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言言解 卷一

  • 연대: 1884
  • 저자: 鄭觀應 원저, 역자미상
  • 출처: 이언언해(1)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물 업ᄂᆞᆫ 밧ᄒᆡ 구혁 녯 법을 다시 강구ᄒᆞ야

令民於每年農隙之時, 疏通水道, 深濬溝洫,

ᄇᆡᆨ셩으로 ᄒᆞ야곰 ᄆᆡ년 농ᄉᆞᄒᆞᆫ 틈의 슈도ᄅᆞᆯ 소통ᄒᆞ고 구혁을 깁히 친ᄌᆞᆨ

則大水可免淹沒之虞,

큰 물의 슈침ᄒᆞᄂᆞᆫ 근심을 면ᄒᆞᆯ 거시오

亢旱可無乾熯之患.

큰 한ᄌᆡ의 타계 마르ᄂᆞᆫ 념례 업ᄉᆞ리니

其事甚易, 其功甚多,

그 일은 심히 쉽고 그 ^ 공효ᄂᆞᆫ 심히 만흐니

此不待智者而後知之.

이ᄂᆞᆫ 지혜 잇ᄂᆞᆫ 쟈를 기다리지 아니ᄒᆞ야 가히 알 거시오

至如平曠之區, 可倣泰西風車之法,

평원 광야의ᄂᆞᆫ 태셔 풍거[무ᄌᆞ위라] ᄡᅳᄂᆞᆫ 법을 의방ᄒᆞ야

以代人力之勞,

인력에 슈고로오믈 ᄃᆡ신ᄒᆞ며

遇旱則掘深井,

한ᄌᆡᄅᆞᆯ 만나거든 우물을 깁히 파고

以風力汲水, 灌漑田疇,

풍거 힘으로 물을 기러 밧ᄒᆡ 부으며

遇潦則開水道,

쟝마ᄅᆞᆯ 만나거든 슈도ᄅᆞᆯ 치고

以風力戽水, 導注江海,

풍거 힘으로 물을 퍼 인도ᄒᆞ야 강으로 부으면

工程旣省, 晝夜弗輟,

공졍이 임의 덜니고 불쳘쥬야ᄒᆞ리니

尙何偏災之足患乎.

일편된 ᄌᆡ앙을 엇지 죡히 근심ᄒᆞ리오

其用水糞, 又若何.

그 슈분 ᄡᅳ기ᄂᆞᆫ 엇더케 ᄒᆞᄂᆞ뇨

査此法, 盛於東洋.

샹고ᄒᆞ건ᄃᆡ 이 법이 동양의 셩ᄒᆡᆼᄒᆞᄂᆞᆫ지라

余聞之東瀛游客, 曰

ᄂᆡ 동양의 노ᄂᆞᆫ 숀의게 드ᄅᆞ니 ᄀᆞᆯ오ᄃᆡ

“?東洋種麥, 獨有妙訣,

동양의셔 보리^ᄅᆞᆯ 심으ᄆᆡ 홀노 묘ᄒᆞᆫ 방법이 이시니

其農人暇時, 均於村莊, 預備糞池,

농민이 결을 잇ᄂᆞᆫ ᄯᆡ의 촌가의 모ᄉᆞᆯ 파되

脩砌堅固, 不使稍有滲漏,

방츅을 견고히 ᄒᆞ야 죠곰도 물이 ᄉᆡᄂᆞᆫ 폐 업게 ᄒᆞ고

所有人畜糞溺, 一切垢穢之水, 傾注其中,

사ᄅᆞᆷ과 륙츅의 오좀 ᄯᅩᆼ과 온ᄀᆞᆺ 더러온 물을 그곳의 부엇다가

以備糞田之用.

밧ᄒᆡ 거름ᄒᆞ게 ᄒᆞ며

其田隴廣狹, 皆同一式,

밧이랑 활협을 ᄒᆞᆫ갈ᄀᆞᆺ치 ᄒᆞ고

開溝, 深約寸許,

구혁을 치되 깁기 한 치 남즛ᄒᆞ게 ᄒᆞ엿다가

及期種麥. 農夫播種已畢,

졔 ᄯᆡ에 보리ᄅᆞᆯ 심으ᄃᆡ 농뷔 파죵ᄒᆞ기ᄅᆞᆯ ᄆᆞᆺᄎᆞᄆᆡ

將水糞運往田間,

슈분을 슈운ᄒᆞ야 밧흐로 가셔

用長柄巨杓, 挨次澆灌隴溝,

큰 박의 ᄌᆞ로ᄅᆞᆯ 길게 맛쵸와 밧 구혁에 ᄎᆞ례로 부어

俾得停蓄, 潛滋土脉.

가득히 져슈ᄒᆞ야 토ᄆᆡᆨ을 븟게 ᄒᆞ니

此後, 天縱不雨, 麥亦萌芽,

이 후에 비록 비 오지 아니ᄒᆞ나 보리ᄂᆞᆫ ᄡᅡᆨ시 나며

迨麥苗出, 至二三寸高, 如前澆灌一次,

보리 ᄡᅡᆨ시 이^삼 촌즘 ᄌᆞ라거든 젼과 ᄀᆞᆺ치 ᄒᆞᆫ 번을 더 부으며

吐秀時復澆一次,

이삭이 팰 ᄯᆡ의 ᄯᅩ ᄒᆞᆫ 번 더 부으며

結實時更澆一次,

결실ᄒᆞᆯ ᄯᆡ의 ᄯᅩ ᄒᆞᆫ 번 더 븟ᄂᆞ니

由是, 農乃登麥.”

일노 말ᄆᆡ암아 보리 대풍ᄒᆞ니

東洋麥田, 所以無患天旱者, 大率恃此.

동양 보리밧ᄒᆡ 한ᄌᆡᄅᆞᆯ 근심 아ᄂᆞᆫ 밧 쟤 대뎌 이ᄅᆞᆯ 미드미오

至於分秧種稻, 必賴甘霖,

급기 이양ᄒᆞᆯ ᄯᆡ의ᄂᆞᆫ 반ᄃᆞ시 비 오기ᄅᆞᆯ 기다리니

與中華無異.

이ᄂᆞᆫ 즁원으로 다ᄅᆞ미 업ᄉᆞᄃᆡ

惟田家互積水糞, 利益多端.

오직 농가의셔 슈분을 셔로 모흐ᄂᆞᆫ 거시 유익ᄒᆞᆫ 일이 만흐니

凡癘疫之興, 穢氣中人所致,

므릇 려역이 셩ᄒᆞᄂᆞᆫ 거시 더러온 긔운이 사ᄅᆞᆷ의게 다ᄃᆞ쳐 되ᄂᆞᆫ ᄇᆡ니

果能將汚物, 盡投郊外,

과연 능히 더러온 물건을 치워 들 밧긔 보ᄂᆡᆫᄌᆞᆨ

則城市中俱得淸氣,

셩즁의ᄂᆞᆫ 맑은 긔운만 모혓고

調攝以時, 疫症何由而作.

됴셥ᄒᆞ기ᄅᆞᆯ ᄯᆡ로 ᄒᆞ면 려^역 ᄀᆞᆺᄐᆞᆫ 병이 어ᄃᆡ로 말ᄆᆡ암아 니러나리오

此有益於居民者也.

이ᄂᆞᆫ ᄇᆡᆨ셩의게 유익ᄒᆞ미오

盛署之時, 汚水不蓄於街衢

삼복 더위에 더러온 물이 길거리의 고히지 아니ᄒᆞ면

自不至臭穢載途, 行人觸鼻,

더러온 긔운이 길에 가득ᄒᆞ야 ᄒᆡᆼ인의 코ᄅᆞᆯ 거ᄉᆞ리기의 니ᄅᆞ지 아니ᄒᆞ고

而痧疹可免,

사진[병 일홈]을 가히 면ᄒᆞᆯ 거시니

此又有益於行人者也.

이ᄂᆞᆫ ᄯᅩ ᄒᆡᆼ인의게 유익ᄒᆞ미오

且凶年飢歲, 倉庾空虛, 生民乏食,

ᄯᅩ 흉년의 창름이 공허ᄒᆞ고 ᄇᆡᆨ셩이 먹을 거시 업ᄉᆞᆯ ᄯᆡ에

若用水糞多種宿麥麰麥, 以備不虞,

만일 슈분을 모화 모ᄆᆡᆨ을 만히 심엇다가 불우지비ᄅᆞᆯ ᄒᆞ게 ᄒᆞ면

卽使亢旱頻年, 或不至民無粒食.

곳 여러 ᄒᆡ 한ᄌᆡ 크게 잇셔도 ᄇᆡᆨ셩의 먹을 거시 바히 업지 아니ᄒᆞᆯ 거시니

此東洋所以有不懼三年旱之說也.

이ᄂᆞᆫ 동양 사ᄅᆞᆷ이 삼 년 한ᄌᆡᄅᆞᆯ 두리지 아니ᄒᆞᆫ다 ᄒᆞᄂᆞᆫ 말이 ^ 이시미라

今西北各省宜於種麥,

이졔 셔븍 각 ᄉᆡᆼ의셔 토픔이 모ᄆᆡᆨ 심으기의 ᄆᆞᆺ당ᄒᆞᄃᆡ

無如屢逢亢旱, 民無蓋藏,

여러 번 한ᄌᆡᄅᆞᆯ 만나ᄆᆡ ᄇᆡᆨ셩이 져츅이 업ᄉᆞ니

亟須思患豫防, 籌之於早

급히 예방ᄒᆞᆯ 도리ᄅᆞᆯ ᄉᆡᆼ각ᄒᆞ야 일즉 ᄭᅬᄒᆞᆫᄌᆞᆨ

則水糞之法, 非當採用者乎.

슈분 모흐ᄂᆞᆫ 법을 ᄆᆞᆺ당히 ᄏᆡ여 ᄡᅧᆷᄌᆞᆨᄒᆞ지 아니ᄒᆞ냐

其種樹之法, 又若何.

나무 심으ᄂᆞᆫ 법은 ᄯᅩ 엇더ᄒᆞᆫ고

西人謂成頃之田, 四圍須多種樹.

셔인이 니ᄅᆞᄃᆡ 밧 이랑이 두렷ᄒᆞᆫ 곳의 ᄉᆞ면에 나무ᄅᆞᆯ 만히 심은다 ᄒᆞ니

蓋樹之發榮, 自下而上,

대개 남기 발ᄉᆡᆼᄒᆞᆯ 졔 아ᄅᆡ로븟허 올나가ᄂᆞ니

其所以發榮者, 資乎土脈,

그 발ᄉᆡᆼᄒᆞᄂᆞᆫ 밧 쟈ᄂᆞᆫ 토ᄆᆡᆨ을 ᄌᆞ뢰ᄒᆞ엿고

而土脈之所以能培養樹木者, 以其有水氣耳.

토ᄆᆡᆨ이 능히 나무ᄅᆞᆯ ᄇᆡ양ᄒᆞᄂᆞᆫ 밧 쟈ᄂᆞᆫ 슈긔 이시믈 인ᄒᆞ미라

樹根入土, 不啼用竹管揷地,

목근이 ᄯᆞᄒᆡ 드러가ᄆᆡ ᄃᆡᄧᅩᆨ을 ᄯᆞᄒᆡ ᄭᅩᆺ고

上施巧力,

우ᄒᆡ 공교ᄒᆞᆫ 힘^을 베플 ᄲᅮᆫ 아니라

可使水由本達末,

가히 물노 ᄒᆞ야곰 근본으로븟허 ᄭᅳᆺᄒᆡᄭᅡ지 ᄉᆞᄆᆞᆺ치게 ᄒᆞ야

暗長潛滋.

가마니 ᄌᆞ라고 그윽이 븟게 ᄒᆞ며

其地勢平衍, 去水較遠之田, 旣無時雨沾濡,

디셰 평탄ᄒᆞ야 믈의 가기 젹이 먼 밧ᄒᆡ 임의 흡죡히 비 오지 못ᄒᆞ고

復乏桔槹灌漑, 惟有樹以吸水,

ᄯᅩ 두레로 물을 기러 부은 ᄇᆡ 업고 오직 나무ᄅᆞᆯ 두어 물을 혀드린ᄌᆞᆨ

則枝葉固茂, 且陰森之氣,

지엽도 무셩ᄒᆞ고 음음ᄒᆞᆫ 긔운이 젹시고

又浸淫而生水, 自上而下, 歸於地中,

무드러 우흐로븟허 나려 ᄯᆞ흐로 드러가니

土脈愈潤,

토ᄆᆡᆨ이 졈졈 윤ᄐᆡᆨᄒᆞ고

上下呼吸, 長養不窮,

오르락나리락ᄒᆞ며 혀드리며 ᄂᆡᄲᅳᆷ기ᄅᆞᆯ 무궁히 ᄒᆞ면

雖値旱乾, 猶不至於速槁,

비록 한ᄌᆡ를 만나도 오히려 속히 마르기의 니ᄅᆞ지 아니ᄒᆞᆯ 거시오

倘忽然得雨, 將前此未盡之水氣, 合後來之雨澤,

만일 홀연이 비를 어드면 젼에 미진ᄒᆞᆫ 슈^긔에 ᄯᅩ 우ᄐᆡᆨ을 겸ᄒᆞ야

接續滋榮, 尤爲神速,

련쇽ᄒᆞ여 부러나기 아죠 신속ᄒᆞᆯ 거시오

若無樹之田, 水口較遙,

만일 나무 업ᄂᆞᆫ 밧ᄒᆡ 물목시 젹이 머러

不能平地引入,

능히 평디에 물을 다혀 드러오지 못ᄒᆞ면

卽時雨偶降, 而水性就下,

비가 우연이 올지라도 물은 근본 아ᄅᆡ로 ᄲᆞ지ᄂᆞ니

苗根入土, 不過數寸之多,

곡식 ᄲᅳᆯ희ᄂᆞᆫ ᄯᆞᄒᆡ 드러가미 두어 치의 지나지 못ᄒᆞ고

水已入地尺餘,

물은 ᄯᆞᄒᆡ 드러가미 한 ᄌᆞ히 남으ᄃᆡ

吸引無資, 涸可立待.

당긔여 져츅ᄒᆞᆯ 거시 업ᄉᆞᄆᆡ 마르기를 가히 셔셔 기다릴지라

故古者井田之法, 必於兩旁種桑,

그런고로 녯젹 졍뎐법은 반ᄃᆞ시 두 겻ᄒᆡ ᄲᅩᆼ나무를 심으ᄂᆞ니

一以養春蠶, 一以衞五穀也.

하나흔 누에치기를 위ᄒᆞ미오 하나흔 오곡을 호위ᄒᆞ기를 위ᄒᆞ미러니

乃後人習而不察,

후셰 사ᄅᆞᆷ은 등한이 너기고 ᄉᆞᆲ히^지 아니ᄒᆞ야

罔知種樹, 徒事西疇,

나무 심을 쥴 아지 못ᄒᆞ고 ᄒᆞᆫᄀᆞᆺ 밧ᄎᆞᆯ 훤츨ᄒᆞ게 ᄒᆞᆯ 쥴만 아니

反不若西人之卽物以窮理矣.

도로혀 셔인의 물졍을 ᄯᆞ라 궁리ᄒᆞᄂᆞᆫ 이만 ᄀᆞᆺ지 못ᄒᆞᆫ지라

在上者, 果能廣爲勸諭, 令民於畎畝之旁,

ᄌᆡ샹지인이 널니 효유ᄒᆞ야 ᄇᆡᆨ셩으로 ᄒᆞ야곰

有樹者增益之, 無樹者補種之,

밧가의 나무 잇ᄂᆞᆫ ᄃᆡᄂᆞᆫ 더 심으고 나무 업ᄂᆞᆫ ᄃᆡᄂᆞᆫ 만히 심으면

將雨澤, 雖或愆期, 不可恃, 而仍若可恃耳.

비록 비가 졔 ᄯᆡ의 아니 와도 져기 미들 ᄇᆡ 잇ᄉᆞᆯᄃᆞᆺ ᄒᆞ리라

夫種樹之義, 似乎創自西人,

대뎌 나무 심으ᄂᆞᆫ 법이 셔인이 창ᄀᆡᄒᆞᆫᄃᆞᆺ ᄒᆞ나

實仍師乎古制, 亦何樂而弗爲哉.

실노 녯 법을 스승ᄒᆞ미니 무어ᄉᆞᆯ 빙쟈ᄒᆞ고 아니ᄒᆞ리오

故曰與其遇患而始圖補救,

그런고로 ᄀᆞᆯ오ᄃᆡ 근심을 만나 비로쇼 구폐ᄒᆞ기를 도모ᄒᆞᄂᆞᆫ 거시

何如未事而預切綢繆.

당ᄒᆞ기 젼에 미리 경륜ᄒᆞᄂᆞᆫ 것과 엇더ᄒᆞᆫ고

謹獻芻言,

ᄉᆞᆷ가 ^ 미쳔ᄒᆞᆫ 말ᄉᆞᆷ을 드리ᄂᆞ니

未始非千慮一得之助也.

어리셕은 쟤 쳔 번 ᄉᆡᆼ각ᄒᆞ야 ᄒᆞᆫ 번 엇ᄂᆞᆫ 효험이 될 ᄃᆞᆺᄒᆞ니라

없음

이언권지일 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