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팔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그 모양을 ᄌᆞ시 보니 노ᄅᆞ기 금빗 ᄀᆞᆺ고

븕은 발이오 푸ᄅᆞᆫ 부리니

크기ᄀᆞ 치 ᄀᆞᆺ고

눈이 심히 명매ᄒᆞ고

사람을 보면 반겨 소ᄅᆡᄒᆞ야 죠금도 슬희여 아니 ᄒᆞ고

혹 사람이 혀^ᄅᆞᆯ ᄂᆡ여 어루면

즉시 부리로 혀의 다혀 춤을 딕어 먹으니

대져 요긔로온 즘ᄉᆡᆼ이오

말을 식이ᄃᆡ 죵시 ᄒᆞ지 못ᄒᆞ니

아직 어리고 미쳐 ᄇᆡ호지 못ᄒᆞ엿다 ᄒᆞ더라

ᄇᆡᆨ통으로 틀을 ᄆᆞᆫᄃᆞ라 안치고

ᄀᆞᄂᆞᆫ 쇠ᄉᆞᄉᆞᆯ노 발을 ᄆᆡ엿더라

십삼일 텬쥬당과 뉴리챵의 가다

문시죵과 일표ᄅᆞᆯ 여러 날 머므ᄅᆞ기 심히 블안ᄒᆞ고

음식으로 ᄃᆡ졉ᄒᆞᆫ 회례ᄅᆞᆯ 마지 못ᄒᆞᆯ지라

두 가지 거ᄉᆞᆯ 됴ᄒᆡ의 ᄃᆞᆫᄃᆞᆫ이 봉ᄒᆞ고

대장지 ᄒᆞᆫ 권과 각ᄉᆡᆨ 션자지 ᄒᆞᆫ 권과 화젼지 ᄒᆞᆫ 권과

부쳬 스무 병과 진소 다ᄉᆞᆺ ᄀᆡ와 미션 두 병과

진묵 ᄒᆞᆫ 동과 쳥심원 열 환을

ᄒᆞᆫᄃᆡ 봉ᄒᆞ여 덕형을 주어 진가ᄅᆞᆯ 맛져 왕ᄌᆞ의게 젼ᄒᆞ게 ᄒᆞᄃᆡ

한인과 ᄃᆞᄅᆞ고 친왕의 ᄋᆞᄃᆞᆯ이라

서로 편지ᄅᆞᆯ 통ᄒᆞ기 극히 비편ᄒᆞ거ᄂᆞᆯ

간지 ᄒᆞᆫ 장의 믈목을 젹고 아래 ᄡᅳᄃᆡ

져 즈음긔 후ᄒᆞᆫ ᄃᆡ졉을 닙으니

감샤ᄒᆞ야 갑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리로라

약간 토산이 이졋지 아니ᄒᆞᄃᆡ

아직 더러온 졍셩을 표ᄒᆞ노라 ᄒᆞ고

ᄒᆡ동 아모ᄂᆞᆫ ᄇᆡᄒᆞ노라 ᄒᆞ니라

식후의 니덕셩을 ᄃᆞ리고 텬쥬당의 ^ 다시 갈ᄉᆡ

홍명복은 연괴 이실 븐이 아니라

말을 죵시 분명이 통치 못ᄒᆞ니

ᄎᆞᆯ하리 지필노 서로 슈작ᄒᆞᄂᆞ 니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야

니덕셩만 ᄒᆞᆫ가지로 갓더니

텬쥬당의 니ᄅᆞ니 문 딕흰 댱개 닐오ᄃᆡ

뉴대인은 일이 이셔 흠텬감의 나아ᄀᆞ고

포대인이 혼쟈 이시나

ᄌᆡ샹 대인들이 여러히 왓ᄂᆞᆫ지라

만나 보지 못ᄒᆞᆯ 거시니

십구일 이십일 두 날 즁의 다시 오면

필연 죵용이 만나리라 ᄒᆞ고

과연 문 밧긔 술위와 휘황ᄒᆞᆫ 안매 여러히 ᄆᆡ이고

딩ᄌᆞ 브친 관원 두어히 나오더니

셰팔이 닐^오ᄃᆡ

포우관이 듕문 안ᄒᆡ셔 손을 보ᄂᆡ고

우리ᄅᆞᆯ 보매 밧비 몸을 숨겨 도로 드러가니

보기ᄅᆞᆯ 어려워 ᄒᆞᄂᆞᆫ가 시브고

이ᄯᆡ 샹원이 갓가왓ᄂᆞᆫ지라

텬쥬당의 긔도ᄒᆞᄂᆞᆫ ᄌᆡ샹이 만히 ᄃᆞᆫ니니

필연 외국 사람 보기ᄅᆞᆯ 더옥 비편이 넉이ᄂᆞᆫ가 시브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댱가ᄃᆞ려 십구일 긔약을 ᄌᆡ삼 언약ᄒᆞ고

술위ᄅᆞᆯ 니덕셩을 주어 관으로 도라가게 ᄒᆞ고

덕유ᄅᆞᆯ ᄃᆞ리고 거러 셩문 안ᄒᆡ 니ᄅᆞ니

황셩 남편의 셰 문이 이시니

가온ᄃᆡᄂᆞᆫ 뎡양문이오

동편은 슝문문이니 혹 하대문이라 ^ 일ᄏᆞᆺ고

셔편은 이문이 이시니

두 층 문누와 옹셩 졔양이 하대문과 ᄀᆞᆺ더라

문 안밧긔 삭 ᄑᆞᄂᆞᆫ 술위 길ᄀᆞ흐로 ᄇᆡᆨ여 보ᄅᆞᆯ 느러 셧거ᄂᆞᆯ

ᄒᆞ나흘 삭ᄉᆞᆯ ᄂᆡ여 ᄐᆞᆯᄉᆡ

술위 님재 가ᄂᆞᆫ 곳을 몬져 니ᄅᆞ고 갑ᄉᆞᆯ 졍ᄒᆞ라 ᄒᆞ니

첫번 계규ᄂᆞᆫ 셩 밧그로 두로 귀경ᄒᆞ고

져녁의 원근을 혜아려 갑ᄉᆞᆯ 주랴 ᄒᆞ엿더니

여러 술위ᄅᆞᆯ 무ᄅᆞᄃᆡ 종시 듯지 아니커ᄂᆞᆯ

마지 못ᄒᆞ야 뉴리챵으로 갑ᄉᆞᆯ 뎡ᄒᆞ고 문 밧글 나니

좌우의 시ᄉᆞ와 ᄒᆡᆼ인이 비록 뎡양문의 밋지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극히 번셩ᄒᆞ더라

여라믄 ^ 사람이 쥰마ᄅᆞᆯ ᄐᆞ고

궁시와 각각 병긔ᄅᆞᆯ 드러시ᄃᆡ

다 의복이 션명ᄒᆞ고 인물이 쥰슈ᄒᆞᆫ지라

큰 길ᄒᆡ ᄆᆞᆯ을 노하 가니

필연 산영ᄒᆞ라 가ᄂᆞᆫ ᄉᆞ람인가 시브더라

두어 골목을 드러 뉴리창 셔편 문 밧긔 니ᄅᆞ니

술위 님재 ᄆᆞᆯ을 머믈워 가지 아니커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니 ᄃᆡ답ᄒᆞᄃᆡ

삭ᄉᆞᆯ 예ᄭᆞ지 언약ᄒᆞ야시니 어드로 가라 ᄒᆞᄂᆞ뇨 ᄒᆞ니

이ᄯᆡ 길히 즈러 것기 어려오ᄃᆡ

ᄒᆞᆯ일이 업셔 술위ᄅᆞᆯ ᄂᆞ려 거러 ᄒᆡᆼᄒᆞ더니

역관 니익이 악ᄉᆞᄅᆞᆯ ᄃᆞ리고 마조 오거ᄂᆞᆯ

그 가ᄂᆞᆫ 곳을 무ᄅᆞ니

뉴^가의 푸ᄌᆞ의 거문고ᄅᆞᆯ ᄇᆡ호라 간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그 푸ᄌᆞ의 니ᄅᆞ니

뉴개 읍ᄒᆞ야 ᄆᆞᆺ고 차ᄅᆞᆯ 나오거ᄂᆞᆯ

안자 그 인믈을 보니

ᄀᆞ장 졍긴ᄒᆞ야 유아ᄒᆞᆫ 태되 잇고

머리의 딩ᄌᆞᄅᆞᆯ 브쳣거ᄂᆞᆯ

벼ᄉᆞᆯ을 무ᄅᆞ니 태샹시 관원이니

아국 젼악 ᄀᆞᆺᄐᆞᆫ 벼ᄉᆞᆯ이오

잇ᄂᆞᆫ 곳을 무ᄅᆞ니

산셔 사람이오 나흔 삼십여 셰러라

안밧긔 온갓 긔완을 ᄀᆞ득이 버려시ᄃᆡ

그 즁 도셔돌이 탁ᄌᆞ의 ᄀᆞ득ᄒᆞ니

도셔 삭이기ᄅᆞᆯ ᄯᅩᄒᆞᆫ 잘ᄒᆞᆫ다 ᄒᆞ더라

두어 말을 슈작ᄒᆞ더니

ᄒᆞᆫ 사람이 드러와 교위의 안거ᄂᆞᆯ

그 셩을 ^ 무ᄅᆞ니 살개로라 ᄒᆞ고

뉴개 닐오ᄃᆡ 이ᄂᆞᆫ 나의 동관이오 ᄯᅩᄒᆞᆫ 거문고ᄅᆞᆯ 잘 ᄐᆞᆫ다 ᄒᆞ더라

내 뉴가ᄃᆞ려 닐오ᄃᆡ

우리ᄂᆞᆫ 외국 사람이라 듕국 노픈 픙뉴ᄅᆞᆯ ᄒᆞᆫ번 듯고져 ᄒᆞ노라

그ᄃᆡ ᄒᆞᆫ번 희롱ᄒᆞ믈 앗기지 말나 ᄒᆞ니

뉴개 닐오ᄃᆡ 거믄고ᄂᆞᆫ 죵용ᄒᆞᆫ 곳의셔 드럼ᄌᆞᆨᄒᆞᆫ지라

이곳은 사람이 번다ᄒᆞ고 ᄆᆡ매ᄅᆞᆯ 슝상ᄒᆞ니

엇지 결을이 이시리오

여러 번 쳥ᄒᆞᄃᆡ 듯지 아니터니

악ᄉᆡ 무명 ᄒᆞᆫ 필과 부쳬와 쳥심원을 ᄂᆡ여

폐ᄇᆡᆨ으로 뉴가ᄅᆞᆯ 주고 ᄇᆡ호기ᄅᆞᆯ 쳥ᄒᆞ니

뉴개 ^ ᄉᆞ양치 아니ᄒᆞ야 바다 ᄀᆞᆷ초고

ᄂᆡ일 살가ᄅᆞᆯ ᄃᆞ리고 관의 드러ᄀᆞ

죵용이 곡조ᄅᆞᆯ 의논ᄒᆞ라 ᄒᆞ니

내 니익을 식여 ᄒᆞᆫ 곡됴ᄅᆞᆯ 다시 쳥ᄒᆞ라 ᄒᆞ여

여러 번 권ᄒᆞᆫ 후의 거문고ᄅᆞᆯ 탁ᄌᆞ의 올녀 놋코 교위의 안자 ᄐᆞ거ᄂᆞᆯ

그 곡됴ᄅᆞᆯ 무ᄅᆞ니 평사낙안이라 ᄒᆞ고

두 댱을 ᄆᆞᆺ지 못ᄒᆞ야

여러 사람이 년ᄒᆞ야 드러오고

집이 좁아 용납기 어려온지라

뉴개 ᄐᆞ기ᄅᆞᆯ ᄭᅳᆺ치고 손을 ᄃᆡ졉ᄒᆞ거ᄂᆞᆯ

내 교위ᄅᆞᆯ ᄂᆞ려 밧겨 캉의 안자니

캉 우ᄒᆡ 거문고 여닐곱을 거러시ᄃᆡ

그 즁 ᄒᆞ나히 졔작이 별^양 졍치ᄒᆞ고

우ᄒᆡ 금ᄌᆞ로 셕샹쳥쳔 네 ᄌᆞᄅᆞᆯ 삭엿거ᄂᆞᆯ

ᄂᆞ리워 그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니

ᄀᆞ쟝 쳥녈ᄒᆞ야 그 즁의 ᄯᅱ여나거ᄂᆞᆯ

뉴가ᄅᆞᆯ 블너 사고져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ᆫᄃᆡ

뉴개 닐오ᄃᆡ

이ᄂᆞᆫ ᄌᆡ샹의 집의셔 줄을 곳쳐 메오라 와시니

ᄑᆞᆯ 거시 아니라 ᄒᆞ더라

내 ᄃᆞ시 드러ᄀᆞ

살가의게 공슌이 말을 닐위고

ᄒᆞᆫ 곡됴 듯기ᄅᆞᆯ 쳥ᄒᆞᆫᄃᆡ

살개 ᄯᅩᄒᆞᆫ ᄉᆞ양ᄒᆞ다ᄀᆞ 강잉ᄒᆞ야 두어 댱을 ᄐᆞ 들니니

대개 곡됴ᄂᆞᆫ 유원ᄒᆞᆫ 마시 젹으나

아담ᄒᆞᆫ 음뉼은 아국 픙뉴의 비치 못ᄒᆞᆯ 거시오

손 ^ 놀니ᄂᆞᆫ 거동이 극히 민속ᄒᆞ야

용이히 ᄇᆡ지 못ᄒᆞᆯ 거시러라

살개 올흔편 손의 식지와 댱가락의

별노 쇠ᄲᅳᆯ노 손톱 모양을 ᄆᆞᆫᄃᆞ라 부쳐시니

이ᄂᆞᆫ 줄 집ᄂᆞᆫ ᄃᆡ ᄡᅳᄂᆞᆫ 거시라

악ᄉᆡ 은 닷 냥을 주고 거문고 ᄒᆞ나흘 사시ᄃᆡ

갑시 젹은지라 소ᄅᆡ와 졔작이 이졋지 못ᄒᆞ더라

ᄆᆡ매ᄒᆞᄂᆞᆫ 사람이 년ᄒᆞ야 드러오니

뉴개 심히 븐쥬ᄒᆞᄂᆞᆫ지라

ᄂᆡ일 긔약을 졍ᄒᆞ고 도라갈ᄉᆡ

니익이 술위 ᄒᆞ나흘 셰ᄂᆡ여 셰히 ᄐᆞ고 도라올ᄉᆡ

관문을 못 밋쳐 술위의 ᄂᆞ리니

약ᄌᆡ ^ ᄑᆞᄂᆞᆫ 뉴개 졔 푸ᄌᆞ 문 밧긔 셧다ᄀᆞ

내 오믈 보고 반겨 닐오ᄃᆡ

나ᄂᆞᆫ 관즁을 임의로 츌입지 못ᄒᆞ니

궁ᄌᆞᄅᆞᆯ 가 찻지 못ᄒᆞ거니와

궁ᄌᆞᄂᆞᆫ 내 푸ᄌᆞᄅᆞᆯ 날마다 지나ᄃᆡ ᄒᆞᆫ번을 드지 아니ᄒᆞ니

무삼 ᄉᆡᆼ광이 이시리오

내 웃고 ᄒᆞᆫ가지로 그 푸ᄌᆞ의 드러가니

좌우의 ᄡᅡ흔 거시 다 약ᄌᆡ 분이오

즙믈들이 볼 거시 업ᄉᆞ니

가난ᄒᆞᆫ 샹괸가 시브더라

뉴개 니익ᄃᆞ려 닐오ᄃᆡ

나ᄂᆞᆫ 산활이 젹은 사람이라

ᄆᆡ매ᄒᆞᄂᆞᆫ 은냥을 어든 거시 바히 업ᄉᆞ니

그ᄃᆡ 날을 위ᄒᆞ야 쥬변ᄒᆞ미 엇더ᄒᆞ뇨

대개 ^ 뉴가의 날을 쳥ᄒᆞ여 드리미

ᄂᆡ게 ᄆᆡ매ᄅᆞᆯ 마초고져 ᄒᆞᄃᆡ

날ᄃᆞ려 바로 말ᄒᆞ기ᄅᆞᆯ 어려히 넉여

니익ᄃᆞ려 니ᄅᆞᄂᆞᆫ가 시브더라

니익이 ᄃᆡ답ᄒᆞᄃᆡ

ᄆᆡ매ᄒᆞᄂᆞᆫ 역관이 ᄯᆞ로 잇ᄂᆞᆫ지라

우리ᄂᆞᆫ 나라 딕ᄎᆡᆨ을 맛타 와시니

무삼 ᄆᆡ매 이시리오

약간 은냥을 가져와시나

이ᄂᆞᆫ 아국 ᄌᆡ샹의 셔ᄎᆡᆨ과 필묵을 별부ᄒᆞᆫ 거시니

그ᄃᆡ게 밋ᄎᆞᆯ 거시 업다 ᄒᆞ고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가난ᄒᆞᆫ 션ᄇᆡ라

귀경을 위ᄒᆞᆯ ᄯᆞ름이오

ᄆᆡ매ᄒᆞᆯ 은냥이 업ᄉᆞ니

그ᄃᆡ 응당 짐작ᄒᆞ리로다

뉴개 닐오ᄃᆡ

궁ᄌᆞᄂᆞᆫ 비록 가진 거^시 업ᄉᆞ나

다ᄅᆞᆫ 사람의게 ᄒᆞᆫ번 닙을 여러 니ᄅᆞ면

뉘 감히 좃지 아니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ᄆᆡ매 일졀은 ᄉᆞ신도 간예ᄒᆞᄂᆞᆫ 일이 업ᄂᆞ니

내 무삼 권녁으로 다른 사람을 분부ᄒᆞ리오

뉴개 듯고 밋디 아닛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

니러나 관문 압ᄒᆡ 니ᄅᆞ니

진개 디나가다ᄀᆞ 날을 보고

아젹의 보ᄂᆡᆫ 믈건 말을 ᄒᆞ고져 ᄒᆞ거ᄂᆞᆯ

이ᄯᆡ 여러 역관이 문 압ᄒᆡ 셧ᄂᆞᆫ지라 말이 번거ᄒᆞ거ᄂᆞᆯ

내 손을 드러 밧브니 다시 보쟈 ᄒᆞ고 총총이 지나가니

진개 그 곡졀을 모ᄅᆞ고 ᄀᆞ장 무안ᄒᆞ야 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