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九雲夢 한글本
  • 출판: 圖書出版 高麗書林
  • 최종수정: 2016-01-01

양뉴하쳥쳥

버들이 ᄌᆞ못 프ᄅᆞ고 프ᄅᆞ니

댱됴블긔영

긴 가지 빗난 기동의 ᄯᅥᆯ첫도다

원군막만졀

원컨ᄃᆡ 그ᄃᆡᄂᆞᆫ 브졀업시 ᄭᅥᆨ지 말나

ᄎᆞ슈최다졍

이 남기 가쟝 졍이 만흐니라

읇ᄂᆞᆫ 소ᄅᆡ ᄆᆞᆰ고 호샹ᄒᆞ야 금셕의셔 나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봄바람이 거두쳐 누샹으로 올나가니

누 가온ᄃᆡ 옥 ᄀᆞᆺᄐᆞᆫ 사ᄅᆞᆷ이 ᄇᆞ야흐로 봄잠을 드럿다가 글 소ᄅᆡ의 ᄭᆡ여

챵을 열고 난간을 의디ᄒᆞ여 두로 ᄇᆞ라보더니

졍히 양ᄉᆡᆼ으로 더브러 두 눈이 마초이니

구름 ᄀᆞᆺᄐᆞᆫ 머리털이 귀 밋ᄒᆡ 드리웟고 옥ᄎᆡ 반만 기우러ᄂᆞᆫᄃᆡ

봄잠이 죡디 못ᄒᆞ여 ᄒᆞᄂᆞᆫ 양이 쳔연이 슈려ᄒᆞ야 말노 형용ᄒᆞ기 어렵고

그림을 그려도 방블티 못ᄒᆞᆯ너라

냥인이 서로 볼만ᄒᆞ고 아모 말도 못 ᄒᆞ고 잇더니

양ᄉᆡᆼ의 셔동이 ᄯᅡ라와 부ᄅᆞᄃᆡ

낭군아 셕식이 올ᄒᆞ여ᄂᆞ이다

미인이 믄득 챵을 다치니

가만ᄒᆞᆫ 향ᄂᆡ 바람의 ᄂᆞ라올 분이라

양ᄉᆡᆼ이 크게 셔동을 한ᄒᆞᄃᆡ

다시 어려온 줄 짐쟉고 셔동을 조차 오니라

원간 이 미인의 셩은 진시^니

진 어ᄉᆞ의 녀ᄌᆡ니 일홈은 ᄎᆡ봉이오

모친이 일ᄌᆞᆨ 죽고 흘노 부친을 뫼셔 시방 빙폐ᄒᆞᆫ ᄃᆡ 업더라

이ᄯᅢ 어ᄉᆡ 경ᄉᆞ의 가고 쇼졔 홀노 집의 잇더니

쳔만 ᄯᅳᆺ밧긔 양ᄉᆡᆼ을 만나 보고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ᄒᆞᄃᆡ

녀ᄌᆞ의 댱부ᄅᆞᆯ 조차믄 죵신의 대ᄉᆡ라

일ᄉᆡᆼ 영욕과 고락이 ᄃᆞᆯ녀시니

문군은 과뷔라도 오히려 샹여ᄅᆞᆯ 조차시니

이제 나ᄂᆞᆫ 쳐ᄌᆞ의 몸이니

비록 스ᄉᆞ로 듕인ᄒᆞᄂᆞᆫ 혐의ᄅᆞᆯ 피티 아니ᄒᆞ나

부녀의 졀ᄒᆡᆼ의ᄂᆞᆫ ᄒᆡ롭디 아니ᄒᆞ고

허믈며 이 사ᄅᆞᆷ의 셩명과 거^쥬ᄅᆞᆯ 아디 못ᄒᆞ니

부친긔 ᄎᆔ품ᄒᆞ여 졍ᄒᆞᆫ 후 듕ᄆᆡᄅᆞᆯ 브리려 ᄒᆞ면

동셔남븍의 어ᄃᆡ 가 ᄎᆞᄌᆞ리오

급급히 화젼을 펴고 두어 줄 글을 ᄡᅥ 봉ᄒᆞ여 유모ᄅᆞᆯ 주어 왈

이ᄅᆞᆯ 가지고 압 ᄀᆡᆨ졈 듕의 가

나귀 타고 ᄂᆡ 집 누하의 와 양뉴ᄉᆞ 읇던 샹공을 ᄎᆞ자 뎐ᄒᆞ고

나의 인연을 ᄆᆡ쟈 일ᄉᆡᆼ을 의탁ᄒᆞ려 ᄒᆞᄂᆞᆫ 줄을 알게 ᄒᆞᄃᆡ

이ᄂᆞᆫ 나의 죵신대ᄉᆡ니 삼가 허수히 말나

이 션ᄇᆡ 얼골의 아ᄅᆞᆷ다오미 옥 ᄀᆞᆺᄐᆞ여 듕듕의 섯기디 아닐 거시

네 브ᄃᆡ 친히 보고 편지ᄅᆞᆯ 뎐ᄒᆞ라

유랑이 ᄀᆞᆯ오ᄃᆡ 삼가 쇼져의 명ᄃᆡ로 ᄒᆞ려니와

타일의 노얘 무ᄅᆞ시면 무어시라 ᄒᆞ리잇가

쇼졔 왈 이ᄂᆞᆫ 내 당ᄒᆞᆯ 거시니 너ᄂᆞᆫ 념녀 말나

유랑이 나가다가 도로 드러와 ᄀᆞᆯ오ᄃᆡ

만일 낭군이 ᄎᆔ쳐ᄅᆞᆯ ᄒᆞ여거나 뎡혼ᄒᆞᆫ ᄃᆡ 이시면 어이ᄒᆞ리잇가

쇼졔 팀음ᄒᆞ다가 닐오ᄃᆡ

블ᄒᆡᆼᄒᆞ여 취쳐ᄒᆞ여시면

내 남의 둘좌 되기ᄅᆞᆯ 혐의티 아니ᄒᆞ거니와

이 사ᄅᆞᆷ이 나히 가쟝 졀머 뵈니 실개 업ᄉᆞᆯ가 ᄒᆞ노라

유랑이 ᄀᆡᆨ졈의 가 양뉴ᄉᆞ 읇던 샹공을 ᄎᆞᄌᆞ니

양ᄉᆡᆼ이 ᄆᆞᄎᆞᆷ ^ 졉문 밧긔 나섯다가

나 만흔 부녜 저ᄅᆞᆯ ᄎᆞᄌᆞ믈 보고 밧비 무ᄅᆞᄃᆡ

양뉴ᄉᆞ 지은 슈ᄌᆡᄂᆞᆫ 곳 쇼ᄉᆡᆼ이어니와

노랑이 ᄎᆞᄌᆞ믄 므ᄉᆞᆫ ᄯᅳᆺ이뇨

유랑이 양ᄉᆡᆼ의 얼골을 보고 다시 의심이 업서 다만 닐오ᄃᆡ

이곳이 말ᄒᆞᆯ 곳이 아니로소이다

양ᄉᆡᆼ이 유랑을 읍ᄒᆞ여 ᄀᆡᆨ방의 안치고 온 ᄯᅳᆺ을 무ᄅᆞᆫᄃᆡ

유랑이 무ᄅᆞᄃᆡ 낭군이 양뉴ᄉᆞᄅᆞᆯ 어ᄃᆡ 가 을프시니잇가

양ᄉᆡᆼ이 답왈 쇼ᄉᆡᆼ은 먼 ᄯᅡ 사ᄅᆞᆷ이라

처엄으로 뎨니의 와 풍경을 두로 귀경ᄒᆞ더니

큰 길 븍녁 누 알ᄑᆡ 슈 ^양 슈플이 극히 아ᄅᆞᆷ답거ᄂᆞᆯ

우연이 글을 읇헛거니와

노랑의 무ᄅᆞ믄 엇디ᄒᆞᆫ ᄯᅳᆺ이요

ᄃᆡ왈 낭군 그ᄯᅢ의 누ᄅᆞᆯ 보시니잇가

쇼ᄉᆡᆼ이 다ᄒᆡᆼ이 ᄆᆞᄎᆞᆷ 신션이 누샹의 강님ᄒᆞᆫ ᄯᅢᄅᆞᆯ 만나니

고은 빗치 오히려 눈의 잇고 긔이ᄒᆞᆫ 향ᄂᆡ 옷ᄉᆡ 품겨ᄂᆞ이다

유랑이 ᄀᆞᆯ오ᄃᆡ 낭군ᄃᆞ려 바로 니ᄅᆞᄂᆞ니 그 집은 우리 진노야 ᄃᆡᆨ이오

그 녀ᄌᆞᄂᆞᆫ 우리 집 쇼졔라

이 쇼졔 영민 춍혜ᄒᆞᄃᆡ 가쟝 디인ᄒᆞᄂᆞᆫ 명감이 잇더니

낭군을 ᄒᆞᆫ 번 보고 믄득 일ᄉᆡᆼ을 의탁고져 ᄒᆞᄃᆡ

어ᄉᆞ 노얘 경ᄉᆞ의 겨^시니

품명ᄒᆞ노라 ᄒᆞ면 낭군이 임의 이 ᄯᅡ을 ᄯᅥ날 거시니

대해의 부평을 어ᄃᆡ 가 ᄎᆞᄌᆞ리오

이러므로 븟그러오믈 무ᄅᆞᆸᄡᅳ고 죵신대ᄉᆞᄅᆞᆯ 위ᄒᆞ여

노신을 보내여 낭군의 셩시와 향관을 알고 겸ᄒᆞ여 혼ᄎᆔ 여부ᄅᆞᆯ 아라 오라 ᄒᆞ시더이다

양ᄉᆡᆼ이 ᄎᆞ언을 듯고 깃븐 빗치 낫ᄎᆡ ᄀᆞᄃᆞᆨᄒᆞ여 샤례 왈

양쇼ᄋᆔ 쇼져의 쳥안으로 도라보믈 어드니

몸이 맛도록 은덕을 어이 이ᄌᆞ리오

쇼ᄉᆡᆼ은 초 사ᄅᆞᆷ이라

집의 노뫼 겨시니

화쵹의 녜ᄂᆞᆫ 냥가 부모긔 알외고 ᄒᆡᆼᄒᆞ려니와

혼인 언약은 이제 ᄒᆞᆫ 말노 졍ᄒᆞᄂᆞ니

화산이 기리 프ᄅᆞ럿고 위ᄉᆔ ᄭᅳᆫ허디디 아녀ᄂᆞ니라

유랑이 ᄯᅩᄒᆞᆫ ᄉᆞ매로셔 ᄀᆞ쟝 뎍은 됴회 봉ᄒᆞᆫ 거ᄉᆞᆯ 내여 주거ᄂᆞᆯ

ᄉᆡᆼ이 ᄯᅥ혀 보니 양ᄂᆔᄉᆞ 일ᄉᆔ라

그 글의 ᄒᆞ여시ᄃᆡ

누두죵양뉴

누 알ᄑᆡ 버들을 심거시니

의계낭마듀

낭군의 ᄆᆞᆯ을 뫼야 머믈냐 ᄒᆞ더니

여하졀쟉편

엇디ᄒᆞ여 ᄭᅥ거 채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최하쟝대노

ᄌᆡ촉ᄒᆞ여 쟝ᄃᆡ 길노 나려가뇨

양ᄉᆡᆼ이 견파의 그 글의 쳥신완구ᄒᆞ믈 크게 항복^ᄒᆞ여 기려 닐오ᄃᆡ

비록 녜 시 잘ᄒᆞ던 왕우승과 최ᄒᆞᆨᄉᆡ라도 이에셔 낫디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즉시 화젼을 ᄯᅥᆯ치고 ᄒᆞᆫ 슈ᄅᆞᆯ 지어 유랑을 주니

그 글의 ᄒᆞ야시ᄃᆡ

양뉴쳔만ᄉᆞ

버들이 쳔만 실이나 ᄒᆞ니

ᄉᆞᄉᆞ결심곡

실마다 ᄆᆞᄋᆞᆷ 구ᄇᆡ의 ᄆᆡ쳣도다

원ᄌᆞ월하승

원컨ᄃᆡ 월하의 노흘 ᄆᆡᆫᄃᆞ라

계뎐츈쇼식

봄쇼식을 뎐코져 ᄒᆞ노라

유랑이 바다 몸의 감초고 졈문을 나더니

양ᄉᆡᆼ이 도로 블너 닐오ᄃᆡ

쇼져ᄂᆞᆫ 진 사ᄅᆞᆷ이오 나ᄂᆞᆫ 초의 이^시니

ᄒᆞᆫ 번 도라간 후ᄂᆞᆫ 산쳔이 만연ᄒᆞ야 쇼식도 통키 어렵고

허믈며 오ᄂᆞᆯ 이런 어진 듕인이 업ᄉᆞ니

쇼ᄉᆡᆼ의 ᄆᆞᄋᆞᆷ의 마ᄎᆞᆷᄂᆡ 집히ᄂᆞᆫ 곳이 업ᄉᆞ니

오ᄂᆞᆯ 밤 ᄃᆞᆯ빗ᄎᆞᆯ 타 가히 시러곰 쇼져의 안ᄉᆡᆨ을 보랴

쇼져의 시예 ᄯᅩᄒᆞᆫ 이 ᄯᅳᆺ이 이시니

노랑은 쇼져긔 ᄎᆔ품ᄒᆞ라

유랑이 가더니 즉시 도로 와 회부ᄒᆞᄃᆡ

우리 쇼졔 낭군의 회답ᄒᆞᆫ 글을 보고 십분 감격ᄒᆞ여 ᄒᆞ시며

낭군이 월하의 모드려 ᄒᆞᄂᆞᆫ 줄을 뎐ᄒᆞ니 쇼졔 닐오ᄃᆡ

남녜 혼인 젼의 서로 보미 녜 아닌 줄을 아ᄃᆡ

ᄇᆞ^야흐로 그 사ᄅᆞᆷ의게 의탁ᄒᆞ려 ᄒᆞ며

어이 그 ᄯᅳᆺ을 슌치 아니리오마ᄂᆞᆫ

밤의 서로 보면 사ᄅᆞᆷ의 의심이 이실 거시오

부친이 드ᄅᆞ셔도 더옥 그릇 너기실 거시니

밝ᄂᆞᆫ 날노 듕당의셔 잠간 보고 언약을 졍ᄒᆞ샤이다 ᄒᆞ시더이다

양ᄉᆡᆼ이 차탄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쇼져의 밝은 소견과 졍다온 ᄯᅳᆺ은 쇼ᄉᆡᆼ의 미ᄎᆞᆯ 배 아니로소이다

유랑이 ᄌᆡ삼 당부ᄒᆞ믈 듯고 가니라

이날 머므러 ᄀᆡᆨ졈의셔 자며 삼월 밤이 괴로이 길믈 한ᄒᆞ더니

새벽역ᄒᆡ 홀연 드ᄅᆞ니

쳔만인이 지져괴ᄂᆞᆫ 소^ᄅᆡ 믈 ᄭᅳᆯᄐᆞᆺ ᄒᆞ여 셔다히로셔 오거ᄂᆞᆯ

놀나 니러나 길ᄒᆡ 나가 보니

어ᄌᆞ러온 군마와 피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길히 메여 곡셩이 진동ᄒᆞ거ᄂᆞᆯ

사ᄅᆞᆷᄃᆞ려 무ᄅᆞ니

경ᄉᆞ의 변이 나

신ᄎᆡᆨ쟝군 구ᄉᆞ령이 황뎨로라 일ᄏᆞᆺ고

텬ᄌᆡ 냥ᄌᆔ로 ᄒᆡᆼᄒᆞ시니

관듕이 크게 어ᄌᆞ러워

난병이 네 녁흐로 허여져 인가ᄅᆞᆯ 겁냑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놀나더니 이윽고 닐오ᄃᆡ

함곡관을 다다 사ᄅᆞᆷ을 ᄂᆡ지 아니ᄒᆞ고 냥쳔을 혜디 아니ᄒᆞ야 츙군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양ᄉᆡᆼ이 대경ᄒᆞ여 급급히 셔동을 ᄃᆞ리고 ^ 남뎐산을 ᄇᆞ라며 깁흔 뫼골노 분찬ᄒᆞ여 드러가니

졀뎡의 ᄒᆞᆫ 초옥이 이시ᄃᆡ

흰구ᄅᆞᆷ이 ᄌᆞ옥히 ᄭᅵ이고 학의 우ᄂᆞᆫ 소ᄅᆡ 심히 ᄆᆞᆰ거ᄂᆞᆯ

벅벅이 놉흔 사ᄅᆞᆷ이 잇ᄂᆞᆫ 줄 알고

셕경을 ᄎᆞ자 올나가니

ᄒᆞᆫ 도인이 안자다가 ᄉᆡᆼ을 보고 닐오ᄃᆡ

그ᄃᆡ 필경 피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로다

양ᄉᆡᆼ 왈 올흐이다

ᄯᅩ 무ᄅᆞᄃᆡ 회람 양쳐ᄉᆞ의 녕낭이냐 얼골이 심히 ᄀᆞᆺ다

ᄉᆡᆼ이 눈믈을 먹음고 실샹을 ᄃᆡ답ᄒᆞᆫᄃᆡ

도인이 웃고 닐오ᄃᆡ

존공이 날노 더브러 삼월 젼의 ᄌᆞ각봉의셔 바독 두고 갓거니^와 심히 평안ᄒᆞ니

그ᄃᆡᄂᆞᆫ 슬허 말나

그ᄃᆡ 임의 이리 와시니 머므러 자고

명일 길이 트이거든 가미 늣디 아니ᄒᆞ리라

양ᄉᆡᆼ이 샤례ᄒᆞ고 뫼셔 안져더니

도인이 벽샹의 거문고ᄅᆞᆯ 도라보며 ᄀᆞᆯ오ᄃᆡ 능히 ᄯᅩᄒᆞᆫ 이ᄅᆞᆯ ᄒᆞᄂᆞᆫ다

ᄉᆡᆼ이 피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비록 됴화ᄒᆞ나 스ᄉᆡᆼ을 만나디 못ᄒᆞ여 묘쳐ᄅᆞᆯ 엇디 못ᄒᆞ여ᄂᆞ이다

도인이 동ᄌᆞᄅᆞᆯ 블너 거문고ᄅᆞᆯ 가져 타라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풍엽숑이란 곡됴ᄅᆞᆯ 쥬ᄒᆞ니

도인이 웃고 ᄀᆞᆯ오ᄃᆡ

손 ᄡᅳᄂᆞᆫ 법이 활동ᄒᆞ여 가히 가ᄅᆞ쳠ᄌᆞᆨᄒᆞ도다

인ᄒᆞ여 거문고ᄅᆞᆯ ^ 옴겨 스ᄉᆞ로 셰샹의 뎐티 못ᄒᆞᆯ 녯 곡됴ᄅᆞᆯ ᄎᆞ례로 쥬ᄒᆞ니

ᄆᆞᆰ고 그윽ᄒᆞ여 셰샹 사ᄅᆞᆷ의 듯디 못ᄒᆞ던 배라

ᄉᆡᆼ이 음뉼을 됴하ᄒᆞ고 총명이 과인ᄒᆞᆫ디라

ᄒᆞᆫ 번 듯고 일일이 뎐ᄒᆞ니

가쟝 도인이 깃거 ᄯᅩ 벽옥 퉁쇼ᄅᆞᆯ 내여 ᄒᆞᆫ 곡됴ᄅᆞᆯ 브러 ᄉᆡᆼ을 가ᄅᆞ치고 닐오ᄃᆡ

디음을 만나기ᄂᆞᆫ 녯사ᄅᆞᆷ의 어려워ᄒᆞ던 배라

이제 거문고와 퉁쇼ᄅᆞᆯ 주ᄂᆞ니

후일의 필연 ᄡᅳᆯ 곳이 이시리라

ᄉᆡᆼ이 졀ᄒᆞ여 밧고 인ᄒᆞ여 ᄉᆞᆯ오ᄃᆡ

쇼ᄌᆞ의 션ᄉᆡᆼ 만나믄 벅벅이 부친의 지교ᄒᆞ시미로다

원컨^ᄃᆡ 궤쟝을 뫼셔 뎨ᄌᆡ 되여지이다

도ᄉᆡ 웃고 닐오ᄃᆡ

인간 부귀ᄅᆞᆯ 그ᄃᆡ 면티 못ᄒᆞ리니

어이 능히 노부ᄅᆞᆯ 조차 암혈의 깃드리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