤ᇰ녜 닛게 ᄒᆞ야
於坐中에 更加定力으로 相資ㅣ 爲妙ᄒᆞ니라
안ᄌᆞᆫ 中에 다시 定力으로 서르 도ᄫᅩ미 조ᅀᆞᄅᆞᄫᆡ니라
忽然築著磕著애 心路ㅣ 一斷ᄒᆞ면 便有大悟ᄒᆞ리니
믄득 맛ᄃᆞ로매 ᄆᆞᅀᆞ맷 길히 ᄒᆞᆫ 디위 그츠면 곧 키 아로미 이시리니
築着嗑着ᄋᆞᆫ 맛ᄃᆞᆮ다 ^ ᄒᆞ논 마리니 工夫ㅣ 니거 ᄭᆡᄃᆞᄅᆞᇙ 時節이니
녜 香嚴和尙이 工夫ㅣ 至極ᄒᆞ야셔 忽然히 집터 닷다가 ᄌᆡᄫᅧᆨ으로 대수 툔 소리예 알며
靈雲和尙도 工夫ㅣ 至極ᄒᆞ야셔 桃花ㅅ곳 보고 아니 다 이 築着嗑着ᄋᆞᆯ 디내야ᅀᅡ 아ᄅᆞ시니라-10a
悟了코ᅀᅡ 更問悟後事件ᄒᆞ라
알오ᅀᅡ 다시 안 後ㅅ 일ᄃᆞᆯᄒᆞᆯ 무르라
示覺圓上人
參禪은 須透祖師關이며 妙悟ᄂᆞᆫ 要窮心路ㅣ 絶이니
參禪은 모로매 祖師ㅅ 關ᄋᆞᆯ ᄉᆞᄆᆞ차ᅀᅡ ᄒᆞ리며
關ᄋᆞᆫ 마ᄀᆞᆫ ᄯᅡ히라
微妙히 아로ᄆᆞᆫ 모ᄃᆡ ᄆᆞᅀᆞ맷 길히 그추메 다ᄃᆞ라ᅀᅡ ᄒᆞ리니
祖師關ᄋᆞᆫ 수ᄫᅵ 몯 ᄉᆞᄆᆞ차 가ᇙ ᄯᅡ히니 趙州 無ㆆ 字ㅣ라
祖關ᄋᆞᆯ 不透ᄒᆞ며 心路ㅣ 不絶ᄒᆞ면 盡是依草附木精靈이리라-11a
祖師關ᄋᆞᆯ ᄉᆞᄆᆞᆺ디 몯ᄒᆞ며 ᄆᆞᅀᆞ맷 길히 긋디 몯ᄒᆞ면 다 프를 브트며 남긔 브튼 精靈이리라
精靈ᄋᆞᆫ 넉시라
僧이 問趙州호ᄃᆡ
쥬ᇰ이 趙州ᄭᅴ 무로ᄃᆡ
狗子ᄂᆞᆫ 還有佛性也ㅣᅌᅵᆺ가 無ㅣᅌᅵᆺ가
가히ᄂᆞᆫ 佛性이 잇ᄂᆞ니ᅌᅵᆺ가 업스니ᅌᅵᆺ가
州ㅣ 云호ᄃᆡ 無ㅣ라 ᄒᆞ니
趙州ㅣ 닐오ᄃᆡ 업다 ᄒᆞ니
只者箇無ㆆ字ㅣ 是宗門엣 一關이니
오직 이 無ㆆ 字ㅣ 宗門엣 ᄒᆞᆫ 關이니
有心으로도 透不得ᄒᆞ며 無心으로도 透不得ᄒᆞ리라-12a
有心으로도 ᄉᆞᄆᆞᆺ디 몯ᄒᆞ며 無心으로도 ᄉᆞᄆᆞᆺ디 몯ᄒᆞ리라
惺惺靈利ᄂᆞᆫ 直下掀飜ᄒᆞ야 捉敗趙州ᄒᆞ야ᄃᆞᆫ 還我話頭来ᄒᆞ라
ᄉᆞᆲᄉᆞᆲᄒᆞᆫ ᄂᆞᆯ난 사ᄅᆞᄆᆞᆫ 바ᄅᆞ 드위텨 趙州의 올긔ᄅᆞᆯ 자바ᄃᆞᆫ 내 마ᄅᆞᆯ 도로 가져 오라
若有一毫末ᄒᆞ면 且居門外커다
ᄒᆞ다가 ᄒᆞᆫ 터럭 귿 매나 이시면 門外예 잇거다
覺圓上座ᄂᆞᆫ 覺也아 未아 妙覺이 圓明ᄒᆞ란ᄃᆡ
覺圓上座ᄂᆞᆫ 아ᄂᆞᆫ다 모ᄅᆞᄂᆞᆫ다 微妙ᄒᆞᆫ 아로미 圓滿히 ᄇᆞᆯᄀᆞ란ᄃᆡ
當識趙州是何面目호리라
반ᄃᆞ기 趙州ㅣ 엇던 面目인 ᄃᆞᆯ 아로리라
道介無ㆆ字혼 意ᄂᆞᆫ 作麼生이어뇨
無ㆆ 字ᄅᆞᆯ 닐온 ᄠᅳ든 엇뎨어뇨
蠢動含靈이 皆有佛性ᄒᆞ거시니
구믈구믈ᄒᆞᄂᆞᆫ 衆生이 다 佛性^이 잇거시니
趙州ᄂᆞᆫ 因甚ᄒᆞ야 道無ᄒᆞ뇨
趙州ᄂᆞᆫ 어듸ᄅᆞᆯ 因ᄒᆞ야 업다 니ᄅᆞ뇨-13b
必竟에 者箇無ㆆ字ㅣ 落在甚處오
ᄆᆞᄎᆞ매 이 無ㆆ 字ㅣ 어느 고대 잇ᄂᆞ뇨
本覺이 未明커든 一一有疑호리니
本來ㅅ 아로미 ᄇᆞᆰ디 몯ᄒᆞ거든 다 疑心을 두리니
大疑ᄒᆞ면 則有大悟ᄒᆞ리니
키 疑心ᄒᆞ면 곧 키 아로미 이시리니
却不得將心ᄒᆞ야 待悟ㅣ며
ᄯᅩ ᄆᆞᅀᆞᆷ 가져 아롬 기드료미 몯ᄒᆞ리며
又不得以意로 求悟ㅣ며
ᄯᅩ ᄠᅳ드로 아로ᄆᆞᆯ 求호미 몯ᄒᆞ리며
不得作有無ᄒᆞ야 會며 不得作虚無ᄒᆞ야 會며
有ㅣ라 無ㅣ라 ᄒᆞ야 아로미 몯ᄒᆞ리며 虛ᄒᆞ야 업슨 거시라 ᄒᆞ야
不得作鉄掃箒ᄒᆞ야 用이며
아로미 몯ᄒᆞ리며 쇠뷔라 ᄒᆞ야 ᄡᅳ디 몯ᄒᆞ리며
不得作繋驢橛ᄒᆞ야 用이니라
나귀 ᄆᆡᆯ 말히라 ᄒᆞ야 ᄡᅳ디 몯ᄒᆞ리라
從教疑團이 日盛케 ᄒᆞ야 於二六時中四威儀內예
疑團이 날로 盛케 ᄒᆞ야 二六時 中 四威儀 內예
二六時ᄂᆞᆫ 열둘ᄢᅵ라 四威儀ᄂᆞᆫ 녀며 ᄀᆞ마니 이시며 안ᄌᆞ며 누ᄫᅳ며 호미라
單單提箇無ㆆ字ᄒᆞ야 密密히 迴光自看호리라
다ᄆᆞᆫ다ᄆᆞᆫ 無ㆆ 字ᄅᆞᆯ 자바 隱密히 ^ 心光ᄋᆞᆯ 두르ᅘᅧ 제 보리라-15b
看来ᄒᆞ며 看去ᄒᆞ며 疑來ᄒᆞ며 疑去ᄒᆞ야
오ᇙ 제 보며 가ᇙ 제 보며 오ᇙ 제 疑心ᄒᆞ며 가ᇙ 제 疑心ᄒᆞ야
百無滋味時예 有些滋味ᄒᆞ리니
滋味 ᄀᆞ장 업슨 ᄢᅴ 져기 滋味 이시리니
却不可生煩惱ㅣ니라
ᄯᅩ 煩惱 내요미 몯ᄒᆞ리라
疑得重ᄒᆞ면 話頭ᄅᆞᆯ 不提ᄒᆞ야도 自然現前ᄒᆞ리니 却不得歡喜니라
疑心이 重ᄒᆞ면 話頭ᄅᆞᆯ 擧티 아니ᄒᆞ야도 自然히 알ᄑᆡ 나ᄃᆞ리니 ᄯᅩ 깃거호미 몯ᄒᆞ리라
濃淡ᄋᆞᆯ 任他ᄒᆞ야 直如老鼠ㅣ 咬棺材ᄒᆞ야 只管提箇無ㆆ字ᄒᆞ야 看호리라-16b
흐웍ᄒᆞ며 서의호ᄆᆞᆯ 제 혼 조초 ᄒᆞ야 바ᄅᆞ 늘근 쥐 골 너흐로ᄆᆞᆯ ᄀᆞ티 ᄒᆞ야 오직 無ㆆ 字ᄅᆞᆯ 擧ᄒᆞ야 보리라
若於坐中에 得妙定力資ᄒᆞ야든 正好提撕니
ᄒᆞ다가 안ᄌᆞᆫ 中에 微妙ᄒᆞᆫ 定力 ^ 도ᄫᅩᄆᆞᆯ 어더든 正히 됴히 잡드로ᇙ디니-17a
但不用著力이 爲妙ᄒ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