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二 완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三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ᄂᆡ 들르이 강호 장쇼졔ᄂᆞᆫ 졀ᄃᆡ가인이라 ᄒᆞ되

ᄂᆡ 소견의ᄂᆞᆫ 아마도 그ᄃᆡ의겨 지ᄂᆡ지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쇼졔 ᄂᆡ염의 공경 왈 엇지 장소졔을 알으시ᄂᆞᆫ잇가

부인 왈 ᄂᆡ 일직 드려건이와 소졔ᄂᆞᆫ 장소졔을 아ᄂᆞᆫ야

소졔 ᄃᆡ왈 쥬즁 여ᄌᆞ 엇지 남의 집 쳐자을 알이잇가

ᄒᆞ며 ᄂᆡ염의 가장 고히 여기고

부인도 소졔의 진젹을 몰나 호의ᄒᆞ더이

일일은장소졔 명월을 ᄃᆡᄒᆞ야 슈회을 이긔지 못ᄒᆞ야

ᄒᆡᆼ장의 무어슬 ᄂᆡ여 불젼의 노코 이으키 츅원ᄒᆞ거ᄂᆞᆯ

부인이 가만이 들은이 소졔 불젼의 분향ᄌᆡᄇᆡ ᄒᆞ고 츅원ᄒᆞ여 왈

부모와 낭군을 일히 만나 보옵게 산영지ᄒᆞ의 알외난이다

ᄒᆞ고 무슈히 발원ᄒᆞ며 슬허ᄒᆞ다가 흔젹을 감쵸고 나오거날

부인이 괴히 여겨 왈 월경다려 그 일을 셜화ᄒᆞᆫ이

월경이 왈 그 여자 ^ 분명 낭궁이 이시되

일양 긔졍ᄒᆞᆫ이 그 ᄒᆡᆼ진를 보면 가고할 거시 이시이라 ᄒᆞ고 의논ᄒᆞ더라

일일은쇼져 시비을 다리고 목탕의 가 모욕ᄒᆞ거늘

부인과 월경이 쇼져의 ᄒᆡᆼ장을 펴여 보이 달은 거슨 고ᄉᆞᄒᆞ고 힌ᄌᆞ로 부ᄎᆡ 잇거늘

ᄌᆞ셔이 본이 과연 공자의 부ᄎᆡ ᄲᅮᆫ 안이라 부ᄎᆡ예 풍월을 써시되

장씨을 신믈노 쥬노라 ᄒᆞ고 됴웅은 셔ᄒᆞ노라 ᄒᆞ엿신이

다시 의심이 업셔 부인과 월경이 ᄃᆡ회ᄒᆞ야 부인이 월경다려 치ᄒᆞ 왈

ᄃᆡᄉᆞ의 영감은 귀신도 칭양치 못ᄒᆞᆯ지라

이 사ᄅᆞᆷ이 무삼 연고로 ᄒᆡᆼᄉᆞᆨ이 니려ᄒᆞ고 긔히ᄒᆞᆫ 일이로다 ᄒᆞ며 두리 수작ᄒᆞ더이

쇼져 드려와 부인을 보이 희ᄉᆞᆨ이 만안ᄒᆞ거늘

쇼져 문왈 희ᄉᆞᆨ이 쟝안의 션연니 나타ᄂᆞ온이 무ᄉᆞᆷ 질거온 일이 이ᄂᆞᆫ닛가

부인이 왈 ᄌᆞ식을 난즁의 보ᄂᆡ고 ᄉᆞᄉᆡᆼ을 아지 못ᄒᆞ더이

앗가 ᄃᆡᄉᆞ을 다리고 블젼의 졍셩으로 발원ᄒᆞ야 쇼식을 들으이 과연 즐거온 마음이 닛도다

쇼져 역시 ᄌᆞ식을 난즁의 보ᄂᆡ단 말을 듯고 일변 고이 에계며

일변 반가온 마음이 즁심의 나ᄂᆞᆫ^지라

쇼져 문왈 엇지 쇼식을 알ᄅᆞᄂᆞᆫ잇가

부인이 왈 이 졀 블상은 각별 실영ᄒᆞ야 졍셩이 지극ᄒᆞ면 쇼원을 다 갈ᄅᆞ친ᄂᆞᆫ이

쇼져도 무ᄉᆞᆷ 쇼원이 잇거든 졍셩으로 ᄃᆡᄉᆞ을 모시고 불젼의 가 발원ᄒᆞ라

쇼져 즉시 깃겨 ᄒᆡᆼ장을 ᄂᆡ여 무어슬 차다가 ᄃᆡ경실ᄉᆡᆨᄒᆞ거늘

부인이 거즛 놀ᄂᆡ여 문왈 무어시 업ᄂᆞᆫ야

쇼져 졍신 ᄃᆡ왈 ᄒᆡᆼ장의 신믈을 두여ᄉᆞᆸ더이 업ᄊᆞ온이 가장 고히 ᄒᆞ여이다

부인이 왈 일흔 거시 부모의 신믈이야

쇼저 묵묵부답ᄒᆞ고 눈물이 쇼ᄉᆞ 옥면의 흘르ᄂᆞᆫ지라

시비 졋ᄐᆡ 잇다기 죵시 쇼기지 못ᄒᆞ야 엿ᄌᆞ와 가로ᄃᆡ

과연 쇼져 낭군을 쳐음 맛나와 즉시 이별ᄒᆞ올 졔

낭군이 쥬고 가신 신믈이로쇼이다 ᄒᆞ거늘

부인이 그졔야 비회을 이기지 못ᄒᆞ야 쇼져의 숀을 잡고 가로ᄃᆡ

네 엇지 장쇼져며 장쇼져ᄂᆞᆫ ᄂᆡ의 자부라 ᄒᆞ시며 부ᄎᆡ을 ᄂᆡ여 쥬며 왈

이 부ᄎᆡᄂᆞᆫ ᄌᆞ식 웅의 부ᄎᆡ라

연젼의 강호 왕ᄂᆡ할 ᄯᆡ여 장진ᄉᆞ ᄃᆡᆨ 아랑이 되여노라 ᄒᆞ고 네 말을 ᄒᆞ되

ᄉᆡᆼ젼의 보지 못ᄒᆞ고 쥬글가 쥬야 ᄒᆞᆫ이 되여더이

오^늘날 일이 맛날 쥴이야 ᄭᅮᆷ의나 ᄯᅳᆺᄒᆞ여슬이요

ᄒᆞ며 반갑고 사랑ᄒᆞ온 마음을 엿지 다 층양ᄒᆞ리요

쇼제도 ᄂᆡ염의 졀노 의혹이 잇다가 그졔야 ᄸᅫ이 파흑ᄒᆞ고 일려 ᄌᆡᄇᆡ 왈

ᄀᆡᆨ이예 모친을 두시단 말삼을 드려ᄉᆞᆸ더이

이곳듸 계신 쥴을 엇지 알아슬잇가

ᄒᆞ며 비회을 이긔지 못ᄒᆞ거늘 부인이 다시 문왈

나ᄂᆞᆫ 팔자 긔박ᄒᆞ야 일이 와 머물건이와 너ᄂᆞᆫ 무삼 연고로 이곳듸 일으어ᄂᆞᆫ요

쇼져 비회을 근치고 쳐음 공자 만나든 말삼이며 즁간의 병 곳치던 ᄉᆞ연과

여ᄎᆞ여ᄎᆞᄒᆞ야 도망ᄒᆞ여 나오던 말삼을 자셰이 엿ᄌᆞ온이

부인과 졔승들이 듯고 못ᄂᆡ 긔특이 여겨

이날부텸 고부지예을 ᄎᆞ려 부인 솀기기을지셩으로 ᄒᆞ이 그 효ᄒᆡᆼ은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각셜이라 이젹의 됴원ᄉᆔ ᄐᆡᄌᆞ 젹쇼로 향ᄒᆞᆯᄉᆡ 관셔로 션문을 노코 가이

쇼경 열읍 경동치 안이ᄒᆞ 이 업셔 ᄌᆞᄉᆞ며

슈영들이 질의 나열ᄒᆞ여 령숑ᄒᆞ더라

관셔의 다달라 셩즁의 슉쇼을 졍ᄒᆞ라 ᄒᆞ고

황장군 분뫼을 졍이 슈쇄ᄒᆞ고 졔믈을 졍비ᄒᆞ야

산ᄒᆞ로 ᄃᆡ랑^ᄒᆞ라 본관의 분부ᄒᆞ고 원슈 친이 졔문 지여 졔ᄒᆞᆯᄉᆡ

긔치와 창겸은 방위예 나열하고 향쵹을 ᄇᆡ셜ᄒᆞ야 삼경 일졈의 졔ᄒᆞᆯᄉᆡ

갑쥬와 칼을 모ᄒᆞ의 무드려 ᄒᆞ이 셕함이 잇거늘

함의 너허 믓고 일셩방포의 고각ᄒᆞᆷ셩의 승젼곡을 울이며 궁시을 방ᄉᆞᄒᆞ이

이윽ᄒᆞ야 찬바람이 일려나며 오방긔치 아ᄅᆡ 난ᄃᆡ업ᄂᆞᆫ 신장이 엄신갑을 입고

숀의 삼쳑겸을 들고 언연이 셔신이 위풍이 늡늡ᄒᆞ고

긔상이 셜상 갓트여 긔치 검극을 구피ᄂᆞᆫ 듯ᄒᆞ며 졔쥬 슈 삼 ᄇᆡ 업ᄂᆞᆫ지라

제을 파헌 후의 듕군의 분부ᄒᆞ야 군ᄉᆞ을 호궤ᄒᆞ라 ᄒᆞ고

슉쇼의 나와 등쵹을 발키고 병셔을 보더이

삼경이 지ᄂᆡᆫ 후의 황쟝군이 문 밧긔 와 납명ᄒᆞ고 드려와 뵈거늘

원슈 이려나 답ᄇᆡᄒᆞ고 왈 유명이 비록 달은나 졍의야 잇지 볌연ᄒᆞ이요

장군의 신죠ᄒᆞ시믈 심입어 위국을 승젼ᄒᆞ엿ᄊᆞ오이 엇지 실영ᄒᆞ시미 장치 안이ᄒᆞ신잇가

신장이 ᄆᆡ사 왈 장군의 위덕으로 ᄉᆡᆼ젼 ᄉᆞ후 셕쳬지원을 갑파 쥬시이

상캐ᄒᆞ온 은혜은 ᄇᆡᆨ골난망이요

묘ᄒᆞ의 군위을 ^ 베풀려 ᄂᆡ의 혼ᄇᆡᆨ을 위로ᄒᆞ시고

ᄯᅩ 쥬뉵으로 졔ᄒᆞ시기로 포식ᄒᆞ와 긔갈을 면ᄒᆞ온니 더옥 감격 무지오며

소장 슈쇠나지부도 역여 건곤이라

잠시들 엇지 잇ᄊᆞ올이가

ᄯᅥ나옵기 훌훌ᄒᆞ오나유명이 헌슈ᄒᆞ야 진셰예 오ᄅᆡ 머무지 못ᄒᆞ와 ᄒᆞ직ᄒᆞ은니

ᄃᆡ송을 회복ᄒᆞ옵셔 빗ᄂᆞᆫ 일홈을 천츄의 유젼ᄒᆞ옵소셔 ᄒᆞ고 나가거늘

원슈 마음의 항복ᄒᆞ고 잇튼날 벽쵼 ᄇᆡᆨ셩을 불너 분부 왈

져 분묘을 ᄎᆞᆨ시리 슈호ᄒᆞ라 니 압피 츈츄로 졔향ᄒᆞᆯ이라 ᄒᆞ고

이 날 질을 ᄯᅥ나 열어 ᄂᆞᆯ 만의 관산의 일르이

산ᄒᆞ의 유진ᄒᆞ고 필마로 산즁의 들려가니

경문은 의ᄌᆞᆫᄒᆞ고 셕문이 열려거늘

들려가니 쵸당니 젹막ᄒᆞ야 인젹이 업거늘

고히 여겨 두로 살펴본이 예 보던 거시 업고

집이 다 퇴락ᄒᆞ야 뷔언 지 오ᄅᆡ지라

마음이 낙막ᄒᆞ야 쳬량ᄒᆞ물 칭양치 못ᄒᆞ더라

무심ᄒᆞᆫ ᄇᆡᆨ운은 셕상의 은은ᄒᆞ고유경ᄒᆞᆫ 잔ᄂᆡ비ᄂᆞᆫ 슬피 우려 ᄀᆡᆨ회을 돕ᄂᆞᆫ지라

슬픈 마음을 이긔지 못ᄒᆞ야 공즁을 향ᄒᆞ야 무슈이 탄식ᄒᆞ며

ᄃᆡ암의 올나가이 벽상^의 예 업든 글이 잇거늘

마음의 고히 여겨 날여가 본이 기셔의 ᄒᆞ여쓰뫼

환산도ᄉᆞ 젹긔반인고

됴검 강호 마란산을 문문천지을 미진소ᄒᆞ니

ᄸᅢ걸상봉이 유ᄒᆞ관가

원슈 보기를 다ᄒᆞᄆᆡ ᄃᆡ경 실ᄉᆡᆨᄒᆞ야 무슈이 쳐읍 탄식ᄒᆞ고 나려와

졔군을 거날려 강호로 션문노코 장 진ᄉᆞᄯᆡᆨ의 ᄉᆞ쳐ᄒᆞ라 ᄒᆞᆫ이라

니젹의 강호 ᄌᆞᄉᆞ 션문을 보고 ᄃᆡ경 황겹ᄒᆞ야 아무이 ᄒᆞᆯ 쥴을 몰나

진ᄉᆞ ᄯᆡᆨ 앞을 엄겹ᄒᆞᆯ 길이 업셔 ᄒᆞ인을 시겨 일이일이ᄒᆞ라 ᄒᆞᆫ이

ᄒᆞ인이 마조 나가 원슈ᄭᅥ 알오되

장 진ᄉᆞᄃᆡᆨ이 ᄉᆞᆯ인을 ᄒᆞ와 쇼져ᄂᆞᆫ 도망ᄒᆞ옵고 부인은 슈금ᄒᆞ야쌉기로

그 ᄃᆡᆨ의 사쳐을 못ᄒᆞ와 ᄀᆡᆨᄉᆞ의 ᄉᆞ쳐을 ᄒᆞ야ᄂᆞᆫ이다 알외이

원슈 ᄃᆡ경ᄒᆞ야 급피 ᄀᆡᆨᄉᆞ의 좌긔ᄒᆞ고

즉시 분부ᄒᆞ야 옥슈을 물논죄기경즁ᄒᆞ고 다 올이라 ᄒᆞ신이

강호 부즁이 경황ᄒᆞ야 물ᄭᅳᆯ틋 ᄒᆞ난지라

죠인을 다 올닌이 ᄇᆡᆨ여 닌이라

원슈 ᄎᆞ례로 죄목을 다 무른이 다 지극 원통ᄒᆞᆫ 즁의

부인이 연연약질의 큰 칼을 쓰고 안져시이

그 잔낭ᄒᆞᆫ 거동을 참아 보지 ^ 못ᄒᆞ너라

가직이 안치고 죄목을 물은직 말을 못ᄒᆞ고 픔의셔 원졍을 ᄂᆡ너 올이거ᄂᆞᆯ

보이 놀나온 마음이 울젹ᄒᆞ야 졍신니 아득ᄒᆞᆫ지라

급피 분부ᄒᆞ야 ᄒᆡ갈ᄒᆞ여 부인 ᄃᆡᆨ 노복을 불려 부인을 ᄃᆡᆨ으로 모시라 ᄒᆞ고

그 나문 조인은 다 무죠ᄒᆞᆫ니 방송ᄒᆞ라 ᄒᆞ니

ᄇᆡᆨ여 명 죠인니 다 이려나 고두 ᄉᆞ례ᄒᆞ고 츔츄며 즐거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원슈 군ᄉᆞ을 호령ᄒᆞ야 강호 ᄌᆞᄉᆞ을 결박 ᄂᆡ닙ᄒᆞ라 ᄌᆡ촉이 셩화 갓탄지라

군ᄉᆞ 일시의 고함ᄒᆞ고 ᄂᆡ다라 자ᄉᆞ을 결박ᄒᆞ야 족불이지ᄒᆞ게 잡바들리니

원슈 ᄃᆡ로ᄒᆞ야 낫낫치슈ᄌᆈᄒᆞ여 왈

네 국녹지신으로 불칙ᄒᆞᆫ 죄을 지어신니

ᄂᆡ 아무리 살리고져 ᄒᆞ여도 무가ᄂᆡᄒᆞᄅᆞ ᄒᆞ고

즁의 회시ᄒᆞᆫ 후의 쳐ᄎᆞᆷᄒᆞ고 그 도 ᄌᆞᄉᆞᄂᆞᆫ 송 병장 쇼연ᄐᆡ로 ᄒᆞ시고

ᄎᆞ의ᄅᆞᆯ 위왕게 쥬달ᄒᆞ고 원슈 진ᄉᆞ ᄃᆡᆨ의 나아가니

장원 다 퇴락ᄒᆞ고 가ᄉᆞ 쇼죠ᄒᆞ여 볼 거시 업난지라

부인게 뵈온ᄃᆡ 부인이 황공 감격ᄒᆞ여 왈

ᄃᆡ원슈ᄂᆞᆫ 뉘신잇가 옥셕을 갈히여 쥬시고

미쳔ᄒᆞᆫ 목슘을 살려 보ᄂᆡ신니 감^격ᄒᆞ여이다

원슈 왈 부인니 옥즁의 오ᄅᆡ 고상ᄒᆞ시ᄆᆡ 졍신니 업셔 몰나 보시도쇼니다

쇼ᄉᆡᆼ은 부인ᄃᆡᆨ 은헤 ᄭᅵᆺ친 조웅이로쇼니다

부닌이 그졔야 이옥키 보다가 길ᄉᆡᆨᄒᆞ야 원슈의 손을 잡고 통곡ᄒᆞ미 말을 못ᄒᆞ거늘

원슈 위로ᄒᆞ며 젼후ᄉᆞ졍을 ᄌᆞ셰이 뭇ᄌᆞ온이

부인니 정신을 진졍ᄒᆞ며 젼후ᄉᆞ을 셜화ᄒᆞ고

여아ᄂᆞᆫ 모월 모일의 시비가 ᄋᆡ와 어ᄃᆡ로 가온지

지금가지거쳐을 몰나 ᄉᆞᄉᆡᆼ을 아지 못ᄒᆞ이

이런답답ᄒᆞ고셜어온 일니 어ᄃᆡ 닛ᄊᆞ올이요

ᄒᆞ며 무슈이 통곡ᄒᆞ이 졍ᄉᆡᆼ을 ᄎᆞᆷ아 보지 못ᄒᆞᆯ너라

원슈 이 말을 듯고 졍신이 상막ᄒᆞᆫ지라 이윽키 진졍ᄒᆞ야 부닌을 위로 왈

닌명니 ᄌᆡ쳔ᄒᆞ와 ᄉᆞᄉᆡᆼ은 유슈ᄒᆞ온이 비록 종젹이 업ᄉᆞ오나 셜마 쥭ᄊᆞ올닛가 ᄒᆞ며

만나 보올 날이 닛ᄊᆞ올 거신이 너무 용열치 말으쇼셔

쇼ᄉᆡᆼ니 아모조록 ᄎᆞᄌᆞ 부인의 원을 풀게 ᄒᆞ올 거시이

쇼ᄉᆡᆼ과 한가지로 모친 졔신 강션암으로 가ᄉᆞ니다 ᄒᆞ고

부닌의 가정을 다 거나리고 이날 션문 노코 강션암으로 향ᄒᆞᆯᄉᆡ

그 션문의 ᄒᆞ엇^시되 ᄃᆡ국 츙신 위국 ᄃᆡ원슈 겸 각도 안ᄎᆞᆯ어ᄉᆞ 조웅이라 ᄒᆞ엿더라

이젹의 왕부인이 쇼져와 월경 ᄃᆡᄉᆞ 그 션문을 보고 일경 일히ᄒᆞ야

부인을 모시고 산졍의 놉피 올나 온난 양을 귀경ᄒᆞ던니

니윽고동귀의 천병만마 덥펴 들려온난이

그 가온ᄃᆡ 일위 쇼년 니장이 황금 갑쥬의 삼쳑검을 비겨들고

금안쥰마의 두려시 안ᄌᆞ신이 황용이 오운의 ᄊᆞ이여 일월광을 아ᄉᆞᆷ 갓탄지라

셕문 밧ᄀᆡ 유진ᄒᆞ고 암당의 드려가이 졔승이 부인을 모시고 원슈을 마즐ᄉᆡ

부인이 원슈을 븟들고 일히 일비 왈

ᄭᅮᆷ이야 ᄉᆡᆼ시야 너가 분명 웅이야 안이냐 ᄒᆞ시며 여광여ᄎᆔᄒᆞ여 실졍ᄒᆞᆷ 갓탄지라

원슈 위로 왈 모친은 졍신을 슈습ᄒᆞ옵쇼셔 ᄒᆞ며 붓들고 안치며 위로ᄒᆞ이

부인이 정신을 진졍ᄒᆞ야 왈 너을 난즁의 보ᄂᆡ고

쇼니 젹조ᄒᆞᆫ이 사라 도라옵을 일시들 이지이요

ᄃᆡ쳐 그ᄯᆡ 일을 ᄃᆡ강 셜화ᄒᆞ야 ᄒᆞ신ᄃᆡ 원슈 다시 복지 쥬왈

셔번을 쳐 항복 밧고 위국을 도와 평졍ᄒᆞᆫ 말ᄉᆞᆷ이며

ᄃᆡ원슈 되여 오옵난 길의 강호 드려옵더니

진ᄉᆞᄃᆡᆨ이 활ᄂᆞᆫ을 만나 일려일려ᄒᆞ옵거늘

다른 옥슈들도 통ᄀᆡ 옥문ᄒᆞ야 놋ᄊᆞᆸ고 ᄌᆞᄉᆞᄂᆞᆫ 죄상이 거즁ᄒᆞ옵기로 쳐ᄎᆞᆷᄒᆞ옵고

장쇼져ᄂᆞᆫ 도망ᄒᆞ야 부지거쳐ᄒᆞ옵기로 위부인을 모셔으ᄂᆞᆫ ᄉᆞ연ᄅᆞᆯ ᄌᆞᄉᆞ이 알오이

부인과 월경이며 졔승이 다 듯고 깃거 칭ᄎᆞᆫᄒᆞ며 즐기더라

부인이 왈 헐헐단신이 이엇타시귀이 와

ᄂᆡ의 목젼의 영화을 뵈이 귀ᄒᆞ믈 엇지 다 층양ᄒᆞ며

장진ᄉᆞᄃᆡᆨ 쇼식은 면저 드려노라

모월 모일의 장쇼져 도멍ᄋᆡ야 일리 왓기로

ᄂᆡ 셔로 슈회을 져겨잇고 셔로 의지ᄒᆞ야 잇더이

녜 오날날ᄉᆞ부닌을 모시온이 이련줄겸옴미 어ᄃᆡ 이슬이요

ᄒᆞ며 쇼져을 쳥ᄒᆞ이 쇼져 나가 이부인 오시믈 듯고 그피 나온이

위부인이 쇼져을 안고 궁글며 통곡ᄒᆞ이 즐거온 암담이 도로혀 비ᄎᆞᆼᄒᆞᆫ지라

부인니 도ᄒᆞᆫ 위로 왈

모예 장봉ᄒᆞ여시니 니졔야무ᄉᆞᆷ 근심이 잇ᄊᆞ올잇가

너무 실허 마옵쇼셔

위부인이 졍신을 ᄎᆞ려 왈 경ᄋᆡ 네 쥭어 혼이 왓ᄂᆞᆫ야 살야 뉵신니 왓ᄂᆞᆫ야

ᄒᆞ며 보고 다시 보며 아ᄆᆡ도 ᄭᅮᆷ가 시퓨^다 ᄒᆞ고 하 반기ᄒᆞ며 하 슬허ᄒᆞ니

보는 사람니 누 안니 을니요

쇼졔 울음을 긋치고 부인을 붓들고 위로 왈

모친은 쳔금 귀쳬을 진즁ᄒᆞ소셔

쳔지간 불호막ᄃᆡᄒᆞ온 ᄌᆞ식을 위ᄒᆞ야 일럿틋 슬려ᄒᆞ시니 엇지 자식니라 ᄒᆞ올닛가만은

쳔위신죠ᄒᆞ와 오날날 일이 만낫ᄊᆞ온이 복망 모친은 잠간 진즁ᄒᆞ옵소셔

ᄒᆞ며 무슈니 위로ᄒᆞᆫ니 부닌니 진졍ᄒᆞ거늘

원슈 두 부닌과 소졔을 별당으로 모셔

그리던 졍회와 고상ᄒᆞ던 말ᄉᆞᆷ을 밤니 맛도록 슈작ᄒᆞ며 못ᄂᆡ 반기더라

닛튼달 원슈 즁군의 분부ᄒᆞ냐 군사을 펴니 쉬고

각도 열읍의 바든 예단과 보화을 들니라 ᄒᆞ니

닐시예 슬어 들니거ᄂᆞᆯ 열두 슈ᄅᆡ라 암당의 뫼갓치 ᄊᆞ고

원슈 월경 ᄃᆡᄉᆞ와 졔승 등을 불너 왈

ᄃᆡᄉᆞ와 모든 죤ᄉᆞ의 은혀 실노 하ᄒᆡ 갓ᄊᆞ온이 공을 다 갑ᄊᆞ올 길니 업ᄂᆞᆫ지라

우션 약간 거스로 졍을 푀ᄒᆞᄂᆞᆫ니 사즁의 두고 쓰쇼셔 ᄒᆞ고 보화을 다 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