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이
이거ᄉᆞᆫ 항ᄌᆔ 픙속이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텬지의 졀ᄒᆞ믄 쥬ᄌᆞ의 녜문이 아니로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이거ᄉᆞᆫ 다 시속 녜문이라
가례ᄂᆞᆫ 준ᄒᆡᆼᄒᆞᄂᆞᆫ 집이 젹으니
뎐안ᄒᆞᄂᆞᆫ 녜문은 혼녜의 큰 ᄆᆞᄃᆡ로ᄃᆡ
항ᄌᆔᄂᆞᆫ 홀로 이 녜ᄅᆞᆯ 폐ᄒᆞ니 극히 우슈우니라
ᄯᅩ 희롱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친영을 아니ᄒᆞ고 맛ᄎᆞᆷᄂᆡ 안ᄒᆡᄅᆞᆯ 엇ᄂᆞ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혼인 ᄯᆡ^의 신낭이 신부의 집으로 몬져 가ᄂᆞ냐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신낭의 집의셔 몬져 ᄎᆡ여와 명쳡을 ᄀᆞ초아 보ᄂᆡ여 신부ᄅᆞᆯ 마ᄌᆞᆯ ᄯᆞᄅᆞᆷ이오
신낭이 친히 가ᄂᆞᆫ 일이 업ᄂᆞ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상가의 픙뉴ᄅᆞᆯ 베프ᄂᆞᆫ 법이 ᄀᆞ장 고이ᄒᆞᆫ지라
셔림 션ᄉᆡᆼ의 집의도 ᄯᅩᄒᆞᆫ 이 일을 면치 못ᄒᆞᄂᆞ냐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녯 녜문이 폐ᄒᆞ얀 지 오라고
고이ᄒᆞᆫ 픙속이 서로 뎐ᄒᆞ여
간혹 고례ᄅᆞᆯ 강논ᄒᆞᄂᆞ 니 이시나 여러히 아니로ᄃᆡ
홀노 셔림 션ᄉᆡᆼ은 이 픙속을 ᄡᅳ지 아닐 ᄲᅳᆫ ^ 아니라
샹ᄉᆞᄅᆞᆯ 거ᄒᆞ매
술과 ᄂᆡ 나ᄂᆞᆫ 플을 먹지 아니ᄒᆞ며
금슬을 잡지 아니ᄒᆞ고
상복 졔도와 상졔의 녜문이 셰상과 더브러 ᄀᆞᆺ지 아닌지라
본됴의 상ᄉᆞ 녜문을 반포ᄒᆞᆫ 법녕이 업ᄂᆞᆫ 고로
션ᄉᆡᆼ의 상시 의관은 비록 본됴 졔도ᄅᆞᆯ 조ᄎᆞ나
상복의 니ᄅᆞ러ᄂᆞᆫ 홀노 대명 졔도ᄅᆞᆯ 조차
시속의 비쇼ᄒᆞ믈 도라보지 아닛ᄂᆞ니라
부ᄉᆡ 쥬방의 분부ᄒᆞ여 두 사람의 됴반을 ᄎᆞᆯ혀 보ᄂᆡᄃᆡ
반찬이 ᄀᆞ장 픙비ᄒᆞ니
두 사람이 일ᄌᆞᆨ이 밥을 먹엇노라 ᄒᆞ야 ^ 여러 번 ᄉᆞ양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임의 죵일을 머물고져 ᄒᆞ면
두 술을 나오미 해롭지 아니ᄒᆞ고
ᄯᅩ 우리의 ᄃᆡ접ᄒᆞᄂᆞᆫ ᄯᅳᆺ을 ᄉᆞᆯ피라 ᄒᆞ고
드ᄃᆡ여 각각 밥상을 나오고 ᄒᆞᆫ가지로 먹더니
두 사람이 ᄀᆞ장 ᄃᆞᆯ게 먹ᄂᆞᆫ 모양이오
ᄒᆞᆫ 그ᄅᆞᆺ 밥을 반을 나마 먹은지라
상을 물니ᄆᆡ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올 ᄯᆡ의 밥을 먹엇고 시장치 아니ᄒᆞᄃᆡ
븍경의 니ᄅᆞ러 ᄡᆞᆯ셩이 ᄉᆞ오나와 음식이 맛ᄀᆞᆺ지 아니터니
이 밥은 ᄡᆞᆯ셩이 항ᄌᆔ와 다ᄅᆞᆷ이 업ᄂᆞᆫ 고로
ᄇᆡ부ᄅᆞ게 먹음을 ᄭᆡ치지 못^ᄒᆞ고
ᄯᅩ 밥을 ᄇᆡ부ᄅᆞ게 먹을 ᄲᅳᆫ이 아니라
ᄯᅥᆨ으로 ᄡᅥ ᄇᆡᄅᆞᆯ 블니미니라
내 웃고 시젼을 외와 ᄀᆞᆯ오ᄃᆡ
임의 술을 ᄎᆔᄒᆞ고 임의 ᄯᅥᆨ을 ᄇᆡ블니 먹엇도다
엄ᄉᆡᆼ이 우ᄉᆞ며 ᄆᆡᆼᄌᆞ 글을 외와 ᄀᆞᆯ오ᄃᆡ
인의의 ᄇᆡ부ᄅᆞ믈 니ᄅᆞᆷ이니라 ᄒᆞ더라
반ᄉᆡᆼ이 아국 됴복 졔도ᄅᆞᆯ 뭇거ᄂᆞᆯ 대강 ᄃᆡ답ᄒᆞ니
엄ᄉᆡᆼ이 면뉴관 졔도와 금관 모양을 됴희의 그려 뭇거ᄂᆞᆯ
내 대답ᄒᆞ고 ᄀᆞᆯ오ᄃᆡ
내 즁국 챵시ᄅᆞᆯ 귀경ᄒᆞ니
모ᄃᆡ 졔양이 젼혀 녯 위의ᄅᆞᆯ 슝상ᄒᆞᄂᆞᆫ지라
필연 닉이 보아실 거^시니
아국 졔도ᄅᆞᆯ 대강 짐쟉ᄒᆞ리라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챵시ᄅᆞᆯ 귀경ᄒᆞ얏ᄂᆞᆫ가 시브니
므ᄉᆞᆷ 보암ᄌᆞᆨᄒᆞᆫ 곳이 잇더냐
내 ᄀᆞᆯ오ᄃᆡ
챵시ᄂᆞᆫ 브졀업ᄉᆞᆫ ᄌᆡ믈을 허비ᄒᆞ고 셜만ᄒᆞᆫ 희롱이 만흐나
나ᄂᆞᆫ 그윽이 ᄎᆔᄒᆞᄂᆞᆫ 거시 잇노라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므ᄉᆞᆷ 일을 ᄎᆔᄒᆞᄂᆞ뇨
내 웃고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다시 한관의 위의ᄅᆞᆯ 보믈 ᄎᆔᄒᆞᆷ이로다
내 웃고 ᄀᆞᆯ오ᄃᆡ
내 즁국을 귀경ᄒᆞ나
지방의 너ᄅᆞᆷ과 픙믈의 셩ᄒᆞᆷ이 진짓 텬하의 장ᄒᆞᆫ 귀경이오
사람의 흉ᄎᆡᄅᆞᆯ 널닐 거시로ᄃᆡ
홀노 머리털을 버히ᄂᆞᆫ 법이 ᄎᆞ마 보지 못ᄒᆞᆯ지라
우리ᄂᆞᆫ 바다 ᄀᆞ온ᄃᆡ 죠고만 나라ᄒᆡ 이시니
우믈의 안자 하ᄂᆞᆯ을 보ᄂᆞᆫ 모양이라
쇼죠ᄒᆞᆫ 경ᄉᆡᆨ이 니ᄅᆞᆯ 거시 업ᄉᆞᄃᆡ
홀노 머리털을 보젼ᄒᆞ야
부모의 유톄ᄅᆞᆯ 허루지 아니ᄒᆞ니
이 ᄒᆞᆫ 일노 ᄆᆞᄋᆞᆷᄅᆞᆯ 위루ᄒᆞ야 다ᄒᆡᆼ이 넉이노라
두 사람이 셔로 보며 ᄃᆡ답이 업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내 그ᄃᆡ로 더브러 졍분이 업ᄉᆞ면
엇지 감히 이런 말을 ᄒᆞ리오
두 사람이 다 머리ᄅᆞᆯ 그덕이고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아적이면 반ᄃᆞ시 머리ᄅᆞᆯ 빗ᄂᆞ냐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과연 나날이 머리ᄅᆞᆯ 빗거니와
다른 사ᄅᆞᆷ은 그러치 못ᄒᆞ니라
이ᄯᆡ 계뷔 샹ᄉᆞ로 더브러 부방의 모혀 안ᄌᆞ시고
평즁을 보ᄂᆡ여 두 사람을 쳥ᄒᆞ니
두 사람이 부방으로 나아가
ᄯᅩᄒᆞᆫ 캉 아ᄅᆡ로셔 공슌이 읍ᄒᆞ고 좌ᄅᆞᆯ 뎡ᄒᆞ매
부ᄉᆞ로 더브러 날이 늣도록 슈작ᄒᆞᆫ 말이 만코
별노 상을 ᄀᆞᆺ초아 ᄃᆡ졉ᄒᆞ니
젼약과 포육은 우금이 엄ᄒᆞ야 쇠고기ᄅᆞᆯ 먹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이ᄯᆡ 반ᄉᆡᆼ이 슈미ᄅᆞᆯ 부ᄉᆞᆯ ^ 잡아
부ᄉᆞ의 뭇ᄂᆞᆫ 말을 ᄃᆡ답ᄒᆞᄃᆡ
셔호의 고젹과 됴졍의 관방과 ᄉᆞ방의 픙쇽을 ᄃᆡ답지 못ᄒᆞᄂᆞᆫ 말이 업고
의복 졔도와 대명 젹 말의 니ᄅᆞ러
부ᄉᆡ 범휘ᄒᆞᆯ 말을 ᄀᆞᆯ희지 아니ᄒᆞ고
ᄃᆡ답기 어려온 말을 짐ᄌᆞᆨ 무ᄅᆞᄃᆡ
반ᄉᆡᆼ이 ᄂᆞᆺ빗ᄎᆞᆯ 변치 아니ᄒᆞ고
간간이 희롱의 말을 너허
ᄒᆞᆫ 귀졀도 탈 잡필 ᄉᆞ긔ᄅᆞᆯ 드러ᄂᆡ지 아니ᄒᆞ니
민쳡ᄒᆞᆫ ᄌᆡ조와 신속ᄒᆞᆫ 필한이 실노 긔특ᄒᆞᆫ ᄌᆡ죄라
부ᄉᆡ ᄯᅩ 혀ᄅᆞᆯ 차 칭찬을 마지 아니터라
계뷔 두 사람^의 안경 ᄭᅵᄂᆞᆫ 연고ᄅᆞᆯ 무ᄅᆞ시니
반ᄉᆡᆼ이 닐오ᄃᆡ
눈의 병이 이셔
이ᄅᆞᆯ ᄭᅵ지 아니ᄒᆞ면
글ᄌᆞᄅᆞᆯ 보아도 안ᄀᆡ ᄀᆞ온ᄃᆡ ᄭᅩᆺᄎᆞᆯ 보ᄂᆞᆫ 모양이라 ᄒᆞ더라
엄ᄉᆡᆼ은 간간이 말을 ᄃᆡ답ᄒᆞ고
샹사로 더브러 약간 시귀ᄅᆞᆯ 챵화ᄒᆞ니
그 슈작을 다 긔록지 못ᄒᆞ고
엄ᄉᆡᆼ의 졀귀 삼 슈ᄅᆞᆯ 긔록ᄒᆞ노라
고관피금흥욕비
놉흔 집의 가ᄉᆞᆷ을 헤치ᄆᆡ 흥이 ᄂᆞᆯ고져 ᄒᆞ니
일시챵회고응희
ᄒᆞᆫᄯᆡ 됴흔 못거지 예도 응당 드믈니로다
좌심나셕비이구
안기ᄅᆞᆯ 깁히 ᄒᆞ매 엇지 ᄌᆞ루 ᄒᆡ빗치 올무믈 앗기리오
즉쳥혼죵블이귀
곳 져녁 븍을 드러도 도라가기ᄅᆞᆯ 빌니지 아니ᄒᆞ리라
부견동픙뉴셔비
다시 동픙의 버들ᄭᅩᆺ치 ᄂᆞᆯ믈 보니
고산운슈몽의희
고향 뫼와 구ᄅᆞᆷ 남긔 ᄭᅮᆷ이 의희ᄒᆞ도다
ᄌᆞ연봉격평ᄉᆡᆼ지
스ᄉᆞ로 격셔ᄅᆞᆯ 밧드ᄂᆞᆫ 평ᄉᆡᆼ ᄯᅳᆺ을 인연ᄒᆞ야
요ᄃᆡ궁화잠모귀
궁ᄭᅩᆺᄎᆞᆯ 기ᄃᆞ려 모ᄌᆞ의 ᄭᅩᆺ고 도라가고져 ᄒᆞ노라
곤곤황진진일비
곤곤이 누른 ᄯᅴ글이 날이 다ᄒᆞ도록 노더니
금됴ᄌᆞ각녀수희
오ᄂᆞᆯ 아ᄎᆞᆷ의 겨유 손의 근심이 드믈믈 ᄭᆡ치노라
슈유안계탐뇨활
좀션ᄇᆡ의 안계 뇨활ᄒᆞ기ᄅᆞᆯ 탐ᄒᆞ야
변욕상종범ᄒᆡ귀
믄득 셔로 조ᄎᆞ 바다희 ᄯᅴ워 도라가고져 ᄒᆞ노라
날이 느ᄌᆞ매 부ᄉᆡ ᄀᆞᆯ오ᄃᆡ
우연이 서로 만나 반일 슈작이 큰 연븐이로ᄃᆡ
다시 만날 긔약이 업ᄉᆞ^니 즁심의 결연ᄒᆞ도다
회시ᄅᆞᆯ 놉히 맛치고 몸을 조심ᄒᆞ야
만 니의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위루ᄒᆞ라 ᄒᆞ니
반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놉흔 ᄯᅳᆺ을 감동ᄒᆞ야
눈믈이 흐ᄅᆞ믈 ᄭᆡ치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엄ᄉᆡᆼ으로 더브러 부ᄉᆞᆯ 더지고 읍ᄒᆞ야 니별ᄒᆞᆫ 후의
눈믈 먹음고 창황이 나아가니
겻ᄒᆡ 보던 사람이 그 허회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다 차탄ᄒᆞ더라
내 즉시 ᄯᆞ라나가 오ᄉᆞᆯ ᄃᆞᄅᆡ여
다시 내 캉의 니ᄅᆞ러 안기ᄅᆞᆯ 졍ᄒᆞ매
반ᄉᆡᆼ이 오히려 눈믈을 금치 못ᄒᆞ고 ᄀᆞᆯ오ᄃᆡ
부ᄉᆞ^의 후ᄒᆞᆫ ᄯᅳᄌᆞᆫ 죽어도 닛지 못ᄒᆞ리로다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직ᄎᆡᆨ이 업ᄂᆞᆫ지라
이번 드러온 ᄯᅳᄌᆞᆫ 텬하의 긔특ᄒᆞᆫ 션ᄇᆡᄅᆞᆯ 만나
ᄒᆞᆫ번 회포ᄅᆞᆯ 의논코ᄌᆞ ᄒᆞᄃᆡ
도라갈 긔약이 머지 아니니
소원을 일우지 못ᄒᆞ고 헛되이 도라가물 깁히 ᄒᆞᆫᄒᆞ더니
홀연이 그ᄃᆡᄂᆡᄅᆞᆯ 만나 ᄒᆞᆫ번 보매 ᄆᆞᄋᆞᆷ을 허ᄒᆞ니
진짓 ᄯᅳᆺ이 잇ᄂᆞᆫ 쟤 일이 마ᄎᆞᆷᄂᆡ 일우미로다
다만 지경이 ᄒᆞᆫ졍이 이셔
다시 만나기ᄅᆞᆯ 긔약지 못ᄒᆞ니
이 ᄉᆞ모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어ᄂᆞ날 니ᄌᆞ리오
반ᄉᆡᆼ이 다시 눈믈을 ^ 흘녀 슈건을 적시고
엄ᄉᆡᆼ은 비록 눈믈을 ᄂᆡ지 아니나
ᄯᅩᄒᆞᆫ 슬허ᄒᆞ믈 마지 아닛ᄂᆞᆫ지라
내 ᄀᆞᆯ오ᄃᆡ
니별을 당ᄒᆞ여 눈믈을 ᄂᆡ믄
녯사ᄅᆞᆷ도 면치 못ᄒᆞᆫ 일이어니와
ᄯᅩᄒᆞᆫ 즁되 이실지라
엇지 이ᄀᆞᆺ치 과히 슬허ᄒᆞᄂᆞ뇨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우리ᄂᆞᆫ 셩픔이 ᄀᆞᆫ졀ᄒᆞᆫ 사람이라
평ᄉᆡᆼ의 진짓 지긔ᄅᆞᆯ 만나지 못ᄒᆞ얏더니
오ᄂᆞᆯ날 모히믄 ᄯᅥ나기ᄅᆞᆯ 님ᄒᆞᄆᆡ 코히 싀고 ᄆᆞᄋᆞᆷ이 상ᄒᆞᆷ을 ᄭᆡ치지 못ᄒᆞᆯ지라
일노 보아도 귀국의 후ᄒᆞᆫ 인픔이 죡히 ^ 사람을 ᄀᆞᆷ동ᄒᆞᆷ을 볼 거시오
만일 다시 만날 긔약이 이시면
ᄯᅩᄒᆞᆫ 이ᄀᆞᆺ치 ᄀᆞᆷ읍ᄒᆞ매 니ᄅᆞ지 아닐지니
이 니별이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역녀의 서로 만나 ᄆᆞ음을 의논ᄒᆞᆷ은 고금의 드믄 일이어ᄂᆞᆯ
ᄒᆞᆫ번 헤여지매 후긔ᄅᆞᆯ 뎡티 못ᄒᆞ니
흉즁의 ᄀᆞ득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부ᄉᆞ로 이긔여 ᄡᅳ지 못ᄒᆞ노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이후의 다시 만나미 어ᄂᆞ날 이시리오
ᄉᆡᆼ각ᄒᆞ매 슬프믈 금티 못ᄒᆞ리로다
그ᄃᆡ의 도라갈 긔약이 오히려 십여 일^이 이시니
ᄒᆞᆫ번 틈을 어더 왕굴ᄒᆞ기ᄅᆞᆯ 어려이 넉이지 아니ᄒᆞ면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내 ᄀᆞᆯ오ᄃᆡ
그ᄃᆡ의 머므ᄂᆞᆫ 곳의 이목이 번거치 아닐진ᄃᆡ
우리ᄂᆞᆫ 한가ᄒᆞᆫ 사람이라
ᄒᆞᆫ번 나가믈 엇지 앗기리오마ᄂᆞᆫ
마ᄎᆞᆷᄂᆡ ᄒᆞᆫ 니별은 면치 못ᄒᆞᆯ 거시니
아이의 서로 만나지 아님만 ᄀᆞᆺ지 못ᄒᆞ도다
반ᄉᆡᆼ이 손으로 ᄂᆞᆺᄎᆞᆯ 덥허 눈믈을 금치 못하고
엄ᄉᆡᆼ은 긔ᄉᆡᆨ이 참담ᄒᆞ야 머리ᄅᆞᆯ 두루혀
반ᄉᆡᆼ의 우ᄂᆞᆫ 거동을 ᄎᆞ마 보지 못ᄒᆞᆯ지라
이ᄯᆡ의 우리 ᄆᆞ^음이 감동ᄒᆞᆷ은 고이치 안니ᄒᆞ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