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 한문제목: 三綱行實圖
  • 연대: 1481
  • 출판: 영국국립도서관 영인본

有二男 而前妻四子

程文矩의 겨집 穆姜이 두 아ᄃᆞᆯ 뒷고 몬졧 겨지븐 네 아ᄃᆞᄅᆞᆯ 뒷더니

文矩爲安衆令 喪於官 四子以母非所生 憎毁日積

文矩ㅣ 죽거늘 네 아ᄃᆞ리 穆姜이ᄅᆞᆯ 믜여 ᄒᆞ거ᄂᆞᆯ

而穆姜撫字益隆 衣食資供 皆兼倍所生 前妻子興

穆姜이ᄂᆞᆫ 더욱 委曲히 ᄒᆞ야 옷바ᄇᆞᆯ 제 아ᄃᆞᆯ두고 倍히 ᄒᆞ더니

遇疾困篤 母親調藥膳 恩情篤密 興疾瘳

ᄆᆞ디 病 되얫거늘 穆姜이 손ᅀᅩ 藥밥 ᄒᆞ야 머기더니 病 됴하

呼三弟謂曰 繼母慈仁

세 아ᅀᆞᄃᆞ려 닐오ᄃᆡ 繼母ㅣ 우리ᄅᆞᆯ 어엿비 너기거시ᄂᆞᆯ

繼母ᄂᆞᆫ 다ᄉᆞᆷ어미라

吾兄弟不識恩養 雖母道益隆 我曹過惡深矣

우리 兄弟 恩惠ᄅᆞᆯ 모ᄅᆞᄂᆞ니 우리 罪 기^프니라 ᄒᆞ고

세 아ᅀᆞ더브러 獄애 가아 죽가지ᅌᅵ다 ᄒᆞ야ᄂᆞᆯ

遂將三弟 詣南鄭獄 乞就刑辟

縣言之於郡 表異其母 蠲除家徭 遣散四子 許以脩革

縣에셔 郡에 닐어 집 그위실 덜오 네 아ᄃᆞᆯ 보내야 고티라 ᄒᆞ야ᄂᆞᆯ

自後訓導愈明 並爲良士

그 後로 ᄀᆞᄅᆞ쵸ᄆᆞᆯ 더욱 ᄒᆞ야 다 어딘 사ᄅᆞ미 ᄃᆞ외니라

移天已喪在惸惸 撫育諸孤倍所生

訓導愈明隆母道 終敎悔悟有賢名

義子頑愚視若讐 那知慈母似鳲鳩

終然悔過爭歸獄 始信人心本不渝

貞義刎死_漢

樂羊子妻 不知何氏女

없음

羊子嘗行路 得金一餠 還以與妻

樂羊子ㅣ 길녀 가다가 金 ᄒᆞᆫ 무저글 어더 와 겨지블 주어ᄂᆞᆯ

妻曰 妾聞志士不飮盜泉之水

닐오ᄃᆡ 내 드로니 志士ㅣ 盜泉엣 므를 먹디 아니ᄒᆞ며

廉者不受嗟來之食

淸白ᄒᆞᆫ 사ᄅᆞ미 어엿블셔 ᄒᆞ야 주ᄂᆞᆫ 바ᄇᆞᆯ 받디 아니ᄒᆞᄂᆞ다 ᄒᆞᄂᆞ니

況拾遺求利 以汙其行乎

ᄒᆞᄆᆞᆯ며 드른 것 주ᅀᅥ ᄒᆡᇰ뎌글 더러ᄫᅵ리여

樂羊子ㅣ ᄀᆞ자ᇰ 붓그려 金을 뫼해다가 더디고 머리 가아 스스ᇰ 어더 글 븨호노라 ᄒᆞ야

羊子大慙 乃捐金於野 而遠尋師學

七年不返 妻常躬勤養姑

닐굽 ᄒᆡᄅᆞᆯ 도라 아니 왯거늘 그 각시 손ᅀᅩ 브즈러니 싀어미ᄅᆞᆯ 이바ᄃᆞ며

又遠饋羊子

ᄯᅩ 남지늬거긔 머구ᇙ 것 보내더라

嘗有他舍雞謬入園中 姑盜殺而食之

ᄒᆞᆯᄅᆞᆫ 이우짓 ᄃᆞᆯ기 東山애 드러오나ᄂᆞᆯ 싀어미 자바 먹더니

妻對雞不餐而泣 姑怪問其故

그 각시 먹디 아니ᄒᆞ고 울어ᄂᆞᆯ 무른대

妻曰 自傷居貧 使食有肉 姑竟棄之

닐오ᄃᆡ 艱難ᄒᆞ야 바배 ᄂᆞᄆᆡ 고기 잇논 주ᄅᆞᆯ 셜ᄫᅥ ᄒᆞ노ᅌᅵ다 ᄒᆞ야ᄂᆞᆯ ᄇᆞ리니라

後盜有欲犯妻者 乃先刦其姑 妻聞 操刀而出

後에 도ᄌᆞ기 얻고져 너겨 몬져 싀어미ᄅᆞᆯ 저리거ᄂᆞᆯ 그 각시 갈 들오 나니

盜曰 釋汝刀 從我可全 不從我則殺汝姑

도ᄌᆞ기 닐오ᄃᆡ 갈 노코 나ᄅᆞᆯ 從ᄒᆞ면 ᄒᆞ거니와 그리 아니ᄒᆞ면 네 싀어미ᄅᆞᆯ 주규리라 ᄒᆞ야ᄂᆞᆯ

妻仰天而歎 擧刀刎頭而死

그 각시 하ᄂᆞᆯ 울워러 한숨 디코 머리ᄅᆞᆯ 딜어 죽거ᄂᆞᆯ

盜亦不殺其姑

도ᄌᆞ기 싀어미도 주기디 아니ᄒᆞ니라

太守聞之 捕殺盜 而賜妻縑帛

員이 듣고 도ᄌᆞᄀᆞᆯ 자바 주기고 그 각시게 匹帛 주어

以禮葬之 號曰貞義

禮로 葬ᄒᆞ고 號ᄅᆞᆯ 貞義라 ᄒᆞ니라

路拾黃金恥古人 竊烹隣畜泣家貧

姑能遷善郞勤學 幾諫從容婦德新

有盜來侵首刦姑 謂言從己可全軀

擧刀刎頸摧肝膽 義烈貞姿照畫圖

禮宗罵卓_漢

皇甫規妻 不知何氏女

없음

規卒 妻年猶盛而容色美

皇甫規 죽거늘 겨지비 졈고 곱더니

董卓爲相國 承其名 聘以輧輜百乘馬二十匹

相國 董卓이 더ᇰ 一百과 ᄆᆞᆯ 스므 匹로 聘ᄒᆞ니

奴婢錢帛充路 妻乃輕服詣卓門

奴婢와 쳔랴ᇰ괘 길헤 ᄀᆞᄃᆞᆨᄒᆞ더니 그 각시 뎌른 ᄆᆞᆫᄃᆞ리 ᄒᆞ고 董卓ᄋᆡ 집 門의 가아

跪自陳請 辭甚酸愴 卓使侍者拔刀圍之

ᄭᅮ러 마ᄅᆞᆯ ᄒᆞ니 甚히 어엿브더니 董卓이 갈 ᄲᅡᅘᅧ 둘어 셔라 ᄒᆞ고

而謂曰 孤之威敎 欲令四海風靡 何有不行於一婦人乎

닐오ᄃᆡ 내 威嚴이 天下ㅣ ᄭᆞ라디게 호려 ᄒᆞ노니 엇뎨 ᄒᆞᆫ 겨지븨거긔 몯 行ᄒᆞ리오

妻知不免 乃立罵卓曰

그 각시 免티 몯ᄒᆞᇙ ᄃᆞᆯ 알오 니러셔 구지조^ᄃᆡ

君羌胡之種 毒害天下猶未足邪

그듸ᄂᆞᆫ 되ᄡᅵ니 天下ᄋᆡ 毒 내요ᄃᆡ ᄉᆞᆫᄌᆡ 낟ᄇᆞ니여

妾之先人 淸德奕世 皇甫氏文武上才

없음

爲漢忠臣君親非其趣使走吏乎

내 어버ᅀᅵ 뉘뉘예 어디러 漢ㅅ 忠臣이니 그듸 브륜 일 ᄃᆞᆮ니던 令使 아니완ᄃᆡ

敢欲行非禮於爾君夫人耶

네 君夫人ㅅ게 非禮옛 일 호려 ᄒᆞᄂᆞᆫ다 ᄒᆞ야ᄂᆞᆯ

卓乃引車庭中 以其頭懸軛 鞭撲交下

董卓이 그 각시 머리ᄅᆞᆯ 술윗 머ᅌᅦ예 ᄆᆡ오 매로 사기티거늘

妻謂持杖者曰 何不重乎

그 각시 티ᄂ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엇뎨 ᄆᆡᄫᅵ 아니 티ᄂᆞᆫ다

速盡爲惠 遂死車下

ᄲᆞᆯ리 주구미ᅀᅡ 恩惠라 ᄒᆞ고 술위 아래셔 죽거늘

後人圖畫 號曰禮宗

後엣 사ᄅᆞ미 그리메 그리고 號ᄅᆞᆯ 禮宗이라 ᄒᆞ니라

淸德傳家節自純 肯從兇豎涚吾身

縱然四海皆風靡 威令難施一婦人

不畏庭前列釣鋒 陳辭立罵儘從容

甘心一死全淸節 後世圖形號禮宗

媛姜解梏_漢

盛道妻趙氏 字媛姜

없음

建安五年 益部亂 道聚衆起兵 事敗 夫妻執繫當死

盛道ㅣ 兵馬 니ᄅᆞ와다 냇다가 겨집 趙氏와 자펴 주그ᇙ 저기어늘

媛姜 夜中告道曰

趙氏 바ᇝ中에 남진ᄃᆞ려 닐오ᄃᆡ

法有常刑必無生望 君可速潜逃

法이 一定ᄒᆞᆫ 刑罰이 이셔 사로ᇙ 줄 업스니 그듸 ᄀᆞᄆᆞ니 逃亡ᄒᆞ야 가라 ᄒᆞ고

建立門戶 妾自留獄代君塞咎 道依違未從

없음

媛姜便解道桎梏 爲齎粮貨

갈 벗겨 ᄇᆞ리고 糧食과 쳔랴ᇰᄋᆞᆯ ᄡᅡ아 주고

子翔年五歲 使道攜持而走

다ᄉᆞᆺ 설 머근 아ᄃᆞᆯ 맛뎌 보내오

媛姜代道持夜 應對不失

남지늬 갑새 조겨ᇰᄒᆞ야 ᄌᆡ곡ᄌᆡ고기 맛ᄀᆞᆱ다가

度道已遠 乃以實告 吏應時見殺

머리 니거ᅀᅡ 니ᄅᆞᆫ대 즉자히 주거 ᄇᆞ리니라

道父子會赦得歸

盛道ᄋᆡ 아비아ᄃᆞ리 마초아 赦^ㅣ어늘

道感其義 終身不娶

도라 와 感動ᄒᆞ야 죽ᄃᆞ록 다ᄅᆞᆫ 겨집 아니 어드니라

淑人趙氏字媛姜 塞咎捐生最可傷

父子俱全門戶立 終身不娶義難忘

盛道胡爲欲弄兵 渾家繫獄勢難生

賢媛代戮存宗祀 竹帛千秋有令名

令女截耳_魏

曹爽從弟文叔妻 夏侯文寧之女 名令女

曺爽ᄋᆡ 四寸아ᅀᆞ 文叔의 겨지ᄇᆞᆫ 夏侯文寧의 ᄯᆞ리러니 일후미 令女ㅣ러니

文叔蚤死 服闋自以年少無子

남지니 일 죽거늘 居喪 ᄆᆞᆺ고 제 너규ᄃᆡ 졈고 子息 업슬ᄊᆡ

恐家必嫁己 乃斷髮爲信

지븨셔 다ᇰ다ᅌᅵ 남진 얼이리라 ᄒᆞ야 머리 무져 信ᄋᆞᆯ ᄒᆞ야 잇더니

後家果欲嫁之 令女復以刀截兩耳 居止常依爽

後에 果然 얼유려 커늘 갈ᄒᆞ로 두 귀 버히고 샤ᇰ녜 曺爽이ᄅᆞᆯ 브터 사더니

及爽被誅 曹氏盡死 文寧憐其少執義 又曹氏無遺類 冀其意沮 乃微使人風之令女泣曰

曺爽이 罪 니버 曺氏 다 죽거늘 文寧이 사ᄅᆞᆷ 브려 넌즈기 니ᄅᆞᆫ대 우러 닐오ᄃᆡ

吾亦惟之 許之是也

나도 혜여 ᄒᆞ니 올ᄒᆞ시니ᅌᅵ다 ᄒᆞ야ᄂᆞᆯ

家以爲信 防之少懈

고디 드러 막ᄌᆞᆯ오미 져기 게으르거늘

令女竊入寢室 以刀斷鼻 蒙被而臥

令女ㅣ ᄀᆞᄆᆞ니 자ᄂᆞᆫ 房의 드러 갈ᄒᆞ로 고ᄒᆞᆯ 버히고 니블 무루ᄡᅥ 누ᄫᅦᆺ거늘

母呼不應

어미 ^ 브르니 對答 아니커늘

發被視之 血流滿床席 擧家驚惶 往視之莫不酸鼻

니브를 거더 보니 피 돗ᄀᆡ ᄀᆞᄃᆞᆨᄒᆞ야 잇거늘 집 오ᄋᆞ로 놀라아 가아 보고 아니 슬흐리 업더라

或謂曰 人生世間 如輕塵棲弱草耳 何辛苦乃爾

ᄒᆞ나히 닐오ᄃᆡ 人生ᄋᆞᆫ 픐니펫 듣글 ᄀᆞᆮᄒᆞ니 엇뎨 이리ᄃᆞ록 受苦ᄒᆞᄂᆞᆫ다

且夫家夷滅已盡 欲誰爲哉

ᄯᅩ 남지늬 家門이 다 업스니 누를 爲ᄒᆞᄂᆞᆫ다

令女曰 聞仁者不以盛衰改節

令女ㅣ 닐오ᄃᆡ 나ᄂᆞᆫ 드로니 仁ᄒᆞᇙ 사ᄅᆞᄆᆞᆫ 盛ᄒᆞ며 衰호ᄆᆞ로 節个ㅣᄅᆞᆯ 고티디 아니ᄒᆞ며

義者不以存亡易心

義ᄒᆞᇙ 사ᄅᆞᄆᆞᆫ 이시며 업소ᄆᆞ로 ᄆᆞᅀᆞᆷ 고티디 아니ᄒᆞᄂᆞ니

曹氏盛時 尙欲保終

曺氏 盛ᄒᆞᆫ 저긔도 오히려 乃終내 호려 ᄒᆞ다니

況今衰亡 何忍棄之 禽獸之行 吾豈爲乎

ᄒᆞᄆᆞᆯ며 衰亡커니 어드리 ᄎᆞ마 ᄇᆞ리고 禽獸ᄋᆡ ᄒᆡᇰ뎌글 내 엇뎨ᄒᆞ□오 ᄒᆞ더라

斷髮無他露至誠 爺孃何欲奪其情

伺間劓刵仍蒙被 血滿床頭孰不驚

夫家夷滅復依誰 此是常情所忽時

令女不將衰與盛 始終如一行無虧

李氏感燕_宋

衛敬瑜早喪 妻李氏 年二十而寡

衛敬瑜의 겨집 李氏 스믈힌 저긔 남진 죽거늘

父母欲嫁 强之不從 遂剪髮跣足

父母ㅣ 긋 얼유려 커늘 머리 무지고 발 바사

誓不改適

盟誓코 다ᄅᆞᆫ 남진 아니호리라 ᄒᆞ더니

所居有雙燕巢之 一日忽雌燕孤飛 李感之謂曰

지븨 삿기 치ᄂᆞᆫ 져비 ᄒᆞᆯᄅᆞᆫ 암ᄲᅮᆫ 오나ᄂᆞᆯ 李氏 感動ᄒᆞ야 닐오ᄃᆡ

能如我乎 因以縷誌其足 明年復來 孤飛如故 食李之飯

날 ᄀᆞᆮᄒᆞᆫ다 ᄒᆞ고 바래 실 ᄆᆡ야ᄂᆞᆯ 이듬ᄒᆡ예 ᄯᅩ ᄒᆞ오ᅀᅡ 와 李氏ㅅ 밥 먹더니

잇 樣子로 두서 ᄒᆡᄅᆞᆯ 그리 ᄒᆞ거늘 李氏 그를 지ᅀᅮᄃᆡ

棲李之室 若是者數年 李作詩曰

昔年無偶去

昔年에 無偶去ᄒᆞ니

녯 ᄒᆡ예 ᄧᅡᆨ 업시 가니

今春還獨歸

今^春에 還獨歸로다

옰 보ᄆᆡ ᄯᅩ ᄒᆞ오ᅀᅡ 오도다

故人情意重

古人情意 重ᄒᆞᆯᄊᆡ

녯 사ᄅᆞᄆᆡ ᄠᅳ디 重ᄒᆞᆯᄊᆡ

不忍更雙飛

不忍更雙飛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