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칠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칠

이십ᄉᆞ일 관의 머므다

아적의 일ᄌᆞᆨ이 니러나 평즁의 캉의 니ᄅᆞ니

오히려 ᄭᆡ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ᄭᆡ와 니ᄅᆞ혀 어졔 일을 무ᄅᆞ니

느ᄌᆞᆫ 후로븟터 관의 도라오던 일은 젼혀 긔록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뉵ᄉᆡᆼ 긔록ᄒᆞ던 말과 술위 안ᄒᆡ셔 날을 침노ᄒᆞᄃᆞᆫ 말을 대강 니ᄅᆞ니

ᄀᆞ장 븟그러이 넉이고

부ᄉᆞ의 ᄭᅮ지ᄌᆞ믈 드ᄅᆞᄆᆡ

크게 놀나 몸 둘 곳을 아지 못ᄒᆞ거ᄂᆞᆯ

내 우서 ᄀᆞᆯ오^ᄃᆡ

임의 긔이ᄒᆞᆫ 못거지ᄅᆞᆯ 일우고 쾌히 ᄆᆞᄋᆞᆷ을 펴시니

엇지 구구히 죄ᄎᆡᆨ을 두리ᄂᆞ뇨

져 ᄉᆞ람들이 드ᄅᆞ면 필연 용쇽ᄒᆞ물 우ᄉᆞ리라

평즁이 강잉ᄒᆞ야 우ᄉᆞᄃᆡ

긔운이 저상ᄒᆞ야 ᄀᆞ장 뉘웃ᄂᆞᆫ 거동이러라

내 인ᄒᆞ야 부ᄉᆞ의게 나아가

어졔 일을 회샤ᄒᆞ믈 말니지 아니미 젼혀 나의 허믈이라

만일 평즁을 과히 ᄭᅮ짓고져 ᄒᆞ면

ᄒᆞᆫ가지로 그 죄ᄅᆞᆯ 당ᄒᆞ리라 ᄒᆞ고

누누히 쳥ᄒᆞ니 부ᄉᆡ ᄯᅩᄒᆞᆫ 웃고 닐오ᄃᆡ

어졔 일은 혹 고이티 아니^ᄒᆞᄃᆡ

샹시의 금녕을 직희지 못ᄒᆞ고

냥의 넘으믈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니

ᄀᆞ장 통분ᄒᆞ거와

엇지 과히 ᄭᅮ지ᄌᆞ리오 ᄒᆞ더라

식젼의 화젼지 ᄒᆞᆫ 권과 먹 닷 댱과 부쳬 셰 병을 봉ᄒᆞ고

뉵ᄉᆡᆼ의게 편지ᄅᆞᆯ ᄡᅥ 덕유ᄅᆞᆯ 보ᄂᆡᆯᄉᆡ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아모ᄂᆞᆫ 두 번 절ᄒᆞ야

쇼음 션ᄉᆡᆼ 죡하의 올니노라

아모ᄂᆞᆫ 십 년 젼의 츄슈ᄒᆞᄂᆞᆫ ᄉᆞ람을 만나 젼졍을 무ᄅᆞ니 닐오ᄃᆡ

병슐 년간의 운ᄉᆔ 크게 통ᄒᆞ야

맛당이 ^ 과거ᄅᆞᆯ 일우고 놉흔 벼ᄉᆞᆯ을 어드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ᄌᆡ죄 졸ᄒᆞ야 과업을 닉이지 못ᄒᆞ고

국쳬ᄒᆞᆫ 셩픔이 셰샹의 용납ᄒᆞ믈 구치 못ᄒᆞᆯ지라

과거와 벼ᄉᆞᆯ은 나의 ᄯᅳᆺ이 아니라 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운슈ᄂᆞᆫ 텬명이 뎡ᄒᆞᆷ이 잇ᄂᆞᆫ지라

만일 텬명을 밧지 아니ᄒᆞ면

반ᄃᆞ시 도로혀 긔괴ᄒᆞᆫ ᄌᆡ앙을 만날 거시오

그러치 아니ᄒᆞ면

혹 쾌락ᄒᆞᆫ 일을 어더 ᄒᆞᆫ번 지긔ᄅᆞᆯ 펴미 이시면

죡히 ᄌᆡ앙을 면ᄒᆞᆷ이 이시리^라 ᄒᆞ거ᄂᆞᆯ

내 비록 ᄃᆡ답ᄒᆞ야 그러타 ᄒᆞ나

ᄆᆞᄋᆞᆷ ᄀᆞ온ᄃᆡ 깁히 밋지 못ᄒᆞ더니

밋 ᄉᆞ신을 ᄯᆞ라 즁국을 드러오ᄆᆡ

홀연이 그 말을 ᄉᆡᆼ각ᄒᆞ야

니ᄅᆞᆫ 바 쾌락ᄒᆞᆫ 일을 엇다 ᄒᆞᆷ이 헛말이 아니라 ᄒᆞ고

강을 건너 셔로 ᄒᆡᆼᄒᆞᄆᆡ

추악ᄒᆞᆫ 산쳔의 ᄇᆞ람과 모래 하ᄂᆞᆯ의 년ᄒᆞ고

밥 먹ᄂᆞᆫ 푸ᄌᆞ와 술 ᄑᆞᄂᆞᆫ 져재예

더러온 인믈이 눈이 열닐 곳이 업고

수쳔 니 ᄒᆡᆼ녁의 괴로옴과 ᄇᆡᆨ여 년 고적의 슬프미

ᄒᆞᆫ갓 ^ ᄆᆞᄋᆞᆷ이 ᄎᆔᄒᆞ고 목이 ᄆᆡ치ᄆᆡ 니ᄅᆞ러

도로혀 ᄉᆡᆼ각을 져ᄇᆞ리고 소망을 일허

니ᄅᆞᆫ 바 긔괴ᄒᆞᆫ ᄌᆡ앙이 가히 당ᄒᆞᆯ ᄃᆞᆺᄒᆞ더니

밋 두 ᄉᆞ람을 만나 흉즁을 헤쳐 교도ᄅᆞᆯ 의논ᄒᆞᄆᆡ

니ᄅᆞᆫ 바 긔괴ᄒᆞᆫ ᄌᆡ앙이 도로혀 변ᄒᆞ야 진짓 쾌락ᄒᆞᆫ 일을 어드니

술ᄉᆞ의 구구ᄒᆞᆫ ᄌᆡ조도 ᄯᅩᄒᆞᆫ 볼 거시 이시믈 일ᄏᆞ랏더니

어졔날의 니ᄅᆞ러

ᄯᅩ 두 ᄉᆞ람을 인연ᄒᆞ야

노형의 놉흔 픙ᄎᆡᄅᆞᆯ 밧드니

회포ᄅᆞᆯ 여러 ᄒᆞᆫ번 우ᄉᆞ며

호방ᄒᆞᆫ 의논^과 뇌락ᄒᆞᆫ 긔운이 ᄇᆡ쟉 ᄉᆞ이의 드러나ᄂᆞᆫ지라

이예 확연이 크게 ᄭᆡ쳐

니ᄅᆞᆫ 바 쾌락ᄒᆞᆫ 일이 진짓 이 일을 니ᄅᆞᆷ이라

날노 ᄒᆞ여곰 과거ᄅᆞᆯ 일우고 벼ᄉᆞᆯ을 어든들

시쇽의 츌몰ᄒᆞ야

구구히 몸 밧긔 일홈을 구ᄒᆞᆷ이

ᄯᅩᄒᆞᆫ 가히 슬플 ᄯᆞᄅᆞᆷ이라

엇지 죡히 쾌락ᄒᆞᆫ 일이라 니ᄅᆞ리오

슬프다 어졔 못거지ᄂᆞᆫ 쾌ᄒᆞ고 즐거온지라

니ᄅᆞᆫ 바 긔괴ᄒᆞᆫ ᄌᆡ앙을 일노 가히 덜칠 거시오

니ᄅᆞᆫ 바 과거와 니ᄅᆞᆫ 바 ^ 놉흔 벼ᄉᆞᆯ을 일노브터 가히 니ᄅᆞ리로다

그러나 도라갈 ᄒᆞᆫ졍이 긔약이 이셔

니별의 괴로옴이 죡히 ᄆᆞᄋᆞᆷ을 석일지라

ᄯᅩᄒᆞᆫ 긔괴ᄒᆞᆫ ᄌᆡ앙이라 니ᄅᆞᆷ이 머지 아니리로다

일노 인연ᄒᆞ야 그윽이 쳥ᄒᆞᆷ이 잇ᄂᆞ니

져즈음긔 두 ᄉᆞ람의게 시와 긔문을 어더

댱ᄎᆞᆺ 더러온 집의 긔이ᄒᆞᆫ 보ᄇᆡᄅᆞᆯ 삼으니

ᄒᆡ외의 영광이 극진ᄒᆞᄃᆡ

다만 그 즁 혼텬의 졔도ᄂᆞᆫ ᄀᆞ장 심녁을 허비ᄒᆞ엿ᄂᆞᆫ지라

원컨ᄃᆡ 당셰^의 놉흔 문댱을 비러

ᄒᆞᆫ 말의 쟈즁ᄒᆞ믈 엇고져 ᄒᆞᄂᆞ니

당셰의 놉흔 문댱은 형이 아니오 뉘라 ᄒᆞ리

ᄯᅩ 과도히 ᄉᆞ랑ᄒᆞ믈 닙어 형뎨 칭호ᄅᆞᆯ 앗기지 아니ᄒᆞ니

반ᄃᆞ시 ᄒᆞᆫᄯᆡ 필믁의 괴로오믈 인연ᄒᆞ야

ᄆᆞᄎᆞᆷᄂᆡ 이 쇼망을 져ᄇᆞ리지 아니리로다

삼가 그 긔록ᄒᆞᆫ 글을 보ᄂᆡᄂᆞ니

이ᄂᆞᆫ 동방의 이실 ᄯᆡ의 일운 글이라

문법이 초초ᄒᆞ고 말이 ᄇᆞᆰ지 아닌 곳이 만흐ᄃᆡ

창졸의 미처 곳치지 못ᄒᆞ니

혜아리물 ^ ᄇᆞ라고

집 졔도ᄂᆞᆫ 두 ᄉᆞ람의게 긔록ᄒᆞ야 보ᄂᆡᆫ 거시 이시니

임의 대강을 아라시리로다

그 농슈각 혼텬의 긔록ᄒᆞᆫ 말의 ᄀᆞᆯ오ᄃᆡ

긔묘 츈간의 금셩 아즁의 머므더니

동으로 셔셕산을 귀경ᄒᆞ고

믈염졍의 니ᄅᆞ러 ᄒᆞᆫ 긔이ᄒᆞᆫ 션ᄇᆡᄅᆞᆯ 만나니

셩은 나오 일홈은 경젹이니

숨어 이셔 녜일을 됴하ᄒᆞ고

나히 님의 칠십이 넘엇ᄂᆞᆫ지라

친히 ᄌᆞ명죵을 ᄆᆞᆫᄃᆞ라 집의 ᄀᆞᆷ초^아시ᄃᆡ

졍치ᄒᆞᆫ 졔양이 셔양국 슈단을 깁히 어덧ᄂᆞᆫ지라

내 그 공교ᄒᆞᆫ ᄌᆡ조ᄅᆞᆯ 긔특이 넉여

더브러 말ᄒᆞ야 고금의 긔이ᄒᆞᆫ 그ᄅᆞᄉᆞᆯ 의논ᄒᆞ니

뇽미거로 놉흔 ᄃᆡ 믈을 올니며

ᄆᆡᆺ돌흘 졀노 구을녀 인공을 베프지 아니ᄒᆞᆷ이

다 극진이 묘ᄒᆞᆫ 고ᄌᆞᆯ ᄭᆡ치고

나죵의 니ᄅᆞᄃᆡ 션긔옥형은 요슌 적 즁ᄒᆞᆫ 그ᄅᆞ시라

녁ᄃᆡ의 졔도ᄅᆞᆯ 모방ᄒᆞ야

긔이ᄒᆞᆫ 법이 ᄭᅳᆫ치 아니ᄒᆞ나

아국은 먼니 ᄒᆡ외의 이셔

긔^이ᄒᆞᆫ 졔도ᄅᆞᆯ 샹샹ᄒᆞᆯ 곳이 업ᄂᆞᆫ지라

참남이 녯 졔도ᄅᆞᆯ 의지ᄒᆞ고 셔양국 의논을 참쟉ᄒᆞ야

우러러 텬문을 샹고ᄒᆞ고 업듸여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야

수년이 지난 후의 흉즁의 비록 대강 졔도ᄅᆞᆯ ᄀᆞᆺ초아시나

집이 간난ᄒᆞ야 믈역의 허비ᄅᆞᆯ 감당치 못ᄒᆞ니

ᄆᆞᄎᆞᆷᄂᆡ ᄯᅳᄌᆞᆯ 일우지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노라 ᄒᆞ니

대ᄀᆡ 션긔옥형은 후셰의 졔도ᄅᆞᆯ 뎐티 못ᄒᆞ고

당송 이후로 각각 혼텬의ᄅᆞᆯ ᄆᆞᆫᄃᆞ^라

그 남은 졔도ᄅᆞᆯ 모방ᄒᆞᄃᆡ

아국은 뎐ᄒᆞᆫ 거시 업ᄉᆞ니

내 ᄯᅩᄒᆞᆫ ᄯᅳᆺ이 이시ᄃᆡ

죵시 일우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이의 나ᄉᆡᆼ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일우믈 언약ᄒᆞ고

명년 여ᄅᆞᆷ의 나ᄉᆡᆼ을 쳥ᄒᆞ야 금셩 아즁의 니ᄅᆞ러

ᄌᆡ력을 허비ᄒᆞ고

공교ᄒᆞᆫ 쟝인을 블너

두 번 ᄒᆡᄅᆞᆯ 지ᄂᆡ매 대강 일워시ᄃᆡ

다만 도슈의 그ᄅᆞᆫ 곳이 잇고

긔믈이 잡된 거시 만흔지라

이에 망녕된 소견으로 그ᄅᆞᆫ 고ᄌᆞᆯ ^ 고치고 잡된 거ᄉᆞᆯ 덜쳐

젼혀 텬문의 합ᄒᆞ기ᄅᆞᆯ ᄎᆔᄒᆞ고

ᄯᅩ ᄌᆞ명죵 졔도ᄅᆞᆯ 모방ᄒᆞ야

일월노 ᄒᆞ여곰 하ᄂᆞᆯ 도수ᄅᆞᆯ ᄯᆞ라 쥬야의 도라가게 ᄒᆞ니

ᄯᅩ ᄒᆞᆫ ᄒᆡᄅᆞᆯ 지난 후의 ᄆᆞᄎᆞᆺᄂᆞᆫ지라

나ᄉᆡᆼ의 문인의 ᄒᆞᆫ ᄉᆞ람이 이셔

셩은 안이오 일홈은 쳐인이라

그 졍ᄒᆞᆫ 의ᄉᆞ와 공교ᄒᆞᆫ 의견이

깁히 나ᄉᆡᆼ의 ᄌᆡ조ᄅᆞᆯ 어덧ᄂᆞᆫ지라

대져 대강 졔도ᄂᆞᆫ 젼혀 나ᄉᆡᆼ의 소견을 빙쟈ᄒᆞ고

공교ᄒᆞᆫ 졔작은 젼혀 안ᄉᆡᆼ의 수단으^로 일우니라

그 졔도의 대강은 쇠로 ᄆᆞᆫᄃᆞᆯ고

안밧긔 두 층이 이시니

각각 셰 골희ᄅᆞᆯ ᄆᆞᆫᄃᆞ라 서로 ᄆᆡ자

하ᄂᆞᆯ의 둥근 졔양을 일우고

가온ᄃᆡ 둥근 쇠ᄅᆞᆯ 거러 ᄯᅡ흘 샹ᄒᆞ고

ᄉᆞ방의 스믈네 방위와 ᄉᆞ시의 일월 ᄃᆞᆫ니기ᄂᆞᆫ 길을 표ᄒᆞ고

동근 쇠ᄅᆞᆯ 브쳐 일월의 진짓 형샹을 샹ᄒᆞ야

날의 길고 져름과 ᄃᆞᆯ의 현망회삭을 대강을 샹고ᄒᆞ게 ᄒᆞᆷ이라

별노 ᄒᆞᆫ 졔도ᄅᆞᆯ ᄆᆞᆫᄃᆞᄃᆡ

ᄯᅩᄒᆞᆫ 셰 골희로 서로 ᄆᆡ자

큰 졔양과 다름이 업고

안층의 죠ᄒᆡᄅᆞᆯ ᄇᆞᆯ나 ᄃᆞᆰ의알 형상을 일우고

우ᄒᆡ 삼원 이십팔슈의 형샹을 그리고

돌니ᄂᆞᆫ 법이 큰 졔도와 ᄯᅩᄒᆞᆫ ᄀᆞᆺ흔지라

이ᄂᆞᆫ 비록 일월의 진상이 업ᄉᆞ나

셩신 도슈ᄅᆞᆯ 명ᄇᆡᆨ히 샹고ᄒᆞ믄 큰 졔도의 밋지 못ᄒᆞᆯ ᄇᆡ러라

그 두 사ᄅᆞᆷ의게 보ᄂᆡᆫ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어제ᄂᆞᆫ 혹 술노 ᄡᅥ ᄎᆔᄒᆞ고

혹 덕으로 ᄡᅥ ^ ᄇᆡ 블니니 도도효효ᄒᆞ야

도라오ᄆᆡ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무어ᄉᆞᆯ 어드미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슬프다 엇지 셰쇽을 ᄇᆞᆰ혀 의ᄅᆞᆯ ᄭᆡ쳐

기리 졔형으로 더브러

서로 손을 잇글며 막ᄃᆡᄅᆞᆯ ᄭᅳ으러

녜 솔과 흐ᄅᆞᄂᆞᆫ 믈 가온ᄃᆡ 한가히 놀니오

뉵형의 셔간은 총총이 도라오ᄆᆡ 미쳐 가져오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이 편의 브쳐 보ᄆᆡ믈 ᄇᆞ라고

일젼의 보ᄂᆡᆫ 졉ᄎᆡᆨ은

겸ᄒᆞ야 뉵형의 두어 댱 필젹을 어드면 더옥 ^ 묘ᄒᆞ리로다

다만 죵죵이 번거로이 쳥ᄒᆞᆷ이 만흐니

ᄆᆞᄎᆞᆷᄂᆡ ᄆᆞᄋᆞᆷ이 평안치 못ᄒᆞᆫ지라

이ᄂᆞᆫ 셰쇄ᄒᆞᆫ ᄆᆞᄋᆞᆷ과 시쇽 인졍을 면치 못ᄒᆞᆷ이니

ᄯᅩᄒᆞᆫ 스ᄉᆞ로 웃노라

덕ᄋᆔ 도라오ᄆᆡ

뉵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비ᄂᆞᆫ 머리ᄅᆞᆯ 됴아 담헌 션ᄉᆡᆼ 노뎨 죡하의 올니노라

비ᄂᆞᆫ 죵젹이 뉸탁ᄒᆞ야 평ᄉᆡᆼ의 일운 거시 업고

스ᄉᆞ로 도라보며 ᄉᆞ람으로 더브러 셔로 일ᄏᆞᄅᆞᄆᆡ

ᄇᆡᆨ 일의 ᄒᆞᆫ 일을 능ᄒᆞᆷ이 업ᄉᆞ니

임의 명^니의 ᄯᅳᆺ을 ᄭᅳᆫ헌 지 오래더니

거년 뉵월의 ᄉᆞ댱의 독박ᄒᆞ믈 닙고

붕우의 잇글믈 마지 못ᄒᆞ야

소졸ᄒᆞᆫ ᄌᆡ조로 우연이 과장의 자최ᄅᆞᆯ 더졋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