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부인이 시비ᄅᆞᆯ 도라보아 쇼져ᄅᆞᆯ 나오라 ᄒᆞ니

향긔로온 ᄇᆞ람이 패옥 소ᄅᆡᄅᆞᆯ 인ᄒᆞ더니

쇼졔 나와 부인 겻트로 모ᄭᅥᆨ거 안거ᄂᆞᆯ

ᄉᆡᆼ이 녜ᄒᆞ여 뵈고 눈을 졍ᄒᆞ여 보니

눈이 ᄇᆞᄋᆡ고 졍신이 요란ᄒᆞ여 가히 측냥티 못ᄒᆞᆯ너라

양ᄉᆡᆼ이 안ᄌᆞᆫᄃᆡ 멀믈 혐의로이 너겨 부인긔 쳥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빈되 졍히 쇼져의 가ᄅᆞ치믈 드ᄅᆞ려 ᄒᆞ더니

당샹이 너모 널너 드ᄅᆞ시미 ᄌᆞ셔티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부인이 시녀ᄅᆞᆯ 명ᄒᆞ여 녀ᄌᆞ의 좌ᄅᆞᆯ 나오라 ᄒᆞ니

시녜 ^ 좌ᄅᆞᆯ 옴겨 부인 겻ᄒᆡ 노흐니

갓가히셔 쇼져 안ᄌᆞᆫᄃᆡ

머디 아니ᄒᆞ나 도로혀 엽흘 당ᄒᆞ야 젼의 ᄇᆞ라볼 졔만 못ᄒᆞ니

ᄉᆡᆼ이 ᄋᆡᄃᆞᆯ와 ᄒᆞᄃᆡ 감히 다시 쳥티 못ᄒᆞ더라

시녜 양ᄉᆡᆼ의 알ᄑᆡ 상을 ᄇᆡ셜ᄒᆞ고 금노의 향을 픠워ᄂᆞᆯ

ᄉᆡᆼ이 거문고ᄅᆞᆯ 인ᄒᆞ여 예샹우의ᄅᆞᆯ 주ᄒᆞ니

쇼졔 기려 ᄀᆞᆯ오ᄃᆡ 아름답다

이 곡됴여 완연이 텬보 젹 태평긔샹을 보리라

이 곡됴ᄅᆞᆯ 비록 사ᄅᆞᆷ마다 타나

이톄로 진션진미ᄒᆞ믈 보디 못ᄒᆞ여ᄂᆞ이다

비록 그러나 이ᄂᆞᆫ 셰쇽 소ᄅᆡ니

다ᄅᆞᆫ 곡됴ᄅᆞᆯ ^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양ᄉᆡᆼ이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ᄀᆞᆯ오ᄃᆡ 이 곡ᄃᆈ 비록 아름다오나

즐거오ᄃᆡ 음난ᄒᆞ고 슬프미 과ᄒᆞ니

진 후쥬의 옥슈후뎡홰라

이ᄂᆞᆫ 망국ᄒᆞᄂᆞᆫ 소ᄅᆡ니 다ᄅᆞ 니ᄅᆞᆯ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ᄉᆡᆼ이 ᄯᅩ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ᄀᆞᆯ오ᄃᆡ 아름답다 이 곡됴여

깃거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고 감격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고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니

녜 쵀문희 오랑캐의게 홀니여 아ᄃᆞᆯ을 나핫더니

조ᄉᆈ 쇽신ᄒᆞ여 고향의 도라가니

그 아ᄃᆞᆯ을 니별ᄒᆞ며 호가십팔박이란 곡됴ᄅᆞᆯ 지으니

이 졍히 그 곡됴로소이다

소ᄅᆡ 비록 드럼ᄌᆞᆨᄒᆞ나

실졀ᄒᆞᆫ 부인이 가히 븟그러오니

쳥컨ᄃᆡ 다ᄅᆞᆫ 곡됴ᄅᆞᆯ 타쇼셔

양ᄉᆡᆼ이 ᄯᅩ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왈 이ᄂᆞᆫ 왕쇼군의 츌ᄉᆡ곡이라

님군을 권년ᄒᆞ며 고향을 ᄉᆡᆼ각ᄒᆞ고

신세ᄅᆞᆯ 슬허ᄒᆞ며 화공의 공번젓디 아니ᄒᆞ믈 원망ᄒᆞ여

온갓 블평ᄒᆞᆫ ᄯᅳᆺ이 이 곡됴의 모다시니

비록 아ᄅᆞᆷ다오나 오랑캐 겨집의 변방 소ᄅᆡ 졍셩이 아닌가 ᄒᆞᄂᆞ이다

ᄉᆡᆼ이 ᄯᅩ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낫빗ᄎᆞᆯ 곳치고 ᄀᆞᆯ오ᄃᆡ

내 귀에 일ᄌᆞᆨ 이 소ᄅᆡᄅᆞᆯ 듯디 못ᄒᆞ여더니

ᄉᆞ부ᄂᆞᆫ 진실노 범인이 아니로다

이 곡ᄃᆈ 영웅이 ᄯᅢᄅᆞᆯ 만나디 아니ᄒᆞ여셔 ᄆᆞᄋᆞᆷ을 믈외예 브텨

방탕ᄒᆞᆫ 가온ᄃᆡ 튱의예 긔운을 먹음어시니

이 아니 ᄒᆡ듕산의 광능산이니잇가

ᄒᆡ강이 화ᄅᆞᆯ 만나 동녁 져ᄌᆡ의 죽을 졔

ᄒᆡ밧ᄎᆞᆯ 도라보며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고

원효리 날ᄃᆞ려 광능산을 가ᄅᆞ치라 ᄒᆞ거ᄂᆞᆯ

앗겨 뎐티 아녀더니

이제ᄂᆞᆫ 광능산이 긋쳐디다 ᄒᆞ니

ᄉᆞ뷔 벅벅이 ᄒᆡ강의 넉ᄉᆞᆯ 보시도다

양ᄉᆡᆼ이 피셕ᄒᆞ여 ᄃᆡ답ᄒᆞᄃᆡ

쇼져의 영혜ᄒᆞ시믄 ᄉᆞ양이라도 밋디 못ᄒᆞ리^로소이다

빈되 스ᄉᆡᆼ의게 드ᄅᆞ니

ᄯᅩᄒᆞᆫ 이톄로 니ᄅᆞ더이다

ᄉᆡᆼ이 ᄯᅩ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ᄀᆞᆯ오ᄃᆡ 아름답다 이 곡ᄃᆈ여

놉흔 뫼히 아아ᄒᆞ고 흐ᄅᆞᄂᆞᆫ 믈이 양양ᄒᆞ여

신션의 죵젹이 진셰예 ᄯᅱ여나시니

이 아니 ᄇᆡᆨ아의 슈션되니잇가

ᄇᆡᆨ아의 넉시 아름이 이시면 죵ᄌᆞ긔 죽은 줄을 한티 아닐소이다

ᄉᆡᆼ이 ᄯᅩ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옷깃ᄉᆞᆯ 여믜고 곳쳐 안쟈 ᄀᆞᆯ오ᄃᆡ

셩인이 난셰ᄅᆞᆯ 당ᄒᆞ여 텬해 황황ᄒᆞ여 ᄇᆡᆨ셩을 건지려 ᄒᆞ니

공션부곳 아니면 이 곡됴ᄅᆞᆯ 뉘 능히 지으리오

이 졍히 의란되로소이다

양ᄉᆡᆼ이 향노의 향을 고텨 픠오고 다시 ᄒᆞᆫ 곡됴ᄅᆞᆯ 타니

쇼졔 ᄀᆞᆯ오ᄃᆡ 의란도ᄂᆞᆫ 비록 대셩인의 텬하ᄅᆞᆯ 건지ᄂᆞᆫ 지극ᄒᆞᆫ 셩덕이나 오히려 ᄯᅢᄅᆞᆯ 만나디 못ᄒᆞ여더니

이 곡됴ᄂᆞᆫ 텬디 만믈노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봄이 되여ᄂᆞᆫ디라

의의탕탕ᄒᆞ여 가히 일홈ᄒᆞ디 못ᄒᆞᆯ디라

이 필연 뎨슌의 남훈이로소이다

지극히 놉고 지극히 아름다오니 이에 디난 소ᄅᆡ 업ᄂᆞᆫ디라

비록 다ᄅᆞᆫ 곡ᄃᆈ 이시나 듯기ᄅᆞᆯ 긋쳐디이다

ᄉᆡᆼ이 곳쳐 안쟈 ᄀᆞᆯ오ᄃᆡ

빈되 드ᄅᆞ니 풍^뉴 곡ᄃᆈ 아홉 번 변ᄒᆞ면 하ᄂᆞᆯ 신녕이 나린다 ᄒᆞ니

앗가 쥬ᄒᆞᆫ 거시 계유 여ᄃᆞᆲ이니 오히려 ᄒᆞᆫ 곡ᄃᆈ 잇ᄂᆞ니이다

다시 거문고ᄅᆞᆯ ᄯᅥᆯ쳐 시울을 됴화ᄒᆞ니

곡ᄃᆈ 유향ᄒᆞ고 긔운이 ᄐᆡ탕ᄒᆞ여

졍뎐의 일ᄇᆡᆨ ᄭᅩᆺ치 봉오리 벙을고 져비와 ᄭᅬᄭᅩ리 ᄡᅡᆼ으로 춤추더니

쇼졔 ᄎᆔ미ᄅᆞᆯ ᄂᆞᄌᆞᆨ이 ᄒᆞ고 츄파ᄅᆞᆯ 거두디 아니ᄒᆞ더니

믄득 양ᄉᆡᆼ을 두어 번 거듧ᄯᅥ보고

옥 ᄀᆞᆺᄐᆞᆫ 보죠개에 블근 긔운이 올나 봄 술이 ᄎᆔᄒᆞᆫ ᄃᆞᆺᄒᆞ더니

몸을 니ᄅᆞ혀 안으로 드러가거ᄂᆞᆯ

ᄉᆡᆼ이 악연ᄒᆞ여 거문고ᄅᆞᆯ ^ 밀치고 니러셔서 오래 졍신을 뎡티 못ᄒᆞ더니

부인이 명ᄒᆞ여 안ᄌᆞ라 ᄒᆞ고 무러 ᄀᆞᆯ오ᄃᆡ

ᄉᆞ부의 탄 소ᄅᆡᄂᆞᆫ 이 므ᄉᆞᆫ 곡됴고

ᄉᆡᆼ이 ᄃ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빈되 비록 ᄉᆞ부의게 소ᄅᆡᄅᆞᆯ 뎐ᄒᆞ나 일홈을 뎐티 못ᄒᆞ야시니

졍히 쇼져의 지시ᄒᆞ시믈 ᄇᆞ라ᄂᆞ이다

쇼졔 오래 나오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부인이 시녀로 ᄒᆞ여곰 무ᄅᆞ니 ᄃᆡ왈

ᄆᆞᄎᆞᆷ 쵹풍ᄒᆞ여 긔운이 편티 못ᄒᆞ니 못 나온다 ᄒᆞ더라

양ᄉᆡᆼ이 쇼졔 아라본가 ᄒᆞ여

ᄆᆞᄋᆞᆷ의 츅쳑ᄒᆞ여 감히 오래 안잣디 못ᄒᆞ여 니러 하딕 왈

쇼졔 귀톄 블평ᄒᆞ시^다 ᄒᆞ니

빈되 물너가믈 ᄇᆞ라ᄂᆞ이다

부인이 금ᄇᆡᆨ을 ᄂᆡ여 샹 주거ᄂᆞᆯ

밧디 아냐 ᄀᆞᆯ오ᄃᆡ

츌가ᄒᆞᆫ 사ᄅᆞᆷ이 우연이 음뉼을 잡드나 감히 악공의 뎐두ᄅᆞᆯ 바드리잇가

고두ᄒᆞ여 하딕ᄒᆞ고 거문고ᄅᆞᆯ ᄭᅵ고 표연이 가니라

부인이 쇼져의 병을 무ᄅᆞ니 임의 됴하ᄂᆞ이다 ᄒᆞ고

자ᄂᆞᆫ 방의 도라가 시녀ᄃᆞ려 무ᄅᆞᄃᆡ

츈낭의 병은 오ᄂᆞᆯ 엇더ᄒᆞ여ᄂᆞ뇨

시녜 ᄃᆡ왈 병이 나아 쇼져의 듕당의셔 거문고 드ᄅᆞ려 ᄒᆞ시믈 듯고 처음으로 쇼셰ᄒᆞᄂᆞ니이다

원간 츈낭의 셩은 가시오 본^ᄃᆡ 셔쵹 사ᄅᆞᆷ이라

그 아비 셔울 아젼이 되여 뎡ᄉᆞ도 집의 공이 만터니

병드러 죽은 후의 그 녀ᄌᆡ 나히 십셰예 의디ᄒᆞᆯ ᄃᆡ 업ᄉᆞ니

ᄉᆞ도 부쳬 잔잉이 너겨 부듕의 두어 쇼져로 더브러 놀게 ᄒᆞ니

나히 쇼져의게 ᄃᆞᆯ노 아래오

용뫼 슈려ᄒᆞ야 온갓 고은 ᄐᆡ되 가ᄌᆞ니

단졍ᄒᆞ며 존귀ᄒᆞᆯ 샹이 쇼져의게 밋디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졀ᄃᆡ가인이오

시귀와 용모의 필법과 녀공이 공교ᄒᆞ미 쇼져로 더브러 서로 샹하ᄒᆞᆯ디라

쇼졔 ᄉᆞ랑ᄒᆞ기ᄅᆞᆯ 동긔ᄀᆞᆺ티 ᄒᆞ야 편시ᄅᆞᆯ ᄯᅥ나^디 못ᄒᆞ니

일홈이 비록 노ᄌᆔ나 실은 규듕의 봉위라

이 녀ᄌᆞ의 일홈을 초운이라 ᄒᆞ더니

쇼졔 그 ᄐᆡ되 만흐믈 인ᄒᆞ야

한니부의 글귀로 ᄎᆔᄒᆞ여 일홈을 곳쳐 츈운이라 ᄒᆞ니

집안 사ᄅᆞᆷ이 부ᄅᆞ기ᄅᆞᆯ 츈낭이라 ᄒᆞ더라

이날 츈낭이 쇼져ᄅᆞᆯ 와 보고 닐오ᄃᆡ

시녜 닐오ᄃᆡ

거문고 타ᄂᆞᆫ 녀관이 듕당의 와시ᄃᆡ

얼골이 신션 ᄀᆞᆺ고 풍뉴 곡됴ᄅᆞᆯ 쇼졔 극히 칭찬ᄒᆞ시더라 ᄒᆞ니

알픈 ᄃᆡᄅᆞᆯ 잇고 가보려 ᄒᆞ더니

어이 그리 수히 가니잇고

쇼졔 낫빗ᄎᆞᆯ 븕히고 닐오ᄃᆡ

내 일ᄉᆡᆼ ^ 이내 몸 앗기기ᄅᆞᆯ 옥ᄀᆞᆺ티 ᄒᆞ여

발ᄌᆞ최 듕문의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친쳑이 낫 보기 젹은 줄은 츈낭이 아ᄂᆞᆫ 배라

일됴의 간샤ᄒᆞᆫ 사ᄅᆞᆷ의 속으미 되야

반일을 슈쟉ᄒᆞ여 ᄡᅵᆺ기 어려온 욕을 보니

낫ᄎᆞᆯ 들고 어이 사ᄅᆞᆷ을 ᄃᆡᄒᆞ리오

츈낭이 놀나 ᄀᆞᆯ오ᄃᆡ 쇼졔야 이 어인 말ᄉᆞᆷ니잇가

쇼졔 왈 앗가 왓던 녀관이 얼골도 과연 ᄲᅡ혀나고

ᄒᆞᄂᆞᆫ 곡ᄃᆈ 다 셰샹의 업ᄉᆞᆫ 곡ᄃᆈ로ᄃᆡ

다만 ᄒᆞ고 긋치거ᄂᆞᆯ

츈운이 무ᄅᆞᄃᆡ 다만 엇더ᄒᆞ더니잇가

쇼제 왈 이 녀관이 처음은 예샹곡을 주ᄒᆞ^고

ᄎᆞᄎᆞ 올녀 뎨슌의 남풍가ᄅᆞᆯ 타거ᄂᆞᆯ

내 일일히 평논ᄒᆞ고 계찰의 말을 인ᄒᆞ여 그만 드러디라 ᄒᆞ니

졔 닐오ᄃᆡ ᄯᅩ ᄒᆞᆫ 곡ᄃᆈ 잇다 ᄒᆞ고 새 소ᄅᆡᄅᆞᆯ 주ᄒᆞ니

이ᄂᆞᆫ ᄉᆞ마샹여의 탁문군을 됴희ᄒᆞ던 봉구황이라

내 ᄇᆞ야흐로 유의ᄒᆞ여 보니

용모 거지 녀ᄌᆞ와 다ᄅᆞ니

벅벅이 간샤ᄒᆞᆫ 사ᄅᆞᆷ이 츈ᄉᆡᆨ을 엿보려 ᄒᆞ여 변복ᄒᆞ여시니

츈낭이 만일 병이 업더면 벅벅이 처음의 아라시리라

규듕 쳐ᄌᆞ의 몸으로 텬하 남ᄌᆞᄅᆞᆯ ᄃᆡᄒᆞ여 반일을 언어로 슈쟉ᄒᆞ여시니

어이 이^런 일이 이시리오

ᄎᆞᆷ아 모친긔도 이 말을 못ᄒᆞ여시니

츈낭곳 아니면 이 괴로온 회포ᄅᆞᆯ 뉘게 베프리오

츈운이 웃고 ᄀᆞᆯ오ᄃᆡ 샹여의 봉황곡을 녀ᄌᆞᄂᆞᆫ 못ᄒᆞ리잇가

쇼졔 잔 가온ᄃᆡ 활 그림재ᄅᆞᆯ 보시도다

쇼졔 왈 그러티 아니타

이 사ᄅᆞᆷ이 곡됴 주ᄒᆞ미 다 곡졀이 이시ᄃᆡ

무심ᄒᆞ고 주ᄒᆞᆯ쟉시면 어이 굿ᄐᆞ여 봉황곡을 ᄆᆡᆫ 우ᄒᆡ 타리오

허믈며 녀ᄌᆞ 듕의도 용뫼 쳥슈ᄒᆞ 니도 잇고 댱대ᄒᆞ 니도 잇거니와

이 사람처럼 긔운이 호샹ᄒᆞ 니ᄂᆞᆫ 보디 못ᄒᆞ여ᄂᆞ니

내 ᄯᅳᆺ의ᄂᆞᆫ 시방 ^ 과게 다ᄃᆞ라 ᄉᆞ방 ᄌᆡᄉᆞ들이 오로 경ᄉᆞ의 모다시니

그 듕의 나의 일홈을 그ᄅᆞᆺ 듯고 망녕져은 의ᄉᆞᄅᆞᆯ ᄂᆡᄂᆞᆫ가 ᄒᆞ노라

츈운 왈 이 사ᄅᆞᆷ이 남ᄌᆡᆯ 쟉시면

얼골이 임의 아ᄅᆞᆷ답고 긔샹이 호샹ᄒᆞ고 음뉼을 졍통ᄒᆞ믈

가히 그 ᄌᆡ죄 업디 아닌 줄을 알니로소이다

쇼졔 왈 진짓 샹예나 나ᄂᆞᆫ 결단ᄒᆞ여 문군이 되디 아니ᄒᆞ리라

츈운 왈 쇼졔야 우은말 마ᄅᆞ쇼셔

문군은 과뷔오 쇼져ᄂᆞᆫ 쳐녜오

문군은 유의ᄒᆞ야 조찻고 쇼져ᄂᆞᆫ 무심ᄒᆞ야 드러시니

쇼져ᄂᆞᆫ 어이 문군과 서로 비기시ᄂᆞ니^잇가

냥인이 져므도록 담ᄉᆈ ᄌᆞ약ᄒᆞ더라

ᄒᆞᆯᄂᆞᆫ 뎡ᄉᆞ되 밧그로셔 드러와 새로 난 급뎨 방을 부인을 뵈여 ᄀᆞᆯ오ᄃᆡ

녀ᄋᆞ의 혼ᄉᆞᄅᆞᆯ 지금 뎡티 못ᄒᆞ야시니

내 ᄯᅳᆺ의ᄂᆞᆫ 신방급뎨 듕의 아름다온 사ᄅᆞᆷ이 이실가 ᄒᆞ여더니

댱원급뎨ᄒᆞᆫ 양쇼유ᄂᆞᆫ 회람 사ᄅᆞᆷ이라

나히 십뉵 셰의 지은 글을 모든 시관이 아니 기릴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이 필연 당금 쟤ᄌᆡ라

내 ᄯᅩᄒᆞᆫ 드ᄅᆞ니 얼골이 슈미ᄒᆞ고 ᄎᆔ쳐ᄅᆞᆯ 아니ᄒᆞ엿다 ᄒᆞ니

이 사ᄅᆞᆷ을 어더 나의 녀셔ᄅᆞᆯ 삼으면 나의 ᄯᅳᆺ이 죡ᄒᆞᆯ가 ᄒᆞ노라

부^인 왈 비록 그러나 브ᄃᆡ 얼골 보고 뎡ᄒᆞᆯ 거시니이다

ᄉᆞ되 왈 ᄯᅩᄒᆞᆫ 어렵디 아니타 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