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무전 경판26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방ᄌᆞ이 하ᄂᆞᆯ과 지부를 업슈히 너겨 네 ᄆᆞᄋᆞᆷᄃᆡ로 ᄎᆡᆨᄒᆞ거니와

나죵을 엇지 ᄒᆞ랴 하ᄂᆞᆫ다

ᄒᆞ고 좌우를 ᄭᅮ지져 ᄲᆞᆯ니 잡아 나리와 풍도 지옥의 가두고

죄를 무르라 ᄒᆞ거ᄂᆞᆯ 마뮈 ᄃᆡ쇼 왈

ᄃᆡ왕이 내 ᄒᆞᆫ 말을 드르시고 ᄃᆡ로ᄒᆞ사 날을 이리 핍박ᄒᆞ시거니와

만일 ᄃᆡ왕이 날을 용납ᄒᆞ시고 잠간 ᄃᆡ왕의 쇼임을 빌니시면

지부의 쳐결치 못ᄒᆞᄂᆞᆫ 숑ᄉᆞ를 다 결쳐ᄒᆞ여

나의 ᄌᆡ죠를 보고 논죄ᄒᆞ미 엇더ᄒᆞ니잇고

념왕 왈 세샹 사ᄅᆞᆷ이 안ᄌᆞ셔 놉흔 의논을 ᄒᆞ다가도

어려온 일을 엇지 결단ᄒᆞ리오

이런 말을 다시 ^ ᄉᆡᆼ각도 말나

마뮈 답 왈 ᄃᆡ왕이 그르도쇼이다

ᄃᆡ왕이 지기일이오 미지기이니

엇지 큰 일을 쳐결ᄒᆞ시리잇고

사ᄅᆞᆷ을 큰 일을 맛져 ᄒᆞᄂᆞᆫ 거ᄎᆔ를 보고

놉고 나즈믈 의논ᄒᆞᆯ ᄇᆡ여ᄂᆞᆯ

미리 엇기 남을 업슈이 너기리오 ᄒᆞ거ᄂᆞᆯ

념왕이 이말을 듯고 어히 업셔 모든 명왕을 도라보고 왈

ᄂᆡ 져놈을 형벌ᄒᆞ여 죄를 뭇고져 ᄒᆞ더니

져놈이 도로혀 큰 말을 ᄒᆞ여 우리 모든 마ᄋᆞᆷ을 혹게 ᄒᆞ니

이를 쟝찻 엇지 쳐치ᄒᆞ리오

모든 명왕이 복면 부답이러니

졔팔 평등 ᄃᆡ왕 왈

사ᄅᆞᆷ의 ᄌᆡ죠를 이로 층양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졔 원ᄃᆡ로 ᄒᆞ여 ᄒᆞᄂᆞᆫ 거ᄎᆔ를 보아 만일 졔 말과 갓흘진ᄃᆡ

ᄯᅩᄒᆞᆫ 지부의도 큰 일을 덜 거시오

져도 발신ᄒᆞᆯ 거시니 오히려 깃분 일이로다

ᄯᅩ 초광 ᄃᆡ^왕 왈

만일 그러ᄒᆞᆯ진ᄃᆡ 옥졔긔 표를 올녀 하교를 무로온 후

하교ᄃᆡ로 하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념왕이 즉시 쥬작 판관을 명ᄒᆞ여

옥경의 보셜ᄉᆞ를 삼아 표를 올닌ᄃᆡ

옥졔 표을 보시고 ᄃᆡ로ᄒᆞ샤 왈

큰 죄인놈을 엇지 도로혀 즁임을 맛지리오 ᄒᆞ신ᄃᆡ

텬ᄉᆡ 엿ᄌᆞ오ᄃᆡ

신 등이 젼일 ᄉᆞᄇᆡᆨ 년 젼의 듯ᄌᆞ오니 지부의 ᄃᆡ숑이 잇시되

결단치 못ᄒᆞ와 지금가지 잇ᄉᆞᆸ더니

마무의 말이 가쟝 공교로온지라

져 ᄒᆞᄂᆞᆫ 양을 보아 쳐치ᄒᆞ러 ᄒᆞ오ᄆᆡ

짐즛 큰 쇼임을 맛지려 ᄒᆞ오니

폐하ᄂᆞᆫ 모로미 허ᄒᆞ쇼셔

만일 ᄃᆡ숑을 결단ᄒᆞ옵거든 죄를 사ᄒᆞ고

만일 불연ᄒᆞ옵거든 두 죄를 함긔 다ᄉᆞ리미 늣지 아니 ᄒᆞ여이다

옥졔 올히 너기사 즉시 교지를 ᄂᆞ리와

마무로 념^왕을 봉ᄒᆞ시고

졀월을 쥬신ᄃᆡ 쥬작 판관이 교지를 밧ᄌᆞ와 지부의 젼ᄒᆞᆫᄃᆡ

념왕이 향안을 ᄇᆡ셜ᄒᆞ고 교지를 밧고

광녹시를 명ᄒᆞ여 잔ᄎᆡ를 ᄇᆡ셜ᄒᆞ고

마무를 쳥ᄒᆞ여 젼의 올녀 복ᄉᆡᆨ을 ᄀᆡ복할ᄉᆡ

머리의 통텬관을 쓰고 몸의 골용포를 닙히고 손의 ᄇᆡᆨ옥홀을 쥬이고

ᄇᆡᆨ옥 용상의 단좌하ᄆᆡ 문무 쳔관이 ᄎᆞ려로 ᄉᆞᄇᆡᄒᆞ고

산호만셰를 부르며 즐겨ᄒᆞ더라

이ᄯᆡ 마뮈 념왕 좌의 ᄉᆡ로 즉위ᄒᆞᄆᆡ 젼샹의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지부 십젼 명왕과 문무 쳔안을 ᄃᆡ졉ᄒᆞ여 즐길ᄉᆡ 모다 ᄉᆞ례ᄒᆞ고

잔ᄎᆡ를 파ᄒᆞ여 각각궁으로 도라 가더라

ᄉᆡ 념왕이 즁관을 모호고 의논 왈

내 이졔 즁임을 당ᄒᆞ여 쳔연만 ᄒᆞ고 셰월만 보ᄂᆡ지 못ᄒᆞᆯ지라

명일부터 ᄃᆡ숑을 시작^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즁관이 층샤ᄒᆞ더라

념왕이 궁의 도라가 ᄉᆔ고 잇튼날 젼의 올나 ᄇᆡᆨ관을 모호고

ᄇᆡᆨ옥 뇽샹의 놉히 단좌ᄒᆞ여 즁관으로 더브러 의논ᄒᆞᆯᄉᆡ

념왕 왈 지부 ᄉᆞᄇᆡᆨ 년의 미결ᄒᆞᆫ ᄃᆡ숑 잇다 ᄒᆞ니

무ᄉᆞᆷ 어려온 일이 잇ᄂᆞ뇨

쥬작 판관 왈 이 송ᄉᆞᄂᆞᆫ 다른 숑사와 달은지라

녯ᄂᆞᆯ 쵸한 젹의 모든 호걸과 영웅들이 지부의 드러와

셔로 싸화 숑ᄉᆞ를 ᄒᆞ려 ᄒᆞ오나 능히 결단치 못ᄒᆞ온지라

일노 인ᄒᆞ여 근심ᄒᆞᄂᆞᆫ ᄇᆡ로소이다

념왕이 쇼 왈 십왕이 가히 업스며 쳔관이 다 무현이로다

이런 지혜를 가지고 엇지 턴녹을 먹으리오 ᄒᆞ고

즉시 문셔를 드리라 ᄒᆞ니

쥬작 판관이 ᄉᆞᄇᆡᆨ 년 묵은 모든 문셔를 다 드린ᄃᆡ

문셔 ᄡᅡ흔 거시 ᄐᆡ산갓더라

념왕이 좌우^를 명ᄒᆞ여

문셔를 올니라 ᄒᆞ여 ᄌᆞ시 보니

하나라 뉴방과 셔쵸 ᄑᆡ왕 항젹 영포 ᄑᆡᆼ월 왕능 긔신 쥬ᄀᆡ 한신

진희 댱양 소하 번쾌 시무 도읍 쇼관 졍공 웅치 여황 여마동

여마진 한공의 조참 신긔 댱이 하후영 쥬란 한쵸 우좌긔

뇽져 져포 죵니ᄆᆡ 항쟝 항타 항ᄇᆡᆨ 위포 신양 장감 ᄉᆞ마흔 동녜

괵쳘 번증 녁ᄉᆡᆼ 틴ᄒᆡᆼ 녀후 쳑희 ᄐᆡᄌᆞ 초왕 우미인

은ᄀᆡ 항냥 진평 강동 팔쳔 뎨ᄌᆞ 등이

다 숑ᄉᆞᄒᆞᄂᆞᆫ 문셔여ᄂᆞᆯ

념왕 왈 숑ᄉᆞ를 ᄉᆞᄇᆡᆨ 년가지 어이 두엇더요 ᄒᆞ며

ᄎᆞ탄ᄒᆞ기를 마지 아니 ᄒᆞ고

즉시 ᄉᆞᄌᆞ 천여 명을 각각검극을 잡아 좌우의 셰우고

문무 즁관을 ᄃᆡ오를 삼아 동셔로 분ᄒᆞ여 안진 후

념왕이 ᄇᆡᆨ옥 뇽샹의 좌ᄒᆞ고 친히 붓슬 들고

쥬작 판관으로 문셔를 □□^오라 ᄒᆞ고

마두 나찰 우두 나찰 ᄇᆡᆨ여 명으로 ᄒᆞ여곰

문 밧긔 모든 숑ᄉᆞ ᄒᆞ라 온 사ᄅᆞᆷ을 금지ᄒᆞ여

요란이 말고 ᄎᆞ려로 ᄒᆞ나식 드리되 착난치 말고

녕ᄒᆞᄂᆞᆫᄃᆡ로 불너 드려 무른 후의 쳐단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한 뉴방을 몬져 불너 드려 왈

그ᄃᆡ 셰샹의셔 무슨 원통ᄒᆞᆫ 일이 이셔 니의 니ᄅᆞᄂᆞᆫ뇨

ᄑᆡ공 왈 과인이 쳑검포의로 ᄑᆡᄐᆡᆨ의셔 니러나

강악ᄒᆞᆫ 진을 멸ᄒᆞ고 텬하를 통일ᄒᆞ고

이 ᄯᆡ의 졔쟝드리 신ᄌᆞ의 몸으로 임군을 범ᄒᆞ다가 죽엇거ᄂᆞᆯ

도로혀 나를 원ᄒᆞ여 니리 핍박ᄒᆞ니

십젼 명왕은 나의 원통ᄒᆞ믈 살피쇼셔

념왕 왈 그ᄃᆡᄂᆞᆫ 물너시라 ᄌᆞ시 살펴 쳐치ᄒᆞ리라 ᄒᆞᆫᄃᆡ

ᄑᆡ공이 물너나다

ᄯᅩ 셔쵸 ᄑᆡ왕 항젹을 불너드려 문 왈

그ᄃᆡᄂᆞᆫ 무ᄉᆞᆷ 일노 이리 구^ᄎᆞ히 숑ᄉᆞᄒᆞᄂᆞᆫ다

항위 왈 과인이 강동으로셔 니러나 진을 멸ᄒᆞ고

텬하를 어더 ᄑᆡᆼ셩의 왕업을 일웟더니

뉴방이 ᄆᆡᆼ셰를 잇고 침노ᄒᆞ여

오강의 니르러 여마동 여셧 쟝ᄉᆞ의 핍박ᄒᆞ믈 입어

오강의셔 자문ᄒᆞ엿ᄉᆞ오니 엇지 원툥치 아니리잇고

념왕 왈 그ᄃᆡ 쇼원ᄃᆡ로 ᄒᆞᆯ 거시니 물너시라

항위 물너 가더라

ᄯᅩ 한신을 불너 문 왈

너ᄂᆞᆫ 무ᄉᆞᆷ 원통ᄒᆞᆫ 일 잇ᄂᆞ뇨

한신이 ᄃᆡ 왈 소쟝이 회계로부터 니러나

항우를 바리고 한즁의 드러가오니

한왕이 ᄐᆡᆨ용ᄒᆞ샤 ᄃᆡ원슈를 봉ᄒᆞ시고 먹던 밥을 쥬시고

다른 마ᄋᆞᆷ이 업슬가 ᄒᆞ엿ᄉᆞ오며

젼의 관상ᄒᆞᄂᆞᆫ 허뷔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상을 뵈오니

기려 왈 몸이 극히 귀ᄒᆞ고 와셕죵신ᄒᆞ리라 ᄒᆞ오ᄆᆡ

이 사ᄅᆞᆷ의 말^을 밋ᄉᆞᆸ고 잇더니

불구의 몸이 뉵쟝이 되엿ᄉᆞ오니

엇지 아니 원통ᄒᆞ오리오

념왕 왈 그리ᄒᆞ면 허부를 잡아 오라 ᄒᆞ고

급히 하령ᄒᆞ여 허부를 ᄲᆞᆯ니 불너 드리라 ᄒᆞ며

ᄭᅮ지져 왈 네 인간의 엇지 사ᄅᆞᆷ의 화복 길흉을 알니오

하ᄂᆞᆯ이 사ᄅᆞᆷ을 삼겨 ᄂᆡ시ᄆᆡ

복녹과 화복 길흉을 졈지하시거ᄂᆞᆯ

네 엇지 남을 속여 일이 몸이 맛ᄎᆞᆯ 쥴을 ᄭᆡ닷지 못ᄒᆞ고

남을 쥭게 ᄒᆞᄂᆞᆫ요

허뷔 ᄃᆡ 왈 셰샹의 슐ᄉᆞ 복ᄌᆡ라 ᄒᆞ옵ᄂᆞᆫ 거시

길ᄒᆞᆫ 거ᄉᆞᆯ 보오며 뒤 일을 혜아려 니르ᄂᆞᆫ ᄇᆡ라

쇼인이 쳐음의 한신을 보오니

샹뫼 비샹ᄒᆞ와 귀히 될 상이오ᄆᆡ

져다려 이르기를 후의 왕후의 이르리라 ᄒᆞ오니

ᄯᅩ 슈요 쟝단을 보와달나 하오ᄆᆡ

쇼신이 ᄆᆞᄋᆞᆷ의 혜오되 몸이 부ᄒᆞ여

부귀 공명^ᄒᆞ올 듯 ᄒᆞ옵기로

몸이 귀ᄒᆞᆫ즉 ᄉᆔ 불길ᄒᆞ리라 ᄒᆞ엿ᄉᆞ오니

졔 잘ᄒᆞ여 탈신치 못ᄒᆞ고

한신의 슈하의 ᄒᆞᆫ 모ᄉᆡ 잇시니 셩명은 괵쳘이라

일즉 한신다려 니르되

졔지를 웅거ᄒᆞ여 쟝군의 용으로 직희오면

삼분의 ᄒᆞᄂᆞ흘 일위여 몸이 반셕갓흐리라 ᄒᆞᆫᄃᆡ

한신이 죵시 듯지 아니 ᄒᆞ다가

졔 몸이 멸ᄒᆞ여ᄉᆞ오니 누를 탓ᄒᆞ리잇고

념왕 왈 허부ᄂᆞᆫ 그르지 아니 ᄒᆞ니

엇지 괵쳘의 말을 듯지 아니 ᄒᆞ엇ᄂᆞᆫ요

한신이 ᄃᆡ 왈 한왕이 날 ᄃᆡ졉ᄒᆞ기를 ᄌᆞ식갓치 ᄉᆞ랑ᄒᆞ오ᄆᆡ

먹던 밥을 물녀 먹이오니

엇지 ᄎᆞ마 바릴 마ᄋᆞᆷ이 이시리오

이러무로 괵쳘의 말을 듯지 아니 ᄒᆞ엿ᄂᆞ이다

도한 그러ᄒᆞ오니 뉵ᄀᆡ 회방ᄒᆞ오니

엇지 다른 의ᄉᆞ를 ᄉᆡᆼ각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념^왕 왈 ᄂᆡ 짐작ᄒᆞᄂᆞᆫ ᄇᆡ라

그ᄃᆡᄂᆞᆫ 물너시라

한신이 물너나다

ᄯᅩ 영포를 불너 문 왈

너ᄂᆞᆫ 무ᄉᆞᆷ 원통ᄒᆞᆫ 일이 잇ᄂᆞᆫ요

영푀 ᄃᆡ 왈 쇼쟝이 쳐음의 쵸의 잇다가

쵸를 바리고 한의 도라와 큰 공이 만ᄉᆞ옵고

졔왕과 싸화 ᄃᆡ젹ᄒᆞᆯ ᄌᆡ 업ᄉᆞᄃᆡ

쇼쟝이 홀노 당ᄒᆞ여 여러번 큰 공을 셰우ᄃᆡ

공은 모르고 오히려 몸이 망ᄒᆞ엿ᄉᆞ오니

원컨ᄃᆡ 대왕은 ᄉᆞᆯ피쇼셔

념왕 왈 내 짐작ᄒᆞᄂᆞᆫ 거시니 물너시라

ᄯᅩ ᄑᆡᆼ월을 불너 문 왈

너ᄂᆞᆫ 무ᄉᆞᆷ 원통ᄒᆞ미 잇ᄂᆞᆫ요

ᄑᆡᆼ월이 ᄃᆡ 왈

쇼쟝이 쳐음의 쵸를 바리고 한의 도라와

여러 번 ᄃᆡ공을 셰우고

기후의 한왕이 형양의 ᄊᆞ이여실 ᄯᆡ의

거의 망ᄒᆞᆯ 거슬 쇼쟝이 홀노 병을 이로혀

냥도를 ᄭᅳᆫ코 즛쳐 드러가 한왕을 구ᄒᆞ여

ᄑᆡ왕이 퇴빙ᄒᆞ여 물^녀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