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젼 경판28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날이 ᄇᆞᆰ은 후 니졍과 ᄒᆞᆫ가지로 강을 ᄯᅥ나 ᄒᆞᆫ곳의 니ᄅᆞ이

층암졀벽의 슈간 초옥이 이스되

ᄎᆡ운이 들너거ᄂᆞᆯ

댱ᄇᆡᆨ이 니졍다려 왈

져 집이 필연 도인이 사ᄂᆞᆫ가 시부니

잠간 ᄎᆞᄌᆞ보리라

ᄒᆞ고 먼져 니졍을 보ᄂᆡ여

그 집 ᄉᆞ람이 엇더ᄒᆞ물 아라오라 ᄒᆞ니

니졍이응낙고 그 집의 쥬인을 ᄎᆞ즈니

ᄒᆞᆫ 녀ᄌᆡ 녹의홍상으로 거문고을 타다가

니졍을 보고 반겨 문 왈

그ᄃᆡ 아니 쳥쥬ᄯᆞ 니졍장군이신가

쳡의 가군이 앗가 나가시여 당부 왈

이졔 귀ᄀᆡᆨ 이닌이 이르러니

ᄒᆞᆫ나흔 츄셩 댱원슈오

ᄒᆞᆫ나흔 니졍장군이라

ᄒᆞ시ᄆᆡ 아옵거니와 엇지 댱원슈은 아니 오시잇가

니졍이 이말을 듯고 경문 왈

그ᄃᆡ 가군의 말을 드러

우리 두 ᄉᆞᄅᆞᆷ 올 쥴은 알여니와

날과 장원슈ᄂᆞᆫ 엇지 분변ᄒᆞᄂᆞ뇨

그 여ᄌᆡ ᄃᆡ 왈

댱원슈은 텬샹 츄셩이라

안목의 셔긔 반다시 이시리니

니러무로ᄌᆞ연 알리로소이다

니졍이 그 지식 이시믈 탄복ᄒᆞ고 쥬져ᄒᆞ더니

이윽고 밧그로셔 셰 ᄉᆞᄅᆞᆷ이 드러와

문득 니졍을 보고 반겨 왈

귀ᄀᆡᆨ이 도문ᄒᆞ시되

맛ᄎᆞᆷ 쥬인이 업셔시니

엇지 용열ᄒᆞ믈 면ᄒᆞ리잇가

ᄒᆞ고 예필좌졍 후의 삼인이 셩명을 ^ 통ᄒᆞ니

형은 ᄇᆡᆨ운단니뇨

둘ᄌᆡ은 ᄇᆡᆨ운션이요

셰ᄌᆡ은 ᄇᆡᆨ운현이라

우리 삼형졔 약간 아ᄂᆞᆫ 일이 잇기로

이 산즁의 은거ᄒᆞ여

텬ᄒᆞ녕웅을 만날 줄 즘작ᄒᆞ더스ᄆᆡ

이졔 니장군 만나거이와

댱원슈은 어ᄃᆡ 겨시이잇가

니졍이 그 삼인의 귀신갓치 알믈 놀나 왈

ᄉᆡᆼ이 닐직 셰상 구경코ᄌᆞ ᄒᆞ여 두루 단니다가

과연 ᄒᆞᆫ 영웅을 만나니

셩은 댱이요 일홈은 ᄇᆡᆨ이라

ᄒᆞᆫ가지로 이곳을 지ᄂᆡᆯᄉᆡ

심상치 아니ᄒᆞᆫ 긔운을 보고 왓더니

그ᄃᆡ 댱원슈을 보고져 ᄒᆞ실진ᄃᆡ

ᄉᆡᆼ과 ᄒᆞᆫ가지로 가면 만나리로다

ᄒᆞ고 사 인이 ᄒᆞᆫ가지로 나와 댱ᄉᆡᆼ을 볼ᄉᆡ

운단 왈

소ᄉᆡᆼ이 댱원슈 오시믈 기다리더니

오날날만나시니

엇지 ᄒᆞᄂᆞᆯ이 지시ᄒᆞ시미 아니리잇고

이졔 텬ᄒᆞ 요란ᄒᆞ여

쳐쳐의영웅이 봉긔ᄒᆞ니

원나라 긔업이 님의 진ᄒᆞᄆᆡ

셰상이 밧고이믈 당ᄒᆞ니

만일 댱원슈 아니면

도탄의 든 ᄇᆡᆨ셩을 건질 슈 업스리니

원컨ᄃᆡ 소ᄉᆡᆼ 등은 장군을 ᄯᆞ라

ᄒᆞᆫ가지로 일홈을 후셰의 유젼ᄒᆞ미 엇더ᄒᆞ니잇고

댱ᄉᆡᆼ니 그 삼인의 긔위웅장ᄒᆞ믈 보고

ᄆᆞ음의 깃거 왈

나도 셰상이 요란ᄒᆞ믈 짐작ᄒᆞ나

누결ᄒᆞ미 업고

동심의 호걸을 만나지 못ᄒᆞ여더니

운^연이 이곳의셔형을 만나니

맛당이 도원결의을 효측ᄒᆞ여

ᄉᆞ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하리라

ᄒᆞ고 일반잔을 부어 잔ᄎᆡ을 ᄇᆡ셜ᄒᆞ고

ᄇᆡᆨ마을 잡ᄋᆞ ᄆᆡᆼ셰ᄒᆞ며

긔특ᄒᆞᆫ 묘ᄎᆡᆨ을 의논ᄒᆞ니

그 형셰 당ᄒᆞᆯ ᄌᆡ 업더라

원ᄂᆡ ᄇᆡᆨ운단의 쳡 쳔봉을 다리고 산즁의 이셔

댱원슈 오믈 기다리다가

니졔 ᄯᆡ을 만나 긔운을 ᄯᅥᆯ치고

ᄒᆞᆫ가지로 즁원을 ᄒᆡᆼ헐ᄉᆡ

길의셔 ᄎᆞᄎᆞᄉᆞᄅᆞᆷ을 어드니

원종ᄌᆡ 삼쳔여 인이라

댱ᄉᆡᆼ이 니졍다려 왈

그ᄃᆡ 이 삼쳔 인을 모도와 단일 길이 업스니

약속을 졍ᄒᆞ여 각〃 허여져

ᄆᆞ구 단인은 집을 ᄎᆞᄌᆞ ᄉᆞ환 노릇 ᄒᆞ겨 ᄒᆞ면

져마다 쥬인니 미드리니

이 고을 ᄌᆡᄉᆡ 필경 습진ᄒᆞ면

쥬인의 ᄃᆡ신으로 각각군복을 감초고

참녜ᄒᆞᆫ 자 습진이 파ᄒᆞᆫ 후

일시의 ᄇᆡᆨ운산으로 모이면

ᄂᆡ 몬져 묘ᄎᆡᆨ을 굿게 ᄒᆞ고 기다리리니

만일 영을 어긔ᄂᆞᆫ ᄌᆡ 이시면

군법으로 시ᄒᆡᆼᄒᆞ리라

ᄒᆞ니 졍이 영을 듯고 물너기다

이러구러 준연이 되ᄆᆡ

니졍은 남의 병도 곳치며

댱ᄉᆡᆼ과 ᄇᆡᆨ운단 삼인은 혹 졈도 보은 쳬하며

셰상 물논을 듯보니

뉘 능히 알이오

ᄎᆞ시 연쥬ᄌᆞᄉᆞ 화앙이 닌심이 소동 잇스믈 념녜ᄒᆞ여

ᄆᆞ보군을 모흐고

크게 연습ᄒᆞᄂᆞᆫ 영을 각읍의 젼ᄒᆞ거ᄂᆞᆯ

댱ᄉᆡᆼ^이 이일 알고 급히 니졍을 불너 왈

아모 날 습진ᄒᆞᄂᆞᆫ 영이 이시니

그ᄃᆡ은 착시리 지휘ᄒᆞ여 녕을 어긔지 말면

난유 삼쳔이 화ᄒᆞ여 강병 삼쳔이 되리니

엇지 묘ᄎᆡᆨ이 아니리오

ᄒᆞ고 ᄯᅩ ᄇᆡᆨ운단 등을 불너 왈

그ᄃᆡ은 ᄇᆡᆨ화산의 드러가 뉵졍뉵갑을 버리면

오방신장이 웅위ᄒᆞ고 신병이 결진ᄒᆞ리니

어든 밤 군삼쳔과 ᄒᆞᆫ곳의 진을 치고

밤들기을 기다려 바로 연쥬을 ᄎᆔᄒᆞ리라

ᄒᆞ고 약속을 졍ᄒᆞ여더니

과연 약속과 갓치

삼쳔 창뒤 갑쥬와 창검을 갓초고

습진의 참녜ᄒᆞ여더니

파ᄒᆞᄂᆞᆫ 영을 듯고 말을 달여

일시의 산ᄒᆞ의 니르거ᄂᆞᆯ

댱ᄉᆡᆼ이 대희ᄒᆞ여 직시 영솔ᄒᆞ고

ᄇᆡᆨ화산의 ᄇᆡᆨ운단 ᄎᆞᄌᆞ 드러가니

ᄯᆡ 졍히 황혼이 되엿더라

ᄇᆡᆨ운단 형졔 나아와 댱ᄉᆡᆼ을 마ᄌᆞ

쟝ᄃᆡ의 놉히 안치고

차례로 군비을 드러 ᄒᆞ례 왈

오날날ᄃᆡ원슈을 뫼시ᄂᆞᆫ 날리라

ᄒᆞ고 크게 즐기ᄂᆞᆫ지라

오방신장은 방위을 응ᄒᆞ여

삼십만 신병을 거ᄂᆞ리고

댱원슈을 호위ᄒᆞ며

쳘긔 삼쳔과 ᄒᆞᆫ가지로 진을 치ᄆᆡ

엄슉ᄒᆞ미 쳘통 갓흔지라

원슈 졔장을 불너 크게 호궤ᄒᆞ고

니졍으로 션봉장을 삼고

ᄇᆡᆨ운단으로 후군장을 삼아

이 날 삼경의 ^ 발군ᄒᆞ여

바로 연쥬을 ᄎᆔᄒᆞᆯᄉᆡ

셩ᄒᆞ의 다다르니날리 ᄇᆞᆰ고져 ᄒᆞᆫ지라

셩문을 즈치고 드러가니

셩즁 ᄇᆡᆨ셩이 불의지변을 만나ᄂᆞᆫ지라

황황망조ᄒᆞ여 ᄉᆞ산분쥬ᄒᆞ거ᄂᆞᆯ

니졍이 ᄃᆡ군 모라 드러가며 웨여 왈

이 무도ᄒᆞᆫ ᄌᆞᄉᆞ 화양은 ᄲᆞᆯ니 나와 항복ᄒᆞ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텬지 진동ᄒᆞᄂᆞᆫ지라

화양이 대경실ᄉᆡᆨᄒᆞ여 급히 군ᄉᆞ을 모호고

졍창출ᄆᆞᄒᆞ여 웨여 왈

너는 엇던 도젹이완ᄃᆡ

나을 업슈이 넉니ᄂᆞᆫ다

ᄂᆡ 말리 ᄉᆞ졍이 업ᄂᆞ니

오날날너을 쥭여 녁텬무도ᄒᆞᆫ 죄을 다ᄉᆞ리니라

ᄒᆞ고 ᄂᆡᄃᆞ르니

ᄇᆡᆨ운단이 마ᄌᆞ 싸화 십여 합의 이르ᄆᆡ 불분승뷔러니

화양이 소ᄅᆡ를 지르고 쳘퇴을 드리

ᄇᆡᆨ운단을 쳐 업지르고

창을 드러 지ᄅᆞ고져 ᄒᆞ더니

홀련 뒤흐로셔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일원 대쟝이 말을 달여

칼을 츔츄어 ᄂᆡ다르니

이은 션봉장 니졍이라

급히 ᄇᆡᆨ운단을 구ᄒᆞ고

ᄒᆞᆫ번 시위을 다리여 화양을 쏘니

화양이 ᄆᆞᄌᆞ 업더지거ᄂᆞᆯ

아오 화츙이 졔 형의 위ᄐᆡᄒᆞ믈 보고

ᄂᆡ다라 니졍과 ᄊᆞ홀ᄉᆡ

삼합이 못ᄒᆞ여 니졍의 창이 빗ᄂᆞ며

츙의 머리 마하의 ᄯᅥ러지니

화양이 그 ᄋᆞ오 쥭ᄂᆞᆫ 양을 보고 분긔대발ᄒᆞ여

바로 ᄃᆞᄅᆞ들며 ᄭᅮ지져 왈

ᄂᆡ 너을 베혀 ᄋᆞ오의 원슈을 갑흐리라

ᄒᆞ고 ^ 마ᄌᆞ ᄊᆞ호더니

십여 합의 이르러ᄂᆞᆫ

화양니 능히 저당치 못ᄒᆞᆯ 쥴 알고셔

문을 바라고 잇더니

댱원슈의 대진의 닛시믈 보고 황겁ᄒᆞ여

ᄋᆞ모 곳으로 갈 쥴 모로ᄂᆞᆫ지라

댱원슈 눈을 부릅ᄯᅳ고 대즐 왈

이 무도ᄒᆞᆫ 화냥ᄂᆞᆫ 드르라

네 국녹지신으로 일도 방ᄇᆡᆨ이 되여

치민ᄒᆞᆯ 쥴 ᄋᆞ지 못ᄒᆞ고

쥬ᄉᆡᆨ을 조와ᄒᆞ여 ᄇᆡᆨ셩이 도탄 즁의 드러시니

ᄂᆡ 너을 먼져 쥭여 ᄇᆡᆨ셩을 건지리로다

ᄒᆞ고 원슈의 혈창이 이은곳의

화양의 머리 ᄆᆞᄒᆞ의 구ᄂᆞᆫ지라

그 머리을 셩문의 다라 군즁의 호령ᄒᆞ고

졔장군졸을 안둔ᄒᆞ며

창고을 여러 ᄇᆡᆨ셩을 무휼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