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영렬뎐권지ᄉᆞ

  • 연대: 1900년대
  • 저자: 편•역자 미상
  • 출처: 대명영렬뎐권지ᄉᆞ
  • 출판: 미상
  • 최종수정: 2016-01-01

“셩이 함ᄒᆞᄆᆡ 몸이 쥭기ᄂᆞᆫ 덧덧ᄒᆞᆫ 일이라

쥭기ᄂᆞᆫ 쥭으려니와

엇지 인군 쥭인 도젹의게 항복ᄒᆞᆯ 니 이시리오.”

우량 왈,

“네 항복ᄒᆞ면 반ᄃᆞ시 부귀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리라.”

운이 쇼ᄅᆡ질너 ᄭᅮ지ᄌᆞ대,

“이 블인읫 놈아! 네 인군을 연고업시 쥭이고

네 인군이 되여시니

뉘 너ᄅᆞᆯ 사ᄅᆞᆷ으로 혜리오.

쟝뷔 ᄒᆞᆫ번 인군을 위ᄒᆞ여 쥭으리니

엇지 너의 녹을 위ᄒᆞ여 굴ᄒᆞ리오.

네 날을 잡앗거니와

내 인군이 드ᄅᆞ시면 너ᄅᆞᆯ ᄡᅡ흐라 회ᄅᆞᆯ ᄆᆡᆼ그시리라.”

말을 마ᄎᆞ며 ᄯᅱ여 니ᄯᅳ니 ᄆᆡᆫ거시 다 그쳐지더라.

군ᄉᆞ의 칼흘 아ᄉᆞ 대엿 사ᄅᆞᆷ을 쥭이니

우량이 ᄇᆡ 우ᄒᆡ ᄆᆡ고 ᄡᅩ아 쥭인대

쥭도록 ᄭᅮ짓기ᄅᆞᆯ 그티지 아니ᄒᆞ고 쥭으니

나히 이십구 셰러러.

후의 태죄 동구군호ᄅᆞᆯ 츄증ᄒᆞ시다.

우량이 화운을 ᄡᅩ아 쥭이고 셩 안의 진쳐

이날 밤의 쟝즁의셔 ᄌᆞ다가 ᄭᅮᆷ을 ᄭᅮ니

편안티 못ᄒᆞ여 오ᄉᆞᆯ 닙고 쟝 밧긔 나와

월야의 두로 건니더니

홀연 ᄎᆞᆫ 바ᄅᆞᆷ이 ᄲᅧᄅᆞᆯ ᄉᆞᄆᆞᆺ고

긔운이 황홀ᄒᆞᆫ 즁의 두 사ᄅᆞᆷ이 오거ᄂᆞᆯ

보니 화운과 쥬문숀이라.

각각 피ᄅᆞᆯ 뭇티고 웨여 왈,

“진우량 역젹아! 우리 명을 니으라!”

우량이 크게 놀나 피ᄒᆞ려 ᄒᆞᆯ 졔

화운이 살을 ᄲᅡ혀 우량의 왼 눈을 ᄡᅩ니

눈망울을 마ᄌᆞ 곡뒤흘 ᄉᆞᄆᆞᆺ거ᄂᆞᆯ

우량이 놀나 ᄒᆞᆫ 쇼ᄅᆡ의 ᄭᆡ다ᄅᆞ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블샹이 너겨 댱뎡변 영걸을 블너 ᄭᅮᆷ을 니ᄅᆞᆫ대

뎡변이 ᄀᆞᆯ오대,

“ᄭᅮᆷ이란 거ᄉᆞᆫ ᄆᆞᄋᆞᆷ의 일노 되ᄂᆞᆫ 거시니

쥬샹이 의심을 두신 고로 이러ᄒᆞ니

각별이 근심티 마ᄅᆞ쇼셔.”

우량이 울울ᄒᆞ여 깃거 아니ᄒᆞ더니

사ᄅᆞᆷ이 보ᄒᆞ대,

“댱ᄉᆞ셩이 군ᄉᆞ 십오만을 녕ᄒᆞ여 금능을 ᄎᆔᄒᆞ랴

샹ᄌᆔᄅᆞᆯ 몬져 틴다!”

ᄒᆞᆫ대 우량이 닐오대,

“내 졍히 금능을 도모ᄒᆞ거든

오왕이 ᄯᅩ 긔병ᄒᆞ여 티니 엇지ᄒᆞ리오?”

댱뎡변이 ᄀᆞᆯ오대,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뎐하로 금능을 앗게 ᄒᆞ미라

이졔 두 범이 ᄡᅡ호매 ᄒᆞᄂᆞ흔 일졍 샹ᄒᆞ리니

뎐해 병을 모라 셰ᄅᆞᆯ 보와

ᄉᆞ셩이 샹ᄌᆔᄅᆞᆯ 이긔면 승셰ᄒᆞ여 금능을 틸 거시니

금능은 가히 숀 뒤혈 ᄉᆞ이의 어드리이다.

이졔 사쟈ᄅᆞᆯ 오ᄅᆡ 보내여 통화ᄒᆞᆫ 후의

두 나라히 ᄒᆞᆫ가지로 병을 내면 대ᄉᆡ 가히 일니이다.”

우량이 참모 왕약슈ᄅᆞᆯ 블너 닐오대,

“이 일이 모로미 그대 가야 ᄒᆞ리라.”

약슈 명을 드러 두어 사ᄅᆞᆷ을 다리고

동남을 바라고 삼ᄇᆡᆨ니ᄂᆞᆫ 가셔 홀연 ᄒᆞᆫ ᄯᅦ 군ᄉᆞᄅᆞᆯ 만ᄂᆞ니

ᄒᆞᆫ 쟝ᄉᆔ 웨여 왈,

“오ᄂᆞᆫ 사ᄅᆞᆷ은 엇던 사ᄅᆞᆷ인다?”

약ᄉᆔ 왈,

“나ᄂᆞᆫ 한왕의 즁군참모 왕약ᄉᆔ러니

명을 바다 오의 통화ᄒᆞ라 가노라.

쟝군은 길흘 빌니라.”

그 쟝ᄉᆔ 대로ᄒᆞ여 좌우로 ᄒᆞ여금 잡으라 ᄒᆞ니

이ᄂᆞᆫ 화운룡이러라.

이젹의 화운뇽 탕홰 샹ᄌᆔᄅᆞᆯ 직희엿더니

ᄉᆞ셩이 셩을 티ᄆᆡ 화운뇽이 오ᄇᆡᆨ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진을 ᄭᅦ쳐 금능의 완병을 쳥ᄒᆞ라 가더니

왕약슈ᄅᆞᆯ 만나 잡아 금능으로 오다.

태죄 ᄉᆞ셩이 우량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동ᄉᆞᄒᆞ여

금능 도모ᄒᆞᄂᆞᆫ 쥴을 아라시고

졔쟝을 모화 ᄀᆞᆯᄋᆞ샤대,

“우리 군ᄉᆡ 비록 삼십만이나

호대ᄒᆡ 오만 군으로 건강을 직희엿고

경병문이 오만 군ᄉᆞ로 강음을 직희엿고

샹우츈이 지ᄌᆔᄅᆞᆯ 구ᄒᆞ노라

오만 병을 거ᄂᆞ려 가시니 셩즁 군ᄉᆡ 십만이 못ᄒᆞᆫ대

이졔 한병 십만 오병 십오만이

ᄭᅬ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오니 엇지 막으리오?”

유졍옥이 ᄉᆞᆯ오대,

“진우량의 군ᄉᆡ 이의 슈졀을 잘ᄒᆞ여

우리 지경의 깁히 드러와시니 금능이 위ᄐᆡᄒᆞᆫ지라

잠간 항복ᄒᆞ여 다시 후일을 도모ᄒᆞ미 가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태죄 답지 아니신대 됴덕승이 ᄀᆞᆯ오대,

“가티 아니ᄒᆞ다.

뎐해 덕이 팔방의 덥폇고 명셩이 ᄉᆞᄒᆡ의 들니니

엇지 인군 쥭인 도젹의게 항복ᄒᆞ리오.

이졔 죵산의 험ᄒᆞ고 신이 밤의 텬문을 보니

거록ᄒᆞᆫ 긔운이 만흐니 죵산의 다라나 구지 직희여

다시 의논ᄒᆞᆯ 만 ᄀᆞᆺ지 못ᄒᆞ이다.”

도지휘 셜현 왈,

“이 ᄯᅩ 가티 아니ᄒᆞ다.

금능은 근본이라 엇지 바리고 죵산으로 가리오

이 셩을 ᄒᆞᆫ번 일흐면 엇지 다시 어드리오.

이ᄂᆞᆫ 숑젹 졔병의 항ᄒᆡᄒᆞ던 일이라.

이졔 셩즁의 오히려 십여만 군ᄉᆡ 이시니

군신이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셩의 나 ᄡᅡ호면 죠흐리라.”

ᄒᆞ여 모든 의논이 분분ᄒᆞ대

뉴긔ᄂᆞᆫ 홀노 머리ᄅᆞᆯ 슉이고 말을 아니ᄒᆞ거ᄂᆞᆯ

태죄 ᄀᆞᆯᄋᆞ샤대,

“션ᄉᆡᆼ이 엇지 ᄒᆞᆫ 말을 아니ᄒᆞᄂᆞ뇨?”

뉴긔 왈,

“가히 몬져 항복ᄒᆞᄌᆞ ᄒᆞᄂᆞ니와

죵산으로 다라나ᄌᆞ ᄒᆞᄂᆞ니ᄅᆞᆯ 버히고

도젹을 파ᄒᆞ리이다.”

태죄 왈,

“션ᄉᆡᆼ이 무ᄉᆞᆷ 계교로 이 도젹을 파ᄒᆞ리오?”

뉴긔 ᄉᆞᆯ오대,

“고ᄅᆞᆯ 여러 군ᄉᆞᄅᆞᆯ 쥬어

군ᄉᆞ의 ᄆᆞᄋᆞᆷ을 구틴 후의 복병을 칠지니

왕업을 일오미 이ᄯᆡ의 잇ᄂᆞ니이다.”

태죄 왈,

“션ᄉᆡᆼ은 실노 와룡의 우히로다!”

ᄒᆞ시고 인을 가져다가 뉴긔ᄅᆞᆯ ᄎᆡ오시고

군ᄉᆞᄅᆞᆯ ᄒᆞ이시니 긔 샤양ᄒᆞ여 왈,

“우흐로ᄂᆞᆫ 뎐해 인지영뮈 겨시고

아ᄅᆡ로ᄂᆞᆫ 셔원슈의 묘ᄒᆞᆫ 모ᄎᆡᆨ이며

어진 묘략이 이시니

신은 쳐ᄌᆔ ᄒᆞᆫ 션ᄇᆡ라

ᄌᆡ조며 능이 졔쟝의 알지니

엇지 큰 쇼임을 당ᄒᆞ리잇고?”

태죄 왈,

“챵ᄉᆡᆼ이 님ᄌᆡ 업고

젹ᄌᆡ 가ᄅᆡ여 금능 위ᄐᆡ키 됴셕의 잇거ᄂᆞᆯ

션ᄉᆡᆼ이 엇지 ᄉᆞ양키ᄅᆞᆯ 이러ᄐᆞᆺ 굿게 ᄒᆞᄂᆞ뇨?”

ᄒᆞ신대 뉴긔 명을 밧ᄌᆞᆸ다.

이윽고 화용이 드러와 뵈ᄋᆞᆸ고 엿ᄌᆞ오대,

“댱ᄉᆞ셩이 군을 셰 길노 난화

녀진이 오만 군ᄉᆞ로 강음을 곤ᄒᆞ고

니ᄇᆡᆨ승이 오만 군ᄉᆞ로 쟝흥을 곤ᄒᆞ고

댱ᄉᆞ셩이 오만병으로 샹ᄌᆔᄅᆞᆯ 티니

신이 탕화의 명을 드러 병을 쳥ᄒᆞ라 왓ᄂᆞ이다.”

태죄 왈,

“내 발셔 셔원슈로 ᄒᆞ여곰

샹ᄌᆔᄅᆞᆯ 구ᄒᆞ라 오ᄂᆞᆯ 나갓ᄂᆞ니라.”

ᄒᆞᆫ대 운용이 ᄯᅩ 엿ᄌᆞ오대,

“신이 즁도의 와

우량의 ᄉᆞ신 왕약ᄉᆔ 오의 통화ᄒᆞ라 가거ᄂᆞᆯ 잡아왓ᄂᆞ이다.”

ᄒᆞᆫ대 태죄 무ᄉᆞᄅᆞᆯ 명ᄒᆞ여 왕약슈ᄅᆞᆯ 잡아

당 아ᄅᆡ 니ᄅᆞ러 무ᄅᆞ샤대,

“진우량 반역ᄒᆞᆫ 도젹이

무ᄉᆞᆷ 연고로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 왓ᄂᆞ뇨?”

약ᄉᆔ 왈,

“됴보승의 지ᄌᆔ 와 ᄑᆡᄒᆞᆫ 원슈ᄅᆞᆯ 갑흐라 왓ᄂᆞ이다.”

태죄 대로ᄒᆞ여 약슈ᄅᆞᆯ 내여 버히시고 졔쟝다려 왈,

“이졔 진우량이 쟝ᄉᆞ셩과 언약ᄒᆞ여 오니

모로미 예비ᄒᆞᆯ지라.”

됴량신이 ᄀᆞᆯ오대,

“젹병이 요ᄉᆞ이 태평셩을 함몰ᄒᆞ니

몬져 셩을 회복ᄒᆞᆷ만 ᄀᆞᆺ지 못ᄒᆞ니이다.”

태죄 왈,

“가티 아니ᄒᆞ다.

태평은 나의 ᄉᆡ로 ᄡᅡᆫ 대라 ᄒᆡᄌᆡ 깁고

셩이 놉파 티기 어려오니라.”

풍귀용 왈,

“졔 오병과 합ᄒᆞ여 올 거시니

뎐ᄒᆡ 몬져 군ᄉᆞᄅᆞᆯ 녕ᄒᆞ여 티시면

ᄉᆞ셩이 감히 나지 못ᄒᆞ리이다.”

태죄 왈,

“이 ᄯᅩ 가티 아니ᄒᆞ다.

도적이 나의 왓ᄂᆞᆫ 쥴을 알고

군ᄉᆞᄅᆞᆯ 내여 내 뒤흘 막고

쥬ᄉᆞ로 바로 오면 반일이 못ᄒᆞ여셔 금능의 니ᄅᆞ리니

내 군ᄉᆞᄅᆞᆯ 도로현들 엇지 미ᄎᆞ리오.

다 냥ᄎᆡᆨ이 아니라 내 ᄒᆞᆫ 계교 이시니

죡히 도젹을 파ᄒᆞ리라.”

ᄒᆞ시고 이의 지휘ᄉᆞ 강무ᄌᆡᄅᆞᆯ 블너

좌우ᄅᆞᆯ 믈니시고 왈,

“내 너ᄅᆞᆯ 브리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뇨?”

무ᄌᆡ 왈,

“뎐하의 명ᄒᆞ신 바ᄅᆞᆯ 엇지 감히 어그ᄅᆞᄎᆞ리오.”

태죄 왈,

“진우량이 금능을 이졔 티라 와시니

내 브대 슈이 오과져 ᄒᆞᄂᆞ니

네 우량과 젼의 아ᄂᆞᆫ지라

글월을 ᄆᆡᆼ그라 거ᄌᆞᆺ 항복ᄒᆞ고

여긔 허실을 고ᄒᆞ여 내응ᄒᆞ마 ᄒᆞ여

졀노 ᄒᆞ여곰 삼도로 난화 셰ᄅᆞᆯ 약케 ᄒᆞ미 너의 공이라.”

무ᄌᆡ 왈,

“신의 양ᄌᆞ 강옥이 우량을 셤겻ᄂᆞᆫ지라

글월을 가져 보내면 의심티 아니ᄒᆞ리이다.”

태죄 깃그샤 즉시 글월을 ᄆᆡᆫᄃᆞ라 보내라 ᄒᆞ시다.

무ᄌᆡ 나가ᄆᆡ 니션쟝이 엿ᄌᆞ오대

뎐ᄒᆡ 바야흐로 도젹 오기로 근심ᄒᆞ시며

도로혀 슈히 오게 ᄒᆞ시믄 엇지니잇가?“

태죄 왈,

“이 모ᄎᆡᆨ을 기히 일티 못ᄒᆞ리라.

두 도젹이 ᄒᆞᆷ긔 오면 엇지 대젹ᄒᆞ리오

우량을 몬져 파ᄒᆞ면 ᄉᆞ셩이 ᄒᆞᆯ 일이 업ᄉᆞ리라.”

ᄒᆞ신대 션쟝이 말ᄉᆞᆷ을 듯고 항복ᄒᆞ더라.

강무ᄌᆡ 글을 ᄆᆡᆼ그러

강옥을 쥬어 보내여 우량의 영의 니ᄅᆞ러 왈,

“나ᄂᆞᆫ 금능 사ᄅᆞᆷ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