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화상육도보설

  • 한문제목: 蒙山和尙六道普說
  • 연대: 1567
  • 출판: 國語國文學論文集 第16輯

梧桐花ᄂᆞᆫ 薔薇ᄭᅩᄌᆞᆯ 니ᄅᆞ니라

諸佛子ᄂᆞᆫ 聞山僧의 恁麽擧時예

諸佛子ᄂᆞᆫ 山僧의 이리 드러 닐오ᄆᆞᆯ 드를 ᄢᅴ

亦當放捨六塵六根六識ᄋᆞᆯ 放捨ᄒᆞ야

ᄯᅩ 반ᄃᆞ기 六塵과 六根과 六識과ᄅᆞᆯ 노하 ᄇᆞ리며

到淨盡處ᄒᆞ면

正히 다ᄋᆞᆫ 고대 다ᄃᆞᄅᆞ면

便見眞淨妙明이 不生不滅ᄒᆞᆫ 常住眞心ᄒᆞ리라

곧 眞淨妙明이 生 아니며 滅 아니ᄒᆞᆫ 常住眞心믈 보리라

其量이 廣大ᄒᆞ야

그 혜아료미 넙고 커

能包虛空ᄒᆞ며

能히 虛空ᄋᆞᆯ ᄢᅳ리며

或要小時예 能入微塵ᄒᆞᄂᆞ니

或 有 져근 시져레 能히 져근 듣그레 드ᄂᆞ니

如是妙體은 無相如空호ᄃᆡ

이러ᄒᆞᆫ 微妙ᄒᆞᆫ 体ᄂᆞᆫ 얼굴 업서 虛空이 ᄀᆞ토ᄃᆡ

有大神通光明機用ᄒᆞᆯᄉᆡ

큰 神通光明機用이 이실ᄉᆡ

故로 曰不空이니라

닐오ᄃᆡ 虛空이 아니라

決定是有호ᄃᆡ 視之不見ᄒᆞ며

一定히 이시나 모ᄃᆡ 보디 몯ᄒᆞ며

聽之不聞ᄒᆞᆯᄉᆡ

드로ᄃᆡ 듣디 몯ᄒᆞᆯᄉᆡ

謂之不有이니라

닐오ᄃᆡ 잇디 아니ᄒᆞ니라

眞空ᄋᆞᆫ 不空이오

眞空ᄋᆞᆫ 虛ᄒᆞᆫ 宛空이 아니오

妙有ᄂᆞᆫ 不有ㅣ니

妙有ᄂᆞᆫ 世間내 妄有이 아니라

方隅로 不可定其居ᄒᆞ며

東西南北 네 모ᄒᆞ로도 그 사ᄂᆞᆫ ᄃᆡᄅᆞᆯ 一定 몯ᄒᆞ며

劫數로 不可窮其壽이니라

劫數로도 그 목수믈 혜아리디 몯ᄒᆞ리로다

到這裏ᄒᆞ야ᄂᆞᆫ

이 고대 다ᄃᆞ라ᄂᆞᆫ

何處에 有諸惡道이며

어느 고대 모ᄃᆞᆫ 惡道이 이시며

那討生死輪回이며

엇뎨 生死 輪回ᄅᆞᆯ ᄎᆞᄌᆞ며

焉得飢渴及種種苦惱이리오

엇뎨 주륨과 목ᄆᆞ옴과 ᄯᅩ 種種 苦惱ᄅᆞᆯ 어드리오

是以로 百丈이 道호ᄃᆡ

이러ᄒᆞᆯᄉᆡ 百丈이 닐오ᄃᆡ

靈光이 獨耀ᄒᆞ야

靈ᄒᆞᆫ 光明이 홀로 비취여

逈脫根塵ᄒᆞ며

六根 六塵 六識을 머리 버서 나며

體露眞常ᄒᆞ야 不拘文字ᄒᆞ며

眞常體 나타 文字애 븓디 아니ᄒᆞ며

眞性ㅣ 無染ᄒᆞ야

眞性ᄋᆞᆫ 더럽디 아니ᄒᆞ야

本自圓成ᄒᆞ니

本來 제 두려이 이러ᄂᆞ니

但離妄緣ᄒᆞ면

오직 妄想ᄋᆞᆯ 어희면

卽如如佛이라 ᄒᆞ신댄

곧 如如ᄒᆞᆫ 부뎨이니라 ᄒᆞ신대

彼時예 有靈利漢이러니

뎌 ᄢᅴ 녀ᇰ긔ᄒᆞ며 ᄂᆞᆯ난 사ᄅᆞ미 잇더니

名曰古靈이니

일호미 古灵이러니

於言下애 頓悟ᄒᆞ니라

그 말ᄉᆞ매 드러 ^ 아ᄅᆞ시니라

今夜애 山僧이 爲諸佛子ᄒᆞ야

오ᄂᆞᆯ 바ᄆᆡ 山僧이 諸佛子ᄅᆞᆯ 爲ᄒᆞ야

擧了也케 ᄒᆞᄂᆞ니

드러 닐어 알에 ᄒᆞ노니

諸佛子도 亦當頓悟이어다

諸佛子도 ᄯᅩ 반ᄃᆞ기 믄득 알올디어다

何謂오 各各有這一點靈明ᄒᆞ니

엇뎨오 各各기 一點 灵明ᄋᆞᆯ 둔ᄂᆞ니

彼旣丈夫이라

뎨 ᄒᆞ마 丈夫이라

汝亦尒니라

너헤도 ᄯᅩ 그러홀디니라

諸佛子ᄂᆞᆫ 不須外求ᄒᆞ고

諸佛子ᄂᆞᆫ 모ᄃᆡ 밧ᄀᆞ로 구티 말오

但廻光返照ᄒᆞ야

오직 心光ᄋᆞᆯ 도ᄅᆞ혀 ᄉᆞᆲ펴

見徹眞性ᄒᆞ면

眞性ᄋᆞᆯ ᄉᆞᄆᆞᆺ 보면

卽名成佛이니라

곧 일후미 부텨 ᄃᆞ외요미라

成佛者ᄂᆞᆫ 何謂오

부톄라 호ᄆᆞᆫ 엇뎌오

於一念中에 悟一切法空ᄒᆞᆯ시라

一念 中에 一切法空ᄋᆞᆯ 알시라

空者ᄂᆞᆫ 大覺也이니

아다 호ᄆᆞᆫ 큰 覺일시니

覺名ㅣ 佛ㅣ니라

아ᄂᆞᆫ 거시 일호미 부톄니라

人是舊時人ㅣ오

사ᄅᆞ미 이 녜 시졀 사ᄅᆞ미오

換却舊時行履處니라

녜 시져레 사오나온 ᄆᆞᅀᆞᆷ 行ᄒᆞ던 고ᄃᆞᆯ 밧골디니라

山僧ᄋᆞᆫ 見汝等이 從前不覺ᄒᆞ야

山僧ᄋᆞᆫ 너희ᄃᆞᆯ히 녜브터 ᄆᆞᅀᆞᄆᆞᆯ 아디 몯ᄒᆞ야

恣情作業ᄒᆞ야

뎌ᇰᄭᆞᆺ ᄠᅳ데 惡業ᄋᆞᆯ 지ᅀᅥ

受諸苦惱ᄒᆞᄂᆞᆫᄃᆞᆯ코

여러 苦惱ᄅᆞᆯ 受ᄒᆞᆯᄉᆡ

由是로 當有願호ᄃᆡ

일로브터 잠ᄭᅡᆫ 發願ᄂᆞᆯ 두ᄃᆡ

願諸佛子ㅣ 發大信心ᄒᆞ야

願ᄒᆞ논든 모ᄃᆞᆫ 佛子ㅣ 큰 信ᄋᆞᆯ 내여

信此妙道ᄒᆞ야

이 妙道ᄅᆞᆯ 信ᄒᆞ야

早求大解脫ᄒᆞ야

ᄲᆞᆯ리 큰 解脫ᄅᆞᆯ 求ᄒᆞ야

發菩提心ᄒᆞ야

菩提心ᄋᆞᆯ 내야

轉度未悟衆生ㅣ니라

아디 몯ᄒᆞᆫ 衆生^ᄋᆞᆯ 옮겨 濟度홀디니라

諸佛子ㅣ 先登果位ᄒᆞ야

諸佛子이 몬져 果位예 올아

證無上菩提ᄒᆞ거든

無上菩提ᄅᆞᆯ 訂ᄒᆞ거든

山僧ᄋᆞᆫ 却來會中ᄒᆞ야

山僧ᄋᆞᆫ ᄯᅩ 그 會 中에 와

作上首菩薩ᄒᆞ야

上首菩薩리 도외어

助宣正法ᄒᆞ며

正法ᄋᆞᆯ 도아 펴리라

又願호ᄃᆡ 於諸佛末法中에 廣行財施法施ᄒᆞ야

ᄯᅩ 발願호ᄃᆡ 諸佛 末法 中에 너비 財施 法施ᄅᆞᆯ ^ 行ᄒᆞ야

攝化有情ᄒᆞ야

有情ᄋᆞᆯ 자바 敎化ᄒᆞ야

恢弘妙道ᄒᆞ야

너비 妙道ᄅᆞᆯ 너펴

扶持末運ㅣ니라

末運네 자바 디니게 ᄒᆞᄂᆞ니라

是以로 今宵애 苦口叮寧ᄒᆞ노니

이러ᄒᆞᆯᄉᆡ 오ᄂᆞᆯᄲᅡᄆᆡ 이베 싀ᄧᅳ니 다 다옴 다ᄋᆞ노니

諸佛子ᄂᆞᆫ 會麽아 超凡入聖인단

諸佛子ᄂᆞᆫ 凡夫애 건내ᄠᅱ여 聖位예 드롤딘댄

今正是時니

이제 正히 이 시져리니

各着精彩ᄒᆞ야

各各이 ᄉᆞᆲᄉᆞᆲ비 두어

當機妙悟ᄒᆞ야

機ᄅᆞᆯ 當ᄒᆞ야 微妙히 아라

慰我本願이어다

나의 本願ᄂᆞᆯ 慰로홀디어다

再爲汝等ᄒᆞ여

다시 너희ᄃᆞᆯᄒᆞᆯ 위ᄒᆞ야

擧一因緣ᄒᆞ여

ᄒᆞᆫ 因緣ᄂᆞᆯ 드러 닐어

發汝의 眞機호리라

너의 眞機ᄅᆞᆯ 내에 호리라

昔日에 有僧이 問乾峯云호ᄃᆡ

녯나래 惑 有衆이 乾峯 和尙ᄭᅴ 무러 닐오ᄃᆡ

十方薄伽梵이 一路涅般門이라커시니

十方 薄伽梵미 ᄒᆞᆫ길 涅槃門니라키시니

未審케라

아디 몯게라

路頭ᄂᆞᆫ 在什麽處오

涅槃 ᄭᅵᆯᄒᆞᆫ 어ᄂᆞ 고대 인ᄂᆞ뇨

峯이 以柱杖오로 畵一畵ᄒᆞᆫ대

乾峯이 믹다히로 虛空애 ᄒᆞᆫ 그슬 그서 뵈신대

僧이 又擧問雲門ᄒᆞᆫ대

ᄯᅩ 그 衆이 雲門 和尙ᄭᅴ 드러 닐어 무른대

門이 拈起扇子云호ᄃᆡ

雲門이 부체ᄅᆞᆯ 자바 닐오ᄃᆡ

扇子이 [足+孛]跳上三十三天ᄒᆞ여 築著帝釋鼻孔ᄒᆞᆫ대

이 부체 소사 가 三十三天네 올아 帝釋긔 곳굼글 다디ᄅᆞᆫ대

東海鯉魚ᄅᆞᆯ 朾一棒ᄒᆞ니

帝釋기 서글허 東海 바라해 龍ᄋᆞᆯ ᄒᆞᆫ 막다히로 ᄀᆞ리틴대

雨似盆傾이라 ᄒᆞ니

龍^王이 서글허 비ᄅᆞᆯ 비호ᄃᆡ 주ᄂᆡᆺ 믈 가홀오ᄃᆞᆺ ᄒᆞ니라 ᄒᆞ니

汝等이 見澈二尊宿麽아

너희ᄃᆞᆯ히 두 존슉긔 方便ᄂᆞᆯ ᄉᆞᄆᆞᆺ 보아냐 몯 보아냐

一人ᄂᆞᆫ 如大地普載ᄒᆞ고

ᄒᆞᆫ 사ᄅᆞᄆᆞᆫ 큰 ᄯᅡ해 너비 실이미 ᄀᆞᆮ고

一人ᄂᆞᆫ 如明月淸風ᄒᆞ니

ᄯᅩ ᄒᆞᆫ 사ᄅᆞᄆᆞᆫ 明月淸風이 ᄀᆞᆮᄒᆞ니

汝等이 向大地普載處로 悟去ᄒᆞ면

너희ᄃᆞᆯ히 大地宝財處로 햐ᇰᄒᆞ야 아라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