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박통사 상권

  • 한문제목: 飜譯朴通事上
  • 연대: 1517
  • 출판: 국회도서관 영인본

官裏上龍舩

화ᇰ뎨 료ᇰ션의 오^ᄅᆞ시거든

官人們也上幾隻舩

관원ᄃᆞᆯ토 여러 ᄇᆡ예 올아셔

做箇筵席

이바디 ᄒᆞ시니

動細樂大樂

효근 푸ᇰ류와 굴근 푸ᇰ뉴ᄃᆞᆯ 다 ᄒᆡ이시며

沿河快活。

므를 조차셔 노ᄅᆞ시다가

到寺裏燒香隨喜之後

뎌레 가 햐ᇰ 퓌우시고 구겨ᇰᄒᆞ신 후에

卻到湖心橋上玉石龍床上坐的歇一會兒。

ᄯᅩ 믓 가온ᄃᆡ ᄃᆞ리 우희 오샤 옥돌 료ᇰ사ᇰ 우희 안ᄌᆞ샤 ᄒᆞᆫ 디위 쉬샤

又上琉璃閣

ᄯᅩ 류리각애 오ᄅᆞ샤

遠望滿眼景緻

머리 ᄇᆞ라시니 눈에 ᄀᆞᄃᆞᆨᄒᆞᆫ 겨ᇰ티여

眞箇是畫也畫不成

진실로 그려도 그리디 몯ᄒᆞ며

描也描不出。

모ᄒᆞ야도 모ᄒᆞ야 내디 몯ᄒᆞ리러라

休誇天上瑤池

텬샤ᇰ앳 瑤池를 쟈라ᇰ 말라

只此人間兜率。

이 ᅀᅵᆫ간앳 도솔텬이러라

咱們結相識

우리 벋 지ᅀᅥ

知心腹多年了

ᄆᆞᅀᆞᆷ 아란 디 여러 ᄒᆡ로ᄃᆡ

好哥哥弟兄們裏頭

ᄆᆞᅀᆞᆷ 됴히 녀기ᄂᆞᆫ 혀ᇰ뎨 듀ᇰ에

一遍也不曾說知心腹的話

ᄒᆞᆫ 번도 ᄆᆞᅀᆞᆷ 아논 말ᄉᆞᄆᆞᆯ 니르디 몯ᄒᆞ야 이시니

咱有一件東西對換如何?

우리 ᄒᆞᆫ 거슬 밧고ᄃᆡ 엇더ᄒᆞ뇨

咱對換甚麼東西?

우리 므스거슬 밧고료

我的串香褐通袖膝欄五彩綉帖裏

내 햐ᇰ춋 비쳇 ᄉᆞᄆᆡ예 토ᇰᄒᆞ야 무룹 둘와 오ᄎᆡ 실로 슈질ᄒᆞᆫ 텰릭과

伱的大紅織金胸背帖裏對換着。

네 다호ᇰ 비쳇 금으로 휴ᇰ븨 ᄧᆞᆫ 텰릭과 밧고져

我的帖裏

내 텰리기

怎麼趕上伱的綉帖裏?

어느 네 슈질ᄒᆞᆫ 텰리^게 미츠료

打甚麼緊那?

므스거시 긴ᄒᆞ료

咱男兒漢做弟兄

우리 남지니 혀ᇰ뎨 도의여셔

那裏計較?

어듸 혜아리료

咱從今已後爭甚麼一母所生親弟兄

우리 일록 후에 ᄒᆞᆫ 어믜게셔 난 도ᇰᄉᆡᇰ 혀ᇰ뎨와 므스거시 ᄠᅳ리오

有苦時同受

슈고로읜 일 잇거든 ᄒᆞᆫ가지로 맛다 ᄒᆞ고

有樂時同樂

즐거운 일 잇거든 ᄒᆞᆫ가지로 즐굘 디니

爲之妙也。

이리 호미 ᄀᆞ자ᇰ 됴ᄒᆞ니라

那賣織金胸背段子的

뎌 금으로 휴ᇰ븨 ᄧᆞᆫ 비단 ᄑᆞᆯ 리여

將來我看。

가져 오라 내 보리라

這的是眞陝西地面裏來的?

이 진짓 陜西 ᄯᅡ호로셔 나오니가

舍人敢不識好貨物麼?

舍人이 됴ᄒᆞᆫ 거슬 모ᄅᆞᄂᆞᆫ ᄃᆞᆺ ᄒᆞ고나

道地的好胸背。

밋 ᄯᅡ해셔 난 됴ᄒᆞᆫ 휴ᇰ븨라

伱謾不得我

네 날 소기디 몯ᄒᆞ리라

我又不是生達達回回

내 ᄯᅩ 새 다대 휘휘 아니어니ᄯᆞ나

生達達回回

새 다대 휘휘도

如今也都會了

이제 다 아ᄂᆞ니라

伱怎麼謾的我高麗人?

네 엇니 우리 고렷 사ᄅᆞᆷ을 소길다

不敢

몯ᄒᆞ리ᅌᅵ다

舍人, 怕伱不信時

舍人하 ᄒᆞ다가 너옷 믿디 몯ᄒᆞ거든

着別人看

다ᄅᆞ니 ᄒᆞ야 보라 ᄒᆞ면

便見眞假。

믄득 올ᄒᆞ니 아니니를 보리라

罷, 罷

두워 두워

說賣的價錢。

ᄑᆞᆯ 갑슬 니ᄅᆞ라

要七兩銀子

닐굽 랴ᇰ 은을 바도련마ᄅᆞᆫ

老實價錢六兩銀子。

고디시근 갑슨 엿 랴ᇰ 은이라

伱來

이바

伱這暗花段子

네 이 스믠 문 가진 비단과

一打裏饋伱十兩銀子

ᄒᆞᆫ ᄃᆡ 너를 열 랴ᇰ을 주마

肯時要伱的

즐기거든 네 거슬 ᄒᆞ고

不肯時罷

아니 즐기거든 마쟈

要甚麼多話。

므스므려 말 한 야ᇰ ᄒᆞ리오

舍人, 甚麼銀子?

舍人하 므슴 은고

有細絲官銀。

ᄀᆞ자ᇰ 됴ᄒᆞᆫ 시푼 구의 나깃 은 잇다

罷, 罷

두워 두워

將銀子來

은 가져 오라

濫賤的賣與伱

너므 빋 디워 네손ᄃᆡ ᄑᆞ로마

伱的手裏難尋錢。

네 소내 쳔 어두미 어렵다

南城永寧寺裏

南城 永寧寺 뎌레

聽說佛去來。

불웝 니ᄅᆞᄂᆞᆫ 야ᇰ 드르라 가져

一箇見性得道的高麗和尚

ᄒᆞᆫ 見性得道ᄒᆞᆫ 고렷 화샤ᇰ이

法名喚步虛

쥬ᇰ의 일후믈 블로ᄃᆡ 보헤라 ᄒᆞᄂᆞ니

到江南地面石屋法名的和尚根底

가ᇰ남 ᄯᅡ해 石屋이라 ᄒᆞ논 일훔엣 쥬ᇰ의 손ᄃᆡ 가니

作與頌字

쇼ᇰ을 지ᅀᅥ 주니

回光反照

그 쇼ᇰ애 드르신 부톄 과ᇰ며ᇰ을 도ᄅᆞ혀샤 보허 쥬ᇰ의 모매 비취여시ᄂᆞᆯ

大發明得悟

ᄀᆞ자ᇰ 훤츠리 ᄇᆞᆯ가 ᄭᆡᄃᆞ로믈 어더

拜他爲師傅

그를 절ᄒᆞ야 스스ᇰ 사마

得傳衣缽。

法衣 法鉢를 뎐슈ᄒᆞ야

回來到這永寧寺裏

도라와 이 永寧寺애 와

皇帝聖旨裏

화ᇰ뎻 셔ᇰ지로

開場說法裏。

법셕 시작ᄒᆞ야 셜웝 ᄒᆞ리러라

說幾箇日頭?

며츠를 셜웝ᄒᆞ리러뇨

說三日三宿

낫 사ᄒᆞᆯ 밤 사ᄒᆞᆯ ᄒᆞᆯ 거시라

從今日起後日罷散。

오ᄂᆞᆯ브터 모뢰ᄭᆞ자ᇰ ᄒᆞ고 파ᄒᆞ리라

諸國人民一切善男善女

여러 나랏 사ᄅᆞᆷ 듀ᇰ에 모ᄃᆞᆫ 어딘 남진과 어딘 겨지비

不知其數

수 모로게

發大慈心

큰 ᄌᆞ비심 내여

都往那裏聽佛法去。

다 뎨 가 불법 드르라 가리라

這的眞善智識

이 진짓 어딘 쥬ᇰ을

那裏尋去

어듸 어드라 가료

咱也隨喜去來。

우리도 구겨ᇰᄒᆞ라 가져

伱且停一停

네 안직 날회라

我到衙門

내 마ᅀᆞ래 가

押了公座便來。

고ᇰ좌부에 쳐 두고 즉재 오마

咱兩箇將些布施和香去

우리 둘히 보시와 햐ᇰ 가져가

禮拜供養

ᄇᆡ례ᄒᆞ고 고ᇰ야ᇰᄒᆞ야

做些因緣時好。

져그나 인연 ᄆᆡᇰᄀᆞ로미 됴토다

說道‘人生七十古來稀’

닐오ᄃᆡ ᅀᅵᆫᄉᆡᇰ애 닐흔 사로미 녜브터 드므다 ᄒᆞᄂᆞ니

不到三歲

세 서레도 오ᄅᆞ디 묻ᄒᆞ야셔

下世去的也有的是裏!

셰간 ᄇᆞ리고 가리도 여긔 잇ᄂᆞ니라

常言道

샤ᇰ녯 말소매 닐오ᄃᆡ

今日脫靴上炕

오ᄂᆞᆯ 훠 바사 구들헤 오ᄅᆞ고도

明日難保得穿。’

ᄂᆡ일 시노려 미도미 어려우니라

朴通事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