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칠
요ᄒᆡᆼ으로 이 길흘 어드니
젼녜ᄅᆞᆯ 조차 도하의 니ᄅᆞᆯ ᄯᆞᄅᆞᆷ이오
나믄 ᄇᆞ람이 업더니
텬ᄒᆡᆼ으로 두 벗을 만나
평ᄉᆡᆼ의 뎨일 긔특ᄒᆞᆫ 못거지ᄅᆞᆯ 일우니
이ᄂᆞᆫ 망외의 과명을 어드미 젼혀 오ᄂᆞᆯ 연분을 일우미라
하ᄂᆞᆯ이 우리 수쳔 니 밧겻 ᄉᆞ람을 위ᄒᆞ^야
서로 잇그러 연분을 합ᄒᆞᄆᆡ
이ᄀᆞ치 공교ᄒᆞᆫ 경영을 허비ᄒᆞ니
하ᄂᆞᆯ이 우리 무리ᄅᆞᆯ 위ᄒᆞᆷ이 ᄯᅩᄒᆞᆫ 후ᄒᆞ고 슈슈롭도다
비록 ᄒᆞᆫ번 니별의 다시 만나지 못ᄒᆞ고
서로 ᄉᆡᆼ각ᄒᆞ야 간댱이 ᄭᅳᆫ허지나
이ᄂᆞᆫ 평ᄉᆡᆼ의 엇지 못ᄒᆞᆯ 일이오
다른 ᄉᆞ람의 망녕되이 ᄇᆞ라지 못ᄒᆞᆯ 일이라
비로 ᄒᆞ여곰 일노 인연ᄒᆞ여
이후의 비록 긔괴ᄒᆞᆫ ᄌᆡ변을 만날지라도
ᄯᅩᄒᆞᆫ 뉘웃지 아니ᄒᆞ고
무당을 구ᄒᆞ야 빌기ᄅᆞᆯ 원치 아닐지^니
존의ᄂᆞᆫ 엇더타 ᄒᆞᄂᆞ뇨
팔경 ᄉᆞ젹은 임의 녁암을 인연ᄒᆞ야 대강을 ᄇᆞ라거니와
혼텬의ᄂᆞᆫ 크고 즁ᄒᆞᆫ 졔작이라
비ᄂᆞᆫ 몸이 우믈 ᄀᆞ온ᄃᆡ 안잣ᄂᆞᆫ지라
죡히 우러러 여어 보지 못ᄒᆞᆯ 거시로ᄃᆡ
임의 욕되이 맛지믈 닙으니
맛당이 힘을 다ᄒᆞ고
녁암과 츄고의게 의논ᄒᆞ야
셩ᄒᆞᆫ 부탁을 져ᄇᆞ리지 아니ᄒᆞ려니와
다만 ᄒᆞᆨ문이 쳔누ᄒᆞ야 깁흔 공부ᄅᆞᆯ ᄇᆞᆰ히지 못ᄒᆞ믈 븟그려 ᄒᆞ노라
여러 가지 보ᄂᆡᆫ 거^ᄉᆞᆫ 후ᄒᆞᆫ ᄯᅳᄌᆞᆯ 샤례ᄒᆞ고
어졔 편지ᄂᆞᆫ 이번의 브쳐 보ᄂᆡ고
망망ᄒᆞᆫ ᄉᆡᆼ각은 이십뉵일을 기ᄃᆞ려 펴고져 ᄒᆞ노라
반ᄉᆡᆼ의 답셔의 ᄀᆞᆯ오ᄃᆡ
균은 돈슈ᄒᆞ노라
어졔 관의 도라가ᄆᆡ 긔거ᄅᆞᆯ 념녀ᄒᆞ더니
슈셔ᄅᆞᆯ 밧드ᄆᆡ 혼텬의 졔도ᄅᆞᆯ 드ᄅᆞ니
가히 ᄆᆞᄋᆞᆷ ᄀᆞ온ᄃᆡ 셩신을 버리다 니ᄅᆞ리로다
나ᄉᆡᆼ은 ᄯᅩᄒᆞᆫ 긔이ᄒᆞᆫ ᄉᆞ람이라
그 사ᄅᆞᆷ이 능히 시ᄅᆞᆯ ᄒᆞ며 긔록ᄒᆞᆷ이 잇거든
두어 슈ᄅᆞᆯ 뵈여 즁^국의 젼케 ᄒᆞᆷ이 엇더ᄒᆞ뇨
념뉵일 긔약이 머지 아니ᄒᆞ니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져기 위로ᄒᆞ리로다
뉵ᄉᆡᆼ의 편지ᄅᆞᆯ 일ᄒᆡᆼ이 보고
다 긔걸ᄒᆞᆫ 인믈을 차탄ᄒᆞ더라
식후의 계뷔 샹부ᄉᆞ와 ᄒᆞᆫ가지로
태ᄒᆞᆨ을 다시 귀경ᄒᆞ고 션ᄇᆡ들을 ᄎᆞᆺ고져 ᄒᆞ야
태ᄒᆞᆨ 큰 문 밧긔 니ᄅᆞ러
션ᄇᆡ의 머므ᄂᆞᆫ 고ᄌᆞᆯ ᄎᆞᄌᆞ니
첫번은 문 딕흰 사ᄅᆞᆷ이 엄히 막더니
셰팔을 드려보ᄂᆡ여
머므ᄂᆞᆫ 관원을 보고 드러가기ᄅᆞᆯ 쳥ᄒᆞ라 ᄒᆞ얏^더니
이윽고 나와 닐오ᄃᆡ
조교관원이 이셔 ᄉᆞᄒᆡᆼ의 오시믈 듯고
의복을 졍졔ᄒᆞ고 문 안ᄒᆡ셔 기ᄃᆞ린다 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일ᄒᆡᆼ이 ᄎᆞ례로 남편 젹은 문으로 드러가니
수십 보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ᄯᅩ 문이 잇고
이 문을 들ᄆᆡ
두 편의 담이 졍졔히 ᄡᆞ여
방졍ᄒᆞ기 줄노 친 ᄃᆞᆺᄒᆞ고 곳곳이 문을 ᄂᆡ엿거ᄂᆞᆯ
문 안흘 여어보면
다 남향ᄒᆞ야 큰 집이 잇고
쳠하의 현판을 브쳐 당호ᄅᆞᆯ 표ᄒᆞ고
여러 션ᄇᆡ들이 머므ᄂᆞᆫ지라
우리의 드러가믈 보고
혹 캉 문을 나 ^ 귀경ᄒᆞᄂᆞ 니 이시ᄃᆡ
다 의복이 아담ᄒᆞ고
됴ᄎᆞᆯᄒᆞᆫ 인믈이 션ᄇᆡ의 ᄐᆡ도ᄅᆞᆯ 가져시니 긔특ᄒᆞ더라
남으로 이윽이 ᄒᆡᆼᄒᆞ야 동으로 다시 문을 드니
ᄯᅳᆯ이 ᄀᆞ장 너ᄅᆞ고
ᄒᆞᆫ ᄉᆞ람이 금 징ᄌᆞᄅᆞᆯ 브치고 목의 금ᄑᆡ 념쥬ᄅᆞᆯ 걸고
읍ᄒᆞ야 마즈ᄃᆡ ᄀᆞ장 공근ᄒᆞᆫ지라
서로 ᄉᆞ양ᄒᆞ야 당의 니ᄅᆞ니
젼브터 ᄉᆞᄒᆡᆼ이 태ᄒᆞᆨ을 귀경ᄒᆞ면
샹통ᄉᆞ 역관이 ᄯᆞ라와 말을 통ᄒᆞ더니
이번은 ᄒᆞ나히 조차오지 아니ᄒᆞ고
셰팔은 말이 이샹젓고 하졸의 모양이라
당 우ᄒᆡ ^ 올니지 못ᄒᆞ니
창졸의 ᄯᅳᆺ을 니로 통ᄒᆞᆯ 길히 업ᄂᆞᆫ지라
내 마지 못ᄒᆞ야 나아가 말을 젼ᄒᆞ야 ᄎᆞ저온 ᄯᅳᄌᆞᆯ 니ᄅᆞ고
손조 교위ᄅᆞᆯ 옴겨 큰 탁ᄌᆞ 좌우의 버려
빈쥬의 좌ᄅᆞᆯ 졍ᄒᆞ고
필믁과 죠희ᄅᆞᆯ 가져오라 ᄒᆞ야 서로 필담을 쳥ᄒᆞ니
조교와 굿보ᄂᆞᆫ ᄉᆞ람들이 다 고려 통ᄉᆞ라 일ᄏᆞᄅᆞ니 우습더라
조교의 셩은 댱이오 일홈은 원관이니 나히 뉵십여 셰오
비록 조교 벼ᄉᆞᆯ을 당ᄒᆞ야
션ᄇᆡ들의 권댱ᄒᆞᄂᆞᆫ 소임을 맛다시나
오히려 과거ᄅᆞᆯ 못ᄒᆞ야
이번 회^시ᄅᆞᆯ 보노라 ᄒᆞ니
아국 남ᄒᆡᆼ 벼ᄉᆞᆯ과 ᄀᆞᆺ흔가 시브고
칠픔 벼ᄉᆞᆯ이로ᄃᆡ
념쥬ᄅᆞᆯ 거러시니
이ᄂᆞᆫ 태ᄒᆞᆨ 관원이라
한님과 ᄀᆞᆺ치 ᄃᆡ졉ᄒᆞᄂᆞᆫ 일이로ᄃᆡ
셩묘ᄅᆞᆯ 직흰 사ᄅᆞᆷ이 ᄯᅩᄒᆞᆫ 괴이ᄒᆞᆫ 졔도ᄅᆞᆯ 면치 못ᄒᆞ니
의복은 두어 ᄃᆞᆯ ᄉᆞ이의 임의 눈이 닉어
별양 다ᄅᆞ믈 ᄭᆡ치지 못ᄒᆞ나
념쥬 졔도ᄅᆞᆯ 보ᄆᆡ 더옥 ᄆᆞᄋᆞᆷ이 놀납더라
좌우의 여러 댱 셔화ᄅᆞᆯ 브쳐시니 다 쇽되지 아니ᄒᆞ고
그 즁 ᄒᆞᆫ 그림은 손가락으로 그린 그림이라 ^ 더옥 긔이ᄒᆞ더라
동편의 발을 드리오고
그 안ᄒᆡ 죠고만 캉이 이시니
조교의 머무ᄂᆞᆫ 곳이라
셔ᄎᆡᆨ과 긔완을 졍졔히 버려 ᄀᆞ장 소쇄ᄒᆞ더라
부ᄉᆡ 조교로 더브러 반향을 슈작ᄒᆞ야
과거 졔도와 션ᄇᆡ ᄀᆞᄅᆞ치ᄂᆞᆫ 법과 ᄒᆞᆨ문의 슝상ᄒᆞ믈 므ᄅᆞ니
조ᄀᆈ 일일히 ᄃᆡ답ᄒᆞᄃᆡ
필법이 ᄀᆞ장 졍슉ᄒᆞ고
부ᄉᆞᆯ ᄯᅥᄅᆞ쳐 말을 일우ᄆᆡ
ᄒᆞᆫ 귀졀 구챠ᄒᆞᆫ 문법이 업ᄉᆞ니
ᄯᅩᄒᆞᆫ 심상ᄒᆞᆫ ᄌᆡ죄 아니러라
나ᄂᆞᆫ 믈너와 밧겻 캉의 안ᄌᆞ시니
여러 션ᄇᆡ^들이 드러와 말을 슈작ᄒᆞ고 아국 ᄉᆞ졍을 뭇거ᄂᆞᆯ
대강 ᄃᆡ답ᄒᆞ니
션ᄇᆡ들이 다 통ᄉᆞ라 일ᄏᆞᆺ고
븍경을 몃 번재 오ᄂᆞ뇨 ᄒᆞ니
당 아래 셰팔과 약간 한어ᄒᆞᄂᆞᆫ 하인들이 듯고 다 웃더라
여러 션ᄇᆡ들의 잇ᄂᆞᆫ 곳을 무ᄅᆞ니
십삼ᄉᆡᆼ ᄉᆞ람이 다 모혓고
만쥬와 몽고의 션ᄇᆡ도 ᄒᆞᆫ가지로 머므니
대져 이곳이 널니 담을 둘너 젼후로 문을 ᄂᆡ고
그 안ᄒᆡ 주줄이 큰 집을 짓고
각각 담을 둘너 젹은 문을 ᄂᆡ야
션ᄇᆡᄅᆞᆯ 머믈게 ᄒᆞ여시^니
졍졔ᄒᆞᆫ 규모ᄅᆞᆯ 볼 거시오
션ᄇᆡ 졉ᄃᆡᄒᆞᄂᆞᆫ 법을 무ᄅᆞ니
일용 양식과 반찬은 ᄃᆞᆯᄃᆞᆯ이 이우ᄂᆞᆫ 거시 잇고
의복은 일 년의 각각 삼십뉵 냥 은을 준다 ᄒᆞ더라
ᄒᆞᆫ 쇼년이 인믈이 ᄀᆞ장 조ᄎᆞᆯᄒᆞ고
허리의 죠고만 운ᄎᆡᆨ을 찻거ᄂᆞᆯ
평즁을 블너 ᄒᆞᆫ가지로 시ᄅᆞᆯ 창화ᄒᆞ라 ᄒᆞ니
그 쇼년이 첫번은 필믁과 조ᄒᆡᄅᆞᆯ ᄂᆡ여
글노 평즁의 말을 ᄃᆡ졉ᄒᆞ다가
운을 ᄂᆡ여 시ᄅᆞᆯ 짓쟈 ᄒᆞ니
쇼년이 웃고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두어 션ᄇᆡ들이 이시ᄃᆡ
다 ^ 서로 말ᄒᆞ야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대져 평샹ᄒᆞᆫ 인믈이오 초등ᄒᆞᆫ ᄌᆡ죄 업ᄂᆞᆫ지라
평즁의 어ᄌᆞ러온 글시와 방ᄌᆞ히 시ᄅᆞᆯ 쳥ᄒᆞ믈 보고
다 져당치 못ᄒᆞ야 ᄎᆔ졸을 뵐가 져허ᄒᆞᄂᆞᆫ 긔ᄉᆡᆨ이러라
그 즁 ᄒᆞᆫ ᄉᆞ람이 셩은 위니
당 젹 소ᄌᆔ 위응믈의 ᄌᆞ손이로라 ᄒᆞ고
ᄒᆞᆫ ᄉᆞ람은 광동 ᄉᆞ람이니
븍경 남편의 만여 리 밧게 잇노라 ᄒᆞ더라
다시 안흐로 드러가니
부ᄉᆡ 여러 션ᄇᆡᄅᆞᆯ 모화 졍졔ᄒᆞᆫ 거동을 보고져 ᄒᆞ야
조교의게 쳥ᄒᆞ라 ^ ᄒᆞ거ᄂᆞᆯ
뎐ᄒᆞ야 니ᄅᆞᆫᄃᆡ
조ᄀᆈ 좌우의 션ᄇᆡᄅᆞᆯ 도라보아 닐오ᄃᆡ
이만 보아도 다ᄅᆞᆫ 션ᄇᆡᄅᆞᆯ 짐작ᄒᆞᆯ 거시오
일이 업ᄉᆞ면 ᄒᆞᆫ 곳의 모히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더라
조ᄀᆈ 아국 ᄉᆞ신 왓던 ᄉᆞ람의 셩명을 닐너
안부ᄅᆞᆯ 뭇고 문ᄒᆞᆨ을 기리ᄂᆞ 니 만흐니
대저 아국 ᄉᆞ신을 년년이 만나ᄂᆞᆫ 연괴러라
조교ᄂᆞᆫ 졀강 온ᄌᆔ ᄉᆞ람이라
부ᄉᆡ 무ᄅᆞᄃᆡ
졀강 ᄒᆡ원 뉵비ᄂᆞᆫ 엇던 ᄉᆞ람이뇨
조ᄀᆈ ᄀᆞᆯ오ᄃᆡ
뉵비ᄂᆞᆫ 동향이로ᄃᆡ 서로 만나보지 못ᄒᆞ고
그림으로 일홈이 이^시믈 드럿노라
부ᄉᆡ ᄀᆞᆯ오ᄃᆡ
임의 그림으로 일홈이 이시면
필연 문ᄒᆞᆨ은 일ᄏᆞᄅᆞᆯ 거시 업도다
조ᄀᆈ ᄀᆞᆯ오ᄃᆡ 엇지 그러ᄒᆞ리오
그림은 일ᄏᆞᆺ기ᄅᆞᆯ 그 ᄉᆞ람의 여ᄉᆡ라 ᄒᆞ더라
이윽고 ᄒᆞᆫ ᄉᆞ람이 편지 ᄒᆞᆫ 봉과 봉ᄒᆞᆫ 그ᄅᆞᆺ ᄒᆞ나흘 드려와 조ᄀᆈ의게 뵈거ᄂᆞᆯ
조ᄀᆈ 편지ᄅᆞᆯ 바다 보고
봉ᄒᆞᆫ 그ᄅᆞᄉᆞᆫ 캉으로 드려보ᄂᆡ고
무ᄉᆞᆷ 말을 니ᄅᆞ더니
밧그로셔 션ᄇᆡ ᄒᆞ나히 드러오ᄃᆡ
인믈이 ᄀᆞ장 아졍ᄒᆞᆫ지라
조ᄀᆈ 즉시 교위의 ᄂᆞ려 마ᄌᆞ니
그 션ᄇᆡ 압ᄒᆡ ^ 나아가 몸을 굽혀 공슌이 읍ᄒᆞ니
조ᄀᆈ 셔셔 바든 후의 ᄯᅩᄒᆞᆫ 몸을 굽혀 ᄃᆡ답ᄒᆞᆫᄃᆡ
그 션ᄇᆡ 나아가
엇게로 조ᄀᆈ의 허리ᄅᆞᆯ 바쳐 구푸리지 못ᄒᆞ게 ᄒᆞ고
다시 믈너와 읍ᄒᆞᄃᆡ
긔ᄉᆡᆨ이 심히 공손ᄒᆞ니
녜수의 셩실ᄒᆞ믄 아국의 미ᄎᆞᆯ ᄇᆡ 아니러라
오후의 도라올ᄉᆡ
조ᄀᆈ 문 안ᄒᆡ 나와 보ᄂᆡ더라
남으로 큰 문이 이셔 큰 길흘 님ᄒᆞ여시니
사ᄅᆞᆷ이 심샹이 츌입ᄒᆞᄂᆞᆫ지라
두 번을 태ᄒᆞᆨ의 니ᄅᆞᄃᆡ
이 문을 아지 못ᄒᆞ고
이번도 뒷문으로 드러오^므로 오래 지쳬ᄒᆞᆷ이러라
길흘 나ᄆᆡ 셔로 ᄒᆡᆼᄒᆞ야 죵고루ᄅᆞᆯ 귀경ᄒᆞ고
지안문을 드러 동안문을 나 관으로 도라오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