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二 완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三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번왕의 후궁 별당의 집픈 고ᄃᆡ 화촉이 영농ᄒᆞ고

졀ᄃᆡ미인과 풍악을 갓초오고 ᄐᆡᄌᆞ을 모시이

ᄐᆡᄌᆞ 들려가 좌졍ᄒᆞ여 보시고 음식과 거동이 일ᄃᆡ 장관이라

ᄐᆡᄌᆞ 문왈 원슈ᄂᆞᆫ 어ᄃᆡ 간난요 ᄒᆞ신이

번왕이 왈 박긔 잇ᄂᆞᆫ이다 ᄒᆞ거늘

ᄐᆡᄌᆞ 고히 예^겨 원슈을 자로 쳥ᄒᆞᆫ들 사쳐의셔 ᄌᆞᄂᆞᆫ 됴원슈 엇지 알이요

번왕이 ᄐᆡᄌᆞ젼의 쥬왈 쇼왕이 ᄃᆡ왕을 모신 ᄇᆡᄂᆞᆫ ᄒᆞᆯ 말삼을 밧치고ᄌᆞ ᄒᆞᄂᆞᆫ이다 ᄒᆞ고

쇼왕이 다만 ᄒᆞᆫ 여식을 두엇씨되 인믈이 졀ᄉᆡᆨ이요

시셔능통ᄒᆞ읍나이 이졔 ᄐᆡᄌᆞ을 들이와 가취ᄒᆞ시믈 바라ᄂᆞᆫ이다

ᄃᆡ왕은 쇼왕의 말삼을 글르다 마옵시고 특별이 허ᄒᆞ옵쇼셔 ᄒᆞᆫᄃᆡ

ᄐᆡᄌᆞ 이 말을 들으ᄆᆡ 번왕의 ᄭᅬ예 쇼근 쥴을 아나 분긔을 참지 못ᄒᆞ야 ᄃᆡ질 왈

번왕은 왕명이 가이 악갑ᄯᅩ다 국왕이라 ᄒᆞ며 ᄌᆞ식을 노류장화갓치 ᄒᆞ이 엇지 더럽지 안이ᄒᆞ리요

ᄌᆞ로 나츌하라 ᄒᆞ시고 원슈 블르들 엇지 아라 드려올이요

번왕이 믈유이나와 문을 봉ᄒᆞ고 졔신과 의논ᄒᆞ이

혹 쥭여 업셰ᄌᆞ도 못ᄒᆞ며 혹 ᄂᆡ예 보ᄂᆡᄌᆞ ᄒᆞ여 유여미결ᄒᆞ던 ᄎᆞ의

됴원슈 잠을 ᄭᆡ이 마음의 ᄐᆡᄌᆞ을 보고시픈지라

급피 ᄐᆡᄌᆞ 사쳐의 들러간이 과연 ᄐᆡᄌᆞ 업거늘 ᄃᆡ경질ᄉᆡᆨᄒᆞ여 ᄆᆡ화다려 믈른이

악가 번왕이 와 일이일이 ᄒᆞ고 모셔 갓나이다

원슈 분긔을 참지 못하여 칼을 ᄲᅵ여들고 ^ 나ᄂᆞᆫ 다시 번국의 달여든이

번왕이 졔신을 달이고 방장 의논ᄒᆞ거늘

원슈 칼을 날여 방문을 ᄭᆡ치고 칼을 노피 들러 번왕의 셔안을 쳐 문박긔 ᄂᆡ치고 ᄃᆡ질 왈

발셔 쥭길 놈을 잇ᄃᆡ가지 살여ᄯᅩ다 ᄒᆞ고 칼을 드려 번왕의 목을 젼우며 칠려ᄒᆞ이

번왕은 긔졀ᄒᆞ여 업ᄯᅥ지고 좌우 졔신은 다 도망ᄒᆞᄂᆞᆫ지라

번왕이 ᄃᆡ겁 즁의 ᄋᆡ걸 왈 무삼 일이온지 드려지이다 ᄒᆞ거늘

원슈 노긔등등ᄒᆞ며번창 ᄃᆡ질 왈

ᄃᆡ왕을 어ᄃᆡ로 모셔ᄂᆞᆫ아 밥비 일으라 ᄒᆞᄂᆞᆫ 쇼ᄅᆡ

궁궬을 흔드ᄂᆞᆫ 듯 ᄂᆡ셩벽역이 변국을 진동ᄒᆞ이

번왕이 황겁ᄒᆞ여 이려나 복지 ᄋᆡ결ᄒᆞ거늘

원슈 칼을 드려 번왕을 치려 ᄒᆞᆫᄃᆡ 번왕이 ᄋᆡ걸ᄒᆞ여 왈

원슈ᄂᆞᆫ 진정ᄒᆞ옵쇼셔 ᄃᆡ왕은 궐ᄂᆡ예 모셔ᄂᆞᆫ이다 ᄒᆞ고

후궁 별당으로 들려가며 다시 ᄋᆡ걸 왈

쇼장은 쇼원이 잇ᄊᆞ온이 잠간 말유ᄒᆞ오와 듯긔을 바라ᄂᆞᆫ이다

잇ᄯᆡ예 야ᄉᆡᆨ이 삼경이라 월침침칠야의 번왕의 슝게을 모로고 ᄃᆡᄎᆡᆨ 왈

잡말 말고 졔신 고슬 갈르치라 ᄒᆞ이

번왕이 거즛 몰로ᄂᆞᆫ 쳬ᄒᆞ고 지동지셔ᄒᆞ다가 ^ ᄭᅮ려 비려 왈

아가 드러와 위염을 베풀러 ᄐᆡᄌᆞ 거쳐을 믓잡거늘

염위지ᄒᆞ의 아무이 ᄃᆡ답ᄒᆞ올 규을 모로옵거이와

아지 못ᄭᅥ라 ᄐᆡᄌᆞ의 거쳐을 번왕이 엇지 알이요

원슈 분긔 등등하어칼을 날러 번왕의 목을 친이

번왕이 황겁ᄒᆞ야 업ᄯᅧ진이 상토가 마자 궁그ᄂᆞᆫ지라

번왕이 긔졀ᄒᆞ여 분명 목을 버혀도다 ᄉᆞᄉᆡᆼ 간의 만쳐 본니

목은 셩ᄒᆞ고 상토 업ᄂᆞᆫ지라

황망 질ᄉᆡᆨᄒᆞ여 ᄐᆡᄌᆞ 게신 고질 갈으치이

원슈 급피 별당의 달러 드러 ᄐᆡᄌᆞ 여러 미ᄉᆡᆨ을 다리고 안ᄌᆞ거늘

원슈 ᄐᆡᄌᆞ젼의 복지 쥬왈 이 어인 이리온지 아라지다

ᄐᆡᄌᆞ 드려온 곡졀을 젼ᄒᆞ이 원슈 듯고 분긔 등천ᄒᆞ여 ᄐᆡᄌᆞ을 모시고 ᄉᆞ쳐로 나온이라

번국 져신이 다 모와 번왕을 위로ᄒᆞᆯᄉᆡ 번왕 몸의 유혈이 낭ᄌᆞᄒᆞ거늘

ᄂᆡ여 본이 손가락이 칼의 마ᄌᆞ 간 ᄃᆡ 업고 피흘여 옹포을 젹셔ᄂᆞᆫ지라

이 분ᄒᆞ믈을 엿지ᄒᆞ리요 ᄒᆞ더라

이ᄯᅳ날 원슈 즁군의 분부ᄒᆞ야 왈 군ᄉᆞ을 ᄌᆡ촉ᄒᆞ여 발ᄒᆡᆼᄒᆞ고 셔지을 보ᄒᆞ라 ᄒᆞ이

귱군장니 들러와 알리되

밤을 지ᄂᆡ온^이 군ᄉᆞ 장졸이 뇌곤을 이긔지 못ᄒᆞ와 쥭도록 알넌 ᄌᆞ ᄉᆞ십여 명이라

항공ᄒᆞᆫ 약물로 구ᄒᆞ되 아직 ᄎᆞ회 업ᄊᆞ온이 엇지ᄒᆞ올지 알오난이다

원슈 근심ᄒᆞ여 ᄐᆡᄌᆞ젼의 듀왈 장졸이 노독으로 알난 ᄌᆡ 만타 ᄒᆞ온이

예셔 유ᄒᆞ여 병는 장졸을 잘 칠호ᄒᆞ여 가ᄉᆞ이다 ᄒᆞᆫᄃᆡ

ᄐᆡᄌᆞ 들르시고 근심ᄒᆞ여 왈 번왕의 흉게을 아지 못ᄒᆞᆫ이 시미 두렵ᄯᅩ다

원슈 왈 그난 염여치 마옵쇼셔 신이 알라 당ᄒᆞ올이다 ᄒᆞ고

즁군의 분부ᄒᆞ야 각벌 군병ᄒᆞ라 ᄒᆞ고 유ᄒᆞ던이

좌복야 춘달이 도ᄉᆞ계 뵈온ᄃᆡ ᄂᆡ ᄉᆞ 일젼의 쳔긔을 본이 장셩이 번국이 비최여거늘

븐명 명장이닛ᄯᅩ다 ᄒᆞ여던이 분명 죠웅의 장셩의로다

이 장슈을 간ᄃᆡ로 잡지 못ᄒᆞᆯ 거시이 이졔달은 뫼ᄎᆡᆨ이 엽ᄂᆞᆫ지라

연쥬 ᄯᅡ 합곡은 골니 집고 산학이 험ᄒᆞᆫ지라

비죠라도 임으로 츄입지 못ᄒᆞᄂᆞᆫ이 그 압푸로 검각 철산이라 ᄒᆞᄂᆞᆫ지라

모일 모야의 합곡의 유진ᄒᆞᆯ 거신니 밀이 양편 물 박긔 셩을 ᄊᆞ고

골안의 시초을 무슈이 싸코 좌우의 군ᄉᆞ을 복병ᄒᆞ여ᄯᅡ가 이리이리거ᄒᆡᆼ^하라

비록 나ᄂᆞᆫ ᄉᆞ람니라도 졔 여리 버셔날이요

부ᄃᆡ 죠심ᄒᆞ여 거ᄒᆡᆼᄒᆞ라 이 장슈을 업슨 연후의 나가 도으리라 ᄒᆞ이

복야 도라와 번왕게 뵈옵고 도ᄉᆞ ᄒᆞ던 마을 쥬달ᄒᆞ이 번왕이 급피 거ᄒᆡᆼᄒᆞᆫ이라

좌복야 이러 복지ᄉᆞᄇᆡ 왈 젼ᄒᆞ 이럿타시 옥쳬을 상ᄒᆞ여ᄊᆞ온이 신ᄌᆞ 졍이예 엇지 안졔ᄉᆞ올잇가

ᄒᆞ며 못ᄂᆡ 분연ᄒᆞᄂᆞᆫ지라

이젹의 원슈 슈일을유ᄒᆞ여 발ᄒᆡᆼᄒᆞᆯ ᄊᆞ 병든 군ᄉᆞ 외리려 괘치못ᄒᆞᆫ지라

말을 타와 갈리라 ᄒᆞ고 원슈 분부 왈

번국 말 삼십 필을 드리라 ᄒᆞ이

번국이 종시 일ᄒᆞᆼ 거역ᄒᆞ고 마을 드리지 안이ᄒᆞ거늘

원슈 분노ᄒᆞ여 무ᄉᆞ을 명ᄒᆞ여 번왕을 급피 나닙ᄒᆞ라 ᄒᆞ난 소ᄅᆡ 쳔지예 진동ᄒᆞ이

번국 졔신이 황겁ᄒᆞ여 그졔야 권마 사십 필을 드리ᄂᆞᆫ지라

원슈 드리ᄂᆞᆫ 말을 바다 벙든 군ᄉᆞ을 ᄐᆡ와 다리고 발ᄒᆡᆼᄒᆞ여 가되

길가의 ᄒᆡᆼ막이 업고 젼의 업든 셩 싸고 셩 안의 관ᄉᆞ을 지여거늘

셩문의 다달르이 문을 구지 닷고 여지 안이ᄒᆞ거늘

션봉장 위홍ᄎᆞᆼ니 ᄃᆡ질 왈 슈문장은 밧비 문을 열나

ᄃᆡ원^슈 ᄐᆡᄌᆞ ᄒᆡᆼᄎᆞ를 모셔 오난지라 ᄒᆞᄃᆡ

슈문장이 답왈 군즁은 문장군지녕이요 불문쳔ᄌᆞ죄라 ᄒᆞ여시이

엇더ᄒᆞᆫ 도젹이 ᄂᆡ의 셩문을 임의로 열나ᄒᆞᄂᆞᆫ다 ᄒᆞ이

원슈 ᄃᆡ로ᄒᆞ야 군벙으로 ᄒᆞ야금 셩문을 파ᄒᆞ라 ᄒᆞ이

졔상 군졸이 일시의 달려들러 셩문을 피ᄒᆞ고 셩즁의 달려든이

번국 장졸이 질을 막고 진을 쳐ᄂᆞᆫ지라

원슈 ᄐᆡᄌᆞ을 문누의 모시고 필마 단ᄎᆞᆼ으로 슈문장을 버혀 긔ᄃᆡ예 달고 좌츙우돌ᄒᆞ이

변진 장졸이 황강ᄒᆞ야 동문을 열고 일시예 다라나ᄂᆞᆫ지라

ᄐᆡᄌᆞ 문누 우의 올나 원슈의 용ᄆᆡᆼ을 보고 마음의 ᄌᆞ여 항복ᄒᆞᄂᆞᆫ지라

잠간 말마ᄒᆞ고 셩즁 굴양을 거두워 군즁의 호궤ᄒᆞ고 발ᄒᆡᆼᄒᆞᆫ이라

원슈 발ᄒᆡᆼᄒᆞ며 ᄉᆡᆼ각ᄒᆞ되 분명 나을 자부려 ᄒᆞ고 ᄒᆞᄂᆞᆫ 셜계로다 ᄒᆞ고 젼노을 살피난지라

슉쇼참의 다달른이 ᄯᅩᄒᆞᆫ 셩을 ᄊᆞ고 셩안의 진을 쳐시되 ᄒᆞᆫ 장슈 변ᄎᆞᆼ 츌마ᄒᆞ야 ᄃᆡ로 왈

반젹 조웅아 목을 늘희여 ᄂᆡ 칼을 바들라

작일 ᄑᆡᄒᆞᆫ 분을 금일 쓰치리라 ᄒᆞ며 셩문 박긔 횡ᄒᆡᆼᄒᆞᆫ이

원슈 왈 져 반젹아 몸^을 몰로난다

부질업시 장담말고 잔명 보존ᄒᆞ여 돌라가라 ᄒᆞᆫᄃᆡ

번장니 달여들겨늘 원슈 말을 달여 ᄃᆡ젼ᄒᆞᆯᄉᆡ

불과 슈합이 못ᄒᆞ여 번장의 멸이을 버허 던져 왈

번진 즁의 만딜 날을 당ᄒᆞᆯ ᄌᆡ 닛거든 일시예 달여 올라 ᄒᆞᆫᄃᆡ

ᄯᅩ ᄒᆞᆫ 장슈 황금 투그의 엄심갑을 입고 장ᄎᆞᆼ ᄃᆡ검을 놉피 들고 비신상ᄒᆞ야 ᄂᆡ닷거늘

원슈 달들러 닐합이 못ᄒᆞ야 원슈 칼이 빗나며 번장의 멀이 말 아라 궁구난지라

원슈 코계 웨여 왈 너의 진즁의 장슈 얼ᄆᆡ나 ᄒᆞᆫ요

일시예 ᄂᆡ달라 쥭기을 ᄌᆡ촉ᄒᆞ라 ᄒᆞᆫᄃᆡ

번진장졸니 다 창겁ᄒᆞ야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안니ᄒᆞ거늘

원슈 군ᄉᆞ을 몰라 셩즁의 달여든니 번졸니 질을 막가 진을 쳐거늘

원슈 말을 달여 번진 장졸을 지친니

쥬검니 뫼 갓고 피흘여 셩쳔ᄒᆞᆫ니 누 능이 당ᄒᆞ니요

일검니 능당 ᄇᆡᆨ만니라

잇튼랄 발ᄒᆡᆼᄒᆞᆯᄉᆡ 셕참의 다다른니ᄯᅩ ᄒᆞᆫ 셩을 싸 진을 치고 질을 막거늘

원슈 션뵝을 뵐라 질을 허치고 달여든니

장슈 십여 닌니 ᄌᆡ조을 ᄌᆞ랑ᄒᆞ거늘

원슈 칼을 드려 십여 장^슈의 멀리을 버혀 셩밧긔 ᄂᆡ친니

번진 장졸니 일시예 흣터 도망ᄒᆞᄂᆞᆫ지라

일려굴려 졔 유관을 파ᄒᆞ고 졔 육관의 다다른니

셩문을 통ᄀᆡᄒᆞ고 셩즁니 고요ᄒᆞᆫ지라

원슈 괴니 여게 ᄉᆡᆼ각ᄒᆞ되 분명 ᄂᆡ의 용ᄆᆡᆼ을 보고 다시 졉젼치 안니 ᄒᆞᄂᆞᆫᄯᅳ다

ᄒᆞ고 셩즁의 유진ᄒᆞ야 군ᄉᆞ을 슈오던니

ᄉᆞᆷ경 후의 셩즁니 요란ᄒᆞ며 고각 함셩은 쳔지 진동ᄒᆞ며 셩ᄉᆞᆼ으로 션봉니 ᄂᆡ닷거늘

원슈 황망ᄒᆞ여 ᄂᆡ달라 본니 무슈ᄒᆞᆫ 번졸니 츙돌ᄒᆞ거늘

원슈 ᄃᆡ젹ᄒᆞ야 ᄐᆡᄌᆞ와 군ᄉᆞ을 북문으로 보ᄂᆡ여 그윽키 슘기고

원슈ᄂᆞᆫ 북문의 올나 살펴본이 젹진 장졸들이 불을 들고 바로 장ᄃᆡ로 들어가

어두온 심야의 피ᄎᆞ을 분벌치 못ᄒᆞ고 셜로 치며 ᄌᆞᆨ난ᄒᆞᆫ니 발펴 쥭ᄂᆞᆫ ᄌᆞ 무슈ᄒᆞ더라

이윽ᄒᆞ야 승젼ᄒᆞ다 ᄒᆞ고 불을 ᄇᆞᆯ키고 장졸을 슈엄ᄒᆞᆫ직

ᄉᆞᆼᄒᆞᆫ ᄌᆞ도 번졸이요 쥭난 ᄌᆞ도 번졸니라

원슈의 장졸이야 엇지 다 어더볼니요

번질 장졸 다 질ᄉᆡᆨᄒᆞ더라

원슈 문 우의셔 긔ᄅᆞᆯ 들려 군ᄉᆞ을 호령ᄒᆞᆫ니

장졸니 일시예 달려 들어 뇌긔 ^ 함셩ᄒᆞ이 번진 장졸이 두미을 윌려 아물이 ᄒᆞᆯ쥴을 모로ᄂᆞᆫ지라

원슈 장창을 놉피 날려 셩즁 횡ᄒᆡᆼᄒᆞ이 쥭엄이 뫼갓고

혈유 셩쳔ᄒᆞ이 일시예 다 도망ᄒᆞᄂᆞᆫ지라

원슈 ᄐᆡᄌᆞ을 모셔올ᄉᆡ 츙신들이 치ᄒᆞ 분분

번국 강병을 원슈 곳 안이면 엇지 퇴진 퇴젹 ᄒᆞᆯ이요 ᄒᆞ며 셔로 위로ᄒᆞ더라

관의셔 도망ᄒᆞᆫ 장졸이 도라가 번왕게 쥭기을 쳥ᄒᆞ여 왈

쇼장 등이 뉵관 ᄂᆡ여 죠웅을 잡지 못ᄒᆞ고 육관이 다 ᄑᆡᄒᆞ여 ᄊᆞ온이

하면목으로 젼ᄒᆞ을 뵈오며 군졸지장이라 ᄒᆞ올잇가 쥭기을 쳥ᄒᆞ거늘

번왕이 왈 승ᄑᆡᄂᆞᆫ 병가의 상ᄉᆡ라 혐의ᄒᆞ이요

ᄒᆞ시며 분을 참지 못ᄒᆞ여 연쥬 자사게 발관노와 죠원슈 거ᄅᆡ 유슉과 합곡 쇼식을 연쇽 고달ᄒᆞ며

ᄯᅩ ᄒᆞ야쓰되 원슈 ᄯᅩ ᄯᅥ날 졔 번국 젼마 삼십 필을 취ᄒᆞ여 가쓰되

종시 보ᄂᆡ지 아이ᄒᆞᆫ이 연쥬의 들기든 그 말을 달나 ᄒᆞ야

만일 안이 쥬거든 아ᄉᆞ 보ᄂᆡ라 ᄒᆞ여더라

이젹의 원슈 여려 날만의 연쥬의 득달ᄒᆞ여 군마을 다 ᄉᆔ오고

원슈도 뇌곤ᄒᆞ야 사관의 ᄉᆔ오던이 일장 호졉^이 침상의 날라 들거ᄂᆞᆯ

원슈 언연이 날ᄀᆡ을 어더 그 나뷔을 ᄯᅡᆯ라 공즁의 날라 ᄒᆞᆫ 고ᄃᆡ 일르이

쳡쳡ᄒᆞᆫ산즁의 슈목이 밀밀ᄒᆞᆫ고슬 집피 들어간이

그 가온ᄃᆡ 광활ᄒᆞ여 어연ᄒᆞᆫ 별게네라

ᄯᅩ ᄒᆞᆫ 곳슬 들려 가이 의의ᄒᆞᆫ궁궐이 하날의 다ᄒᆞ거늘

나아가 본이 문의 션판을 부쳐쓰되 만고츙열문이라 두려시 셧거늘

젼상을 발라본이 ᄒᆞᆫ 노인이 안져스되

얼골은 관옥 갓고 멸이예 황금관을 쓰고 몸의 용포을 입고 상의 놉피 안져ᄂᆞᆫᄃᆡ

무슈헌 사ᄅᆞᆷ드리 열좌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쥬호가 낭ᄌᆞᄒᆞᆫ 즁의

졀ᄃᆡ 가인이 ᄎᆞ례로 안져신이 그 아름다옴미 층양업더라

만좌 졔인이 졔왕의 흥망셩쇠와 만고역ᄃᆡ을 역역키일르난지라

상좌 졔왕은 아모신 쥴을 모로뫼 분부 왈

그ᄃᆡ 등은 각각쇼공ᄒᆞ여 올이라 ᄒᆞ신이

만좌졔인이 각각쇼공을 지여 올리이 그 공의 왈

복지 본은 한신이라 근본 ᄒᆞᆫ나라 사ᄅᆞᆷ이라 심졍이 불리로다

집핀 ᄯᅩᆺ시 만치 안이ᄒᆞᆯ리로다

즉 영공 ᄌᆞ헌이 복찬이로다

녯일을 살펴 상고ᄒᆞᆫ이 복이 두일의 찰난ᄒᆞ리로^다

ᄯᅩ ᄒᆞᆫ 공의 왈 진제 안검ᄒᆞ이 졔후셔히로다

칼을 잡바 슝젹을 쇼멸ᄒᆞ이 졔후될 증조로다

□셩쳔ᄒᆞᄒᆞ이동문 공쥬로다

쳔ᄒᆞ을 셩쳐로 마가신이 문호셰상의 진동ᄒᆞᄂᆞᆫᄯᅩ다 ᄒᆞ여더라

그 남은 공은 엇지 다 긔록ᄒᆞ리요

좌즁 졔인이 각각쇼회을 다ᄒᆞ고 혹 노긔 등쳔ᄒᆞ며 혹 발검 젹양ᄒᆞ고

혹도혹비와 혹가혹무ᄒᆞ난지라

이려ᄒᆞᆫ 상관을 쇼쇼히귀경ᄒᆞᆯᄉᆡ ᄒᆞᆫ 사람이 좌즁의 나안즈며 왈

우리 각각쇼회ᄂᆞᆫ 어고지ᄉᆞ라 한ᄒᆞ야도 밋지 못ᄒᆞ련이와

아지 못게라 ᄃᆡ숑이 역젹의 망ᄒᆞ이 인ᄒᆞ여 멸숑이 되오며 언졔 회복이 되올잇가 ᄒᆞᆫ이

ᄒᆞᆫ 사람이 숑실 복죠 아직 장원ᄒᆞᆫ지라 엇지 회복이 업ᄊᆞ올잇가 ᄒᆞᆫᄃᆡ

ᄯᅩ ᄒᆞᆫ 사람이 왈 그ᄃᆡ 등은 아지 못ᄒᆞᄂᆞᆫᄯᅩ다

하날이 숑실을 회복고져 ᄒᆞᄉᆞ 됴웅을 명ᄒᆞ여 던이 블상ᄒᆞ도다

됴웅이여 일시가 극난ᄒᆞ여 명일 미명의 셔번 젹의 간계예 드려 쥬글 듯ᄒᆞ이 블상ᄒᆞ도다

죠웅의 일도 우리와 갓탈지라

졍령을 못맛치고 펼안지혼이 될 듯ᄒᆞ이 블상고 가련ᄒᆞ다

일려^ᄒᆞᆯ 졔 슈문 군ᄉᆞ 급피 고왈

숑 문황졔 드려오시난이다 ᄒᆞᆫ이

졔인이 일시예 ᄒᆞ당ᄒᆞ여 연졉ᄒᆞ여 상좌ᄒᆞ신 후의

졔인이 엿ᄌᆞ오ᄃᆡ 오날날긔회을 졍ᄒᆞ옵고 엇지 만도ᄒᆞ신잇가

문졔 왈 숑실 회복지신은 죠웅이라

오다가 ᄒᆞᆫ 고ᄃᆡ 본이 블칙 셔변이 죠웅을 자부려 ᄒᆞ고 일려일려ᄒᆞ여거늘

ᄒᆡᆼ여 글려ᄒᆞᆯ가 ᄒᆞ여 시운 일슈을 통치 못ᄒᆞ여 쥬글 듯ᄒᆞᄆᆡ

션ᄉᆡᆼ을 차져가 구ᄒᆞ라 ᄒᆞ고 부탁ᄒᆞ고 온노라 ᄒᆞ신ᄃᆡ

좌즁이 위여 왈 우리ᄂᆞᆫ 븐명 죠웅이 쥬글이로다 ᄒᆞ고 블상ᄒᆞᆫ 공논을 ᄒᆞ여ᄊᆞᆸ던이

ᄃᆡ운이 막키지 안이ᄒᆞ여ᄊᆞ온이 쳔슈을 엇지 ᄒᆞ올잇가

원슈 ᄭᆡ달은이 남가일몽이라

이 아라 말은 ᄒᆞ귄을 차져보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