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젼 경판28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친졍ᄒᆞ시믈 의논ᄒᆞ시며

크게 병을 조발ᄒᆞ여 ᄐᆡᆨ일 츈ᄌᆞ하실ᄉᆡ

졍동장군 님츙으로 도셩를 직히오고

황후긔 그ᄉᆞ이 안보ᄒᆞ믈 일ᄏᆞᄅᆞ 왈

니졔 댱ᄇᆡᆨ 도젹을 파치 못ᄒᆞ면

텬ᄒᆡ 흉흉ᄒᆞ니

어늬 ᄯᆡ의 민심을 졍ᄒᆞ리오

이러므로 짐이 친^졍코ᄌᆞ ᄒᆞ여

오날 젼장의 나아가니

모로미 황후은 보즁ᄒᆞ소셔

ᄒᆞ니 황후 쳥파의 댱ᄇᆡᆨ이란 말을 듯고

성명니 익으을 의심ᄒᆞ여 ᄃᆡ 왈

신쳡이 도젹의게 잡힐 ᄯᆡ의

즁노의셔 일코 ᄉᆞᄉᆡᆼ을 아지 못ᄒᆞ더니

이졔 댱ᄇᆡᆨ이라 ᄒᆞ시ᄂᆞᆫ 말삼을 드르니

심이 반갑도소이다

상이 이말을 드르시고

심ᄒᆞ의 ᄌᆞ셔치 못ᄒᆞ믈 일너 왈

텬ᄒᆞ의 엇지 동셩명ᄌᆡ 업스리잇고

황후 눈물을 흘여 왈

댱ᄇᆡᆨ의 진위을 아지 못ᄒᆞ니

ᄌᆞ셔이 알고져 ᄒᆞᆯ진ᄃᆡ

비록 조졍의 우음이 되나

쳡이 ᄒᆞᆫ번 젼장의 나아가 그 얼골을 보면

ᄌᆞ연 짐작ᄒᆞ오리니 폐ᄒᆞᄂᆞᆫ 윤허ᄒᆞ소셔

상이 황후의 비감ᄒᆞ여ᄒᆞ믈 보시고

말뉴치 못ᄒᆞᄉᆞ

후군장 위령으로 황후을 뫼시계 ᄒᆞ고

상이 스ᄉᆞ로 대원쉬 되여

쳘긔 ᄇᆡᆨ만을 거ᄂᆞ리고

ᄒᆡᆼ군ᄒᆞ여 광능셩ᄒᆞ의 다다르니

뉴긔 나와 마ᄌᆞ 셩즁의 뫼시고

복지 쥬왈

젹장 댱ᄇᆡᆨ은 만부〃당지용이 이ᄉᆞ오ᄆᆡ

당헐 장쉬 업ᄊᆞ와 표쥬ᄒᆞ여ᄊᆞ오나

니졔 폐ᄒᆞ 친졍ᄒᆞ오시니

댱ᄇᆡᆨ을 엇지 근심ᄒᆞ리잇고

상이 가로ᄉᆞ되

젼장의 승부ᄂᆞᆫ 녜ᄉᆞ다

엇지 승상의 허물이 잇스리오만은

니졔 황후 친ᄒᆡᆼᄒᆞ믄 젹장의 셩명을 의심ᄒᆞ여

그 동졍을 알고져 ᄒᆞ미니

경은 무ᄉᆞᆷ 계교로 댱ᄇᆡᆨ을 갓ᄀᆞ이 유인ᄒᆞ리오

뉴긔 양구 후 쥬^왈

한ᄑᆡ공이 항우로 ᄌᆡᆼ봉헐 졔

홍문연 베풀고 영웅이 구름뫼듯 ᄒᆞᆫ 즁

항장의 칼이 속졀업시니

일노 보건ᄃᆡ 두려울 ᄇᆡ 업거이와

니졔 셩즁의 잔ᄎᆡ을 ᄇᆡ셜ᄒᆞ고

댱ᄇᆡᆨ을 쳥ᄒᆞ면 반다시 념예 업사오리니

그 얼골 보와 그 ᄉᆞᄅᆞᆷ 아니더든

급히 병을 ᄆᆡ북ᄒᆞ여다가 치면

당당이피ᄒᆞ리니

북망 폐ᄒᆞᄂᆞᆫ 이을 칭ᄒᆞ소셔

상이 올히 넉이ᄉᆞ 즉시 격셔을 닥가

댱ᄇᆡᆨ의게 보ᄂᆡ니라

ᄎᆞ시 댱원쉬 문졍을 진즁이 가도고

도ᄉᆞ의 말을 ᄉᆡᆼ각ᄒᆞ여

안병부동ᄒᆞ고 ᄆᆞ음이 번뇌ᄒᆞ더니

문득 명졔 친히 나려오믈 듯고

분긔ᄃᆡ발ᄒᆞ여 군ᄉᆞ을 발코자 ᄒᆞ더니

명진의셔 격셔 이르거ᄂᆞᆯ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승상 유긔은 글월을 댱원슈긔 젼ᄒᆞᄂᆞ니

우리ᄂᆞᆫ 남으로 군ᄉᆞ을 일희여고

장군은 셔흐로 긔군ᄒᆞᄆᆡ

텬ᄒᆞ 명장이 좃기을 원ᄒᆞᄂᆞᆫ지라

무도ᄒᆞᆫ 원졔을 ᄂᆡ치고

창업고자 ᄒᆞ믄 피ᄎᆞ일반이나

ᄒᆞ날리 먼져 진텬ᄌᆞ을 되시게 ᄒᆞ여스니

실노 님ᄌᆞ 잇스믈 알거이와

금 황졔 먼져 장안을 어드시니

그 공이 크고

장군은 옥ᄉᆡ을 ᄎᆔᄒᆞ여시니

ᄯᅩᄒᆞᆫ 큰 공이라

이러무로 황졔 대이을 ᄉᆡᆼ각ᄒᆞ시고

이곳의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모든 장졸노 그 공을 표코ᄌᆞ 하ᄂᆞ니

장군이 만일 혐의치 안일진ᄃᆡ

ᄒᆞᆫ번 이르러 즐기미 어더ᄒᆞ요

댱원쉬 남필이 제장과 의논 왈

명진의셔 잔ᄎᆡ을 ᄇᆡ셜ᄒᆞ고 나을 쳥ᄒᆞ니

무슨 흉계 잇스믈 ^ 아지 못ᄒᆞ나

아니 가면 약ᄒᆞ믈 뵈미라

그러나 엇지 져을 두리리오

ᄒᆞ고 니졍으로 군ᄉᆞ을 거ᄂᆞ려 뒤흘 ᄯᆞ르라 ᄒᆞ고

명진의 니르이

유긔 진문을 크게 열고

댱원쉬 마ᄌᆞ 드러가니

양진이 상합ᄒᆞᄆᆡ 살긔 츙텬ᄒᆞ더라

명졔 마ᄌᆞ 동셔로 분좌ᄒᆞ니라

ᄎᆞ시 황후 쥬렴 ᄉᆞ이로 ᄌᆞ시 보니

과연 댱ᄇᆡᆨ이나 신쉬 건장ᄒᆞ여

어려셔 보든 모습이 변ᄒᆞ나

셩음이 닉은지라

반가온 즁 눈물나믈 ᄭᆡ닷지 못ᄒᆞ더니

홀련 ᄃᆡ풍니 니러나쥬렴을 거듯치니

댱ᄇᆡᆨ이 슐잔을 밧다가 눈결의 황후을 보고

그 얼골이 ᄌᆞᄆᆡ와 갓흐믈 슬혀ᄒᆞ여

눈물을 흘이거ᄂᆞᆯ

명졔 그 연고을 무른ᄃᆡ

댱ᄇᆡᆨ이 탄 왈

우리 셔로 젹국 되여 텬ᄒᆞ을 닷토ᄆᆡ

사졍을 니를 ᄇᆡ 아니로ᄃᆡ

소장이 어려셔 쌍친을 여희고

남ᄆᆡ 의지ᄒᆞ여 지ᄂᆡ더니

동이 노고의 흉계의 ᄲᆞ져 외가로 가더니

즁노의 도젹 만나 ᄌᆞᄆᆡ을 일흐ᄆᆡ

그ᄯᆡ 소장의 연유ᄒᆞ무로 ᄯᆞ르지 못ᄒᆞ고

망극ᄒᆞᆫ 즁 집의 도라와

살기을 원치 아니ᄒᆞ더니

셰월이 여류ᄒᆞ여 지우금 목슘을 보젼ᄒᆞ나

ᄆᆡ양 ᄌᆞᄆᆡ을 ᄉᆡᆼ각ᄒᆞ면 셜워ᄒᆞ더니

앗가 ᄃᆡ풍의 쥬렴 즁 부인을 보ᄆᆡ

ᄌᆞᄆᆡ와 방불ᄒᆞ기로 ᄌᆞ연 비창ᄒᆞ도소이다

상이 미답의 황후 니 말 듯고 좌우을 물니고

급히 나와 장ᄇᆡᆨ의 손 잡고 방셩대곡ᄒᆞ며

오ᄅᆡ도록 말을 못ᄒᆞ다가 졍신찰혀 왈

네가 ᄂᆡ 동ᄉᆡᆼ 댱ᄇᆡᆨ이아

그 ᄉᆞ이 쥭어드야 ᄉᆞ라^더야

그ᄯᆡ 도젹의게 잡히여 갈 ᄯᆡ의

즁노의셔 너을 일코 엇지 ᄒᆞᆯ 쥴 모로더니

소상강 원혼을 면ᄒᆞ고

ᄌᆞ연 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을 만나 부지ᄒᆞ든 말이며

젼후ᄉᆞ을 이로니

댱ᄇᆡᆨ이 슬허ᄒᆞ며 희한이 ᄉᆞᄅᆞ나

니쳐로 만나믈 신긔히 넉기고

직시 계ᄒᆞ의 나려 복지ᄒᆞ며

옥ᄉᆡ을 올녀 왈

신의 누의 쥭은 쥴노 슬허ᄒᆞ여더니

창텬이 위ᄒᆞ시믈 닙어 목슘을 부지ᄉᆞ여시나

상이 그 고만ᄒᆞ믈 혐의치 아니ᄒᆞ고

황후을 ᄉᆞᆷ으시니 은혜 망극ᄒᆞ온지라

슈삼인 간괘의 민심을 요란케 ᄒᆞ오니

만ᄉᆞ무셕ᄒᆞ온지라

복망 폐ᄒᆞ은 진을 거두ᄉᆞ

환궁ᄒᆞ시믈 바라나니다

상이 댱원슈의 돈슈 ᄉᆞ죄ᄒᆞ고

옥ᄉᆡ 올니을 보시고

환희ᄒᆞᄉᆞ 위로 왈

짐이 □ᄃᆡ 포이로 졔업을 일워시니

경의 공이 아니면 엇지 이의 이르리요

ᄒᆞ시고 즉시 군을 거두어

황후와 ᄒᆞᆫ가지로 장안의 도라와

만조ᄇᆡᆨ관 불르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기시며

모든 장공을 도들ᄉᆡ

댱ᄇᆡᆨ으로 안남왕을 ᄒᆞ니시고

니졍으로 졔림후을 ᄒᆞ니시고

뉴긔로 초왕을 ᄒᆞ니시고

ᄇᆡᆨ운현으로 쳥쥬ᄌᆞ사을 ᄒᆞ니시고

연횡으로 연평후을 봉ᄒᆞ시고

기여은 ᄎᆞᄎᆞ봉작ᄒᆞ시며

군졸을 ^ 각각후상ᄒᆞ시니 환셩이 진동ᄒᆞ더라

안남왕이 사은ᄒᆞ고 본국으로 나려갈ᄉᆡ

왕이 본ᄃᆡ 취처치 못ᄒᆞᆫ지라

이ᄯᆡ 니부상셔 소쥬쳘의 ᄯᆞᆯ이 현숙ᄒᆞ믈 듯고

상과 휘 쥬장ᄒᆞ여 안남왕과 셩혼ᄒᆞ니

왕의 션풍도골과 왕비의 요조숙덕이 ᄎᆞ등이 업더라

샹이 칭찬ᄒᆞ시고 안남으로 나려가믈 ᄌᆡ촉ᄒᆞ시니

왕이 ᄯᅥ나믈 결연ᄒᆞ더라

왕이 ᄒᆞ즉ᄒᆞ고 ᄯᅥ나 능쥬의 이르러

션산의 소분ᄒᆞ고

ᄉᆞ명산의 드러가 션ᄉᆡᆼ게 뵈려 ᄒᆞ더니

그 집도 업ᄂᆞᆫ지라

방황ᄒᆞᆯ 지음의 ᄒᆞᆫ 목동이 일너 왈

그ᄃᆡ 션ᄉᆡᆼ은 니 산 신령이라

수고로니 찻지 말나

ᄒᆞ고 간ᄃᆡ업거ᄂᆞᆯ

왕이 신긔히 넉여

산상을 향ᄒᆞ여 무슈 사례ᄒᆞ고 도라갈ᄉᆡ

쳥쥬의 니르러

상고ᄒᆞᄂᆞᆫ 왕평과 노고을 잡아드려 문죄할ᄉᆡ

왕평을 ᄌᆞ져ᄒᆞ여 후일을 징계ᄒᆞ고

노고은 엄ᄒᆡᆼ 졍ᄇᆡᄒᆞᆫ 후

왕과 비 안남국의 도라가 졍ᄉᆞ을 ᄃᆞ사리니

시하 쇄풍ᄒᆞ며 ᄇᆡᆨ셩이 격양ᄒᆞ니

요슌일월을 ᄃᆞ시 본듯 ᄒᆞ더라

왕이 삼ᄌᆞ 이녀을 두어시니

부풍모습ᄒᆞ여 지지영쥰이라

장ᄌᆞ로 셰ᄌᆞ을 봉ᄒᆞ고 여ᄌᆞ은 각각군을 봉ᄒᆞ고

이여ᄂᆞᆫ 부마를 어더 무강ᄒᆞᆫ 복을 누리니

쳔고 희한ᄒᆞᆫ 일이기로

ᄃᆡ강 긔록ᄒᆞ여 유젼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