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二 완판 33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三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위왕이 ᄃᆡ경 ᄃᆡ희 왈 이련 신긔ᄒᆞ고 장ᄒᆞᆫ 이리 어ᄃᆡ 잇슬이요

칭찬 블이ᄒᆞ야 쳔명의 위염을 버ᄑᆞᆯ고 번왕과 번장을 잡아 군즁의 호시ᄒᆞ고

영을 ᄂᆡᆯ이와 번왕을 쇼시ᄒᆞ라 ᄒᆞ이

번왕이 울며 ᄋᆡ걸 왈 이두병이 ᄃᆡ국을 찬역ᄒᆞ야 쳔ᄌᆞ도 엿사오이

공분지심은 왼 쳔ᄒᆞ 일반이오ᄆᆡ

쇼신도 과연 이두병 쳐 멸ᄒᆞ고 ᄃᆡ국을 회복고져 ᄒᆞ야 반ᄒᆞ여ᄉᆞᆸ던이

오날날 ᄃᆡ왕이 슝원을 회복고져 ᄒᆞ시이

쇼신을 살녀 주옵시면 다시 군사을 뎡뎌ᄒᆞ오와 일면을 돕사와

ᄃᆡ국을 회복ᄒᆞ오믈 쳔만 ᄇᆞ라ᄂᆞᆫ이다 ᄒᆞ고 ᄀᆡᄀᆡᄋᆡ걸ᄒᆞ이

위왕과 원슈 번왕의 거동을 보이 일리 글려ᄒᆞᆯ 듯ᄒᆞ야

특별이 관셔ᄒᆞ야 황셔을 밧고 분부 왈

너을 응당 쥭긜 거시로ᄃᆡ 십분 참작ᄒᆞ야 특방ᄒᆞᄂᆞᆫ거시이

네 도라가 위국을 져ᄇᆞ리지 말나

ᄒᆞ고 방츌ᄒᆞ이 번왕이 고두 ᄇᆡᆨᄇᆡ 치사ᄒᆞ고 가이라

잇ᄯᆡ 위왕이 환궁ᄒᆞ시이 장안 ᄇᆡᆨ셩이 ᄇᆡᆨ리 밧긔 나와 만셰을 부르며

각^각 친척을 차자 즐기ᄂᆞᆫ 쇼ᄅᆡ 원근의 진동ᄒᆞ더라

항군 삼일의 ᄃᆡ연을 졍셔문의 ᄇᆡ셜ᄒᆞ고

장졸 호귀와 상별을 원ᄉᆔ ᄌᆞ단ᄒᆞ야 ᄒᆞ라 ᄒᆞ시이

원슈 졍셔문의 좌긔ᄒᆞ야 군위을 뎡졔ᄒᆞ고 호궤와 상별을 고로계 ᄒᆞ이

ᄒᆞᆫ 사람도 원망ᄒᆞ 리 업고 다 송덕을 ᄒᆞᄂᆞᆫ 쇼ᄅᆡ 자자ᄒᆞᆫ지라

잔ᄎᆡ을 파ᄒᆞᄆᆡ 방포일셩의 금고을 울녀 군사을 노흘ᄉᆡ

원슈 분부 왈 너의 군졸들아 각각 도라가 잘 쉬라 ᄒᆞ이

삼만 군사 일시예 이러나 가기을 잇고 고두ᄒᆞ야 원슈의 공덕을 무슈이 치ᄒᆞᄒᆞ고

혹 츔츄며 ᄯᅴ노라 질거 도라가더라

원슈 위왕ᄭᅦ 알외이 왕이 문무졔신으로 더부려 원슈의 공을 의논ᄒᆞ여 왈

나라흔 ᄒᆞᆫ 사람의 나라이 아이요

과인의 연광이 늘거 졍신이 졈쇠ᄒᆞ이

이졔 위국 옥ᄉᆡ을 원슈의게 젼코져 ᄒᆞ노라 ᄒᆞᆫᄃᆡ

원슈 황공 복지 왈

신은 이곳의 잇실 더이 못되오이 엇지 부귀을 탐ᄒᆞ야 고국을 ᄇᆡ반ᄒᆞ리잇가

신의 공은 의논치 말으쇼셔 ᄒᆞ고 인ᄒᆞ야 ᄒᆞ직ᄒᆞ여 왈

쇼장이 ᄌᆡ둔질박ᄒᆞ오나 쳔위 신죠ᄒᆞ옵고

ᄃᆡ왕의 덕ᄐᆡᆨ^으로 다ᄒᆡᆼ이 승젼ᄒᆞ옵고

망친의 고우을 맛나ᄉᆞ오이 부형을 뵈온 ᄃᆞ시 질거오나

편모을 ᄀᆡᆨ지에 두옵고 존망을 아지 못ᄒᆞ오이

인ᄉᆞ 도리예 엇지 일시들 이지리요

이제 ᄐᆡᄌᆞ 젹소로 가오와 ᄐᆡᄌᆞ을 모시고 편모을 보오려 ᄒᆞ오이

다시 보올 긔악을 뎡치 못ᄒᆞ이로쇼이다

왕이 더옥 놀나 왈 과인이 ᄯᅩᄒᆞᆫ ᄒᆞᆫ이럿도다

ᄒᆞᆷ긔 가 ᄐᆡ자을 뫼셔 이리로 오리라 ᄒᆞ신ᄃᆡ

졔신과 원ᄉᆔ 쥬왈 국ᄂᆡ을 엇지 일시들 비오릿가

왕이 글려ᄒᆞ오와 원ᄉᆔᄃᆞ려 왈

ᄉᆞ셰 동ᄒᆡᆼ치 못ᄒᆞ이 ᄉᆡᆼ젼의 ᄐᆡᄌᆞ을 뵈오면 쥭어 지ᄒᆞ의 가 문졔ᄭᅧ 군신지의로 뵈오려이와

글려치 안이면 엇지 신ᄒᆡ라 ᄒᆞ이요

슬푸다 과인이 엇지 황밍을 바다 군신지의을 몰로고 잇도다

ᄒᆞ시고 ᄐᆡᄌᆞ 젹쇼을 향ᄒᆞ야 통곡ᄒᆞ이 원ᄉᆔ와 졔신이 위로 왈

진졍ᄒᆞ옵쇼셔 ᄃᆡ국 쇼식이 업ᄉᆞ오이 쳔만 보즁ᄒᆞ쇼셔

ᄒᆞ고 만단 위로ᄒᆞ이 왕이 다시 원슈의게 부탁 왈

ᄐᆡᄌᆞ 이졔 가실 곳이 업ᄉᆞᆸᄂᆞᆫ지라

모시고 이리와 ᄃᆡ국을 흥복ᄒᆞᆯ 의논을 ᄒᆞᆯ 거시이

부ᄃᆡ 긔약을 ^ 져ᄇᆞ리지 말고 과인의 쳔지간 용납지 못ᄒᆞᆯ 불츙지젹을 면케 ᄒᆞ라

ᄒᆞ고 입직ᄒᆞᆫ 졍병 일쳔과 명장 슈십 원을 쥬어 왈

원노의 연고을 아지 못ᄒᆞ이 약간 장졸을 거ᄂᆞᆯ여 가라 ᄒᆞ이

원슈 다ᄒᆡᆼᄒᆞ야 치사 ᄒᆞ직ᄒᆞ고 이날 ᄯᅥ나 ᄒᆡᆼ군ᄒᆞ야 숑 ᄐᆡ자 젹쇼로 향ᄒᆞ시이나

잇ᄯᆡ 장진ᄉᆞ ᄃᆡᆨ이 됴웅을 이별ᄒᆞᆫ 후의 쇼식이 망연ᄒᆞ이 쥬야근심ᄒᆞ야 병이 되엿ᄂᆞᆫ지라

가지록 위국 병ᄂᆞᆫ 쇼식을 들으ᄆᆡ 병ᄂᆞᆫ의 쥭어 쇼식이 업ᄂᆞᆫ가 더옥 민망ᄒᆞ던이

ᄯᅩ 셔변를 평졍ᄒᆞ엿ᄉᆞ오이 변방 ᄇᆡᆨ셩들리 요동치 말나 ᄒᆞ고 관ᄌᆞᄒᆞ엿거날

부인과 쇼졔 듯고 깃거 왈

셔번을 평뎡ᄒᆞ엿시면 ᄒᆡᆼ허 살아 쇼식이 이실가 ᄒᆞ야 쥬야 긔ᄃᆡ리던이

이젹의 강호 ᄌᆞᄉᆞ 상쳐ᄒᆞ고 후ᄎᆔ을 뎡치 못ᄒᆞ엿ᄂᆞᆫ지라

강호ᄂᆞᆫ 위국 동방 변지라 관ᄌᆞ을 보고 셩문을 통ᄀᆡᄒᆞ야

슈셩ᄒᆞ던 군ᄉᆞ을 노아 보ᄂᆡ고 장ᄎᆞ 구혼ᄒᆞ더이

장쇼졔의 부더과 ᄌᆞᄉᆡᆨ이 용타 ᄒᆞᆷ을 듯고

유모을 보나여 장쇼졔 션부를 ᄌᆞ상이 탐지ᄒᆞ려 ᄒᆞ고

유뫼 장 진샤ᄃᆡᆨ의 가 부인ᄭᅵ 뵈옵고 엿ᄌᆞ오ᄃᆡ

듯^ᄉᆞ오이 귀ᄃᆡᆨ 규즁의 숙녀 덕ᄉᆡᆨᄅᆞᆯ 표문ᄒᆞ고 왓ᄉᆞ오이 귀경ᄒᆞ믈 발ᄅᆡᄂᆞᆫ이다

부인 왈 글읏 드렷도다

나ᄂᆞᆫ 미거ᄒᆞᆫ 녀식을 두어시나 ᄌᆡ둔 질박ᄒᆞᆫ 즁의 일ᄉᆡᆼ 포병ᄒᆞ야

호졍 ᄒᆡᆼ보ᄅᆞᆯ 못ᄒᆞ이 볼 거시 무엿 잇슬이요

유모 ᄃᆡ왈 첩은 놉피 들엇ᄉᆞ오이 잠간 구경ᄒᆞ여이다

부인이 마지 못ᄒᆞ야 시비ᄅᆞᆯ 불너 쇼졔의게 연통ᄒᆞ이

쇼제 듯고 놀나 왈

병든 ᄉᆞ람을 보ᄌᆞ ᄒᆞ기 괴이ᄒᆞ고 잘이 여이지 못ᄒᆞ이 엇지 ᄃᆡ각ᄒᆞ이요

시비 나와 그ᄃᆡ로 젼ᄒᆞ이 유모 굿ᄐᆡ여 보긔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뇌각지 못ᄒᆞ야 시비ᄅᆞᆯ 명ᄒᆞ야 유모ᄅᆞᆯ 다니고 별당의 가라 ᄒᆞ시이

시비 유뫼를 인도ᄒᆞ야 드려가이

쇼졔 누여 글ᄅᆞᆯ 보다가 시비 유뫼 다리고 오믈 보고 놀ᄂᆡ 왈

져는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인고

시비 왈 앗가 보오려 ᄒᆞ던 손이로소이다

쇼제 ᄃᆡ로 왈 네 날을 볼 손이 이시면통긔ᄅᆞᆯ 아이ᄒᆞ고

불의예 달이고 드려 오이 그런 도리 어ᄃᆡ 잇ᄂᆞᆫ요

종ᄅᆞᆯ 불너 시비ᄅᆞᆯ 잡아 ᄂᆡ여 달쵸ᄒᆞ야 물리치고 즉시 침금의 누으며 왈

나ᄂᆞᆫ 포병지인이라 오ᄅᆡ 안져 ^ 졉ᄀᆡᆨ을 못ᄒᆞ나이 허물치 말나

ᄒᆞ고 침금으로 일신ᄅᆞᆯ 무릅씨고 감초이

유뫼 ᄒᆞᆯ 말도 못ᄒᆞ고 무류ᄒᆞ나 쇼졔의 거동과 얼골을 보이 진지 절ᄃᆡ가인이요

소ᄅᆡᄅᆞᆯ 드르이 옥을 ᄭᆡ치ᄂᆞᆫ지라

유뫼 ᄃᆡ경ᄒᆞ야 나와 부인계 무류ᄒᆞᆫ ᄉᆞ연을 엿ᄌᆞ오이

부인이 왈 아히 미거ᄒᆞ야 이리 망녕되기로 당초의 못 보게 ᄒᆞ미이 허물치 말나 ᄒᆞ고

시비ᄅᆞᆯ 명ᄒᆞ야 약간 쥬찬을 ᄃᆡ졉ᄒᆞ여 보ᄂᆡ이라

유뫼 도라와 ᄌᆞᄉᆞ긔 알로되

장쇼졔ᄂᆞᆫ 진실노 요죠슉여요 만고 절ᄉᆡᆨ이요 거동과 위의 ᄇᆡᆨᄐᆡ 구비ᄒᆞ더이다

ᄌᆞᄉᆞ 이 말을 듯고 코거 깃거 즉시 쳥혼ᄒᆞ이 부인 ᄃᆡ경 왈

이ᄅᆞᆯ 엇지 ᄒᆞᆯ고 ᄒᆞ시이

쇼졔 위로 왈

념녀 말으시고 달은 ᄃᆡ 발셔 덩혼ᄒᆞᆫ 쥴노 뇌각ᄒᆞ쇼셔

부인이 그 말ᄃᆡ로 긔별ᄒᆞ니 ᄌᆞᄉᆞ 낙막ᄒᆞ더이 유뫼 왈

져의 말이 정혼ᄒᆞ엿노라 ᄒᆞ오이 납폐을 바닷ᄂᆞᆫ가 아이 바닷ᄂᆞᆫ가 그ᄅᆞᆯ 아라 보쇼셔

ᄌᆞᄉᆞ 올히 너거 납폐 여부ᄅᆞᆯ 물은ᄃᆡ

부인과 쇼제 더욱 놀ᄂᆡ 긔별ᄒᆞ되 납폐ᄂᆞᆫ 모일이요 길일은 모일이라 속여 긔별ᄒᆞ니

ᄌᆞᄉᆞ 듯고 깃^기 왈

아직 납펴을 안이 ᄒᆞ엿다 ᄒᆞ이 납펴을 몬져 ᄒᆞ면 임ᄌᆞ로다 ᄒᆞ고 다시 긔별ᄒᆞ이

아직 납펴 젼이라 ᄒᆞ이 납펴 젼 규슈ᄂᆞᆫ 임ᄌᆞ 업시이 ᄂᆡ 몬져 납펴ᄒᆞ노라 ᄒᆞ고

아모 날 납펴ᄒᆞ고 길일은 아모 날이라 ᄒᆞ엿거늘

부인이 경황ᄒᆞ야 아모리 ᄒᆞᆯ 쥴을 모로고 쇼졔ᄂᆞᆫ 분연ᄒᆞ야 ᄃᆡ착 왈

남녀 간의 각각 뎡ᄒᆞᆫ ᄇᆡ필 잇거날 납펴 젼 규슈ᄂᆞᆫ 임ᄌᆞ 업다 ᄒᆞ이

이ᄂᆞᆫ 금슈의 비치 못ᄒᆞᆯ 말이라

형셰로 혼인을 겁탈ᄒᆞ야 ᄒᆞ 양이면 셰상의 무셰ᄒᆞᆫ 사ᄅᆞᆷ은 뎡ᄒᆞᆫ ᄇᆡ필을 엇지 못ᄒᆞ야

셰상의 이려ᄒᆞᆫ 일이 업스이 다시ᄂᆞᆫ 번거ᄒᆞᆫ 말을 말나 ᄒᆞ엿겨날

ᄌᆞᄉᆞ 견필의 ᄃᆡ로ᄒᆞ야 잡아다가 쥭기려 ᄒᆞ더이

유뫼의 말을 드려 쇼져을 ᄉᆞ모ᄒᆞ야

이날 납펴을 갓쵸와 보ᄂᆡ여 왈

면일 혼인을 일향 거역ᄒᆞ면 모너을 잡아다가 장ᄒᆞ의 쥭기이라 ᄒᆞ엿거ᄂᆞᆯ

부인과 쇼져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상ᄉᆞᄂᆞᆫ 집 갓더라

부인이 왈 이 일을 엇지 ᄒᆞ리요

아마도 죠공ᄌᆞ의 존망을 아지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자사의 형셰을 엇지 당ᄒᆞ이요

잇ᄯᆡ 납펴을 퇴숑ᄒᆞ면 우리 모너^를 분명 쥭길 거스이

나ᄂᆞᆫ 쥭어도 압갑지 안이 ᄒᆞ거이와

무죠ᄒᆞᆫ 네 목슘이 쥭ᄂᆞᆫ 양을 ᄂᆡ 쥭은들 엇지 이즈이요

ᄒᆞ며 모녀 붓들고 통곡ᄒᆞ이

경상이 가련ᄒᆞ야 일월이 무광ᄒᆞ고 죠슈 다 우ᄂᆞᆫ 듯 ᄒᆞ더라

마지 못ᄒᆞ야 시비 ᄆᆡ향으로 ᄒᆞ야곰 펴ᄇᆡᆨ을 가져다가 네 방의 두라 ᄒᆞ고 쥬야 통곡ᄒᆞᄂᆞᆫ지라

셰월이 무정ᄒᆞ야 어ᄂᆡ ᄉᆞ이예 혼일이 ᄒᆞ로 밤을 지격ᄒᆞ엇ᄂᆞᆫ지라

자사 ᄒᆞ인을 보ᄂᆡ여 진ᄉᆞᄃᆡᆨ 문박긔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명일의 ᄒᆡᆼ네ᄒᆞᆯ 거동과 위의을 ᄎᆞ리ᄂᆞᆫ지라

이날 밤의 쇼져 ᄌᆞ결ᄒᆞ려 ᄒᆞ고 하ᄂᆞᆯ을 울어려 통곡ᄒᆞ다가 홀연이 ᄉᆡᆼ각ᄒᆞ이

부친 임종시예 유셔을 ᄒᆞ여 쇼졔를 쥬어 왈

젼두의 급ᄒᆞᆫ 일이 잇실 것시이 그ᄯᆡ을 당ᄒᆞ거든 ᄯᅥ여 보고 그ᄃᆡ로 ᄒᆞ라

엿기로 즉시 유셔를 ᄯᅥ여 보이 그 글이 ᄒᆞ엿시되

네 분명 강호자사의 형셰을 당치 못ᄒᆞᆯ 거시이

셔강으로 가면 ᄇᆡ 이실 거시이

그 ᄇᆡ을 ᄐᆞ고 산양 ᄯᅡ 강션암으로 가면

구환ᄒᆞᆯ 사ᄅᆞᆷ이 잇시이라 ᄒᆞ엿더라

장쇼제 부친의 명감은 비ᄒᆞᆯ ᄯᆡ 업씨나 차쇼위 호ᄉᆞ의 다마로다

화셜 쇼져 견필의 일희 일비ᄒᆞ야 시비 가ᄋᆡ을 블너 ᄒᆡᆼ장을 ᄎᆞ려 급피 셔강으로 나가

갑슬 후이 쥬고 비션을 ᄌᆞ아타고 이날 밤 슈로 삼ᄇᆡᆨ 이을 ᄒᆡᆼᄒᆞ야

날이 ᄉᆡᄆᆡ ᄇᆡ예 날려 쵼쵼젼진ᄒᆞ야 강션암을 ᄎᆞᄌᆞ가이

쳥산 긔암은 졉졉이둘너 잇고 간슈ᄂᆞᆫ 잔잔ᄒᆞ야

골골의흘너난이 진지 졀승 강산이요 각별ᄒᆞᆫ 쳔지라

문득 셕경 쇼ᄅᆡ 들이거늘 졀인 쥴 알고 반겨 셕문의 다다르이

법당은 규연ᄒᆞ고 좌우의 익낭을 웅장이 지여 단쳥이 황홀ᄒᆞᆫ지라

셕경을 놉피 치이 즁들이 묘와 셕반이 방장이여늘

모양과 거동을 살펴보이 셩용이 단졍ᄒᆞ고

위의가 헌낭ᄒᆞ야 모양이 슌박ᄒᆞ야 셰상 볌승과 코게 달은지라

ᄀᆡᆨ탑의 안져 경문을 귀경ᄒᆞᆫ이 마음이 쇄락ᄒᆞᆫ지라

졔승이 나와 쇼졔의 거동과 인믈을 보고 놀나 문왈

어ᄃᆡ 겨시며 이곳지 산고 곡심ᄒᆞ와 ᄒᆡᆼ인이 임으로 츌입지 못ᄒᆞ옵ᄂᆞᆫᄃᆡ

져렷탓 약ᄒᆞ신 긔질노 엇지 ᄎᆞᄌᆞ 오신잇가

쇼졔 ᄃᆡ왈 가화 공참ᄒᆞ^와 위국 강호 ᄯᅡ의 ᄉᆞ옵던이

병난의 부모을 인ᄉᆞᆸ고 지쳬업시 단이옵ᄯᅡ가 쳔ᄒᆡᆼ으로 이 곳ᄃᆡ 왓ᄉᆞ오이

바ᄅᆡ옵건ᄃᆡ 죤승 등은 잔명을 구졔ᄒᆞ옵쇼셔

즁드리 잔잉이 녀겨 ᄃᆡᄉᆞ와 부인게 엿ᄌᆞ온ᄃᆡ

위국 강호 ᄯᅡ의 잇노라 ᄒᆞ고 여인 두리 잇ᄉᆞ온이 얼골과 ᄌᆞᄐᆡ 만고 졀ᄉᆡᆨ이라

쇼ᄉᆡᆼ 열국으로 두로 단이며 여려 쳔 만 인을 보와ᄊᆞ오ᄃᆡ 이러ᄒᆞᆫ 인믈은 쳐음이로쇼이다

부인이 왈 일리 달려오라

그 듕이 작시 다려 왓거늘 보신이 과연 경군ᄉᆡᆨ이요

형용이 볌상ᄒᆞᆫ 사람이 안이여늘

마음의 극키 ᄉᆞ랑ᄒᆞ야 나아가 숀을 잡고 위로 왈

이련 연쇼 ᄒᆡᆼᄉᆡᆨ이 엇지 이 곳슬 ᄎᆞᄌᆞ 왓난고

밥비 문난이 위국 ᄯᅡ의 잇ᄯᅡ ᄒᆞᆫ이 이변병ᄂᆞᆫ의 승ᄑᆡ을 아ᄂᆞᆫ다

쇼져 일려 졀ᄒᆞ고 염용 ᄃᆡ왈

오다가 듯ᄉᆞ오이 셔변이 ᄑᆡᄒᆞ고 위국이 승젼ᄒᆞ엿다 ᄒᆞ여이다

부인과 월경ᄃᆡᄉᆞ 이 말을 듯고 짓거 왈

공ᄌᆞ 살아올가 졔기 근심을 덜고 지달이ᄂᆞᆫ지라

장쇼저 왈 이 곳슬 보이 셰샹 사람이 죨련이 츌입기 얼엽ᄊᆞ오ᄃᆡ

부인은 엇지 흘노 졔신잇^가

왕부인이 탄왈 나ᄂᆞᆫ 가화로 피졉ᄒᆞ여 잇노라

월경 ᄃᆡᄉᆞ 소졔을 자셔니 보다가 문왈

소졔의 모양을 보오니 가ᄎᆔ을 ᄒᆞ신가 시프오니

아지 못게라 엇ᄯᅥ ᄒᆞ신 문별의 츌가ᄒᆞ시며 가군도 난즁의 일이 졔신잇가

소졔 염용 ᄃᆡ왈 아직 음양을 아지 못ᄒᆞ오니 엇지 낭군니 닛ᄊᆞ올닛가

월경 ᄂᆡ렴의 고이 여겨나 쇼졔 그니기로 다시ᄂᆞᆫ 뭇지 못ᄒᆞ고 부인다려 왈

그 쳐ᄌᆞ을 보온이 셰상의ᄂᆞᆫ 다시 업슬 ᄯᅳᆺᄒᆞ오와

강호 장쇼졔을 보지 못ᄒᆞ여ᄊᆞᆸ건이와 엇지 이에 밋칠잇가

그려ᄒᆞ오나 분명을 졍ᄒᆞᆫ가 시프오ᄃᆡ 죵ᄂᆡ 긔졍ᄒᆞᆷ이 니렷틋 ᄒᆞ오니

혹 창여가 ᄒᆞ와 살피 보온직 ᄎᆞᆼ여 안니요

풍우의 놀ᄂᆞᆫ 옥셤이 겨슈남글 ᄎᆞᄌᆞ온 거동이라

니 안니 장쇼졔가 장쇼졔 안이면 다시 졀련 졀ᄊᆞᆨ이 업ᄉᆞ올 거시이

ᄲᅧᆨᄲᅧᆨ이장쇼졔가 ᄒᆞ노라

부인이 왈 쟝쇼졔ᄂᆞᆫ 보지 못ᄒᆞ엿건이와 졀리케 단일 사람이 안인가 ᄒᆞ노라

ᄃᆡ샤 소왈 사람의 팔자을 엇지 알이요 부인은 엇지 이리와 겨신가

부인 역시 미소ᄒᆞ더라

이날부텀 ^ 쇼졔 부인과 한가지로 머믈ᄊᆞ

시시로나와 멀리 바라보며 쳬읍ᄒᆞ거늘

부인이 위로ᄒᆞ여 왈 이 ᄯᅩᄒᆞᆫ 운ᄉᆔ이 너무 슬허 말나

ᄒᆞ시며 이렷탓 셰월을 보ᄂᆡ던이

일일은 부인이 쇼졔와 월경을 달이고 한가지로 말삼ᄒᆞ다가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