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 한문제목: 三綱行實圖
  • 연대: 1481
  • 출판: 영국국립도서관 영인본

王祥誠孝眞堪羡 承順親顔志不回

不獨剖冰雙鯉出 還看黃雀自飛來

鄕里驚嗟孝感深 皇天報應表純心

白頭重作三公貴 行誼尤爲世所欽

晉有王祥 生魚母嗜 天寒川凍 綱釣難致 鮮衣臥冰 自躍雙鯉 懇懇孝誠 奚止此耳 抱柰夜號 羅雀朝饋 後拜三公 名標靑史

許孜埋獸_晉

許孜 東陽人

없음

年二十 師事豫章太守孔冲 受學 還鄕里

없음

冲亡 孜制服三年

許孜ㅣ 글 ᄇᆡ호던 스스ᅌᅵ 죽거늘 三年 居喪ᄒᆞ고

俄而二親歿 柴毁骨立 杖而能起

이ᅀᅳᆨ고 두 어버ᅀᅵ 죽거늘 슬허 여위여 막대 딥고ᅀᅡ 니더니

建墓於縣之東山

없음

躬自負土 不受鄕人之助

손ᅀᅩ ᄒᆞᆰ 지여 ᄂᆞᄆᆡ 도ᄫᅩᄆᆞᆯ 받디 아니ᄒᆞ고

每一悲號 鳥獸翔集

슬피 운다마다 鳥獸ㅣ 모다 오더라

鳥ᄂᆞᆫ 새오 獸ᄂᆞᆫ 네 발 ᄐᆞᆫ 쥬ᇰᄉᆡᇰ이라

孜獨守墓所

許孜ㅣ ᄒᆞ오ᅀᅡ 守墓ᄒᆞ야셔

守墓ᄂᆞᆫ 墓ᄅᆞᆯ 디킐씨라

列植松柏亘五六里

솔와 잣과ᄅᆞᆯ 五六 里ᄅᆞᆯ 심겟더니

有鹿犯所種松 孜悲歎曰 鹿獨不念我乎

ᄒᆞᆫ 사ᄉᆞ미 와 소ᄅᆞᆯ ᄒᆞ야ᄇᆞ려늘 許孜ㅣ 슬허 ᄀᆞ로ᄃᆡ 사ᄉᆞᄆᆞᆫ 엇뎨 ᄆᆡ야커뇨

明日鹿爲猛獸所殺 致於所犯松下

이틄나래 ^ 버미 그 사ᄉᆞᄆᆞᆯ 므러다가 그 나모 미틔 더뎌늘

孜埋隧側 自後樹木滋茂

무더ᇝ 겨틔 무드니 그 後에 남기 더 됴ᄒᆞ니라

孜乃立宅墓次 事亡如存

許孜ㅣ 墓ㅅ 겨틔 집 짓고 산 '어버ᅀᅵᄀᆞ티' 셤기더니

邑人號其居爲孝順里

ᄀᆞ옰 사ᄅᆞ미 사ᄂᆞᆫ ᄯᅡᄒᆞᆯ 孝順里라 ᄒᆞ더라

順ᄋᆞᆫ 거슬ᄧᅳᆫ 일 업슬씨오 里ᄂᆞᆫ ᄆᆞᅀᆞᆯ히라

孝事雙親義事師 此心應只有天知

辛勤營墓頻哀慟 鳥獸徊翔亦愴悲

墓前松柏已蒼蒼 鹿本無知遂觸傷

一旦戕生依樹下 鬼神應使孝心彰

許孜孝恭 好學有立 及喪其親 柴毁而泣 負土東山鳥獸翔集 人之見之 能不烏邑

王延躍魚_晉

王延 西河人

없음

九歲喪母 泣血三年 幾至滅性

王延이 아호빈 저긔 어미 죽거늘 三年을 피 나긔 우러 거ᅀᅴ 죽게 ᄃᆞ외얫더니

每至忌月則悲啼三旬

돌씨어든 그 ᄃᆞᄅᆞᆯ 내내 우더라

繼母卜氏遇之無道 恒以浦穰及敗麻頭與延貯衣 延知而不言

다ᄉᆞᆷ어미 샤ᇰ녜 서근 사ᄆᆞ로 오새 두어 주거든 아로ᄃᆡ 아니 니ᄅᆞ더라

卜氏嘗盛冬思生魚 使延求而不獲 杖之流血

어미 겨ᅀᅳ레 王延이 ᄒᆞ야 산 고기 자바 오라 ᄒᆞ니 몯 자ᄇᆞᆫ대 피 흐르긔 텨늘

延尋汾水叩淩而哭 忽有一魚長五尺

王延이 어름 두드리며 우니 믄득 대 잣 기릿 고기 어름 우희 소사 나거늘

踊出沐上取以進

가져다가 이바ᄃᆞ니

母食之積日不盡 於是心悟 撫延如己生

여러 날 몯 다 머거 그저긔ᅀᅡ 제 아ᄃᆞᆯᄀᆞ티 ᄒᆞ더^라

延事親色養

王延이 어버ᅀᅵᄅᆞᆯ 셤교ᄃᆡ ᄂᆞᄎᆞᆯ 이대 ᄒᆞ며

夏則扇枕席

녀르미면 벼개 돗ᄀᆞᆯ 붓고

冬則以身溫被 隆冬盛寒 身無全衣

겨ᅀᅳ리면 모ᄆᆞ로 니브를 ᄃᆞ시 ᄒᆞ더니 치ᄫᅳᆫ 겨ᅀᅳ레 오ᄋᆞᆫ 오시 업소ᄃᆡ

而親極滋味

어버ᅀᅵᄂᆞᆫ 滋味ᄅᆞᆯ ᄀᆞ자ᇰᄒᆞ더라

滋味ᄂᆞᆫ 이ᄃᆞᆫ 마시라

父母ㅣ 업거늘 侍墓사니라

父母終盧於墓側

孝道能敦在稚年 良心一點出天然

三年泣血應堪憫 忌月悲啼更可憐

繼母相看性不慈 心存孝敬未曾衰

汾濱哀哭魚隨躍 此意皇天后土知

潘綜救父_晉

潘綜 吳興人

없음

孫恩之亂 祅黨攻破村邑

없음

綜與父驃共走避賊

潘綜이 아비 더블오 도ᄌᆞᆨ ᄧᅩ쳐 가더니

驃年老行遲 賊轉逼驃

없음

驃語綜曰 我不能去 汝走可脫 幸勿俱死 驃困乏坐地

아비 닐오ᄃᆡ 내 늘거 ᄲᆞᆯ리 몯 가리로소니 네나 살아라 ᄒᆞ고 ᄯᅡ해 아ᇇ거늘

綜迎賊叩頭曰 父年老 乞賜生命

潘綜이 도ᄌᆞᄀᆡ그ᅌᅦ 마조 가 머리 조ᅀᅡ 닐오ᄃᆡ 아비 늘그니 사ᄅᆞ쇼셔

賊至

도ᄌᆞ기 다ᄃᆞᆮ거늘

驃亦請曰 兒年少能走 爲我不去 我不惜死 乞活此兒

그 아비 ᄯᅩ 請호ᄃᆡ 내 아ᄃᆞ리 날 爲ᄒᆞ야 잇ᄂᆞ니 내ᅀᅡ 주거도 므던커니와 이 아ᄃᆞᄅᆞᆯ 사ᄅᆞ고라

賊因斫驃 綜抱父於腹下

도ᄌᆞ기 그 아비ᄅᆞᆯ 버히거늘 潘綜이 아비ᄅᆞᆯ 안고 업데어늘

賊斫綜頭面 凡四創 綜已悶絶

도ᄌᆞ기 머리ᄅᆞᆯ 네 버늘 티니 潘綜이 ^ ᄒᆞ마 주겟거늘

有一賊來語衆曰 此兒以死救父 殺孝子不祥

ᄒᆞᆫ 도ᄌᆞ기 와 닐오ᄃᆡ 이 아ᄃᆞ리 주구므로 아비ᄅᆞᆯ 救ᄒᆞᄂᆞ니 孝子 주규미 몯ᄒᆞ리라 ᄒᆞᆫ대

賊乃止 父子並得免

아비아ᄃᆞ리 다 사라 나니라

尤嘉四年 有司奏改其里爲純孝

그위예셔 엳ᄌᆞᄫᅡ 그 ᄆᆞᅀᆞᆳ 일후믈 純孝ㅣ라 ᄒᆞ고

純孝ᄂᆞᆫ 섯근 것 업슨 孝道ㅣ라

낛ᄉᆞᆯ 三世ᄅᆞᆯ 더니라

蠲租布三世

三世ᄂᆞᆫ 저와 아ᄃᆞᆯ와 孫子왜□

避難何堪喪亂餘 干戈擾擾遍村墟

不逢旁寇能開釋 父子當時死盜區

亂離重遇太平年 三世公租已盡蠲

聞道吳興存舊業 里名純孝至今傳

黔婁嘗糞_齊

庾黔婁 新野人

없음

爲孱陵令 到縣未旬

庾黔婁ㅣ 孱陵令이 ᄃᆞ외야 갯더니

父易在家遘疾

아비 지븨셔 病 어더늘

黔婁忽心驚 擧身流汗

믄득 ᄆᆞᅀᆞ미 놀라아 오ᄋᆞᆫ 모매 ᄯᆞ미 흐르거늘

卽日棄官歸家 家人悉驚其忽至 時易疾始二日

즉자히 그위ᄅᆞᆯ 더디고 도라온대 집 싸ᄅᆞ미 다 놀라ᄫᅵ 너겨 ᄒᆞ더니

醫云 欲知差劇 但嘗糞甛苦

醫員이 닐오ᄃᆡ 病을 아로려 커든 ᄯᅩᇰᄋᆡ ᄃᆞᆯ며 ᄡᅮ믈 맛보라

易泄痢 黔婁輒取嘗之

제 아비 ᄯᅩᇰ 즈츼더니 눈다마다 머거 보니

味轉甛滑 心愈憂苦

漸漸 ᄃᆞᆯ오 믯믯ᄒᆞ야 가거늘 더욱 시름ᄒᆞ야

至夕 每稽顙北辰 求以身代

나죄마다 北辰ᄭᅴ 머리 조ᅀᅡ 갑새 죽가지ᅌᅵ다 비더니

辰ᄋᆞᆫ 벼리라

俄聞空中聲曰 聘君壽命盡 不復可延 汝誠禱旣至 故得至月末

虛空^애셔 닐오ᄃᆡ 네 아비 목수미 다아 잇더니 네 하 情誠일ᄊᆡ 그무메 가 주그리라 ᄒᆞ니

晦而易亡

그무메 가아 죽거늘

黔婁居喪過禮 廬於墓側

너므 슬흐며 侍墓사니라

孱陵作令忽心驚 棄職還家父疾嬰

消息何曾來遠道 感通應是在純誠

願將身殞代嚴親 稽䫙中天禱北辰

便覺有聲傳報應 從來孝念感神人

在家父病 庾令驚汗 棄官忽歸 人恠且嘆嘗糞而甛 不暇自愛 稽䫙北辰 乞身以代

叔謙訪藥_齊

鮮叔謙 爲門人

없음

母有疾 叔謙夜於庭中稽䫙祈福

解叔謙의 어미 病ᄒᆞ얫거늘 바ᄆᆡ ᄠᅳᆳ 가온ᄃᆡ 머리 조ᅀᅡ 비더니

聞空中語云 此病得丁公藤爲酒 便差

虛空애셔 닐오ᄃᆡ 丁公藤ᄋᆞ로 수을 비저 머그면 됴ᄒᆞ리라 ᄒᆞ야ᄂᆞᆯ

卽訪醫及本草 皆無識者

醫員ᄃᆞ려 무르니 다 모ᄅᆞ거늘

乃求訪至宜都郡

두루 가 얻니더니

遙見山中一老公伐木 問其所用

ᄒᆞᆫ 한아비 나모 버히거늘 므스게 ᄡᅳᇙ다 무른대

答曰 此丁公藤 療風尤驗

對答호ᄃᆡ 丁公藤이라 ᄒᆞ야ᄂᆞᆯ

叔謙便拜伏流涕 具言來意

절ᄒᆞ고 울며 얻니논 ᄠᅳ들 니ᄅᆞᆫ대

此公愴然 以四段與之 幷示以漬酒法

어엿비 너겨 네 조가ᄀᆞᆯ 주고 수울 빗논 法을 ᄀᆞᄅᆞ치고

믄득 업거늘

叔謙受之 顧視此人 已忽不見

法다히 수^울 비저 머기니 어믜 病이 즉자히 됴ᄒᆞ니라

依法爲酒 母病卽差

母疾求醫日夜憂 仰天稽䫙苦祈求

神明特感誠心切 說與良方治病由

叔謙孝感豈徒然 應有精誠達上天

忽得丁公藤漬酒 卽令母病頓安㾣

吉翂代父_梁

吉翂 馮翊人

없음

父爲原鄕令 爲吏所誣 逮詣廷尉

吉翂의 아비 셜ᄫᅳᆫ 罪로 가톗거늘

翂年十五 號泣衢路 祈請公鄕 見者隕涕

吉翂이 열다ᄉᆞ시러니 긼ᄀᆞᅀᅢ 울며 어비ᄆᆞᆮᄭᅴ 발괄ᄒᆞ거든 본 사ᄅᆞ미 다 누ᇇ믈 디더니

其父理雖淸白而耻爲吏訊 虛自引咎 當大辟

없음

翂撾登聞鼓乞代命

吉翂이 擊鼓ᄒᆞ야 갑새 죽가지ᅌᅵ다 ᄒᆞ야ᄂᆞᆯ

武帝嘉之 以其幼 疑受敎於人

皇帝 과ᄒᆞ야 ᄒᆞ샤ᄃᆡ 져믈ᄊᆡ ᄂᆞ미 ᄀᆞᄅᆞ친가 ᄒᆞ샤

勅廷尉蔡法度脅誘取款

廷尉 蔡法度 ᄒᆞ야 저리며 달애야 말 바ᄃᆞ라 ᄒᆞ야시ᄂᆞᆯ

法度盛陳徽纏 厲色問曰

法度ㅣ 저려 무루ᄃᆡ

爾來代父死 勅已相許

아ᄇᆡ 갑새 주기라 ᄒᆞ시니 正히 주그ᇙ다

然刀鉅至劇 審能死不

없음

若有悔異 亦相聽許

뉘으처 ᄒᆞ면 ᄯᅩ 도로 아니 주그리라

對曰 囚雖蒙弱 豈不知死可畏

對^答호ᄃᆡ 현마 어린ᄃᆞᆯ 주구ᄆᆡ 저픈 고ᄃᆞᆯ 모ᄅᆞᇙ 것 아니어니와

不忍見父極刑 所以殉身不測

아비 주구믈 몯 ᄎᆞ마 ᄒᆞ노ᅌᅵ다

翂初見囚 獄椽依法桎梏

없음

法度命脫二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