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세비태록(경판32장본)

  • 연대: 1856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三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ᄐᆡᄌᆡ 무망 즁 변을 당ᄒᆞᄆᆡ 창을 마ᄌᆞ 것구러지거ᄂᆞᆯ

상문이 ᄐᆡᄌᆞ의 머리를 버혀 말게 달고 웨여 왈

너의 ᄐᆡᄌᆡ 이믜 쥭어스니 너의는 밧비 항복ᄒᆞ라

ᄒᆞ는 쇼ᄅᆡ 쳔디진동 ᄒᆞ는지라 쳥진 장죨이 이말를 듯고 혼비ᄇᆡᆨ산 ᄒᆞ여 ᄉᆞ산분쥬 ᄒᆞ다가

복병을 맛나 쥭은 ᄌᆡ 부지기ᄉᆔ라

ᄎᆞ시 니립이 겨유 명을 도망ᄒᆞ여 경ᄉᆞ의 이르러 ᄐᆡᄌᆞ의 ^ 젼망ᄒᆞ믈 알외니

상이 드르시고 크게 ᄋᆡ통ᄒᆞ시며 졔신을 모화 계교를 의논ᄒᆞᆯᄉᆡ

화신이 심즁의 ᄉᆡᆼ각ᄒᆞ되

안경의 삼부ᄌᆞ를 그져 두면 ᄂᆡ 반다시 그 ᄒᆡ를 바드리니

ᄎᆞᆯ하리 ᄂᆡ 션발졔인 ᄒᆞ리라

ᄒᆞ고 이의 츌반 쥬 왈

이졔 츈궁 젼ᄒᆡ 젼망ᄒᆞ시고 젹셰 창궐ᄒᆞ오ᄆᆡ 쳔ᄒᆡ 흉흉ᄒᆞ와국가죤망을 예탁지 못 ᄒᆞᆯ지라

젼승샹 안경이 이왕반젹 공걸롱을 토멸ᄒᆞᆫ 후

남방 ᄉᆞ람이 당시 제갈냥이라 일캇던 ᄇᆡ오ᄆᆡ

이졔 안경이 비록 년노ᄒᆞ나 죡키 그 쇼임을 당ᄒᆞ올 거시니

밧비 죠지를 나리와 안경으로ᄡᅧ ᄃᆡ장을 삼아 도젹을 쇼멸케 ᄒᆞ쇼셔

샹이 침음양구의 왈

짐이 ᄯᅩᄒᆞᆫ 안경의 지략을 아는 ᄇᆡ여니와 이졔 그 나히 팔슌이라 일노ᄡᅧ ᄌᆞ져ᄒᆞ노라

ᄒᆞ시니 화신이 모든 ᄌᆡ샹을 눈 쥬어 ᄯᅳᆺ을 뵈거ᄂᆞᆯ

졔신이 일시의 화신의 말이 당연ᄒᆞᆫ 쥴노 알왼ᄃᆡ 샹이 마지 못 ᄒᆞ여 허락ᄒᆞ시고

이의 안경으로ᄡᅧ 졍남ᄃᆡ원슈를 삼아 도젹을 치라 ᄒᆞ시는 죠셔를 ᄆᆡᆫ드러

도어ᄉᆞ 안ᄃᆡ슌으로 ᄒᆞ여곰 ^ 그 아비게 젼유ᄒᆞ라 ᄒᆞ시고

병부 샹셔 장ᄌᆞ운 부원슈를 삼아 졍병 ᄉᆞ십만과 용쟝 쳔여 원을 거ᄂᆞ려 가다가

ᄃᆡ원슈를 마ᄌᆞ 츌졍ᄒᆞ라 ᄒᆞ시니

쟝ᄌᆞ운이 하직ᄒᆞ고 영군발ᄒᆡᆼ ᄒᆞ니라

ᄎᆞ시 안승샹이 고향의셔 ᄐᆡᄌᆞ 젼망ᄒᆞ믈 듯고 ᄃᆡ경ᄎᆞ악 ᄒᆞ여 ᄒᆞ더니

불의의어ᄉᆡ 죠셔를 밧드러 왓스믈 보고

즉시 복건ᄉᆡᆼ으로 나아가 장ᄌᆞ운으로 더부러 ᄒᆡᆼ군ᄒᆞ여 젼당강 샹의 결진ᄒᆞ엿더니

이ᄯᆡ 님샹문이 쳥병이 이르믈듯고 ᄯᅩᄒᆞᆫ 졍병 십만을 거ᄂᆞ려 나와 진셰를 버리거ᄂᆞᆯ

승샹이 갑쥬를 갓쵸고 말긔 올나 진젼의 나셔며 웨여 왈

무명반젹은 ᄂᆡ 말를 드르라 우리 쳔ᄌᆡ 셩신문무 ᄒᆞᄉᆞ 덕홰 아니 밋친 곳이 업거ᄂᆞᆯ

너의 무ᄉᆞᆷ 연고로 나라를 ᄇᆡ반ᄒᆞ여 쳔하를 쇼요케 ᄒᆞ고 ᄐᆡᄌᆞ를 쥭여스니

그 ᄌᆈ 벅벅이쳔디간의 용납지 못 ᄒᆞᆯ지라

ᄂᆡ 비록 늙엇스나 너 갓흔 셔졀구투는 ᄒᆞᆫ 북의 업시 ᄒᆞ리니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를 바드라

ᄒᆞᆫᄃᆡ 샹문이 우어 왈

더러온 오랑ᄏᆡ 즁국을 탁난ᄒᆞ여 참남ᄒᆞᆫ 위의 거ᄒᆞᆫ 지 오ᄅᆡᄆᆡ

ᄂᆡ ^ 쳔명을 밧ᄌᆞ와 너의 나라를 쇼멸코져 ᄒᆞ거ᄂᆞᆯ

늙은 거시 쳔명을 모로고 목슘믈 ᄌᆡ쵹ᄒᆞ는다

ᄒᆞ며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능히 안경을 ᄉᆞ로 잡을고 말이 맛지 못 ᄒᆞ여

일원ᄃᆡ쟝이 응셩츌마 ᄒᆞ여 창을 빗기고 다라드러 승샹을 ᄎᆔᄒᆞ거ᄂᆞᆯ

관군 즁으로죠ᄎᆞ 하익장군 호응이 말를 ᄂᆡ모라

ᄀᆡ산ᄃᆡ부를 두루며 냥장이 교봉ᄒᆞ여 오십여 합을 ᄊᆞ호ᄃᆡ 승부를 결치 못 ᄒᆞ더니

믄득 호응이 ᄒᆞᆫ 쇼ᄅᆡ를 크게 지르고 몸을 날녀 도ᄎᆡ로 젹쟝의 목을 향ᄒᆞ고 ᄒᆞᆫ 번 치니

젹쟝의 머리 마하의 구으는지라

샹문이 졔 쟝슈 쥭으믈 보고 ᄃᆡ로ᄒᆞ여 말를 ᄂᆡ모라

호응으로 더부러 뉵십여 합을 교봉ᄒᆞ되 불분승부여ᄂᆞᆯ

승샹이 가마니 오호궁의 금비젼을 먹여 한 번 ᄡᅩ니

시위 쇼ᄅᆡ 나며 샹문의 말이 마ᄌᆞ 것구러지는지라

호응이 승셰ᄒᆞ여 도ᄎᆡ를 빗기고 다라드러 샹문의 목을 버히려 ᄒᆞᆯ 즈음의

젹진으로셔 한 쟝ᄉᆔ ᄂᆡ다라 웨여 왈

젹쟝은 나의 임군을 ᄒᆡ치 말나

ᄒᆞ며 다라드러 창으^로 호응을 지르려 ᄒᆞᄆᆡ

호응이 샹문을 버히지 못 ᄒᆞ고

도ᄎᆡ로 창을 막으며 어우러져 ᄊᆞ화 슈합이 못 ᄒᆞ여

젹쟝의 머리를 버히고 젹진을 츙살ᄒᆞ니 젹병이 ᄃᆡᄑᆡᄒᆞ여 슈십 니를 물너가는지라

호응이 일진을 ᄃᆡ살ᄒᆞ고 본진으로 도라오니

승샹과 부원ᄉᆔ 마ᄌᆞ 슐를 부어 권ᄒᆞ고 공노를 치하ᄒᆞ며 계교를 의논ᄒᆞᆯᄉᆡ

홀연 강샹으로조ᄎᆞ 일진광풍이 이러나며외기러기 진즁을 향ᄒᆞ여 슬피 울고 지나가거ᄂᆞᆯ

승샹과 원ᄉᆔ 괴히 녀겨 승샹이 ᄉᆞᄆᆡ 안으로셔 ᄒᆞᆫ 괘를 엇고 깃거ᄒᆞ여 왈

금야의 도젹이 우리 진을 겁칙ᄒᆞᆯ 거시ᄆᆡ

가히 이 ᄯᆡ를 타 도젹을 파ᄒᆞ리니 제장은 잠을 드지 말고 약쇽을 명심 거ᄒᆡᆼᄒᆞ라

ᄒᆞ고 호응으로 ᄒᆞ여곰 쳔 병을 거ᄂᆞ려 젼면 산곡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도젹이 져의 진을 뷔오고 우리 진을 엄습ᄒᆞ라 오는 ᄉᆞ이를 승시ᄒᆞ여

즁간으로조ᄎᆞ 젹진을 아ᄉᆞ 웅거ᄒᆞ라 ᄒᆞ고

승샹과 원ᄉᆔ ᄃᆡ진을 뷔오고 ᄐᆡ산 곡즁의 ᄆᆡ복ᄒᆞ엿더니

과연 삼경이 되ᄆᆡ 샹^문이 군사를 모라 쳥진의 다라는 즉 다만 뷘 진이라

샹문이 ᄃᆡ경ᄒᆞ여 쳥병의게 쇽은 쥴 알고 급히 군을 물녀 본진으로 도라가더니

슈 리를 못 밋쳐 뒤흐로셔죠ᄎᆞ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ᄃᆡ군이 좌우로 협공ᄒᆞ여 드러오거ᄂᆞᆯ

샹문이 낙담ᄒᆞ여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닷더니

젼면의 ᄯᅩ ᄒᆞᆫ 장ᄉᆔ 일진을 즛쳐 드러오는지라

샹문이 밋쳐 슈미를 구치 못 ᄒᆞ여 군ᄉᆡ ᄐᆡ반이나 쥭고

몸을 겨유 도망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온 즉 본진이 이믜쳥장 만덕의 웅거ᄒᆞᆫ ᄇᆡ 되엿는지라

샹문이 창황망죠 ᄒᆞ여 동셔불분 ᄒᆞ고 다라나더니

이 ᄯᆡ 승샹이 장ᄌᆞ운과 호응과 만덕 삼장으로 하여곰 샹문을 ᄯᅡ라 쳘통갓치 에워

ᄒᆡ심 즁의 넛코 사면으로 풍우갓치 치거ᄂᆞᆯ

샹문은 본ᄃᆡ 뉵졍뉵갑을 부리는지라

이 ᄯᆡ를 당ᄒᆞ여는 헐 일 업스ᄆᆡ 마샹의셔 입으로 진언을 념ᄒᆞ여 하ᄂᆞᆯ긔 츅원ᄒᆞ더니

믄득 ᄉᆞ면으로셔 음운이 이러나며풍위 ᄃᆡ작ᄒᆞ여 비ᄉᆞ쥬셕 ᄒᆞ고

평디의 물이 두어 ᄌᆞ^이나 고이는지라

쳥병이 황황하여항오를 찰히지 못 ᄒᆞ고 각각허여지거ᄂᆞᆯ

샹문이 비로쇼 ᄑᆡ잔군을 거ᄂᆞ려 도망ᄒᆞ여 나오니

일ᄉᆡᆨ이 쳥명ᄒᆞ여 바람과 비 긋치는지라

쳥병이 풍우 즁의 샹문을 일코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ᄎᆞ셜 님샹문이 ᄑᆡ잔군 슈습ᄒᆞ여 다시 진셰를 일우고 쳥병으로 ᄊᆞ화 혹승혹ᄑᆡ ᄒᆞᄆᆡ

안원슈와 장원ᄉᆔ 쥬야우려 ᄒᆞ더니

일일은슈문장이 보ᄒᆞ되

승샹노야 쇼실이 왓ᄂᆞ이다

하거ᄂᆞᆯ 승샹이 경아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가즁의 연괴 잇도다

ᄒᆞ고 즉시 드러오라 ᄒᆞ니

이윽고 한 녀ᄌᆡ 년보를 가븨야이 옴겨 드러와 승샹을 향ᄒᆞ여 졀하거ᄂᆞᆯ

승샹이 눈을 드러 본 즉 과연 남강월이라

노ᄉᆡᆨ 문 왈

진즁은 녀ᄌᆞ의 왕ᄂᆡᄒᆞᆯ 곳이 아니여든 무ᄉᆞᆷ 일노 왓ᄂᆞ뇨

남강월이 ᄃᆡ 왈

쳔쳡이 그만 쳬면을 모로미 아니로ᄃᆡ 비밀ᄒᆞᆫ 일이 잇ᄉᆞᆸ기로 급히 왓ᄂᆞ이다

승샹이 언근을 슈샹이 녀겨 장ᄂᆡ의 안치고 힐문한ᄃᆡ 남강월이 ᄃᆡ 왈

근간 쇼쳡이 일몽을 어든 즉 ^ 일위 노인이 쳡더러 이르되

너의 칼츔이 죡히 님샹문을 쥭이려든 엇지 모로는 쳬 ᄒᆞ고

한갓 늙은 가쟝만 맛져 오ᄅᆡ 젼진구치 ᄒᆞ게 ᄒᆞᄂᆞ뇨 ᄲᆞᆯ니 승샹을 보고 의논ᄒᆞ라

하오나 몽ᄉᆞ는 허탄ᄒᆞᆫ 거시기로 ᄌᆞ져ᄒᆞ옵더니

삼일를 년ᄒᆞ여 현몽ᄒᆞ고 자져ᄒᆞ믈 ᄃᆡᄎᆡᆨ하옵기로 왓ᄂᆞ이다

승샹이 쳥필의 젼일 검무ᄒᆞ던 일를 ᄭᆡ닷고 쟝ᄌᆞ운을 쳥ᄒᆞ여 남강월의 슈말를 이르고

샹문과 ᄒᆞᆫ 번 ᄊᆞ호믈 의논ᄒᆞᆫᄃᆡ

ᄌᆞ운이 ᄃᆡ희ᄒᆞ여 용장 십여 원을 분부ᄒᆞ여 각각일만군식 거ᄂᆞ려

도젹이 모로게 밤으로 ᄒᆡᆼ군ᄒᆞ여 젹진 ᄉᆞ면의 ᄆᆡ복ᄒᆞ엿다가

공즁의셔 노ᄅᆡ 쇼ᄅᆡ 나거든 일시의 젼진을 엄살ᄒᆞ라 ᄒᆞ고

ᄯᅩ 비슈를 남강월를 쥬어 보ᄂᆡ고

승샹과 ᄌᆞ운은 각각삼만군을 거ᄂᆞ려 ᄆᆡ복ᄒᆞᆫ 군사를 졉응ᄒᆞ려 ᄒᆞ더라

이 ᄯᆡ는 팔월 망간이니 월ᄉᆡᆨ이 만졍ᄒᆞ고 츄풍이 쇼슬ᄒᆞᆫ지라

샹문이 진즁의 이셔 병셔를 보다가 심ᄉᆡ 자연 황난ᄒᆞ여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젼쟝^의 근노ᄒᆞ연 지 십년이라 어늬 ᄯᆡ의 쳔하를 졍ᄒᆞᆯ고

ᄒᆞ며 심ᄉᆞ를 졍치 못 ᄒᆞ여 영즁의셔 ᄇᆡ회ᄒᆞ더니

홀연 음풍이 이러나며ᄒᆞᆫ 쥴 무지게 장막을 두루거ᄂᆞᆯ

샹문이 고히 녀겨 이의 원문 밧긔 나와 ᄉᆞ면을 ᄉᆞᆲ펴본 즉

일ᄀᆡ 쇼년이 구름 쇽으로셔 조ᄎᆞ 나려오며 불너 왈

님샹문아 나를 모로는다

ᄒᆞ거ᄂᆞᆯ 샹문이 더욱 경괴ᄒᆞ여 우러러보며 밋쳐 답지 못 ᄒᆞ여

ᄒᆞᆫ 쥴 무지게 일며 쇼ᄅᆡ ᄌᆡᆼ연ᄒᆞ는 곳의 샹문의 머리 이믜 ᄯᅡ의 ᄯᅥ러진지라

남강월이 진즁의 나려셔며 샹문의 머리를 칼ᄭᅳᆺᄒᆡ ᄭᅦ여 들고 웨여 왈

너의 장슈 님샹문이 이믜쥭어스니

너의 등은 실노 무ᄌᆈᄒᆞᄆᆡ 밧비 항복ᄒᆞ여 지어지앙을 ᄎᆔ치 말나

ᄒᆞ며 ᄉᆞ면으로 츙돌ᄒᆞᄆᆡ 젹병이 졍신이 황난ᄒᆞ여 그 ᄉᆞ람인지 귀신인지 측냥치 못 ᄒᆞ는지라

겨유 졍신을 슈습ᄒᆞ여 샹문의 장막의 드러가 ᄉᆞᆲ펴보니

쟝즁이 고요ᄒᆞ고 다만 머리 업슨 시신이 구러졋는지라

모든 쟝죨이 혼비ᄇᆡᆨ산 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 쥴 몰나 황황망죠ᄒᆞ더니

믄득 공즁으로셔 쳥아ᄒᆞᆫ 노ᄅᆡ 쇼ᄅᆡ 이러나며 좌우 복병이 살츌ᄒᆞ고

후면으로셔 안승샹과 장원ᄉᆔ ᄃᆡ병을 모라 풍우갓치 즛쳐 드러오니

젹진 장죨이 불의지변을 당ᄒᆞᄆᆡ 쥭엄이 ᄐᆡ반이오 그 나믄 군죨은 다 항복ᄒᆞ는지라

이의 승샹이 삼군을 휘동ᄒᆞ여 졀강 셩즁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ᆯᄉᆡ

졀동 졀졔 ᄯᅩᄒᆞᆫ 샹문의 쥭으믈 듯고 져마다 쥬쟝을 쥭여 진젼의 나아와 항복ᄒᆞᄆᆡ

다시 근심ᄒᆞᆯ ᄇᆡ 업더라

이 ᄯᆡ 남강월이 샹문의 머리를 ᄭᅦ여 들고 진즁의 도라오니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친히 슐를 부어 치하ᄒᆞᆫ 후

샹문의 슈급을 함의 너허 봉ᄒᆞ고 쳡셔를 올녀 쳔ᄌᆞ의 명을 기다리고

근실ᄒᆞᆫ 장교를 차졍ᄒᆞ여 남강월를 ᄇᆡᄒᆡᆼᄒᆞ여 도라 보ᄂᆡ니라

ᄎᆞ셜 이 ᄯᆡ 쳔ᄌᆡ 남졍 쇼식을 몰나 민울ᄒᆞ시더니

쳐음 쳡셔를 보시고 오ᄅᆡ지 아니 ᄒᆞ여 ᄯᅩ 도어ᄉᆞ 안ᄃᆡ슌이 쳡셔를 알외거ᄂᆞᆯ

상이 ᄃᆡ희ᄒᆞᄉᆞ 남문의 젼^좌ᄒᆞᄉᆞ 헌괵ᄒᆞ신 후 남졍 장죨를 반ᄉᆞᄒᆞ는 죠셔를 나리와

안ᄃᆡ슌으로 하여곰 보ᄂᆡ시고 슈일 후 다시 하교 왈

ᄃᆡ원슈 안경이 반다시 바로 고향으로 도라갈 거시니 ■ 안ᄃᆡ후를 보ᄂᆡ여 ᄲᆞᆯ니 샹경ᄒᆞ게 ᄒᆞ라

■…■

쇼신의 공이리잇고

샹 왈

짐이 쟝ᄌᆞ운의게 말를 드른 즉 경의 별실의 힘^으로 님샹문을 쥭이다 ᄒᆞ니

쳔고의 희한ᄒᆞᆫ 일이ᄆᆡ ᄒᆞᆫ 번 보고져 ᄒᆞᄂᆞ니 남여지간 허물이 업슬쇼냐

승샹 왈

군신은 부ᄌᆞ일쳬이니 무ᄉᆞᆷ 불가ᄒᆞ미 잇ᄉᆞ오리잇고

ᄒᆞᆫᄃᆡ 샹이 안ᄃᆡ후를 도라보ᄉᆞ 왈

경의 셔모를 다려오되 이는 나의 공신이니 명부일쳬로 덩을 ᄐᆡ오고 궁녀로 옹위ᄒᆞ라

ᄒᆞ신ᄃᆡ 시랑이 복명ᄒᆞ고 무창의 나려간 지 일삭만의 남강월을 다리고 궐하의 복명ᄒᆞᆫᄃᆡ

샹이 만슈산 슈황궁의 젼좌ᄒᆞ시고 만죠문무 좌우의 시립ᄒᆞ여스며 남졍공신이 ᄯᅩᄒᆞᆫ 뫼셧더라

승샹이 남강월를 다리고 탑하의 나아가 산호ᄇᆡ무 하거ᄂᆞᆯ

샹이 눈을 드러 보신 즉 초월ᄒᆞᆫ 긔샹과 션연ᄒᆞᆫ ᄐᆡ되 진짓 녀즁호걸이라 샹 왈

네 나흔 몃치며 셩명은 무어신다

남강월이 ᄃᆡ 왈

쳔ᄒᆞᆫ 나흔 이십뉵이옵고 셩은 형가로쇼이다

샹 왈

이번 젼쟝의 네 공이 만타 ᄒᆞ기로 ᄒᆞᆫ 번 보고 그 품은 ᄌᆡ죠를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신ᄃᆡ 남강월이 감히 ᄉᆞ양치 못 ᄒᆞ여 의샹을 거두치며 셤의 나려

옥슈화삼^의 썅검을 ᄌᆔ고 검무를 시작ᄒᆞᆯᄉᆡ

몸이 졈졈칼쇽의 감쵸여 공즁의 올나 구름을 헷치ᄆᆡ

그 거동을 비컨ᄃᆡ 가을 기러기 구름 쇽의 몸을 담아 쇼샹강의 나리는 듯

ᄭᅬ고리 버들 ᄉᆞ이로 날ᄉᆡ를 펼쳐 ᄇᆡᆨ화춍즁의 넘노는 듯 황홀난측 ᄒᆞ더니

이윽고 쳥아ᄒᆞᆫ 쇼ᄅᆡ 들니며 만계산으로 나려 오는지라

만죄 뉘 아니 칭찬하여 샹이 못ᄂᆡ 그 ᄌᆡ죠를 찬양ᄒᆞᄉᆞ

친히 어쥬를 샹ᄉᆞᄒᆞ신 후 공신을 봉작ᄒᆞ실ᄉᆡ

안경으로 노왕을 봉ᄒᆞ여 궤장을 쥬고 죠회의 일홈을 부르지 말나 ᄒᆞ시고

장ᄌᆞ운으로 동평후를 봉ᄒᆞ고 호응으로 무평후를 봉ᄒᆞ고 만덕으로 셔릉후를 봉ᄒᆞ고

남강월노 도군부인을 봉ᄒᆞ여 일품 명부 직쳡을 쥬신ᄃᆡ 남강월이 고두 쥬 왈

신쳡은 본ᄃᆡ 쳔기라 비록 쵼공이 잇사오나 명부 직쳡은 밧지 못 ᄒᆞ리로쇼이다

샤이 쇼 왈

승샹이 왕이 된 즉 원비는 왕비 되ᄂᆞ니 네 부인 되미 무ᄉᆞᆷ 불가ᄒᆞ미 이스리오

ᄒᆞ시고 인ᄒᆞ여 파죠ᄒᆞ시니

명일의 승샹이 표^를 올녀 왕작을 ᄉᆞ양ᄒᆞ여 오륙 ᄎᆞ의 이르ᄆᆡ

샹이 그 ᄯᅳᆺ이 구드믈 아르시고 노왕 인슈를 환슈ᄒᆞ시고

무창후를 봉ᄒᆞ여 식읍 오만호를 쥬시니 승샹이 비로쇼 ᄉᆞ은하직 ᄒᆞ고 무창으로 도라 가니라

ᄎᆞ시 쳔ᄌᆡ 츈ᄎᆔ 놉흐시고 ᄐᆡᄌᆞ는 젼망ᄒᆞ여스ᄆᆡ 졔신이 쥬ᄒᆞᆯ 바를 아지 못 ᄒᆞ더니

화신이 쥬 왈

ᄐᆡᄌᆞ를 졍ᄒᆞᄆᆡ 젹장을 셰우믄 녜문의 덧덧ᄒᆞᆫ도리라

불ᄒᆡᆼᄒᆞ여 ᄐᆡᄌᆡ 아니 계신 즉 황ᄐᆡ숀이 칠셰오니 봉ᄒᆞ시미 ᄉᆞ리 당연ᄒᆞ이이다

ᄒᆞ니

ᄃᆡ져 샹의 졔 십삼ᄌᆞ 영염이 인군의 긔샹이 잇는 고로 장ᄎᆞᆺ ᄐᆡᄌᆞ를 봉ᄒᆞ고

황숀은 화신의 외숀이오 심히 용잔ᄒᆞ므로 졔신의게 슌문ᄒᆞ시미러니

화신이 외모는 밥녜를 잡은 듯 ᄒᆞ나 실은 졔 몸을 위ᄒᆞ미로ᄃᆡ

제신이 감히 교졍치 못 ᄒᆞᄆᆡ 샹이 불평ᄒᆞᄉᆞ 파죠ᄒᆞ시다

ᄎᆞ셜 시랑 형졔 의논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