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 한문제목: 三綱行實圖
  • 연대: 1481
  • 출판: 영국국립도서관 영인본

法度ㅣ 두 갈 벗기라 ᄒᆞ야ᄂᆞᆯ

翂弗聰曰 死囚豈可減乎

吉翂이 닐오ᄃᆡ 주그ᇙ 罪囚ᄅᆞᆯ 엇뎨 벗기시ᄂᆞ니ᅌᅵᆺ고

法度以聞 帝乃宥其父

法度ㅣ 엳ᄌᆞᄫᆞᆫ대 아비ᄅᆞᆯ 赦ᄒᆞ시니라

揚州中正張仄薦翂孝行 勅太常旌擧

後에 孝行ᄋᆞ로 ᄡᅳ시니라 孝行ᄋᆞᆫ 孝道ㅅ ᄒᆡᇰ뎌기라

父爲遭誣陷極刑 誓將身代愬中情

誰知天鑒非玄遠 父子俱全表孝誠

堪羡兒童有至情 哀號代父感朝廷

當年孝行蒙旌擧 遂使千秋有令名

不害捧屍_梁

殷不害 陳郡人

없음

居父憂過禮

殷不害 아ᄇᆡ 居喪애 너무 슬허 ᄒᆞ더니

有弟五人皆幼 不害事老母 養小弟 勤劇無所不至

늘근 어미 셤기며 져믄 다ᄉᆞᆺ 아ᅀᆞ 이바도ᄆᆞᆯ 낟ᄇᆞᆫ 일 업더니

簡文帝賜其母蔡氏錦裙襦 氊席被褥

皇帝 어믜그ᅌᅦ 옷과 자리와 주시니라

魏平江陵 失母 時甚寒雪凍 死者塡滿溝壑

時節이 어즈러ᄫᅥ 어미ᄅᆞᆯ 일코

不害行哭求屍 見死人 卽投身捧視

눈 우희 우녀 주검 서리예 어미 얻녀

擧體凍僵 水漿不入口者七日 始得母屍

모미 다 어러 믓 머굼도 아니 머거 닐웨 짜히ᅀᅡ 어믜 주거믈 어드니라

哭輒氣絶 行路流涕

우ᇙ 저기면 곧 氣韻이 업거든 길녀ᇙ 사ᄅᆞ미 누ᇇ믈 흘리더니

蔬食布衣 枯槁骨立

소ᄒᆞ고 뵈옷 닙고 여위여 ᄲᅧᄲᅮᆫ 잇더라

弟不侫 亦至孝

아ᅀᆞ 不侫이 ᄯᅩ 至^極 孝道ᄒᆞ더니

方母死時 道路隔絶者四載

어미 주그ᇙ 저긔 네 ᄒᆡᄅᆞᆯ 길 마갯거든

中夜號泣 居處飮食常爲居喪之禮

바ᄆᆡ 블러 울며 샤ᇰ녜 居喪 樣子로 ᄒᆞ더니

及母喪柩歸 身自負土 手植松栢

어믜 居喪이 오나ᄂᆞᆯ 손ᅀᅩ ᄒᆞᆰ 지며 솔 시므고

每歲時伏臘 必三日不食

名日이어든 사ᄋᆞᄅᆞᆯ 밥 아니 먹더라

百行由來孝最先 人心盡孝理當然

慈親不幸塡溝壑 七日哀求重可憐

父母劬勞竟莫酬 昊天罔極思悠悠

殷家兄弟能行孝 萬古揚名永不休

王崇止雹_後魏

王崇 雍丘人

없음

母亡 居喪哀毁顇瘠 杖而後起 鬢墮落

王崇의 어미 죽거늘 슬허 머리 다 ᄠᅥ러디고 막대 딥고ᅀᅡ 니더니

廬於殯所 晝夜哭泣

殯所ㅅ 겨틔 廬 짓고 밤낫 우더라

鳩鴿群至 有一小鳥 素質黑眸 形大於雀 栖於崇廬 朝夕不去

비두리 모다 오거든 ᄒᆞᆫ 화ᇰ다ᇰᄒᆞᆫ 새 廬에 와 사더라

母服初闋 復丁父憂 悲毁過禮

居喪 ᄀᆞᆺ 밧고 ᄯᅩ 아비 죽거늘 너무 슬허 ᄒᆞ더라

是年夏 風雹所經處 禽獸暴死 草木摧折

ᄇᆞᄅᆞᆷ과 무뤼와 하 티니 쥬ᇰᄉᆡᇰ이 주그며 플와 나모왜 것듣더니

至崇田畔 風雹便止 禾麥十頃 竟無損落

王崇의 바ᄐᆞᆫ 곧 아니ᄒᆞ야ᄇᆞ리니라

及過崇地 風雹如初

없음

崇雖除服 仍居墓側 室前生草一根 莖葉甚茂 人莫能識

居喪 밧고 墓ㅅ 겨틔 ᄉᆞᆫᄌᆡ 사더니 알ᄑᆡ 몰롤 프리 나며

겨ᅀᅳ레 가 새 삿기 쳐 질드렛더니

至冬復有鳥巢崇屋 乳養三子 馴而不驚

事聞 詔旌表門閭

없음

孝道由來動鬼神 王崇至行出天眞

珍禽繞屋能馴擾 異草當堦別有春

風雹摧殘物盡僵 崇家禾麥豈曾傷

自緣孝行通天地 賴有靈祇爲顯彰

孝肅圖像_隋

徐孝肅 汲郡人

없음

早孤不識父

徐孝肅이 져머셔 아비 죽거늘

及長 問父形貌於其母 因求畫工圖之

ᄌᆞ라아 아ᄇᆡ 樣子ᄅᆞᆯ 어미ᄃᆞ려 무러 그려

置之廟而㝎省焉 朔望則享之

廟애 두고 아ᄎᆞᆷ나죄 뵈며 朔望애 祭ᄒᆞ더라

朔ᄋᆞᆫ 初ᄒᆞᆯ리오 望ᄋᆞᆫ 보로미라

事母數十年 家人未見其有忿恚之色

數十年을 어미 셤교ᄃᆡ 怒ᄒᆞᆫ ᄂᆞᆺ고ᄌᆞᆯ 집 사ᄅᆞ미 몯 보더니

及母老疫 孝肅親易燥濕 憂悴數年

어미 늘거 病ᄒᆞ얫거늘 손ᅀᅩ 자리 고티며 두ᅀᅥ ᄒᆡᄅᆞᆯ 시름ᄒᆞ야 ᄃᆞᆮ니거든

見者無不悲悼

아니 슬피 너기리 업더니

母終 茹蔬飮水 盛冬單衰 毁瘠骨立

어미 죽거늘 菜蔬와 믈와ᄲᅮᆫ 먹고 겨ᅀᅳ레 居喪옷ᄲᅮᆫ 닙고 ᄲᅧᄲᅮᆫ 잇더니

祖父母父母墓皆負土成之

한아^비와 어버ᅀᅴ 墓ᄅᆞᆯ 다 ᄒᆞᆰ 지여 ᄆᆡᇰᄀᆞᆯ오

廬墓者四十餘年 被髮徒跌 至於終身

마ᅀᆞᆫ나ᄆᆞᆫ ᄒᆡᄅᆞᆯ 侍墓사라 죽ᄃᆞ록 머리 퍼디고 발 바사 ᄃᆞᆮ니더라

早孤不識父容儀 圖像依依問母慈

構廟晨昏能㝎省 殷勤祭享似存時

母存愛敬歿悲辛 廬墓曾經四十春

兩世墳塋躬負土 跣行被髮竟終身

盧操順母_□

盧操 河東人

없음

九歲通孝經論語

盧操ㅣ 아홉 서레 孝經 論語ᄅᆞᆯ ᄉᆞᄆᆞᆺ 아더니

事繼母張氏至孝

없음

張生三子溺愛之 命操常執勤主炊 操服勤不倦

다ᄉᆞᆷ어미 세 아ᄃᆞᄅᆞᆯ 뒷더니 盧操ᄅᆞᆯ ᄒᆞ야 밥 지ᅀᅳ라 ᄒᆞ야ᄃᆞᆫ 슬히 아니 너기며

張遣其子讀書 命操策驢隨之

제 아ᄃᆞᄅᆞᆯ 글 닐기라 보내오 盧操ᄅᆞᆯ 라귀 모라 미조차 가라 ᄒᆞ야ᄃᆞᆫ

操卽執鞭引繩如僮僕

죠ᇰᄋᆡ 樣子로 牽馬ᄒᆞ고 채 자바 ᄃᆞᆮ니더라

三弟嗜酒縱佚 抵忤於人 致人踵門詬及其母

세 아ᇫ이 ᄂᆞᄆᆡ그ᅌᅦ 가아 酒情ᄒᆞ야ᄂᆞᆯ ᄂᆞ미 門ᄋᆡ 와 어미ᄅᆞᆯ 구짓거늘

操卽涕泣拜而鮮之

盧操ㅣ 절ᄒᆞ고 우러 말인대

惡少年曰 不謂三賊有此令兄

모딘 少年ᄃᆞᆯ히 닐오ᄃᆡ 세 도ᄌᆞ기 이런 어딘 兄 두ᄆᆞᆯ 아니 너교라 ᄒᆞ고

相與拜操而去

절ᄒᆞ고 도라가^니라

繼母亡 操訓養三弟 恩愛過於平日

다ᄉᆞᆷ어미 죽거늘 세 아ᇫᄋᆞᆯ ᄀᆞᄅᆞ쳐 어엿비 너교ᄆᆞᆯ 샤ᇰ녜예셔 더 ᄒᆞ며

服母喪 哀毁骨立

슬허 ᄲᅧᄲᅮᆫ 잇더니

每夕有狐狸羅列左右 將旦乃去

나죄마다 여ᅀᆞ ᄉᆞᆯ기 겨틔 느러니 버렛다가 아ᄎᆞ미어든 가더라

後調臨渙縣尉 佐政寬仁

後에 員이 ᄃᆞ외야 百姓 어엿비 너기며

官舍設几筵以祀父母

官舍애 [官舍ᄂᆞᆫ 그윗 지비라] 궤와 돗과 노코 父母ᄅᆞᆯ 이바ᄃᆞ며

出告反面 過其庭 鞠躬如也

나가ᇙ 저긔 告ᄒᆞ고 도라 와 왯노ᅌᅵ다 ᄒᆞ며 ᄠᅳᆯ헤 디나ᇙ 저긔 모ᄆᆞᆯ 구피더라

每旦讀孝經一遍 然後視事

아ᄎᆞᆷ마다 孝經 ᄒᆞᆫ ᄇᆞᆯ 닑고ᅀᅡ 公事ᄒᆞ더니

讀至喪親章 號咽不勝

喪親章애 다ᄃᆞ라 [喪親章ᄋᆞᆫ 居喪ㅅ 일 닐온 章이라] 모ᄀᆞᆯ 몌여 ᄒᆞ더라

殷勤行孝順親心 委曲應知敬愛深

執㸑驅驢能友弟 里中惡少亦加欽

憶昔居廬淚滿巾 一爲縣尉尙寬仁

几筵設祭敦時祀 朝夕哀悲更愴神

徐積篤行_宋

徐積 楚州人

없음

三歲父死 旦旦求之甚哀

徐積이 세 설 머거셔 아비 죽거늘 아ᄎᆞᆷ마다 甚히 슬피 어드며

事母朝夕冠帶定省

아ᄎᆞᆷ나죄 冠帶ᄒᆞ야 어믜그ᅌᅦ 뵈더라

從胡瑗學 瑗饋以食弗受

없음

應擧入都 不忍捨其親 徒載而西 登第

及第ᄒᆞ라 가ᇙ 저긔 어미ᄅᆞᆯ ᄇᆞ리디 몯ᄒᆞ야 제 술위 그ᇫ어 가아 及第ᄒᆞ야ᄂᆞᆯ

擧首許安國率同年入拜

同年ᄃᆞᆯ히 모다 어믜그ᅌᅦ 절ᄒᆞ고

且致百金爲壽 謝而却之

이바디호려 커늘 받디 아니ᄒᆞ니라

以父名石 終身不用石器 行遇石 則避而不踐

아ᄇᆡ 일후미 돌히러니 죽ᄃᆞ록 돌그르슬 ᄡᅳ디 아니ᄒᆞ며 돌ᄒᆞᆯ ᄇᆞᆲ디 아니터라

母亡 悲慟嘔血 廬墓三年

어미 죽거늘 슬허 피 吐ᄒᆞ며 侍墓사ᇙ 저긔

雪夜伏墓側 哭不絶音

눈 온 바ᄆᆡ 墓ㅅ 겨틔 업데여 이셔 소리 그^치디 아니ᄒᆞ야 울어늘

翰林學士呂溱過其墓 聞之 泣下

翰林學士ㅣ 디나가다가 듣고 우더라

甘露歲降兆域 杏兩枝合榦

甘露ㅣ ᄒᆡ마다 墓애 디며 ᄉᆞᆯ곳 가지 어우러 냇더니

旣終喪不徹筵几 起居饋獻如平生

居喪 ᄆᆞᆺ고 돗과 궤와 걷디 아니ᄒᆞ고 이바도ᄆᆞᆯ 平生ᄀᆞ티 ᄒᆞ더니

州以行聞 詔賜粟帛

ᄀᆞ올ᄒᆡ셔 엳ᄌᆞᄫᅡᄂᆞᆯ 조콰 깁과 주라 ᄒᆞ시니라

皇祐初 爲楚州敎授

없음

又轉和州防禦推官

後에 和州 防禦推官ᄋᆞᆯ ᄒᆞ얫다가 죽거늘

徽宗賜諡節孝處士

諡號ᄅᆞᆯ [諡ᄂᆞᆫ ᄒᆡᇰ뎍ᄋᆞ로 일훔 고텨 지ᄒᆞᆯ씨라] 節孝處士ㅣ라 ᄒᆞ시니라

節ᄋᆞᆫ 節个ㅣ라

嬰孩亡父日哀求 感切中情涕泗流

事母更能躬孝養 當時名士復誰儔

致養居喪總盡情 神明默贊顯祥禎

重膺朝命榮褒寵 今古人傳節孝名

吳二免禍_宋

吳二 臨水小民

없음

事母至孝

吳二 어미ᄅᆞᆯ 至極 孝道ᄒᆞ더니

一夕有神見夢曰 汝明日午刻 當爲雷擊死

ᄒᆞᆫ 神靈이 ᄭᅮ메 닐오ᄃᆡ 네 來日 나ᄌᆡ 霹靂 마자 주그리라 ᄒᆞ야ᄂᆞᆯ

吳以老母在堂乞救護

비로ᄃᆡ 늘근 어미 잇ᄂᆞ니 救ᄒᆞ쇼셔

神曰 受命於天 不可免也

神靈이 닐오ᄃᆡ 하ᄂᆞᆯ ᄒᆞ시ᄂᆞᆫ 이리라 몯 免ᄒᆞ리라 ᄒᆞ야ᄂᆞᆯ

吳恐驚其母 凌晨具饌以進

吳二 어미 놀라ᇙ가 너겨 아ᄎᆞᄆᆡ 밥 ᄒᆞ야 이받고

白云 將他適 請暫詣妹家

누의 지븨 자ᇝ간 녀러오나지라 ᄒᆞ야ᄂᆞᆯ

母不許俄黑雲起日中

말라 ᄒᆞᆫ대

天地冥暗 雷聲闐闐然

이ᅀᅳᆨ고 거믄 구루미 니르ᄫᅡ다 天動ᄒᆞ거늘