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ᄉᆞ
비밀ᄒᆞᆫ 일노 한왕을 보고져 ᄒᆞᄂᆞ니
드러가 긔별ᄒᆞ라.”
우량이 드러오라 ᄒᆞ여 강옥인 쥴을 알고 놀나 왈,
“네 금능의셔 무ᄉᆞ 일을 니ᄅᆞ고져 ᄒᆞᄂᆞᆫ다?”
강옥이 말을 아니ᄒᆞ고 좌우ᄅᆞᆯ 도라본대
우량이 ᄯᅳᆺ을 알고 군ᄉᆞᄅᆞᆯ 믈니고
쟝뎡변 진영걸 두 사ᄅᆞᆷ만 잇거ᄂᆞᆯ
강옥이 품 가온대로셔 글월을 내여 우량의 숀의 드린대
우량이 바다보니 그 글의 ᄒᆞ여시대,
부죄ᄒᆞᆫ 강무ᄌᆡᄂᆞᆫ 대한왕긔 글월을 올니ᄂᆞ이다.
신이 녯날 은혜ᄅᆞᆯ 경각도 닛지 아녓더니
이졔 드ᄅᆞ니 대왕이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 금능을 ᄎᆔᄒᆞ실 ᄉᆡ
금능 군ᄉᆡ 삼십만으로 졔쟝이 거ᄂᆞ려
각쳐의 간 거시 이십만이오
셩즁의 겨유 슈만이 이시나
노약이 반 남으니 사ᄅᆞᆷ마다 두려ᄒᆞᄂᆞᆫ지라
이졔 쥬공ᄌᆡ 신으로 ᄒᆞ여금
동븍 문강 등 큰 다리ᄅᆞᆯ 직희워시니
뎐ᄒᆡ 이 뷘 셰ᄅᆞᆯ 드대여 졍병을 거ᄂᆞ려 친히 오시면
셩문을 여러 녯날 은혜ᄅᆞᆯ 갑흐리니
샹우츈 호대ᄒᆡ 병이 도라오면 어려올가 ᄒᆞ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우량이 보고 ᄀᆞᆯ오대,
“네 아비 쳥덕문 강동교ᄅᆞᆯ 직희엿다 ᄒᆞ니
이 다리 무ᄉᆞᆷ 다리뇨?”
강옥 왈,
“나모 다리니이다.”
우량 왈,
“도라가 강공다려 니ᄅᆞ라.
오ᄂᆞᆯ밤의 병을 거ᄂᆞ려 다리 가의 니ᄅᆞ러
노강을 블너든 응ᄒᆞ라.”
ᄒᆞ고 금을 쥬어 샹ᄒᆞᆫ대
강옥이 샹을 바다 도라오다.
쟝졍변이 ᄀᆞᆯ오대,
“강무ᄌᆡ 내응ᄒᆞ랴 ᄒᆞᄂᆞᆫ 계ᄀᆈ니
두려ᄒᆞ건대 ᄭᅬ 잇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우량 왈,
“무ᄌᆡ 날노 더브러 진교읫 버지라 엇지 간샤ᄒᆞ미 이시리오.”
졍변 왈,
“용병ᄒᆞᄂᆞᆫ 법이 ᄭᅬ로야 이긔니
무ᄌᆡ 비록 뎐하로 더브러 지ᄀᆈ나
가히 여비티 아니티 못ᄒᆞ리이다.
뎐ᄒᆡ 진영걸노 더브러 진을 직희셔든
신이 졔쟝을 녕ᄒᆞ여 금능을 ᄎᆔᄒᆞᆯ 거시니
뎐하ᄂᆞᆫ 슈고로이 친히 가지 마ᄅᆞ쇼셔.”
우량 왈,
“가티 아니ᄒᆞ다.
무ᄌᆡ 날과 셔로 언약ᄒᆞ여셔
내 가지 아니ᄒᆞ면 졔 엇지 편ᄒᆞ리오.
내 진영걸을 머믈워 영을 직희오고
내 경으로 더브러 이십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금능을 ᄎᆔᄒᆞ리라.”
ᄒᆞ더라.
강옥이 도라와 태조긔 뵈ᄋᆞᆸ고 엿ᄌᆞ온대
태죄 크게 깃거 왈,
“도젹이 나의 쟝즁의 드도다.”
ᄒᆞᆫ대 니션쟝 왈,
“우량이 삼십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강동교ᄅᆞᆯ 지나 쳥덕문을 티면
이 ᄯᅩᄒᆞᆫ 위ᄐᆡᄒᆞᆫ 일이라.
신이 오ᄂᆞᆯ밤의 강동교ᄅᆞᆯ 쇠로 고쳐
우량의 ᄆᆞᄋᆞᆷ을 의심케 ᄒᆞ여 나아오지 못ᄒᆞ게 ᄒᆞ고
다리 션녁ᄒᆡ 뷘 영을 ᄇᆡ셜ᄒᆞ여 우량을 티게 ᄒᆞ면
우량이 뷘 영인 쥴을 보고 ᄆᆞᄋᆞᆷ의 놀나 다라ᄂᆞ리니
블노ᄡᅥ ᄡᅡ면 반ᄃᆞ시 이긔리이다.”
태죄 깃그샤 니션쟝으로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강동교ᄅᆞᆯ 고티라 ᄒᆞ시고
뉴긔로 막으라 ᄒᆞ신대
뉴긔 풍귀용 졍덕흥 죠덕승으로 삼쳔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강동교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진우량의 군ᄉᆡ 난ᄒᆞ거든
신챵과 궁노 화포로 다라ᄂᆞ게 ᄒᆞ여
막지 말고 ᄯᆞᆯ오라 ᄒᆞ고
화고 됴량신 모셩 숀홍조 고시 뉵즁형 왕귀
샹우츈 셜현 쥬덕흥 오복 김됴흥 열두 쟝슈로
이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졍동 깁흔 골의 복병ᄒᆞ엿다가
한군ᄉᆡ ᄑᆡᄒᆞ면 필연 강가ᄅᆞᆯ 조ᄎᆞ 븍으로 다라ᄂᆞ리니
가히 동으로 조ᄎᆞ 티라 ᄒᆞ고
등유로 삼만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진우량의 진 뷔믈 기다려
영ᄎᆡᄅᆞᆯ 겁칙ᄒᆞ여 도젹으로 도라갈 ᄯᆡᄅᆞᆯ 업시ᄒᆞ고
니문츙으로 이만군을 녕ᄒᆞ여
뇽강구로 대양강의 드러 한병의 젼션을 앗고
ᄒᆞ여진 ᄇᆡ 오ᄇᆡᆨ여 ᄎᆡᆨ을 강가의 두어
ᄑᆡᄒᆞᆫ 군ᄉᆞ로 건너게 ᄒᆞ라 ᄒᆞᆫ대 태죄 왈,
“내 편갑도 도라보내지 말고져 ᄒᆞ노라
군ᄉᆡ ᄇᆡᄅᆞᆯ 쥬어 건너게 ᄒᆞ믄 엇지뇨?”
뉴긔 왈,
“용병ᄒᆞᄂᆞᆫ 법이 쥭을 ᄯᅡᄒᆡ 다ᄃᆞ라면
반ᄃᆞ시 살 길이 잇ᄉᆞᆸᄂᆞ니
녜 왕위 배ᄅᆞᆯ ᄌᆞᆷ으고 슛틀 ᄯᅡ리고
황하ᄅᆞᆯ 건너 쟝감을 파ᄒᆞ고
한신이 ᄇᆡ슈ᄒᆞ여 죠군을 파ᄒᆞ니
이졔 한군 삼십만이 다라니 ᄎᆡ셕긔의 니ᄅᆞ러
배 업셔 건너지 못ᄒᆞ면 쥭으므로ᄡᅥ 도라 티리니
우리 군ᄉᆡ 엇지 당ᄒᆞ리잇가!
이졔 ᄒᆞ여진 ᄇᆡᄅᆞᆯ 쥬어 건네게 ᄒᆞ고
ᄯᅡᆯ와 티면 제 도라가려 다토와 건너
열ᄇᆡ의 ᄒᆞ나히 나오게 ᄒᆞ리니
엇지 이긔디 못ᄒᆞ리잇가?”
ᄒᆞᆫ대 태죄 왈,
“군ᄉᆞ의 묘ᄒᆞᆫ 모ᄎᆡᆨ은 무셩왕 우희로다.”
ᄒᆞ시더라.
졔쟝이 녕을 드러 가니
태죄 뉴긔로 더브러 셩을 직희오시다.
뉴배온계파진우량
진우량이 십만 군ᄉᆞᄅᆞᆯ 머믈워
진영걸노 영을 직희오고
원슈 쟝졍변 등으로 이십만 병을 녕ᄒᆞ여
동남을 향ᄒᆞ여 긔ᄅᆞᆯ 슉이고
붑을 ᄉᆔ워 인마ᄅᆞᆯ 모라 밤의
강동교의 다ᄃᆞ라 무러 왈,
“다리 무ᄉᆞᆷ 다리뇨?”
군ᄉᆡ 답왈,
“쳘셕교로쇼이다.”
우량 왈,
“강옥이 나모 다리라 ᄒᆞ더니
엇지 쳘셕괸고 ᄯᅩ 나무다리 잇ᄂᆞᆫ가 보라.”
군ᄉᆡ 보ᄒᆞ대,
“이 다리 기ᄅᆡ 이십 나호대 다 ᄉᆈ돌이오
나모 다리ᄂᆞᆫ 업ᄉᆞ이다.”
우량이 ᄆᆞᄋᆞᆷ의 의심ᄒᆞ여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슈ᄇᆡᆨ보ᄂᆞᆫ 나아오니
ᄒᆞᆫ 진이 이셔 붑을 ᄌᆞ로 티거ᄂᆞᆯ
우량 깃거 왈,
“이 일졍 강무ᄌᆡ 영이로다.”
ᄒᆞ고 쟝지웅으로 병을 거ᄂᆞ려 나아가
가마니 노강을 브ᄅᆞᆫ대 대답ᄒᆞ리 업거ᄂᆞᆯ
지웅이 ᄎᆡ 안의 드러가니 영즁의 군ᄉᆡ 업고
북 티ᄂᆞᆫ 거ᄉᆞᆫ 다 양과 염ᄉᆈ라
지웅이 급히 군ᄉᆞᄅᆞᆯ 도로혀 ᄀᆞᆯ오대,
“쥬공이 가히 가지 마ᄅᆞ쇼셔.
다리 션녁ᄒᆡ 뷘 영이 이셔
양과 염ᄉᆈ ᄌᆡᆼ북을 움ᄌᆞᆨ여 쇼ᄅᆡᄅᆞᆯ 내니
반ᄃᆞ시 복병이 잇ᄂᆞᆫ지라
급히 병을 두로혀 ᄭᅬ의 ᄲᅡ지지 마ᄅᆞ쇼셔.”
우량이 대경ᄒᆞ여 왈,
“내 강무ᄌᆡ 쇽이믈 만나과라!”
ᄒᆞ고 급히 군ᄉᆞᄅᆞᆯ 믈려 다라ᄂᆞ니
군ᄉᆡ ᄆᆞᄋᆞᆷ이 놀납고 애 ᄯᅥ러져 다토와 다라ᄂᆞ니
대오ᄅᆞᆯ ᄎᆞᆯ히지 못ᄒᆞ더라.
태죄 의갑을 닙으시고 큰 개ᄅᆞᆯ 바티고
ᄇᆡ온으로 더브러 셩 우ᄒᆡ셔
우량의 군ᄉᆡ 다토와 ᄃᆞᆺᄂᆞᆫ 양을 보시고
ᄇᆡ온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금 크게 웨오대,
“진우량아 뉘 급히 ᄯᆞᆯ오ᄂᆞ냐 날회여 가라!”
ᄒᆞ니 우량의 군ᄉᆡ 도라보고 ᄭᅬ 잇ᄂᆞᆫ가 두려
더옥 급히 다ᄅᆞ니 태죄 대쇼ᄒᆞ시더라.
ᄇᆡ온이 군ᄉᆞ로 ᄯᅡᆯ오려 ᄒᆞ니
태죄 녕ᄒᆞ여 왈,
“이졔 쟝ᄎᆞᆺ 비올 거시니
졔군을 밥 먹인 후의 틸 거시라.”
ᄒᆞ시니 졔쟝이 다 미더 아니ᄒᆞ더니
홀연 동남풍이 니러ᄂᆞ고 비 븟ᄃᆞ시 오니라.
비 그친 후의 태죄 북 ᄒᆞᆫ 번을 티시니
포셩이 텬디의 진동ᄒᆞ고 ᄉᆞ면 복병이 니러ᄂᆞ니
풍승 풍귀용 됴덕승 졍덕흥 네 쟝ᄉᆔ 군ᄉᆞᄅᆞᆯ 모라
뒤흐로 조ᄎᆞ 블을 노화 크게 티니
졍변이 일이 급ᄒᆞᆫ 쥴을 보고 웨여 왈,
“삼군은 두려 말고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틸 거시라.”
ᄒᆞ더니 졍덕흥이 병을 난화 도젹의 다라날 길흘 열고
뒤흐로 ᄯᅡᆯ와 즛ᄇᆞᄅᆞ니
우량이 군ᄉᆞᄅᆞᆯ 무슈히 쥭이고
급히 진으로 도라오니
진이 발셔 쥬병의 겁칙ᄒᆞ여 영ᄎᆡᄅᆞᆯ 블지ᄅᆞ니
십만 군ᄉᆡ 허여져 ᄒᆞ나토 보지 못ᄒᆞ니
우량이 영의 드지 못ᄒᆞ여 잔병을 거ᄂᆞ려
강가을 더듬어 나려가더니
ᄒᆞᆫ ᄯᅦ 군ᄉᆡ 가ᄂᆞᆫ 길흘 막고 ᄒᆞᆫ 쟝ᄉᆔ 웨여 왈,
“진우량아 가히 슈이 오라
노강이 기다련지 오라다!”
ᄒᆞᆫ대 우량이 ᄭᅮ지져 왈,
“의 없ᄉᆞᆫ 도젹이 엇지 이러ᄐᆞ시 날을 쇽이리오.
졔쟝이 아ᄆᆡ나 이놈을 잡아 내
한을 시ᄉᆞ면 부귀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리라.”
댱졍변이 ᄆᆞᆯ을 내여 ᄡᅡ호거ᄂᆞᆯ
무ᄌᆡ 덕승으로 더브러 ᄒᆞᆷ긔 ᄡᅡ호더니
덕승이 크게 쇼ᄅᆡᄒᆞ고 군ᄉᆞᄅᆞᆯ 지휘ᄒᆞ여 크게 티니
졍변이 대젹지 못ᄒᆞ여 다라ᄂᆞ고
쟝ᄉᆞ 이만을 살오잡으니
쟝지웅 냥현 유국흥 등이 갑을 버셔 항복ᄒᆞ다.
우량이 군ᄉᆞᄅᆞᆯ 인ᄒᆞ여 ᄡᅡᆫ 대ᄅᆞᆯ 헤티고 븍다히로 닷더니
이십니ᄂᆞᆫ 가셔 졍긔 ᄯᅡ흘 덥고 십쟝이 ᄭᅧ오니
유통원 화고 조량신 옥셩 숀흥 조 고시 뉵즁형
쟝승종 쥬덕흥 셜현 오복이라.
병을 모라 일시의 블ᄀᆞᆺ티 치니
우량이 감히 대젹지 못ᄒᆞ여 댱졍변을 다리고 ᄭᅦ쳐 닷더니
풍승 화고 유통ᄒᆡ ᄯᆞᆯ와
ᄌᆞ호의 니ᄅᆞ러 젼션을 블지ᄅᆞ니
우량이 누션을 바리고 다ᄅ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