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허믈며 나죵의 도라갈 곳이 이시니 나의 무리 아니라

비록 그러ᄒᆞ나 은근ᄒᆞᆫ ᄯᅳᆺ을 져ᄇᆞ리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ᄑᆡᆼ도의 방셔 ᄒᆞᆫ 권을 ᄂᆡ여 주며 닐오ᄃᆡ

이ᄅᆞᆯ 닉이면 비록 연년을 ᄒᆞ디 못ᄒᆞ나

ᄯᅩ 가히 병이 업고 늙기ᄅᆞᆯ 믈니치리라

ᄉᆡᆼ이 다시 졀ᄒᆞ여 밧고 인ᄒᆞ여 므러 ᄀᆞᆯ오ᄃᆡ

션ᄉᆡᆼ이 쇼ᄌᆞᄅᆞᆯ 인간 부귀ᄅᆞᆯ 긔약ᄒᆞ실ᄉᆡ 인간 일을 뭇ᄌᆞᆸᄂᆞ이다

쇼^ᄌᆡ 화음연 진시 녀ᄌᆞᄅᆞᆯ 만나 ᄇᆞ야흐로 의혼ᄒᆞ더니

난병의 ᄯᆞᆯ이여 이곳의 와 이시니

아디 못게라 이 혼ᄉᆡ 일니잇가

쇼ᄉᆡ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이 혼인 길히 어둡기 밤 ᄀᆞᆺᄐᆞ니

텬긔ᄅᆞᆯ 어이 미리 누셜ᄒᆞ리오

비록 그러나 그ᄃᆡ 아름다온 인연이 여러 곳의 이시니

모ᄅᆞ미 진녀ᄅᆞᆯ 일편도이 권년ᄒᆞ디 말디어다

이날 도인이 뫼셔 셕실의셔 자더니

하ᄂᆞᆯ이 ᄎᆡ ᄇᆞᆰ디 못ᄒᆞ여셔 도인이 ᄉᆡᆼ을 ᄭᆡ와 닐오ᄃᆡ

길이 임의 트엿고 과거ᄅᆞᆯ 명츈으로 믈녀시니

대부인이 문을 의지ᄒᆞ여 기ᄃᆞ리^ᄂᆞ니 ᄲᆞᆯ니 도라갈디어다

인ᄒᆞ여 노비ᄅᆞᆯ ᄎᆞᆯ혀 주거ᄂᆞᆯ

ᄉᆡᆼ이 ᄇᆡᆨᄇᆡᄒᆞ여 도인의게 샤례ᄒᆞ고

금셔ᄅᆞᆯ 슈습ᄒᆞ여 뫼흐로 나려오며 도라보니

도인의 집이 간 곳이 업더라

ᄉᆡᆼ이 쟉일의 산의 드러올 제 버들ᄭᅩᆺ치 지지 아녓더니

ᄒᆞ로 ᄉᆞ이의 믈ᄉᆡᆨ이 변ᄒᆞ여 바회 ᄉᆞ이의 국홰 만발ᄒᆞ여거ᄂᆞᆯ

ᄉᆡᆼ이 고이히 너겨 사ᄅᆞᆷ을 만나 무ᄅᆞ니 임의 팔월이 되여더라

젼의 자던 ᄀᆡᆨ졈을 ᄎᆞ자 오니

병화ᄅᆞᆯ 겻근 후의 인개 쇼조ᄒᆞ여 녯날과 다ᄅᆞ고

과거ᄅᆞᆯ 무러 아니

텬ᄌᆡ 졔병마ᄅᆞᆯ ^ 모화 다ᄉᆞᆺ 달만의 비로소 역젹을 평졍ᄒᆞ고 과거ᄅᆞᆯ 명츈으로 퇴졍ᄒᆞ여더라

양ᄉᆡᆼ이 진 어ᄉᆞ의 집을 ᄎᆞ자 가니

버들 슈플은 완연ᄒᆞᄃᆡ

그림 그린 누와 분칠ᄒᆞᆫ 담이 블 븟터 문허졋고

녜 녁 ᄆᆞ을의 ᄃᆞᆰ의 소ᄅᆡ도 업거ᄂᆞᆯ

냥구히 버들가지ᄅᆞᆯ 븟들고 진 쇼져의 양뉴ᄉᆞᄅᆞᆯ 읇흐며 눈믈을 흘니더니

ᄒᆞᆯ일업셔 도로 ᄀᆡᆨ졈의 가 쥬인ᄃᆞ려 무ᄅᆞᄃᆡ

길 건너 진 어ᄉᆞ 집 사ᄅᆞᆷ이 어ᄃᆡ 갓ᄂᆞ뇨

쥬인이 ᄎᆞ탄 왈 샹공이 아디 못ᄒᆞᄂᆞᆫ도다

진 어ᄉᆞᄂᆞᆫ 경ᄉᆞ의 가고

쇼졔 노비^ᄅᆞᆯ 거ᄂᆞ려 집의 잇더니

어ᄉᆡ 역적의 ᄒᆞ인 벼ᄉᆞᆯ을 밧다 ᄒᆞ고

관군이 경셩을 회복ᄒᆞᆫ 후의 어ᄉᆡ 형벌노 죽으니

쇼져의 몸은 경ᄉᆞ로 잡혀가니

혹 닐오ᄃᆡ 젹믈ᄒᆞ여 ᄋᆡᆨ졍의 드다 ᄒᆞ더니

오ᄂᆞᆯ 아ᄎᆞᆷ의 죄 입은 가쇽들이 녕남 ᄯᅡᄒᆡ 노비ᄅᆞᆯ 삼아 이 압흘 만히 디나시니

혹쟈 진 쇼져도 그 듕의 드러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양ᄉᆡᆼ이 이 말을 듯고 눈믈이 비 ᄀᆞᆺᄐᆞ여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남뎐산 도인이 진가 혼ᄉᆞᄅᆞᆯ 어둡기 밤 ᄀᆞᆺ다 ᄒᆞ더니

쇼졔 임의 죽엇기 쉽도다

이날 져므도록 방^황ᄒᆞ다가 밤의 ᄒᆞᆫ 잠을 일우디 못ᄒᆞ고

다시 무ᄅᆞᆯ 곳지 업셔 ᄒᆡᆼ쟝을 ᄎᆞᆯ혀 슈ᄌᆔ로 도라가니

뉴시 집의 이셔 경ᄉᆡ 요란ᄒᆞ믈 듯고 ᄋᆞᄌᆡ 죽어시리라 ᄒᆞ다가

셔로 만나 븟들고 울며 ᄌᆡᄉᆡᆼᄒᆞᆫ 사ᄅᆞᆷᄀᆞᆺ티 너기더라

이 ᄒᆡ 진ᄒᆞ고 새ᄒᆡ 봄이 되니

양ᄉᆡᆼ이 다시 경ᄉᆞ의 나아가 공명을 구ᄒᆞ려 ᄒᆞ거ᄂᆞᆯ

뉴시 닐오ᄃᆡ 샹년의 갓다가 위ᄐᆡᄒᆞᆫ 디경을 디내고

네 나히 오히려 져머시니

공명은 실노 밧브디 아니ᄒᆞᄃᆡ

이제 너의 ᄒᆡᆼᄒᆞ믈 말니디 못ᄒᆞ믄 ᄯᅳᆺ디 이시니

네 나히 십뉵 셰의 졍혼ᄒᆞᆫ ᄃᆡ 업고

우^리 슈ᄌᆔ ᄯᅡ흔 벽누ᄒᆞᆫ 고을이라

어이 아름다온 쳐녜 너의 ᄇᆡ필 될 ᄌᆡ 이시리오

나의 표ᄆᆡ 일인은 셩은 두시라

경ᄉᆞ ᄌᆞ쳥관의 츌가ᄒᆞ여 도ᄉᆡ 되여시니

나흘 혜면 오히려 ᄉᆡᆼ존ᄒᆞ여실 ᄃᆞᆺᄒᆞ니

가쟝 유심ᄒᆞᆫ 사ᄅᆞᆷ이오

셩듕 ᄌᆡ샹가의 아니 ᄃᆞᆫ닌 ᄃᆡ 업ᄉᆞ니

내 편지ᄅᆞᆯ 보내면 필연 졍셩으로 지로ᄒᆞᆯ 거시니

이 일은 네 모ᄅᆞ미 뉴의ᄒᆞ라

ᄉᆡᆼ이 화음현 진시 녀ᄌᆞ의 말을 ᄒᆞ고 슬픈 빗티 만커ᄂᆞᆯ

뉴시 차탄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비록 아ᄅᆞᆷ다오나 인연이 업ᄉᆞ니 죽엇기 쉽고

사라셔도 만날 길^이 업ᄉᆞ니

념녀 ᄭᅳᆫ쳐ᄇᆞ리고 아ᄅᆞᆷ다온 인연을 ᄆᆡ쟈 나의 ᄇᆞ라믈 위로ᄒᆞ라

ᄉᆡᆼ이 졀ᄒᆞ여 명을 밧고 길을 나

여러 날 ᄒᆡᆼᄒᆞ여 낙양의 니ᄅᆞ러 급ᄒᆞᆫ 비ᄅᆞᆯ 만나 남문 밧 쥬졈의 드니

쥬인이 무ᄅᆞᄃᆡ 샹공이 술을 쟈시려 ᄒᆞᄂᆞ냐

ᄉᆡᆼ 왈 됴흔 술을 가져오라

쥬인이 술을 가져오거ᄂᆞᆯ

ᄉᆡᆼ이 년ᄒᆞ여 여라문 잔을 거후ᄅᆞ고 닐오ᄃᆡ

네 술이 비록 됴흐나 샹품은 아니로다

쥬인 왈 쇼졈 술은 이도곤 나으 니 업ᄉᆞ니

샹공이 만일 샹품쥬ᄅᆞᆯ 구ᄒᆞᆯ진ᄃᆡ

셩듕 텬진교 머리예 쥬^루의 ᄑᆞᄂᆞᆫ 낙양츈이란 술은 ᄒᆞᆫ 말 갑시 십쳔 젼이니이다

양ᄉᆡᆼ이 ᄉᆡᆼ각ᄒᆞᄃᆡ 낙양은 녜브터 졔왕의 도읍이오 텬하의 번화ᄒᆞᆫ ᄯᅡ히라

ᄂᆡ 샹년의 다ᄅᆞᆫ 길을 ᄎᆔᄒᆞ여 이 ᄯᅡ 경개ᄅᆞᆯ 보디 못ᄒᆞ여시니

이번은 가히 헛도이 디내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술갑ᄉᆞᆯ 혜여 쥬인을 주고 나귀ᄅᆞᆯ 타고 텬딘교로 향ᄒᆞ여 가니라

양쳔니쥬루탁계 계셤월원피쳔현

양ᄉᆡᆼ이 낙양 셩듕의 드러가니

번화셩녀ᄒᆞ미 듯던 말과 ᄀᆞᆺᄐᆞᆫ디라

낙슈ᄂᆞᆫ 도셩을 ᄭᅦ쳐 흰 깁흘 편 ^ ᄃᆞᆺᄒᆞ고

텬딘교ᄅᆞᆯ 믈을 걸타 무지게 빗겻ᄂᆞᆫᄃᆡ

블근 박공과 프ᄅᆞᆫ 디애 공듕의 니러나 그림재 믈 속의 ᄯᅥ러져시니

진실노 텬하의 졔일승디라

ᄉᆡᆼ이 졈쥬 니ᄅᆞ던 쥬륀 줄 알고 나귀ᄅᆞᆯ ᄎᆡ 텨 누 알ᄑᆡ 나아가니

금안쥰매 길히 메여 십분 여루ᄒᆞ고

누샹의 온갓 풍뉴 소ᄅᆡ 공듕으로 나려오니

양ᄉᆡᆼ은 하람 부윤이 손을 ᄃᆞ리고 산ᄎᆡᄒᆞᄂᆞᆫ가 ᄒᆞ여 셔동으로 ᄒᆞ야곰 무ᄅᆞ라 ᄒᆞ니

셩듕 모든 공ᄌᆡ 일홈난 챵기ᄅᆞᆯ 모화 봄경을 귀경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ᄎᆔ흥을 ᄯᅴ여 ^ 누뎐의셔 나귀게 나려 바로 누샹의 올나가니

쇼년 십여 인이 미녀 수십 인을 더브러 섯거 안자

노픈 말ᄒᆞ고 큰 잔을 거후ᄅᆞ고

의관이 션명ᄒᆞ고 의긔 헌앙ᄒᆞ더라

양ᄉᆡᆼ의 얼골이 슈미ᄒᆞ믈 보고

모다 니러나 읍ᄒᆞ고 좌ᄅᆞᆯ 난화 각각 셩명을 통ᄒᆞᆫ 후의

우ᄒᆡ 안ᄌᆞᆫ 노ᄉᆡᆼ이라 ᄒᆞᆯ 쟤 ᄉᆡᆼᄃᆞ려 무ᄅᆞᄃᆡ

양ᄉᆡᆼ의 ᄒᆡᆼᄉᆡᆨ을 보니 일뎡 과거 보라 가ᄂᆞᆫ도다

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진실노 형의 말과 ᄀᆞᆺ다

ᄯᅩ 왕ᄉᆡᆼ이라 ᄒᆞᆯ 쟤 닐오ᄃᆡ

양형이 과거ᄅᆞᆯ 보려 ᄒᆞ면

비록 쳥티 아닌 손이나 오ᄂᆞᆯ 못고^지의 참예ᄒᆞ미 ᄯᅩᄒᆞᆫ 해롭디 아니ᄒᆞ다

양ᄉᆡᆼ 왈 냥형의 말노 볼 쟉시면

졔형의 오ᄂᆞᆯ 못고지 ᄒᆞᆫ갓 ᄇᆡ쥬ᄅᆞᆯ 뉴련ᄒᆞ미 아니라

벅벅이 시샤ᄅᆞᆯ ᄆᆡ쟈 문쟝을 비교ᄒᆞ미라

쇼졔 ᄀᆞᆺᄐᆞ 니ᄂᆞᆫ 초국 미쳔한 션ᄇᆡ로 나히 어리고 소견이 좁으니

비록 요ᄒᆡᆼ 향공의 참예ᄒᆞ여시나

졔형의 셩의 셩ᄒᆞᆫ 못고지의 참예ᄒᆞ미 외람ᄒᆞᆯ가 ᄒᆞ노라

졔인이 양ᄉᆡᆼ의 언에 공근ᄒᆞ믈 보고 ᄯᅩ 나히 어리믈 업슈이 넉여 웃고 닐오ᄃᆡ

우리 각별 시샤ᄅᆞᆯ ᄆᆡ쟈미 아니라

양형의 니ᄅᆞᆫ바 문쟝^을 비교ᄒᆞᆫ다 ᄒᆞ믄 방블ᄒᆞ거니와

형은 임의 미조차 온 사ᄅᆞᆷ이니

시ᄅᆞᆯ 지어도 가ᄒᆞ고 아니 지어도 가ᄒᆞ니

ᄒᆞᆫ가지로 술을 먹을 거시라

인ᄒᆞ여 슌ᄇᆡᄅᆞᆯ ᄌᆡ쵹ᄒᆞ니

모든 풍뉴 일시의 쥬ᄒᆞ더니

양ᄉᆡᆼ이 눈을 둘너 모든 챵기ᄅᆞᆯ 보니

이십여 인이 각각 잡은 거시 이시ᄃᆡ

오딕 일인이 홀노 단졍이 안자시니

풍뉴도 아니ᄒᆞ고 말도 아니ᄒᆞᄃᆡ 용모의 념녀ᄒᆞ미 진짓 국ᄉᆡᆨ이라

완연이 요ᄃᆡ 션ᄌᆡ 하계예 나려온 ᄃᆞᆺᄒᆞ더라

양ᄉᆡᆼ이 졍신이 어ᄌᆞ러워 술잔 잡을 줄을 잇고 그 ^ 미인을 ᄌᆞ로 도라보더니

양ᄉᆡᆼ이 다시금 보니

그 미인의 알ᄑᆡ 화젼의 글 ᄡᅳᆫ 거시 수둑이 ᄡᅡ혓거ᄂᆞᆯ

ᄉᆡᆼ이 졔인을 보며 ᄀᆞᆯ오ᄃᆡ

져 화젼이 필연 졔형의 아름다온 글이라

가히 ᄒᆞᆫ 번 귀경ᄒᆞ믈 어드랴

졔인이 밋쳐 답디 못ᄒᆞ여셔

그 미인이 몸을 니ᄅᆞ혀 화젼을 가져 ᄉᆡᆼ의 알ᄑᆡ 노커ᄂᆞᆯ

ᄉᆡᆼ이 나리 뒤젹여 보니

십여 댱 글이 그 듕의 우렬과 ᄉᆡᆼ슉이 업디 아니ᄒᆞᄃᆡ

대되 평평ᄒᆞ여 됴흔 글귀 업거ᄂᆞᆯ

ᄉᆡᆼ이 가만이 ᄉᆡᆼ각ᄒᆞᄃᆡ

낙양의 ᄌᆡᄉᆡ 만타 ᄒᆞ더니

일노 볼쟉시면 허언이^로다

글을 도로 미인의게 보내고 졔인을 향ᄒᆞ야 공슈ᄒᆞ고 ᄀᆞᆯ오ᄃᆡ

하토 션ᄒᆞᆫ 션ᄇᆡ 샹국 문풍을 보디 못ᄒᆞ여더니

졔형의 쥬옥을 귀경ᄒᆞ니 쾌활ᄒᆞ믈 어이 다 니ᄅᆞ리오

이ᄯᅢ 졔인이 다 ᄎᆔᄒᆞ여ᄂᆞᆫ디라

흡흡이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양형이 다만 글귀 묘ᄒᆞᆫ 줄만 알고

그 듕의 더옥 묘ᄒᆞᆫ 일이 잇ᄂᆞᆫ 줄은 아디 못ᄒᆞᄂᆞᆫ도다

양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쇼뎨 졔형의 ᄉᆞ랑ᄒᆞ믈 입어 ᄇᆡ쥬간의 망형ᄒᆞᄂᆞᆫ 벗이 되여시니

어이 묘ᄒᆞᆫ 일을 쇼뎨ᄃᆞ려 니ᄅᆞ디 아니ᄒᆞᄂᆞ뇨

왕ᄉᆡᆼ이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형^ᄃᆞ려 니ᄅᆞ미 해롭디 아니ᄒᆞ다

우리 낙양은 인ᄌᆡ 모든 곳이라

ᄌᆞ젼 과갑이 브ᄃᆡ 낙양 사ᄅᆞᆷ이 쟝원곳 아니면 방안 탐화ᄅᆞᆯ ᄒᆞᄂᆞᆫ디라

우리 모든 사ᄅᆞᆷ이 잠간 문ᄌᆞ 허명을 드러시나 스ᄉᆞ로 우렬을 졍티 못ᄒᆞ더니

져 낭ᄌᆞ의 일홈은 셤월이오 셩은 계니

ᄒᆞᆫ갓 ᄌᆞᄉᆡᆨ과 가뮈 텬하의 독부ᄒᆞᆯ 분 아니라

고금 시문을 모ᄅᆞᆯ 거시 업고

더욱 글 보ᄂᆞᆫ 눈이 신녕 ᄀᆞᆺᄐᆞ여

무ᄅᆞᆺ 난양 션ᄇᆡ 과거의 드러 그 지은 글을 보고 입낙을 졍ᄒᆞᄃᆡ 그ᄅᆞᆯ 젹이 업ᄉᆞ니

이러믈 우리 무리 각각 시ᄅᆞᆯ 지어 ^ 계경의게 보내여

그 듕의 눈의 드ᄂᆞᆫ 글을 노래 블너 풍뉴와 마초아 졔인의 우렬을 졍ᄒᆞ고

허믈며 계경의 셩명이 ᄃᆞᆯ 가온ᄃᆡ 계슈ᄅᆞᆯ 응ᄒᆞ여시니

신방 쟝원ᄒᆞᆯ 길ᄌᆈ 이시니

양형은 드러보라 이 아니 묘ᄒᆞ냐

두ᄉᆡᆼ이라 ᄒᆞᆯ 쟤 ᄀᆞᆯ오ᄃᆡ

이 밧긔 더 묘ᄒᆞᆫ 일이 이시니

계경의 노래 브ᄅᆞᄂᆞᆫ 글 님쟈ᄅᆞᆯ 우리 모든 사ᄅᆞᆷ이 위유ᄒᆞ여 계경의 집으로 보내여

오ᄂᆞᆯ 밤 ᄭᅩᆺᄯᅡ온 인연을 일울 거시니

이 아니 묘ᄒᆞᆫ 일가

양형이 ᄯᅩᄒᆞᆫ 남ᄌᆞ의 몸이라

흥이 잇거든 일슈 지ᄅᆞᆯ 지어 우리로 더^브러 ᄌᆡᆼ형ᄒᆞ디 아니ᄂᆞ뇨

양ᄉᆡᆼ이 ᄀᆞᆯ오ᄃᆡ 졔형의 아ᄅᆞᆷ다온 글이 이런 지 오라니

아디 못게라 계경이 어ᄂᆞ 글을 노래ᄒᆞ여ᄂᆞ뇨

왕ᄉᆡᆼ 왈 계경이 오히려 ᄆᆞᆰ은 소ᄅᆡᄅᆞᆯ 앗기니

ᄉᆡᆼ각건ᄃᆡ 교태ᄒᆞ고 븟그려ᄒᆞᄂᆞᆫ가 ᄒᆞ노라

양ᄉᆡᆼ 왈 쇼뎨ᄂᆞᆫ 판밧 사ᄅᆞᆷ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