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젼 경판28장본
소졔 니 말을 듯고 더욱 놀나믈 이긔지 못ᄒᆞ나
그 ^ ᄉᆞ셰 헐 슈 업ᄂᆞᆫ지라
ᄌᆞᆷ간 눈 드러 그 걸인을 보니
얼골의 무그 ᄯᆡ 가득ᄒᆞ여
눈아ᄅᆡ 코이 이쓰며〃업스믈 아지 못ᄒᆞ고
머리털리 흣허져 방벽이 되야시며
오시 허러 몸을 감초지 못ᄒᆞ여시니
그 츄ᄒᆞ믈 바로 보지 못ᄒᆞ나
그러나 엄숙ᄒᆞᆫ 거동은 ᄆᆡᆼ회 기산의 안짐 갓고
쇄락ᄒᆞᆫ 형용은 쳥뇽이 벽히을 뒤치ᄂᆞᆫ 듯
풍ᄎᆡ 늠늠ᄒᆞ여〃
융쥰뇽안이 당당이〃졔왕의 긔상이라
심즁의 암희ᄒᆞ여 붓쳐의 지시ᄒᆞ시믈 탄복ᄒᆞ고
고ᄀᆡ을〃슉이고 ᄃᆡ답지 못ᄒᆞ며
다만 머리의 봉ᄎᆡ을 ᄲᆡ혀 ᄂᆡ여쥬니
그 걸인니 봉ᄎᆡ을 바ᄃᆞ
반을 ᄭᅥᆨ거 낭ᄌᆞ을 쥬며 왈
일노 신을 ᄉᆞᆷ으라
나은 동국ᄉᆞᄅᆞᆷ 쥬원댱이니
간밤의 일몽을 어드ᄆᆡ
대셩ᄉᆞ 부쳐 계화 일지을 쥬며 니르되
이 계화을 후원의 심어두고
물을 쥬어 잘 기르면
월즁 계화 되리라
ᄒᆞ거ᄂᆞᆯ ᄭᅮᆷ을 ᄭᆡ여 ᄒᆡ득지 못ᄒᆞ여더니
니졔〃낭ᄌᆞ을 만나 신믈노 봉ᄎᆡ을 쥬니
엇지 부쳐의 지시ᄒᆞ미 아니리오
소졔 ᄃᆡ왈
쳡이 이졔〃연약을 ᄌᆞ히리니
낭군은 ᄯᅳᆺ을 셰운 후
ᄎᆞ지시믈 기ᄃᆞ리리로소이다
쥬ᄉᆡᆼ이 탄 왈
일후 계양ᄯᅡ 대병이 이러난ᄃᆞ〃ᄒᆞ거든
ᄂᆡ 긔군ᄒᆞᆫ 쥴 알고 찻기을 기ᄃᆞ리라
ᄒᆞ고 니별ᄒᆞ니라
□□□은 후 소졔 니부의 가니
니부인니〃반기며
그 졍셩이 지극ᄒᆞ믈 못ᄂᆡ 닐커르며
소졔의 봉ᄎᆡ 업시□ 괴이히 넉□□ 연고을 무르니
소졔 앙구 후 아ᄆᆡ을 슉이고
지ᄂᆡᆫ 일을 자셰니 고ᄒᆞ니
부인니 그 텬졍의□ 탄복ᄒᆞ니
더욱 ᄋᆡ즁이 넉이더라
ᄎᆞ셜 쥬ᄉᆡᆼ이 대명장을 ᄯᅥ나
텬왕묘의 드러가 ᄌᆞ더니
그 마을의 뉴긔라 ᄒᆞ는 ᄉᆞᄅᆞᆷ이 이시니
신장이 구 쳑이요 지략이 과인ᄒᆞᆫ지라
ᄯᅳᆺ을 엇지 못ᄒᆞ여 두루 단이더니
일일은〃집의 드러 ᄌᆞᄂᆞᆫ지라
삼경은 ᄒᆞ여 엇던 ᄉᆞᄅᆞᆷ이 ᄂᆡ물을 요란니 건너오거ᄂᆞᆯ
고이히 넉여 그 연고ᄅᆞᆯ ᄌᆞ셰니 므르니
기인 왈
우리ᄂᆞᆫ 텬왕묘 신령이러니
금야에 대명 ᄐᆡᄌᆡ 묘즁의 와 머무시ᄂᆞᆫ 고로
감이 ᄒᆞᆫ가지로 지ᄂᆡ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ᄌᆞᆷ간 피ᄒᆞ노라
ᄒᆞ고 간ᄃᆡ업거ᄂᆞᆯ
심즁의 고이히 넉여
텬왕묘의 올너가 두루 살펴보니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ᄌᆞᆷ을 깁히 드럿시되
의복이 남누ᄒᆞ고 형용이 곤곤ᄒᆞ여〃
쥬린 걸ᄀᆡᆨ 갓흔지라
그러헌 가온ᄃᆡ 상셔의 구름이 그 ᄉᆞᄅᆞᆷ을 둘너시니
심히 황홀ᄒᆞᆫ지라
ᄒᆞᆫ번 보고 크게 이상니 넉여
겻헤 안ᄌᆞ 그 ᄌᆞᆷ ᄭᆡ기을 기다리더니
이윽고 이 ᄉᆞᄅᆞᆷ이 놀나 ᄭᆡ여 이러 안지며 왈
승상이 엇지 이곳의 니르리ᄉᆞᄂᆞᆫ뇨
유긔 경아 왈
소ᄉᆡᆼ은 니 ᄆᆞ을의 ᄉᆞᄂᆞᆫ 미쳔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승상이라 층ᄒᆞ시문 진실노 ᄭᆡ닷지 못ᄒᆞ거니와
앗가 신통ᄒᆞᆫ 일이 이셔〃니곳의 왓ᄊᆞ오니
진졍으로 ^ 니르시믈 바라ᄂᆞ니다
기인 왈
나ᄂᆞᆫ 조션ᄉᆞᄅᆞᆷ이니 셩명은 쥬원댱이라
본ᄃᆡ 집이 빈한ᄒᆞ기로 졍쳐업시 단니더니
우연이 대주의 드러와 인심을 살피더니
엇지 일몽을 어드ᄆᆡ
승상이 와거ᄂᆞᆯ 엇지 잠만 ᄌᆞᄂᆞᆫ뇨
ᄒᆞ기로 놀나 ᄭᆡ니
과연 그ᄃᆡ 겻헤 안져시ᄆᆡ
알거니와 금 원황졔 무도ᄒᆞ여
텬운이 진ᄒᆞ여시ᄆᆡ
쳔ᄒᆞ호걸이 봉긔ᄒᆞ니
ᄂᆡ 삼쳑검을 잡아
진나라 닐튼 ᄉᆞ슴을 잡으려 ᄒᆞ되
동모ᄒᆞᆯ ᄉᆞ람을 엇지 못ᄒᆞ더니
니졔〃그ᄃᆡ을 만나이 족히 근심이 업스리로다
ᄒᆞ거ᄂᆞᆯ 뉴긔 ᄃᆡ희ᄒᆞ여 ᄉᆞ례ᄒᆞ고
집의 도라와 쳐ᄌᆞ을 불너 가산을 슈습ᄒᆞ리
ᄒᆞ고 듀ᄉᆡᆼ으로 더부러 계양으로 드러갈ᄉᆡ
이ᄯᆡ 한긔 ᄐᆡ심ᄒᆞ고 시졀이 흉연이ᄆᆡ
쳐쳐의〃쥬려 쥭ᄂᆞᆫ ᄌᆡ 무슈ᄒᆞ되
독이 계양이 풍여니ᄆᆡ
ᄉᆞ방 걸인니 구름 피듯ᄒᆞᄂᆞᆫ지라
유긔 듀ᄉᆡᆼ으로 더부러 무슈ᄒᆞᆫ 걸인의 괴슈 되여
ᄆᆡ양 엄슉ᄒᆞ게 ᄒᆞ더니
일일은〃ᄒᆞ령ᄒᆞ되
ᄆᆡ명의 연목 ᄒᆞᆫ ᄀᆡ와
집 ᄒᆞᆫ 뭇식 어더드리되
위령ᄌᆡ면 계양의 ᄂᆡ치리라
ᄒᆞᆫᄃᆡ 걸인드리 다른 ᄯᆞ의 가면 어더먹을 슈 업시ᄆᆡ
영 듯고 즉시 어더왓거ᄂᆞᆯ
뉴긔 그졔야 계양 동문 밧긔
평원 광야을 ᄎᆞᄌᆞ ᄒᆞᆫ 집을 지으되
족히 천병만ᄆᆡ 용납헐지라
뉴긔 ᄯᅩ 집흐로 큰 그릇슬 만^드러
모든 걸인들노 엄슉ᄒᆞ되
너의 비러오ᄂᆞᆫ 밥을 이 그릇세 모도와
일시의 난화 멱이되
만일 사사로이〃먹ᄂᆞᆫ ᄌᆞ면
동유의 붓치지 아니ᄒᆞ리라 ᄒᆞ니
모든 걸인드리 뉴긔와 쥬ᄉᆡᆼ이 그 관후ᄒᆞ믈 탄복ᄒᆞ며
위ᄉᆡ을 황겁ᄒᆞ여
조셕으로 밥을 비러다가 밧치니
유긔 바다 큰 그릇셰 모흐고
걸인드을 언치로 안치며
평균이 난화쥬니
그 즁의 혹 밥을 엇지 못ᄒᆞᆫ ᄌᆡ라도
갓치 ᄇᆡ불니 먹으니
져의들도 ᄯᅩᄒᆞᆫ 즐거워ᄒᆞ더라
이러구러 겨울이 지ᄂᆡ고 삼츈니 다다르니〃
모든 걸인들리 졍의 관슉ᄒᆞ여 형졔 갓흔지라
뉴긔 가산을 진미ᄒᆞ니
십만여 금니 되ᄂᆞᆫ지라
일변 군긔복ᄉᆡᆨ을 쥰비ᄒᆞ여 감초고
모든 걸인을 모화 슐을 먹난 후
그 마음을 시혐ᄒᆞ리라 ᄒᆞ여
불덩이을 그릇셰 담아 ᄎᆞ례로 나러오며 들니더니
ᄒᆞᆫ ᄉᆞᄅᆞᆷ의게 다다라은〃
문득 불그릇슬 들고 좌의 나며
듀ᄉᆡᆼ과 유긔를 향ᄒᆞ여 왈
맛당이 영를 ᄶᅩ치리이다
ᄒᆞ거ᄂᆞᆯ ᄌᆞ시 보니 이ᄂᆞᆫ 유문졍이라
쥬 유 냥ᄉᆡᆼ이 졔인의 ᄯᅳᆺ을 시험코ᄌᆞ ᄒᆞ더니
슈화□도 피치 안일 쥴 알고 잠소 왈
그ᄃᆡ 엇지 아ᄂᆞᆫ뇨
문졍이 ᄃᆡ왈
장쉬 불을 젼ᄒᆞ문 반다시 긔병코ᄌᆞ ᄒᆞ미라
아등 삼ᄇᆡᆨ여 인니 친쳑을 □□며
분묘을 ^ 바리고 장슈을 ᄶᅩᆺᄎᆞ 유리걸식 ᄒᆞᄆᆡ
슉식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며 인의로 ᄃᆡ졉ᄒᆞ니
은혜 ᄐᆡ산 갓흔지라
쟝뷔 셰상의 쳐ᄒᆞᄆᆡ
일홈을 후셰의 유젼ᄒᆞ미 덧덧ᄒᆞ온〃일니라
왕후장상이 영유종회리오
ᄒᆞ니 뉴긔 쳥파의 ᄃᆡ찬ᄒᆞ고
그 손을 닛그러 겻ᄒᆡ 안치며 실ᄉᆞ을 의논ᄒᆞ니
모든 ᄉᆞᄅᆞᆷ이 일시의 좃기을 원ᄒᆞ거ᄂᆞᆯ
듀ᄉᆡᆼ이 깃거 즉시 ᄇᆡᆨ마을 잡아 ᄒᆞᄂᆞᆯ게 졔ᄒᆞ고
살을 ᄭᅥᆨ거 ᄆᆡᆼ셰ᄒᆞ며
유문졍ᄃᆞ려 닐너 왈
그ᄃᆡ ᄎᆞ야의 계양셩 군긔 ᄊᆞ흔 곳의 불를 노흐면
반다시 셩문을 열고 불을 구ᄒᆞ라 헐 거시니
ᄂᆡ 맛당이 삼ᄇᆡᆨ뉵십 인을 거ᄂᆞ리고
거즛 불을 구ᄒᆞᄂᆞᆫ 체ᄒᆞᄃᆞ가
드러가 여ᄎᆞ여ᄎᆞᄒᆞ리니
언약을 닐치 말나
문졍이 응낙ᄒᆞ고 가니라
이ᄯᆡ ᄉᆞ경은 ᄒᆞ여 과연 셩즁의 불리 이러나며
ᄉᆞ문을 크게 열고 ᄇᆡᆨ셩을 모화 불을 ᄭᅳᆯᄉᆡ
유긔 일시의 모든 ᄉᆞᄅᆞᆷ을 ᄃᆞ리고 드러가
일변 민가의 불을 노흐며
무슈ᄒᆞᆫ 군긔을 ᄂᆡ여가지고 셩동문을 나오니
궁시창검이 불가승ᄉᆔ라
듀ᄉᆡᆼ이 ᄃᆡ희ᄒᆞ여 급히 군을 모화 진셰을 버리고
유긔로 연봉장을 삼으며
유문졍으로 졍동장군 ᄒᆞ니고
쥬ᄉᆡᆼ이 스ᄉᆞ로 대원쉬 되여
삼군을 거ᄂᆞ리고 일시의 고함ᄒᆞ며
셩문으로 즛쳐드러가니라
□□쥬ᄉᆡᆼ이 셩 즁의 불이 □^니 □□이
화광이 츙텬ᄒᆞ더니
불의예 쳔병만ᄆᆡ 드러오믈 보고
밋쳐 ᄃᆡ쳐ᄒᆞᆯ 슈 업스ᄆᆡ
셩즁 ᄇᆡᆨ셩이 ᄃᆞ 도망ᄒᆞ여 막을 ᄌᆡ 업더라
ᄐᆡ쉬 ᄒᆞᆯ길업셔 다만 뎐ᄑᆡ을 뫼시고 나아와
ᄭᅮ지져 왈
이 무지ᄒᆞᆫ 도젹아
엇지 날 당ᄒᆞ리오
ᄂᆡ 비록 ᄌᆡ죄 업스나
너의 무리ᄂᆞᆫ 족히 드렵지 안니ᄒᆞ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