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ᄉᆞ
대명영렬뎐 권지ᄉᆞ
샹우츈의셕량조
샹우츈이 좌우ᄅᆞᆯ 명ᄒᆞ여 쥬량조ᄅᆞᆯ 다려온대
량죄 ᄭᅮ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우츈이 대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필뷔 무지ᄒᆞ여 날을 샹케 ᄒᆞ대
내 마ᄎᆞᆷ 갑을 닙어시니 즁히 샹티 아니ᄒᆞ나
오ᄂᆞᆯ 잡히여 이러ᄐᆞ시 항거ᄒᆞ니
네 엇지ᄒᆞ려 ᄒᆞᄂᆞᆫ다?”
냥죄 왈,
“두 나라히 교봉ᄒᆞ여 엇지 ᄉᆞᄉᆡᆼ을 피ᄒᆞ리오.
내 블ᄒᆡᆼᄒᆞ여 ᄆᆞᆯ이 구러져 잡히되니
쳥컨대 슈이 쥭이기ᄅᆞᆯ 원ᄒᆞ노라.”
우츈이 대로ᄒᆞ여 무ᄉᆞ로 ᄒᆞ여곰 버히라 ᄒᆞᆫ대 냥죄 왈,
“대쟝뷔 쥭기면 쥭을지라.
무ᄉᆞᆷ 일노 ᄒᆞᄂᆞ뇨?”
ᄒᆞ고 즉시 당돌히 거러 당의 나려가대
죠곰도 ᄉᆞᄉᆡᆨ을 변티 아니ᄒᆞ거ᄂᆞᆯ
우츈이 긔특ᄒᆞᆫ 사ᄅᆞᆷ인 쥴을 알고
졔쟝ᄃᆞ려 닐너 왈,
“쥬량죄 언ᄉᆞ와 샹뫼 진실노 대쟝의 ᄌᆡ죄 잇고
쥭기ᄅᆞᆯ 님ᄒᆞ여 두려 아니ᄒᆞ니 진짓 쟝뷔라.
녯날 쟝익덕이 엄안을 의로 노화 쵹을 엇ᄂᆞᆫ 공을 일오니
내 이졔 냥조ᄅᆞᆯ 노화 강남을 ᄎᆔᄒᆞ미 엇더ᄒᆞ뇨?”
졔쟝들이 대왈,
“원ᄉᆔ ᄌᆡ조ᄅᆞᆯ 앗기며 어진 일을 즁히 너기니
군ᄉᆞ의 ᄆᆞᄋᆞᆷ이라 엇지 가티 아니ᄒᆞ리오.”
우츈이 급히 당의 나려 스ᄉᆞ로 ᄆᆡᆫ 거ᄉᆞᆯ 그ᄅᆞ고
옷ᄉᆞᆯ 쥬어 닙히고 몸을 굽혀 왈,
“내 호량 무ᄉᆞ로 일을 아지 못ᄒᆞ니
쟝군이 대쟝뷘 쥴을 아지 못ᄒᆞ여
노ᄒᆞ던 죄ᄅᆞᆯ 샤ᄒᆞ라.”
냥죄 왈,
“나라 망ᄒᆞᆫ 태우ᄂᆞᆫ 살기ᄅᆞᆯ 도모티 아니코
군 ᄑᆡᄒᆞᆫ 쟝슈ᄂᆞᆫ 용ᄆᆡᆼ을 니ᄅᆞ지 아니ᄒᆞᄂᆞ니
내 무ᄉᆞᆷ ᄌᆡ덕이 이셔 쟝군으로 ᄒᆞ여금
슈고로이 례로 샤랑ᄒᆞ리오.”
우츈 왈,
“쟝군이 지용이 ᄧᆞᆨ이 업고
영웅이 셰샹의 덥혀시니
엇지 감히 가바야이 대졉ᄒᆞ리오.”
즁쟝으로 ᄒᆞ여금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냥조로 더브러 슐을 먹으며 우츈이 문왈,
“이졔 강남 강북 고을이 항복지 아닌 대ᄅᆞᆯ
내 쟝ᄎᆞᆺ 티고져 ᄒᆞᄂᆞ니
바라건대 명공이 ᄒᆞᆫ 모ᄎᆡᆨ을 가ᄅᆞ티라.”
냥죄 답왈,
“내 용녈ᄒᆞ여 내 몸을 보젼티 못ᄒᆞ엿거ᄂᆞᆯ
엇지 원슈로 더브러 ᄭᅬ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리오.”
우츈 왈,
“녜 한신이 니라거ᄂᆞᆯ 어더 졔ᄅᆞᆯ 항복밧고
쟝비 엄안을 어더 쵹을 어드니
내 비록 한신 쟝비만 못ᄒᆞ나
쟝군이 엄안 니좌거의 우히라 ᄒᆡᆼ혀 ᄒᆞᆫ 말을 가ᄅᆞ쳐
공을 일우게 ᄒᆞ라.”
냥죄 왈,
“원ᄉᆔ 날을 녯 사ᄅᆞᆷ의 비기니
감히 갈진티 못ᄒᆞ랴
이졔 강남 강븍 모든 영웅이 팔구분은 가져시니
만일 티고져 ᄒᆞ면
반ᄃᆞ시 마태사 ᄌᆞᆷ산현을 말ᄆᆡ암아 드러갈 거시니
이졔 마태ᄉᆞ 일대ᄂᆞᆫ 나의 다ᄉᆞ리ᄂᆞᆫ ᄯᅡ히라
맛당이 ᄒᆞᆫ 쟝 글월노 뎡ᄒᆞᆯ 거시니
원슈의 군ᄉᆞᄂᆞᆫ 동티 아니ᄒᆞ리라.”
우츈이 크게 깃거 슐을 극히 ᄎᆔᄒᆞ여 헤여지다
이튼날 셔달이 병을 녕ᄒᆞ여
우츈으로 더브러 셔로 모다 각쳐 셩디ᄅᆞᆯ 티다.
쟝ᄉᆞ셩이 태조의 진강 샹ᄌᆔ 광덕 의흥 강음 쟝흥 등쳐 어든 쥴을 알고
심즁의 심히 놀나고 대로ᄒᆞ여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여 티고져 ᄒᆞ대
니티 못ᄒᆞᆯ가 ᄒᆞ여 졔쟝과 의논ᄒᆞ더니
승샹 니ᄇᆡᆨ쳥이 ᄀᆞᆯ오대,
“녜 브터 나라히 크ᄂᆞᆫ 쟤 슈이 망ᄒᆞᄂᆞ니
이졔 쥬개 금릉을 졈거ᄒᆞᄆᆡ
텬하 영웅 들이 다 블평ᄒᆞᆫ 거ᄉᆞᆯ 픔엇ᄂᆞ니
가히 글월노ᄡᅥ 젼풍 방국진 진우졍 셔슈휘 뉴복통을 언약ᄒᆞ여
ᄒᆞᆫ가지로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여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금능을 쳐 ᄯᅡ흘 난호ᄌᆞ ᄒᆞ면
모든 영웅이 반ᄃᆞ시 응ᄒᆞ리니
ᄯᅩ 표ᄅᆞᆯ 올녀 원의 항복ᄒᆞ고
금ᄇᆡᆨ을 드려 됴공ᄒᆞ면
원이 반ᄃᆞ시 바드리니
금능의 죄ᄅᆞᆯ 나타내여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 와 티게 ᄒᆞᆫ 후의
우리 나라히 군ᄉᆞᄅᆞᆯ 내여 티면
ᄒᆞᆫ번 북쳐 가 파ᄒᆞ고
ᄌᆔ군을 가히 하로 아ᄎᆞᆷ의 회복ᄒᆞ리이다.”
ᄒᆞᆫ대 ᄉᆞ셩이 크게 깃거 왈,
“경의 말이 가쟝 올타.”
ᄒᆞ고 이의 샤ᄌᆞᄅᆞᆯ 브려 각쳐의 보내다.
일일은 슌뎨 됴회ᄅᆞᆯ 맛ᄎᆞᆫ 후의
승샹 찰돈과 태우 캐마 두 사ᄅᆞᆷ을 뎐의 올녀 무ᄅᆞ대,
“이졔 드ᄅᆞ니 쥬량죄 발셔 녕국부ᄅᆞᆯ 일코
ᄯᅩ 금능의 항복ᄒᆞ다 ᄒᆞ니 이 일이 엇더ᄒᆞ뇨?”
캐ᄆᆡ ᄀᆞᆯ오대,
“이졔 냥죄 폐하ᄅᆞᆯ 원망ᄒᆞ여 항복ᄒᆞᆫ 일이오 신이
ᄯᅩ 드ᄅᆞ니 냥죄 마태사 ᄌᆞᆷ산 등쳐ᄅᆞᆯ 글월ᄒᆞ여
금능의 항복ᄒᆞ다 ᄒᆞᄂᆞ이다.”
뎨 대로ᄒᆞ여 회왕을 블너 ᄭᅮ지져 왈,
“젼의 짐이 쥬랑조ᄅᆞᆯ 쥭겨 후환을 그ᄎᆞ려 ᄒᆞ니
네 구ᄐᆞ여 말녀 그 죄ᄅᆞᆯ 면ᄒᆞ여
오ᄂᆞᆯ날 도로혀 반케 ᄒᆞ니
뉘웃쳐도 죡히 밋지 못ᄒᆞ리라.”
ᄒᆞᆫ대 쳡목ᄋᆡ 왈,
“걸이 이윤을 ᄡᅳ지 아니ᄒᆞ니
이윤이 탕의게 도라가고
ᄌᆔ 강상을 ᄡᅳ지 아니ᄒᆞ니
쥬의 도라가고 최 한신을 ᄡᅳ지 아니ᄒᆞᄆᆡ
한신이 한을 도으니
이ᄂᆞᆫ 인군이 신하의 ᄆᆞᄋᆞᆷ을 일흔 거시니
신이 무ᄉᆞᆷ 허믈이 이시리잇고?
이졔 텬하의 반신이 극히 만흐니
엇지 쥬량조 ᄲᅮᆫ이리잇가?
녯날 쥬ᄂᆞᆫ 구우의 인군이오
무왕은 번읍의 신하로
팔ᄇᆡᆨ 졔휘 쥬ᄅᆞᆯ 돕지 아니ᄒᆞ고
무왕을 도와 쥬ᄅᆞᆯ 티니
쥬ᄂᆞᆫ 인심을 일코 무왕은 인심을 어듬이라.
원나라 신ᄒᆡ 원을 돕지 아니코
모든 영웅을 도으니
이ᄂᆞᆫ 폐ᄒᆡ 인심을 일코 군웅이 인심을 어듬이라.
폐ᄒᆡ 만일 덕을 닷가
하ᄂᆞᆯ ᄯᅳᆺ을 두로혀지 아니ᄒᆞ시면
우리 셰조 ᄇᆡᆨ년 텬ᄒᆡ 날이 못ᄒᆞ여 마ᄎᆞ리이다.”
슌뎨 듯고 깃거티 아니ᄒᆞ더니
믄득 쟝ᄉᆞ셩이 사신을 브려 표ᄅᆞᆯ 올녓거ᄂᆞᆯ
보니 그 표의 ᄒᆞ여시대,
졀셔 죄인 쟝ᄉᆞ셩은 글월을 니ᄂᆞ니
신이 녯 그ᄅᆞᆺᄒᆞᆫ 일을 ᄡᅵ셔바리고 명을 기다리ᄂᆞ니
금능 쥬가ᄅᆞᆯ 쟝슈ᄅᆞᆯ 면ᄒᆞ여 티시면
신이 원컨대 션봉이 되여
쥬ᄋᆡᆨ의 환을 ᄆᆞᆰ키고
신이 젹심으로 갑파
죵신토록 영영히 번신이 되리이다.
ᄒᆞ엿더라.
슌뎨 표ᄅᆞᆯ 가져 졔쟝을 뵌대
회왕 쳠목ᄋᆡ 왈,
“쟝ᄉᆞ셩이 간샤ᄒᆞᆫ 계교로 ᄒᆞᄂᆞᆫ 일이라.
신이 드ᄅᆞ니 금릉 병이 ᄉᆞ셩이
진강 오뉵 현을 아오니
그 셰 발셔 궁극ᄒᆞᆫ지라.
일노ᄡᅥ 항복ᄒᆞ고 폐하로 ᄒᆞ여금 병을 내여
졔 원슈ᄅᆞᆯ 갑고 승셰ᄒᆞ여
금능을 ᄎᆔᄒᆞ랴 ᄒᆞ미니이다.”
슌뎨 왈,
“이러면 엇지ᄒᆞ리오?”
쳠목ᄋᆡ 답왈,
“졔 간ᄉᆞᄒᆞᆫ 계교로 우리ᄅᆞᆯ 쇽이니
우리 ᄯᅩᄒᆞᆫ ᄭᅬ로 대답ᄒᆞᆯ 거시라.
폐해 거ᄌᆞᆺ 군ᄉᆞᄅᆞᆯ 발ᄒᆞ마 허락ᄒᆞ고
ᄉᆞ신을 부려 군량 ᄇᆡᆨ만 셕을 드리라 ᄒᆞ여
군ᄉᆞᄅᆞᆯ 먹이면
ᄉᆞ셩이 오ᄯᅡ흘 웅거ᄒᆞ여
츼량이 심히 만코
우리 군ᄉᆡ 냥식이 부죡ᄒᆞ니
이ᄅᆞᆯ ᄌᆞ뢰ᄒᆞ며 국가 ᄌᆡ믈을 허비티 아니ᄒᆞ며
됴뎡이 졔 간ᄉᆞᄒᆞᆫ ᄭᅬᄅᆞᆯ 바ᄃᆞᆷ이 업셔
냥젼홈이 이시리이다.”
뎨 ᄀᆞᆯ오대,
“이러ᄒᆞ면 ᄉᆞ셩이 의심을 내이라.”
쳠목ᄋᆡ ᄯᅩ ᄀᆞᆯ오대,
“이졔 ᄉᆞ셩이 오왕을 ᄎᆞᆷ칭ᄒᆞ여시니
폐ᄒᆡ 가히 옥ᄯᅴ와 뇽포 옥인을 쥬어
오왕을 봉ᄒᆞ여 군을 진압게 ᄒᆞ면
ᄉᆞ셩이 반ᄃᆞ시 ᄆᆞᄋᆞᆷ을 기우려 의심ᄒᆞᄂᆞᆫ 거시 업고
냥식을 즐겨 드리리이다.”
슌뎨 크게 깃거 왈,
“이 말이 가장 올타.”
ᄒᆞ고 드대여 지휘만호 모슈졀을 명ᄒᆞ여
됴셔와 뇽포 옥ᄯᅴ 옥인 등믈을 가져
오샤ᄌᆞ와 ᄒᆞᆷ긔 쇼ᄌᆔ로 보내다.
이날 모슈졀이 ᄇᆡᆨ여 긔ᄅᆞᆯ 녕ᄒᆞ여 연경을 ᄯᅥ나
강ᄌᆔ 니ᄅᆞ러 바야흐로 길흘 가더니
ᄒᆞᆫ 곳대 다ᄅᆞ니
ᄒᆞᆫ 군ᄉᆡ 심히 웅쟝ᄒᆞ고 ᄒᆞᆫ 쟝ᄉᆔ ᄆᆞᆯ 우ᄒᆡ셔 웨여 왈,
“오ᄂᆞᆫ 사ᄅᆞᆷ은 엇던 사ᄅᆞᆷ인다?”
모슈졀이 ᄀᆞᆯ오대,
“나ᄂᆞᆫ 대원 만호평쟝 모슈졀이러니
쟝ᄉᆞ셩이 공을 드리고 칭신ᄒᆞᄆᆡ
날을 브려 뇽포 옥ᄯᅴ와 옥인을 보내여
ᄉᆞ셩을 봉ᄒᆞ라 가ᄂᆞ니
쟝군은 엇던 사ᄅᆞᆷ이완대 감히 가ᄂᆞᆫ 길흘 막ᄂᆞ뇨?”
그 쟝ᄉᆔ 대답ᄒᆞ대,
“나ᄂᆞᆫ 강ᄌᆔ 긔왕 셔슈휘 대원슈 진우량이라.
우리 인군이 황뎨 되고져 ᄒᆞ니
뇽포 등물을 날을 달나.”
모슈졀 왈,
“내 됴뎡 됴셔ᄅᆞᆯ 가져 오왕을 쥬라 가니
엇지 가히 경히 너ᄅᆞᆯ 쥬리오?”
진우량이 대로ᄒᆞ여 ᄆᆞᆯ을 달녀
칼흘 드러 모슈졀을 쥭이고
크게 쇼ᄅᆡ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