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이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스ᄉᆞ로 혜아리지 아니믈 ᄭᆡ치지 못ᄒᆞ더니

이의 셩ᄒᆞᆫ 도량이 널니 ᄉᆞ랑ᄒᆞᄂᆞᆫ 덕을 미뤼여

첫번 만나매 ᄆᆞᄋᆞᆷ을 허ᄒᆞ고

니별을 당ᄒᆞ야

권^연ᄒᆞᄂᆞᆫ 긔샹이 인졍을 감동ᄒᆞ고 방관이 ᄎᆞ탄ᄒᆞ니

슬프다 말셰의 픙쇽이 박ᄋᆡᆨᄒᆞ야 교도의 망ᄒᆞᆷ이 오란지라

ᄂᆞᆺᄎᆞ로 관곡ᄒᆞ고 도라셔 우ᄉᆞ니

엇지 븡우의 즁ᄒᆞᆷ이 인뉸의 참녜ᄒᆞᆫ 줄을 알니오

진실노 하ᄂᆞᆯ이 덕을 됴하ᄒᆞ고

착ᄒᆞᆫ 사람이 죵시 ᄭᅳᆫ허지지 아닐지라

도도ᄒᆞᆫ 류쇽 ᄉᆞ이의 놉흔 의긔와 녯 픙ᄎᆡᄅᆞᆯ 일치 아니ᄒᆞ니

비록 쳔 니 밧겻과 ᄇᆡᆨ 셰의 휘라도 그 셩문을 드ᄅᆞ매

죡히 졍신이 감동ᄒᆞ고 ᄆᆞᄋᆞᆷ이 흥^긔ᄒᆞ려든

ᄒᆞ믈며 내 몸의 친히 만나

즁외의 혐의ᄅᆞᆯ 파탈ᄒᆞ고 즉셕의 교도ᄅᆞᆯ 강논ᄒᆞ니

일노 조차ᄂᆞᆫ 일됴의 몸이 죽어도

셰상을 헛되이 지ᄂᆡ다 니ᄅᆞ지 아니리로다

긔문과 팔경시ᄂᆞᆫ 임의 허락을 어든 고로

대강을 긔록ᄒᆞ야 ᄉᆞᆯ피기ᄅᆞᆯ ᄇᆞ라ᄂᆞ니

놉흔 의논을 비러

됴셕의 눈을 브쳐 경계ᄅᆞᆯ 삼고져 ᄒᆞᄂᆞ니

브졀업ᄉᆞᆫ 칭예와 문인의 부과ᄒᆞᆫ 습긔ᄅᆞᆯ ᄯᅥᆯ치고

졀실ᄒᆞᆫ 의논으로 니마 우ᄒᆡ 바ᄂᆞᆯ을 ᄆᆞᆫᄃᆞ라 밧드러

반ᄉᆡᆼ의 거울^을 삼게 ᄒᆞ라

과거 긔약이 머지 아니ᄒᆞ니

이런 슈응이 공졍의 방해로옴이 업지 아닐지라

능히 어린 졍셩을 ᄉᆞᆯ펴 괴로이 넉이지 아니ᄒᆞ랴

도라가기 젼은 틈을 어드면 몸소 나아갈 거시오

나아가지 못ᄒᆞ면 셔신으로 안부ᄅᆞᆯ 통ᄒᆞᆯ 거시로ᄃᆡ

사ᄅᆞᆷ의 왕ᄂᆡᄒᆞᆷ이 죵시 이목의 번거ᄒᆞᆯ 념녜 이시니

삼가 비밀이 ᄒᆞᆷ을 ᄇᆞ라고

두어 가지 토산은 아딕 더러온 졍셩을 표ᄒᆞ고

겸ᄒᆞ야 윤필ᄒᆞᆫ 긔구ᄅᆞᆯ ᄀᆞ초나니

만일 밧지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더러이 넉여 믈니치미오

모시와 깁을 서로 줌은 녯사람의 고젹이 이시니

ᄉᆞᆯ피믈 ᄇᆞ라고

형의 시문을 어드미 하국의 즁ᄒᆞᆫ 보ᄇᆡ 될지라

만일 ᄀᆡᆨ탁의 다ᄅᆞᆫ 회례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이ᄂᆞᆫ 지긔의 일이 아니니

ᄯᅩᄒᆞᆫ 드리워 ᄉᆞᆯ피라

그 팔경 긔록ᄒᆞᆫ 말의 ᄀᆞᆯ오ᄃᆡ

산누고금

향산누의 거믄고ᄅᆞᆯ ᄐᆞ미오

도각명종

능슈각의 종을 울니미오

감쇼관어

일감쇼의 고기ᄅᆞᆯ 보미오

허교롱월

보허교의 ᄃᆞᆯ을 희롱ᄒᆞ미오

년방ᄒᆞᆨ션

태을년 ᄇᆡ의 신션을 ᄇᆡ호미오

옥형규텬

션긔옥형의 하ᄂᆞᆯ을 엿보미오

녕감졈시

녕됴감의 시초ᄅᆞᆯ 졈ᄒᆞ미오

구단샤곡

디구단의 ᄉᆞᆯ을 ᄡᅩ미라

집 졔도ᄂᆞᆫ ᄉᆞ면 두 간이니

ᄀᆞ온ᄃᆡ ᄒᆞᆫ 간 방이오

븍으로 반 간 협실이오

동으로 반 간 다락은 두 간 기ᄅᆡ오

셔남 두 편은 다 반 간으로 마로ᄅᆞᆯ ᄆᆞᆫᄃᆞ니 곳 담헌이라

셔ᄂᆞᆫ 두 간 기ᄅᆡ오

남은 누 밋ᄒᆡ 그치고

ᄉᆞ면의 두어 간 ᄯᅳᆯ이오

남으로 ^ 모진 년못시 이시니

ᄉᆞ방이 열아믄 거름이오

물 깁희ᄂᆞᆫ 가히 ᄇᆡᄅᆞᆯ ᄯᅴ올 거시오

ᄀᆞ온ᄃᆡ 둥근 셤을 ᄡᅡ시니

에엄이 열아믄 거ᄅᆞᆷ이오

우ᄒᆡ 쟈근 집을 셰워 혼텬의ᄅᆞᆯ ᄀᆞᆷ초고

못ᄀᆞ으로 약간 화회ᄅᆞᆯ 시무고

ᄉᆞ면의 담을 둘너시니

이ᄂᆞᆫ 집 졔도의 ᄃᆡ강이오

동편 다락의 두어 복 산슈 그림을 브치고

상 우ᄒᆡ 두어 댱 거믄고ᄅᆞᆯ 노하시니

쥬인의 스ᄉᆞ로 ᄐᆞᄂᆞᆫ ᄇᆡ라

다락을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향산뉘라 ᄒᆞ야시니

이ᄂᆞᆫ 종소문의 거믄고ᄅᆞᆯ ^ 타 그림 ᄀᆞ온ᄃᆡ 뫼흘 울히게 ᄒᆞ단 말을 ᄎᆔᄒᆞᆷ이라

이러므로 산누고금이라 니ᄅᆞᆷ이오

셤 우ᄒᆡ 집은 일홈ᄒᆞ야 롱슈각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두보의 ᄒᆡ와 ᄃᆞᆯ은 우리 ᄀᆞ온ᄃᆡ 새오 하ᄂᆞᆯ과 ᄯᅡ흔 믈 우ᄒᆡ 평최라 ᄒᆞᆫ 글귀ᄅᆞᆯ ᄎᆔᄒᆞᆷ이니

혼텬의 시ᄀᆞᆨ을 보ᄒᆞᄂᆞᆫ 종이 잇고

ᄯᅩ ᄌᆞ명죵이 이셔 ᄯᆡᄅᆞᆯ ᄯᆞ라 스ᄉᆞ로 우ᄂᆞᆫ 고로

도각명죵이라 니ᄅᆞᆷ이오

년모ᄉᆞᆫ 뫼믈을 인도ᄒᆞ야 쥬야의 ᄭᅳᆫ치 아^니ᄒᆞ고

뫼와 수플이 믈 ᄀᆞ온ᄃᆡ 비최여

온갓 형상이 진짓 면목을 ᄀᆞᆷ초지 아니ᄒᆞ니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일감ᄉᆈ라 ᄒᆞ니

이ᄂᆞᆫ 쥬ᄌᆞ의 반 이랑 년모시 ᄒᆞᆫ 거울이 열니다 ᄒᆞᆫ 글귀ᄅᆞᆯ ᄎᆔᄒᆞᆷ이오

고기ᄅᆞᆯ 길너 모ᄉᆡ ᄀᆞ득ᄒᆞ니

ᄭᅩ리ᄅᆞᆯ 흔들고 믈결을 ᄲᅳᆷ어 슈초 ᄉᆞ이의 ᄯᅱ노니

즐겨 귀경ᄒᆞᄆᆡ 죡히 ᄯᅴ글의 긔틀을 니ᄌᆞᆯ지라

이러므로 감쇼관의라 니ᄅᆞᆷ이오

못 븍편 언덕의 남그로 ᄃᆞ리ᄅᆞᆯ ᄆᆞᆫᄃᆞ라 셤을 통ᄒᆞ니

일홈은 보허교^라

ᄆᆡ양 ᄇᆞ람이 자고 믈결이 고요ᄒᆞᄆᆡ

하ᄂᆞᆯ빗과 구ᄅᆞᆷ 긔운이 믈속의 비동ᄒᆞ고

밤이면 ᄃᆞᆯ빗치 그림자ᄅᆞᆯ ᄯᅥᄅᆞ쳐

긔이ᄒᆞᆫ 믈결이 하ᄂᆞᆯ과 ᄒᆞᆫ 빗치라

사람이 ᄃᆞ리 우ᄒᆡ 올나 아ᄅᆡᄅᆞᆯ 구버보ᄆᆡ

황연이 웅장ᄒᆞᆫ 무지게ᄅᆞᆯ ᄐᆞ고 하ᄂᆞᆯ 우흘 오ᄅᆞᄂᆞᆫ ᄃᆞᆺᄒᆞᆫ지라

이러므로 허교롱월이라 니ᄅᆞᆷ이오

남글 ᄭᅡᆺ가 ᄇᆡᄅᆞᆯ ᄆᆞᆫᄃᆞᄃᆡ

겨유 두 사람은 용납ᄒᆞᆯ 거시오

ᄒᆞᆫ 머리ᄂᆞᆫ 둥글고 ᄒᆞᆫ 머리ᄂᆞᆫ ^ ᄲᆞ고 놉흔지라

약간 ᄎᆡᄉᆡᆨ을 베퍼 년화 형상을 ᄆᆞᆫᄃᆞᆯ고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태을년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신션 태을진인의 년엽쥬ᄅᆞᆯ 모방ᄒᆞᆷ이라

이러므로 년방ᄒᆞᆨ션이라 니ᄅᆞᆷ이오

혼텬의 졔도ᄂᆞᆫ 근본 션긔옥형 졔도ᄅᆞᆯ 모방ᄒᆞᆷ이오

일월의 ᄃᆞᆫ니ᄂᆞᆫ 길과 셩신의 도슈ᄅᆞᆯ 가히 안쟈 상고ᄒᆞᆯ지라

이러므로 옥형규텬이라 니ᄅᆞᆷ이오

다락 븍편의 죠고만 감실을 ᄆᆞᆫᄃᆞ라

시초 ^ 넛ᄂᆞᆫ 곳을 삼고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녕조감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녜 글의 녕명이 우ᄒᆡ 이셔 비쵠다 ᄒᆞᆫ 글귀ᄅᆞᆯ ᄎᆔᄒᆞᆷ이니

댱ᄎᆞᆺ 의심을 결단코져 ᄒᆞ면

반ᄃᆞ시 ᄆᆞᄋᆞᆷ을 ᄌᆡ계ᄒᆞ고 졈ᄒᆞᄂᆞᆫ 법을 의지ᄒᆞ야

쥬역의 괘ᄉᆞᄅᆞᆯ 구ᄒᆞ니

이러므로 녕감졈시라 니ᄅᆞᆷ이오

못 동편의 돌을 ᄡᅡ하 단을 무으고

활 ᄡᅩᄂᆞᆫ 곳을 삼아 일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지구단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ᄆᆡᆼᄌᆞ 말ᄉᆞᆷ을 ᄎᆔᄒᆞᆷ이라

글^과 농ᄉᆞ의 틈이 이시면

사람으로 더브러 ᄧᅡᆨ을 난화 승부ᄅᆞᆯ ᄃᆞᆺ토아 서로 즐기ᄂᆞᆫ지라

이러므로 구단샤곡이라 니ᄅᆞᆷ이라

져믄 후의 덕ᄋᆔ 도라오니 엄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업듸여 슈교ᄅᆞᆯ 바드매

과ᄒᆞᆫ 츄댱이라 감히 당치 못ᄒᆞᆯ 줄을 븟그리고

스ᄉᆞ로 ᄯᅳᆺ을 니ᄅᆞᆫ 말과 과도히 ᄉᆞ랑ᄒᆞᄂᆞᆫ 곳의 니ᄅᆞ러

말ᄉᆞᆷ이 ᄀᆞᆫ측ᄒᆞ야

보기ᄅᆞᆯ ᄆᆞᄎᆞ매 눈믈이 흐ᄅᆞ믈 ᄭᆡ치지 못ᄒᆞᆯ지라

슬프다 텬애의 지긔ᄅᆞᆯ ^ ᄆᆡᄌᆞ믄 쳔고의 드믄 일이오

뎨 등은 하리의 더러온 사람이라

비록 몸이 즁국의 삼기고

사괴여 노ᄂᆞᆫ 사ᄅᆞᆷ이 젹지 아니ᄒᆞᄃᆡ

ᄆᆞᄎᆞᆷᄂᆡ ᄒᆞᆫ번 보매 ᄆᆞᄋᆞᆷ을 허ᄒᆞ야

ᄀᆞᆫ졀ᄒᆞᆫ 셩관이 죠금도 간격을 두지 아니ᄒᆞᆷ은

형의 회포와 ᄀᆞᆺ흐 니 보지 못ᄒᆞ얏ᄂᆞᆫ지라

ᄆᆞᄋᆞᆷ이 감격ᄒᆞ야 손이 ᄯᅥᆯ니니

흉즁의 ᄀᆞ득ᄒᆞᆫ ᄯᅳᆺ을 부ᄉᆞ로 엇지 젹으리오

오직 피ᄎᆡ ᄌᆞᆷᄌᆞᆷᄒᆞ고 서로 외로온 졍셩을 비쵤 ᄯᆞᄅᆞᆷ이라

여러 가지 보ᄂᆡᆫ 거ᄉᆞᆫ 감히 밧지 못ᄒᆞᆯ ^ 거시로ᄃᆡ

어룬의 ᄀᆞᄅᆞ치믈 밧드러 아직 절ᄒᆞ야 바드며

부탁ᄒᆞᆫ 시믄은 조만의 틈을 어더

힘을 다ᄒᆞ야 ᄀᆞᄅᆞ치믈 쳥ᄒᆞᆯ지니

창졸의 ᄯᅳᄌᆞᆯ 다ᄒᆞ지 못ᄒᆞ고

ᄇᆞ람을 님ᄒᆞ야 세 번 탄식ᄒᆞᄂᆞ니

스ᄉᆞ로 진즁ᄒᆞ믈 ᄇᆞ라노라

반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졍균은 두 번 졀ᄒᆞ야

담헌 ᄒᆞᆨ댱형 션ᄉᆡᆼ 족하의 올니노라

균은 어졔 도라오매

밤이 ᄆᆞᆺ도록 능히 ᄌᆞᆷ을 일우지 못ᄒᆞ고

세 ^ 위 대인과 밋 족하와 김양허의 얼골이 눈 ᄀᆞ온ᄃᆡ 은은ᄒᆞ니

깁히 탄식ᄒᆞᄃᆡ

ᄒᆡ동은 진실노 군ᄌᆞ의 나라히오

두어 사람은 더옥 당ᄃᆡ의 ᄯᅱ여난 긔특ᄒᆞᆫ 사람이라 일ᄏᆞᆺ더니

ᄯᅩ 글월을 밧드러

죡하의 지원이 심히 크고

고아ᄒᆞᆫ 픙운이 시속의 ᄲᆞ혀나믈 볼지라

즁국의 도졍졀 님화졍 두 사람의 비ᄒᆞᆷ이 븟그럽지 아니ᄒᆞ니

놉흔 픙치ᄅᆞᆯ 더옥 공경ᄒᆞ노라

ᄯᅩ 녕ᄉᆞ 대인 션ᄉᆡᆼ의 대강을 드ᄅᆞ매

죡히 녕원의 근본^을 볼지라

안의 즐거오믈 방블이 ᄉᆡᆼ각ᄒᆞ니

구ᄅᆞᆷ 즈음으로 머리ᄅᆞᆯ 기우려 더옥 닛지 못ᄒᆞ리로다

다만 깁히 한ᄒᆞᄂᆞᆫ 밧자ᄂᆞᆫ

각각 하ᄂᆞᆯᄀᆞ의 이셔 ᄌᆞ루 ᄀᆞᄅᆞ치믈 밧지 못ᄒᆞ고

ᄯᅩ ᄒᆞᆫ번 녕ᄉᆞ 션ᄉᆡᆼ의게 뵈디 못ᄒᆞ니 엇지 애ᄃᆞᆲ지 아니리오

뎨ᄂᆞᆫ 비록 요ᄒᆡᆼ으로 즁국의 이시나

평ᄉᆡᆼ의 사괸 벗이 ᄒᆞᆫ두 사람의 지나지 못ᄒᆞ니

엄녁암과 그 형 구봉 션ᄉᆡᆼ과 다못 오션림 션ᄉᆡᆼ은 다 스ᄉᆡᆼ으로 셤기고

그나마 왕ᄂ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ᄇᆡᆨ여 인이 ^ 넘으나

다 ᄉᆞ법ᄒᆞᆯ 덕ᄒᆡᆼ이 아니오

지긔ᄅᆞᆯ 일ᄏᆞᄅᆞᆯ ᄉᆞ람이 업더니

이졔 ᄯᅩ 죡하ᄅᆞᆯ 어드니 실노 다ᄒᆡᆼᄒᆞᆫ지라

비록 ᄒᆞᄅᆞ 아ᄎᆞᆷ의 몸이 죽어도

가히 디하의 눈을 ᄀᆞᆷ으리로다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가ᄉᆞᆷ의 ᄀᆞ득ᄒᆞ나

이ᄂᆞᆫ 필믁의 다ᄒᆞᆯ ᄇᆡ 아니니

오직 하ᄂᆞᆯ을 울얼고 ᄇᆞᄅᆞᆷ을 님ᄒᆞ야 눈믈 흘닐 ᄯᆞᄅᆞᆷ이오

후히 주ᄂᆞᆫ 거ᄉᆞᆫ 절ᄒᆞ야 밧노라

덕ᄋᆔ 닐오ᄃᆡ

반ᄉᆡᆼ이 편지ᄅᆞᆯ 보다ᄀᆞ 반이 넘으ᄆᆡ

ᄯᅩ 눈믈을 흘녀 ᄎᆞ마 보지 못ᄒᆞᄂᆞᆫ 모양^이오

엄ᄉᆡᆼ이 ᄯᅩᄒᆞᆫ 창감ᄒᆞᆫ 긔ᄉᆡᆨ이라

편지 ᄀᆞ온ᄃᆡ 므ᄉᆞᆷ 니별의 슬픈 말이 잇ᄂᆞᆫ가 시브다 ᄒᆞ니

내 편지의 ᄒᆞᆫ 귀절 처초ᄒᆞᆫ 말을 ᄡᅳ지 아니ᄒᆞ야시니

두 사람의 일이 실노 이샹ᄒᆞᆫ지라

비록 ᄆᆞᄋᆞᆷ이 약ᄒᆞ고 인졍이 승ᄒᆞ나

두 번 만나고 니별을 의논ᄒᆞ매

견권ᄒᆞᆫ 깁흔 ᄆᆞᄋᆞᆷ이 이 지경의 니ᄅᆞ니

이ᄂᆞᆫ 젼의 듯지 못ᄒᆞᆫ 일이러라

덕ᄋᆔ 갈 ᄯᆡ의 별노 쳥심원 네 환과 별션 두 ᄌᆞᆯᄂᆞᆯ 주어

두 사람의 죵을 난화 주라 ᄒᆞ얏더니

두 사람이 ᄯᅩᄒᆞᆫ 부쳬 두 ᄌᆞ로와 므ᄅᆞᆫ 죽슌 ^ 두 조각을 덕유ᄅᆞᆯ 주어 보ᄂᆡ엿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