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젼 경판28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시운이 결니ᄒᆞ여 텬되이 진ᄒᆞ여시니

엇지 살기을 구ᄒᆞ리오

ᄂᆡ 맛당이 ᄌᆞ결ᄒᆞ여 어진 귀신이나 되리라

ᄒᆞ고 ᄌᆞ문이사ᄒᆞ니

원쉬 그 츙셩 닐ᄏᆞᆺ고

계양군을 모도와 진셰을 굿게 ᄒᆞ고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여 즐기게 ᄒᆞ며

유문졍으로 ᄒᆞ여금 계양을 직희오고

군ᄉᆞ를 조발ᄒᆞ여 파ᄌᆔ셩를 칠ᄉᆡ

항복 밧고 크게 북을 울여

군ᄉᆞ을 졈고ᄒᆞ니 졍병이 삼십만니라

쥬원쉬 긔운을 가다듬어 군ᄉᆞ를 쉬오고

대연을 ᄇᆡ셜ᄒᆞ여 즐길ᄉᆡ

원쉬 위연이 뉴긔를 도라보아 왈

ᄂᆡ 어려셔 스승의 냥휵ᄒᆞᆫ 은혜을 닙고

이졔 몸이 대원쉬의 거ᄒᆞᄆᆡ

스승을 쳥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놀니라

ᄒᆞ고 즉시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여 쳥ᄒᆞᄆᆡ

쥬과을 나아와 셔로 권ᄒᆞ니

그 은근ᄒᆞᆫ 졍이 관숙ᄒᆞ더라

원쉬 슐이 ᄃᆡᄎᆔᄒᆞ여 셔안을 의지ᄒᆞ고

잠이 깁히 드럿ᄂᆞᆫ지라

그 스승이 원슈의 겻ᄒᆡ 안져

원슈의 잠들믈 보고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원슈로 더부러 슈십 연을 동거ᄒᆞ^여스나

어려셔붓허 왼손 펴온 양을 보지 못ᄒᆞ여더니

오날날보지 못ᄒᆞ면 어ᄂᆡ 날 만나리오

ᄒᆞ고 가마니 그 손을 펴보니

불근 ᄌᆞ로 써시되 ᄃᆡ명천ᄌᆡ라

ᄒᆞ엿거ᄂᆞᆯ 크게 놀나 그 손을 도로 닷고 안졋더니

원쉬 잠을 ᄭᆡ여 니러 안지며

눈셥을 ᄶᅵᆼ기고 왈

ᄉᆞ뷔 나을 ᄉᆞ랑ᄒᆞ여 친ᄌᆞ갓치 혜ᄋᆞ리니

ᄐᆡ산 갓튼 은혜을 일시들 엇지 이즈리오만은

소ᄌᆡ 이졔 쳔ᄒᆞ을 졍ᄒᆞ고

ᄃᆡ업을 니룬 후 그 은공을 갑흐랴 ᄒᆞ여더니

ᄉᆞ뷔 그 ᄯᅳᆺ즐 아지 못ᄒᆞ고

ᄂᆡ의 손을 펴 텬긔을 누셜ᄒᆞ니

엇지 ᄉᆞ졍이 온젼ᄒᆞ리오

텬ᄒᆞ을 위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불고부뫼라 ᄒᆞ여스니

ᄂᆡ 이졔 ᄉᆞ부을 쥭여

누셜ᄒᆞᄂᆞᆫ 긔운을 업시코자 ᄒᆞᄂᆞ니

복망 ᄉᆞ부은 나을 원치 마르소셔

반다시 왕예로 장ᄉᆞ을 지ᄂᆡ고

ᄉᆞ시 향화을 ᄭᅳᆫ치지 아니ᄒᆞ리이ᄃᆞ

ᄒᆞ고 눈물을 흘니며

무ᄉᆞ을 명ᄒᆞ여 그 머리을 버혀

ᄒᆞᄂᆞᆯ게 졔ᄒᆞ고 왕예로 안장ᄒᆞ니라

차셜 관셔 ᄐᆡ슈 니연횡이 장졸을 거ᄂᆞ려

셩 밧게 나아와 격셔을 젼ᄒᆞ거ᄂᆞᆯ

ᄯᅥ여보니 ᄒᆞ여스되

관셔 ᄐᆡ슈 니연횡은 삼가 글월을 닥가

쥬원슈 좌ᄒᆞ의 올니옵ᄂᆞ니

소관이 비록 열방을 죽희여

식녹지신이 되엿시니

실노 당을 셤겻ᄂᆞᆫ지라

무도ᄒᆞᆫ 원졔 셤기을 붓그려ᄒᆞ더니

니졔장군의 의병니이르시니

소관이 고요^을 ᄲᅵᆺ치ᄂᆞ니

장군은 합병ᄒᆞ여 텬ᄒᆞ을 도모ᄒᆞ미 엇더ᄒᆞ뇨

ᄒᆞ엿더라

뉴긔 남필의 대희ᄒᆞ여

듀원슈을 보고 연횡를 맛ᄌᆞ드리니

열릅 장졸이 구름 뫼듯 ᄒᆞ더라

원쉬 대군을 거ᄂᆞ려 ᄒᆡᆼᄒᆞᆯᄉᆡ

니연횡으로 표긔장군을 ᄉᆞᆷ아

군ᄉᆞ을 거ᄂᆞ려 ᄒᆡᆼᄒᆞ라 ᄒᆞ고

뉴긔와 유문졍으로 후군을 거ᄂᆞ려

장안으로 향ᄒᆞ니

졍긔폐일ᄒᆞ고 검극이 셔리 갓더라

소과의 망풍귀슌ᄒᆞᄂᆞᆫ지라

각셜 원황졔 날마다 풍악을 갓초고

가ᄂᆞᆫ 허리로 츔츄이며 졍ᄉᆞ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텬ᄒᆞ 인심이 흉흉ᄒᆞ여난시을 기다리더라

이ᄯᆡ 쳥쥬ᄌᆞᄉᆞ 김연이 표을 올여시니 ᄒᆞ여시되

남방으로 일홈 업은 도젹이 ᄇᆡᆨ만ᄃᆡ병을 거ᄂᆞ려

남방 칠십여 셩을 쳐 항복밧고

이졔 장안으로 향ᄒᆞ니

그 형셰 가장 큰지라

복망 폐ᄒᆞᄂᆞᆫ ᄃᆡ군를 급히 보ᄂᆡ여

도젹을 소멸ᄒᆞ소셔

ᄒᆞ엿더라

황졔 ᄃᆡ경ᄒᆞ여 만조을 모흐고

도젹 막을 괴교을 의논ᄒᆞ니

문득 일닌이 츌반 쥬 왈

신이 비록 무지ᄒᆞ오나 일지병 빌니시면

도젹을 파ᄒᆞ여 폐ᄒᆞ의 근심을 덜니니ᄃᆞ

ᄒᆞ거ᄂᆞᆯ 모다 보니 병부상셔 ᄒᆞᆫ츙국니라

황졔 ᄃᆡ희ᄒᆞ여 츙국으로 대원슈을 삼고

남셩으로 부원슈을 삼고

최덕명으로 초을 슈운ᄒᆞ게 ᄒᆞ고

연평덕으로 도셩을 즉히오^고 황졔 친졍ᄒᆞᆯᄉᆡ

양양병 닐회녀 ᄒᆡᆼ군ᄒᆞ니

장ᄉᆡ 쳔여 원이오 졍병이 ᄇᆡᆨ만이라

호호탕탕이ᄒᆡᆼ군ᄒᆞ여 년쥬 ᄯᆞᄒᆡ 니르니

당원쉬 니졍을 거ᄂᆞ리고 뉵화진을 쳣ᄂᆞᆫ지라

츙국이 나아가 ᄃᆡ즐 왈

네 엇던 도젹이완ᄃᆡ 감이 즁원을 범ᄒᆞ여

ᄇᆡᆨ셩을 뇨란케 구ᄂᆞᆫᄃᆞ

밧비 나와 ᄂᆡ 칼을 바드라

니졍이 ᄃᆡ즐 왈

나ᄂᆞᆫ 니졍장군이라

ᄒᆞᄂᆞ리 우리 장원슈을 ᄂᆡᄉᆞ

날노 ᄒᆞ여금 무도ᄒᆞᆫ 원졔을 멸ᄒᆞ고

도탄의 든 ᄇᆡᆨ셩를 건지고자 ᄒᆞᄂᆞ니

ᄲᆞᆯ이 나와 ᄌᆞ웅을 결ᄒᆞ라

ᄒᆞ고 마ᄌᆞ 싸화

십여 합의 니졍이 도라와 뉵졍뉵갑 신장 버려

진셰을 운장이 ᄒᆞ고

니졍이 황금투구의 슈은갑을 닙고

쳥춍마을 타시며

장창을 빗기들고 진젼의 나와 ᄊᆞ홈을 도도니

원졔 ᄃᆡ로ᄒᆞ여 부장 남셩으로 ᄊᆞ호라 ᄒᆞᆫᄃᆡ

남셩이 졍창츌ᄆᆞᄒᆞ여

교젼 십합의 니졍의 칼 니ᄂᆞᆫ 곳의

남셩의 머리 ᄆᆞᄒᆞ의 나려지ᄂᆞᆫ지라

니졍이 창ᄭᅳᆺ헤 ᄭᅥ여들고 좌츙우돌ᄒᆞ니

원진 즁의셔 표긔장군 츙방이 남셩의 쥭으를 보고

대로ᄒᆞ여 화극을 들고 ᄂᆡ다라

니졍으로 더부러 교젼 칠십여 합의 불분승부러니

츙방이 힘을 ᄃᆞᄒᆞ여

칼을 날여 니졍의 가삼을 ᄶᅵ르니

니졍이 소소이피ᄒᆞ며 창을 드러 방의 머리을 질너

ᄆᆞ^ᄒᆞ의 나려지ᄂᆞᆫ지라

원진 장졸리 황겁ᄒᆞ여 싸홀 ᄆᆞ음이 업ᄂᆞᆫ지라

니졍이 의긔양양ᄒᆞ여대호 왈

나을 ᄃᆡ젹ᄒᆞᆯ ᄌᆡ 잇거든 ᄲᆞᆯ니 나와 ᄊᆞ호라

ᄒᆞ며 진젼의셔 횡ᄒᆡᆼᄒᆞ더니

니윽고홀연 소ᄅᆡ 나며

ᄒᆞᆫ 장쉬 ᄂᆡᄃᆞᄅᆞ 대호 왈

나ᄂᆞᆫ 원국ᄃᆡ장 산호라

오날날 츙방의 원슈을 갑흐리라

ᄒᆞ고 ᄂᆡᄃᆞ르니 니졍이소왈

어린 ᄋᆞ희 큰말을 ᄒᆞ니 가히 우읍도ᄃᆞ

ᄒᆞ고 ᄆᆞᄌᆞ ᄊᆞ호더니

슈합이 못ᄒᆞ여 니졍의 칼이 빗나며

산호의 머리 ᄂᆞ려지ᄂᆞᆫ지라

니졍이 크게 웨여 왈

원졔ᄂᆞᆫ 무죄ᄒᆞᆫ 장슈만 쥭이지 말고

ᄲᆞᆯ니 나와 항복ᄒᆞ라

ᄒᆞ니 원황졔 ᄃᆡ로ᄒᆞ여

즉시 대원슈 한츙국을 불너 왈

이졔 젹셰 강셩ᄒᆞ여 명장 ᄉᆞ인니 쥭은지라

엇지 분ᄒᆞᆫ치 아니ᄒᆞ리오

경이 ᄒᆞᆫ번 나아가 니졍의 머리을 버혀오면

쳔ᄒᆞ을 반분ᄒᆞ리라

츙국니 대 왈

신의 ᄌᆡ죄 박미ᄒᆞ오나

오날 ᄊᆞ홈의 ᄉᆞ장의 원슈을 갑흐리니

폐ᄒᆞᄂᆞᆫ 근심치 마르소셔

ᄒᆞ고 엄신갑의 황금투구을 쓰고

쳘니 ᄃᆡ완마을 탓시며

ᄃᆡ도을 들고 방포일셩의 고함ᄒᆞ고

진문의 나와 웨여 왈

필부 니졍ᄂᆞᆫ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을 바드라

네 머리을 버혀 황상의 근심을 덜니라

ᄒᆞ고 ᄊᆞ홈를 ᄌᆡ촉ᄒᆞ니

니졍이ᄃᆡ로 왈

네 무삼 ᄌᆡ죄 닛관ᄃᆡ ^ 감이 큰말 ᄒᆞᄂᆞᆫᄃᆞ

ᄒᆞ고 ᄆᆞᄌᆞ ᄊᆞ화 삼십여 합의 이르ᄆᆡ

츙국의 칼 쓰ᄂᆞᆫ 법이 졈졈무광ᄒᆞᆫ지라

황졔 ᄒᆡᆼ여 실슈할가 져어ᄒᆞ여

ᄌᆡᆼ을 쳐 군을 거두니라

니졍이 ᄯᆞ르고져 ᄒᆞ나 날이 져문지라

본진의 도라와 댱원슈게 고왈

명일 ᄊᆞ홈에ᄂᆞᆫ 당당이츙국을 버혀오리이다

ᄒᆞ니 원쉬 왈

츙국은 범상ᄒᆞᆫ 장쉬 아니니

삼가고 경젹지 말나

ᄒᆞ고 각진의 졀영ᄒᆞ여

밤에 잠을 돌녀 ᄌᆞ게 ᄒᆞ여더니

밤이 깁흔 후에 츙국의 아오 츙쳘이 군ᄉᆞ을 거ᄂᆞ리고

가마니 이르러 군ᄉᆞ을 무슈이 쥭이거ᄂᆞᆯ

ᄇᆡᆨ운현이 벽역 갓흔 소ᄅᆡ을 지르며

츙쳘 ᄆᆞᄌᆞ 엄살ᄒᆞ니

긔고함셩이 텬지진동ᄒᆞ더라

니졍이 분노ᄒᆞ여 말을 타고 ᄂᆡ다라 ᄊᆞ홀ᄉᆡ

일합의 츙쳘을 버히고

승승장구ᄒᆞ여원진을 츙돌ᄒᆞ니

츙국이 유문방 유경방 □□을 거ᄂᆞ리고 마ᄌᆞ ᄊᆞ화

오십여 합의 니르ᄆᆡ

니졍의 칼이 이ᄂᆞᆫ곳의 냥장의 머리 츄풍낙엽 갓흔지라

원진 장졸니 크게 황겁ᄒᆞ여 ᄊᆞ호지 못ᄒᆞ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