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병연ᄒᆡᆼ녹 권지십칠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을병연ᄒᆡᆼ녹(燕行錄全集 43~48)
  • 출판: 東國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5-01-01

식젼의 간졍동의 덕유ᄅᆞᆯ 보ᄂᆡᆯᄉᆡ

뉵ᄉᆡᆼ의게 보ᄂᆡᆫ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어졔 두 댱 슈셔ᄅᆞᆯ 바다

ᄡᅣᆼ으로 밧드러 ᄌᆡ삼 닑으ᄆᆡ

우러러 지극ᄒᆞᆫ ᄯᅳᄌᆞᆯ 짐작ᄒᆞᆯ 거시오

다ᄉᆞᆺ 댱 그림이 맛ᄎᆞᄆᆡ

누슈의 ᄌᆡ촉ᄒᆞ믈 ᄭᆡ치지 못ᄒᆞ니

비록 놉흔 ^ ᄌᆡ조와 닉은 슈단이 잠시 휘쇄의 힘이 회회ᄒᆞ나

수쳔 니 ᄒᆡᆨ녁의 괴로오믈 닛고

ᄒᆡ외의 보지 못ᄒᆞᆫ ᄉᆞ람을 위ᄒᆞ야

권권ᄒᆞᆫ 셩관이 이 지경의 니ᄅᆞ니

이ᄂᆞᆫ 녯ᄉᆞ람의 구ᄒᆞ여도 졸연이 ᄧᆞᆨ이 업ᄉᆞᆯ지라

앗갑도다 뎨ᄀᆞᆺ치 더러온 ᄌᆡ질은

죡히 니런 ᄯᅳᆺ을 당ᄒᆞᆯ 길히 업ᄉᆞᆷ이

엇지 븟그럽지 아니리오

서로 보지 못ᄒᆞ며 서로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말의 니ᄅᆞ러ᄂᆞᆫ

여러 번 반복ᄒᆞ야

말이 더옥 깁흐ᄆᆡ ᄯᅳᆺ이 더옥 ᄀᆞᆫ^졀ᄒᆞ니

노형의 호쥰ᄒᆞ고 통달ᄒᆞᆫ 긔샹으로

구구ᄒᆞᆫ 셰졍이 족히 그 ᄆᆞᄋᆞᆷ의 걸이ᄭᅵᆯ 거시 업거ᄂᆞᆯ

홀노 이 일을 당ᄒᆞ여

권권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스ᄉᆞ로 파탈치 못ᄒᆞᆷ이 이시니

이ᄂᆞᆫ 무ᄉᆞᆫ 연괴라 ᄒᆞ리오

실노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그 곡졀을 구ᄒᆞ야 엇지 못ᄒᆞ리로다

슬프다

ᄉᆞ람의게 비샹ᄒᆞᆫ 은혜ᄅᆞᆯ 어든 쟈ᄂᆞᆫ

맛당이 비샹ᄒᆞᆫ 일노 갑흘 거시어ᄂᆞᆯ

스ᄉᆞ로 공교ᄒᆞᆫ ᄌᆡ조ᄅᆞᆯ 도라보ᄆᆡ

무어ᄉᆞ로 갑흠이 이시리오

다만 즁^심의 깁히 ᄀᆞᆷ초아

몸을 삼가고 ᄒᆡᆼ실을 닥가

거의 쇼인의 도라가믈 면ᄒᆞ여

노형의 ᄇᆞᆰ은 지감을 욕되지 아니케 ᄒᆞᆯ ᄯᆞᄅᆞᆷ이로다

답셔ᄅᆞᆯ 다시 닑으ᄆᆡ

명니의 ᄯᅳᆺ이 업ᄉᆞ믈 드ᄅᆞ니

더옥 노형의 평안이 넉이미 여긔 잇고 즐거이 넉이미 져긔 잇지 아니ᄒᆞ믈 볼지라

진실노 이러치 아니ᄒᆞ면

이 몸이 비록 동이의 더러온 몸이나

엇지 죡히 픙ᄎᆡᄅᆞᆯ 우러러 븟치여 사괴믈 영ᄒᆡᆼ이 넉이미 이^시리오

농슈각 긔문은 다ᄒᆡᆼ히 허락을 어드니

감격ᄒᆞ믈 이긔지 못ᄒᆞᆯ 거시오

남은 회포ᄂᆞᆫ 명일의 나아가믈 기ᄃᆞ리노라

두 ᄉᆞ람의게 보ᄂᆡᆫ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어졔 답셔ᄅᆞᆯ 바드ᄆᆡ

젹이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리로다

나ᄉᆡᆼ은 진실노 긔이ᄒᆞᆫ 션ᄇᆡ

ᄯᅳᆺ과 소샹이 ᄆᆞᆰ고 조ᄎᆞᆯᄒᆞ야

ᄒᆞᆫ갓 ᄌᆡ조의 공교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로ᄃᆡ

다만 시문을 긔록ᄒᆞᄂᆞᆫ 거시 업셔 대방의 젼치 못ᄒᆞ니

ᄀᆞ장 애ᄃᆞᆲ도다

ᄒᆞᆫ가지로 ^ 혼텬의ᄅᆞᆯ 의논ᄒᆞ야

수년의 괴로온 ᄉᆡᆼ각을 허비ᄒᆞ고

일이 일우ᄆᆡ 즉시 죽으니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혼텬의로 인연ᄒᆞ야 슈ᄒᆞᆫ을 ᄌᆡ촉ᄒᆞ다 ᄒᆞ니

그 깁흔 ᄆᆞᄋᆞᆷ과 괴로온 공부ᄅᆞᆯ 짐쟉ᄒᆞ리로다

덕ᄋᆔ 도라오니

두 사ᄅᆞᆷ이 다ᄅᆞᆫ ᄃᆡ 나갓ᄂᆞᆫ지라

기ᄃᆞ리 못ᄒᆞ야 다만 뉵ᄉᆡᆼ의 편지ᄅᆞᆯ 맛다 와시니

그 편지의 ᄀᆞᆯ오ᄃᆡ

슈셔ᄅᆞᆯ 밧들ᄆᆡ 죵죵ᄒᆞᆫ ᄯᅳᄌᆞᆯ 절ᄒᆞ야 ᄉᆞᆯ펴시ᄆᆡ

ᄭᅳᆺᄒᆡ 두어 말을 보니

놉흔 ᄎᆡᆨ^망과 ᄀᆞᆫ졀ᄒᆞᆫ 경계ᄅᆞᆯ 맛당이 ᄆᆞᄋᆞᆷ의 삭일지라

노뎨의 날을 ᄉᆞ랑ᄒᆞ미 극진ᄒᆞᆫ지라

텬ᄋᆡ의 지긔ᄅᆞᆯ ᄆᆡᄌᆞ미 이의셔 지나미 업ᄉᆞᆯ 거시니

감격ᄒᆞ고 샤례ᄒᆞ노라

여러 대인의 후히 주믈 바드ᄃᆡ

ᄉᆞ람이 총총이 도라가ᄂᆞᆫ지라

미쳐 답장을 븟치지 못ᄒᆞ니

날을 위ᄒᆞ야 각각 샤례ᄒᆞᄂᆞᆫ ᄯᅳᄌᆞᆯ 닐위믈 ᄇᆞ라노라

혼텬의 긔문은 임의 초본이 일웟고

나군의 일홈을 너헛고

흠모ᄒᆞᄂᆞᆫ ᄯᅳᆺ을 긔록ᄒᆞ리^라

덕ᄋᆔ 갈 ᄯᆡ의 계뷔 샹부ᄉᆞ로 더브러 각각 편지와 보ᄂᆡᆫ 거시 잇더니

날이 느져 미쳐 답장을 맛다 오지 못ᄒᆞ엿더라

이날 부ᄉᆡ 역관을 보ᄂᆡ여 태ᄒᆞᆨ의 댱원관의 글시ᄅᆞᆯ 쳥ᄒᆞᆯᄉᆡ

이곳 궁젼지ᄅᆞᆯ 어더 보ᄂᆡ엿더니

원관이 ᄀᆞᆯ오ᄃᆡ

됴션 죠ᄒᆡᄂᆞᆫ 텬하의 유명ᄒᆞᆯ ᄲᅳᆫ이 아니라 글시의 더옥 맛당ᄒᆞᆫ지라

엇지 이곳 죠ᄒᆡ의 밧고져 ᄒᆞᄂᆞ뇨

ᄒᆞ믈며 궁젼지ᄂᆞᆫ 먹을 잘 밧지 못^ᄒᆞ니

더옥 ᄡᅳ지 못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죵시 ᄡᅳ지 아닛ᄂᆞᆫ지라

역관이 그져 도라오고

셕고의 글ᄌᆞᄅᆞᆯ 박아 ᄂᆡ기ᄅᆞᆯ 쳥ᄒᆞ니

ᄯᅩᄒᆞᆫ 금녕이 잇다 ᄒᆞ고 허치 아니ᄒᆞ니

느ᄌᆞᆫ 후의 평즁을 보ᄂᆡ여 아국 죠희의 글시ᄅᆞᆯ 바다 오고

셕고 박을 일을 다시 쳥ᄒᆞ야 엇지 못ᄒᆞ엿더라

평즁이 원관으로 더브러 약간 시률을 의논ᄒᆞ고

그 시집을 보ᄆᆡ

놉흔 운격이 심샹ᄒᆞᆫ 시인이 아니라 일ᄏᆞᆺ더라

져녁의 쳥심원 다ᄉᆞᆺ 환과 댱지 두 권과 간지 삼십 복과 ^ 미션 셰 병을 봉ᄒᆞ야

셔종ᄆᆡᆼ의게 젼ᄒᆞ고

츌입을 허ᄒᆞ믈 누누히 치샤ᄒᆞ라 ᄒᆞ니라

이십뉵일 간졍동 가다

이날은 일ᄌᆞᆨ이 밥을 먹고 문 열기ᄅᆞᆯ 기ᄃᆞ려

평즁과 ᄒᆞᆫ가지로 간졍동의 니ᄅᆞ니

뉵ᄉᆡᆼ 엄ᄉᆡᆼ이 한ᄉᆡᆼ으로 더브러 나와 맛거ᄂᆞᆯ

서로 읍ᄒᆞ고 드러가 캉의 안ᄌᆞᄆᆡ

반ᄉᆡᆼ의 잇ᄂᆞᆫ 곳ᄌᆞᆯ 무ᄅᆞ니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반형은 간밤의 다ᄅᆞᆫ 곳의 머므러 아직 도라오지 못ᄒᆞ엿ᄂᆞᆫ^니라

평즁이 ᄀᆞᆯ오ᄃᆡ

긔ᄌᆞᆷ은 ᄒᆞᆫ 형과 ᄒᆞᆫ 아을 어드니 ᄆᆞᄋᆞᆷ의 즐겁기 엇더ᄒᆞ뇨

뉵ᄉᆡᆼ이 대쇼ᄒᆞ더라

이ᄯᆡ 샹ᄉᆡ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여 두 ᄉᆞ람의게 젼갈을 브리ᄃᆡ

말을 아라 듯지 못ᄒᆞ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니대인이 ᄉᆞ람을 보ᄂᆡ여 문안을 쳥ᄒᆞᄂᆞᆫ 말이로다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엇지 감히 문안ᄒᆞ믈 당ᄒᆞ리오

뉵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ᄇᆞ야흐로 농슈각 긔문을 ᄡᅳ더니

ᄡᅳ기ᄅᆞᆯ ᄆᆞᄎᆞ ᄀᆞᄅᆞ치믈 쳥ᄒᆞᆷ이 엇더ᄒᆞ뇨

내 됴타 ᄒᆞ니 즉시 니러 가ᄂᆞᆫ지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뉵형의 글이 어졔 임의 일워시ᄃᆡ

간밤의 손이 이셔 ᄌᆞᆷ을 ᄌᆞ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다시 슈쳥치 못ᄒᆞ야 아ᄎᆞᆷ의 비로소 초ᄅᆞᆯ 건지ᄂᆞ니라

내 ᄀᆞᆯ오ᄃᆡ

뎨 등이 초일일의 맛당히 길흘 ᄯᅥ날지라

오ᄂᆞᆯ 만난 후의 피ᄎᆞ의 구ᄋᆡᄒᆞᄂᆞᆫ 일이 만흐니

다시 나아오믈 밋지 못ᄒᆞᆯ지라

오ᄂᆞᆯ은 기리 니별을 고ᄒᆞᆯ 거시니

반형이 만일 즉시 도라오지 못ᄒᆞ면 엇지 ᄋᆡ닯지 아니리오

엄ᄉᆡᆼ이 기리 니별ᄒᆞ다 ᄒᆞᆷ을 ᄀᆞᄅᆞ쳐 ᄀᆞᆯ오ᄃᆡ

이 귀졀은 ᄎᆞ마 보지 ^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ᄯᅩ ᄀᆞᆯ오ᄃᆡ

반형은 어졔 도라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지금 오지 아니ᄒᆞ니

ᄀᆞ장 고이ᄒᆞ거니와

두 형이 오ᄂᆞᆯ 나아오믈 아라시니

엇지 일ᄌᆞᆨ이 도라오지 아니리오

어졔 평즁이 한ᄉᆡᆼ의게 부쳬 ᄒᆞ나와 쳥심환 두어흘 보ᄂᆡ엿ᄂᆞᆫ지라

한ᄉᆡᆼ이 엄ᄉᆡᆼ을 향ᄒᆞ야 므ᄉᆞᆫ 말이 잇더니

엄ᄉᆡᆼ이 평즁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한형은 샤례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고

어제 총총ᄒᆞ야 답댱을 브치지 못ᄒᆞ고

여러 가지 보ᄂᆡᆫ 거ᄉᆞᆯ 치샤ᄒᆞ노라 ᄒᆞ^니

대개 한ᄉᆡᆼ은 문필이 넉넉지 못ᄒᆞ야

스ᄉᆞ로 ᄯᅳᄌᆞᆯ 통치 못ᄒᆞ니

이러ᄒᆞᆫ ᄌᆡ조로 오히려 향시ᄅᆞᆯ 어더시니

과거의 잡난ᄒᆞ믈 짐작ᄒᆞᆯ너라

엄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여러 번 홍형의 편지ᄅᆞᆯ 바드ᄆᆡ

ᄀᆞᆫ축ᄒᆞᆫ ᄉᆞ연이 무궁ᄒᆞᆫ 의미ᄅᆞᆯ ᄯᅴ여시ᄃᆡ

뎨 등은 쇽ᄉᆞ의 골몰ᄒᆞᆯ 젹이 만코

ᄉᆞ람을 셰우고 즉ᄀᆡᆨ의 총총이 ᄡᅳᄂᆞᆫ지라

이러므로 ᄃᆡ답이 젼혀 초초ᄒᆞ여

ᄒᆞᆫ번도 죵용ᄒᆞᆫ 결을을 어더 평ᄉᆡᆼ의 회포ᄅᆞᆯ 펴지 못ᄒᆞ엿ᄂᆞ니

이졔 기리 니별을 당^ᄒᆞ매

ᄒᆞᆫ 댱 편지ᄅᆞᆯ 지어 대강 소회ᄅᆞᆯ 니ᄅᆞ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뇨

내 됴타 일ᄏᆞᆺ고

이ᄯᆡ 한ᄉᆡᆼ이 엄ᄉᆡᆼ의게 무ᄉᆞᆷ 말이 이시니

엄ᄉᆡᆼ이 ᄯᅩ ᄃᆡ신ᄒᆞ야 ᄀᆞᆯ오ᄃᆡ

한형은 일이 이셔 갈 곳이 이시니 오후의 도라오리라 ᄒᆞ니

한ᄉᆡᆼ이 즉시 창황이 나가더라

뉵ᄉᆡᆼ이 긔문 초본을 ᄀᆞ지고 드러와 뵈고

서로 평논ᄒᆞᄂᆞᆫ 말이 이시니

내 ᄀᆞᆯ오ᄃᆡ

이 혼텬의ᄂᆞᆫ 돌니ᄂᆞᆫ 법이 믈을 ᄡᅳ지 아니ᄒᆞ야 녯 법과 다ᄅᆞᆫ지라

긔문의 믈노 돌니믈 일ᄏᆞ라시니

이ᄂᆞᆫ 실샹^을 일흠이어니와

다만 녯사ᄅᆞᆷ의 근본 졔도ᄂᆞᆫ 젼혀 믈을 비러 돌니게 ᄒᆞ여시니

일노 말을 삼아도 ᄯᅩᄒᆞᆫ ᄒᆡ롭지 아니리로다

뉵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그러ᄒᆞ면 무어ᄉᆞᆯ 돌니게 ᄒᆞ엿ᄂᆞ뇨

내 ᄀᆞᆯ오ᄃᆡ ᄉᆞ젹을 긔록ᄒᆞᆫ 즁의 대강을 일넛ᄂᆞ니

이ᄂᆞᆫ 셔양국 ᄌᆞ명죵 졔도ᄅᆞᆯ ᄎᆔᄒᆞ야 여러 쇠골희로 서로 돌니고

아ᄅᆡ 무거온 츄ᄅᆞᆯ ᄃᆞ라 절노 돌니게 ᄒᆞ야시니

믈노 돌니ᄂᆞᆫ 법의 비ᄒᆞ면 ᄀᆞ장 가편ᄒᆞ니라

뉵ᄉᆡᆼ이 듯고 즉셕의 셔너 줄을 고쳐 뵈거ᄂᆞᆯ

내 ᄀᆞᆯ오ᄃᆡ

대져 긔문의 쳬격을 니ᄅᆞᆯ진ᄃᆡ

실상을 일흠이 ᄀᆞ장 미련ᄒᆞ거니와

이 글 문법이 ᄉᆞ실을 구구히 긔록지 아니ᄒᆞ고

믈노 ᄡᅥ 도ᄅᆞᆯ 비유ᄒᆞ야

웅건ᄒᆞᆫ 귀법이 실노 ᄇᆞ리기 앗갑도다

뉵ᄉᆡᆼ이 ᄃᆡ답ᄒᆞ고 다시 나가더라

내 엄ᄉᆡᆼᄃᆞ려 닐너 ᄀᆞᆯ오ᄃᆡ

오ᄂᆞᆯ은 기리 니별을 당ᄒᆞ야

픔은 ᄆᆞᄋᆞᆷ을 숨기지 아니ᄒᆞᄂᆞ니

뎨ᄂᆞᆫ 형을 위ᄒᆞ여 흠모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엇지 ᄀᆞᆫ졀치 아니ᄒᆞ리오마ᄂᆞᆫ

감히 ᄒᆞᆫ 말노 칭찬ᄒᆞᆷ이 업고 과도ᄒᆞᆫ ^ 경계ᄅᆞᆯ 나오믄

다름이 아니라

스ᄉᆞ로 붕우의 도리ᄅᆞᆯ 일치 아니코져 ᄒᆞᆷ이어ᄂᆞᆯ

오직 형은 뎨ᄅᆞᆯ ᄃᆡᄒᆞ야

당치 못ᄒᆞᆯ 칭호와 과람ᄒᆞᆫ 문ᄌᆞ로 경이히 더으니

이ᄂᆞᆫ 벗으로 ᄃᆡ졉ᄒᆞᆷ이 아니라

안젼의 ᄒᆞᆫ 희롱ᄒᆞᄂᆞᆫ 긔구ᄅᆞᆯ ᄀᆞ초고져 ᄒᆞᆷ이니

이거시 엇지 형의게 ᄇᆞ라미며

소쳬ᄅᆞᆯ 굴송의 ᄌᆡ조의 지지 아니타 ᄒᆞᆷ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