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박통사 상권

  • 한문제목: 飜譯朴通事上
  • 연대: 1517
  • 출판: 국회도서관 영인본

엇던 말소미어시뇨 려ᇰ고ᇰ하

豈可望賞?

어듸ᄯᆞᆫ 샤ᇰ급ᄒᆞ시기를 ᄇᆞ라리잇가

小人奉承的便是。

小人는 바티ᅀᆞ오미ᅀᅡ 올ᄒᆞ니

只願的爲頭兒射着。

오직 위두로 ᄡᅩ시과뎌 원ᄒᆞ노ᅌᅵ다

秀才哥

션븨 혀ᇰ님

伱與我寫一紙借錢文書。

네 나를 ᄒᆞᆫ 댜ᇰ 빋 내ᄂᆞᆫ 글월 써 다고려

拿紙墨筆硯來

죠ᄒᆡ 먹 붇 벼루 가져 오라

我寫與伱。

내 써 너 주마

這文契寫了

이 글월 쓰과라

我讀與伱聽

내 닐고마 네 드르라

‘京都在城積慶坊住人趙寶兒

셔울 잣 안 積慶坊의셔 사ᄂᆞᆫ 사ᄅᆞᆷ 趙寶兒ㅣ

今爲缺錢使用

이제 쳔랴ᇰ ᄡᅳᆯ 거시 업슨 젼ᄎᆞ로

情願立約

져ᇰ원으로 긔약ᄒᆞ야

於某財主處

아모 채쥬의손ᄃᆡ

借到細絲官銀五十兩整

실 ᄀᆞᄂᆞᆫ 시푼 구의 나깃 은 쉰 랴ᇰ 여수 업시 빋 내여

每月利息幾分

ᄆᆡ ᄒᆞᆫ 랴ᇰ의 워리를 현분식 ᄒᆞ야

按月送納

ᄃᆞᆯ 조초 보내요ᄃᆡ

不致拖欠。

ᄠᅳᆮ들이디 아니ᄒᆞ고

其銀限至下年幾月內

그 은을 ᄅᆡ년 아모 ᄃᆞᆯ ᄂᆡ예 긔ᄒᆞᆫᄒᆞ여

歸還數足。

가포믈 수에 죡게 호리라

如至日無錢歸還

ᄒᆞ다가 긔약ᄒᆞᆫ 날 다ᄃᆞ라도 쳔을 갑디 몯ᄒᆞ면

將借錢人在家應有直錢物件

빋 낸 사ᄅᆞ^ᄆᆡ 지븨 믈읫 잇ᄂᆞᆫ 빋ᄊᆞᆫ 거시라도

照依時價

시가다이 마초아

准折無詞。

마가 혜여도 잡말 말며

如借錢人無物准與

ᄒᆞ다가 빋 낸 사ᄅᆞ미 아모 것도 마가 줄 것 업거든

代保人一面替還。

보인 ᄒᆞᆫ 사ᄅᆞ미 호은자 ᄀᆞᄅᆞ차 가ᄑᆞ리라

恐後無憑

후에 의거 업슬가 저허

故立此文契爲用。

부러 이 글월 ᄆᆡᇰᄀᆞ라 ᄡᅳ게 ᄒᆞ노라

某年月日

아모 ᄒᆡ 아모 ᄃᆞᆯ 아모 날

借錢人某

빋 낸 사ᄅᆞᆷ 아모

同借錢人某

ᄒᆞᆷᄭᅴ 와 빋 내ᄂᆞᆫ 사ᄅᆞᆷ 아모

代保人某

보인 ᄒᆞᄂᆞᆫ 사ᄅᆞᆷ 아모

同保人某

보인 ᄒᆞᆫ가짓 사ᄅᆞᆷ 아모

等押。’

드ᇰ은 각각 일훔 두엇다

空處寫大吉利

글웘 귿 뷘 조ᄒᆡ예 大吉利 세 ᄌᆞ 쓰거나

或寫餘白兩子着。

혹 餘白 두 ᄌᆞ 쓰ᄂᆞ니라

將錢來贖將契去。

쳔 가져다가 글월 쓴 갑 드리고 믈러가라

那裏有賣的好馬?

어듸 됴ᄒᆞᆫ ᄆᆞᆯ ᄑᆞᆯ 리 잇ᄂᆞᆫ고

東角頭牙家去處廣敢知道。

도ᇰ녁 져젯 즈름아비 ᄃᆞᆫ닌 ᄃᆡ 하니 아ᄂᆞᆫ ᄃᆞᆺ ᄒᆞ니라

伱打聽一打聽。

네 든보와라

伱待買甚麼本事的馬?

네 므슴 ᄌᆡ조앳 ᄆᆞᄅᆞᆯ 사고져 ᄒᆞᄂᆞᆫ다

我要打圍處騎的快走的馬。

내 산ᄒᆡᇰᄒᆞᆯ ᄃᆡ ᄐᆞᆯ 잘 ᄃᆞᆫᄂᆞᆫ ᄆᆞᆯ 사고져 ᄒᆞ노라

伱拿着多少銀子?

네 은을 언메나 가져셔 사고져 ᄒᆞᄂᆞᆫ다

我有三十兩銀子。

내 셜흔 랴ᇰ 은이 이셰라

那裏有一箇土黃馬

뎌긔 ᄒᆞᆫ 고라ᄆᆞ리 이쇼ᄃᆡ

好本事

ᄌᆡ조ᄂᆞᆫ 됴커니와

只腿跨不開。

오직 뒷 지페 디더라

一箇黑鬃青馬快走

ᄒᆞᆫ 디튼 초ᇰ이ᄆᆞ리 잘 ᄃᆞ로ᄃᆡ

只是前失。

오직 앏 거티더라

一箇赤馬

ᄒᆞᆫ 졀다ᄆᆞᄅᆞᆫ

生的十分可喜

야ᇰᄌᆡ ᄀᆞ자ᇰ 고오ᄃᆡ

沒本事。

ᄌᆡ죄 업더라

伱自馬市裏揀着買去

네 손조 ᄆᆞᆯ 졔제 ᄀᆞᆯᄒᆡ여 사라 가ᄃᆡ여

市裏尋不着好馬。

져제 됴ᄒᆞᆫ ᄆᆞᆯ 몯 어드리러라

一箇栗色白臉馬

ᄒᆞᆫ 구러ᇰ 쟘불ᄆᆞ리

有九分膘

잇ᄀᆞᆺ ᄉᆞᆯ지고

好轡頭

셕대 됴코

點的細

셰 가탈호ᄃᆡ

只是小行上遲

다믄 져기 거르메 즈느ᄯᅳ고

有些槽疥

져기 비로 잇고

也有些撒蹄。

ᄯᅩ 져기 굽ᄀᆞ리기 ᄒᆞ더라

討多少銀子?

은 언메나 바도려 ᄒᆞ더뇨

有人出十五兩銀子。

ᄒᆞᆫ 사ᄅᆞ미 열닷 랴ᇰ 은을 내더라

伱爲甚麼不買來?

네 엇디 아니 사온다

眞箇是好馬麼?

진실로 됴ᄒᆞᆫ ᄆᆞ리어니와

只有那些證候

다ᄆᆞᆫ 그 벼ᇰ도 져기 이시며

銀子也不勾

은도 브죡ᄒᆞ야

不曾買來。

일즉 사오디 아니호라

槽疥有甚麼難處?

비뤼 므슴 어려운 고디 이시리오

醫他時便是。

그를 고티면 곧 그제어니ᄯᆞ나

料着伱那細詳時

네 그리도록 ᄎᆞᆫᄎᆞᆫᄒᆞᆫ 야ᇰ을 혜언든

是買不得馬。

ᄆᆞᄅᆞᆯ 사디 몯ᄒᆞ로다

將就着買將來

둘워 사다가

且胡亂騎時怕甚麼?

안직 간대로 ᄐᆞᆫᄃᆞᆯ 므스거시 저프리오

萬世不由人計較。

온 가짓 이리 사ᄅᆞᄆᆡ 계교다이 도의디 아니ᄒᆞᄂᆞ니라

伱怎麼才來?

네 엇디 앗가ᅀᅡ 온다

早起家裏有客人來

아ᄎᆞᄆᆡ 지븨 손 오나ᄂᆞᆯ

打發他去才來。

그를 ᄃᆡ졉ᄒᆞ야 보내오 ᄀᆞᆺ ^ 오라

咱官人在那裏?

우리 관원이 어듸 겨시더뇨

官人在文淵閣

그 아비 文淵閣애셔

官裏前面看書畫裏。

화ᇰ뎻 앏픠 글들히며 그림 보시더라

一會兒喫罷湯時便上馬。

ᄒᆞᆫ 디위 타ᇰ 자시기 ᄆᆞᆺ고 즉재 ᄆᆞᆯ ᄐᆞ시리러라

上馬往那裏去?

ᄆᆞᆯ 타 어드러 가실고

今日上墳去。

오ᄂᆞᆯ 분토애 졔ᄒᆞ라 가시리라

上了墳回來怎的?

분토애 졔ᄒᆞ시고 도라오실가 엇디 ᄒᆞ실고

今日到黃村宿

오ᄂᆞᆯ 화ᇰ촌이라 홀 ᄯᅡ해 가 자시고

明日就那裏上了墳

이틋날 드듸여 게셔 분토애 졔ᄒᆞ시고

喫筵席

이바디 자시고

盡晚入城來。

ᄀᆞ자ᇰ 졈글어ᅀᅡ 자새 드러오시리라

各衙門官人們

여러 마ᅀᆞᆳ 관원ᄃᆞᆯᄒᆞᆯ

今日都請下了。

오ᄂᆞᆯ 다 쳐ᇰᄒᆞ야 잇ᄂᆞ니라

八舍伱卻那裏去?

八舍여 네 어듸 가ᄂᆞᆫ다

我家裏取氈衫和油帽兒。

우리 지븨 젼산과 갇모와 가지라 가노라

我不理會得

나ᄂᆞᆫ 몰라

不曾將的來。

일즉 가져 오디 아니호니

伱將兩箇油紙帽兒來

네 갇모 둘만 가져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