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화상육도보설

  • 한문제목: 蒙山和尙六道普說
  • 연대: 1567
  • 출판: 國語國文學論文集 第16輯

便得淸淨涅槃之樂ᄒᆞ고

곧 淸淨涅槃之樂ᄋᆞᆯ 얻고

於明月淸風處로 悟去ᄒᆞ면

明月淸風處로 아라 가면

便得禪悅法喜之樂ᄒᆞ리라

곧 禪悅法喜之樂ᄀᆞᆯ ^ 어ᄃᆞ리라

其或未然인댄

그 시혹 그러티 몯홀딘댄

山僧도 亦有一路涅槃門호니

山僧도 ᄯᅩ ᄒᆞᆫ 길 涅槃門ᄂᆞᆯ 뒷노니

路頭이 甚直ᄒᆞ니

길히 甚히 곧다

汝等이 若是嗟過乾峯雲門인댄

너희ᄃᆞᆯ히 ᄒᆞ다가 이 乾峯과 雲門괏 둘희 方便ᄋᆡ 몰라 디날딘댄

直下애 著眼ᄒᆞ야 當機薦取ᄒᆞ라

바ᄅᆞ 드러 눈 ᄠᅥ 機예 맛다ᇰ히 알라

喝一喝코 云호ᄃᆡ

喝ᄅᆞᆯ ᄒᆞᆫ 번 액 ᄒᆞ고 닐오ᄃᆡ

從此悟徹ᄒᆞ면

일로브터 ᄉᆞᄆᆞᆺ 알면

便獲最極尊重大自在樂과 慈悲喜捨無量力樂ᄒᆞ리라

곧 最極 尊重 ^ 大自在樂과 慈悲 喜捨 無量力樂ᄀᆞᆯ 어드리라

雖然如是나 且道ᄒᆞ라

비록 이ᄀᆞᄐᆞ나 ᄯᅩ 니ᄅᆞ라

與諸佛諸祖涅槃路ᄂᆞᆫ 是同가 是別아

ᄯᅩ 諸佛 諸祖ᄋᆡ 涅槃路ᄂᆞᆫ 이 ᄒᆞᆫ가지아 이 다ᄅᆞ냐

唯此一事이 實이오

오직 ᄒᆞᆫ 이리 實이오

餘二則非眞이니라

나ᄆᆞᆫ 둘흔 眞實 아니라

看他호ᄂᆡ 天親菩薩이 自兜率宮中오로 下來커시ᄂᆞᆯ

뎌 보니 天親菩薩이 兜率宮 中ᄋᆞᆯ브터 ᄂᆞ려오나시ᄂᆞᆯ

無着이 問云호ᄃᆡ

無着이 무러 닐오ᄃᆡ

人間四百年ᄂᆞᆯ 彼天ᄂᆡ 爲一晝夜ᄒᆞ미

人間 四百年ᄂᆞᆯ 뎌 텬ᄂᆡ셔 ᄒᆞᆫ 낫밤ᄆᆞᆯ 사ᄆᆞ며

弥勒이 於少時예 成就五百億天人ᄒᆞ며 悟無生法忍이라커시니

彌勒기 아니한 더데 五百億 天人ᄂᆞᆯ 일워 無生法忍ᄋᆞᆯ 알에 ᄒᆞᄂᆞ니라 커시니

未審케라 說什麽法고

아디 몯게라 엇던 法ᄋᆞᆯ 니ᄅᆞᄂᆞ뇨

天親云호ᄃᆡ

天親이 닐오ᄃᆡ

也只是說這介法이언마ᄅᆞᆫ

오직 이 自心法ᄋᆞᆯ 니ᄅᆞ건마ᄅᆞᆫ

只是梵音淸雅ᄒᆞ야 令人樂聞이라 ᄒᆞ시니

오직 이 조ᄒᆞᆫ 소ᄅᆡ ᄆᆞᆯ고 아조 ᄒᆡ여곰 사ᄅᆞᄆᆞ로 즐겨 듣게 ᄒᆞ시ᄂᆞ니라 ᄒᆞ시니

介法이라

諸佛子ᄂᆞᆫ 아라냐 몯 아라냐 ᄒᆞᆫ갓 彌勒기 오직 이 法ᅀᆞᆯ 니ᄅᆞᆯ ᄯᆞᄅᆞ미 아니라

過去無量諸佛과 歷代祖師와 未來 一切諸佛도 皆共這一介이 舌頭이라

過去 無量諸佛와 歷代 祖ᄉᆞ와 未來 일切諸佛리 다 ᄒᆞᆫ 셧그티라

無有二道ᄒᆞ니

두 가짓 道 업스니라

故經에 云호ᄃᆡ

이럴ᄉᆡ 經에 닐오ᄃᆡ

十方三世佛이 一道로 超出이라 ᄒᆞ시니라

十方三世佛리 ᄒᆞᆫ 길ᄒᆞ로 건내ᄠᅱ여 나시니라

若有異於此者인댄 皆非正道이니라

ᄒᆞ다가 이ᇰ에 나오미시면 ^ 아니라

只如西天七賢女이

오딕 西天國에 어딘 닐굽 겨지비

同遊屍多林ᄒᆞ다가

주검 해 ᄇᆞ린 수프레 ᄒᆞᆫᄃᆡ 노니다가

見一死屍ᄒᆞ고

ᄒᆞᆫ 주근 주거믈 보고

一女이 指爲諸娣曰호ᄃᆡ

ᄒᆞᆫ 계지비 여러 계지블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屍在這裏타커니와

주거믄 ^ 이ᇰ에 잇다 커니와

人向什處去오

사ᄅᆞᄆᆞᆫ 어느 고도로 가뇨 ᄒᆞᆫ대

中有一賢女이 云호ᄃᆡ

그 中에 ᄒᆞᆫ 겨지비 닐오ᄃᆡ

作麽作麽ᄒᆞᆫ대

아쇠라 아쇠라 어드러 가뇨 ᄒᆞᆫ대

諸賢女이 諦觀ᄒᆞ야

그 닐굽 어딘 겨지비 ᄌᆞ셰 보아

各各契悟ᄒᆞ야ᄂᆞᆯ

各各기 ᄆᆞᅀᆞᄆᆞᆯ 마초 아라ᄂᆞᆯ

感帝釋이 散花共養코 云호ᄃᆡ

帝釋이 곳 비허 供養ᄒᆞ고 닐오ᄃᆡ

惟願諸賢女아 有何所須오

오직 願호ᄃᆡ 모ᄃᆞᆫ 어디신 女편아 므스글 求ᄂᆞ뇨

我當終身供給호리라 ᄒᆞᆫ대

내 반ᄃᆞ기 모미 ᄆᆞᆺ도록 供給호리라 ᄒᆞᆫ대

女이 云호ᄃᆡ 我家애 四事七珎이 悉皆具足거니와

女펴니 닐오ᄃᆡ 우리 지븨 네 가지 일와 닐굽 가디 보ᄇᆡ와 다 ᄀᆞᆺ초 잇거니와

唯要三般物ᄒᆞ노니

오딕 세 가지 므ᄅᆞᆯ 求ᄒᆞ노니

一要無陰陽地一片이오

ᄒᆞᆫ 求호ᄆᆞᆫ 陰陽 업슨 ᄯᅡ ᄒᆞᆫ 편이오

二要앤 無根樹子一株오

둘채 求호믄 불휘 업슨 나모 ᄒᆞᆫ 株이오

三要앤 呌不響山谷一所ㅣ라 ᄒᆞᆫ댄

세채 求호ᄆᆞᆫ 우로ᄃᆡ 소리 업손 ᄒᆞᆫ 고디라 ᄒᆞᆫ대

帝釋ㅣ 云호ᄃᆡ 一切所須은 我悉有之커니와

帝釋기 닐오ᄃᆡ 一切 求홀 바ᄂᆞᆫ 내게 다 잇거니와

若此三般物인댄 我悉無다회

ᄒᆞ다가 이 세 가딧 物인대ᄂᆞᆫ 내 실로 업소라 ᄒᆞᆫ대

女云호ᄃᆡ 汝無此物ᄒᆞ면

그 女편니 닐오ᄃᆡ 그ᄃᆡ 이 物옷 어스^면

爭解济人ᄒᆞᆯ다 ᄒᆞᆫ대

엇뎨 能히 사ᄅᆞᄆᆞᆯ 濟度ᄒᆞᆯ다 ᄒᆞᆫ대

帝釋ㅣ 無語ᄒᆞ야 遂同往ᄒᆞ야 白佛ᄒᆞᆫ대

帝釋기 말솜 몯ᄒᆞ야 ᄒᆞᆫᄢᅴ 가 부텨ᄭᅴ ᄉᆞᆯ온대

佛言ᄒᆞ샤ᄃᆡ 我諸弟子大阿羅漢도 皆悉不解此義어니와

부텨이 니ᄅᆞ샤ᄃᆡ 모ᄃᆞᆫ 弟子 大阿羅漢도 이 ᄠᅳ들 아디 몯ᄒᆞ거니와

唯有諸大菩薩ㅣᅀᅡ 乃解此義라 ᄒᆞ시니

오직 諸大菩薩이ᅀᅡ 이 ᄠᅳ들 아ᄂᆞ니라 ᄒᆞ시니라

諸佛子ᄂᆞᆫ 汝解此義不아

諸佛子ᄂᆞᆫ 너희ᄃᆞᆯ히 이 ᄠᅳ들 아라냐 몯 아라냐

天帝釋은 是大千之主이어시니

天帝釋ᄋᆞᆫ 大千ᄂᆡ 읏드미어시니

如何實無此三般物오

엇뎨 眞實로 이 三般物리 업스리오

他與七賢女로 還有優劣아 不아

뎌 ᄯᅩ 七賢女이 ᄯᅩ 어딜며 사오나오미 잇ᄂᆞ녀

山僧ㅣ 當時에 若作天帝釋ㅣ런든

山僧이 ᄒᆞ다가 그ᄢᅴ 天帝釋기 ᄃᆞ외야 잇더든

隨機ᄒᆞ야 向他道호ᄃᆡ

根機ᄅᆞᆯ 조차 뎌ᄃᆞ려 닐오ᄃᆡ

有이라커니와

잇다 커니와

諸賢女ᄂᆞᆫ 要此三般物 作什麽오

모ᄃᆞᆫ 어디신 女편나 이 三般物ᄅᆞᆯ 求ᄒᆞ야 므슴호려 ᄒᆞᄂᆞ뇨

今宵에 諸佛子도 悟此妙道ᄒᆞ면

오ᄂᆞᆯᄲᅵᄆᆡ 諸佛子도 이 妙道ᄅᆞᆯ 알면

山僧도 亦當供養ᄒᆞ며

山僧도 ᄯᅩ 반ᄃᆞ기 ^ 供養ᄒᆞ며

若要這三般物인단

ᄒᆞ다가 三般物ᄅᆞᆯ 求홀딘댄

亦不違汝問ᄒᆞ야

ᄯᅩ 너희 問ᄂᆞᆯ 거스니 ᄒᆞ야

卽今아 分付與汝去也호리라

곧 이졔 ᄂᆞᆫ호와 네게 맛겨 가게 호리라

喝一喝코 云호ᄃᆡ 見麽見麽아

喝 ᄒᆞᆫ 번 핵 ᄒᆞ고 닐오ᄃᆡ 보아냐 몯 보아냐

或有未具摩醯眼者ᅟᅵᆫ댄

或有 魔醯王의 누니 ᄀᆞᆺ디 몯홀딘댄

今再爲汝ᄒᆞ야 註破호리라

이제 다시 너희ᄅᆞᆯ 爲ᄒᆞ야 닐오리라

無陰陽地예 光明發現了也ᄒᆞ며

陰陽 업슨 ᄯᅡ해 光明 남도 ᄆᆞᄎᆞ며

無根樹子애 開花了也ᄒᆞ며

불휘 업슨 남^긔 곳 품도 ᄆᆞᄎᆞ며

呌不響山谷애 淸風起了也커다

울오ᄃᆡ 소ᄅᆡ 업슨 묏고ᄅᆡ 淸風 니러남도 ᄆᆞᆺ거다

魔醯王ᄋᆞᆫ 修羅天 사ᄅᆞᆷ미라

그 사ᄅᆞᄆᆡ ᄂᆞᄎᆡ 누니 서히니

學者ᄋᆡ 戒定慧 三句 ᄀᆞ조미

魔醯王ᄋᆡ 누니 서히 ᄀᆞ조미 ᄀᆞᄐᆞ니라

無陰陽地ᄂᆞᆫ 法身体오

光明發現ᄂᆞᆫ 法身用이라

無根樹子ᄂᆞᆫ 報身体오

開花了也ᄂᆞᆫ 報身用이라

呌不嚮山谷ᄋᆞᆫ 化身体오

淸風起了也ᄂᆞᆫ 化身用이라

ᄯᅩ 닐올뎐 体句와 用句와 中間句왜라

大悟底ᄂᆞᆫ 於此애 成就一切智ᄒᆞ야

큰 아니ᄂᆞᆫ 이ᇰ에 一切智ᄅᆞᆯ 일워

得意生身ᄒᆞ야

意生身ᄂᆞᆯ 어더

自在遊諸佛國ᄒᆞ야

諸佛國에 自在히 노녀

樂其眞樂ㅣ어니와

그 眞樂ᄀᆞᆯ 즐기리어니와

未悟者ᄂᆞᆫ 持此機緣ᄒᆞ야

그 아디 몯ᄒᆞᆫ 사ᄅᆞᄆᆞᆫ 이 機緣ᄋᆞᆯ 가져

往生西方極樂世界ᄒᆞ야

西方 極樂世界예 가

拜問阿彌陀佛ᄒᆞ라

阿弥陁佛ᄅᆞᆯ 저ᅀᆞᆸ고 묻조오라

彼佛이 慈悲廣大ᄒᆞ시며

뎌 부톄 慈悲 넙고 크시며

行願이 深洪ᄒᆞ실ᄉᆡ

行願니 깁고 너브실ᄉᆡ

決以上品오로 相待ᄒᆞ시ᄂᆞ니

一定히 上品므로 서로 기드리시ᄂᆞ니

珎重ᄒᆞ라

이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